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아수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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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준비 완료다.
나는 일단 준비한 초단파 진동기를 실험실 창문유리에 붙였다. 그리고 약간의 눌림에도 창문이 깨질 정도로 진동을 할 수 있게 해놓았다. 미리 전에 숨겨둔 경비의 카드와 위조된 내 카드...일을 저지르고 나가기만 하면 된다.
역실험을 실행을 하면서 기계에서 세포에 공급하는 영양분을 무한대로 올렸다. 조금씩 검붉은 세포가 커지기 시작을 한다.
그 세포중앙으로 영향분이 빠르게 주입이 되고 있었다.
테이블보다 커지더니 테이블 밖으로 흐르고 있었다. 거봐, 군사 파트 분들.. 내가 실험 샘플을 자동으로 통제 할 수 있는 세트를 만든다고 신청한 돈을 뺏어가지 않았으면 이런 일은 없잖아. 세포가 테이블을 녹여 먹더니 마이크의 맨발에 닿았다. 발은 소리 없이 스치로폼이 본드에 녹듯 허물어져 가고 있었고 그럴수록 속도는 빨라지고 있었다.
마이크가 다 먹혔다. 세포증식의 속도가 흡수할 만 한 양분이 적어지자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꾸준히 증식을 하고 있었다.
나는 문 쪽으로 다가갔다. 문을 열려 코드를 넣는데 기분이 이상해서 뒤를 돌아다보았다. 아내가 깨어있었다. 그녀는 마취가 강한 주사를 맞아서 의식은 돌아왔지만 다리나 손 그리고 목소리를 내기에는 아직 힘들 것이다.
그녀는 나를 바라보았다. 나도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맑고 까만 눈이 보였다. 그 눈에 반해 결혼을 했는데. 그녀의 눈은 나를 바라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특히 자신의 잠시의 불장난을 후회하는 그리고 용서를 비는 그런 눈 이였다. 나는 코드를 넣다말고 돌아보았다.
팔다리는 움직일 수 없지만 목소리는 돌아왔으리라. 검붉은 세포덩어리가 점점 커지면서 슬금슬금 아내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여보..”
그녀의 말에 나는 가만히 그녀의 눈을 보았다.
“여보 죄송해요. 제가 잠시 정신이 없었나 봐요. 하지만 마이크가 당신이 무사하려면 자신의 말을 들어야 한다고 했어요. 마이크에게 물어보세요. 마이클은 어디있죠?”
나는 턱으로 마그마처럼 커지면서 그녀에게 다가가는 천천히 흐르는 물체를 가르켰다.
“여보. 제가 다 잘못했어요. 뭐라 해도 할 말이 없어요. 죽이지만 말아주세요”
마음이 약해졌다.
“제안에 있는 생명을 생각해서 제발.. 3개월이에요..”
잠시 정적이 흘렀다.
점점 그것들은 그녀의 다리 쪽으로 흐르고 있었다. 닿는 순간 흡수되겠지.
나는 입을 열었다. 본래 하고 싶은 말은 많았다. 하지만 짧게 줄이기도 어려웠고 정이란 것 때문에 끊지 못하는 감정의 기복도 심했다. 길게 이야기하기도 짧게 이야기하기도 너무나도 어려웠다.
난 한참을 생각 하다가 그녀에게 말 했다.
“뉘시죠?”
그리고는 고개를 돌려 키를 넣고는 나왔다. 나와 잠자리를 하지 않은지도 6개월이 넘었고 제일 중요한 것은 나는 무정자증이다. 이미 나를 속였으며 애가 있는데 행동을 그렇게 한 그녀는 인간으로 아내로 어머니로의 가치가 상실된 여자였다.
나는 위조된 신분증을 이용해 빠르게 나온 후 미리 봐둔 자리로 갔다. 거기에는 여장도구들이 있었다. 가방을 꺼내 비행기 시간표를 확인 했다. 3시간 남았다. 시간이 얼마 없다. 빠르지만 빈틈없이 여장을 하고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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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공항에는 한 여인이 국가에서 나온 고급 차량을 타고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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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하루 1
그 후로 한참이 지났다.
때는 서기 2045년 21세기가 된지도 어언 40년이 지났다.
한국은 현명한 대통령을 맞음으로 급격히 부흥을 하게 되었다.
정석을 지향하게 만드는 대통령의 교육덕분에 한국이야말로 혼돈의 세계 속에 중앙이 되고 있었다.
자주 지진이 일어나는 일본은 브라질에 땅을 사놓았으나 브라질이 갑자기 공산국가가 되는 바람에 그들의 숨겨놓은 재산은 하루아침에 사라지게 되었다. 이제는 거의 매달 있는 지진의 뉴스도 시큰둥해지고 일본은 자신의 살아 갈 곳을 확보하기 위해 혈안이 되었다. 또한 자신이 신민이라는 사상을 굳게 믿으면서 한국에서 시작했던 유전자 조작법을 완전 자유로 개정하는 인권을 유린 하는 엽기적인 나라로 점점 변해가고 있었다.
