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고독사랑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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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426회 작성일 17-02-12 11:26

본문

"........"
기가막히다고나 해야할까?
어떻게 표현해야 할 방법을 모른채 백옥상은 여인을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문득 호기심이 구름같이 일었다.
"왜...이런 일을 하는 거요? 당신같은 여자가?"
묻지 않을 수 없었는데, 여인은 조용한 음성으로 대답했다.
"어떤 여자든지 상황이 그럴 땐 창녀가 될 수 있어요."
그러면서 그녀가 들려준 자신의 이야기는 이러한 것이었는데....
홍등대로에서 그녀가 사용하는 이름은 연화(蓮花)였다.
그녀가 창녀가 된 이유는 다른 여자와 별반 다를 바가 없었다.
부모가 병이 들고, 동생 다섯이 굶고 있으니 막대한 약값과 식량을 대기 위해 방년 십팔세의 나이에 홍등대로에 들어설 수밖에 없었다.
처음 오 년간은 죽지 못해 사는 인생이었다. 하지만, 부모와 동생들을 위해 난생 처음보는 야수같은 사내들에게 짓눌리면서도 이를 악물며 참아냈다.
그녀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부모는 한달간격으로 나란히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악착같이 모아두었던 은자를 챙겨 홍등대로를 떠나 동생들을 데리고 한적한 곳에 땅을 사서 농사를 지으며 채소를 가꾸었다. 결혼은 생각지도 않았지만, 그녀는 밤이 무서워지게 되었다. 하루에도 적을 때는 이십 명, 많을 때는 삼십 명의 사내를 받았던 그녀였다. 마음은 얼음처럼 차가왔지만 몸은 불덩어리가 될 수밖에 없었다.
동네의 순박한 청년이 그녀의 주위를 맴돈 것은 당연한 신의 섭리였고, 불덩이가 된 몸을 주체할 수 없어 밤에 나가서 개울물속에 뛰어든 그녀를 청년이 본 것은 운명이었다.
두 남녀는 결혼했다.
처음 일 년 정도는 꿈결같이 지나갔다. 그렇지만, 하루도 빼놓지 않고 그녀를 사랑해주던 순박한 남편은 점차 잠자리가 뜸해져갔다.
참을 수 없게 된 여인은 밤마다 애욕에 몸부림치다가 뛰쳐나갔고, 눈에 띈 사내에게 안겨들었다.
날이 밝으면서 여인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였다.

"다시 홍등대로로 온 것은 이 년 전이었어요. 내게 있어서 돈이 중요한 것은 아니에요. 처음 오는 남정네라도 그를 제 남편으로 받들어 모시기로 한 것은 제 마음이지요. 사랑을 위한.....하지만, 두 번을 보기는 싫어요. 하루에 한 번만...일생에 한 번만의 사랑이라면 매일같이 해도 좋지 않을까요? 그게 제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여인은 연화라는 이름만을 알려주었을 뿐 자신의 본명은 밝히지 않았다.
백옥상이 황금 백 냥을 내놓았지만 그녀는 받지 않고, 은자 세 냥만을 받아쥐고는 백옥상을 배웅했다.
"그럼....몸건강히 다녀오세요."
먼길을 떠나는 남편을 배웅하는 사랑스런 아내와도 같이....


취옥궁(翠玉宮)은 이 년 전과 조금도 다름 없는 모습이었다.
"……!"
"……!"
환비인과 흑의중년인은 공손히 허리를 숙이고 있었다.
그 앞엔 취옥천황 백장천이 생각에 잠긴 듯 두 눈을 지그시 감고 있었고, 그 뒤에 십 팔구 세 가량의 절세미녀가 비분서린 표정으로 서 있었다.
아름답다.
갸름한 얼굴에 살결은 백옥같이 희고 부드러웠으며, 수려한 이목구비는 명공의 손으로 빚은 듯히 섬세하고 전신에 기품이 서려 있었다.
백운려는 이 년 전 백타복의 일가에 의해 구함을 받은 영호대장군의 마지막 후예 백운려였다.
전날의 앳된 모습은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고 그녀의 미모는 실내를 환히 밝히는 것만 같았다.
백장천은 가만히 눈을 감고 입을 열었다.
"천변귀마(千變鬼魔)를 추적하는 일은 자네들에게 맡기겠네."
이어, 그는 백운려를 쳐다보며 담담히 말했다.
"운려야. 이 두 사람은 강호의 경험이 풍부하고 너를 도울 테니 함께 떠나도록 해라."
"예! 외조부님!"
백운려는 싸늘한 한기가 감도는 눈빛으로 가볍게 머리를 숙였다.


