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외진 사랑 4 (경진의 두려움) & 5 ( 동혁의 두려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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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2,919회 작성일 17-02-1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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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진 사랑 4 ( 경진의 두려움 )




경진은 얼른 팬티를 입고 떨어진 액자 쪽으로 다가갔다.

깨어진 유리조각이 사방으로 흩어져 있고 튀어나온 가족 사진은 구겨져 있었다.

자신의 얼굴은 윤곽을 분간 할 수 없었고 그 맑고 총명해보이던 연희의 눈은 사진의 반사광으로 음탕하기 그지 없게 보였다.

동혁의 얼굴을 보던 경진은 순간 자신이 무섭고도 캄캄한 터널에 있듯 눈앞이 아득해지는 기분을 느꼈다.

튕겨져 나가는 유리조각에 얼굴이 대각선으로 길게 찢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에게 존재했던 모든 충만감이, 모든 활력이, 모든 행복감이 칼로 난도질당하는 듯 했다.

어쩔줄 모르고 쳐다만 보고 있던 경진은 갑자기 울음이 터져 나왔다.

참고 참았던 울음이 아니고 순간적으로 복받이는 울음인데도 눈물이 마구 쏟아졌다.

그녀는 어깨까지 들썩거렸다.

갇혀버린 듯한 절망감이 울음 속에 묻어나오고 있었다.

이미 모든 것은 자신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자신만이 허상만을 붙잡고 앉아 나르시시즘에 빠져 있다는 생각이 그를 울음 속에서 놓아주지를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자 조금의 안정감은 찾을수 있었다.

걸어두었던 것은 언젠가는 떨어질 것이고 다만 그것이 우연의 일치로 가족사진이여서 기분이 상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일단 눈물로 얼룩진 얼굴을 씻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욕실로 들어갔다.

아직까지 습기에 차 있는 듯한 욕실에는 땀방울 같은 물기들이 수없이 맺혀 있는게 보였다.

그녀는 그것들을 보면서 갑자기 일어난 일이 마치 떨어질 것처럼 달려있는 물방울처럼 느껴졌다.

그때 아슬 아슬 에게 매달려 있던 물방울 하나가 욕실바닥으로 떨어지자 더는 참을 수 없었다.


거실로 뛰어나와서는 급하게 전화기를 집어 들었다.

신호가 가는 동안 그녀의 입술은 새파랗게 떨고 있었다.

그러다가 덜컥하고 저쪽에서 수화기를 집어 들었을때 그녀는 아랫입술을 아프게 깨물었다.

“ 북미국 북미1과 서 동혁 입니다. ”

평소와 같이 예의바르고 자신 있는 남편의 목소리였다.

그러나 불길한 예감을 떨쳐버릴수 없었던 그녀는 거두절미하고 급하게 물었다.

“ 여보,,별일 없어요,,? ”

그녀 목소리가 갑자기 울먹였다.

“ 여보,별일 없는 거지,,흑흑,,,그지,,,? ”


아내의 울먹이는 소리에 동혁의 말도 빨라졌다.

“ 왜그래,집에 무슨일이 있어, ? ”

“ 아니,,당신 말이야,, ”

아내의 울먹이는 소리에 잠시 당황했던 동혁이 냉정을 되찾는 시간인지 한동안 말이 없었다

그러다가 호쾌한 남편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 하하하,,당신 꿈꿨구나,,,,일은 무슨,,,나하고는 상관없는 사건이잖아,,,하하하,, ”

동혁의 그말을 듣는순간 경진은 또다시 눈물이 핑돌았다.

“ 여보,, 고마워,,, ”

그녀의 볼에 맺혀있던 눈물방울이 “툭‘ 하고 볼에 떨어졌다.

그 물기는 점점 아래쪽으로 흘러내려서 입가에 다다라 경진의 감정을 더욱 복받히게 하는 듯 했다.

