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 야도[夜盜] 02화. 밤 처녀 사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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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295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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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도[夜盜] 02화.  밤 처녀 사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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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희미하게 쏟아지는 가로등 골목길의 불빛처럼…

내 머리속이 맑아지고 있다….



이후로 어떤 일이 있든… 

앞으로 벌어질 상황에 대비해서… 준비할 필요가 있었다.



방으로 스며드는 가르등 불빛.

우선… 바같 세상으로 통하는 온갖 이목들을 차단시켜야 했다.

최대한 긴장을 억누르면서, 블라인드 한켠 손잡이를 찾아 돌렸다.



떨리는 손이 움직이고 블라인드가 일제히 아가미를 닫는다.

은정이 있어서 더욱 비밀스러워진 보금자리는 금세 캄캄한 어둠이 고요속에 묻혔다.

그리고 잠시… 눈을 감았다.

호홉을 가다듬으면서, 어둠에 눈이 익술 할 때까지 가만히 있었다.





…………………………………………………………………….



다시 천천히 눈을 뜨고…  드디어…

싱그럽게 살아 숨쉬는 여체를 향해, 숨죽여 다가갔다.



우선…

모로 누은 은정을 반듯한 자세로 만들어 놓을 필요가 있었다.

꽤 오랜 시간과 공을 들여서… 

깔고 있는 이불과 적절한 힘을 동원해서 여체를 바로 눕혔다.



소비한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인내는 한계에 도달했다.

그리고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하기 시작했다.



허리 중간에 덮인 이불을 조용히 걷어 올리고…

안쓰럽게 구겨진 스커트도, 조금씩… 조금씩… 

무릎에서 허벅지로, 다시 배꼽 위까지 걷어 올렸다.



완전히 어둠에 익숙해지면서 드러나는 뽀얀 곡선…!  

동그란 무릎과 탱탱함이 느껴지는 허벅지를 지나…  드디어…!



조금 실망스럽지만…

은정은 그새… 다른 팬티를 갈아 입은 채였다.

그럼 그렇지… 외박까지하는 여자가, 아무리 헤퍼도…

예비 팬티 하나 없이 집을 나왔을리는 없을 것이다.



뭘 그렇게 기대했던가…  좀 실망스러운 웃음이 나온다.

그렇다고 애당초 여기서 포기 할 생각은 없었다.



그래도… 내 앞엔, 팬티만 걸친 여인의 하체가 누워 있었다.

지난 저녁에 버스에서 많이 익숙해진 허벅지부터… 손을 가져다 댔다.



심장 박동에 귀를 기울여 봐도, 분명…  자고 있는건 확실한데…

버스에서와 같이, 열병에 걸린 것 처럼… 

뜨거운 열기와 보드라운 피부 감촉이 손바닥 전체에 퍼진다.  



어떻게 이렇게 부드러울까… 

무슨 보물을 다루는 것처럼 양쪽 허벅지 사이를 누비며 감탄이 절로 나온다.

어리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 허벅지 안쪽…

적당히 오른 통통한 살집과 부드러움은 정말 예술에 가깝다.



이번엔 천천히 그리고 소리없이…  한쪽 다리를 옆으로 비켜 놓았다.

조금씩… 벌어지는 다리와 다리 사이…

나도 모르게 바싹 다가 앉아서 허리를 숙여서, 얼굴를 디밀고 입술을 맞춘다.



굶주린 짐승처럼 점점 입술에 침이 흐르고…

혀와 침이 범벅이 되어 허벅지 양쪽을 유린해 나간다.



내 입술과 눈은 탐욕으로 온 신경이 곤두 섰다.

성적 흥분… !  

주체할 수 없는 욕정이 짜릿하리만치 정신을 흔들어 놓고 있다.

싸늘한 밤기운에도 불구하고, 따가운 열기가 전류처럼 전신에 흐른자…

너무 따끔거려서 도저히 버틸 수 없을 지경이다.





………………………………………………………………….



헐레벌떡 미친듯이 일어섰다.

웃통을 단번에 벗어 던지고…  바지와 팬티를 동시에 내려 버렸다.



벌떡… 벌떡…  솟구친 분신이 미친듯이 요동치는 광경을 내려보면서…

그렇게 알몸으로 선체로 몇 분간을 호홉을 가다듬어야 했다.



한참만에 밤 공기가, 벌거벗은 몸을 식혀 주자…  그제서야 좀 살것 같았다.

그리고 다시…   반 나신의 여체속으로 스며들었다.



전보다 더욱 조심스럽게 면티와 브랫지어를 위로…  위로…  조금씩 올려놓고,

드디어 보기 좋게 솟은 두덩이의 가슴을 하나씩… 하나씩…  조심스럽게 꺼내 놓았다.

부끄러운 듯… 정점에 매달린 분홍 젖꼭지가 떨고 있다는 착각이 든다.



