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번역 홍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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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837회 작성일 17-0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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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에 어느 일본 홈페이지에서 읽은 글을 바벨로 번역한 작품인데 내용을 약간 부실하지만 심심풀이 땅콩으로 생각하고 읽어주세요 ^^

제목 : 「홍차 한잔 어떻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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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교실은 틀림없이......」
학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문득 학교 건물을 쳐다보던 토모유키는 목을 갸웃하면서 중얼거렸다.

약하기는 하지만 조금씩 커튼사이로 불빛이 새어나오는 곳은 직원실이 아닌 4층 문예반 서클룸이고 벌써 10시가 넘은 시간에 아직도 서클부원이 남아서 일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다. 아무리 내일 문화축제가 열린다고 해도...
그래도 조금은 흥미를 끌어당겨 토모유키는 교문을 들어서기 시작한다. 경비실에서는 시끄러운 TV소리가 나올뿐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몇몇 조명만이 어둡게 비추이는 교정을 지나 교사로 들어서서 계단으로 접어든다. 당연히 인기척도 없고 그저 고요할 뿐 자신의 발소리만이 울려퍼진다. 4층까지 올라선뒤 숨을 고르면서 잠시 운동장을 바라보자 밝은 달빛에 드러나 보이는 몇가지 운동기구들만이 시야에 들어올 뿐 온통 회색빛만이 감돌고 있다. 며칠째 자물쇠가 고장나 잠겨지지 않는 철문을 지나서서 달빛이 길을 밝히고 있는 복도를 따라 제일 끝에 있는 서클룸으로 향한다.

(아무도 없는 학교는 기분이 나쁘다......)
몸이 조금씩 떨리고 있는 것은 비단 쌀쌀하게 불어오는 날씨때문은 아니다. 계속 가까워지는 서클룸에서 여전히 불빛이 새어나오자 토모유키는 한숨을 내쉬었다.
(역시 불이 켜있는 걸 보니 누군가가 클래스에 있는게 분명해...)
시청각실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복도쪽은 아예 창문이 없고 창가도 검은 커튼으로 가리워져 있는 문예창작반이라는 표식이 붙어있는 교실앞에 다다르자 토모유키는 살금살금 문을 열었다. 예상대로 여닫이 문이 삐걱거리며 열린다.

어머나!
열자마자 여자아이의 가벼운 비명, 그리고 뭔가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교실내에 울렸다.
「......뭐야, 토모유키! 깜짝놀랐잖아...」
흰 에이프런이 보이는 세일러복의 여자아이가 땋아늘인 머리카락을 바람에 날리며 고개를 돌려 이쪽을 본다. 귀여운 눈동자를 동그랗게 뜨며 놀란 표정을 떠올리고...
「유카, 깜짝 놀란건 나야!... 이런 밤중에 어떻게 된거야?」
그런 토모유키의 말에 그녀......오카지마 유카는 조금은 안심했다는 듯이 허리를 숙여 깨져버린 찻잔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내일 문화 축제일인데 아직 준비도 제대로 된 것도 없고 접시도 씻어놓지도 못했어....」
(내일 서클에서 전시하는 게 茶道였지...)
남자쪽은 밖에 포스터를 붙이고 이웃학교에 홍보를 위한 전단을 돌리며 다녔기에 여자쪽에서 일이 잘 진행되는 지는 미처 알지 못했다. 다만 마무리를 끝내고 나오는 부원들을 아까 학원근처에서 보았을 뿐이다.

「조금전까지 애들과 작업하기는 했는데 모두 학원가야한다며 내일 아침에 하자고 도망가는 바람에......」
쌓여있는 찻잔들을 바라보며 토모유키가 묻는다.
「그래서?」
「그래서 혼자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 남아있는거야...」
「아무리 그래도 이 밤중에 몰래 여기 남아있는게 무섭지도 않니?」
「별로 걱정은 안됐는데 갑자기 등뒤에서 소리가 나길래 놀랐었지...... 근데 너야말로 이시간에 어떻게 여길......」
「난 지나가는데 여기서 불빛이 새어나오길래 무슨 일인가해서... 누가 불을 켜놓고 갔나하고...... 」
「선생님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꾸중들을뻔 했잖아......」
그러면서 유카는 흩어졌던 파편을 주으려고 허리를 숙여 팔을 뻗었다.
「위험해, 그러면 다쳐!」
깜짝놀라 만류하며 토모유키가 다가섰지만 이미 늦은듯 가벼운 비명소리와 함께 유카가 손을 끌어당긴다.
「아야!」