“여보,,흑흑,,여보,,정말 고마워 ”

“허허 참,,,,,,당신이 내색은 안해도 걱정을 많이 했나 보네,,,,걱정마,,,아무일 없을테니,,,

 참, 오늘 박 이사관하고 술한잔 하고 들어갈거야, 기다리지 말고 먼저 밥먹어,“

“찰칵”


그러나 경진은 수화기를 바로 놓지를 못하고 잠시 동안 들고 있었다.

그러다가 수화기를 전화기에 올려놓으려는 순간,

“따르릉,,,따르릉”

손끝으로 전해지는 전화기의 진동파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두손을 전화기에서 떼었다.

그리고 다시 급하게 전화기를 집어 들었다.

“ 엄마,,,나 ”

연희 였다.

그순간 온몸의 기운이 다 빠져나간 듯 하고 목소리에는 힘 하나 없었다.

“응,왜 ”

다행히 대답이 짧았기 때문인지 연희는 아무것도 눈치못챈 듯 했다.

“ 엄마 나 오늘 희진이 이모집에서 자고 가도 돼 ? ”

“ 이모 요즘 바쁠텐데,, ”

“ 이모가 먼저 놀러 오랬어,,, ”

평소에도 연희는 희진이 집에서 자주 자고 왔다.

그러나 요즘은 부쩍 그 횟수가 잦아진것 같았다.

그러나 딸 같은 동생이 혼자 사는게 마음이 아팠는데 연희라도 그렇게 해주니

고마운 마음뿐이었다.

“ 응,,그럼,,그러려무나,,,”


경진은 전화기를 내려놓고 아무 생각 없이 뒷 베란다 쪽을 쳐다보았다.

푸른 산이 창문너머로 보였다.

산에 잔잔한 바람이 부는지 나뭇가지가 잘게 흔들리는 것이 아스라하게 보였다.

그리고 베란다 창문턱에 올려놓은 작은 화분 들이 일렬로 질서정연하게 줄지어 서있는 것도 보였다.

문득, 아까 연희방에 약간 튀어나와있던 책이 생각났다.


동혁 에게 전화를 하고 연희의 전화를 받고서는 조금은 개운해진 기분으로 쇼파 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 책을 정리해주고 싶었던 것이다.

연희의 방문 쪽으로 향하던 경진은 ‘딩동,딩동 딩동“ 하는 초인종소리에 다시 현관 쪽으로 몸을 돌렸다.

문을 열자 마자,

“ 호호, 우리 ”

장난스럽기도 했지만 가식이라고는 전혀 없는 아줌마들의 소리가 들리고 곧 얼굴이 보였다.

같은 동에 사는 무현이 엄마와 명박이 엄마였다.


무현이 엄마는 경진이 보다 두어살 위였는데 수다스럽고 야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전형적인 40대 주부였다.

그에 비해 명박이 엄마는 지적이고 세련된 모습이 편하게 사는 도시여자 그 자체였다.

.

“ 연희 아빠는 괜찮아요 ? ”

명박이 엄마가 조심스럽게 그러나 걱정어린 표정으로 물었다.

“ 예,,별일 있겠어요,,,들어오세요,,”

“ 휴,,,안심했네,,,들어갑시다, 무현이 엄마, ”


무현이 엄마가 쇼파에 앉자마자, 앉으려는 명박이 엄마를 보고 수다스럽게 말을 꺼냈다.

“명박이 엄마,나 속상해 죽겠어,,,

 아니, 어젯밤 우리집 화상이 술쳐먹고 늦게 들어 와서  오랜만에 내 몸을 건드려 주었는데,,,,

 아, 글쎄 내 보지구멍에 넣고 1분도 안돼 싸버리잖아,,,,,

 그리고는 그대로 자빠져 자는데,,얼마나 얄밉던지,,,,명박이 엄마도 그런적 있어,,,,,,호호호 “

그 적나라한 단어를 섞어가면서 모두를 웃게하고 그런쪽으로 분위기를 몰고가는 능력은 탁월한 아줌마였다.

