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번역 [일/번] 신지는 신? 제11화 파트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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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1,416회 작성일 17-02-1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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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은 의역과 오역이 난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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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화 part.d "어둠속에서"
 
 

「어떻게 된 거죠?」


신지의 목소리가 조금 험악하게 바뀐다.


「곧바로 예비 회선에 바뀔 거야」


기분이 나빠진 것이라고 생각한 마야가 다급하게 대답했지만, 신지답지 않은 목소리였다. 전기가 사라진 것은 누구의 탓도 아닐 것인데 카지를 공격하는 투로 말하는 것은 마야가 알고 있는 신지가 아니다. 역시 누군가에게 맞았다는 사실에 상당히 화가 나 있는 것일까.


「--응. 전혀 모르겠는데……어째서 끊어진 거지……이런 상황이라면 오늘은 아카기가 실험이 미스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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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됩니다. 예비 회선 연결되지 않습니다!」


휴우가는 자리에 있지 않았고 아오바는 쉬프트로 발령소에 남아 있었지만, 갑자기 끊어진 전기에 동요하고 있었다. 바깥도 마찬가지라, 전원이 전원 좌우를 둘러보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우왕좌왕 했고, 담배를 피우기 위해서 우선 라이터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살아남아 있는 회선은!」


유이도 당황한 것처럼 사령관석에서 벌떡 일어나 크게 아래로 소리친다. 어떤 곳도 칠흑같이 깜깜하다. 가까스로 희미하게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있을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전부 1, 2퍼센트, 2, 5, 6, 7번으로부터의 9회선뿐입니다」


여성 직원이 손을 입에 대고 아래에서부터 큰 소리로 외쳤다.


「살아남아 있는 전원은 모두 MAGI와 센트럴 도그마(central dogma)의 유지에 돌리세요.」


「전관의 생명 유지에 이상이 생깁니다만!」


아오바가 말하자 유이는 난감한 듯이 말을 했다.


「상관없어요. 최우선으로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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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


「롸져」


NERV 직원이 입는 옷으로 몸을 감싸고 방독면을 쓴 남자와 여자가 고개를 끄덕이고, 중앙 제어실이라고 쓰인 방에서 빠른 걸음으로 나간다. 안에서는 여러 명의 쓰러져 있는 직원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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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용의 전등조차 켜지지 않는 어두운 통로를 3개의 발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이 통로는 평상시라면 자동으로 움직이는 통로일 테지만, 완전하게 정지해 버렸고, 오늘은 걸어가야만 하니까 대단히 묘하게 느껴졌다. 들어오는 빛은 조금에 불과하고 카오루가 열린 게이트의 밖에서부터 비집고 들어왔다.


「이상하지 않아?」


아스카의 말이다. 그 밖에도 여러 명 NERV 게이트로 걸어 다니는 직원이 보였지만, 그녀들 외에 도착해 오는 사람은 없고. 전원 밖에서 기다릴 생각인 것 같았다.


「그렇구나. 전기가 이정도 지났는데도 회복되지 않는다면, NERV의 정, 부, 예비의 3계통 모두가 끊어져다는 결론이야」


레이가 말한 말에 아스카는 고개를 젓는다.


「그것 말고, 그 문 말이야. 문」그렇게 말하면서 그녀는 되돌아보며 빛이 비치는 쪽을 가리킨다.「 어째서 카오루가 가볍게 당긴 것만으로 끼익 끼익하면서 열리는 거야?」


「몰라」


「가벼웠어. 그 문」


「그렇게 쉽지 않아. 라고 할까, 여하튼. 이런 상태에서 보면 어떠한 원인으로 모든 전원이 떨어진 것 같은데, 전기가 없었으면 절대 그 문은 수동으로는 열리지 않아」


그렇다. 방금 전 NERV의 정문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장소에서부터 아스카들이 들어오려고, 무리하게 다른 여러 가지 장소에서도 시험했지만, 그런데도 결국 열리지 않았다. 그래서 레이가 반드시 만든 사람의 열의와 반비례할 만큼 아무도 읽었던 적이 없는 NERV 규칙이 있는 비상용 매뉴얼을 보고, 어쨌든, 「칠드런은 NERV가 비상시의 경우,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에바에 탑승 가능한 상황이 아니면 안 된다.」라는 규칙에 따라, NERV 발령소까지 자력으로 어떻게든 가게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갈까하고 고민하고 있자, 카오루가 열리지 않았어야 할 문을 열었던 것이다. 그것은 마치 보통 미닫이를 당기는 것처럼 아주 시원스럽게다.


