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번역 둥지 짓는 드래곤 22편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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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1,566회 작성일 17-02-1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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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 짓는 드래곤 22편 - 당신의 상상력에 따라 글의 재미가 달라집니다.

(본 소설은 동명의 게임 『둥지 짓는 드래곤』을 번역&각색&편집 했습니다.)



다음 날 오후시간.


방안에 혼자남아있던 브래드는 소파에 앉아 차분하게 책을 읽고 있었다.


그 때, 방문이 열리며 페이가 나타났다.


【페이와 대화 17회차】



[페이]

「저, 저어……」


페이는 방안으로 들어오자마자 브래드 앞으로 다가가 머뭇거리며 뭔가를 말하려고 했다.


[브래드]

「왜 그래?」


브래드가 묻자, 페이는 고개를 살짝 숙이며 소리쳤다.


[페이]

「사, 사랑합니다!」


『페이는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상당히 기합이 들어간 고백이다.』


[브래드]

「고마워. 기쁘다」


브래드는 페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페이]

「……」


페이는 뭔가 ‘이게 아닌데’ 라는 듯한 표정을 내지으며 브래드를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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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

「저, 저어…」


페이는 어렵게 말을 꺼냈다.


[브래드]

「뭐지?」


……



페이는 삐졌다.


페이는 고개를 휙 돌리더니, 그대로 방문 쪽으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성큼성큼…….


그 기세가 어찌나 기세등등한지 브래드가 당황할 정도였다.


[브래드]

「^^;; 어어… 페, 페이…」


페이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방문 쪽으로 계속 걸어갔다.


브래드는 서둘러 페이를 뒤쫓아가 페이의 등뒤쪽에서 그녀의 허리를 감싸안으며 소리쳤다.


[브래드]

「농담이였어 ^^;;」


브래드는 그대로 페이를 안아들고는 소파가 있던 자리로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는 페이를 내려주었다.


이 자리는 페이와 브래드가 자주 관계를 맺을 때 애용하던 위치였다.


브래드는 페이를 껴안으면서 동시에 그녀에게 키스했다.


브래드의 혀가 페이의 입 속으로 스며들어갔다.


페이는 거부하지 않았다.


잠시 후.


두 사람의 입술이 떨어져나오자, 페이는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


[페이]

「모, 몰라요」


브래드는 페이를 바닥에 눕히며 짖꿎은 표정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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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모른다니……. 이렇게 당하고 싶었지?」


브래드는 입고 있던 바지를 내려 자신의 물건을 꺼내어 페이의 질 안에 삽입시켰다.


[페이]

「… 몰라요」


페이는 여전히 상기된 얼굴로 고개를 휙 돌리며 브래드를 쳐다보지 않았다.


^^;; 


브래드는 페이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며칠 동안 수십 번이나 상대해줘야 했다.


[브래드]

「정말로 농담이었는데……」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날 무렵, 왕녀 루크루가 찾아왔다.


【루크루와 대화 9회차】


브래드는 방에 찾아온 루크루를 갑자기 안아버렸다.


[루크루]

「아악! 무, 무슨 짓이냐」


당황한 루크루가 뭐라고 소리치며 브래드를 반박했지만,

브래드는 그것들을 모조리 무시하고는 억세게 루크루의 치마를 들어올린 후

왕녀가 입고 있던 속옷을 벗겨내며 자신의 물건을 단번에 삽입시켰다.



[루크루]

「아악! 머, 멈추어라. … 아흑! 흐으윽~ 그, 그만!」


브래드는 루크루의 몸 속에 2번 정도 사정한 후에 놔주었다.


풀려난 루크루와 브래드는 한동안 아무런 말없이 거칠어진 숨소리를 정돈했다.


루크루는 흐틀어진 옷을 바로 입으며 브래드를 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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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루]

「… 갑작스럽군」


브래드는 넉살좋은 표정으로 웃으며 말했다.


[브래드]

「너를 보자마자 안고 싶었어. 탓하려면 너의 몸을 탓해」


그 말에 루크루는 크게 성내며 소리쳤다.


[루크루]

「내가 나쁜 것처럼 말하지 마라. 게다가, 어째서 이런 곳에서 하는 거냐.

 침대에서 하면 좋을 것 아니냐」


브래드는 씨익 웃으며 말했다.


[브래드]

「장소지정까지 하는 건가? 제법 음란해졌군」


[루크루]

「아, 아니다. 그건… 그런 거다.

 여기서 하는 것은 난폭하다 말한 거다」


루크루는 당황하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브래드]

「… 난폭한 걸 좋아하잖아?」


[루크루]

「부, 부드럽게 대해준 기억은 없다」


[브래드]

「그랬나?」


루크루는 소리쳤다.


[루크루]

「그래. 한 번도 없다」


그 말에 브래드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브래드]

「그러면, 다음번에 올 때는 침대에서 부드럽게 해주지」


왕녀는 팔짱을 끼며 브래드를 노려보면서 소리쳤다.


[루크루]

「흐흥! 누가 올 성 싶으냐?」




루크루는 소파에 앉아 한심스런 국정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나는, 루크루가 침대로 일곱 번 정도 시선을 돌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침입자 DATA ‘B클래스 37명, C클래스 도둑 11명’ 침입!】


【살아남은 침입자들은 퇴각했습니다】







루크루가 돌아가고 얼마 후, 소파에 앉아 책을 읽던 브래드에게 유메가 다가왔다.


