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번역 사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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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6,945회 작성일 17-02-0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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師母1

1.서문

황하는 매년 범람한다.
양자강과 같이 동정호등의 커다란 호수를 갖지 못한 황하는 매년 범람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10년 전의 범람은 100년래 초유의 것으로 황하 주변에 삶의 터전을 갖고 있던 민초들에게는 최대재앙이었다.
그때 조구는 부모와 형제를 모두 잃고 고아가 되었다.
그의 나이 6살때의 일이다.
그래도 조구는 행운아였다.
홍수가 아니였다면 그는 그의 사부를 만나지 못했을 것이고 그렇다면 조구의 삶이란 뻔한 것이었다. 매년 계속되는 자연의 괴롭힘과 가진자들인 지주와 관리들의 횡포에 그의 삶은 점차 시들어 가서 채50도 마치지 못했을 것이다. 그것이 가난한 소작농들의 삶이고 그 소작농을 아비로 둔 조구와 홍수때까지는 살아 남았던 그의 5형제의 삶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난민을 구제하러 나온 난검 위가려를 만나게 되었다.
난검은 아미의 장로인 정명사태의 제자로써 속가제자이긴 하나 아미파 개파 이래로 득초한자가 거의없다는 난해하기로 유명한 난피풍검법의 오의를 완벽히 깨우친 정명사태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 정명의 절기를 아낌없이 전수받은바 마흔도 채되지 않은 서른여덟의 나이로 여성으로는 유일하면서도 최연소의 나이로 비록 말석이지만 강북오검중 하나로 손곱히는 절정고수이다.
황하의 대홍수당시 그녀의 나이 스물여덟, 강호출도 10년째로 활발한 활동으로 난검의 명성을 떨쳐가던 그녀는 본가가 황제의 어의를 지낼정도의 명성을 지닌 북경 두가출신인지라 강호인들에게 그녀의 검만큼 알려지진 않았으나 그 지닌바 의술은 친정의 오라버니들에 뒤지지 않았었다.
그녀는 폐관 수련중이던 남편 오호도 위진악과 떨어져서 지닌바 의술로 황하난민 구제사업에 뛰어들어 동분서주하다가 굶주린 난민들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해 있던 조구를 구해내게되었다. 결혼7년째 이지만 아직 아이가 없던 두가려는 아이에 대한 동정심과 위기의 순간에도 6살이란 나이가 믿기지않을 정도로 의연했던 조구에대한 호감으로 아미산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자신의 보금자리로 그를 데리고 오게되었고 조구는 그녀의 남편인 위진악의 제자가 되었다.
오호도 위진악 역시 대대로 아미의 속가제자로 표국사업을 해오던 복호표국의 차남으로 어려서 부터 아미산에 입산하여 아미파의 절기를 익힌고수였다. 그는 전통적으로 여자문도가 주류를 이루어왔던 아미파에서 상승절기는 전수 받을 수 없었으나 가전절기인 오호단문도와 아미의 복호권을 결합시킨 자신만의 오호단문도법을 발전시킨 일대 귀재였다. 하나 이러한 그의 성과는 자신과 사매였던 연이 부부의 연으로 까지 이어진 위가려의 도움 즉 아미의 상승심법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었다. 때문인지 그들 부부는 항상 서로를 존경하는 이상적인 부부로 타인들의 눈에 비쳐졌지만 위진악은 아내에게 남들에게는 한번도 드러내보지 못한 열등감이 있었고 이 열등감이 아미파 뿐만아니라, 전체 강호에 큰 파문을 일으키는 추문을 불러 일으키게 되었다.

2. 조구의 성장
조구는 어릴적 마음의 상처로 인해 내성적이고 과묵한 아이로 성장하게 되었으며 사모인 위가려의 살뜰한 보살핌 속에서 사부와 사모의 무예의 기초를 훌륭히 연마할 수 있었다. 난검은 조구를 거둬들인 후 이년뒤에 딸아이를 하나 순산하였으나 자신의 자식에 대한 사랑에도 불구하고 조구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것은 아니었으며 이러한 관심이 상처받은 조구가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한 힘이 되었다.
