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판잣지붕위의 부러진 피리(5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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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136회 작성일 17-02-1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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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자 상 간 시 리 즈 (9탄)

판잣지붕위의 부러진 피리 (52부)




[ 우수한! 또 보충수업이랑 자율학습 땡떙이치고 갈거냐? ]

막 가방을 짊어지고 교문을 나서는데 뒤로 익숙한 담임선생의 잔소리가 들려온다. 빌어먹을........

[ 이녀석아~~~ 도망갈때는 도망가더라도 좀 아는척이라도 하고 도망가라. ]
[ 아...안녕히 계세요... ]
[ 이건원 업드려서 절받기지..... 수한이 너.... 학업 엄청 뒤쳐지고 있는것 알지? 그런놈이 그렇게 허구헌날 땡땡이치면 어떻하냐? 대학은 아예 포기했냐? ]
[ ......... ]
[ 아무리 집안사정이 힘들다고는 하나..... 그럴수록 더욱 공부해서 흘륭한 사람이 될생각해야지! ]
[ 저.....저에게는 입시경쟁보다도 더 치열한게 세상살이입니다. 당장에 먹을 쌀한톨, 보리한섬이 영어단어나 수학공식 외우는것보다 더욱 절실합니다. ]

일순 담임선생의 얼굴이 굳어진다. 담임은 아무말없이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서 입에문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나는 그저 담임선생앞에서 안절부절만 할뿐이다. 빌어먹을 괜히 걸려가지고 오고가도 못하게된꼴이었다.
한참을 담배연기만 내뿜던 담임이 손에 들고있던 참고서를 내게 건네온다.

[ 내가 해줄것이라곤 고작 이런 참고서나 줄뿐이구나..... 이거라도 가져가서 밤에 틈나는대로 공부라도 하거라. 그리고 명심할것은....... 너와같은 처지에서 공부한사람이 너뿐만이 아닌란걸 항상 염두에두고 항상 미래를 위해서 너자신을 위해 투자하거라...... 또 무슨 아르바이타라도 하러 가는모양인데 시간늦지않게 어여 가보거라. ]

이번에는 내가 할말을 잃은체 멀뚱멀뚱 담임선생이 건네는 참고서를 받아서는 주삣주삣 인사를 하는둥 마는둥하며 그자리를 벗어났다. 기분이 묘했다.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하나 더 늘었다는 사실에........


지게를 짊어지고 옷 여기저기가 흙투성이가 되어도 헌구와 나는 그저 땀에 절은 서로의 얼굴을 보며 환하게 웃을뿐이었다. 혼자라기 보다는 절친한 친구와 둘...... 그리고 젊음이 그러하듯 진한 땀방울을 흘리며 우리는 그렇게 삶의 한귀탱이에서 열심히 땀흘리며 일하고 있는 보람을 온몸으로 체득하고 있었다.
어느정도 배달과 잡일이 끝나면 그러하듯 늘상 아저씨는 탁배기 두잔을 우리앞에 터억하고 내어놓으신다. 땀흘린뒤의 그 시원한 탁배기 한잔은 우리에게는 성수와도 같은 존재였다.

증거를 없에기위해서 헌구와 헤어진 달동네 판잣촌 어귀에서 서둘러 교복에 묻은 먼지와 흙들을 털기에 여념이 없었다. 오늘은 첫날이라 미처 준비를 못했는데 아무래도 내일은 아버지가 입으셨던 헌옷가지라도 작업복으로 가져가야겠다. 장례식때 엄마가 다 태워없에버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제법 해가 길어져서인지 늦은 저녀막이 되어서도 아직도 해가 산끄트머리에 대롱대롱 걸려있는것이 환한 저녁이었다. 집어귀에 다다르자 엄마가 벌써 오셨는지 집안에 불이 켜져있었다. 반가운 마음이 먼저 앞선다. 허름한 다쓰러져가는 판잣집이지만 그래도 그안에 나만을 기다리고 나를 따사로이 반겨주는 사람이 있다는것이 얼마나 행복한 기쁨인지......... 부유한 작자들은 그 돈이란 것이 가져다주는 보편화된 안락한 삶의 영유속에서오는 권태로움에 빠져서 그 느낌과 그 기분을 모를것이다.