「바보! 그러니까 조심하지......」
「괜찮아, 이정도는 별거 아니야」
라고 유카는 허풍을 떨었지만 오른손 집게손가락에서는 조금씩 붉은 선혈이 베어나오고 있었다. 괜스레 웃어보이며 얼굴을 돌리자 곱게 땋아늘인 댕기머리카락이 한들한들 흔들린다. 그녀의 얼굴은 천진난만해 보인다. 그러자 토코유키는 갑작스레 두근두근 가슴이 떨렸다. 그녀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기는 처음은 아니지만 아무도 없는 곳에서는 오랜만이다.
「자아, 이걸로 상처를 감싸면 빨리 멈출거야... 빨리 받아!」
그런 자신의 설레는 가슴을 숨기기 위해 아무 말이나 하면서 토모유키는 자신의 손수건을 급하게 꺼내어 유카에게 건네었다.
「고마워...... 이런것까지......」
상처를 잠시 들여다본 토모유키가 안심이 된다는 듯이 숨을 내쉬었다.
「다행이다. 심하지 않아서......」

* * *

교실안에는 수돗가가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복도에 있는 화장실옆 세면장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접시나 샐러드, 디저트용 야채, 찻잔등을 양손에 안고 나르기 시작한다. 몇번을 왕복했는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유카가 씻어준 것들을 다시 서클룸으로 나르기를 몇번...... 마지막으로 건네주는 식기들을 들고 겨우 룸안으로 들어섰다. 시계를 올려다보니 40분이 되어간다. 살짝 커튼을 걷어 운동장을 바라보니 여전히 경비실에서는 불빛이 새어나오고 있을뿐 사방이 고즈넉하다. 토모유키는 다시 두꺼운 커튼을 내렸다. 몸을 돌려 테이블에 기대어 유카가 들어오기를 기다렸다. 어두운 복도에서 유카의 발소리가 들린다.

갑자기 발소리가 멈추었다. 그리고는 잠깐동안의 정적...... 무슨 일인가......
궁금해서 문가로 나아가 고개를 내밀어보니 어두운 복도 저편에 유카가 멈춰서있다. 그리고 그 뒷편으로는 계단에서 올라오는 렌턴의 불빛이 보이고 있다. 순간 자세히 보니 유카는 손짓으로 불을 끄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토모유키도 놀라서는 급히 손을 뻗어 스위치를 내린다. 순식간에 온 세상이 어둠속에 잠긴다. 유카도 황급히 벽의 기둥옆에 몸을 숨긴다.
계단을 올라서서 모습을 보인 경비원은 전등으로 사방을 비춰보다가 육중한 철문을 잡고서 뭔가를 열심히 비쳐보더니 이윽고 문을 닫기 시작한다.
(어? 저문은 고장났을텐데...)
하지만 요란한 소리와 함께 문은 닫히고 이내 잠그는 소리가 들려온다. 틈사이로 비쳐보이던 전등의 불빛도 사라져 버리고 발자국소리는 아래쪽으로 사라진다. 잠깐의 시간이 흐른다. 그것을 확인하며 유카가 발소리를 죽인채 살금살금 다가왔다.
「휴우~ 하마터면 들킬뻔 했어...」
「유카, 아저씨가 문을 잠그는 것 같았어」
「그럴리가...... 저 문은 고장났잖아?」
「분명히 잠그는 소리가 들렸어!」
「내가 확인해 볼께......」
유카가 몸을 돌려 비상등만이 켜져있는 어두운 복도 사이로 사라진다. 토모유키도 조심스레 실내등을 켠다. 환하게 불이 켜지자 눈이 부신듯 눈을 찌푸린다. 잠시후 유카가 돌아왔다.
「어떻게 됐니?」
「......」
유카의 표정을 보니 굳이 답을 듣지 않아도 알만했다.
「세상에! 이 곳에 갇혀버렸어......」
유카는 걱정스러운듯 고개를 떨군다. 토코유키도 이런 때에는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두 사람사이의 침묵이 상당히 계속된뒤 문득 유카가 말을 건네온다.
「아저씨에게 걸리면 우린 정학이야......」
그렇다. 남녀가 늦은 시간에 남아있다가 걸릴 경우에 어떤 벌칙이 내릴 지는 뻔하다.
「이젠 어쩌지......」
「......」

