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번역 민들레 ( 1부 )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4,107회 작성일 17-02-09 09:42

본문

제가 처음으로 쓰는 중편 야설 입니다.
실력이 없어서 인지 내가 읽어도 별로 재미는 없네요.



민들레 ( 1부 )
카사노박



1 나의 이야기

"재현 씨, 재현 씨는 민들레꽃을 아십니까?"
술잔을 앞에 놓고 한참을 말없이 앉아있던 그가 혼잣말처럼 물었다.
"알죠, 들판에 가면 피는 조그만 꽃이잖아요. 그런데 그건 왜?."
그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궁금해서 그의 입만 바라보고 있었다.
잠깐의 침묵이 흐른 후 다시 그가 혼잣말처럼 이야기했다.
"네, 그렇죠. 그렇게 들판에 아무렇게나 있다가 꽃이 피죠. 사람들에게 무수히 짓밟혀도 말없이 있다가 때가되면 꽃이 피죠......."
잠깐 생각하는 것 같더니 다시 중얼거렸다.
"그녀는 민들레꽃 같아요. 바로 그 민들레꽃......"
그리곤 다시 멍하니 술잔만 바라보고 있었다.
다시 기나긴 침묵이 흘렀다.....

그들 부부가 우리 옆방으로 이사 온 것이 작년 여름이었다.
그들 부부는 처음 이사 올 때부터 조금 이상했다.
부인은 하루종일 방안에만 있었고, 그도 외출에서 돌아오면 방안에서 나오지를 않았다.
이사 온지 한 달쯤 후였다.
열대야인지 뭔지 때문에 잠도 안 오고 해서 옥상에 자리를 펴고 수박을 한 통 잘랐다.
인사도 할 겸해서 아내를 시켜 옆방 부부를 데려 오게 했다.
한참만에 아내 뒤를 따라 오는 두 사람은 마지못해 억지로 끌려나오는 사람들처럼 쭈삣쭈삣 거리며 따라왔다.
그들 부부는 수박을 먹는 내내 말이 별로 없었다.
아내가 수박 씨를 튀겨 가며 열심히 수다를 떨어도 가만히 수박만 먹으며, 우리가 묻는 말에 대답이나 하는 정도였다.
그의 이름이 박 태호 이고 나이는 나하고 동갑인 37살이고 부인은 아이를 임신하고 있다는 정도만 알 수 있었다.
잠시 후 그들 부부가 내려가고 나자, 아내가 턱 밑에 바싹 붙어 않으며 말했다.
"욱이 아빠 저 집 부부 이상해요"
"이상 하기는 뭐가 이상해"
"아네요, 매일 방안에서만 지내고, 이사 온지 한 달이 되가는데도 찾아오는 사람 하나 못 봤어요."
"이상할 것도 많다, 무슨 사정이 있겠지 뭐 신경 꺼라."
내가 귀찮은 듯이 말하고 벌렁 누워버리자, 마누라는 한쪽 무릎을 세우고 턱을 괴더니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아네요, 뭔가 있다니까."
그렇게 앉아있는 아내를 쳐다보았다.
늘 보는 마누라인데도 달밤에 보니 좀 야시시 해 보였다.
곁눈질로 슬쩍 보니 달빛을 밭은 뽀얀 허벅지와 그 안쪽에 하얀 팬티가 아랫도리를 자극했다.
한 손으로 그녀의 허벅지를 슬슬 문질렀다.
"이 양반이 왜 이래 더운데...."
말은 그렇게 하면서 싫지 않은 듯 가만히 있었다.
나는 손을 더 깊숙이 뻗어 팬티 옆부분으로 집어넣고 음핵을 찾아 살살 문질렀다. 마누라는 흥분이 되는지 엉덩이를 비틀며 뒤로 뺐다..
"가만히 있어봐라, 내 보지 잘 있는지 한번 보자."
"그게 잘 있지 어디 도망 갔을까봐?"
마누라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안심이 안 되는지 주위를 살폈다.
"이 밤에 누가 본다고 그래, 가만 있어봐."
음핵을 계속 문지르며 새끼손가락으로 구멍에다 살짝 넣어보니 음수가 흘러 손가락을 적셨다.
아내와는 결혼 전부터 섹스를 했었지만 그 당시엔 음수가 적어 한참을 애무하고 입이 부르트도록 빨아야만 나오던 음수가 요즘은 자동 수도꼭지처럼 손 만대도 콸콸 이다.
아내 손을 끌어당겨 내 자지를 쥐게 했다. 아내는 못 이기는 척 자지를 조물조물 만졌다.
한 손으로 보지를 만지며 한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주물러 주었다.
그녀가 못 참겠는지 온몸을 비틀면서 신음 소리를 냈다.
"아....음...으......."
아내를 끌어당겨 눕히고 입에다 살짝 키스를 한 뒤 목을 빨았다.
"아아...."
아내는 자지를 쥔 손을 열심히 흔들더니, 잠시 후 꽉 쥐었다 놓았다 했다.
아내는 흥분이 되어 넣어 주기를 바랄 때는 내 자지를 쥐었다 놓았다 하며 발기의 강도를 재는 것이었
다.
나는 바지를 벗고 치마를 걷어올린 뒤 아내의 몸 위에 내 몸을 얹었다. 그리고 내 몸을 서서히 밀어 넣었다.
"흐윽..."
아내는 양팔을 벌려 내 등을 꽉 껴안고, 입에선 단내 나는 입김으로 미치겠다는 말을 연신 뱉어냈다.