또각


   또각


  또각


기계가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쓸데없이 발소리가 울리고, 어두운 탓에 그것이 불필요하게 귓전을 맴돌았다.

솔직히 말해 섬뜩하다.

아스카는 카오루와 레이의 앞에서 가슴을 뒤로 젖혀 선두를 끊어 걷지만 표정은 미묘하게 긴장하고 있었다.


「평상시라면 2분이라면 갈 수 있는데, 여기 정말로 통로가 있는 거야?」


「시끄럽네. 거참―, 이렇게 어두운데 그런 것을 알 수는 없잖아. 아무것도 하지 않고 푸념만 말하는 남자는 최악이야. 그런데, 레이」


「응……」


이것저것 하다 보니 또 문에 부딪쳤다. 이것도 카드를 통과하지 않으면, 진행하지 못하는 장소라서 D급 직원은 여기에서 앞 NERV로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 있었다. 레이는 카오루에 열게 할 생각인지 구석에 피했다.


「포스, 열어」


「레이양은 사람을 다루는 게 의외로 난폭한데」


「기다려!」


하고 가부키 배우 같은 소리를 내며 아스카가 걸어 나온다.


「카오루가 그렇게 간단하게 열었다면, 다음은 내가 하지!」


아스카는 어쩐지 즐거운 듯하다. 아스카는 생각했다. 자동문이라고 하는 것은 의외로 손으로 열려고 생각하면 편하게 열수 있는 것은 아닐까? 라고. 다만 카드를 통해 연다든가 하는 그러한 고정 개념이 방해해서 아무도 수동으로 열려고는 하지 않기 때문에 열지 못하는 것뿐이라고. 그렇다면 지금부터 그것을 확인해 보겠다고.


「---응」


처음은 간단하게 열릴까하고 생각하며 손을 댄다. 하지만 역시 전혀 열리지 않아서 아스카는 있는 힘껏 집중해서 열려고 했다. 그렇지만 문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다. 뭐 이런 상황에서 열릴 리가 없는 것이다. 쓸데없는 노력인데, 카오루가 열수 있었던 것은 사도이기 때문이다. 카오루가 그럴 기분이 들면 문은 열지 않고 찢는 것까지 가능하다.


「우우------응. 허억허억……봐 역시 열리지 않잖아!」


「그러네.」


레이는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이거 참 레이, 너도 도와. 정말!」


문을 향해서 화를 내는 아스카이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열릴 리가 없다. 그런 말은 들은 레이는 쓸데없는 노력은 하지 않는 주의인지 뒤로 손을 돌린 채 아스카의 모습을 그저 바라보고 있었다. 보기가 힘들었는지, 카오루가 어깨를 움츠리며 앞에 나와 문에 손을 걸었다.


「아, 정말, 무리 무리야, 이것은 절대, 카오루도 이것은--」


「간단해」쿠웅! 「우왓~」


엄청난 소리가 나자 두 명의 여자 아이가 놀라 팔짝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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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만두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지 않았어요?」


소리를 치고 있는 신지에게 카지가 머리를 긁적였다. 마야는 어쩐지 변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리츠코가 한 것일까 하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은근히 정보는 흘렸지만…………솔직히 나도 이제는 저 쪽과 연결이 끊어져있다고. 꾸짖더라도 책임은 지기 어려워. 뭐 사과할게. 미안하다」


「응……. 뭐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만」


신지는 뾰로통해져 보였지만, 뭐 카지를 꾸짖어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보다 신지군. 오고 있는 거야?」


「예, 이젠 가까워요. 마야씨」


카지의 말에 한숨을 쉰 신지가 마야를 보았다. 마야는 어떻게든 전원이 돌아오지 않을까 엘리베이터의 제어판을 열어 비상용의 전화를 걸거나 만지작 거리거나하며 시험하고 있지만, 모두가 실패로 끝나 낙담하고 있었다.