그래… !   좌석버스에서부터 요놈을 빨아 주고 싶었다.

허겁지겁…  입술에 담고 보드랍게 빨아 본다.

혓끝에서 놀아나는 유두끝에 점점 피가 몰리기 시작한다…!



본능적으로… 

귀한 식사 시간이 짧아질 것 같은 불안감… !

얼른 반대쪽 가슴을 입에 물고 늘어 진다.

마음대로 빨아 볼 수 없다는 상황에… 성이 차지 않는다



이번엔 가슴살집 여기저기를 누비며 빨고 핣다가…

아랫배를 지나 앙증맞은 배꼽위로 혀를 움직였다.



혹여나 깰세라…  

최대한 입술과 혀를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은정의 심장 박동에 신경을 곤두 세웠다.

그리고 다시, 허리에 아무렇게나 둘러 친 스커트를 건너 비밀의 화원 앞에 섰다.



비록 얇은 천조각이 앞을 가리고 이었지만…

넉나간 사람마냥…  허벅지 깊은 계곡 사이에 머리를 넣고 혀를 쓰기 시작했다. 

붉은 속살의 틈 사이를 찾아…

집요하게 흡입하고, 핣아 올리고…  원 없이 맛을 보자, 더욱 신경이 곤두선다. 

소녀라고 하기엔 벌써 성숙버린 여인의 체취…    후각을 마비시키는 것 같았다.





…………………………………………………………….



시간이 흐를수록… 

순백의 팬티가 내 침과 욕정으로, 축축하게 젖어가고…

확 팬티마저 잡아 내리고 싶은 욕구에 안달이 난다.

혀를 가르는 틈… 그 틈이, 맨살의 속살이 아니어서 아쉬워진다.




그리고 반짝 떠오르는 한가지…

바보 같이 왜 이렇게 못했을까…

이 중요한 순간에, 인간의 사고력이 여기까지 밖에 미치지 못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그리고 곧 깨달은 바를 실행해 옮기기 시작했다.

한발 뒤로 물러서서, 가만히 팔을 뻗고… 

떨리는 손가락으로… 팬티 가장자리 한켠을 슬쩍 비껴 놓았다.



“ 흐음…… !   ”



드디어 반쯤 보이는 여성의 소중한 비경… ! 

숨이 막힌다.



태초 자연의 성스러운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그 곳.

스물 두해 동안 성장한 숲풀…  

소녀의 주인격이라고 할 수 있는 놈의 손에 의해, 길들여졌을 화원…

소담스럽지만 잘 정돈된 그 곳은 길게 뻗은 숲풀을 이루고 있었다.



손가락으로 음모를 헤치고, 비밀스러운 속살을 찾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천천히…   그리고 소리없이… 



얇고 보드라운 음모의 촉감… 

젖지는 않았지만 습기를 머금고 있는 자그마한 꽃잎… !

영원히 뇌리속에 지워지지 않을 것 처럼 각인 시키기위해, 대상을 한참을 노려보다가…  

드디어… 기름진 틈을 향해 입술을 가져다 댔다.



점점 다가오는 삼각주에, 그 곳에서 풍기는 비누냄새…  여인의 체취…

버스에서 젖은 그 곳을, 내방 욕실에서 깨끗하게 씻은 흔적일 것이다.

허겁지겁 입술을 맞추고… 

속살의 틈…  그 정중앙에 당당하게 혀를 넣자…

침으로 푹젖은 보드라운 속살이 혓바닥 사이로 미끈하게 휩쓸린다.




좀 더 깊게…  더 깊이…

보드라운 음모가 콧등을 간지른다. 

도톰하게 살이 오른 보지둔덕을 코부근으로 꾸욱 눌러 가며 혀를 움직였다.

배설의 갈증에 중독된 한 마리의 숫캐처럼…!



점점 가빠오는 호홉과 함께 탐욕으로 차오르는 욕정…

더 이상 격한 숨을 참아가며, 음부에 매달릴 수가 없었다.

조용히 뒤로 떨어져서 숨을 고르고 있을 때…



움찔…!    움찔…

불현 듯…  숫컷 본능의 위기감을 느꼈다.



…………………………………………………………………… !



은정이가…  깨어나고 있다 !

그리고…    불운의 시간을 너무 재촉했다는 자책감에 얼굴이 일그러진다.



“ 으응…  으응…    ”



후끈 달아 오른 방안 공기와… 짐승같은 유린을 직감한 것일까.

여성 특유의 불안감으로 확인하듯…  

수면에서 벗어 나기위한 몸부림으로 대신하고 있다.



“ 으으음… !   ”



이제… 여기서…    끝난 건가…!

이제 시작인데…! 

나락을 떨어지는 절망감에, 비참한 신음 마저 새어 나온다.