나무는 단풍이 길게 물들어 늦가을의 아취를 풍겼다.
인공가호(人工佳湖)에 미풍이 살랑거리고, 낙엽이 하나 둘 물 위에 떨어졌다. 작은 구름다리 건너편에 하나의 정자가 달빛 아래 드러났다. 누각 위의 불은 희미한 빛을 발하면서 계속 타올랐다.
둥 둥……!
삼경을 알리는 소리가 은은히 들리는 가운데 한 사나이가 나타났다. 인영의 머리카락은 단정히 뒤로 빗어넘겨 무명천으로 묶었고, 겉의 흑삼은 먼길을 온 듯 자욱이 먼지로 쌓여 있었다.
"……!"
한 자루의 청동장검을 어깨에 걸치고 잿빛의 시선으로 한동안 누각 위를 응시한다.
백옥상…… 바로 그였다.
그의 표정은 전과 다름 없이 무표정했고 입꼬리에 걸린 미소는 스산하기조차 했다.
사나이는 매우 안정된 걸음으로 천천히 구름다리를 건너갔다.
그는 잠시 주위를 가만히 둘러보았다.
주위에는 앙상한 매화나무의 가지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교교한 달빛만이 어둠을 희미하게 밝혔다.
돌연, 사나이의 신형이 소리없이 허공으로 도약했다.
누각의 처마에 살짝 내려섰다 싶자 마치 박쥐처럼 머리를 아래로 거꾸로 매달렸다.
누각의 창문은 약간 열려 있었는데 따뜻한 온기가 스며나왔다.
창문 사이로 섬세한 인영이 보였다. 그 모습은 적막하고도 쓸쓸해 보였다. 누각 내에 앉아 있는 사람은 여자였다. 등잔 불빛 아래에서 자수를 놓고 있는데 매화 모양을 수놓는 그녀의 솜씨는 숙달되어 있었다. 그녀의 얼굴은 창백해 보였으나 매우 아름다우면서도 기품 어린 삼십대의 미부였다. 그러나 허무해 보이는 얼굴은 무표정했다. 그녀는 마치 인간의 환희와 고난, 그리고 번뇌를 망각한 지 오래된 사람처럼 얼굴에는 아무런 표정도 없고 메마른 모습이었다. 누각 안에는 그녀 외에는 아무도 없는 것 같았다.
백옥상은 한동안 누각 안을 지켜보았다. 그의 무심한 두 눈은 서서히 잔인한 빛으로 채색되고 있었다.
문득,
"호오……!"
여인은 자수를 멈추고 땅이 꺼질 듯이 탄식을 토했다.
마치 이 세상의 고뇌를 다 간직한 듯한 탄식은 듣는 이로 하여금 무언의 아픔을 느끼게 했다.
여인은 망연히 등잔불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두 눈에는 표현할 수 없는 저미한 허무의 광채가 스며나왔다.
상관약연(上官若蓮)은 십년전 이곳으로 시집을 왔으나 남편이라는 사람은 일 년 만에 피살되고 말았다.
그 후로 구 년(九年), 몇 번인가 자결을 결심했으나 처음부터 정략에 의해 강요된 정혼은 그녀의 목숨마저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상관약연은 서서히 두 눈을 감았다.
감긴 눈 사이로 문득 뜨거운 눈물이 스며나왔다.
"……!"
그녀의 눈까풀이 가늘게 떨렸다.
갑자기 형용할 수 없는 무언의 기운이 그녀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조금 전 처마에 매말려 있던 백옥상은 어느 새 누각 안에 들어와 있었다. 그는 전혀 미동도 없었기 때문에 마치 석고상을 연상케 했다. 그의 눈빛은 날카롭지도 않고 빛나지도 않았다. 단지 얼굴에 형언할 수 없는 사악한 힘이 서려 있어 상관약연은 그의 눈을 접하자 온몸에 소름이 오싹 끼쳤다.
"당신은 누구세요?"
백옥상은 그녀의 얼음장같이 차가운 시선을 노려볼 뿐 아무런 대꾸도 없었다.
상관약연은 무슨 행동을 취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표정에 그녀의 온몸이 얼어붙어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손가락 하나 까닥할 힘도 없었고 말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사나이는 거대해 보였다. 너무 거대해서 압도당하는 기분이었다.
그녀는 전신을 바르르 떨었다.
'이 사람은 누구란 말인가? 무엇 때문에 온 것일까?'
사나이는 문득 입가에 흰 선이 그어졌다. 상관약연은 일순 무언가 무서운 예감에 낮빛이 창백해졌다. 나지막한 조용한 음성이 그녀의 귓전을 스쳤다.