「아, 뭐가?」


「본부의 모든 전원이 연결되고 있는 곳이 어딘지 알아요?」


「여기서부터 라면 중앙 제어실이라고 생각하지만……센트럴 도그마(central dogma) 제 2층의 북측인데 물어서 어떻게 하려고?」


마야가 물었지만, 그 때, 뒤로부터 카지의 태권도의 수도가 들어가, 그녀는 시원스럽게 졸도했다. 그리고 그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 카지가 신지를 뒤돌아보았다.


「그러면 신지군의 솜씨를 볼까」


카지는 희색만면의 미소를 보인다.


「기뻐하시지 않아요. 카지씨?」


「터무니없어. 결코, 예전부터부터 한 번도, 신지군의 비밀을 직접적으로 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 나는 그렇게 불성실하지도 않고. 다만 뭐, 오늘은 사도가 오는 날이니까. 어디에서인가 나의 귀에도 그런 정보가 들어 와. 그렇지만, 이상한데 이것이, 평상시라면 어딘가의 누구 씨는 거기까지 가르쳐 주지 않는데, 이번에 한해서 대단히 친절했다고. 그래, 응. 타인으로부터, 사실은 사도는 「어딘가의 누구 씨가 보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라는 소문이 돌아버리는 것도 싫어하지 않고 말이야. 응, 신지군?」


「그것은, 리츠코씨에게 들었습니다.」


「소문이야, 누구하나 확증을 가지고 하고 있는 것이 아니야. 그리고 이부키 중위에게, 중앙 제어실의 장소는 물어서 어떻게 하려고?」


「전원을 무리해서라도 되돌리려고요」


서론은 필요 없다는 듯 신지는 신체에서 빛을 내뿜는다.


「하아……뭐라고 할까 직접적으로 보게 되니까 위축되는 걸……」


카지는 놀라지 않았지만, 신지의 힘을 직접적으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그 눈을 빛내고 있었다.


「정확한 장소를 모릅니다. 카지씨 알려주실래요?」


「나도 모르는데. 기절시킨 것은 우선 이런……」


마야를 보고 카지는 어색한 듯 웃는다.


「어쨌든 그것으로 만족할 수는 없어요. 어쨌든 제2층에 가죠. 거기로부터 두 패로 나누어져 중앙 제어실을 찾아, 만약 「그」가 오기까지 발견되지 않을 것 같다면, 좀 더 강행돌파에 가까운 방법을 하죠.」


「알았어. 엄청 넓긴 하지만, 이것은 엄청난 사건이니까!」


「밖으로 나갑니다.」


「뭐, 잠, 잠깐 기다려 신지구--」


카지는 당황했다. 신지가 빛나는 손을 위로 향했기 때문에다. 싫은 예감이 든다. 신지가 천정을 어떠한 힘으로 날려 버렸던 것이다. 그런 일을 당하면 당연 연결하고 있는 와이어가 끊어져 버린다. 전원이 완전하게 끊어진 탓에 비상 브레이크도 걸리지 않고, 엘리베이터는 급격하게 낙하를 시작했다.


「이부키 중위를!」


외치면서 카지가 신지에게 매달렸다. 신지도 순간 깨닫고는 초조한 듯 마야를 데리고 떠오른다. 전원이 끊어진 상태에서 와이어까지 끊어졌던 것이다. 비상 브레이크도 작동하지 않고 엘리베이터는 가속도가 붙어 아래까지 떨어져 갔다.


콰앙! 


「하, 하하……어머니들에게는 비밀로 해 주세요」


「후우 위험하잖아. 너도 상당히 막무가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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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생각한 대로야. 놈들은 역시 MAGI쪽에 나머지의 전원을 모두 돌리고 경비 시스템을 방폐하고 있어」


콰앙! 


「뭐, 뭐지 지금의 소리는?」


깜짝 놀라며 마나는 소총을 잡는다.「MAGI」의 기반이 되는 시스템이 있는 장소에 그녀와 무사시가 도착했다. 앞에서 직원을 처리하고 잠입해 전원이 끊어짐과 동시에 단번에 행동으로 이르렀던 것이다. 이 뒤는 필요한 것을 훔치고 또 시치미를 뗀 얼굴로 직원을 속이고 밖으로 나오는 것이 이번 작전이다.