의자에 앉아 한숨을 쉬고 있던 토모유키를 향해 갑자기 쾌활한 목소리로 유카가 말을 건다.
「어짜피 이렇게 된 이상 내일 아침에 나갈 수 밖에 없겠는걸......」
유카의 당돌한 말에 고개를 들어 멍하니 쳐다보는 토모유키를 향해 말을 계속한다.
「그나저나 차라도 한잔 마시면서 잠깐 쉬었다가 일이나 계속하자......」
유카는 천천히 일어서서 테이블로 향한다. 그곳에서 티컵과 다기를 챙긴뒤 보온병에 들어있는 더운 물을 붓는다.
「이 홍차는 우리집에서 몰래 가져온거야... 이름이 '포숀스페셜 알루구레이'라고해...」
「무척이나 어려운 이름이구나......」
싱긋웃으며 김이 올라오는 티컵을 들고 다가오는 소녀, 에이프런이 곱게 목에 걸려있는 그 모습은 진짜 찻집의 웨이트리스 같았다. 그런 감상을 토모유키는 한다. 향기가 은은하게 퍼지는 잔을 받아든 토모유키는 빨리 입을 대어본다.
「와아~ 정말 맛있다」
「나도 여러가지 먹어봤지만 이 홍차가 제일 좋았어......」
훅훅 불어가며 몇모금 마셔보지만 역시 처음 그맛이 계속 혀끝에 감돈다. 감미롭다는 표현밖에 할 수 없다는 것이 오히려 아쉬울 따름이다.
「생각해보니까 네게서 이런 차를 얻어마시기는 처음인데......」
「어머~ 그런가?」
사실 유카와는 그리 많은 애기를 나눈 적은 없었다. 단지 같은 서클의 친구로서 간혹 같은 팀을 이룬적은 있었지만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상대를 대한거나 한적은 없었다.

유카가 쑥스러운듯 고개를 숙이자 토모유키는 괜히 웃어보이며 어색해짐을 없애려했다. 그래도 유카는 기분나빠하지 않는 것 같아보였다. 어릴적부터 인근 동네에 살았기에 여러번 어울려 놀았던 기억은 있지만 다른 학교로 진학가면서 조금은 낮선 사이처럼 되어버렸는데 중학교에 들어와 3학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같은 서클에 들면서 소원한 느낌이 약간은 없어졌다.
「난 항상 어릴 적이 그리워... 벌써 몇년이 지난거지?」
유카는 뜨거운 컵에서 조금이라도 온기를 느끼고 싶은지 가슴에 품으며 옛날을 회상하는 듯 고개를 들어 천장을 쳐다본다. 하얗게 드러나는 목의 선이 아름답다.
「너는 그때나 지금이나 전혀 변하지 않았어......」
「전혀? 넌 그런 심술쟁이같은 점도 전혀 안 변했어!」
그리고는 둘이서 얼굴을 바라보며 소리내어 웃는다.

(이 분위기와 차가 잘 어울린다)
그런 분위기를 느끼기위해 천천히 홍차를 들이미시는 토모유키.... 유카가 의자에서 몸을 약간 세우면서 말을 걸어온다.
「혹시 몸이 따끈따끈해오는 것 같지 않니?」
「글쎄... 사실 약간은 추웠었는데 지금은 조금 전보다는 훈훈해지는 것 같아......」
「저... 실은 홍차에 브랜디를 살짝 넣었거든. 그러면 맛하고 향기가 좋아져...」
토모유키가 코를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아본다.
「브랜디? 이 달콤한 향기가 그것때문이구나...」
「그래... 아버지 서재에서 조금 가져왔거든... 잡지를 보니까 홍차에 넣어 마시면 좋다고 해서...」
웃음을 머금으면서 다시 한 모금을 마시던 유카가 약간 얼굴을 찌푸린다.
「그대로 마시니까 너무 쓰다...」
「어! 그러고 보니까 브랜디만 마시고 있구나?」
놀라서 쳐다보는 토모유키의 표정이 재미있다며 그녀는 손을 들어 입을 가리며 웃어보인다.
「히힛... 그저 브랜디를 조금 많이 넣었을 뿐이야... 너두 마셔봐...」
유카가 내미는 보온병에는 홍차는 없고 대신 강한 향취가 느껴지는 브랜디만이 가득하다.
「호, 이걸?...... 좋아 그 대신 너도 마셔야한다」
호기심에 끌려 유카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왠지 토모유키는 자신보다 훨씬 어른다워 보이 는 유카에 대한 저항감이 생긴다.
(설마 내가 이런 것 정도를 못 마실까...)

* * *

엉뚱하게 시작된 심야의 다과회. 서로의 컵에 반쯤 채워진 브랜디를 앞에 두고 토모유키는 약간 긴장하기 시작한다. 알코홀을 마시는 것은 명절때를 제외하고는 완전히 처음이다.