소작농에 불과 했던 부모를 둔 그가 훌륭한 근골과 뛰어난 오성을 갖출수는 없었지만 그에게는 질긴 잡초와 같은 생명력과 끈기 그리고 인내심과 그에 따른 집중력이 있었다. 그의 어린 생각에는 사부와 사모의 기대를 져버린다면 이 안전한 울타리에서 쫏겨나 다시 난민 소굴로 떨여져 굶주린 그들에게 삶아 먹혀질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이, 이후 철이 들면서는 선녀와 같은 이상향이면서도 또 그에게는 어머니와 같은 사모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강열한 욕구가 그의 공부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 그후 무예의 세계에 깊이 들어가면서 그는 무예가 좋아지게 되었고 세상에서 좋아하는 것을 배우는 것 만큼 빠른 발전을 가져오는 것은 없다. 그는 무예를 익힐때에 즐기는 마음으로 배우고 연마하여 때때로 연습도중에 무심지경에 들기도 했다. 이는 뛰어난 오성과 근골을 갖추고 명사의 지도를 받는다 하더라도 모두에게 찾아오는 것은 아닌 현상으로 절정의 경지에 오른 고수들만이 갖게 되는 경험이다. 이제 10년이 흐른 지금 그는 세상사람들은 아직 모르지만 굶주리고 헐벗은 작은짐승에서 두눈에 정광이 넘쳐흐르는 소년 고수로 성장한 것이다.

3.시작
따스하면서도 나른한 햇볕이 쏟아지는 늦은봄의 오후
하지만 이 나른함을 조각내는 기합성소리가 터져나왔다.
건장한 체격이나 아직은 어린티가 남아 있는 소년 조구가 그의 사부의 오호도 마지막 초식을 시전하며 발한 기합소리였다.
오후전반 수련을 끝낸 조구는 수련장소옆에 있는 계곡을 향하여 전력으로 사부의 독문 경공인 호보를 시전하여 달려갔다. 자그마한 폭포까지 있는 아담한 계곡에 도착한 조구는 폭포가 쏟아져 이루어진 소를 향하여 무복을 벋어놓고 뛰어들었다.
아직 한여름이 아닌 계절이어서인지 물은 차갑기 이를데 없지만 오후수련으로 흘러내린 땀과 열기를 씻어내지면서 추위보다는 상쾌함이 그의 건장한 육체를 찾아들었다.
목욕을 마치고 물에서 나오려는 순간 그의 예민한 감각에 누군가가 자신을 쳐다보고 있다는것을 느꼈졌다. 그러나 그는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밖으로 나와 자신의 무복을 찾아 입고 느낌이 전해져온 곳을 쳐다보며 차분한 음성을 발했다.
*이제 그만 나오시지*
이에 건너편 송림에 몸을 숨기고 있던 인영이 그의 시야 앞으로 모습을 나타냈다.
나타난 인영은 30대 초반가량으로 보이는 여인이었다. 적당한 키에 제법 풍만한 몸매를 가졌고 위로치켜 올라간 눈매에는 약간의 살기와 염기가 어우러져 묘한 매력을 뿜어내고 있었다.
이곳은 아미산 자락으로 아미파가 비록 구대문파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나 여승들이 주로 모여진 문파라 패쇄적인 곳이어서 타문파들에 비해 왕래가 적었고 더우기 이곳은 아미파가 있는 곳의 반대편이라 인적이 드문 곳이었다 또한 아미파 창건 고사에서도 나와 있듯이 이곳은 아직도 호랑이가 때때로 출몰하여 화전민도 거의 없고 심지어는 사냥꾼의 족적도 발견하기 힘든 곳이었다. 이러한 곳에서 삼십대 초반의 미부를 발견한다는 것은 분명 의외의 일이 었고 대홍수이후 이산자락에 들어온 이후 한번도 아미산을 벗어나본 적이 없는 조구에게는 타인과 더구나 자신의 알몸을 보아버린 이성과 이야기한다는 것은 조구가 비록 침착한 성격을 타고 났다고하나 당혹스러운 일이었다. 조구는 *저에게 볼일이 없다면 이만 실례를 .....* 끝말을 제대로 잊지도 상대방의 대답도 기다리지 못하고 목욕 후 오후후반 수련도 잊은채 집을 향해 날듯이 달려 갔다.