그러나 무현이 엄마의 얘기에는 어떤 마력이 있는지 부끄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자연스럽게 그녀의 이야기에 동화되어갔다.

“호호호,,호호,,깔깔깔,,,”

그런 분위기에 빠지던 경진은 남편의 일, 연희의 튀어나와있던 책을 정리해주어야 한다는

생각등은 잠시 잊고 말았다.


 
 
 
 
 
 
 
 
 
 

외진 사랑 5 ( 동혁의 두려움 )


어느덧 해가 기울면서 땅거미가 빌딩을 기어오르고 있었다.

어수선한 하루일과가 끝나고 삶이 가장 처연하게 느껴지는 그런 시간이었다.

“자 이제 퇴근들 하지 ”

과 직원들은 비상시국인데도 불구하고 과장이 먼저 퇴근을 하자는 것이 기분이 좋은 모양이었다.

하나 같이 갑자기 얼굴이 밝아지면서 퇴근준비를 서둘렀다.

아직까지 약속시간과는 1시간 정도 여유가 있었지만 밖으로 나왔다.


아까 받았던 아내전화가 마음에 걸려 선물이라도 사주고 싶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백화점에 들리면 시간이 늦을 것 같기도 하여 먼저 “ hanstalin님이 머무는곳” 으로 전화를 했다.

홍마담이 집접 전화를 받았다.

“ 안녕하세요, 저 서동혁 입니다. ”

“ 어머 이사관님,안녕하세요 ”

홍마담은 앞에 붙는 정확한 직급을 빼고 언제나 그렇게 불렀다.

그게 예의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 8시쯤 박 이사관이 올건데,,,,, ”

“ 어머 벌써 와계신데요,,,바꿔드려요,,”

“ 아,,그래요,,아,예,,바꾸어 주세요 ”

동혁은 시계를 들여다 보고는 핸드폰을 고쳐 잡았다.

“ 서 동혁이,, 너 지금 어디야,,, ”

들려오는 박 이사관의 목소리는 벌써 취기가 올라있는 듯 많이 꼬부라져 있었다.

“ 어 벌써 와 있었네,,웬일이야,, ? ”

“ 지금 어디야,, 빨리 오기나 해,, ”

“ 으응,알았어,,지금 가고 있어,,10분만 기다려,, ”

동혁은 핸드폰의 뚜껑을 닫고 좀 더 빠른 걸음으로 걷기 시작했다.

박 이사관이 조금 이상했지만 그동안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홍 마담의 인사를 받으며 박 이사관 있는곳을 물었다.

홍마담은 복도 맨끝쪽 구석진 방으로 그를 안내했다.

문을 열자 박이사관이 동혁을 보고 손을 들어 보였다.

박 이사관은 혼자서 양주를 마시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재떨이에는 한웅큼의 담배 꽁초가 있는 것으로 보아 온 시간이 꽤 된 듯했다.

동혁이 앉으며 말을 꺼내려고 하자 그가 손사래를 치면서 양주병을 집어 들었다.

“ 자 한잔해 ”

“ 그러자 ”

동혁은 그가 따라주는 잔을 들어 박 이사관의 잔에 부딪히고는 입으로 가져갔다.

박 이사관이 단숨에 술잔을 비워대고는, 동혁을 잠깐 물끄러미 쳐다보며 잔을 다시 내밀었다.

그눈빛에는 동혁에게 뭔가 말하고 싶은 표정이 역력했으나 그대로 말없이 잔을 내밀었다.


동혁이 잔을 받으면서,

“ 박 이사관 뭐,,고민있어,,,뭐야 ? 방향 수습 지시라도 내려온 거야 ” 하고 물었으나

“ 아하,,여기서까지 골치 아픈 사무실 얘기는,,,,그냥 술이나 먹자 ”

손을 내저어며 얼굴 도리질까지 치는 바람에 오히려 동혁이 무안해졌다.

그래서 동혁은 더 이상 묻지 않기로 하고 박 이사관에게 잔을 건네 주었다.