[ 엄마!! 다녀왔.......... 헉~ ]
[ 꺄~~아앗~~~ 뭐.....뭐야??? ]

문을 대뜸 열고 들어서자 눈에 보이는 희뿌연 수증기와 함께 여인네의 하얀 나신...... 그리고 곧장 터져나오는 앙칼진 비명소리...... 내집에서 이러한 비명소리를 들으니 처음에는 남의 집을 잘못알고 찾아든줄 착각을 할정도였다. 하지만 점점 또렷해지는 시야속에서 부엌바닥에 몸을 웅크리고 앉아있는 그 알몸의 주인공이 다름아닌 나의 엄마인것이 확인되자 안도의 한숨이 새어나왔다. 문뜩 웃음이 터져나왔다. 그리고 이내 혀를 끌끌차며 엄마에게 나는 잔소리를 늘어놓고 있었다.

[ 내참.... 나이기에 망정이지, 다른 사람이었으면 어떻할뻔했어요? 하여튼 조심성이라곤 하나도 없다니까...... 문도 안잠그고 그렇게 홀딱 벗고 목간하면 어떻해요? ]
[ 수...수한이?? 수한이니?? 아휴~~~~~~~~~~~ 깜짝 놀랐잖아! 그렇게 갑자기 문을 열면 어떻하니? 간떨어질뻔 했잖아~~~~ 부엌문 잠금장치가 고장나서 잠겨지지 않는거 너도 알잖아~~ ]

엄마는 문을 열고 들어선 낯선 침입자가 아들인것을 확인하자 그제서야 안심을 하며 이번에는 엄마가 나를 나무라며 잔소리를 늘어놓고 계셨다. 그러다가 붉게 충혈된 아들의 눈이 당신의 알몸을 위아래로 훑고 있는것을 아셨는지 다시 재빨리 몸을 웅크리고는 물기에 젖은 눈부신 알몸을 가리신다.

[ 우와~~~~ 우리엄마 피부 엄청 뽀얗다. 한번 만져봐도 돼? 헤헤.... ]
[ 얘...얘가.... 어서 방에 들어가~~ 엄마 어여 씻고 곧 저녁밥 차려줄테니..... 너 정말 빨리 방에 안들어 갈거야?? ]

여전히 몸을 웅크린체 나를 방에 들여보낼려고 닥달을 하시는 엄마였다. 지금정도면 이제는 아들의 앞에서 알몸을 보이는게 별 대수로울것도 없고 그다지 부끄러울것도 없을련만 여전히 내앞에서는 새색시마냥 부끄러움을 많이 타시는 엄마였다. 그런 엄마가 너무도 사랑스럽고 귀여워서 나는 재빨리 엄마의 등뒤로 가서 엄마를 꼬옥 안았다. 앞쪽으로 뻗은 손에 엄마의 탐스러운 두 젖가슴이 물컹하고 잡히는게 그 수밀도좋은 촉감이 너무나도 좋았다.

[ 아학~~~~~ 얘가 정말..... 너 정말 엄마말 안들을거야? 엄마 화낸다~~~~~ ]
[ 헤헤..... 알았어요. 그냥 잠시만요. 잠시만 이렇게...... 엄마가슴 너무 기분좋아요. 잠시만 이렇게 손만 대고 있을게요. 네? ]

하지만 역시 내손이 그대로 머물고만 있기에는 엄마의 젖가슴들은 너무나도 탐스러웠고 부드러웠다. 어느새 내 손가락들은 엄마의 젖꼭지들을 잡고는 살살 비틀어대고 있었다. 그에맞추어 다급해지는 엄마의 신음소리또한 내게는 너무나 흥분적인 요소였다. 바로 이자리에서 엄마를 그냥 덮치고싶은 굴뚝같은 욕정을 겨우겨우 추스릴수 있었다.

[ 엄마~~~~~~ 오늘 어제 약속한것..... 해줄거지요? ]

무슨말인지 의아해하는 엄마를 보고는 나는 슬그머니 한손을 뒤로뻗어서는 엄마의 탐스런 엉덩이를 매만지다가는 곧바로 그사이속에 숨겨있던 주름진 항문주름들을 손가락으로 살살 문질러대었다. 이내 자지러지는듯한 신음소리를 질러대는 엄마..... 내가 도리어 놀랄지경이었다.

[ 이제 생각나셨어요? 어젯밤 분명 엄마 약속했어요..... 아시죠?? ]
[ 으...응?? 뭘?? 글쎄... 엄마는 도무지 생각이 나지를 않는데...... 도대체 무슨약속을 했다는건지???? ]

돌연 발뻄을 하는 엄마를 나는 그저 허탈한 표정으로 바라보고있었고 그러한 내모습을 바라보는 엄마의 표정은 짖궂을정도로 장난기가 듬뿍 담긴 표정이었다. 역시... 장난을???? 덩달아 내입가에도 웃음이 배어나온다. 나도 질새라 이번에는 손을 앞쪽 엄마의 가랑이사이로 재빨리 집어넣고는 손바닥 가득 엄마의 비소를 움켜쥐었다.