해볼 테면 해보라지…  

아직 끝이 아니야…

난, 아직 충분히 즐기지 못했다구 ! 



그런데… 의지와 다르게 죄진 사람처럼 뒷걸음 쳐진다.

그리고 벌떡… 일어서서 도망치듯 뒤로 물러서고 말았다.



“ 으응…?   아…!  

  헉…!   허헉… !   누… 누구… ?  ”



잠결처럼 중얼대더니… 양손으로 급히 가슴을 가리면서 허리를 일으킨다.

훌렁 허리위까지 접힌 스커트…

면티와 브래지어가…  통째로 벗겨 올라가 있는 몸 상태…

활짝 개방된 가슴과… 온 몸 구석구석 끈적이는 원인 모를 정체.

화들짝 놀라서 허리를 일으켰을 때의 그 전율이, 고스란히 내게도 전해진다.



안경을 찾아 쓸 여유도 없이… 뿌연 시야 너머에 인식하고 있을 사람의 형상.

어둠속 저편에서…

양손을 허리 부근에 세우고 떡… 버티고 서서 노려보고 있는 벌거벗은 사내 !

새까맣게 우거진 숲풀 앞에 우뚝 선 남성의 성기…



“ 거, 거기…  누구세요 ?  ”



황급히 스커트와 면티를 잡아 내리고 벽쪽으로 물러 서고있다.

떨리는 목소리에 놀라움과 공포가 느껴졌다.



……………………………………………………………….



막 잠에서 깨어나서, 이 곳이 어디였는가를 되짚어 보는 것처럼…

오늘 처음 낮선 공간에 오게 된 기억을 떠올리고 있을 것이다….

아주 당연한 것처럼 나 또한…  대답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지금 이 상황은…

끝 아니면, 시작의 기로일 뿐이다.

폭풍 전야의 침묵…!   그것처럼…  긴 침묵이 흘렀다.



“ 오… 오빠… ?     ”



은정은…

불과 서너 시간 전에 만난 낯선 사내와 그의 낯선 공간에서 불편한 잠을 자고 있었다.

떨리는 손으로 겁먹은 눈을 몇번이나 비비면서…

벌거벗고 있는 상대가 누군지 알아 보려고 애를 쓰는 것 같았지만…

시력이 많이 좋지않은지…  좌우를 두리번 거리면서 핸드백에 담아두었던 안경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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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해봐요.  동은 오빠죠…?   

  아…       아,  왜 이러세요 ?      ”



대상을 향한 불안감을 떨쳐 버리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 처럼… 

잔뜩 긴장한 목소리가 느껴졌다.



어쩌면 자신의 눈앞에 나타난 공포스러운 존재가…

단 몇시간이라도 함께한 나… 이기 바라는 심정일 것이다.

확실치 않은 추측이지만, 속을 태우고 있을 은정이와는 반대로 여유가 생긴다.




“ 흐흐흣…  ”



나도모르게…  악마성 같은 비웃음이 새어 나온다.

무조건 잘못했다고 싹싹 빌어야 한다는 부담감은… 

아이러닉하게도, 전혀 새로운 반향을 불러 일으키게 만들었다.



이미… 내안에 존재하는 악마성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었다.

오직 본능에 이끌려 여기까지 온 이상…   어쩌면 이성을 잃어가는 것도 당연했다. 



도저히 용서 받을 수 없을 두번째 추행에 대한 죄의식에대한 스트레스와…

여기서 끝을 내야 할지도 모른다는 초조감… 

어차피 갈때까지 갔다는 위기의식이들자…  악에 바쳤다.

이젠 정말 강간이라도 할 용의가 있다.

다시한번… 차가운 비웃음 날려 주곤, 성큼 성큼 소녀곁으로 다가섰다.




강간… !

아무리 첫 정이 전부라고해도, 어차피 사내의 맛에 익숙한 여인…

게다가 지발로 호랑이 소굴에 몸을 던진 먹이라면, 더 이상 고려할 가치도 없었다.

그 위험한 각오를 굳히자, 뜨거운 피가 흉물에 쏠리면서 불끈댄다.



“ 오…오빠 ?  

  동은 오빠 ?  왜 이래요 진짜…    흐흑…   ”



대답조차 없는 상대에게서 극심한 공포를 느끼고 거의 넉나간 사람마냥 울음을 터뜨린다.

서서히 숨통을 조여 오는 것처럼…   사악한 웃음을 흘리며 다가서는 사내와… 

눈 앞에서 불끈 불끈…   끄떡대는 짐승의 양물 !

소녀는, 이 모든 것을…  어렴풋이 보고있을 것이다… !




“ 허헉…  왜, 왜 이래요… !  ”



고개를 두리번거리면서…   핸드백쪽으로 다가가다가…

앉은 걸음으로 급하게 허겁지겁… 뒷걸음치다시피 도망간다.

