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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네. 자네의 평온한 시간을 방해 하는 것 같군.. 하지만 이쪽도 급박해져서 말이지. 이번일에 대한 것은 올려놨네. 지금 즉시 보도록 하는게 낫겠군. 내가 이리저리 설명하는 것 보다... 보급은 여섯째막내가 알아서 할것이네. 그리고 이번에는 술을 가득 따라마시게.]

[네..]

[그럼.. 이만.. 아.. 알다시피 자네의 정체가 노출이 되면 국가는 자네를 부정할걸세. 항상 그렇지만..미안하군.. 그럼..]

핏.

신호가 꺼지는 소리가 나자마자 민의 눈동자에는 도형들과 도표 사진들이 빠르게 그려졌다가 사라지고 있었다. 잠시 뒤 민은 자신의 핸드폰을 에 무어라 문자를 입력한 다음 핸드폰을 분해하고 안에 있는 칩을 꺼내 라이타 불에 굽기 시작을 했다.

[팟.]

칩이 완전히 구워지자 그는 핸드폰을 버리고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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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르릉..]

[네.. 사학과 교수 김미애입니다]

[네..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내무부에 있는 국가 재무 담당입니다. 아시죠? 저번에 저의 고서 해독을 부탁을 했던.. ]

전화기 건너로 건강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네.. 그런데요 무슨 일이신지?]

[유민 학생의 부모님이 남긴 보물급 유물 중에 해외에 있는 재산이 있는데. 그쪽에서 유민 학생과 거래를 하고 싶어 하는군요 그래서 유민 학생과 함께 프랑스 쪽으로 가봐야 할 거 같아서요..

이번일은 독일과 연계가 있는데다가 저의 국가나 그 쪽이나 비밀을 지키고 싶어 하는 물건이 걸린 일인지라..

몇 달 유민 학생이 결석을 할 것 같아서요. 이미 학교에는 휴학계가 제출이 되었습니다만 교수님께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학생들에게 잘 좀 말씀해주시고 교수님도 잘 좀 봐주십사 해서..]

남자의 이야기는 미해 교수도 이미 알고 있었다. 부모님이 하신일이 예술품이나 유물 수집이라는것을..

[네.. 그렇게 하지요.. 민이에게 별 문제는 없죠?]

[네.. 그럼요.. 무슨 싸우러 가는거도 아닌데.. 저는 이만 끊겠습니다. 서류해야할게 갑자기 늘었네요..]

남자는 미해 교수가 긍정적으로 이야기 하자 말을 빨리 끝을 맺었다.

[네.. 그러세요.. 그럼 다음에 볼일이 있으면 뵈여]

[네.. 보물이 들오면 평가 좀 부탁 합니다..]

[네.. 그러죠 ]

달깍..

어두운 미애 교수의 방에서의 통화는 이리 끝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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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무슨 일로..?]

[네 옷 좀 사려는데요.. 제 옷이랑 여자 친구 옷도..]

민의 화사한 모습에 종업원은 잠시 멈짓 했지만 직업의식이 투철한 그녀는 바로 옷을 이것 저것 꺼내들었다.

[이 옷은 어때요? 어머 손님의 몸매가 너무 좋으셔서 아무 옷이나 입어도 멋있네요.. 하지만 이것도..]

그녀는 다음말을 잇지 못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옷이 다 전시된 이층으로 된 전시장의 수많은 옷을 민이는 뒤도 안돌아 보고 남자 옷, 여자 옷 가릴 것 없이 옷을 담기 시작을 했다. 여자 장신구 남자 장신구 등등. 보이는 대로 담기 시작한 민이는 여자 속옷 파는 곳에 가서도 거침없이 몇몇 못을 집어 사기 시작을 했다.

[매니저 좀 불러줘요..]

[네?.. 네..]

민이가 옷을 두 카트째 가득 담기 시작할 무렵 한 여성이 그의 옆에 나타났다.

[이분이신가?]

[네..]

[알았어 내가 모실테니 이제 그만 가봐..]

[네..]

종업원을 좆아낸 그녀는 민이에게 다가갔다. 가죽으로 된 타이트한 치마와 속이 비치는 분홍 블라우스 빨간 하이힐을 신은 그녀는 당당해보였다.

[옷을 많이 고르시네요..]

그녀의 대답에 옆도 안돌아 보고 아수는 대답을 했다.

[네.. 이번에 하는 파티를 하거든요..]

그녀는 여전히 사무적으로 아수에게 물었다.