그 이후로도 아내는 그 집에 대해서 새로운 것을 알아낼 때마다 내게 일러주었다.
"욱이 아빠, 옆방에 있죠 결혼 사진이 없어요. 식도 안 올리고 동거하나봐요"
"욱이 아빠, 옆방 새댁이 딸을 낳았어요." 등등...
그 덕분에 그 집일을 내일처럼 훤하게 알게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부부도 조금씩 달라졌다.
부부싸움도 가끔씩 하고 동네 아주머니들과 수다도 떨고 그렇게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 같았다
적어도 그 일이 있기 전 까지는.....

두어 달 전의 일이었다.
아무도 찾아오는 사람이 없던 그 집에 손님이 찾아 온 것이다.
아내가 저녁 밥상머리에 앉아 무슨 대단한 비밀을 알아낸 것처럼 내게 말해 주었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그 부부는 둘 다 첫 결혼에 실패한 후 만나서 동거를 했는데, 그녀의 집에서 반대를 해서 여기로 도망치듯이 이사를 왔다. 그런데 그녀의 어머니가 어떻게 알았는지 찾아와서 대판 싸우고 갔다.)대충 이런 이야기였다.
나도 어느 정도 짐작을 하고 있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듣고 말았다.
그런데, 사흘 후 그녀가 자살을 했다.
아내의 말로는, 애가 계속 우는데도 인기척이 없어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약을 먹었는지 피를 토하고 있기에, 119에 전화를 해서 구급차를 타고 가는 도중에 죽었다는 것이었다.
며칠 후 그는 이사를 가버렸다. 무엇에 쫓기듯이 급히 떠나갔다.
한동안 그 부부에 대한 무성한 소문이 동네에 나돌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잊혀져 갔다.
옆방에도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고, 아내는 또다시 수다를 떨고 다녔다.....
그런데 오늘 그에게서 전화가 왔다. 나에게 할말이 있다며 만나자는 것이었다.

"재현 씨"
한참의 침묵을 깨고 그가 다시 나를 불렀다.
"아...예?!"
"지금부터 제가하는 말은 믿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가슴속의 이 이야기를 재현 씨에게 털어놓고 홀가분해지고 싶습니다."
이 사람이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 죽은 부인에 대한 연민도 느껴지고 해서 그에게 말했다,
"태호 씨 가슴속에 있는 사연을 툭 터놓고 얘기해봐요."
그는 탁자 위에 있는 봉투를 나에게 내미는 것이었다
"우선 이것을 받으세요. 시간이 날 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가 내미는 봉투를 열어보니 대학 노트 한 권이 들어 있었다. 봉투를 탁자 위에 다시 놓고 그가 하는 말을 기다렸다. ......
그는 말을 꺼내기가 어려운지 두어 잔의 소주를 연달아 마신 뒤 천천히 입을 열었다.....