[ 아핫~~~~~~~ 안돼~~~~ 이...이러지마.... 누가...누가.... 들어오면 어쩔려고 그래?? 어서 이거 못놓니?? ]
[ 헤헤..... 엄마가 먼저 시작한거잖아여. 칫~~ 나는 오늘밤만을 기다리며 어젯밤 더하고 싶은것을 꾹 참았었는데 엄마는..... 도리어 놀리기만하고...... 어떻할래요? 어젯밤 엄마입으로 약속한것을 지금 다시 또박또박 말해줄래요, 아님 이대로 여기서 아들에게 당할....... 아니아니 아들에게 안기실래여?? 어서 말해요. 에잇~~~ ]

이번에는 손가락하나를 흥건이 젖어있는 엄마의 속살구멍에 정확히 찔러넣었다. 방금전의 목욕으로 인한 물기인지 아니면 엄마또한 이러한 불안한 상황에서 느끼신 흥분감에서인지 그곳은 축축히 물기를 잔뜩 머금고 있었다. 손가락하나는 계속 엄마의 질동굴속을 휘젖어대며 다른손하나를 더뻗어서 그위에 벌써 발딱 솟아있는 엄마의 음핵을 살짝 문질러대었다. 엄마의 허리가 급격히 뒤틀린다.

[ 정말.... 이래도 말안할거에요? 이래도?? ]

이번에는 한껏 발기되어 당장이라도 바지를 뚫고 나올듯 팽창되어있는 나의 심벌을 옷을 입은체 엄마의 엉덩이 골짜기사이에다가 거칠게 비벼대었다. 그리고 일부러 바지앞에 불룩나온곳을 엄마의 항문구멍에 정확히 위치를 맞추어서 콕콕 찔러주었다. 다시 엄마의 입에서 숨넘어가는 교성이 울려퍼진다. 하지만 더욱더 집요하게 손가락으로는 엄마의 질벽들을 긁어대었고 더욱더 바지앞섭으로 엄마의 항문쪽을 쿡쿡 찔러주었다. 결국은 항복하는 엄마였다.

[ 아....아하악~~~~~~~ 아..알았어...알았다구... 말할게... 저... 그러니까..... 그게..내가 어젯밤.... 어젯밤에..... 너에게..... 으음....너에게.. 내.....나의 뒷쪽......그러니까.....나의 뒷....항...항..항문을...준다고..... 아이 정말..... 이제됐지?? ]
[ 풋~~~~~~~~ 그말 하기가 그렇게도 힘이 들어요? 네? ]
[ 모....몰랏.... 맨날 이렇게 엄마를 골리고.... 놀리고.... 엄마는... 꼭 너의 장난감.....이 된듯한..... 비참한...기분이란 말야........ ]

어느새 그 장난기 가득한 엄마의 목소리는 물기를 머금고 있었다. 지금의 상황....... 정말 내가 장난이 지나친것일까?? 이런 장난 한두번도 아니고.... 아들의 이런 짖궂은 장난에도 이제는 곧잘 눈물을 보이시는 엄마가 답답했다. 그전의 그 억척스러운 강인한 면은 내앞에서는 이제 잘 나타내시지를 않는다. 이번에는 좀 강하게 나가야할것 같았다. 내앞에서 눈물을 감추실려는지 고개를 돌리고있는 엄마의 앞에서 털썩 무릅을 꿇었다. 아들의 갑작스런 행동에 고개를 돌리며 놀라시는 엄마.......

