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로도스도 전기 팬픽 - 마이리의 음란사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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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음흉한 미소를 흘리며 팔을 내렸다.
" 그 태도가 계속 되는지 두고 보자구 "
선원은 몸을 흔들며 이죽거렸다.
" 네 몸을 원하는 사람이 누군지 알아? 다름아닌 암흑신의 사제님이라구 히힛 "
샤리는 당황했다. 암흑신의 사제?
샤리는 주먹을 굳게 쥐었다. 욕을 당할바에야 그에게 공격을 하거나, 그로 인해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여기다 "
선원은 끝냐 한 선실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는 손가락질을 했다.
[이하 7줄 동일]
" 가벨라 사제님. 포로를 데리고 왔습니다. "
" 들여보내라 "
선원이 문을 열고, 샤리를 밀어 넣은 뒤 문을 닫았다. 샤리는 암흑신의 사제를 보자마자 달려 나가려 했지만, 전신이 마비되어 움직이지 않는다는걸 깨달았다.
방안에 사악한 기운이 팽배해 있었다.
" 왜그러나? 전쟁신의 여사제여 "
가벨라가 샤리를 가르키며 손짓했다. 샤리는 마음속으로 마이리신에게 기도를 드리며 몸이 움직이길 빌었다.
그러나 매정하게도 이방 가득히 찬 사기는 그녀의 신앙마저도 뒤덮을 정도로 강력했다.
" 하아.... 으응...으학... "
샤리가 낙담하고 있으니 묘한 소리가 들렸다. 소리의 진원은 암흑신의 사제의 뒤. 한 남자 밑에서 서로를 부둥켜 안고 원초적인 행위에 열중하고 있는 두 여자였다.
" 어떻게 저런!! "
샤리에게는 가히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두여자는 순결,지조.. 그런 것 따윈 다 내버리고, 그저 육욕. 자신의 쾌락을 위해 서로의 몸을 탐하고 있었다.
샤리는 전신이 마비되었지만, 유일하게 자유로이 움직이는 눈동자를 굴려, 남자를 보았다. 다크엘프였다.
샤리는 절망했다.
무기를 들고 전력인 상태에서도 이길 수 있을지 모르는 암흑신의 사제에, 다크엘프까지.
거기다 자신이 있는 이 방은 사기로 가득차 있어 마이리의 목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 아스탈, 이 여사제에게도 그 주문을 외워주겠나? 귀족집아가씨 둘이 저렇게 되도록 만든 그걸 말일세. "
가벨라는 음흉한 웃음을띄우며 말했다.
저 음란한 행위를 하고 있는 여자들이 귀족의 딸이라고? 샤리는 예의를 갖추고 정절을 지키는 귀족의 딸을 저렇게 까지 만든 주문이 두려웠다.
하지만 그에 지지 않을 자신도 있었다. 마이리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을지라도 자신의 마음속에 마이리는 존재하고 있으니까. 그녀는 자신을 믿었고, 그녀를 가르친 홉을 믿었고, 마이리를. 자신의 신앙을 믿었다.
" 후우.. 이렇게 정신의 정령을 쓰다니, 흥미로워서 도와주긴 하지만, 이번이 마지막이다. "
아스탈이 무표정인채로 담담히 말하며 주문을 외웠다. 가벨라는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샤리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동자가 자신에게 무언가 악영향을 줄것 같아 샤리는 눈을 감고 마음속 마이리를 일깨웠다.
" 브래드시, 마이리 신전, 홉 스승님, 마이리 신자들, 동료들, 브래드시, 마이리 신전, 홉 스승님.... 홉스승님, 홉스승님.... "
흠칫. 샤리는 눈을 떴다. 자신이 마이리가 아닌 홉을 그리고 있는것을 깨달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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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마계마인전[로도스도 전기] 를 보면서 상상하며 썼던 글입니다.
정작 야한 부분은 후반에 몰려있어서, 이래저래 수정할게 많네요. 크게 수정할 부분이 없는 곳부터 올립니다.
내용 자체는 소설 4권쯤의 수룡을 잡으러 갔다가 일행이 마모제국군에게 붙잡혀 배에 감금되어있는 상황에서 이어집니다.
위에 보시면 [밑에 7줄 그대로] 라고 되어있는건, 아예 책의 내용이랑 같다는 소립니다. 나중에 완성되고,
ㅊ책을 다시 구하게 되면, 그ㅤㄸㅒㅤ 완전판 식으로 다시 낼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소한 일주일 안에는 후편 올릴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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