2 그의 이야기(1)

"학, 학...아.....좀더...더, 더, 더..."
그녀는 그의 몸을 조금이라도 더 깊이 받아들이기 위해 양다리로 그의 엉덩이를 죄며 소리치고 있었다.
"조금만 더 힘을 내봐요, 여보 태호 씨 조금만 더..."
그의 몸은 그녀의 안타까움과 반대로 사그러 들고 있었다.
그는 온몸의 힘이 다 빠진 듯 옆으로 벌렁 누워 버렸다.
"여보 미안해........"
"아니에요, 일찍 자요"
그녀는 거친 숨소리를 가라앉히며 가만히 침대를 빠져 나왔다.
욕실로 들어선 그녀는 물이 가득 찬 욕조 속으로 몸을 가만히 담그고,머리를 뒤로 살짝 젖힌 채 살며시 눈을 감았다.
왼손으로 자신의 유방을 살며시 감싸안았다.......

그녀의 결혼 생활은 올해로 10년이 되었다.
대학 때 그를 만나 캠퍼스 커플이 되었다. 남편은 그녀의 첫 남자였고, 유일한 남자였다.
술이 취한 그녀가 눈을 떴을 때, 그녀의 몸 위에서 낑 낑 거리는 그를 본 것이 첫 경험이었다.
첫 경험이후 아이처럼 보채는 그를 위해 가끔씩 섹스를 했다.
그녀는 졸업 후 직장생활을 1년 정도 한 후 그와 결혼했다.
그녀는 결혼을 한 뒤에야 섹스의 환희를 느낄 수 있었고. 어떨 땐 그녀의 몸이 달아올라 먼저 요구하기도 했다.
그렇게 달콤한 신혼도 오래가지 못했다.
결혼한지 1년쯤 되었을 때 그가 교통사고로 인해 성 기능에 이상이 생겼다. 발기가 잘되지 않고 발기를 해도 금방 시들어져 버렸다.
병원에서 치료도 받았지만 약간 나아졌을 뿐 그대로였다.
그래도 그녀는 그를 사랑했기에 참고 살수가 있었다. 그도 그녀에게 더욱더 잘해주는 것 같았다.
섹스 문제와 아이가 없는걸 빼면 그녀의 결혼 생활은 행복했다.
언제부턴가 그녀는 그와 만난 후 하지 않던 자위 행위를 하게 되었다.
남편이 자고있는 옆에서 그녀는 자신의 몸을 애무했다.
신혼 초 식탁에서건, 소파에서건 생각날 때마다 막무가내로 파고들던 그의 몸을 상상하며 자위행위를 했던 것이다.
그 이후 그녀는 지금까지 자위행위를 해오고 있었다........

