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번역 신 무협섹스물 -천년무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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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5,793회 작성일 17-02-0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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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무협섹스물



천년무적




1. 여기가 어디인가?



"음~"
머리가 무척 아파왔다. 발을 헛딪어서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것까지는 생각이 나는데....,
죽었는지 살았는지? 머리와 팔다리가 이렇게 아픈것을 보니 죽지는 않았나 보다~
우선 사방을 살펴보았다.
맨처음 보이는 것은 내가 떨어지기 전에 서있던 곳으로 여기에서는 잘 보이지도 않았다.
저렇게 높은 곳에서 떨어졌는데 살아있다니 정말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한편으로는 다시 올라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곳으로 떨어지는 것을 본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칡흑과도 같은 밤에 떨어졌는데 누가 보았을까? 제길~~
위에서 보았을때와는 이곳은 무척 달랐다. 숲이 우거지고 조금 넓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그리 넓은 것 같지 않았다. 또한, 보이지 않던 우물(?)같은 것도 보였다. 고기들은 있을까? 잡아 먹어야 하는데(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지!)...,
손과 발을 다시 한번 움직여 봤다. 별로 크게 다친곳은 없는 것 같았다.
기적! 믿지 않았지만 정말 이건 기적이었다. 살아있다는 것이.., 팔다리를 움직일 수 있다니 이건 정말...,
움직일 때마다 고통이 밀려왔지만 일어나야 했다. 내 생애 이렇게 힘들게 일어선 적은 어릴적 처음 걸음마를 배울 때 빼고는 처음이었다.
"헉~~"
간신히 일어서서 중심을 잡았다. 어느정도 고통도 적응이 되기 시작했다. 그러자 감각들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공포, 삶의 의지, 참담함, 죽음, 그리움등 점점 나를 참담함으로 몰고 갔다. 학교도 가야하는데.,
"하하하하~~~~"
학교! 학교라?? 중간고사가 내일부터구나! 대학들어가서 처음 맞는 시험이었는데....,
공부는 물론 하지 않았지? 말밥아니야! 술먹고 놀기만 했지! 다행이네!! 제기랄~~
머리위에 나무들이 많이 꺽어져 있는 것을 보니 이 나무들 때문에 내가 살아있는 것 같았다. 땅으로 떨어지는 충격을 이 나무들이 막아 줄것이 틀림없었다.
"어! 이거 뭐야! 웅덩이네! "
지금 보니 내가 있는 곳이 웅덩이가 아닌가?
고기들도 있네! 죽었지만! 말이 않되는데! 고기들을 보니 죽은지 별로 되지 않은 것 같은데...., 그럼 웅덩이에 있던 물들은? 나참! 이건 도대체 무슨일이야?
엉! 내 옷은?
아무것도 없네! 내 옷은 어디에 갔나? 벌거숭이인 체로 난 할 말을 잃었다.
이곳으로 떨어진 것도 믿어지지 않는데 살아있는 것도 믿어지지 않는데
웅덩이에 물들과 고기들 그리고 내 옷은?
제기랄~~ 우선 살고 보자!



몇일이 지났다.
그 동안 많은 곳은(?) 탐험했다. 이곳은 동그란 모양을 했고 보기보다 많은 나무들이 있었다. 처음 보는 나무들이었는데 무척 좋은 향기를 내고 있었다. 꽃도 아닌 것들이 흉내를 내고 있다고 할까? 그리고 과일들도 있었다. 노량색 귤과 같은 것이었는데 무척 많이 좋았다. 여기서 나가면 이 나무를 꼭 가지고 가야 겠다. 돈 좀 벌수 있겠다.
한입 물면 입에서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것이 꼭 물같이 시원하고 깨끗했다. 이 과일을 먹으면 나도 모르게 힘이 솟고(특히 거시기가) 남아있는 고통도 없어주었다.
참! 조금한 동굴을 발견했다. 커다란 동굴 같은데 입구가 막혀있었다.
그런데 어떻게 동굴인지 알았냐고? 씨! 스토리상이다.!
입구에 크게 "천상천하 만인천하 일일천하"라고 쓰여있다고 그것도 한문으로...,
가만 한문이라고.., 내가 한문을 읽었다니! 흑흑!!! 기뻐해 주세요!! 부모님!!



몇일 동안 고민을 했다.
밀고 당기고 별짓을 다했지만 동굴로 들어갈 방법은 전무 했다.
가만히 보니 천연적으로 만들어진 곳이 아니라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곳 같다.
누가 무슨 이유에서 만들었는지 몰라도 내가 미치지 않기 위해서는 이곳에 신경을 써야 했다. 벌써 이곳으로 떨어진 것이 1주일째! 말할 상대도 없고 미친 놈처럼 혼자 떠들어 대는 것도 지쳤다. 그런 와중에 이런 퀴즈문제가 나왔다는 것은 정말 내가 행운아라는 것을 뜻하는 것같다.(행운아면 이곳으로 떨어질 니가 없지~~)
동굴 입구에 작은 열쇠구멍 같은 것이 있는데 아니 구멍이 있는데 나무로 쑤셔보고 별짓을 다해도 요지부동! 또 한문썼다. 한문으로 써보라고 너 미친 놈 아니야?


다시 몆일을 지났다.
맨 처음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누군가 나를 감시하는 느낌이 들었다.(갑자기 공포물로...)
그러나, 스토킹 같이 그런 칙칙한 느낌이 아니라 따스하고 포근한 그런 느낌이었다.
감시하는 것이 아니라 도봐주는 것 같은 그런 느낌말이다.
우물에 있는 고기들도 맛이 괜찮고 과일도 맛이 좋고 무엇보다 이것들을 먹으면 알 수 없는 힘이 솟아난다. 하여튼 이곳이 점점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혼자만 아니라면 말이다.
혼자만 아니라면....,
오늘도 어김없이 누군가 나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난 무척 둔한 놈이었는데 요즘와서는 작은 소리까지 작은 움직임까지 파악할 수 있었다. 20m쯤 떨어진 곳에서 열심히 가고 있는 개미도 볼 수 있게 되고 저 멀리서 움직이는 새들의 상태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여기 공기가 그렇게 좋은가? 하여튼 몸은 예전보다 엄청나게 좋아진 것은 틀림없었다.
나를 보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 이곳에는 나 혼자가 아닌다. 누군가가 또 있다.
예전 같으면 무서워서 벌벌 떨 내가...,
지금은 무척 안심이 됐다. 나말고도 또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말이다.


이제 숨소리까지 들린다. 점점 나에게 가까워지고 있었다.
멀리서 날 바라보기만 했는데 이제는 밤에 내가 자고 있는 사이에 내 옆까지 다가오기 시작했다. 알 수 있었다. 잠을 자고 있었지만 누군가가 날 쳐다보는 느낌!
너무나 좋았다. 누군가가 날 쳐다본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은 예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일이었다. 내일 저녁에는 자는 척하면서 그 누군가의 정체를 밝히고 말겠다.
틀림없이...........
이제 혼자는 너무 외롭다.
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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