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아수아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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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4,385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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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바로 교육을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알아본 바로는 그녀가 자신의 능력을 쓸 때마다 제어할 누군가가 필요한거 같습니다. 방어 본능을 자극하는 것 이겟지요..능력 전부를 자각시키는 것은 반대합니다. 아직도 자신의 사고방식이 확고히 수립이 안돼 있어서. 그리고 보름달에 반응 하는거 같습니다. ]

[알았네.. 바로 도착하자마자 교육으로 들어가겠네. 그럼 그녀에게 번호를 부여할건가?]

아수의 귓가에만 들리는 보기가 왱왱거리는듯한 소리에 옆에서 이야기 하듯 아수는 태연히 대답을 했다.

[일을 시켜보고 해야지요.. 일본인들은 사람 뒤통수치는데 재주가 있어서..]

[그래.. 그럼 급수는 2급 교육까지만 하지.. ]

[네.. 그럼..]

건물 옥상에 있던 아수는 이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자신의 스튜디오로 내려갔다. 그는 옥상에서는 그였지만 스튜디오 문을 열고 들어 갈 때는 그녀가 되어 있었다.

[아아.. 왜 때려요.. 멋진 남자 보면 당연한 거지.. 먼저 차지하는 사람꺼지.. 뭘..]

{딱}

수아는 깜짝 놀랐다.. 저 정도소리가 날 정도면 두개골에 구멍이 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였다.

[아.. 또 때린데 때리네.. 아.. 머리나빠져요..]

[야이.. 무식한 기지배야.. 뭐 땀시 그리 밝히노..이 망할년아.. 내도 개념이 없지만.. 이년은.. 대체.. 야.. 이년아 남자가 잘생기면 자던 말던 바지 벗기고 위에 올라타냐.. 에이..]

맞으면서도 대드는 리아의 머리구조는 참으로 궁금했다.

[아.. 아잉.. 교관이 자꾸 머리 때려서 머리 나빠져서 그래여.. 교관잘못이야..]

[뭐라 이년이?]

그들의 전쟁은 또 다시 시작이 되었다. 맞으면서도 끝까지 대드는 리나와 끝까지 때리면서 이야기하는 레아.. 그들을 바라보면서 리나가 맞는 횟수 자리를 기록하면서 점수를 채점하는 이자벨..

원인은 리아가 티비에 나오는 터미네이터를 보면서 자위를 하면서 중얼거린 것이 민감한 레아의 귓가에 들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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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천천히 자기가 정신이 들 때 즈음에는 자신이 부드러운 침대에 누워있는 것을 알았다.

[아.. 일어 났네요 제키씨..]

그는 자신이 메이의 침대에 누워있음을 알고 깜짝 놀라 몸을 일으켰다. 순간 자신의 옆구리가 강하게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응을 보였다.

[헉.. 으...]

온몸이 찡하게 울려 퍼지는 고통에 그는 얼굴을 잔뜩 찡그리며 몸을 다시 눕혔다.

[잠깐만 누워 있어요.. 제가 먹을 거 가지고 갈께요..]

부엌에서는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을 했다.

[아.. 참 그 일은...]

그녀가 쟁반에 가볍게 한 토스트와 우유를 가지고 왔을 때 메이에게 물었다. 메이는 싱긋 웃으면서 그냥 고개를 끄덕 거릴 나름이였다.

{아.. 괜한 질문을..}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하지만 제키는 이번 기회를 놓치면 그녀와 아주 더 멀어질거 같다는 생각에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로 했다.

[저.. 사모.. 아니.. 메이..]

그가 말을 꺼내자 메이는 그를 쳐다 보았다.

[사부가 저를 처음 만난 것은 제가 그를 강도짓 할려고 했을때였지요.. 그는 나를 아주 반절은 시체로 만들었어요.. 그리곤 경찰에 신고 한게 아니고 저를 집으로 데려가 치료를 했지요 그러면서 저에게 운동을 하지 않겠냐고 했어요..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덩치 때문에 사람들이 경계만 했지 저를 인간적으로 대해준 사람이 없었어요.. 다들 제가 옆에 가면 자리를 비키곤 해서 말을 걸수도 없었어요.. 저는 그의 집에 있는 물건을 몇번이나 훔쳐 팔곤 했지만 그는 그래도 나에게 다정하게 대해줬어요.. 그러다가 어느날 내가 경찰에게 끌려가 죄 없이 갇혔을 때 저를 변호해준 유일한 사람이였구요.. 그 이후로 저는 조금씩 변해 갔죠..

신파적이지요? 하지만 그 신파적인 스토리는 제 인생을 바꾸어 버렸지요. 저두 사람으로 사람들에게 인정받게 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서 수난을 받으면서도 이 마을에 굳이 정착을 하려 했어요 ]

제키의 눈가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제가 사부 집 옆에 집을 구한것도 그 때문이지요.. 저를 자식처럼 대하고 마을 사람들을 다들 가족처럼 대하면서 힘들게 살았지요.. 지금 일하러 간것도 아마 돈 없는 아이들 보태주려고 일을 하러 간거에요.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버리고라도 저는 메이를 양보할수 없어요. 사랑 정도라면 가볍게 시간이 해결한다고 하겠지만.. 이건 그 이상인거 같아요..만약 제가 메이와 같이 할수 없다면...]