「당황하지 마. 마나. NERV는 밖으로부터의 침입은 불가능하다고 굳게 믿고 있어서, 소총을 상시 휴대하고 있는 놈은 밖에 있는 소수의 경비원과 보안 첩보부의 놈들뿐이야. 그렇다고 해도, 경비원도 이 근처에는 거의 없다는 것은 조사해서 알고 있어. 만약 누군가 있었다고 해도 비전투원. 그 사람이 밖에 알린다면 귀찮지만, 가까이 오면 즉시 공격하면 돼」


「으, 응……」


사람을 죽게 할지도 모르는 행위에 목소리가 떨렸다. 그런데도 여기까지 와서는 망설일 수도 없다. 조용하게 소총을 다시 잡고는 세이프티를 해제하고 입구주변에 숨는다.


(이렇게 쉽게 진행되다니……)


마나는 누군가 오지 않을까하고 걱정으로 제정신이 아니다.

오게 되면 정말로 죽일지도 모른다.


그것보다 무엇보다도, 이대로 가면 이 작전 정말로 성공할 수도 있다. 설마 MAGI의 두뇌가 있는 장소라니--, 사실은 여기까지 와서도 99%이루어 질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런 것을 훔친다면 이제는 정말 신지와 마주칠 면목이 없다. 손에 잡은 행복이 손바닥에서부터 자꾸자꾸 넘쳐흘러 도망쳐 가는 것이 느껴졌다.


신지에 또 안기고 싶어……


(그렇다며……지금 여기서 무사시를……)


「좋아 열었어. 들었던 대로야」


무엇인가 커다란 금속제의 네모진 상자와 같은 것이 마루의 바닥에서 앞으로 밀려나온다. 문 같은 부분에 총탄을 발사하고는 무사시는 그 상자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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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


내리막길의 큰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자 카오루는 발을 멈추어 버린다. 그리고 갑자기 근처를 둘러보았다.


(힘의 느낌이다.……마트리엘은 좀 더 멀리 있을 텐데……거기다 그는 이 정도 크지는 않아………신지군인가……)


「또 문이야……」


아스카가 눈앞의 문에 주저앉는다. 평상시라면 본부에 도착하는데 2분 정도 걸리지만 평범하게 도보로 걸어오면 이 정도나 걸리는 것일까. 슬슬 다리도 아파왔다.


「카오루 열어」


이것으로 부탁하는 것은 3번째다. 또 열수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지만, 어쩐지 알 수 없는 기대를 담아 아스카는 카오루를 향해 뒤돌아보았다. 레이도 그런 생각인지 카오루 쪽을 보았다. 하지만 중요한 카오루가 있어야 할 장소에 카오루는 없었다.


「아니……조금 전까지 있었는데?」


일자진행의 오솔길에서 헤맬 리도 없는데 카오루가 없다. 깜깜하기 때문에 안 보이는 것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는 아스카가 목소리를 크게 했다.


「정말 그 바보. 이봐- 카오루!」


「…………」


「카오루라고 부르고 있잖아! 빨리 대답해-!」


「………………」


「이거 참, 장난칠 때가 아니라고 빨리 해!」


「…………………………」


카오루로부터는 전혀 대답이 없다. 다만 아스카의 소리가 통로에 반향 되어 울리고 있을 뿐이다. 덧붙여서 깜깜하다. 정말로 거의 아무것도 안 보인다. 아스카는 갑자기 레이를 불렀다.


「레, 레이는 거기 있지……」


「…………………………………………………………………………………」


「레, 레이………레이 ………」


「………………………………………………………………………………………………………」


「자, 잠깐 농담 따위…….」


「아스카」


「히익, 하아, 레이! 있다면 바로 대답해! 무섭잖아……가 아니라, 어떻게 된 거야라고 생각했잖아!」


고함소리를 들은 이유를 잘 모르는 것인지 레이는 고개를 갸웃했다.


「문, 열지 않아?」


「아, 저기. 너, 그런 것보다 카오루가 없어졌잖아. 레이도 조금은 찾는다든지 부른다든지 하라고!」


「쓸데없는 일이야」


「 어째서?」


「조금 전, 이카리 군에게 갔어.」


「하아∼, 어느새 , 게다가 나에게 아무 말 없이………. 정말 카오루, 바보자식! 나르시스 호모오오오!」


아스카가 다리를 쾅하고 울리며 고함치는 소리가 통로에 메아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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