꿀꺽......
이내 결심한듯 컵을 들어 브랜디를 입속에 쏟아넣었다. 그 순간 몸속이 타는 듯한 감각이 관통한다.
「으아~ 이런...건 처음이야...... 으.....」
「어머, 그러면 안돼.. 그렇게 단숨에 마시면......」
숨이 막힌듯 헉헉거리는 토모유키의 모습에 유카가 당황해 하며 말했다.
「너! 평소에 많이 마시는구나?」
「......」
「그렇지 않구서야 마시는 방법을 어떻게 알아?」
「사실은...평소에 조금씩 마셔......잠자기 전이나 힘들때......」
「이런~ 내가 너한테 속았구나...」
약간은 심통이 나는 듯한 소리를 내며 토모유키는 남아있는 나머지를 비웠다. 혀끝에서 느껴지는 진한 술내음을 맛보면서 입맛을 다셔보자 체온이 따스해지는 감이 온다.
「어때? 괜찮니? 맛은 어때?」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물어오는 유카의 얼굴을 흘낏 쳐다보면 말한다.
「잘 모르겠어... 너무 쓴 맛도 있고 향기도 있어...」

지금까지 느껴본적이 없는 감각에 얼떨떨해 하는 토모유키, 겨우 익숙해지는 것을 느끼자 보온병을 기울여 잔을 채운다. 그런 모습에 끌리면서 유카도 잔을 비운다.
「어유~ 취하는 것 같은데...맛있다」
「글쎄, 평소 마시던 것보다 좋은데...」
이런 애기를 하면서 빠르게 컵을 비우는 두 사람... 이미 붉게 물든 서로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말한다.
「벌써 한컵가득 마시는 것 같은데......」
「그냥 한잔정도만 마시는 거라면 무리가 없어......」
그리고...

* * *

「벌써 어지러워지는 것 같은데... 얼굴도 뜨겁고.....」
「어머, 토모유키 네 얼굴이 정말로 빨갛다」
「뭐야, 그렇게 말하는 너도 얼굴은 마찬가진 걸!」

서로 누구라고 말할 필요도 없이 똑같이 자세가 흐트러지고 있는 두 사람... 결국 세잔을 비워버리고서야 보온병속의 브랜디가 떨어졌다는 것을 알아버린 토모유키와 유카는 서로 붉어진 얼굴을 바라보다가 이윽고 웃음을 떠트린다.
「근데 유카, 이제는 어떻하든 집에 가야할 방법을 찾아야지...」
「조금더 앉아있어도 상관없어...」
「집에 늦게 들어가면 네 부모님께서는 걱정하실 것 아냐...」
「...오늘은 어른들이 안 계시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그래도 방법은 찾아봐야지...」
그런 말과 함께 몸을 일으키자 유카도 엉겁결에 엉덩이를 든다.

「어쩐지 너무 취해버린 느낌이야... 빙빙 도는데.....」
「조심해, 많이 취한 것 같아!」
「......글쎄... 어지러워...서... 아앗!」
갑자기 의자에 발이 걸리면서 토모유키의 발이 미끄러졌다. 깜작 놀라며 손을 뻗었던 유카의 몸도 말려들어 화려하게 교실 바닥에 쓰러지고 만다.

「아~ 미안해. 역시 많이 취했나봐.....」
「그..근데......」
미안해 하는 토모유키의 허둥대는 말에 유카가 무언가를 말하려는 듯한 표정을 떠올린다.  그 시선을 따라가던 토모유키는 자신의 손이 그녀의 가슴위에 놓여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깜짝놀라며 몸을 일으킨다.
「아, 아니, 고......고의가 아니고..... 시...실수로」
횡설수설하는 그의 모습이 우스웠는지 유카도 몸을 일으키는 동시에 쿡쿡거리며 웃음을 터트린다.
「음~ 괜찮아... 너무 미안해 하지마...... 근데 너는 어릴적 그일이나 지금이나 항상 그러는구나...」
「아~ 기억난다. 놀이터에서 네가 넘어지려고 해서 잡아주려고 했을때...... 」
「호~ 넌 항상 손을 뻗어도 이상한 곳만 잡더라!」
말 도중에 약간 얼굴을 붉히고 있는 그의 표정을 보면서 유카는 잠시 멈추었던 웃음이 다시 터져 나오려는 것을 막으려 손으로 입을 가린다.
「우연하게 그랬는데 너무 몰아 세우지마......」
큰 목소리로 내뱉는 토모유키의 얼굴이 더욱 붉어지며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그냥 농담삼아 하는 말인데 너무 화내지마, 그때에 일을 생각하면서 혹시 흥분이라도 하는 거 아냐?」
「그것, 그런건 아냐! 그저 어린애 알몸일뿐인데... 특별히 느껴지는 것도 없을땐데...」
「그러면 지금도 아무 느낌이 없니?」
「직접 본것도 아니고... 그저 옷위에서 뭔가가 느껴지는 정도야... 가슴도 별로 변한게 없는 것 같은데...」
놀리는 듯한 토모유키의 말에 유카가 자존심을 상했는지 고개를 빳빳하게 쳐들고는 토모유키를 향해 강한 어조로 말한다.
「그......그러면 보여줄께,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멋있으니까!」
그렇게 말을 하면서 유카는 세일러복의 가슴 리본을 고정시키는 클립을 뽑아버린다.
「무...무슨 소리야, 유카!」
입으로 강하게 말리면서도 소녀의 가슴부분에 눈동자가 고정되는 토모유키의 눈동자, 알코홀로 달아오른 몸이 더욱 더 뜨거워지는 것을 느낀다.