그가 이야기하는데 그의 입을 메이가 조용히 막았다.

[제키의 마음은 알아요.. 나에게 얼마나 잘해주는지. 나에게 어떤 마음이 있는지. 전에 그 흑인 창녀가 그러더군요.. 당신이 그녀에게서 나를 흉내내게 했다는걸.. 그리고 나의 좋아하고 사랑하는 거 이상이란 것을.. 하지만 저는 몸이 하나에요.. 제키의 마음은 가슴 깊이 알고 있지만 또한 지성을 저는 사랑해요. 이제는 여기서 적당히 선을 그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제키는 그날오후 자신의 집으로 옮겼다. 그녀의 혼란스런 마음을 아는 제키는 자신의 집으로 웃으면서 돌아갔고 이제는 모든 것이 조용히 정리가 되는 듯 했다.

그러나 그날부터 일주일동안은 아무도 제키를 보지 못했다 하루도 빠지지 않는 태권도 도장에도 심지어는 상점가에도 누구나 찾을 수 있던 제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오늘도 못봤수? 옆 집인데 한번 찾아가 보지.. 목숨걸고 자기를 지켜준 사람인데..]

그 당시 다행히 메이는 옷을 다시 걸쳤고 그 다음에 경찰이 들어닥쳤다. 그들은 동내 사람들이라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았고 그중 한 명의 아버지가 경찰쪽에 영향력이 상당히 있는 사람이라서 일은 조용하게 넘어갔지만 동내 사람들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들 알고 있었다. 다만 제키와 메이와의 관계만 모르고 있을 뿐 이였다.

[네.. 그러도록 할께요..]

메이는 조용히 받아넘기었지만 그녀 역시 궁금한 것은 사실이었다. 다만 그의 집에 가면 자신이 지성을 사랑함에도 제키를 받아들일까봐 두려웠던 것이다. 제키와 보낸 시간도 그와의 추억도 지성에 못지않은 양이었기에 그녀는 자신이 약해질까봐 두려웠다.

{아.. 내가 무엇을 하는거지?}

자신의 화장대 앞에 앉아 진하게 화장을 하던 메이는 자신이 빨간색의 야한 속옷과 은근히 안이 비치는 풍성한 원피스를 입은 것에 잠시 깜짝 놀랐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이 없이 그녀는 제키를 유혹이라도 하려는 듯 무심결에 그렇게 챙겨 입은 것이다..

그녀는 작은 한숨을 내쉬면서 작은 슬리퍼 같은 낮은 굽이 있는 신발을 신고 제키의 집으로 향했다.

[똑똑똑..]

대답은 없었다. 그의 집 앞에 있는 읽지 않은 신문들이 그녀의 발밑에서 뒹굴고 있었다.

[제키?..]

그의 문은 스산하게 열렸고 그녀는 안에 조용히 들어갔다.

[또각 또각..]

그녀가 조용히 안으로 들어 갈 때마다 집안에서 나는 남자의 향기가 그녀를 어지럽게 했다. 그녀는 거실을 지나 방으로 향했다. 방 앞에선 그녀는 잠시 멈짓 거렸다. 자신의 마음이 약함에 그리도 자신을 스스로 꾸짖었건만 그녀의 마음은 다시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이 안의 장면이 어떨지 몰라도 그녀는 스스로가 어느정도 무너지고 있는셈이였다. 놓치기 싫은 또하나의 하나의 남자.... 그것은 제키였다.

방안의 문을 열고 천천히 문을 열었다. 문틈세로 흘러나오는 진함 남자의 암내는 그녀의 오금을 저리게 하였다. 아마 지금 속옷을 열어보면 약간은 지렸을지도 모른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붉게 지는 저녁 노을 빛이 방안을 가득 비추고 있었다. 침대 위에는 한남자가 바로 누워 있었다. 그렇게 곰처럼 튼튼해 보이던 제키는 그 위에 장작처럼 삐쩍 마른 체 눈을 휑하니 뜨고 그녀에게 말했다.

[오셨군요,,, 제가 다짐한게 있었지요.. 만약 제가 죽기전에 메이 당신이 오면 나는 당신을 죽을때까지 따라 다닐꺼에요.. 안오면 죽는거지요...... 아마도 신은 저보고 죽지 말라고 하는것 같네요.. ]

그는 일어나 메에에게 다가오려 했다 그는 아무옷도 입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해골 같이 삐뻑 마른 그가 그녀에게 다가와 그녀를 안으려 할 때 그녀는 두려움에 그를 밀었다. 아니 본능적으로 살짝 밀었다. 세게 민것도 아니고 아주 본능적인 작은 발버둥이였다. 제키는 그 힘을 주체 못하고 바닥으로 넘어지면서 더 이상 일어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제가 싫으면 다시 오지 마세요.. 잊어버리세요.. 당신의 잘못은 아니니 걱정 하지 마세요.. 뒤를 돌아보지 마세요.. 당신이 뒤를 돌아보면 나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힘든 고문이기에..일루수 없는 사랑을 옆에 둔다는 것은 죽음보다 잔인한 고문이에요.. 가세요.. 아니면.. 저를 사랑을 해줘요..]