북한과 남한은 비자가 있어야 통행이 가능 하긴 하지만 북한의 경제수준이 남한의 경제수준으로 오르는 때에 통일을 하기로 이미 약정이 되어 있었고 남한의 보조 아래 북한은 한강의 기적을 뛰어넘은 평양의 기적을 창출하고 있었다.
교육체계 또한 천재들만 다닌다는 대한민국 대학교가 생김으로 모든 지식인들은 한국으로 모이고 있었다. 대한민국 대학교는 입학 인원 미정이며 자격이 되지 않는 응시자는 절대 입학을 안사키는 학교로 유명해졌다.
대한민국 대학교 덕분에 다른 대학교들도 자극을 받았고 이는 윈 윈 상황을 만들어 주었다. 이 모든 것들이 시기적절 하게 연결이 되어 가장 이상적인 국가로 연속 10년째 뽑히고 있었다.
신학기가 시작한 지금 따뜻한 햇살아래 설악산 대한민국 대학교전용콘도의 한쪽 구석 잔디밭에는 40명가량의 학생들이 모여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유 아수 입니다 잘 부탁합니다]
사학부에 새로 입학한 새내기들을 데리고 떠나는 오리엔테이션... 그리고 그 중에서도 유독 하얀 피부의 유민은 자신을 소개하자 터져 나오는 환호에 놀랐다.
[꺄~~]
[애기야 잘부탁해..]
붉어진 얼굴로 자리에 앉은 유아수는 다음 사람이 소개하길 기다렸고 이내 환호성은 잦아들었다. 그리고 개인소개가 끝이 나고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삑]
아무도 듣지 못하는 작은 소리..
민은 슬며시 일어나 자신이 있던 자리를 나가려 했다. 그러자 쏟아지는 시선들..
[민이 어디가~~]
자칭 학교명물이라는 4학년 하나가 민이를 보며 물었다.
[아.. 잠시 화장실 좀..]
그는 얼굴을 붉히며 사람들 사이에서 빠져나가려 했다..
[캬~~ 저 얼굴 봐라.. 인제 울 사학과도 연예인이 나오는 겨?]
엉거주춤 얼굴을 붉히던 그는 이내 꾸벅하고 인사를 한 다음 화장실로 행했다. 화장실에 들어간 그는 가장 구석에 잇는 칸에 들어가 귓불을 만지작거리며 중얼거리기 시작을 했다.
[네. 아수라 수신합니다. ..]
이내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을 했다.
[그래 잘 지내고 있겠지? 몸은 어떤가.. 아 다름이 아니라 잠시..손을 봐야 할 일이 생겼어..]
그 목소리는 민의 목소리가 듣기 싫다는 듯 빠르게 자신의 할 말만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미국정부서 우리 조사하러온 스파이 있지? 그녀석이 자네가 있는 속초 쪽에서 산 속으로 숨어버렸어. 우리별 위성으로 녀석의 위치는 곧 파악이 될 거구.. 자네가 두뇌를 빼오게.
그리고 정보는 바로 보내주게. 우리도 나름대로 대안을 세워야 하니. 쥐새끼에 대한 것은 이미 올려놨네. 그럼.. 수고하게..이만..]
이어 민의 눈동자에는 빠르게 무언가 알 수 없는 가느다란 실들이 생겼다가 사라진다.
그는 이내 자리로으로 돌아왔고 자리에는 이미 술판이 벌어졌다.
[어이 .. 꽃미남 왔네.]
[노래 해봐라.. 안나오면 쳐들어간다 꿍짜라 꿍짝]
[한 박자 쉬고 두 박자 쉬고 세 박자 마저 쉬고 하나 둘 셋 넷]
[그대~나를 힘들게 하지 말아요~그대 나를 사랑 하는거 알아요~~]
바로 나오는 그의 노래에 사람들은 노래도 노래지만 그의 목소리에 갑자기 조용하며 감상을 하기 시작을 했다·.
[까~~~~앵콜 앵콜]
그러자 바로 나오는 그의 노래..
[새상 모든걸~다가지려 하지마~~]
쉬지 않고 나오는 노래에 게다가 고음에서도 목에 핏줄을 하나 안 세우고 부르는 여유로움에 사람들은 놀라기 시작했다.
민의 노래가 끝이 나자.. 사람들은 박수를 치면서 술을 권하기 시작을 했다..그리고 민은 아무 거침없이 술을 입안에 털어 넣었다.갑자기 터프 해진 민에 의아해 하기 보단 전부다 민이 자기들과 같이 잘 논다는 생각에 환호를 지르며 술을 주거니 받거니 했다.
그리고 해가 지자 다들 오리엔테이션 전용의 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그들의 술자리는 끝이 아니었다. 그들은 최우의 일인까지 술을 먹다가 혼자 남은 사람은 자작을 하다 장렬히 전사 하는 것으로 오리엔테이션의 첫날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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