「옛날의 내가 아니야... 그 때보단 시간이 꽤 지났잖아...」
술때문인지 아니면 부끄러움때문인지 얼굴을 어렴풋하게 붉게 물들이고 있는 유카, 그래도 계속해서 호크를 끌어 내리고는 상의를 벗어내어 옆에 개어둔다.

상반신을 브래지어로만 가린 반나체...... 처음 보는 여자아이의 그런 모습에 토모유키의 가슴 고동이 한 계단 높게 튄다. 뭔가가 가슴속에서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느낌이지만 토모유키는 훨씬 도발적인 말을 던진다.

「역시 직접 만져보지 않으면 잘 모르겠는걸... 바깥쪽에서 보여지는 것만으로는...」
「좀전에 만졌던 주제에......좋아, 그렇게 말한다면 좋은 만큼 만져봐!」
여기까지 왔는데 원하는 말을 듣지 못해서 일까... 방금전에 마셨던 브랜디 덕택에 수치심을 억누르면서 유카도 대담한 태도로 나온다. 소녀의 입에서 쉽게 허락하는 대사가 나오자 토모유키는 연신 침을 삼키기 시작했다. 희미하게 팔을 떨면서 고개를 돌리고 있는 유카의 상반신의 유방을 향해 손을 뻗어간다.
「흐음...... 」
속옷너머이지만 타인의 손가락이 처음으로 가슴에 닿는 순간 유카는 희미한 소리를 올린다. 그녀의 그런 모습에, 토모유키는 엉겁결에 한숨을 흘린다. 브래지어의 아래로 미끄러져 가는 손이 닿는 촉감과 손안에 쏙들어갈 정도의 작은 버스트의 느낌이 토모유키를 점차 숨소리가 거칠어 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젠 충분히 만졌지... 어때.... 이제는 변한걸 알 수 있겠지? 말해봐」
「아직 부족해, 차라리 이것도 치워버리고... 」
유카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은채 순백의 브래지어을 지탱하는 끈을 벗기면서 밑으로 끌어내린다.
「어멋!」
놀라서 팔로 가리려는 유카의 손을 강하게 억누르면서 토모유키는 노골적으로 노출된 새하얀 유방에 시선을 고정시킨다. 처음으로 남자에서 보여지고 있다는 부끄러움과 놀라움에 입술을 깨물고 참고있는 소녀를 토모유키는 힘으로 제압하면서 교실바닥의 카페트위로 밀어 넘어뜨리기 시작한다.

「어머! 토모유키...」
자신의 몸위에 올라탄 모습을 하고 있는 토모유키를 유카가 당황해하는 눈동자로 쳐다보았다. 그런 그녀에게 토모유키가 길게 한숨을 쉬며 속마음을 정직하게 토로한다.
「지금 네 모습이 너무나 매력적이라서...... 하지만, 네가 원하지 않으면......」
「......아냐, 너라면 괜찮아, 토모유키라면......」
그러면서 눈을 감는 소녀의 모습에 토모유키는 몸을 밀착시켜 갔다.

다시 한번 소녀의 가슴에 토모유키의 손이 올라간다. 유방의 정점에서 가늘게 흔들리고 있는 젖꼭지를 살금살금 손가락으로 쥐여 올리며 천천히 비비기 시작한다.
「아아~ 토모유키......」
갑자기 유카의 입에서 남자의 이름이 새어나온다. 함몰되어 있던 끝부분이 손가락의 자극으로 견고해지면서 점차 날카로워지고 있다.
이미 부풀어 오는 버스트와 잘 어울린다. 처녀다운 핑크색을 띄고 있는 유윤과 젖꼭지의 모습을 잠시 바라보던 토모유키는 입술을 끌어당겨 입에 포함한다. 혀끝으로 굴리면서 소리를 내어 부드럽게 빨아당기기 시작한다.

「어머~ .....안돼... 부끄러워.....」
민감한 점을 자극하는 최초의 체험... 그리고 귀에 들려오는 소리를 느끼면서 소녀는 빰을 더욱더 핑크로 물들이면서 소리를 올리기 시작한다.
입술을 깨물면서 쾌감을 참는 그녀의 표정을 보고 토모유키는 더욱 흥분하면서 용감하게 손을 내밀어 더듬기 시작한다.
감색의 제복 스커트의 속으로 왼손을 잠수하면서 태고의 감촉을 느끼기위해 천천히 소녀의 비밀스러운 부분을 향한다.

