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이벤트참여]무한루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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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2,449회 작성일 17-02-1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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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장면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상황(심리인가?)묘사쪽에 치중한 터라...-_-a
다음편에 폭발시키도록 하겠습니다.(재미있을지는...^.^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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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 30분.
 
엄마는 늦다.
 
평소라면 전혀 걱정도 되지 않고(그래도 부모님이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은 한다.), 신경도 쓰지 않았을 테지만, 오늘은 내가 마음먹은 일도 있고, 또 엄마도 매력적으로 변해버려서 그런지 늦게 귀가하는 엄마가 유난히도 신경 쓰였다.
 
"혹시,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는 건 아니겠지?"
 
불현듯, 다른 남자 밑에서 헉헉거리는 엄마의 모습이 떠올랐다.
 
하지만 곧 피식하는 웃음소리만 새어나왔다.
 
어느사이엔가 뚱뚱한 엄마가 떠올랐던 것이다.
 
"다른 남자랑 자면 어때? 어차피 꿈인데."
 
나는 다시 한번 이런 현실이 꿈이라고 자신에게 상기시켰다.
 
꿈이다.
 
나의 꿈.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꿈이라는 세계란 말이다.
 
나는 다시 계속해서 보던 케이블 채널로 눈을 돌렸다.
 
한 손에는 리모콘을 들고.
 
 
 
엄마가 아침 일찍 나가버린 후, 오전에는 평소와는 달리 나는 거의 미친놈처럼 온 집안, 정확하게는 안방을 뒤지고 다녔다.
 
엄마는 꿈속에서 무슨 속옷을 입고 있을까?
 
내가 생각하는 그런 야한 속옷, 혹은 액세서리를 가지고 있을까?
 
무슨 속옷을 입고 외출했을까?
 
이런 생각만을 하면서 서랍장이며 옷장을 뒤졌다.
 
아버지의 경찰복은 보이지도 않고 대신 아버지가 즐기지 않는 양복, 그것도 고급의 메이커 옷들만 즐비했다.

평소엔 분명히 이렇지 않았는데.

 
엄마의 옷도 월남치마, 몸빼바지... 이런 것들이 아니라, 귀티 나는 원피스, 정장, 드레스(이런 것까지 있을 줄은 몰랐다.)같은 것들만 보였다.
 
속옷.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속옷은...
 
역시나 내가 상상했던 것들이었다.
 
엄마가 평소 입는 흰색, 하늘색의 싸구려 제품이 아니라(그때는 보고 싶어 본 게 아니라, 세탁물 사이에서 가끔씩 본 거다.)검정색과 빨간색의 남자의 시각적 욕구를 자극시키는 망사팬티, 끈 팬티들이 즐비했다.
 
속이 훤히 비치는 네글리제와 망사스타킹까지...
 
마치 그런 쪽으로 환상을 가지고 있던 나를 위해 준비된 것만 같았다.
 
한동안 헤집어 놓았던 옷장과 서랍을 정리하면서 나는 생각했다.
 
"그래! 이건 확실히 꿈이야! 그렇지 않고서는 이럴 리가 없잖아!"
 
반쯤은 놀람과 반쯤은 환희에 찬 목소리로 나는 미친놈처럼 방안에서 크게 외쳤다.
 
"이건 꿈이야!"
 
거기다 예상외의 수확도 있었다.
 
비. 디. 오. 테. 이. 프
 
제목 없는 비디오 테이프.
 
친구들 사이에서 부모님 방에 그런 테이프가 있더라는 소리는 몇 번 들었지만, 설마 우리 집에도 그런 것들이 있을 줄은 몰랐다.
 
아니, 평소의 아버지와 엄마를 생각해 본다면 전혀 상상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은 나의 꿈이다.
 
'뭐든지 가능하다'라는 것을 나는 이내 생각해냈다.
 
"그럼, 부부간의 비밀의 기록을 한 번 살펴볼까?"
 
나는 어른 몰래 성인만화를 훔쳐보는 아이와 같은 얼굴로(실제로 그런 상황과 전혀 다르지도 않았고.)거실의 비디오 플레이어에 테이프를 집어넣었다.
 
"전X일기... 푸하하하하하!!!"
 
나는 제목을 보면서 방바닥을 데굴데굴 굴렀다.
 
평소에 듣던 것과 똑같은 상황이었으니...
 
크크크큭...
 
나는 너무 웃어서 눈가에 맺힌 눈물을 닦아내며 빨리 감기 버튼을 눌렀다.
 
한 1분쯤 감자 화면이 치직거렸다.
 
나는 다시 재생버튼을 누르면서 씩 웃었다.
 
"지금부터 시작이구나."
 
화면에서는 중년의 남녀의 모습이 비춰졌다.
 
화질이 그다지 좋지 않고, 조명이 어두운 것으로 보아 셀프 카메라인 듯 하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직접 찍은 거란 말이지?"
 