그녀는 왼손으로 젖꼭지를 살짝 비틀면서, 오른손을 밑으로 내렸다.
그녀는 아랫배를 살며시 만져보았다.
그녀의 몸매는 35살이라는 나이에 비해 탄력이 있었다.
오른손을 밑으로 내려 음모를 쓰다듬었다. 그녀의 음모는 보지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무성하고 길었다.
손바닥으로 음핵을 문질러댔다.
"아...아..."그녀의 입이 살짝 벌려지며 하얀 치아가 보였다.
가슴을 만지던 손에 힘이 들어가고, 오른손 손바닥을 세게 비벼댔다.
손가락으로 음순을 벌리고 중지를 밀어 넣어 질 벽을 만져 보았다.
손가락을 빨아들이듯이 오물 그리는 것이 느껴졌다.
"아압!..여보...."
절정의 순간이 다가 오는지 아랫입술을 꽉 깨물고 엉덩이를 뒤틀었다.
그 순간 그녀는 남편을 생각했다.
(뿔뚝 치솟은 자지를 흔들며 그녀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그녀의 몸을 탐욕스럽게 바라본 후 그녀의 몸에 그 거대한 말뚝을 콱 하고 박았다.)
"아아...아..."
그녀는 '뿍쩍뿍쩍' 소리가 날 정도로 손바닥으로 음핵을 마찰했다.
그녀의 상상은 계속 이어졌다.
(남편은 고개를 들어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녀도 남편을 보았다. 그런데 남편이 아니었다. 그 얼굴은 분명히 남편이 아니었다. 어디서 본듯한 얼굴이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알 수 없는 그 얼굴은 그녀를 내려다보며 웃고 있었다,)
"앗......"
절정의 순간이 지나고 그녀는 나른한 여운을 느끼고있었다.
잠시 후 그녀는 대충 몸을 씻은 후 곤히 잠든 남편 옆에 누웠다.....

"여보 맥주 좀 더 꺼내와"
토요일 오후였다.
남편은 가끔씩 토요일이면 직원들과 함께 집으로 와서 포커를 치곤 했다.
오늘도 거실에 삥 둘러앉아 포커를 치고 있었다.
남편의 등뒤에 앉아 TV를 보고 있던 그녀가 막 일어서려는데.
"사모님 앉아 개세요. 제가 가져올게요."
김 태호 씨가 벌떡 일어나 냉장고로 갔다.
"과장님 맥주가 없는데요?"
"어, 그래? 뒤 베란다에 가봐. 맥주박스가 있을 거야. 가져다 넣어 놔."
그녀는 맥주를 가지러 가는 김 태호 씨를 처다 보았다.
그는 대학을 갓 졸업한 신입사원 이어서 자질구레한 일은 혼자 다하면서도 싫은 내색을 안 했다. 얼굴이 예쁘장하게 생긴데다가 성격도 활달하고, 남편과 이름이 같아서 인지 그녀도 좋아했다.
맥주를 가지러 간 그가 한참을 기다려도 나오지를 않는 것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카드를 손에 쥐고 정신없이 포커에 빠져있고, 그녀는 일어나 뒤 베란다로 가 보았다.
베란다 문을 열려던 그녀는 그 자리에 멈추어서고 말았다.
그가 세탁물 바구니에서 그녀의 팬티를 꺼내 냄새를 맡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녀는 온몸에 소름이 돋는 것 같았다. 얼른 돌아서 나오려던 그녀는 팬티를 바지 주머니에 집어넣고 돌아서는 그와 눈이 마주쳤다.
순간 그는 당황하여 어쩔 줄 몰라했다. 그의 얼굴이 빨갛게 변하며 울 것 같은 얼굴이 되었다.
그녀는 아무 것도 못 본척하며 말했다.
"맥주는 이쪽에 있어요."
맥주상자를 가리키며 말하고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돌아서 나왔다.
거실에 돌아온 그녀는 다시 tv를 보기 위해 앉았지만, 신경은 온통 김 태호에게 가 있었다. 그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다시 포커 판에 끼어 놀았다.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몰랐다. 밤이 깊어 직원들은 돌아가고 남편은 술을 마셔서인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그녀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그녀의 팬티를 코에 대고 컹컹거리던 태호의 그 모습이 떠올랐다. 지금쯤 그 냄새를 맡으며 자위행위를 하고있을 그를 생각하니 온몸이 달아올랐다....