「아~ 안돼... 이상한 곳을... 만지려고......」
짜내는 듯한 소리에 토모유키가 순간 멈칫한다. 유카는 사타구니를 강하게 움츠리며서 더이상의 침입을 저지할듯이 움직인다.
그런 움직임을 느끼자 토모유키는 애무하고 있는 가슴에 좀더 강렬한 힘을 집중한다. 아직 미숙한 가슴의 구석구석까지 혀를 돌리며 아플 정도로 날카로워진 유두를 강하게 마신다.
민감한 혀가 지나가는 버스트에서 겨드랑이를 이르는 부위에서 올라오는 쾌감에 엉겁결에 정신을 빼앗긴 유카의 다리의 힘이 풀려버리자 토모유키는 날렵하게 손가락을 사타구니 사이로 미끄러 넣는다.

「아윽~ 안돼, 거기는...... 정말!」
얇은 팬티의 너머로 소녀의 비밀의 부분을 손가락으로 비벼대다가 부드러운 코튼의 질감을 느끼면서 금의 중심을 자극시키기 시작한다. 그런 손놀림에 어이없을 정도로 농락되어 버리는 소녀의 몸......좌우로 과격하게 몸부림 칠때마다 작은 유방이 작게 흔들린다.

「뭐야... 유카의 그곳... 벌써 젖어있는데......」
「아앙~ 그런말...하지마, 부끄러운」
상당히 어지럽혀진 소녀의 비부를 촉촉히 적시고 있는 애액의 흔적을 느낀 토모유키의 그런 말에 뺨뿐아니라 귀까지 새빨갛게 물들이며 수치심에 얼굴을 돌리는 유카. 전신을 가늘게 떨면서 거부감과 함께 쾌감에 허덕이면서 애교를 떨듯 교태스러운 말을 흘린다.
소녀의 그런 자태에 용기를 얻은 토모유키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유카의 귀에 대고 속삭인다.
「유카! ......유카의 전부가 보고 싶다......」
거부하는 반응이 없는 것을 확인한 토모유키가 몸을 일으킨다.

* * *

스위치를 내리자 실내가 칠흑같은 어둠속에 빠져버린다. 하지만 곧바로 눈에 실내의 실루엣이 익숙해졌고 토모유키도 창가의 커튼을 몇십센티를 걷었다. 창문에서 들어오는 달빛이 희고 선명하게 소녀의 몸을 비추기 시작한다.
「아! 정말로, 아름답다......」
테이블위에 엷은 천을 깔아놓고 유카의 나체를 천천히 옆으로 눕혔던 토모유키는 마음속으로 그렇게 중얼거렸다.
「토모유키 네가 그렇게 말하니까 기뻐......」
그 말을 하면서 유카가 눈을 감는다. 그런 소녀의 작은 입술에 입술을 맞춘다.
한 순간 계속되는 입맞춤...... 그러나 그것은 곧바로 deep kiss에 변한다. 삽입된 혀를 얽히면서 서로의 타액을 마시기 시작한다.
입이 중독되어 가면서 점차 느껴지는 소녀의 달콤한 향기가 마약과도 같이 토모유키의 입안으로 퍼져든다.

「이게 아마도 두번째 키스인 것 같은데... 잊고있었니?」
「......음, 잊지 않았어....유치원 때였지, 아마......」
친구가 이사간다며 슬프게 울고 있는 그녀를 위로하기 위해 키스했었던 추억, 그것이 두사람의 뇌리에 스쳐 지나간다.
「오늘 키스도 절대 잊지 말자......」
유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입술을 맞추던 토모유키는 다시 한번 소녀의 하반신에 손을 뻗는다.

호크를 끄르자 가늘은 다리를 감싸고 있던 스커트가 쉽게 미끄러져 떨어진다. 어둠속에서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새하얀 빛을 발하고 있는 태고... 그리고 얇은 옷감으로 간신히 숨어있는 델타 지대로 자연스럽게 토모유키의 눈이 끌어당겨진다.
뜨거운 이성의 시선을 느끼면서 부끄러움에 다시한번 물들어 가는 유카의 몸. 젖었던 속옷을 보여지고 있다는 것은 알몸보다도 더 부끄럽다는 감각이 거꾸로 소녀의 내부를 녹이고 있다. 이미 그런 느낌때문인지 더욱 더 습기를 늘리고 있는 소녀의 팬티의 중심은 벌써 비쳐보일 정도이다.

「아~ 거기.....무엇으로..... 무서워......」
팬티위로 손가락을 그리고 있던 토모유키가 팬티를 제끼며 소녀의 육아조직에 천천히 손가락을 밀어넣기 시작한다. 점차 삽입되는 손가락의 움직임을 따라 유카의 몸이 떨리기 시작한다. 두려움을 느끼는 것일까.... 아니면, 쾌감을?
그런 그녀의 모습을 좀 더 보고 싶다. 토모유키는 삽입하던 손가락으로 음핵을 잡아 쥐고는 과격하게 비벼대기 시작한다.
온 몸에서 가장 쾌감을 느끼는 여자아이의 그 부분을 만지작거리자 유카는 부끄러움도 잊은채 높은 교성을 올리면서 전신을 떨기 시작한다.