갈곳도 없는 구석 벽에 바짝 붙어서… 얼굴을 무릎사이에 넣고 작은 어깨를 떨고 있다.



저 순진함이, 이 아이의 원래 모습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버스에서의 치욕이후로 소녀에게 당한 온갖 수모가 떠오르고…  

조금이라도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부단히도 노력하던 내 모습.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고분고분한 여인으로 휘어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 그만 울고…   일어서 !  ”



은정을 만나고 처음…

위엄으로 가득한 목소리로 가녀린 양 어깨를 꽈악… 잡고 힘주어 당겼다.



" 허헉…  동은 오빠아…!  "



슬그머니 고개를 쳐들고 내 얼굴을 올려다본다.

이제서야 정신을 수습하고 있는지…  

불안한 얼굴로, 어둠속에 묻힌 상대의 정체와 표정을 확인하고 있다.



" 아악…!    흐흑…  흑흑…  "



두려움의 상대를 확인한 은정이, 이제와서 잡힌 어깨가 아픈지 외미다 비명을 지른다.

언제부턴지 두 눈에 고였던 눈물이 볼에서 턱 아래로 흘러 내리고 있다.



“ 그만 울고,  일어서라구…  ”



“ 흐흑…  흐흑…  이거 놔요…    ”



“ 내 말 안들려 ?    일어나라구… !  ”



소녀의 울음…

측은한 마음이 들었지만, 여기서 멈추면 정말 끝이라는 불안감…

가녀린 어깨를 쥐고 있는 손아귀에 더욱 힘을 주어서 다그쳤다.



“ 아앗…!  아, 아퍼…

  아퍼요.  흐흑…  아, 알았어요… !  ”



비명에 가까운 신음이 나오자, 나도 모르게 놀라서 얼른 손을 뗐다.

그제서야 엉거주춤… 

작은 손으로 가슴 언저리와 팬티자락을 가린 체… 반 나체로 간신히 몸을 일으킨다.

고분고분해진 은정은 어쩌면…  

내가, 이 상태로 자신을 밖으로 쫒아 내려고 한다는 착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



아무 말 없이, 은정을 돌려 세웠다.

갈등하는 내 얼굴을 보이지 않아야, 말이 통할 것이라는 막연함…

지금껏 확인된 사실 그대로… 밀어 붙여야 했다.



어색한 침묵속에서…

당연한 의식처럼 수순을 밟아가기 시작했다.



그 시작으로, 우선 면티 속으로 양 손을 넣었다.

느긋하게 등을 매만지다가 옆구리 사이를 쓸어주면서 브래지어 라인을 따라…

이미 버스안에서 풀었던 프론트 호크를 찾아냈다.

낮선 손길이 피부를 타고 움직이자 은정이 흠칫 놀라더니…

브래지어 호크가 풀어지자, 격한 숨을 들이킬 정도로 놀라서 다급하게 손을 막는다.



“ 왜, 이러… 세요.  진짜.  ”



작은 손으로 팬티를 가리고 선 은정의 어깨가 부르르 떨고있다.

완전히 달라진 내 태도에… 

잔뜩 겁을 집어먹은 목소리로 앙탈을 부리면서 바닥으로 떨어지던 브래지어를 쥐고있다.

그 브래지어마저 빼앗아 의자 뒤편 어딘가로 던져 놓았다. 



" 오, 오빠, 내가 잘못했어… 

  내가 잘못했어요, 이러지 마세요.  네…?  네…?  "



곧 이어서…  강압에 가까운 힘에 의해 스커트 자락이 바닥으로 떨어지자…

은정이 자꾸 고개를 돌리면서 때늦은 후회처럼 애원섞은 호소로 나를 달래려고 애쓴다.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왔지만, 이제와서 물러 설수는 없었다.



이제 남은 건 팬티 자락과 브래지어도 사라진 면티 하나…

거의 막바지 단계를 행동으로 옮기기위해…

천천히 허리를 낮추고…   팬티 양편 끝을 쥐고 홱…  잡아 내렸다.



“ 허헉…!  ”


음부 앞을 막고있는 손에 아랑곳없이…  단번에 무릎까지 내려가는 여인의 자존심.

놀란 은정의 두 다리가, 반항할 것 처럼…  휘청거린다.

예상대로…  팬티를 원래대로 거두어 올리려고, 급하게 자세를 낮춘다.



결코… 허용할 수 없었다.

급하게 은정의 겨드랑이 사이를 잡고, 힘주어서 일으켜 세웠다.



“ 아악…   이거, 놔요…

  놔요, 안벗을래…   싫어, 싫어…  흐… 흐흑…!  ”



몇 번이나 힘주어 일으켜 세우는데도… 팬티를 끌어 올리려고 안간힘을 쓴다.