[언제 파티를 하시죠?]

[아.. 바로 할 거에요 지금..]

대답과 질문이 점점 벗어나는 것 같았다.하지만 이상하게도 매니저인 그녀는 침착 하게 얼굴의 표정 변화 하나 없이 그에게 물었다.

[파티는 다 불러서 하실건가요?]

[아뇨.. 천천히 불러서 해야죠. 6명이서 파티 하다가 술이 모자라면 10명 정도 부를 라고요 술을 가득 다라 마실 수 있거든요]

...

잠시 침묵이 흘렀다.

[지금 준비 하죠]

그녀이 입에는 뜻밖의 이야기가 나왔다. 그 그녀의 대답에 아수는 태연하게 대답을 하고 돌아섰다.

[지금 준비해.. 부부로.. 우리가 항상 시작하던 그 방으로..]

그녀는 이내 이것저것 옷을 골라주더니 이내 자기 방으로 갔다. 그리고 민은 모든 옷을 한 번에 계산을 했다.

[뭐로 계산 하실 거죠? 340만원 나왔습니다만...]

카드를 생각했겠지만 결론은 다르다..

[현금..]

민은 가방에서 빳빳한 만원짜리가 다발로 묶인 100만원짜리 다발을 꺼내들더니 계산을 마쳤다. 옷을 자신이 가져온 트렁크에 넣고 택시를 부른 민이는 3개의 가방을 뒷자리에 던지고는 한마디한다.

[워커홀 호텔로..]

호텔에 도착한 민은 벨보이에게 가방을 건네주면서 한마디한다

[515실..]

그는 카운터로 가서 이야기한다

[유아수]

[네.. 유아수님요.. 515실 이시군요.. 여기 키 잇습니다..]

키를 받아든 민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갔다.

그는 침대에 앉아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둑한 방안의 조명은 그를 더욱 외롭게 보이게 하고 있었다.

[똑똑..]

[들어와요..]

515실 장안으로 들어온 사람은 다름이 아닌 옷가계의 메니저 였다.

그녀는 들어오자마자 자신의 핸드백을 들어 벽을 훑으면서 말을 한다.

[즐거우셨나요? 자기??..]

창문의 커튼을 가리고 자신의 핸드폰에서 나온 선을 창문에 붙인 그녀는 그를 돌아보았다.

[도청은 없어요 창문도 진동에 안전하고..]

[수고했어.. 잘 지냈는지 궁금해..]

[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

[알아.. 우리의 운명이지..유라..]

민은 일어서더니 유라를 안고 입을 맟추기 시작을 했다.

[아..]

입을 맞추고 난 유라는 이미 눈이 풀린 표정이다..

민의 손은 천천히 그녀의 앞가슴에 달린 단추를 풀고 있었고 그의 손길이 그녀의 살을 건드릴 때마다 그녀는 부르르 떨었다.

[예나 지금이나 실력은 여전하군요. ..]

[글쎄.. 우리 유라한테만 실력이 좋은 게 아닐까..]

민은 이내 유라를 알몸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녀를 침대에 조용히 들어 눕혔다.

그리곤 조용히 유라가 보는 앞에서 옷을 벗었다.

그가 옷을 다 벗고 그녀의 옆에 눕자 유라는 조용히 그녀의 얼굴을 밑으로 옮겼다.

약간은 풍만 한 가슴에 붙은 젓꼭지가 그의 몸 위로 움직이면서 자극을 했다.

이내 유라의 입은 벌어지고 그녀의 혀는 그의 분신을 삼키기 시작을 했다. 따스한 그렇지만 열정이 숨어 있는 몸놀림... 그녀의 머리는 위아래로 천천히 움직이다가 이내 속도를 내기 시작을 했다.

[쭙..쭙..쭙..]

그녀는 열정적으로 그의 물건을 뿌리까지 삼키려 했다 하지만 비정상적으로 큰 그의 물건은 그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녀가 목젖을 크게 벌어 젖혀 숨이 넘어갈 듯 삼켜도 그의 물건은 여전히 다 들어가지 않고 남아 있었다..

[이리와.. 이제는 내가 해줄게. 자기야..]

그는 유라를 끌어올려 번들거리는 입에 입맟춤을 하고는 손을 아래로 옮겼다.

부드럽게.. 하지만 뜨겁게.. 그녀의 아래쪽을 쓰다듬던 그는 . 그녀의 얼굴부터 발끝까지 혀끝으로 살살 애무를 하면서 내려갔다.

