야설 여교사 치욕의 선율(女敎師 恥辱の旋律) -12-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8,013회 작성일 17-02-12 11:26

본문

 
 


 -12-

학생 지도교사 도모토 키요시는 6교시째 수업을 끝내고 복도를 걷고 있었다.
더러워진 와이셔츠과 나들이 신사복은 여기저기 얼룩투성이다. 만약 길거리에서 본다면 단순한 주정뱅이로
밖에 여겨지지 않을 것이다. 입고 있는 의복은 평상시와 같이 너무 초라하지만 표정은 달랐다. 항상 벌레를
씹은 것 같은 표정으로 걷었는데, 오늘은 눈초리가 가늘고 입이 귀에 걸려, 좋아 죽겠다는 표정이었다.
덕분에 노랗게 변색된 이빨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도모토는 지금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껑충껑충 뛰고 싶은 기분이었다. 이미 여러번 읽었던 종이조각을 참지
못하고 또 주머니에서 꺼낸다. 종이조각은 주머니 안에서 주물럭거려서 이미 꾸깃꾸깃하게 되어 있었다.
그것은 점심시간에 시마모토 카스미에게 건네받은 것이었다.

〈중요한 이야기가 있어요. 오늘 밤, 저의 아파트로 와 주세요. 당신의 카스미가...〉

여성스러운 달필로 그렇게 쓰여져 있고 그 아래에는 아파트까지의 약도가 그려져 있었다. 맑고 고운 미모,
날씬하고 관능적인 신체, 25세라고 하는 젊음의 소유자인 시마모토 카스미가 자신을 유혹해 온 것이다.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당연했다. 오후의 2시간 수업을 어떻게 진행했는지 전혀 기억할 수 없을 정도다.

「그 여자, 역시 나에게 마음이 있었던 거야. 저번에는 야한 복장을 하고 일부러 내 시선을 끌었었지...」

도모토는 혼자 걸으면서 중얼거렸다.
지나치는 학생이 그것을 보고 노골적으로 바보취급 하는 표정을 짓는다.

「도모토 선생, 술을 너무 마셔서 머리가 이상해진 것 아냐?」
「저런 녀석은 하루빨리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도모토는 그런 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계속 혼자말을 중얼거렸다.

 (후후후, 카스미도 참... 나를 좋아한다면 좋아한다고 빨리 말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랬으면 나도 비싼 돈 들여서 소프랜드에 가지 않고 무료로 즐길 수 있었을거잖아?)
 (하긴, 그런 것이 젊은 아가씨의 마음이라는 것이겠지. 후후후...)

들떠서 직원실로 들어가는데 고문 당담교사인 사카모토가 다가왔다.

「도모토 선생, 오늘 밤에 한 잔 어떻습니까?」

사카모토도 상당한 애주가였다. 항상 도모토와 둘이서 밤새도록 마시는 사이였다.

「아, 오늘 밤은 좀... 다음에 같이 마시죠?」
「네? 에.... 그렇게 하죠.」

사카모토가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본다. 도모토가 술을 거절하다니...

「컨디션이 나쁜가요?」
「아니요. 팔팔합니다.」

안부를 묻는 사카모토에게 도모토는 평소와 달리 쾌활하게 대답했다.

 (후후후, 오늘 같은 날에, 너 같은 녀석과 어떻게 술을 마실 수 있겠냐?)

도모토는 마음 속으로 비웃었다. 눈 앞의 사카모토도 시마모토 카스미의 굉장한 팬이었다.
남자로 태어난 이상, 한번쯤은 저런 미인을 안아봐야 되지 않겠냐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푸후후, 오늘밤 내가 시마모토 카스미의 방에 초대되었다는 것을 알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그럼, 실례...」

도모토는 홀가분하게 의자에서 일어섰다. 더이상 학교에 있어봤자 아무런 이득도 없다.

 (집에 가서 목욕도 하고 속옷도 갈아입지 않으면...)

그렇게 생각하면서 도모토는 직원실을 나왔다.
군데군데 닳아 떨어진 가죽가방을 한 손에 들고 건들거리는 걸음으로 교문으로 향했다.


     *   *   *


학교 옥상에서 세키야와 카나모리는 교문을 나가는 도모토의 모습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멍청한 녀석, 속은 줄도 모르고 팔짝팔짝 뛰는 꼴이란...」
「후후후, 그게 다 사랑의 힘이 아니겠어?」

「오늘 밤이 기대되는군.」
「도모토 녀석, 죽을 정도로 패 주겠어!」

두 명은 지금까지 쌓였던 도모토에 대한 원한을 오늘 밤, 단번에 풀 생각이었다.

