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무거운 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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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2,353회 작성일 17-02-1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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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세월

<미안하지만 , 이 장에도 섹스의 묘사는 없다. 쥰이치가 고등학교때 그 남자가 죽었고 , 어머니가 49세에 죽었다. 아버지가 77세에 죽어 3일전에 장례식이 끝날 때까지의 세월이 쥰이치의 시선으로 쓰여져 있다. 아버지의 마지막 말이 신경이 쓰여 쥰이치는 장례식의 뒤 , 친가에 남았다>

 내가 실제로 이 눈으로 직접 본 어머니의 바람기의 현장은 침실이 최후다. 한번 더 정도는 보았을지도 모르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나중에 더이상 알면 안될것같아 필사적으로 멈추었다. 더 이상 가면 위험하면. 무엇보다 , 주위의 환경도 바뀌어 그쪽에대한 흥미가 불가사의할 정도로 급속히 식었다.

 유부녀와의 밀회의 장소로서 남편의 없는 그 집은 자극적이지만 위험한 장소이다. 그러나 , 아이들의 눈은 있었지만 , 아버지가 잔업을하는 밤의 거실이 남자에게는 유일한 찬스였다.
 이것은 전부터이지만 , 어머니는 밤의 방문객 , 그것도 갑작스런 방문을 싫어했다. 아무리 급한 볼일이 있을 경우에도 누구라도먼저 연락을 해 이해를 받은후 , 그위에 황송해하며 들어 왔다. 어머니를 성나게 하면 어머니는 무섭다. 명가의 딸이라 그런지도 모르지만. 어머니는 밤은 가족들의 시간으로 하고 싶어했다. 그러니까 , 밤의 갑작스런 방문자는 우리 집에는 없다.

 아버지는 동사무소 내의 부서가 바뀌어 잔업이 없어졌다. 대신에 일요일 출근이 있었지만 일요일은 우리남매가 있었다.
 남자가 거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시간이 없어졌다. 일요일의 낮에 밖으로 어머니를 데리고 나갈 수 있으면 좋지만 평상시의 어머니가 뒤따라 갈 리가 없다.
 그 남자는 변함 없이 집에 출입하고 있었지만 대부분이 아버지가 있을 때가 되었다. 그리고 , 어머니와 그 남자로부터 비밀인 듯한 긴박감이 전해지지 않게 되었다. 나는 이렇게 끝나서 좋았다고 생각했다.

 그런 이유로 , 나도 중학 3년이 되어 일단 수험 태세에 들어갔다. 스스로도 놀라울 정도의 집중력이 생겼다. 그리고 , 유명한 고등학교에 들어갔고 , 사립중에 제일 좋다는 토쿄의 대학에 다녔다. 고교시절 , 어머니의 속옷으로 마스타베이션도 했고 , 어머니와 나 단둘이 있을 때 , 침실의 장면이 플래시가되어 나를 괴롭히는 일도 있었지만 심각한 일은 되지 않았다. 사랑도 했고 , 여자의 신체도 알았다. 몇개의 자랑할만한 이야기도 있지만.

 언제부터인가 어머니는 변했다. 안경이 온화한 느낌이 드는 테가 둥근 안경으로 바뀌었다. 밝고 어디서든지 잘 웃게 되었다. 사용인에 대해서도 전보다 티없게 접하게 되었고 , 특히 남정네를 포함한 남성에 대해서 울타리가 낮아진 것 같았다. 그러한 행동이 자연스럽게 보여져 이전과 다르게 다가가기 쉬운 느낌을 주위의 사람에게 주었다. 복장도 그런 변화를 반영하고 있었다. 품위있음을 잃지 는않았지만.
 나의 느낌은 「화려하게 되었다」이지만.
 어른은 말했을 것이다 「요염해졌다」라고.
 아버지에게 응석부리는 모습을 남매의 앞에서도 보여 나를 놀라게하기도했다.
 적극성도 띠었다. 차의 면허도 취득했다. 여동생은 어머니의 차를 타는 것을 싫어해 이렇게 말했다.
「이런 사람에게 면허를 주는 교습소가 나쁘다」
 사실 , 어머니의 차가 오면 , 마을에서는 차도 보행자도 진심으로 도망쳤다. 수리 공장의 단골 손님이 되었지만 큰 사고는 일으키지 않았고 , 반년이 지나자 모두들 도망치지 않게 되었다. 어머니의 행동 범위는 더욱 더 넓어졌다.

 대사건도 있었다. 내가 고교 일년때 , ”머리”가 죽었다. 업무중 , 잘못해 나무로부터 떨어져 벼랑으로,,그리고 죽었다고 한다. 믿을 수 없다며 모두들 말했다.
 원숭이보다 잽싸고 , 짧은 로프 하나로도 놀라운 스피드로 대목을 오르내렸다. 가지를 전해져 , 나무로부터 나무로 옮겼다. 나도 몇번인가 본 적이 있다. 그러나 , 평상시는 제일 안전한 방법을 취했다. 그러나 머리는 거친 기술을 사용했다. 그것이 또 견딜 수 없이 멋있게 보일때도 있었다. 언제라도 제일 위험한 장소에 들어갔지만 , 최근10년 상처 하나 하지 않았던 그 남자가.
 ”머리”의 부인은 말수가 적은 , 소극적인 여자였다. 그 부인의 기분이 어땠을까를 생각하면 머리가 어지러워졌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훌륭한 장례식을 올려줬지만 , 정도 없게 부인은 집안을 그대로 둔채 아이만을 데리고 어딘가로 가 버렸다 , 사람들은 배은망덕한 여자라고 소문냈다.
 아버지는 그것을 기회로 산을 거의 처분해 마을의 부동산에 투자했다. 물론 사용인들의 일자리는 극진하게 알아봐주었다. 그 남자 이외에 산은 맡길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겠지만 때가 때인 만큼 이 결단은 대성공이 된다.
 나는 살인자가 되고 싶어도 될수 없게되었다.