박 이사관은 거푸 술잔을 들이켰다.

동혁이 따라주는 대로 연거푸 술잔을 비워댔고 양주 2병째가 동나가고 있었다.

그리고는 담배를 꺼내물고는 독백처럼 중얼거렸다.

“ 이 개쌔기들,,,,,,,내가 그냥 안둘거야,,.......

 말도 않되는 소리들을 하고 있어,,,,”


동혁은 갑자기 이마에 땀이 나는걸 느꼈다.

술기운이 오르면서 더워져 이마에 땀만 나는게 아니라 가슴도 답답해졌다.

박 이사관은 뭔가 알고 있고, 그것 때문에 고뇌하고 있는게 확실해 보였다.

동혁은 술잔을 집어들고 독한 양주를 단번에 들이켰다.

그리고는 박 이사관을 똑바로 쳐다봤다.

“ 너,,,뭔가 나에게 뭔가 숨기고 있지,,, ”

“ 하하하,,,니한테 숨기기는,,,,,, 뭘 ? 오히려 묻는 듯 하다가

“ 하하,,,또 쓸데없는 걱정은,,,하지말라니까,,,아이구,, 도둑이 제발저린 꼬락서니하고는,,내,,참, ”

너무나 간단하고 쉽게 대답했다.

그리고는 다음 동혁의 말을 듣지 않으려는 듯 갑자기 몸을 일으켰다.

“ 동혁아 우리 2차 가자,, ”

동혁도 얼른 몸을 일으켜 잘 가누지를 못하는 그의 몸을 붙들었다.

“ 2차는 무슨,,,그냥 나가자,,,넌 너무 많이 마셨어,, ”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그가 말했다.

“ 음,,그럴까,,그럼 ”


동혁은 박 이사관을 부축해서는 밖으로 나왔다.

“ 택시 타고 가,,내가 잡아줄께,, ”

“ 아 됐어,,내가 잡을께,,,먼저가,, ”

박 이사관이 손을 내저었지만 그대로 두고 갈수는 없었다.

동혁이 지나가던 택시를 잡았다.

택시 안으로 반쯤 몸을 집어 넣던 박 이사관이 충혈된 눈이었지만, 진심이 가득한 눈으로 동혁을 쳐다보며 말했다.

“ 동혁아,, ”

“ 응 ”

다음 말이 없자 재촉하듯 동혁이 다시 물었다.

“ 왜그래,, ”

“ 동혁아,,난 말이지,,,최선을 다할거야,,내 전부를 걸고,,, ”

“ 뭘,,,, ? ”

그러나 박 이사관은 대답 없이 택시 안으로 몸을 감췄다.

떠나는 택시를 물끄러미 쳐다보면서 동혁은 담배를 꺼내 물었다.

자신의 전부를 걸고 뭔가를 막겠다는 박 이사관의 말이 이상했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친구말이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고마웠다.

이런 비상시국에 비상기획담당관을 친구로 두고 있는 자신이 조금 자랑스러웠다.


“내일이면 모든 것을 알수있을거야”

속으로 그렇게 중얼거리며 담배를 비벼 끄고는 택시를 세웠다.

택시는 곧장 내달리기 시작했다.

차의 속도감을 느끼면서 문득 그동안 파묻혀 살아온 시간들이 여름철 자지르지며 울던 매미들이 허물을 벗고 땅속으로 들어가듯 사라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번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시간처럼 자신도 지금 돌아오지 못할 강으로 던져지고 있다는 아득한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동혁이 느끼던 아득한 피로도 집에 돌아와 아내를 만나자 곧 풀어졌다.

술을 마셔서인지, 회사일( 공무원들도 자신의 근무처를 이렇게 부릅디다 ) 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낮의 전화 때문에 아내가 애틋해서인지 아내가 더욱 사랑스러웠다.

술의 힘을 빌어 좀 거칠게 아내의 잠옷을 벗겨냈다.

경진은 예전과는 다른 남편의 거친 행동을 보면서도 오히려 짜릿한 쾌감을 느꼈다.