그의 독백과도 같은 말에 그녀는 같이 눈물을 흘렸다.

{자.. 이것보세요.. 멋있지요??}

그녀가 처음와서 어색할 때 그가 땀을 흘리면서 그녀를 즐겁게 하려 했던일.. 그녀를 위해 사람들을 사람들 겁을 주면서 어울리게 했던 일..지난일들이 영화처럼 그녀의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그녀는 참던 눈물을 참지 못하고 그의 얼굴을 가슴에 끌어안은체 말을 하였다.

[제키.. 당신의 마음을 알아요 .. 그러니 그런말 하지 말아요 ,,, 전.....]

그녀는 제키의 눈을 바라보면서 이야기 했다.

[이미 당신도 사랑을 하니깐요.. 당신이야말로 나를 욕하세요. 전 당신도 지성도 버릴수 없어요. 저야말로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제키는 조용히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다 말을 이었다.

[그냥 제가 당신주위에 영원히 맴돌 수 있게만 해줘요 지구에는 달이 있듯이.. 저는 그것만으로도 행복해요.. ]

그의 말에 그녀는 눈물을 펑펑 흘리며 제키의 입에 입을 맞추었다. 깊게 서로의 혀를 나눈 키스를 마치자 메이는 일어서며 한국어로 혼잣말을 했다.

[아니에요.. 제가 나쁜 사람이 되죠.. 제가 욕을 먹을께요.. 당신들은 그저.. 착한 사람들 일뿐이에요.. ]

그녀는 잠시 고개를 숙이고 생각에 잠기는 듯 하더니 이내 웃는 얼굴로 일어섯다..

[자.. 제키.. 자기야... 침대에 잇어요.. 내가 저녁을 해줄테니.. 저녁 꼭 잘먹고 내일부터 운동 해야 해요.. 알았죠?]

제키는 갑자기 돌변한 메이의 행동에 떨떠듬 했다 그녀가 마지막에 뭐라고 분명 혼잣말을 했는데.. 한국말이라서 그런지 못 알아들었다.

[후훗.. 놀랐어요? 여자는 그래서 조심해야 해요 언제 변할지 모르니.. 후훗..]

제키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여신인 메이가 웃음을 자신 앞에서 보이자 세상이 달라지는 것 같았다. 그는 정신없이 고개를 끄떡였다. 메이는 손을 뻗어 그의 물건을 잡고 위아래로 몇번 흔들면서 말을 이었다.

[몸만 말른게 아니라 요술 방망이도 작아졌네.. 그럼 싫어 할꺼에요~~. 오늘 저녁은 내가 만들어 놓고 갈테니 내일 아침은 우리 집으로 와서 먹어요.. 알았죠?]

그녀가 자신의 물건을 손에 쥐고 이야기하자 제키는 피가 아래로 쏠리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반응을 보이기도 전에 그녀는 일어나 부엌으로 가서 오래된 음식을 버리고 새로 음식을 만들었다.

그리고 제키는 잠시 자신의 몸이 알몸이라는데 부끄러움을 느껴 반소매와 반바지를 입었다. 그렇게 타이트하던 옷들이 너무나도 헐렁했다. 하지만 그는 그 헐렁한 빈 공간이 아쉽지 않았다. 그만큼 다른 무엇인가가 차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다음날 저녁 그는 옷을 차려입고 그녀의 집으로 갔다.

그녀는 속옷이 환히 비치는 분홍색 잠옷을 입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안으로는 빨간 속옷이 보였다. 하지만 그녀는 개의치 않다는 듯이 그를 안으로 들이고 그의 품안으로 파고 들어가 입을 맞추었다.

아직은 체력이 회복이 되자 않은 듯이 제키는 흔들 거렸지만 그녀의 입술을 받아들이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나서 메이는 그 옷차림 그대로 부엌으로 가서 흥얼거리면서 아침을 준비하였다.

여태 있던 자신의 사랑 앓이는 마치 꿈인 듯..

그녀와의 관계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웠다. 그는 아침햇살이 자신을 축복하듯 느껴졌다. 그의 입에는 행복한 사람만이 지닐 수 있는 미소가 걸려 있었다.

[어이.. 제키.. 오랜만이야 .. 왜그리 말랐나..]

[제키.. 마르니깐 멋있어 보이는걸?]

사람들이 제키를 볼때마다 한마디씩 하였다. 제키의 팔에 매달려 있는 메이를 보면서도 지성이 바빠서 제키와 장을 볼 때면 종종 그러고 다녔기 때문인지 의심하는 눈초리는 아니였다.

그렇게 일탈은 시작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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