 ”머리”의 장례식 뒤 , 어머니는 당분간 낙담한 것 같았지만 부부사이는 더욱 더 좋아졌다. 어머니는 산의 일이 없어진 만큼 , 사회 봉사에 불탔다. PTA , 부인회는 물론 , 근처의 딸들을 모아 어머니는 자원봉사로 신부 수업의 선생님역을 맡았다. 그 따님들의 영향인가 어머니는 더 젊어졌다. 안경을 콘택트 렌즈로 바꿨다. 술이 강해져 특히 와인을 좋아하게 되었다.
 아버지의 부서가 바뀌어 보통 공무원의 근무를하게 되었다. 여동생이 고교에 다니게 되자 휴일의 전날은 부부 둘이서 별장에 가 숙박하고 돌아오기도했다.

 어머니는 더욱 더 매력적이 되어 나와 함께 걷고 있어도 중년 남자가 힐끗 되돌아 볼정도였다.
 무용은 어머니와 함께 걷는 것을 싫어했다. 자매로 오인받을꺼같아서.
 어머니에게는 사랑하는 친구도 있었다.
 
아버지도 순조롭게 출세해 갔다.

 그 어머니가 죽었다. 49세였다. 이전부터 심장이 약해 병원에 자주 갔지만, 최근에는 병의 악화되는 스피드가 빨라 선생님도 고개를 갸웃하고 있었다. 어머니는 주로 검사를 위해서였지만 , 입퇴원을 반복했다. 아버지는 정년이 가까웠지만 일을 그만두고 퇴직해 쭉 어머니의 곁에 붙어 헌신적으로 간병했다. 마을에서도 병원에서도 평판이 자자했다.
 어머니는 가슴의 아픔 , 치료의 괴로움 등을 잘 참았다. 다만 , 집에 돌아가고 싶어해 , 아이처럼 때를 쓰기도 했다. 아버지는 참으라고하며 집에 돌아가게되면 진통제라고 하며 와인을 마실수 있게해준다고했다.

 나나 여동생도 어머니의 마지막에 입회할 수 없었다. 어머니의 죽음은 돌연 왔다. 입원하고 있었지만 , 어머니의 용태는 안정되어 있었고 최근에는 드물게 외박 허가가 나와 , 오랫만에 가족모두가 집에 모이기고했다. 나는 대학을 나와 일하고 있다. 무용도 대학을 나와 결혼했던 바로 직후였다.
 우리들은 어머니의 여생이 길지 않은 것을 최근 아버지로부터 듣고 있었다. 그런데도 , 그날 밤은 조용하지만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무용의 결혼식에 나올 수 있던 것을 어머니는 기뻐하고 있었다. 다음은 나의 차례야 , 빨리 상대를 찾아내세요라고 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이에는 얼마 남지 않은 이 세상의 시간의 흐름과는 다른 농밀한 시간이 천천히 흐르고 있는 것 같았다.
 다음날 어머니는 현관까지 마중을 나와 주었다.
 돌아가는 길 , 무용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이에 깊은 애정과 굉장한 무엇인가를 느꼈다고 했다.
 그 저녁 상태가 안좋아진 어머니는 여행을 떠났다.(죽었다)
 어머니의 장의에는 많은 사람이 참석해 주었다. 옛 남정네들 , 여자들도도 참석해 주었다.
 집의 격식에 맞춰 참석하지않으면 안되는 , 참석자들이였지만 , 여자들중에는 진심어린 눈물을 흘리는 이도 있었다.
그 옛날 온천의숙박권을 받은 부인이다.
 
그 남자의 부인은 오지 않았다. 재혼해 먼 곳에서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세월은 지나 , 아버지의 장의가 3일전에 행해졌다.
 어머니의 사후 , 아버지는 사람을 혐오하는 것처럼. 종일 서재에 틀어박였다.
 몇번인가 마실 수 없는 술에 취해 무너지고 있는 것을 보았다. 서재에서 무엇인가 말하면서 울고 있었다.
 재혼이야기도 있었지만 모두 끊은 것 같다.
 아버지가 서재에서 넘어져 있는 것을 식사를 돌보고 있는 근처의 사람이 찾아냈다.
 많은 출혈로 위험한 상태가 며칠인가 계속되었다. 한때 회복했지만 결국 아버지는 생을 마감했다.
 내가 머리맡에 있을때 , 아버지가 눈을 떴다. 무엇인가 열심히 나에게 전하려 하고 있었다. 아버지의 입가가 뒤틀린다. 나는 자신의 귀를 아버지의 입가에 접근했다. 써두려고 했지만 의미를 모른다. 간신히 알파벳이라고 눈치챘다. 그것을 아버지에게 보이게 한다고 했다.
「지워라…」
「지워라?」
 도 한 번 얼굴을 접근하고 되물었지만 대답은 없었다. 신체를 일으켜 아버지의 얼굴을 보았을 때에는 의식이 없었다. 두 번 다시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만77세였다.
 장의가 끝나 , 친척도 점점 돌아가 마지막에 여동생 가족과 나의 가족만 남게 되었다. 나도 함께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 나만 하루 남기로 했다. 의심하는 아내에게 「조사해야할 일이 있다」라고 하고 남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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