「자아~ 이제는 이것도 벗어 버리고...」
토모유키의 말에 반사적으로 싫다고 고개를 젓는 소녀. 그러나 흠뻑 젖은 속옷을 벗기기위해 토모유키가 팬티를 잡아당기자 허리를 올려버렸다. 자신의 그런 이중적인 행동에 더욱 더 수치심을 느끼면서 유카의 빰이 달아오른다.

곧바로 눈앞으로 드러내보이는 유카의 비밀스러운 부분... 아직은 약간의 음모밖에 없기 때문에 반짝거리며 빛나고 있는 젖은 금이 확실하게 보이고 더욱 더 사랑스럽다.
아름답게 펼쳐진 그런 경치에 두근두근 가슴을 크게 울리며 좀더 자세히 보기위해 얼굴을 가까이 들이댄다.
코속으로 비누의 향기에 섞인 달콤새콤한 소녀의 체취를 느낀다.
 
(이것이 유카의 냄새구나......)
손가락을 표면에 대고 만지기 시작하자 끈적거리는 느낌과 함께 소리가 난다. 비육의 부드러움에도 놀라면서도 금을 좌우로 밀어 열어본다.
「아름답다 유카의 그곳......작지만 젖어있고....」
「어떻게 그곳을 들여다보니......부끄럽게...」
그러면서도 눈을 감으며 짜릿함을 느끼고 있는 유카. 그런 소녀의 육체의 비부의 금사이로 선명한 핑크색의 유육이 얼굴을 살짝 내비친다.

바깥 공기에 노출되어 있는 흔들리는 질구를 바라보고 견딜 수 없게 된 토모유키는 갑작스레 키스를 하면서 질의 속으로 혀를 밀어넣는다.
「아앗~ 안돼!...」
처음으로 이성의 혀를 받아들이고 있는 자신의 은밀한 그곳... 마스터베이션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겨우 손가락을 가지고 장난을 쳐본 경험이 있는 그곳에 토모유키의 혀가 닿은 순간 유카의 허리가 힘하게 요동친다.
「아윽~ 토모유키... 그곳만은.. 아..안돼」
유카는 두려움과 함께 비명을 올려버린다.
자신의 하반신에서 전해지는 혀의 움직임. 그것이 소녀의 섬세한 신경을 자극하고 전신을 감미로운 전류가 관통해 버린다.
머리를 좌우에 휘두르면서 거부하는 말과는 정반대로 붉게 변하는 얼굴빛과 함께 전신의 반응이 소녀의 본심을 이야기하고 있다.

 (뭔가가 느껴지는...... 몸속에서 뭔가가 느껴지는 것 같아)
깊은 강물이 흐르는 듯한 태고의 내부로 부터 흘러나오는 애액을 전부 다 받아마시며 토모유키는 밀어넣었던 혀가 느끼는 부드러운 질벽의 질감과 소녀의 금속에 펼쳐진 복잡함에 한편으로는 놀라면서도 끊임없는 욕구의 분출에 혀를 움직인다.
「아~ 아~ 더...이상은..... 더 이상은 힘들.......」
몸속을 어지럽히는 쾌감에 억눌리는듯 유카는 이상한 소리를 쏟아내며 숨이 끊어질 듯 허덕이고 있다.

그녀의 사타구니에서 얼굴을 뗐던 토모유키가 귓전에 살금살금 속삭였다.
「유카의 몸, 전부 빨갛게 되고 점점 요염해지는 것같아......」
「이상해... 몸이... 그러나, 좀더......」
몸도 마음도 전부 젖어버린채 뭔가를 더욱 요구하는 유카의 말에 다시한번 진행하려고 했던 순간......
 
「! 」
「어머! .....뭐야, 바람 소리?......」
「쉿! 조용히해」
잠시 귀를 귀울이고 있자 바람소리와 함께 같은 소리가 들려온다. 세면장에 있는 창문이 덜컥거리는 소리임이 틀림없다. 두 사람의 입가에 가느다란 미소가 떠오른다.
「정말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어......」
「그래도 스릴이 있잖아... 덕분에 너도 여기가 흠뻑 젖어있는데.....」
「어머, 무슨 말이야.. 그런건 아니야...」