집에 들어온 조구는 사부와 사모의 거처인 안채에 딸린 목욕탕에서 천진난만한 계집아이의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아마도 사모가 사매인 소화를 목욕시키는 중인가 보았다. 사부는 본가인 복호표국의 일로 일년중 두세달을 제외하고는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았지만 사모는 딸을 키우고 조구를 가르키기 위해서 집을 비우는 경우가 드물었다. 이년전 복호표국과 녹림십팔채중 하나인 낭림채와의 시비가 녹림십팔채와 아미파간의 전면대결이 되어 당시의 녹림 총표파자인 철장 이장유와의 대결에 나서서 승리를 거둬 강북오검에 꼽히는 사건에 뛰어든 것을 제외하고는 이 아미산을 벗어나 본 적이 없었다.
평상시였다면 조구는 다시 오후의 나머지 수련을 마치러 발걸음 돌리거나 최소한 인기척을 내었어야 했지만 좀전에 자신의 나체를 낯 모르는 여인에게 보였다는 성적 자극이 그를 의도하지 않은 행동으로 몰고 갔다.
발걸음을 죽이고 호흡마져 죽인채 목재와 대리석이 어우러져 지어진 목욕탕으로 향했다.
목욕탕에는 상단부에 환기를 위한 창이 하나 있었는데 조구는 지붕위로 올라가 지붕에 발을 걸친채 창을 통해 안을 엿보았다.
목조로 된 통안에 이제 8살이 된 소화를 등에서 안은채 사모가 간지럼을 태우고 있었다.
하반신은 물속에 잠겨 제대로 보이지 않았으나 상반신은 비록 뒷모습이지만 뚜렷이 볼수가 있었다. 머리는 틀어올려 고정한채여서 부드러운 목선이 우유빛 살결을 드러내며 그의 시선을 자극했다. 그리고 그아래로 들어나는 등과 허리선은 사십이 가까운 여인의 몸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선을 그리고 있었다. 출산후에도 그녀의 무예에 대한 열정은 식지않아 탄력있는 피부와 조여진 몸의선을 유지할 수 있었다. 더우기 등으로 완전히 가려지지 않은 가슴선이 살며시 들어나 있어 조구의 심장은 터질듯 했다.
조구도 소화의 지금모습처럼 사모와 같이 목욕을 한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의 나이 열살을 며칠 앞둔 어느날 그는 그만 사모와 같이 목욕을 하던 중 발기해버리고 말았다. 그때 이후 사모와 같이 목욕탕에 들어갈 수 있는 권리가 그에게서는 사라져버렸다. 그러니까 조구는 사모의 벗은 모습을 육년만에 보게되는 것이다.
드디어 사모가 물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러자 무수한 물방울이 그녀의 나신에서 미끄러져 내렸다. 마치 중력의 영향으로 물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위가려의 몸이 너무도 미끈해서 미끄러내리는것처럼 보일정도로 그녀의 몸과 살결은 부드럽고 우유빛으로 빛낯다.
위가려가 딸의 몸에서 물기를 닥아내기위해 상체를 구부리자 그녀의 폭발적인 둔부가 적나라한 모습으로 조구의 눈속으로 다가왔다. 사모의 몸중에서 엉덩이만이 그풍만함으로 그녀의 연륜과 출산을 증거하는 듯 했다. 조구의 성기에는 이미 피가몰려들어 힘차게 솟구치고 있었다. 마침내 사모가 뒤로 돌아서자 그녀의 아담하면서도 적당히 솟아오른 그녀의 가슴이 드러났다. 그녀의 가슴은 마치 18세 처녀의 가슴과 같아 도저히 아이에게 모유를 준 여자의 가슴으로는 믿을 수 가 없었다. 그리고 적당히 살이오른 허벅지와 그아래로 길게 뻗은 그녀의 다리는 지붕위에 걸쳐져 있던 조구의 강건한 다리를 후들거리게 했다.
이때 대문쪽에서 인기척이 들려왔다. 흥분해 있던 조구보다는 위가려의 대응이 더욱 빨랐다. 사모가 욕의를 바삐 챙겨입는 것을 보고야 인기척을 눈치챈 조구는 재빠리 몸을 뒤집어 담장을 넘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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