뽀얀 힙이, 아예 방바닥에 주저 앉을듯이 몸부림치고…  

이에 뒤질세라, 은정의 잘록한 허리를 일으켜 세우는 동작이 반복되면서…

맨살의 힙이 잔뜩 성을 내고 있는 심벌에 몇번이나 부딪치고 있는데…  용을 쓴다.



“ 싫어, 싫어…  왜, 왜 이래요…  ”



예상외로 만만치않은 실랑이가 이어지자…

두 팔을 등뒤로 꽉 틀어쥐고, 위로 당겨서 일으켰다.



“ 아악…  아퍼, 아퍼요…   흐흑…  흐흑… !  ”



다음 행동을 서둘러야했다.

허벅지 중간쯤 걸쳐 있는 팬티 위로, 오른 발을 가져갔다.

꼬옥 닫힌 두 개의 무릎사이를 당당하게 끼워 넣고…  단숨에 짓밟아 내렸다.



“ 오오빠아…  흐흑…  흑흑… !  ”



마지막으로, 발목에 걸친 팬티마저 벗겨 내기위해…

은정의 등을 슬쩍 밀어내어, 앞으로 한걸음 이동하게 만든 후에…

바닥에 떨어진 팬티를 완전히 끄집어내어, 발을 이용해서 뒤편 어딘가에 치워버렸다.

그리고 드디어… 완전히 발가벗겨진 하체… !



" 흐흑…  흐흑… !  "



많이 놀랐는지…

아니면, 지금까지의 시간이 서러웠는지… 은정이 목 놓아 울어버린다. 

미안한 마음에 등뒤로 힘주어 잡고있던 팔목을 놓아주었는데도…  

양 팔은 허리아래로 축 늘어진 상태 그대로다.



다행스럽게도, 은정은 지금 거의 포기상태지만…

귀여운 얼굴로 잔뜩 인상을 쓰고 새된 울음소리로 이어지는 흐느낌과… 

탐스러운 볼위로 뜨겁게 쏟아지고 있는 눈물…  



도대체 내가 지금 무슨 짓을… !

가슴이 철렁 내려 앉을 정도로 가슴이 아렸지만…

지금으로선, 어떤 위로의 말도 해줄 것이… 없었다.





…………………………………………………………….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흐느낌이 조금씩 잦아 들기 시작했다.

조심스럽게 상의 자락을 쥐고 잡아올렸다.

어차피 면티 속은 브랫지어도 사라진 맨살이었다.

거침없이 올라가던 면티자락이, 힘없이 늘어진 두 팔에 걸려서 더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더 이상 잔인한 연출을 이어갈 수는 없었다.   



“ 돌아 서….  ”



우선, 항복을 받아 내야 했다.

어쩌면…  이제와서 무의식 중에 깊이 숨겨진 양심이라는 것이 꿈틀거렸는지도 모른다.

마지막 옷가지 하나라도… 은정의 의지에 맡기고 싶었다.



………………………………………………………….



조금씩 울음이 잦아들고 있는데, 은정은 고개를 떨구고 꼼짝 않한다.

참을 수 없는 침묵이 이어지자 불안감이 드리우고… 의도하지않게 다그치고 말았다.



“ 야…  안 들려…?  ”



무게감이 실린 목소리에 은정이 놀란다.

그리고…   드디어 은정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멈칫 멈칫… 

천천히 돌아서서…  감히 얼굴도 마주치지 못하는 소녀.

특유의 무표정에 가까운 얼굴상태지만…   잔뜩 겁에 질려 있다.



“ 니가 벗어 봐.   ”





…………………………………………………………….



그 말이 어떤 의미 인지…  

뻔히 알고 있을 텐데…  한 마디 대구도 없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 충격적이었는지…  상황 판단이 불가능한 백치가 된 것 같다.



그리고 넉나간 사람처럼…   천천히 면티를 벗고 있다… !

길다란 목 부근에서 빠져나오는 상의자락…

그 마저 슬그머니 빼앗아 바닥에 떨어뜨리자, 은정이 다시 맥없이 고개를 떨군다.



드디어… !

한송이 꽃처럼 작은 얼굴을 떨군 백색 피부빛 여체가 내 눈앞에 떨어졌다.

봉긋하게 솟은 가슴과 대조적으로 조금 마른듯이 보이는 갈비뼈 자국…

그리고…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는 자그마한 젖꼭지까지…   

완벽한 몸매를 확인하자, 나도모르게 심장이 뛰고 목젖으로 마른 침이 넘어간다.




은정은 지금…   정말 강간당하는 기분일까…?

아니면, 버스에서의 추행 이후로…

자신보다 한참 나이 많은 상대를 모욕했다는 죄값을 치루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까…?