다음주 월요일이었다.
남편은 직원들과 회식을 하고 온다고 전화가 왔다.
그녀는 혼자서 저녁을 먹은 뒤 TV를 보며 남편을 기다리고 있었다.
`딩동~딩동'
12시가 다되어서야 벨이 울렸다.
"누구세요?"
그녀는 일어나 문 쪽으로 가며 물었다.
"나야, 나! 당신 남편 박 태호!"
문을 열자마자 술 냄새를 풍기며 남편이 쓰러지듯이 들어왔고, 그 뒤에 그가 남편의 한쪽 팔을 부축한 체 따라 들어오고 있었다.
"여보 나 오늘 좀 마셨어"
"알았어요, 어서 들어가요."
그녀는 남편을 침실에 눕히고 양말을 벗겼다.
"씻고 자요."
"알았어"
남편은 알았다고 하고선 그대로 침대에 누워 버렸다.
거실에 나와 보니 그가 아직 서있었다.
"과장님이 술이 많이 취해서요....."
"예. 고마워요. 잘 가요"
그가 어서 나가길 바라며 서있었다. 그는 뭔가 할말이 있는 듯 머뭇거리더니,
"저.....사모님 저번의 그 일은 죄송해요."
"오늘은 늦었으니 그만 돌아가고 다음에 이야기해요"
그녀는 짜증을 내며 현관문 쪽으로 걸어갔다.
뒤따라 나오던 그가 갑자기 등뒤에서 그녀를 껴안았다.
그녀는 깜짝 놀라며 짧게 외쳤다.
"어머나!"
그는 그녀의 몸을 돌려세우고 그녀의 입에 키스를 했다.
꽉 다문 그녀의 입을 열기 위해 혓바닥을 밀어 넣었다.
"읍읍....읍"
그녀는 그를 밀어내려고 했지만 그의 힘을 당할 수가 없었다.
그의 한 손이 그녀의 옷 속으로 들어와 유방을 꽉 쥐었다.
"아...."
그녀의 입이 벌어지자 그의 혀가 기다렸다는 밀고 들어왔다.
그녀는 눈앞이 온통 노래지며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아...."
유방을 만지고 있던 손이 밑으로 내려와 그녀의 치마를 들추고 허벅지를 만지고 있었다. 그녀는 그의 팔을 잡고 밀어내려고 했다.
그러나, 그의 손은 더욱 더 집요하게 파고들어 그녀의 팬티 사이로 밀고 들어왔다. 그리고 음순을 벌리고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애액이 흘러 질퍽해진 구멍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왔다.
`안돼! 안돼!' 그러나 그 소리는 그녀의 머리 속에서 맴돌았다.
어느새 그의 입은 그녀의 젖꼭지를 빨고 있었다.
"아..아야..........."
그때였다.
"여보 물 좀 줘! 물!"
그녀는 정신이 퍼뜩 들었다. 그도 놀랐는지 그녀에게서 떨어졌다.
"죄송해요 사모님"
"오늘 일은 없던 걸로 할 테니 어서 가요."
그를 밀어내고 현관문을 닫았다.
젖꼭지를 얼마나 세게 빨았는지 아직도 얼얼했다. 옷매무새를 고치며 그녀는 생각했다.
(이일을 어떻게 해야하나. 혹시 내가 원하던 일이 아닐까?)
남편을 만난 후부터 지금까지 그녀는 한번도 다른 남자를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가끔씩 치근거리는 남자들도 있었지만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엔 달랐다. 그녀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는 것 같아 불안했다.....

토요일 오후였다.
그에게서 전화가 왔다.
"사모님 저예요. 김 태호"
그의 목소리를 듣자 가슴이 뛰었다. 어쩌면 그녀의 가슴속에서 그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몰랐다. 호흡을 가다듬고 태연한 척 말했다.
"그이는 아직 안 왔는데....."
"사모님께 꼭 하고싶은 말이 있습니다."
"나는 할말이 없으니까 그만 끊어요."
그는 애가 타는지 다급하게 말했다.
"사모님, 지금 ㅇㅇ백화점 앞 ㅇㅇ까페에 있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
"나는 만 날일이 없으니, 이런 전화 더 이상 하지 마요"
그녀는 전화를 끊어 버렸다.
잠시 후 다시 전화벨이 울렸다.
받아야 되나? 말아야 되나? 그녀는 혼란스러웠다. 그녀는 수화기를 들었다.
"여보세요"
"사모님 나오실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그녀는 말없이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잠시 후, 퇴근해 돌아온 남편은 점심을 먹고 나서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었다.
"친구 좀 만나고 올게요"
어느새 그녀는 그곳으로 가고 있었다......