간혹 여자들은 남자한테서 강간을 당하는 꿈을 꾸면서 황홀한 쾌감을 느낀다고 하지 않던가,

그러나 경진은 그런 생각보다는 남편이 평상시 모습으로 귀가하는 모습을 보자 모든 걱정이 사라지면서 오늘따라 남편이 더욱 믿음직스럽고 고마워 어떤짓을 해도 쾌감을 느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유달리 성급하게 구는 남편이 싫지 않았다.

동혁은 그녀를 끌어안았고 순식간에 팬티를 끌어내렸다.

동혁의 거친 숨결이 경진에게 다가들었고 격렬한 애무가 시작되었다.

동혁의 입이 그녀의 보지를 빨때 경진은 마치 먼 나라로 둥둥 떠다니는 듯한 느낌에 휩싸였다.

전신의 구석 구석 퍼져있던 쾌감이 전부 보지 한곳으로만 모이자, 자신도 모르는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 아아,,,여보,,,아,,죽겠어,,,아

  아아,,아하하,,아,,좋아,,나미쳐,,,아아

  보지,,,아,,,내,,보지,,아아,,너무,,,좋아 ,,,,“

그리고 질펀한 보지물이 흐르는 것을 확인하고 동혁이 자세를 잡고 강간하듯 거칠게 경진의 다리를 벌리며 자지를 밀어 넣을려고 할때 경진이 젖어있는 갈증난 목소리로 물었다.

“ 여보 오늘따라 왜이래요,,, ? ”

“ 왜 ?"

동혁은 아무일도 아니라는 듯 다시 물었다.

“ 이렇게 하는게 싫어,,,, ”

“ 아이,,,,그런건 아니고,,, ”평소때와 너무 달라서 그래요,,,,,,

“ 윽,,아아,,아,,여보,,조금만,,더더,,,세게,,아,,”

“ 그럼 ? 좋아서 하는 말이야,, ”

동혁이 꼬치꼬치 캐묻자 경진은 쑥스러웠다.


그가 자지를 보지에 박아 넣은 상태에서 눈을 맞추며 그런말을 하는 것이 부끄럽기 그지 없었으나 오히려 쾌감은 상승되고 있었다.

“ 아니,,,예,,,좋아요,,,근데,,,회사에 무슨일 있어요,, ? ”

동혁은 그녀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

박 이사관의 떠날 때 한 말이 귓가에 맴돌자 기껏 일으켜 놓은 감흥이 떨어져버릴 것 같아서 였다.

그는 더욱 거세게 자지를 보지에 박아넣었다.

“ 아아,,여보,,아,,죽겠어,,아,,여보,,아,,좋아,,

  아,,,여보,,,보지,,흘러요,,,물이,,,아,,나와요,,,아,,”


경진은 거칠게 움직이고 있는 그의 어깨를 붙잡았다.

붙잡지 않으면 점점 위로 올라가서 침대 머릿판에 머리가 부딪칠것만 같았다.

그녀는 더욱 신음소리를 높이면서 그의 몸을 죽어라 붙잡았다.

“ 아,,윽,윽,아윽,,윽윽,,,,나죽어,,아윽

  미칠것,,같해,,아아,,좀더,,더,,아,,여보,,,”

목소리 마져도 쾌감에 잠긴 듯 했다.


그럴수록 동혁은 더 거세게 보지를 밀어붙였다.

보지에서 흘러나온 물이 자지가 왕복운동을 함에 따라 잔물결의 찰싹이는 물소리처럼 끊임없이 들려 나왔다.

그녀는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것만 같았다.

“ 아윽,,아윽,,여보,,,윽윽,,아,여보,,,나,죽어,윽,윽

  아,,,제,,,보지,,,찢어져,,,요,,아,,여보,,아윽,윽,,,,, ”

경진은 온방이 떠나갈 듯 신음을 내지르며 그의 엉덩이를 붙잡았다.

