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번역 힐트전투에서 프레임군의 배치(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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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1,410회 작성일 17-02-1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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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G G G G K K K G G G G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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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G G G G K K K G G G G M
 
M : 용병
G : 민병대
K : 기사단
 
민병대와 용병대를 둘로 나눴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만.. 협공했다는 이야기는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배치한다면 이런 배치형태가 되겠죠.. 문제는 저런 그림이기는 합니다만.. 중앙 기사단의 숫자는 극히 얇은 몇 겹으로 배치됩니다..-_-;; 불꽃부족이 대략 1천 정도라고 하는데.. 기사단 500이라고 해도 전부 기병이라고 보기도 힘들다고 하면..(설마 500이 전부 기사? 아니면 말만 기사인 그냥 사막의 기병 500기? ) 난감합니다... 1000명의 돌격을 전부 받아내는 것이 500명의 기사단인데..사실 1000명이 돌격할 때의 공간이라는 것이 꽤 넓거든요.. 그런데 카슈는 이것을 최소 3진까지 나눴습니다. 각 1진에 배속되는 병력은 대략 100~200내외.. 전부 기병이라고 해도.. 최소 기사단은 자기 병력의 10배의 돌진을 막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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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제1진의 기사들은 적의 진로를 차단하듯 좌우로 말을 움직이면서 기병창으로 적의 돌진을 막으려고 했다.(이게 랜스인지 아니면 일반적인 마상창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문맥상으로 랜스는 아닐 겁니다. 랜스로 차징을 하는데 지그재그로 기동하지는 않습니다...-_-;;) 보통 때라면 돌격대로서 적진으로 뛰어드는 것이 그들의 임무였으나, 오늘의 전투에서는 적의 공격진을 막아내기 위해 배치되어 있었다.
 
 쿡쿡 하는 둔탁한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적병들은 갑옷을 입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창으로 한 번만 찔러도 손쉽게 전투력을 빼앗을 수 있었다. 창에 찔린 적병이 시뻘건 피를 내뿜으로 쓰러졌다. 그러나 적을 빗맞힌 기사는 무기를 고쳐 쥘 새도 없이 적의 반격에 쓰러졌다.
 
 틈을 놓치지 않고 제2진, 제3진에서 검을 휘두르는 기사들이 지원군으로 나섰다. 개중에는 적의 말에 자신이 기마를 부딪쳐서 적의 말을 멈추게 하는 기사도 있었다. 이러한 전법은 적군보다 아군의 기사단 쪽에 피해가 컸으나, 그래도 애초의 목적대로 적의 발목을 붙드는데는 성공했다. 그 사이에 좌우로 퍼져있던 용병대와 민병대가 차츰 적군을 조여갔고, 마침내 포위진이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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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에는 이렇게 나오더근요..
 
대충 이렇게 해석할 수 있겠죠.. 일단 나르디아는 보편적인 상태로 그냥 기병을 앞세우고 뒤에 보병이 따르는 방식으로 공격했습니다. 선두 기병은 별도의 방어구도 갖추지 못한 상황입니다.(대략 방패 하나 달랑 들고 있는...-_-;;) 카슈는 이 돌격해 오는 1000여 병력을 상대로 절반 숫자인 자신의 기병을 미끼로 내어주고 좌우에 전개해둔 보병으로 이들을 포위하려고 시도합니다. 일단 미즈농씨도 불꽃부족이 탈출할 때 후방으로가 아닌 정면으로 돌파한다고 나와 있기는 합니다.
 
훈련도 부족한 민병으로 이런 포위기동이 원활하게 할 수 있을지, 과연 제때 공격이 가능한지는 불투명합니다만, 일단 미즈농은 그냥 성공시켜 줍니다.-_-;;
 
불꽃부족의 공격방식은 대단히 일반적인(조직력을 갖추지 못한 군대가 흔히 보여주는..) 공격양식이기는 한데.. 솔직히 갑옷도 없다는 것은 미즈농의 개구라에 가깝습니다. 영화에서 보면 벌거숭이 게르만 야만족들이 로마군으로 돌진합니다만.. 실제로는 게네들은 거의 대다수가 (조잡할 지언정..) 갑옷과 방패를 들고 있습니다. 더우니까 갑옷을 입지 않는다는 것은 오히려 편견이죠..-_-;; 실제 아랍전사들은 다들 사슬갑옷 입고 다녔습니다. 더워도 죽으면 말짱 꽝이니까요..
 
뭐 가난한 불꽃부족 전사들이 갑옷이 없을 수도 있다 치더라도..-_-;; 이 군대는 변변한 궁병도 없어서 기사들이 활 몇 발 쏴주는 것이 전부입니다.(아니 궁병도 없이 어떻게 공성전을?) 그리고 미즈농씨는 더워서 가죽갑옷 입는다고 구라치셨지만.. 가죽이 더 덥습니다. 환기가 안되니까요..-_-;; 실제로 사막지역에서 입는 갑옷들의 양식은 대다수 사슬갑옷위에 천옷을 덧대입는 식입니다. 그나마도 사슬갑옷이 갖는 방어력의 한계(일단 찌르기 공격에 극히 취약합니다.) 때문에 십자군 전쟁 이후로는 비슷한 판금갑옷계통을 입거나 아니면 접근전 자체를 회피하게 됩니다.
 
 
 
뭐 원본에 분명 프레임군은 전원이 기병이다.라는 이야기가 있군요..-_-;; 그럼 힐트의 전투는 양군합쳐 거의 3000기 가량이 동원된 기병전투인 셈입니다. 불꽃부족에 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만, 만약 진짜 프레임군이 2000명 전부 기병인데 보병이 혼재한 병력으로 먼저 돌파작전을 걸었다면 나르디아는 제정신이 아니죠..(보병으로 기병을 선빵날려 성공한 사례는 없습니다..-_-;;) 만약 프레임군이 2000기 전부 기병이라면 불꽃부족도 비슷하게 1000기 정도가 동원되었다고 보는 편이 타당할 겁니다.(가뜩이나 숫자도 절반인데.. 순수 기병대를 상대로 보병이 후속하는 전법을 구사했을리가..-_-;;)
 
미즈농씨가 불꽃부족 인구수가 대략 10만 잡으시던데.. 바람부족도 대략 20만에서 30만 잡으신 듯 합니다.. 그러니까 말탄 전사만 무려 2000명이나 동원할 수 있다는 거겠죠.. 사막의 베두윈족은 말타고 사는 것이 생활화된 집단이 아니죠.. 이들은 초원의 유목민과는 다릅니다. 말과 낙타는 귀한 재산이고 모든 사람이 말을 잘타고 다니는 것도 아니죠..(오히려 말은 부유한 귀족계층의 전유물인 셈이죠.. 생업에 종사하는 보통 평민들이 몰고 다니는 그런 물건이 아닙니다..-_-;; 프레임에서 생업이라 귀족이나 대상인과 같은 돈이 많이 벌리는 일들인가 봅니다...)
 
 
미즈농씨가 민병대니 사막의 매 기사단이니 뭐니 멋있게 이름을 붙여주기는 했습니다만.. 막상 까놓고 보면 게르만 부족틱한 베두윈 도적단들끼리 붙은 전투에 가깝다 하고 할 수 있겠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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