카페 안으로 들어서자 구석 쪽에 앉아 있는 그가 보였다.
그녀를 본 그의 얼굴이 환해졌다. 예쁘장한 얼굴이 무척 귀여웠다.
"안 오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녀가 그의 앞에 앉자마자 그가 말했다.
"할말이 뭐죠?"
"우선 맥주한잔 하시죠"
그녀에게 맥주 한잔을 따라주고는 마시길 권했다.
그리고는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이야기를 했다. 처음 볼 때부터 좋아했다거나, 보고싶어 죽는 줄 알았다는 등 남자들이 여자를 꼬실 때 하는 그런 뻔한 말을 했다.
그런 그가 우스우면서도 귀여웠다. 그에게서 풋풋한 젊음이 느껴졌다.
슬며시 그가 그녀의 옆자리로 다가왔다....

여관이었다.
어느새 그녀는 그의 손에 이끌려 이곳까지 들어오게 되었다.
이래선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것이 두려우면서도, 또한 기다리던 것인지도 몰랐다.
들어서자마자 그는 그녀를 껴안고 입을 빨았다. 숨이 막힐 것 같았다.
그녀는 혀를 그의 입 속으로 살며시 넣고 이빨을 살짝 부딪혔다.
그의 입에선 상큼한 냄새가 났다.
그는 성급하게 그녀의 옷을 벗기려했다.
"잠깐만, 내가 벗을게"
그녀는 그를 밀어내고 옷을 벗었다. 그리고 침대위로 가서 누웠다.
그도 후다닥 옷을 벗고 그녀에게로 다가왔다.
하늘을 향해 우뚝 솟은 자지를 보자 눈앞이 아찔했다. 눈을 감아 버렸다.
그래, 이건 꿈이야. 꿈.........
그의 입김이 가슴 쪽으로 오는걸 느낄 수 있었다.
(아!... 빨아 줘 세게 빨아 줘...)
그의 이빨이 젖꼭지를 살짝 깨문다. 짜릿한 전율이 온몸으로 퍼져나갔다.
"아아....."
그의 손이 아랫배를 지나 밑으로 내려간다.
그녀의 체모에 손이 닿자 멈칫 하더니 다시 내려가 그녀의 보지를 만졌다.
부끄러웠다,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에게 보인다는 것이.
그녀는 다리를 오므렸다.
그는 두 손으로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갑자기 자지를 밀어 넣었다.
"하앗!..."
갑작스런 침입에 입이 쫙 벌어졌다.
크다, 남편의 것보다 훨씬 더 크고 단단했다.
그는 단숨에 끝까지 밀어 넣었다. 목구멍까지 닿는 느낌이었다.
"아...아..."
그의 자지가 빠져나간다.
뱃속의 창자까지 딸려 나가는 것 같았다..그녀의 엉덩이가 그의 자지를 따라 올라간다.
"어휴..."
그녀의 입에선 긴 숨소리가 나왔다.
그가 엉덩이를 다시 밀어 올렸다. 속살들이 자지를 꽉 물고는 오물오물 그렸다.
그의 입에서 낮은 신음이 나왔다.
"으...."
"미란이 보지가 내 좆을 조이는 것 같아, 정말 좋아...으......"
그의 엉덩이의 속도가 빨라졌다.
그녀도 그 속도에 맞춰 소리를 질렀다.
"아!..아!..아!..아!.."
그녀는 느낄 수 있었다. 온몸이 부셔지는 것을, 가루가 되어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을......
그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지 소리를 질렀다.
"미란아 ...나... 간다!....아아아...."
환희의 눈물을 흘리며 그녀도 외쳤다.
"그래 와라! 와!....목구멍까지 차 오르게......"


2부에서 계속........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