현수가 들어도 좋을 듯 싶었다, 아니 온 세상이 무너져도 이 짓을 계속 하고 싶었다.

그래서 동혁의 엉덩이를 붙잡은 것도 동작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의 엉덩이가 들썩거리면서 자신의 보지로 돌진하는 자지를 뿌리 끝까지 받아들이기 위해서였다.


“오늘 진짜 이상해,,윽,,아윽,,당신 같지가 않아,,윽,윽,윽 ”

 낮에 전화한 것 때문에 ,,아하,,윽,윽,,,,,그래요,윽,윽,,,,”

경진은 숨이찬 목소리로 신음소리를 섞으며 물었다.

“그냥 오늘은 이렇게 해주고 싶어,, ”

“아,,아,,좋아요,,아윽,,계속,,아,그렇게,,그렇게,,박아,요,,

 더,,세게,,아윽,,제,,보지가 찢어지도록,,아아,,,,,“

그녀는 끊일 듯 말 듯 신음소리를 토해내면서 모든 피부가 옥죄어 드는 듯한 느낌으로 보지를 대주고 있었다

천장이 빙빙 맴돌았고 보지가 꽉차는 느낌이 몇 번이나 몸을 부르르 떨었다


참지못한 동혁이 몇 번 세차게 자지를 박더니만 진저리를 치면서 그녀의 몸위로 쓰러지듯 엎드렸다.

그러나 그녀는 아직도 깊은 쾌감에 벗어나오지를 못했다.

가파른 숨결이 갑자기 고요해질 수 는 없는 것이다.

남편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는 혀끝으로 탐욕스럽게 젖꼭지를 핥았다.

그리고는 동혁의 등줄기에서 아래쪽으로 쓰다듬듯 내려와 불룩한 엉덩이를 꽉잡고는 자신의 보지구멍에 들어 와있는 자지를 골반으로 들어올렸다.

그러기를 2-3 초,

동혁의 모든 기를 보지로 받아들이고는 “ 털썩 ” 하고 골반을 떨어뜨렸다.

“ 아,,여보,,너무,,좋았어요,,사랑해요,,아,,여보,, ”

모든게 끝이었다.


뒷처리를 하고 둘은 다시 침대에 누웠다.

그녀가 먼저 그의 품속으로 기어 들어갔다.

동혁은 아내의 숨결을 가슴께로 느끼면서 아내의 맨살 잔등을 어루만졌다.

그리고 잠을 청하기 위해 눈을 감았다.

그러나 의식은 점점 또렷해지고 있었다.

그것은 경진도 마찬가지였다.

동혁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짙은 안개가 햇빛을 받아 엷어지듯 눈앞이 자꾸만 희뿌여왔다.

둘다 온몸은 나른했지만 정신만은 맑아지고 있었다.


그때 동혁이 돌아누우며 경진을 껴안자 경진은 입술을 더욱 세게 깨물면서 그의 품속으로 깊숙이 파고 들었다.

그들은 곧 곤한 잠에 빠져들면서 서로를 껴안았던 팔을 풀었다.

그러나 뭔가 불안한지 그들은 끊임없이 누운 자세를 바꾸고 있었다.


부부간의 섹스 라는게 뭘까?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벗은 살갗을 서로 부딪치면서 정을 쌓고,

그 정이 넘쳐 자연스럽게 자지와 보지가 하나 되고,

힘들고 지쳐도 섹스를 통해 봄날에 눈 녹듯 사그려뜨리는,,,,

부부간 정이 떨어지면 맨 먼저 섹스를 왜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한다.

보지는 아프기만 하고 남자 허리질은 무심하기만 하고,,,,


어느 순간에 어렴풋한 의식 속에 상대방의 살갗을 느끼고 껴안았지만 그들의 몸은 운명을 이미 예감 하고 있는지 곧 떨어졌다



 

 

loveduke 입니다.
 
4편의 용량이 부족한 관계로 4편과 5편을 합본 했습니다.
용량에 조금만 신경써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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