"이 년 전 오늘처럼 깊은 밤에 한 소년이 뛰어들어 왔던 것을 기억하겠지?"
상관약연은 불현듯 석년의 일이 떠올랐다. 한 소년이 갑자기 뛰어들었고 종내 피투성이가 되어 끌려나갔던 모습이 뇌리를 스쳤다. 나중에야 그 소년이 자신을 도왔다는 것을 알고 다시 찾았을 때, 그 소년의 모습은 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고, 그 날의 일은 흐지부지 넘어가 버렸다.
헌데, 갑자기 사나이의 입에서 전날의 일이 나오다니……
상관약연은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당신이 그 때의 그 소년?"
백옥상은 무심히 말했다.
"잊지는 않았군. 나는 그때 네년을 도우려 했으나 오히려 은혜를 원수로 보답했지."
상관약연은 당황한 표정으로 황급히 고개를 흔들었다.
"그 때는 나도 모르고……"
말을 하는 그녀는 사나이의 손끝이 흔들린다고 느끼자 전신의 맥이 탁 풀렸다.
"변명은 필요 없고!"
백옥상의 눈빛은 끈적하게 그녀의 몸을 훑었다. 그의 눈은 돌연 가늘게 감기며 눈빛은 마치 한 자루의 비수처럼 변했다.
"옷을 벗어라!"
낮은 목소리였지만 그 음성에는 거역할 수 없는 위엄이 담겨 있었다.
상관약연은 두려운 표정으로 입술을 지그시 깨물었다.
"안 돼요. 제발……"
그녀는 사내의 눈빛에서 무엇을 원하는가를 깨달았던 것이었다.
홀연 사나이의 손길이 빠르게 그녀의 뺨을 후려갈겼다. 예리한 격타음과 함께 상관약연의 몸은 붕 떠서 바닥에 널브러졌다.
"음……!"
나직한 신음을 토하며 그녀의 얼굴은 고통으로 일그러졌다. 전신의 공력을 끌어 올렸으나 이미 온몸의 혈도가 제압되어 아무런 힘도 쓸 수가 없었다.
"지금 이 주위를 경비하던 놈들은 모조리 죽었어. 반항을 해 보아야 오히려 고통만 가중될 뿐이야."
상관약연은 완전히 넋이 빠졌다. 한 마디라도 해야 된다고 생각했지만 입이 떨어지지가 않았다.
그녀는 사나이의 난폭함에 전율감을 느꼈다.
"귀부인이라서 못하겠다는 말인가?"
머뭇거리는 그녀를 향해 백옥상은 천천히 다가섰다. 상관약연은 평생 이런 남자는 처음이었다.
"죽고 싶지 않으면 빨리 벗어!"
사나이의 마음 속은 광기와 복수, 그리고 파괴의 본능만이 전신을 지배했다.
상관약연은 전신을 움추리며 세차게 고개를 흔들었다. 그것은 죽어도 할 수 없다는 결연한 그녀의 의지에 찬 표현이었다.
"좋아, 죽고 싶다면 죽여 주지."
사나이는 냉랭히 말하며 젖가슴을 우악스럽게 움켜쥐었다.
상관약연은 치를 떨며 외쳤다.
"더러운 색마! 나를 그냥 죽여라!"
악에 받친 그녀는 욕설을 퍼부었다. 비록 전날에 은혜를 입었던 것은 사실이나 명문세가의 딸로 태어난 그녀의 자존심은 누구보다도 강하고 굳었다.
백옥상의 입가에 잔혹한 미소가 떠올랐다.
"좋아. 그래야 내가 힘이 나지."
말과 함께 그의 거치른 손이 벼락처럼 상관약연의 뺨에 작렬했다. 그녀는 다시 뒤로 벌렁 나자빠졌다. 사내의 손과 발은 조금도 사정없이 날아왔다.
사나이는 마치 기계적으로 상관약연을 두들겼다.
'나의 부모는 네년과 같이 고상한 체 하는 사람들을 위해 죽었다.'
상관약연은 믿을 수가 없었다. 언제 사내로부터 맞아본 적이 있던가?
맞는 것은 고사하고 그녀의 웃음만이라도 보기 위해 날뛰던 사내들이 아니었던가?
그녀는 전신이 부서질 것 같은 고통에 저도 모르게 비명을 터뜨렸다.
"그만! 그만 때려요! 제발……"
아파도 너무도 아팠다. 계속되는 고통은 갈수록 심해지고 사내는 자신이 죽기 전에 손을 멈출 것 같지가 않았다.