이 도도한 것이, 무슨 이유에서 이렇게 고분고분해 진 것일까…




과정이 어찌되었건…

이제야 정상궤도로 접어 들고 있다는 판단에… 짜릿한 흥분이 솟구친다.

발가벗은 알몸을 찬찬히 감상하면서부터…  아랫도리가 미쳐서 환장한다.

고개를 떨구고 있는 은정도, 그 끔찍한 광경을 보고 있었는지… 

아래로 축 쳐져있던 팔을 들어서, 슬그머니 자신의 가슴과 음부를 덮고 한걸음 뒤로 물러선다.



“ 그 손 치우고…  일루 안와…?  ”



가슴과 음부를 가리던 손마저 힘주어 허리아래로 내려주고 앞으로 잡아 당기자…

성질내는 것같은 모양새에, 은정도 흠칫 놀라서 성큼 다가선다.

다 벗은 몸으로 어떻게든 시선에서 벗어나고자하는 자태가 너무 사랑스러웠지만… 

아직 위로의 말이나 건네고 있을 여유는 없었다.



바싹 다가선 입술에서 두려움때문인지 충격때문인지 모를 숨소리가 느껴지고…

지독한 욕정으로 달아오른 내 몸을 더욱 뜨겁게 만든다.



사납게 불끈대는 심벌…

그 벌거벗은 사내 앞에서, 처참하게 무너진 은정.

천조각 하나 없는 알몸으로 만들 놓았다는 성취감에 가슴까지 뿌듯해졌다.





…………………………………………………………….



모든 계획과 전략은 여기서 끝이 나 있었다.

나머지는 버스에서 끊겼던 궤도…  그대로 밀고 나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은정이 잠에서 깨어 난 이후부터… 

지금 상황까지 오기위해 노력했던 여정을 되씹어 본다.

그리고,  오늘 밤의 특별한 만찬… 

그 서막을 알리는 선전포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





“ 오빠아… 

  정말 무섭게…  왜 그래요… ?  ”



천천히 고개를 들더니, 느닷없이… 원망스러운 목소리로 은정이 어렵게 말을 건넨다.

칠흑같이 어두워진 공간속에서 벌거벗고 버티고 서서 전혀 딴 사람처럼 행동하는 내 모습.

충분히 이유있는 반항이지만, 다 된밥에 코 빠뜨리고 싶지 않았다.



아무 말 없이…   내 보금자리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의자를 가져와서 앉았다.

바로 눈앞엔 미끈하게 빠진 미소녀가 있었다. 



적당한 신장에…  쭉 빠진 새하얀 알몸이 눈앞에서 아른거린다.

가만히 손으로 은정의 허리쪽을 보듬어 보았다.

정말 더위를 많이 타는 걸까… 

은정의 전신이 끓어 오르는 용광로처럼 뜨겁다.



손바닥으로 뒤쪽 힙을 애틋하게 쓸어 주자…

움찔…  시력이 좋지 못한 은정이, 반듯이 선 자세로 내 존재를 바라보고 있다.





“ 대답 안할꺼에요 ? 

  네…?  자꾸 왜 이러냐구요…  ”



무게 중심을 잃고, 완전히 내게 안겨서… 다시 울것처럼 볼멘 소리를 낸다.

왜 이러는지는…  스스로도 충분히 알 것이다.

어차피… 완전한 여유를 찾았다.

잠시 할말을 정리하고나서, 차분하게 입을 열었다.



“ 오늘은…

  자정이 지났지만, 우리가 처음 만난 날이야. 

  난 은정이가 정말 마음에 드는데…  

  솔직히… 이렇게 소중한 시간을 잠만 자게 놔둘 수가 없었어.  피곤하다면 미안해…  “



“ 그게 아니잖아요…  지금 나한테…   ”



서서히… 정신을 수습하기시작한 은정….

뭔가를 따져 묻기전에, 말 허리를 끊어 버렸다.



“ 겁주려고 한건 아닌데…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라는 점 인정할게.  

  내 행동…  그렇다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진 않아.  “



색스럽게 솟은 두덩이의 힙을 다시한번 쓸어 주고나서 잠시 뜸을 들였다가…

다시 은정이 대구하기 전에, 말을 이었다.



“ 버스에서… 

  은정이한테 함부로 한 것 처럼 보였다면, 사과할게.

  하지만, 은정이가 너무 이쁘고 귀여워서…  좀 성급했던 것 같아.  “



“ 오빠, 우리 만난지 이제 하루 됐어요.  그런데 도대체…  ”



내가 생각해도 좀 심하다 싶다는 판단에…

뭔가 변명거리를 떠올리고 있는데, 은정이 다시 말을 이어나간다.



“ 하…  참…  

  그걸 다 받아 주는 여자가 어딨어요 ?  ”



모두 벗겨 진 알몸 상태지만… 

눈썹을 찡그리면서 내 표정을 한번 확인하더니, 갑자기 따져든다.