나는 일어서서 현관문을 잠갔다.
 
엄마와 아버지는 안 오겠지만, 혹시 모르니까.
 
그리고 바지를 벗어 던지고 휴지뭉치를 내 옆에 가져다 놓았다.
 
언제 싸도 처리할 수 있도록...
 
화면 안에서는 대머리의 중년남자가 여자의 다리를 쫙 벌려놓고 얼굴을 파묻고 있었다.
 
"아버지는 현실과 별 차이 없는 모습이네."
 
나는 왠지 모를 안도감을 느꼈다.
 
아버지까지 나이스 중년으로 바뀌었다면...
 
도저히 상상이 되지 않았다.
 
이렇게 생각하는 순간에도 비디오는 쉴새없이 돌아갔다.
 
아버지의 자지가 막 어머니의 보지 속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찰나였다.
 
"젠장, 제3자가 찍었으면 얼마나 좋아..."
 
고정각도에서 찍혀진 화면은 나의 생각보다 선정적이지 않았다.
 
물론 엄마의 몸매는 한번에 알 수 있었지만, 약간은 멀게 잡힌 구도에서는 자세한 것을 볼 수가 없었다.
 
"쳇."
 
예상외로 재미없음에 실망해버린 나는 비디오를 그냥 꺼버렸다.
 
그리고는 발기상태에서 조금씩 원래대로 돌아가고 있는 자지를 덜렁거리며 부엌으로 들어갔다.
 
"괜히 눈만 버렸네. 역시 엄마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되겠구나."
 
아버지의 촬영기술을 탓하며(아마도 아버지가 찍었겠지.) 냉장고에서 꺼낸 인삼즙(이것도 엄마가 아버지를 위해서 비싼 돈 들여서 주문한 거다.)을 입안으로 털어 넣었다.
 
씁쓸한 뒷맛이 온 입안을 가득 채웠다.
 
다시 면바지를 챙겨 입으면서 시계를 봤다.
 
2시 55분... 3시가 다 되어간다.
 
점심은 어떻게 먹었는지도 생각도 안 나고...
 
비디오는 생각보다 재미없고.
 
나는 방으로 들어가 피씨를 켜고 항상 즐겨 들어가던 야설 사이트에 접속했다.
 
그리고는 닥치는 대로 근친소설들을 읽어 재꼈다.
 
그리고 자위를 했다.
 
엄마를 생각하면서.
 
"엄마는 도대체 언제 오는 거야?"
 
으윽....
 
순간, 컴퓨터 모니터로 하얀 정액이 튀었다.
 
하아하아...
 
손과 모니터에 묻은 정액을 닦아내면서 다음 글을 클릭 했다.
 
 
 
이런 식으로 오후를 보내고 지금에 이르렀다.
 
저녁은 이미 먹은 지 오래다.
 
모든 근친소설을 읽고 지식도 축적했다.
 
옷차림도 오케이.
 
상황도 오케이.
 
모든 준비는 다 됐다.
 
이제 엄마만 오면 된다.
 
'그런데 왜 이렇게 늦는 거야...'
 
케이블 채널에서는 이른 시간이지만, 약간 선정적인 부분을 가진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 눈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모든 생각이 엄마를 향해서만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빨리 왔으면 좋겠는데..."
 
이러다가 꿈이 깰까 두려웠다.
 
정확히 말하면 꿈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단지 혼자서만 꿈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었지만.
 
어찌됐든 엄마를 범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 같아 흘러가는 시간이 아깝기만 했다.
 
9시다.
 
띠리리링
 
전화벨 소리가 들려왔다.
 
"엄마?"
 
나는 수화기를 들었다.
 
"아들~ 밥 먹었어?"
 
엄마다.
 
나는 안도감과 함께 일찍 오지 않는 엄마에 대해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왜 이렇게 늦어?"
 
"어머, 아들. 엄마가 늦게 와서 화났어? 보고 싶어서? 에이... 아들도 아직은 어린애네...호호호"
 
수화기 너머로 엄마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확실히 보고 싶긴 했다.
 
엄마가 생각하는 이유와는 전혀 다른 이유였지만.
 
"에이... 몰라. 어디야 지금."
 
"음. 아파트 입구야. 아들 내려와서 짐 좀 들고 가. 짐이 많아. 빨리."
 
그 말만 하고 엄마는 전화를 끊었다.
 
"에이. 귀찮게..."
 
나는 투덜거리면서도 엄마를 마중하기 위해서 슬리퍼를 꿰차고 현관문을 나섰다.
 
아파트 내부였지만 공기가 차다.
 
이제껏 따뜻한 곳에서만 있던 몸이 오그라드는 것 같다.
 
특히 고환 쪽이 더 그랬다.
 
"빨리 데리고 올라와야지."
 
엘리베이터에 올라타며 잠시 후에 벌어질 일에 나도 모르게 음흉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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