[아.. 흑...]

민이 그녀의 전신을 애무하고 그녀의 계곡으로 얼굴을 들어 밀 때쯤에는 이미 그녀의 몸 안에서는 홍수가 일어나고 있었다.

그녀는 정신이 없고 온몸이 핑핑 도는 환각 같은 것을 느낄 정도였다.

[흐흑....]

그녀는 움찔거리기 시작을 했고 그녀의 계곡에서 나오는 물의 양이 급증하기 시작을 했다.

[나.. 나 좀 어떻게 해줘요..]

민이는 상체를 들어 올려 그녀를 덮었고 그리고 그의 분신을 전진 시켰다.

[하.. 흑..]

그녀의 분신은 이미 그녀가 충분히 흥분했음에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커져 있었다.

[학....좀 천천히.. 학.. 몰라..]

그의 분신은 천천히 들어갔고 들어가자마자 그녀는 부르르 떨었다.

[아..앙...]

그녀의 두 번째 절정..그러나 민은 선에 차지 않는 듯 천천히 움직이는 속도를 올려갔다.

그녀의 손톱은 그의 등을 파고들었고 그녀는 축 늘어졌다. 하지만 민은 기계적으로 다시 움직이기 시작을 했다..

[흥.. 흥.. 흥.. ]

이렇게 밤이 지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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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인천 국제공항

[네.. 유아수씨 이번에는 무슨 일로..]

[네.. 비즈니스차.. 투자할 곳도 물색 좀 하고..]

[좀 길게 다녀오시는군요..그럼 별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아 일등석 라운지는 여기 표시가 된곳입니다. 그럼..]

유아수, 김현정 이 두 내외는 일등석 로비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을 했다.

무릎까지 오는 빨간 원피스에 하이힐을 신고 걷는 김현정은 바로 정유라 006이였다. 그 한밤의 열기가 식지 않은 듯 약간은 걸음걸이가 흐트러진 듯 하지만 그래도 그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게다가 유아수란 이름을 사용하는 민은 더욱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자로 분장해도 여자 같을 듯한 고운 피부의 곱상한 얼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두 부부는 사람들의 시선을 뒤로 한 채 사라졌다.

[이번일은 미국에 대한 첩보테러야.. 그리고 나서 그들의 모습을 보면 되지.. 대게 기생체는 숙주가 위험을 당하게 되면 얼굴을 내밀거든..]

그의 이야기를 되새기면서 구름 위를 나는 비행기 창밖을 쳐다보는 현정 이였다.

워싱턴의 밤하늘은 그리 깨끗하지 않았다.

은근히 풍겨 나오는 자동차의 매연냄새에 여기가 워싱턴이구나라는 생각만이 들 뿐이었다.

워싱턴의 메리옷 호텔에 들어가면서 아수는 투덜거렸다.

[이름이 옷이 뭐야 옷이.. 개이름이 친구 집에 개이름이 메리 인데. 그럼 여긴 개옷 호텔이야? 쳇..]

현정은 피식 웃으면서 그에게 이야기 했다.

[아수씨 그냥 그렇게 넘어가요 하나부터 끝까지 트집 잡으시니..]

누가 보아도 다정한 한쌍의 연인이였다.

[아수.. 유아수]

로비에 자신의 이름을 이야기 하자 빠르게 벨 보이가 나와 그의 가방을 들었다.

그리고 그때를 같이 하여 리셉션에 있던 남자가 그에게 이야기 했다.

[아네.. 유아수님 이시군요. 스위트룸이 예약이 되어 있습니다]

아수는 현경을 돌아보며 이야기 하였다.

[네.. 아 자기야 먼처 올라가 있어 나는 잠시 주위좀 둘러 보고 올게..]

아수는 자신의 가방을 싱긋 웃는 현정에게 맏긴 다음 밖으로 뚜벅뚜벅 걸어나갓다.

현정은 웃는 얼굴로 자연스럽게 벨보이의 안내에 따라 스위트룸으로 올라갔다.

아수는 이미 공항부터 따르는 눈이 있음을 알았다. 자신의 뒤를 따르는 눈.. 문병 스위트룸에도 감시의 눈길이 있으리라.. 여기 오는 것을 아는 것은 고위정부 관계자들뿐이고 미국 대통령 망이 날짜를 알고 있을 텐데. 그럼 대통령도 믿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말...

[내일 만나면 알 수 있겠지...]