【유메와 대화 25회차】


[유메]

「브래드 씨」


유메가 브래드를 불렀다.


[브래드]

「왜 그래?」


브래드가 묻자, 유메는 브래드의 옆에 앉으며 조심스럽게 말을 건냈다.


[유메]

「묻고 싶은 것이 있는데요……」


[브래드]

「아아, 물어봐」


[유메]

「어째서 저를 살려주신 거예요?」


[브래드]

「엉?」


유메는 죄지은 아이같은 표정으로 브래드를 쳐다보며 말했다.


[유메]

「저는 처음에 브래드 씨를 죽이려 했어요. 그런데 어째서?」


[브래드]

「그 얘기는 전에도 한 것 같은데……」


브래드가 퉁명스럽게 대답하자, 유메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브래드의 정면에 서서 크게 소리쳤다.


[유메]

「부탁해요」




잠시 고민하던 브래드가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브래드]

「… 네가 한 밥이 맛있으니까」


유메는 브래드를 노려보며 대답했다.


[유메]

「살려주시기 이전에 밥을 지은 기억은 없어요. 얼버무리지 마세요 ㅡㅡ^」


브래드는 난처하다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브래드]

「으~응, 살려주고 싶어서 살려줬어. 그거론 무린가? ^^;;」


유메의 표정이 한결 부드러워졌다.


유메가 물었다.


[유메]

「가능하면 확실한 이유를 알고 싶어요. 혹시…….

 류미스 씨를 멀리하기 위함인가요?」


[브래드]

「…… 그런 생각이 없었다고 하는 건 거짓이겠지만, 그건 아냐」


유메는 다급한 듯 크게 소리쳤다.


[유메]

「그러면, 어째서!」


브래드는 천천히, 진지한 어조로 대답했다.


[브래드]

「네가 순수한 수인이 아니기 때문이야」


유메는 기무룩한 표정을 내지었다.


[유메]

「……」


브래드는 유메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브래드]

「딱히 너를 나무라는 건 아냐. …… 나도 혼혈이야」


[유메]

「예?」


의아해하는 유메를 바라보며 브래드가 말을 이었다.


[브래드]

「말했을지 모르겠는데, 나에게는 일곱 용의 혈통이 섞여있어.

 혈통을 중요시하는 용들이 원해서 만든 혼혈이지」


유메는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브래드]

「뭐,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지만, 나하고는 관계없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이 혈통 덕에 용족 중에 제일 흉폭한 여자와 결혼하게 되었지」


[유메]

「어째서요?」


유메의 질문에 브래드는 잠시 뭔가를 생각하듯 고개를 들어 허공을 쳐다보며 말했다.


[브래드]

「용의 혈통은 11종.

 그 중 셋은 동쪽으로 떠났지. (-_-;; 디아블로냐? 액트 2로 간거야? 그런거야?)」


브래드는 유메를 바라보며 말했다.


[브래드]

「 이 근처에 남은 것은 여덟 종.

 … 류미스는 나에게는 없는 종의 혈통이니까」


[유메]

「그렇군요……」


[브래드]

「나는 혼혈이라 힘을 능숙하게 쓰지 못해, 용족 중에서도 낙오자야.

 덤으로 장래의 상대는 내가 꺼리는 사람이고…….

 조금이나마 반항하고 싶어지지…」


[유메]

「그래서 저를?」


[브래드]

「처음엔 용살 일족이 있으면 다른 용들에게 가슴 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하지만, 금세 관두고 죽이려 했지……. 너는 너무 위험해!」


유메는 눈물을 글썽거렸다.


[브래드]

「내가 너와의 싸움에서 이긴 까닭은 야외라는 장소와 운 덕분이었어.

  만약,  둥지 안에서 싸웠더라면 이겼을 거란 생각은 들지 않아」


브래드는 고개를 들어 허공을 쳐다보며, 그 때 일을 회상하며 말했다.


[브래드]

「그런데 용살 일족은 인간밖에 없다는 것을 떠올렸어. 너는 수인이잖아」


그러고는 유메를 쳐다보았다.


[브래드]

「혼혈인가? …뭐야? 나랑 같잖아.

 그렇게 생각하다 나도 모르게 살려두었지」


[유메]

「브래드 씨…」


유메의 손이 미약하게 떨리고 있었다.

하지만, 과거를 회상하느라 여념이 없던 브래드는 그것을 눈치채지 못한 체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브래드]

「뭐, 반항하고 싶었던 기분도 있었으니 말이야.

 살려주고 난 후에 살해당해도 어쩔 수 없다 생각했지만…….

 너는 그런 낌새를 보이지 않았어」


브래드는 유메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브래드]

「재미없는 이유지? 이상한 고민을 하게 해서 미안해」


[유메]

「아, 아뇨. 고맙습니다」


유메는 브래드를 보며 배시시 웃으며 말했다.


[유메]

「저, 저도… 수인들 가운데선 낙오자라서…….

 사냥을 잘 못해서 요리만 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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