은정이 무슨 말을 하든 이젠 여유가 있었지만… 그렇다고 이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 너, 바보야…? 

  남녀가, 한방에서 같이 누워서 자는데…

  정말 잠만 잘 꺼라고 생각한거야…?  정말이야…?  ”



…………………………………………………………….



“ 오빠아… ? 

  내가… 내가 오빠한테… 

  어떻게 그런, 그런… 여자로 보였어요 ?  ”



더듬 더듬…   말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당황하고 있다.

이제서야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  분한지…  입술을 베어 물고 있다.

이젠 긴 목선을 꼿꼿이 세우고 대들고 있다는 착각까지 들자, 긴장하게 된다.



“ 근데…  너 그거 알아 ? 

  내가 보기엔, 넌 전혀 그렇지 않았어.    몰라서 그래…?  “



이건 아닌데…

순간적으로, 버스에서 만져 그 엄청난 본 애액을 연상하곤…  결국 말로 나오고 말았다.

어차피 뱉어버린 말이었다.



“ 그, 그런 말이 어딨어요.

  우리 오늘… 아니 어제 처음 만났어요.  알아요 ?  ”



시력이 많이 좋지 않은지…

눈을 찡그리면서 자꾸 안경이 담긴 핸드백쪽을 바라본다.



“ 그래.  알아.

  나도 서로 좋은 기억 만들어 가면서…

  추억을 쌓아가면서 그렇게 사랑하고 싶었어.  ”



제길…   사랑이라니…  사랑이라니… 

나도모르게 성급한 단어를 입에 담자 후회감이 밀려온다.





…………………………………………………………….





가만히… 

우린 모두 한 동안 어둠속에서 그렇게 있었다.



“ 그래…  곁에서 함께…

  그렇게 같이 좋은 추억 만들면서 사귀고 싶었어.

  근데…  너 청주 있잖아.   메신저하구 사귀는 거두 아니고. 

  아침이면… 너 또 내려가야 하잖고.

  이런 소중한 시간이 우리한테 자주 있는 일이니 ?    아니잖아.  ”



……………………………………………………….



은정이 갑자기 말이 없다.



그 순간…  두 달전, 온라인 게임으로 은정을 처음 알게된 이후로…

메신저로 급속하게 가까워지게 된 하소연들이 떠올랐다.

주로 늦은 새벽까지 나누던 대화 속에서, 습관처럼 늘어놓던 은정의 푸념들을 기억해냈다.










“ 정말 많이 좋아했는데… 

  눈에서 멀어지면 사랑도 멀어 지나봐요. 

  이젠 이 생활도 지겨워요.  그동안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데…  ”



“ 후훗…  그럼, 가까운 사람 찾아.

  아무리 편한 일이라도…  요즘 취업전선에서, 살아 남기가 얼마나 힘든데. 

  후훗… 이건 내 라이프 스타일은 아니지만…  바람 좀 쐬어 보는건 어때… ?  ”



“ 무슨 말이에요…?  ”



“ 다른 사람을 한번 만나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어차피 지방에 있는 애인만 모르면 되는 거잖아.   

  내가 괜찮은 훈남 하나 소개해 줄 수도 있는데…  어때…?  ”



“ 피이…  그 바람이, 그 바람이었어요…?  

  이 바람둥이…  그걸 지금 위로라고 하는거에요…?  ”



“ 응…  난 솔직한 스타일이라… ㅋ  ”



“ 그래서 힘든 거에요. 

  자꾸 주변에선 저를 가만 두지 않는데…  

  그것두 모르면서, 이 인간은 한달만에 나타나서는… !  ”



“ 나타나서는…?  ”



“ 아니에요…  그냥…  전 같지 않다는 얘기…  ”



“ 권태기 일꺼야…  ”



“ 권태기…? 

  그럼, 그…  권태기도 지나갔나봐요… 

  나만 이상한 여자 만드는 것 같구…    변태 같은 놈…!  ”



“ 헉…!  무슨 일 있었어…?  ”



…………………………………………………………….



“ 뭐…  괜찮아…  말 안해도 알겠네…  

  남자들 다 그래.    나도 남자니까…  이해하는 거지…  ”



“ 다 그런다뇨…?  뭘…  아세요…?  ”



“ 뭐긴…  자기꺼 행세하는 거지…  뭐… 

  은정이 애인이니까, 그렇수 있는 거 아니야…?  ”



“ 뭘 그런다는 얘기…?  ”



“ 글쎄…  그건 은정이가 더 잘 알겠지.

  헤헤…  은정이 남친 부럽다.  

  근데…  나도 되게 궁금은 하네.  무슨 짓을 시키길래…  ”



“ 피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 하긴…  ”



“ 켁…  아는 척…? 