「그런데, 카스미가 잘 해낼 수 있을까?」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돼. 카스미의 성적매력에 유혹당하면, 홀랑 넘어가 버릴걸?」

세키야는 확신을 가지고 단언하면서 손가락 끝으로 담배꽁초를 멀리 팅겼다.


     *   *   *


밤 8시, 도모토는 듬성듬성 새치가 있는 머리에 포마드 기름을 발라 번들번들 해진 머리로 카스미의 집앞에
서 있었다. 조금 긴장된 표정으로 초인종을 누른다.
14869350699089.jpg
「아, 어서오세요. 도모토 선생님, 기다리고 있었요.」

문을 열고 자신을 맞이하는 카스미의 모습을 보고 도오모토는 깜짝 놀랐다.
핑크색 브래지어에 약간 짧은 것 같은 팬티, 그리고 속이 비치는 패티코트라고 하는 대담한 모습이었다.
하프컵의 브래지어이기 때문에 젖무덤이 반쯤 노출되어 있다. 탄력있는 신체를 투과시키고 있는 패티코트의
아래로는 눈부신 각선미가 뻗어있다. 게다가 청순한 얼굴에 성적매력이 물씬 풍기도록 화장을 하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보고 반하지 않을 남자가 있을까? 라고 도모토는 일순간, 그렇게 생각했다.
이 절세의 미녀가 오늘 밤부터 자신의 여자가 되는 것이다.

「어서...들어 오세요.」

입구에 멍하니 서 있는 도모토에게 카스미는 매혹적인 눈동자로 말했다.

「아... 그, 그래... 하하...」
「아, 제 모습을 보고 놀랐나 보군요? 미안해요. 저, 집에서는 항상 이런 옷차림이에요.」

카스미는 성적매력이 가득 찬 속옷 모습으로 도모토를 도발하는 듯이 몸을 돌렸다.
참지 못한 도모토는 꿀꺽 군침을 삼켰다.

「역시... 가운이라도 입는 편이, 좋을까요...」
「아, 아니, 괜찮아! 이대로가 훨씬 차밍하고 좋아.」
「아, 기뻐요! 선생님. 빨리 들어오세요.」

카스미가 도모토의 손을 잡자, 브래지어의 골짜기 사이로 하얀 젖무덤이 출렁거렸다.
그와 동시에 패티코트 아래의 엉덩이도 흔들거린다.

도모토는 방에 가자마자 격정을 참지 못하고 카스미의 신체를 꼭 껴안았다.
무드도 아무것도 없다. 이미 도모토는 한마리 짐승이 되어버린 상태였다.
14869350706511.jpg
「꺄... 싫어!」

지금까지의 미태는 거짓말처럼 카스미는 신체를 경직시키며 남자의 팔에서 빠져나오려고 했다.
두려움에 신체를 가늘게 떨고 있다.

「헤헤헤, 이제와서 뭘 수줍어 하는 거야?」

팔 안에서 바둥거리는 카스미의 브래지어 끈이 흘러내려 하얀 어깨가 드러났다.
부드러운 살갗에서 요염한 향기가 피어오른다. 흑발의 달콤한 냄새도 견딜 수 없을 정도다.
도모토의 바지 앞은 이미 불룩 튀어나와 있었다.

「섹스해도 되지?」

젖가슴 사이로 손을 넣어 핑크색 브래지어를 난폭하게 벗기려고 한다.

「아... 이렇게 너무 성급한 것은 싫어요. 안쪽의 방에서 차근차근...」

카스미는 그렇게 속삭이면서 스르르 팔을 풀고 흐트러진 속옷을 고쳤다.
이미 카스미의 얼굴은 수치로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후후후, 나를 초조하게 만들려는 생각인가? 청순한 얼굴이면서, 꽤 놀고 있는 것일지도...)
 (뭐, 상관없겠지. 나의 기교로 히이히이 울게 만들어 줄거니까.)

도모토는 당분간 참기로 했다.
카스미의 뒤를 따라가면서, 패티코트 아래에서 탄력있는 엉덩이가 좌우로 흔들리는 움직임을 응시했다.
복숭아색의 나긋나긋한 등에 가는 브래지어의 벨트가 비쳐보인다.

2DK의 실내는 다이닝에 이어져, 서재, 그리고 가장 안쪽이 침실이었다.

「음, 청결한 방이구나.」

도모토는 마음에도 없는 말을 했다. 젊은 여성의 침실에 들어가는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다.
깨끗한 시트가 깔린 침대를 보자, 욕정이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스테레오에서 가벼운 퓨전 음악이 흘러나오고, 테이블에는 와인과 잔이 놓여져 있었다.
세련된 실내가 마치 별세계처럼 도모토에게 비쳐졌다.