말투와는 정반대로 누군가에게 발견될지도 모른다는 긴장감이 더욱 더 소녀의 몸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는지 태내에서 넘쳐나오는 애액은 이미 비부를 거쳐 엉덩이까지 스며들고 있다.
「유카, 나는 더이상 참을 수 없어, 이젠......」
「좋아, 하지만 다시 한번......」
몸을 일으킨 유카가 다시한번 입술을 내밀어 온다. 토모유키도 소녀의 가늘은 몸을 안으면서 천천히 입술을 들이킨다.
「아아~」


일어난 유카의 양손을 테이블위에 붙이게 하고 엉덩이를 뒤에서 잡으면서 후배위를 취했다.
또 한번 손을 내밀어 소녀의 젖었던 꽃잎위를 살금살금 기게 하면,
「아앙~ 나도 이젠... 널 받아들이고 싶어...... 」
날카로워지며 충분히 달아오른 육아조직에 마지막으로 가해지는 공격을 참지못하며 소녀는 몸을 활처럼 휘면서 몸부림치기 시작한다.
「그만... 애태우지 말고......그걸......」
윤기있게 젖어있는 눈동자로 이쪽을 돌아보는 유카. 토모유키는 심장의 고동이 최고조에 잘하는 것을 느끼면서 허둥대고 바지를 끌어내리면서 육봉을 잡아쥐고는 유카의 금으로 접촉시켜간다.

척척......
축축한 소리를 내며서 소녀의 금을 더듬어 이윽고 질구의 중심에 육봉의 첨단을 맞추고는 문지른다.
「이제 들어간다.......유카」
뒤에서 보이는 하얀 등의 모습을 바라보며 힘을 얻은 토모유키가 허리에 서서히 힘을 싣는다. 작은 질구를 최대한 넓히면서 흠뻑 육봉을 담그기 시작한다.
여전히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애액의 도움을 받으면서 서서히 삽입하는 순간...

「아악!!!」
한 순간, 커다란 비명소리를 올리는 유카의 태고에서 투명한 애액에 섞인 붉은 선혈이 흘려나와 떨이지기 시작한다.
16세의 여자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쇼크로 인해 전신이 경직되어 버린 그녀의 모습에 토모유키도 절반까지 삽입했던 자신의 움직임을 멈춘채 서있을 수 밖에 없었다.
「유카......」
「괜찮아... 참을 수 있어, 계속해줘......」
눈물이 배어나오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말하는 유카.
토모유키는 그녀와 좀더 하나가 되고 싶다는 강한 욕구를 느끼면서 한계까지 소녀의 몸을 삼켜버리고 말았다.
「느껴지는 것 같아.... 너의 것이 내 안에서......」
그말에 겨우 한숨을 돌린 토모유키는 상체를 소녀의 등에 붙이며 손을 앞으로 돌려 소녀의 자그마하지만 탄력있는 유방을 비비면서 천천히, 조심스럽게 삽입을 반복한다.

자신의 쾌감을 조롱하는 듯하던 통증은 어느덧 민감한 가슴으로부터의 애무와 질속에서 넘치는 감미로운 피스톤운동이 전해주는 짜릿한 전류의 쾌락으로 지워지면서 소녀의 머리속은 혼란하면서도 높은 절정으로 올라가는 듯한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하아, 하아, 이런 느낌은... 처...음......」
허리를 움직이는 스피드를 늘려가는 토모유키의 육봉의 혈관이 부풀어 오르면서 요란한 소리와 함께 소녀의 태내를 어지럽힌다. 이미 멍해진 상태의 두 사람은 단순한 운동을 계속하면서도 끊임없이 밀려오는 쾌감속에서 절정을 향해 올라가고 있다.
힘차게 출납을 하고 있던 토모유키가 경직된채 온몸으로 절정을 느끼면서 신음소리같은 소리를 낸다.
「유카... 이제는 참지못하겠...어.... 으윽~」
「아~ 토모유키!!!」
더욱 질구를 조여오는 소녀의 질벽... 부드러운 압력에 둘러싸인채 토모유키가 사정하기 시작한다. 순간 유카도 참지 못할 정도의 쾌감을 느끼면서 애액을 쏟아내며 똑같은 절정으로 올라섰다......

* * *

 「안녕, 유카! 어멋, 토모유키도 벌써?」
왁자지껄하게 떠들며 들어서는 일단의 클래스메이트들은 벌써 학교에 와있는 두사람을 보고는 감탄하면서 떠들어대기 시작한다.

「와, 꽤 준비해놨네... 유카 혼자서 이걸 다했니?」
「그럭저럭... 게다가 토모유키도 조금 도와주고...」
「그래? 정말 빠르다. 네 솜씨가 보통이 아닌데...」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까......오늘은...」

그런 식으로 대답하지만 유카는 슬며시 웃음을 짓는다.
(잠들었다가 너희들이 오는 소리에 깨서 허둥댔지만...... 그런건 둘만의 비밀이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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