  그럼 말해볼까…?  이럼 얘기가 야하게 흘러가는데…  괜찮겠어…?  ”



“ 또 그런다.  됐네요.

  오빠가 야한 얘기 한두번 했어요…?  ”



“ 그러니까…  현실을 받아 들여…  ”



“ 현실을 받아 들이는게 바람이에요…?  참내…  ”



“ ㅋㅋ  첫사랑이라며…? 

  애인도 지키고, 다른 남자도 경험해보고…  받아 들여. 그게 최선이야.  ”



“ 다 받아 줘두, 예전 같지가 않아요.  

  나만 이상한 여자 되는거 같고…  그래서 속상한거에요.  나쁜 놈…!  ”



“ 무슨 말이야…?  ”



“ 아니에요… 

  제가 괜한 얘기를 했네요…  그 얘긴 그만 할래요.   미안…  ”



“ 하하…  아냐, 아냐…  

  오늘 홈피 사진 새로 올라왔데…   한참 좋을 때라 부럽던데…? 

  같이 찍은 남자 많던데… 좋은 남자 중에, 나 같은 남자 만나.  히히힛…  ”










………………………………………………………………….



두 달 동안…  글로 밤을 보내면서, 내가 많은 것을 알고 있었구나…

측은한 마음에, 의자에 앉은체로 은정의 허리를 보듬어 당기자…

중심을 잃고 쓰러지다시피 의자위로 주저앉은 은정이 살짝 놀란다.



눈치 없이 서있는 이놈 때문일 것이다. 

단단하게 곧추선 심벌이 은정의 힙에 반쯤 눌려서 더욱 발딱댄다.

흠칫 놀라서 몸을 일으키려는 은정의 허리를 잡아 억지로 앉혔더니…

마지못해서…  단단한 살덩이위에서 조금 비껴서 앉는다.





…………………………………………………………….



다시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은정은 그대로 가만히 앉아 있다.

새삼…   허벅지위로 얹힌 탱탱한 힙의 탄력.

두 손으로 엉덩이를 좀더 당겨주면서…  두덩이의 살집을 쓸어 주고 입을 열었다.



“ 눈에서 멀어지지 않게 노력할게…

  응…?  학기도 얼마나 남았잖아 ?  

  그 시간만 참아 줄 수 없겠어 ?  나 잘 할게.  노력할 꺼야.  응… ?  ”



………………………………………………………….



“ 응…?  어차피 졸업하면 서울 집으로 올라올꺼구…  ”



“ 그 지긋 지긋한 생활을 다시 하라구요 ?  오빠랑 ?  ”



역시…  짐작대로였다.

은정은 지금의 남자친구를 빗대어 갈등하고 있었다.



“ 일년 남았잖아.  방학도 있고…. 

  군대간 애인 기다리느라 몇 년기다리는 것도 아니고…

  은정인, 언제든 부르면 달려올 수 있는 남자랑 시작하는 거야.  응…?

  언제든 부르면 달려간다고 약속할게.   이래뵈도 오빤 한가해…  응…?  ”




항상 바쁜 일정 속에, 한가하다는 거짓말까지 나오는 지금 상황…

내가 생각해도 어처구니 없지만…  

석사논문 심사도 끝난 마당에…  기대해 볼 수 있는 희망사항일 뿐이다.



은정이 비록… 

가끔 여우짓을 해서, 사람 개망신시키는 나쁜 버릇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요즘같은 시대에, 이만한 순정파라면…  

무슨 거짓말을 해서라도, 연인상대로 충분히 욕심내 볼 가치는 있다.



좀더 까놓고 말한다면…   

연인상대가 아니더라도 큰 불만은 없다…!  

그렇다고, 이대로 청주로 그냥 돌려 보낼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



어차피 바람쏘이러 온 것이라면…

첫 외도의 깊은 맛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 것이 사내의 본능…  밤 도둑의 예의… !

설령 돌려 보낸다해도…

적어도 자궁 깊숙한 곳까지 확인도장을 꾸욱… 찍어 주고 놈에게 돌려 보낼 것이다…!





                                                           ========== 계 속 될 예 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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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즌과 야도를 읽어주시는 회원님들께…  문의드립니다.

다름아니라…

연재되고 있는 제 글들의 바탕색과 글자색에 대한 의견이나 추천색상 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장시간 글을 읽기에는, 밝은 바탕이 눈에 주는 피로감이 크다고 알고 있습니다.



바탕이 밝으면 밝을수록…

컴퓨터 화면을 통해서 눈이 수용해야 하는 빛의 양이 많다보니까… 

그만큼 눈도 피로할 것이라는 단순한 추측입니다만…   회원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설문 내용은 아래 두 가지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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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 바탕글과 글자색에 대한 의견.

2. 특별히 추천하고자 하시는 바탕색과 글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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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이나 로컬 메일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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