 (앞으로는 매일 이 방에 와서 카스미를 안게 되겠지? 음... 갈아입을 속옷이나, 바이브레이터 같은 것을
 미리 가져다 놓아야겠군.)

자신이 함정에 빠졌다고는 생각하지도 못하고 도모토는 바보같은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 도모토와는 대조적으로, 카스미는 와인의 마개를 뽑으면서 소름끼치는 혐오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거기에 파렴치한 속옷 모습으로 있는 것이 너무 수치스러웠다.

 (흑... 이런 남자에게까지 안기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카스미는 불량학생에게 협박당해, 동료 교사인 도모토를 함정에 빠뜨리는 죄악감보다, 이런 불결한 중년의
남자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이 연기해야 하는 것이 괴로워서 견딜 수 없었다.

 (자신을 함정에 빠뜨린 나를, 어떤 눈으로 볼 것인지...)

그렇게 생각하자 카스미는 등골에 전율이 흘렀다.
카스미가 건네주는 와인잔을 도모토는 단숨에 들이키고 한잔 더를 재촉했다.
3잔, 4잔, 연속해서 마시는 도모토의 모습을 보면서 카스미는 입을 열었다.

「......도모토 선생님, 그렇게 마셔도 괜찮아요?」
「하하, 나에게 이 정도는 물이나 마찬가지야.」

도모토는 득의만면한 표정으로 와인을 계속 들이켰다. 금새 와인병의 바닥이 보이기 시작했다.
마시면 마실수록 도모토의 눈은 서서히 흰자가 많아지고 노란 이빨이 진해지는, 알콜 중독 특유의 표정이
되어 갔다. 그 모습에 카스미는 형용하기 어려운 두려움에 휩싸였다.

「카스미, 이리와! 내가 입으로 먹여줄께.」
「아, 아니... 이대로 괜찮아요.」
「하하, 사양하지 말라구. 자!」

도토모가 갑자기 꽉 껴안았다. 카스미는 학생 지도실에 데리고 들어가졌을 때와 같이, 냅다 힘껏 밀쳐주고
싶었지만 세키야들이 옷장에숨어서 감시하고 있었다. 이번만은 도망치는 일을 할 수가 없다.

입술이 합쳐졌다. 뭐라 말할수 없는 악취가 났다. 썩은 냄새와 함께 와인이 자꾸자꾸 흘러 넘어온다.
마치 상한 치즈를 먹은 것 같아서, 카스미는 강렬한 구토가 났다.

입으로 와인의 먹여주는 일이 끝났지만, 도모토는 입술을 떼어 놓지 않았다.
군침을 주륵주륵 흘리면서 카스미의 감미로운 입 안을 마구 맛보고 있는 것이다. 도모토의 추잡스런 혀가
입 안을 돌 때마다, 카스미의 고운 얼굴이 일그러지고 가녀린 어깨가 떤다.
1486935071558.jpg
「카스미, 이것 좀 봐. 벌써 이렇게 되어 버렸어.」

도모토는 불룩해진 바지 앞을 자랑스럽게 카스미에게 내밀었다.

「나와 카스미가 이런 사이가 된 것을, 학교에 밝히면 다들 깜짝 놀라겠지?」
「싫어, 학교에는 절대 비밀이에요!」
「하하, 알고 있어. 나도 그런 바보는 아니니까.」

또 키스를 재촉했다.
이제, 도모토는 완전히 카스미의 애인이 된 기분이었다. 격렬하게 혀를 빨아들이면서 손바닥 전체를 사용해
브래지어 위로 젖가슴을 잡으려 했다. 반사적으로 카스미는 그 손을 눌렀다. 도모토는 더 이상 페팅을 하지
않고 바지 앞을 카스미의 하복부에 문질러 대기 시작했다.

「우우, 기분 좋군. 카스미와 같은 미인의 입술은, 몇번이나 들이마셔도 질리지가 않아.」

눈매를 요염하게 상기시키고 어깨를 들썩이며 숨을 쉬는 카스미를, 도모토는 흰자가 빨갛게 충열된 눈으로
훑어 보았다. 그리고 와인병을 들어 단번에 들이켰다. 마침내 와인병이 비어 버렸다.

「후후, 오줌 좀 갈기고 올께. 나이를 먹으니 쓸데없이 오줌만 느는군.」

도모토가 화장실에 가자, 옷장을 열고 세키야가 얼굴을 내밀었다.

「어이, 카스미. 좀 더 성적매력을 풍기도록 해. 빨리 저녀석이 섹스하고 싶어하게 만들라구.」
「......네...」
「그리고 섹스 할 때는, 반드시 전등을 켜둔 채로 해. 사진을 찍을거니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