그녀는 미친 듯이 소리쳤다.
"그만! 옷을 벗을게요. 제발 그만!"
그제서야 사내는 손길을 멈추었다.
상관약연의 몰골은 비참했다. 입술이 찢어지고 눈덩이가 부어올랐다.
머리는 헝클어져 귀신의 몰골처럼 흘러내리고 전신은 불에라도 데인 듯 욱신거렸다.
개구리처럼 패대기쳐진 그녀는 뜨거운 눈물이 솟아올랐다.
"흑흑!"
그러나 사나이는 조금도 사정이 없었다.
"아직 맛을 덜 봤군!"
머뭇거리는 그녀를 향해 그는 천천히 손을 치켜들었다. 그녀는 입을 벌리면서 재빨리 상의를 벗었다.
순간, 사내의 발길이 옆구리를 파고들었다.
"좋아, 빨리 해!"
그녀는 바닥에 뒹굴며 늦을세라 치마와 속옷을 급히 벗었다. 그녀는 고통과 수치, 그리고 전신을 타고 흐르는 공포에 바들바들 떨며 교구를 움츠렸다.
둥글게 솟아오른 팽팽한 젖가슴이 격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그녀는 두 손으로 젖가슴을 가렸다. 부풀어 오른 그녀의 얼굴에 경련이 스쳐갔다.
그녀의 뜨거운 눈물은 비오듯 쏟아지며 다리를 오므렸다.
사나이는 천천히 옷을 벗었다.
상관약연은 이를 딱딱 부딪쳤다.
구리빛 동체의 사내의 몸은 완벽한 체격을 지니고 있었다. 근육질로 이루어진 몸에 수북이 털이 나 있고, 그 아래 버티고 선 다리 사이에 거대한 사나이의 실태가 흉측하게 흔들린다.
상관약연은 숨을 훅 들이켰다.
옷을 벗고난 사나이는 아무렇게나 쓰러져 있는 여체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여체의 기막힌 아름다움에 감탄하는 빛이 역력했다. 상관약연의 육체는 흠잡을 데 없이 아름다왔다. 늘씬한 몸매에 옥으로 빚은 듯한 섬세함, 살이 알맞게 쪄 있었고 피부는 우유빛이었다. 뽀얀 젖무덤도 탐스러웠지만 잘 발달된 하체의 곡선은 기막힐 정도로 육감적이었다.
"죽이기에는 너무도 아까운 몸이군."
백옥상은 혼잣말처럼 나직이 중얼거렸다.
수치와 공포에 떨고 있는 상관약연의 나신은 처연할 정도로 아름다왔다.
백옥상은 손가락을 위로 움직였다.
"일어서서 이리로…… 똑바로 서라!"
상관약연은 시키는대로 일어서 사나이 앞에 다가섰다. 그녀는 사내가 시키는대로 식물인간처럼 움직였다.
"좋아, 이제는 반듯이 누워!"
"……!"
그녀는 마치 혼이 없는 사람처럼 그의 말대로 침상에 누웠다.
사나이의 입술이 천천히 눈앞에 다가왔다.
일순 그녀는 고개를 돌렸지만 이내 체념한 듯 가만히 입술을 받아들였다.
오랜 입맞춤이었다.
백옥상은 조금도 서두르지 않았다. 상관약연은 무의식 상태에서 사나이를 받아들였다. 침상이 삐거덕 소리를 낼 때마다 그녀의 몸도 뒤흔들렸다.
'왜 나는 반항을 하지 않을까?'
그녀는 수치와 공포에 자신의 침묵을 증오했다. 고통이 밀려왔다. 그녀는 전신을 바르르 떨었다. 그녀는 눈을 감고 자신도 모르게 사내의 머리를 끌어안았다. 저절로 신음이 흘러나왔다. 갈수록 큰 고통이 밀려왔다. 다리가 찢어지는 듯한 고통에 그녀는 악을 쓰듯 외쳤다.
"싫어, 그만!"
그녀는 사내를 떠밀며 발버둥을 쳤다. 그러나 사나이는 마치 어떤 거역할 수 없는 절대적인 힘인 양 상관약연의 전신을 억눌렀다.
'설마……안 돼!'
그녀는 속으로 울부짖었다. 문득 고통이 희미해져 가고 대신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그녀는 믿을 수가 없었다.
'희열을 느끼다니……'
그녀의 섬섬옥수는 어느 새 사내의 어깨를 힘주어 끌어안고 있었으니……
'나는 겁탈당하고 있어!'
그녀는 자신에게 소리쳤다. 그러나 육체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다른 방향으로 달리고 있었다.
뜨겁게…… 뜨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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