혼잣말을 중얼 거리면서 아수는 골목을 돌아갔다. 돌자마자 그의 품속에서는 하나의 서류봉투가 보기 좋게 우체통으로 들어간다.

[음. 이제는 시민권을 받을 차례인가 ?]

그는 가던 도중 일본어로 환영(환상의 그림자)이라 써져있는 일식집에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그는 카운터에 주문을 한다.

[싱가폴 슬링, 체리는 빼고 레몬을 넣어주게나..]

칵테일을 섞던 한 남자가 그에게 질문을 했다.

[아.. 얼마만큼 넣어드릴까요?]

그의 발음에서 일본인의 냄새가 풍겨났다.

[일본까지 연류가 되있을까?]

[네?]

[아 아닐세.. 레몬은 2방울 새 걸로 넣어주게..]

자신의 혼잣말을 들은 남자에게 그는 주문을 했다. 약간은 엉뚱한 하지만 대답도 상당히 엉뚱했다.

[그럼 체리는 세 개를 넣는 건데.. 그것도 빼드릴까요?]

어색한 일본인의 영어발음에 짜증이 났다. 일본 첩보부는 영어 교육도 안시키던가?

[그렇게 하지.. 잠깐 화장실좀 다녀오겠네.]

[네..7불 입니다만..]

[여기 나머지는 팁일세.]

그는 십달러짜리 돈을 내민다. 그리고 그는 화장실로 능숙하게 들어갔다 화장실에는 칸이 4개 있었고 그 중에 세 번째 칸으로 들어 갓다. 변기통 안에는 운전 면허증과 크레딧 카드 그리고 메모리칩이 있었다.

그것을 집어든 그는 화장실에 있는 창문으로 뛰어 나갓다.

골목은 스산하니 어두웠고 아무도 없었다.

[훗..]

민은 갑자기 자신의 옷을 벗기 시작을 했다 . 그가 입은 옷안에는 검정색의 타이트한 미니스커트 형식의 원피스가 있었다. 그는 잽싸게 스타킹을 꺼내어 입고 가랑이 사이에 있는 스타킹의 고리에 작은 권총을 하나 꺼내어 달았다. 윗도리 주머니 안에는 석유가 들어 있는 넓적한 술병, 브래지어, 여자용 가방 등이 나왔다.

신분증 중에 여자 운전면허증을 가방에 넣을때 즈음에는 수아는 이미 남성이 아니였다.

신발을 여자 가방 안에서 꺼내 신고 남성의 옷에 불을 붙인 다음 태웠다. 그리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오면서 화장을 시작을 했다. 거울도 없고 어두운 곳을 걷는 와중에 하는 화장인데도 불구하고 환벽 하였다. 선 하나도 흐트러짐 없이 골목을 나올 때 즈음에는 완벽한 미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녀는 바로 호텔로 돌아지기 않고 가던 도중에 잇는 파티용 커스텀 옷을 파는데 들렀다.

[어서 오세요..]

[아.. 저.. 남자친구 놀려주려는데요 배달부 옷있나요 피자배달부 같은..]

일하던 중년의 흑인은 그녀를 돌아보면서 말을 하였다.

[아.. 네 있죠. 이거 어떻습니까?]

도미농 피자 마크가 달린 옷 이였다. 그럭저럭 쓸만 해보였다. 그녀는 싱긋 웃으며 이야기 하였다.

[얼마죠?]

[아.. 네.. 미녀시니.. 50불만 주세요..]

[음.. 네.. 그러죠 뭐.. 여긴 다른 옷도 있나요? 이를테면.. 글쎄요 말하긴 뭐한데..]

[하하 동양인 아가씨 걱정 마세요 여긴 어떠한 커스텀 옷도 많답니다. 주문만 하면 반나절 안에 만들어 드리죠. 아니면 저의가 2배로 돈을 돌려드리겠습니다.]

[아.. 그래요? 지금은 아니지만 다음에 들를께요..여기 50불요]

10불짜리 5개를 내밀고 그녀는 잽싸게 나갔다. 그녀는 호텔로 들어가서 로비에 있는 화장실에 들어갔다. 여자 화장실 안에서 그녀는 옷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필요한 모든 것들을 다시 챙기고 여자 옷을 접어서 물어 한번 담근 다음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리고 그위로 스타킹 안에 있는 작은 유리병을 꺼내더니 그 안에 있는 한방울의 액체를 떨구자 옷은 천천히 부식하기 시작을 했다

[귀찮군..]

말이 이미 끝날 때 즈음에는 이미 남자의 목소리로 변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