[ 엄마.... 왜이리 약해지셨어요? 제가 지금 잘못한거죠? 그럼 그 옛날처럼 나무라고 매를 드셔야할 엄마가 도리어 아들앞에서 눈물을 보이시다니........ 이렇게 나쁜짖만 하는 이 몹쓸놈을 좀 때려주세요. 엄마손에 실컷 두들겨 맞고싶어요. 네? 제가 지금 세상에서 누구를 의지하고 누구만을 바라보며 살겠어요? 다름아닌 엄마! 단 한분이라구요. 그런데 엄마는 그렇게 자꾸만 나약해지시기만 하면....... 크윽~~~~~~~ 제가 다 죽일놈이에요. 내가 다 죽일놈..... ]

돌연한 나의 울음소리에 엄마는 알몸인것도 잊은체 서둘러 내머리를 당신의 따스한 가슴품으로 끌어당기시며 꼬옥 안아주신다. 늘 그러했듯 나의 울음뒤에는 항상 이성을 잃은 나의 섬짖한 행동이 뒤따라기 때문에 행여나 지금 아들이 다시 그러한 행동들을 벌일까봐 일찌감치 나의 동작을 봉쇄하셨다. 그리고는 가만히 내등만을 아무말없이 토닥거려주셨다. 한참을 우리는 그렇게 부엌바닥에 쪼그려 앉은체 서로를 부등켜안고 있었다.

[ 수한아..... 그래...... 알았어. 엄마가 너무 철이 없이 굴었지? 미안하구나.... 이제부터는 수한이 네말대로 굳굳해질게. 그러니 수한이 너도 행여나 이상한 짖 할생각은 추호도 하면 안된다. 이엄마는 한시라도 네가 어떻해 될까봐 정말 불안해... 알겠지? ]
[ 헤헤..... 네... 엄마..... 그리고 사랑해요~~~~~~~~ ]

말을 한 나로써도 그의미가 애매모호했지만 듣는 엄마는 그냥 내얼굴만 한번 더 쳐다보고는 내 머리를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셨다.


엄마가 저녁준비를 하고있을때 나는 서둘러 집안에 있던 연장들을 들고나와서 망가진 문의 잠금장치를 손보았다. 역시나 문단속을 철저히 할 필요를 새삼스레 느끼는 저녁이었기에....... 더구나 우리같은 극히 위험한 비밀을 소유한 사람들에게 그 비밀유지는 생명이었다. 그러기에 이러한 철저한 문단속도 필수였다. 저녁을 지으시는동안 엄마는 문을 고치고있는 나를 바라보시며 연신 흐믓해 하시는 모습이다. 마치 아버지의 살아생전 모습이 떠오르신것일까?? 망가진 집문을 수리하는 내모습에서 집안의 가장다운 아버지의 모습을 잠시 느끼셨겠지........... 아버지의........


저녁식사가 끝나자마자 엄마는 곧이어 역시나 오늘도 약사발을 내어오신다. 나는 그것을 받아들자마자 바로 엄마의 코앞에 들이밀었다.

[ 장유유서! 엄마먼저 반 드세요. 그다음 제가 마실게요. 어서요~~~ ]
[ 이건 수한이 너먹일려고 지어온거야. 이걸 왜 내가 마시니? 자 고집부리지 말고 어여 쭉마셔~~~ ]
[ 보약은 혈기왕성한 내가 아니라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엄마야말로 드셔야죠. 자 빨리 드시지 않으면 저 다시는 안먹을거에요. 자 어서요...... ]

내 고집을 누가 꺽으랴..... 아버지의 옹고집을 그대로 빼다박은 나인데...... 아버지의.... 결국 엄마는 어쩔수없다는 듯히 잠시 입만 대는 시늉을 하셨으나 결국 나의 또한번의 성화로 인해서 결국은 탕재의 반을 드시고는 쓴지 오만가지 인상을 쓰신다. 그런 엄마의 입에 미리 준비한 눈깔사탕 하나를 엄마의 입속에 넣어드렸다.

[ 왠 사탕이니? 사온거야?? ]
[ 네. 우리엄마 쓴것은 엄청 못먹는것을 알고 이 효자가 오늘 가계에서 몇개 사왔지요. 흐흐.... 이제 좀 쓴맛이 가셔요? ]
[ 풋~~~ 효..효자?? 깔깔.... 하긴 효자지..... 이 엄마를 밤마다 호강시켜주니..... 에구머니나.... 내가 지금 무슨 해괴망칙한 소리를..... ]
[ 괜찮아요. 사실인데요 뭐~~ 오늘밤도 알죠? 보약먹고 오늘은 더욱더 힘을내서 호강시켜 드릴게요. ]

또다시 얼굴이 붉어지는 엄마...... 그러한 사랑스러운 엄마를..... 말마따나 오늘밤도 충분히 호강시켜 드리기위해 그 쓰디쓴 탕재를 단숨에 들이켰다. 하지만 역시나 쓰긴쓰다. 주머니에서 사탕몇알을 꺼내자 엄마의 눈은 그 사탕꾸러미에 시선이 한참을 머무르신다.

[ 사탕하나 더 드릴까요? ]
[ 아.....아니..... 사...사탕이라면 수덕이가 참 좋아했었는데...... 그런 큼지막한 눈깔사탕 하나면 아침에 물어서 잠잘때까지 입에 넣고서는 그걸....그걸....먹기가 아까워서 입속에만 넣고 다녔었는데...... 그 사탕이.... 아까워서...... 녹는게 아까워서 입속에 넣고만...... 흐흑~~~~~흑~~ ]

그러셨나? 이 사탕을 보니 다시 다른집으로 떠나보낸 막내가 생각나셨나? 이제는.... 이제는.... 어느정도 잊을때도 되었건만...... 잊을때도 되었는데.......... 이런것이 어쩔수없는 엄마의 마음인가??? 엄마들만이....... 느낄수있는 감정이란 말인가??? 두손으로 얼굴을 가린체 흐느끼는 엄마를 나는 말없이 안아드렸다.

[ 미....미안해... 네앞에서 강인해지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약속했었는데..... 흑흑.....흑.. ]
[ 괜찮아요. 오늘은 마음껏 우세요. 저도 수덕이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는데 엄마는 오죽 하시겠어요? 가슴에 진 응어리가 다 풀리실떄까지 그냥 마음놓고 우세요.... 마음놓고........ ]

그리고..... 엄마는 그렇게 내품에서 한참을 소리죽여 흐느끼시었다. 가녀린 나의 엄마의 어깨에는 너무나도 많은 세상의 아픔들이 짊어져진것 같다. 저 가녀린 어깨에........ 이제는 내가 그것을 하나둘씩 엄마의 어깨에서 내 어깨로 옮겨야한다고 다시한번 다짐해본다. 나의 엄마를 위해서........



[ 엄마~~ 자?? 네?? 주무세요?? ]
[ ............. ]

그렇게 기대했던 오늘밤의 잠자리가 아까전의 침울한 분위기로 일순 사그라들면서 엄마는 눈가에 약간의 물기를 머금은체 잠자리에 드시었다. 나또한 괜시리 죄스러워 지금 함부로 엄마의 몸에 손을 못대고 있었고 그냥 한번 엄마를 불러보았다.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낸 수덕이가 괜시리 야속하기도 했지만 이런분위기에는 아랑곳않고 시도때도없이 엄마를 향한 욕정만이 일고있는 나의 이율배반적인 아랫도리가 저주스럽기까지했다. 엄마는 지금 수덕이생각이나서 마음아파 하시는데 나란놈은 고작 말몇푼으로 엄마를 달래놓고는 다시 그러한 엄마의 몸에 욕정을 품고 이렇게 숨죽이며 기다리고 있다니........... 나란놈........ 정말 저질이었다. 최하였다.
크게 한번 심호흡을 했다. 머릿속에 가득차있던 온갖 더러운 욕정의 기운들이 호흡과 함꼐 뇌리속으로 들어온 신선한 공기로 인해서 다소 사그라 드는것같았다. 엄마쪽을 계속 쳐다보면 아무래도 다시금 참기힘든 성욕이 치솟아 오를것같아서 엄마를 등지고 벽을보고서 누웠다. 한껏 기대했었던 밤이었기에 쉽사리 포기하고 잠을 청한다는게 쉽지는 않았으나 이런 침체된 분위기에서 엄마에게 그것을 요구한다는것은 아예 엄마의 인격을 무시하고 능욕하는것과 별다름 없는지라 참고참으며 잠을 청하였다.
하지만 그떄..... 등을 돌려누워있는 내 앞쪽으로 엄마의 손이 더듬거리며 내손을 찾고 있는것이었다. 너무나 놀라서 고개를 돌려보니 여전히 엄마는 등지고 누워있는 상태였지만 손을 뒤로뻗어 내손을 잡고있는 것이었다. 잠꼬대를 하시는것일까?? 어리둥절했고 이상황이 이해가 가지를 않았다.
하지만 엄마의 손에 잡힌 내손이 엄마에게 이끌려 찾아간곳은................. 다름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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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나는대로 글을 쓰기는 쓰지만 요즘 당체 시간이 만이 나지를 않네여 ^^;;

그덕에 이번회도 추천작은 쉽니다. ^^;;;

이제는 딱 한편 남았군여. 흐흐흐
gun님의 오랜 잠수덕에 드디어 제가 넘버원을 먹을 날이 한편만 더쓰면....... 흐흐흐 ^_________________^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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