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번역 스타킹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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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1,421회 작성일 17-02-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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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여자를 말이야.”


캐서린이 그렇게 말하고서 잔을 부딪치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곧 우리 소녀들이 나타나서 우릴 끌고 가서 옷을 입히기 시작했다.

키아토가 나에게 부드럽게 키스를 하고서 일본으로 부드럽게 말을 하면서 내가 옷을 입는 것을 도와주었다.

나비넥타이를 매주고 금으로 된 팔찌를 채우고 그에 맞는 징을 채웠다.

그리고 자신의 노력의 대가를 아주 자랑스럽게 큰 미소를 띠면서 바라보았다.


그녀가 나에게 잠시 기다리라고 손짓하고서 방을 나갔다.

그리고 가죽 끈이 달린 아름다운 금시계를 들고서 돌아와서 내 손목에 채워 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키스를 한 후 일본어로 뭔가를 말하고서 날 데리고 거실로 돌아가서 앤과 캐서린을 만나게 해 주었다.


그들은 내 모습을 보고서 미소를 지었다.

심지어 앤은 휘파람을 불기까지 했다.


“제임스, 넌 돈만 있으면 숀 코네리도 이길 수 있겠어. 그 턱시도를 입고 있으니까 진짜로 멋있게 보여. 오, 세상에, 캐서린....난 바로 그를 강간하고 싶어졌어.”


둘 다 웃음을 터뜨렸다.

두 사람은 매우 매혹적으로 보였다.

앤은 에메랄드그린 색의 소매 없는 실크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그건 앞이 매우 많이 파여 있어서 가슴의 윗부분이 거의 다 드러나 보였고 아랫단은 무릎 바로 위까지 내려와 있었다.

그리고 검은 색 스타킹과 드레스에 잘 어울리는 12cm짜리 펌프스를 신고 있었다.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 펜던트가 가슴 사이에 놓여 있었고 커다란 다이아몬드 귀걸이와 팔찌가 그녀의 보석 치장을 완성하고 있었다.


캐서린은 소매 없는 짧은 검은 색 실크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그건 그녀의 모든 곡선을 다 드러내고 있었고 앤의 드레스보다 더 짧았다.

그리고 검은 색 스타킹과 검은 색의 펌프스를 신고 있었다.

캐서린은 목과 귀와 손목에 루비를 하고 있었다.

난 두 사람을 바라보면서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거의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내 자지는 최대한 딱딱해지고 있었다.


클럽은 매우 놀라운 곳이었고 1930년대의 뮤지컬과 똑같은 곳이라고 광고하고 있었다.

그 곳은 천정이 매우 높았고 거기에는 미켈란젤로가 그린 것 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미켈란젤로의 그림보다는 벌거벗은 여자들이 더 많이 나온다는 것만 빼고서.....


그 곳에는 20명 이상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커다란 댄스 플로어가 있었다.

그리고 댄스 플로어 주변으로 작은 테이블들이 있었고 이층에는 곡선으로 된 부스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우리가 들어갔을 때 그 곳에는 매우 큰 소란이 일어났다.

앤과 캐서린은 이곳에서도 제일 아름다운 여자들이었다.

우리 옆의 부스에서 나보다 나이 들어 보이지 않는 아름다운 일본인 여자를 보았지만 뭐라고 말하기가 어려웠다.

그녀는 높은 광대뼈와 커다란 가슴, 붉은 빛이 감도는 검은 머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유라시안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녀는 매우 행복해 보이지 않았고 그녀의 동반자인 30살가량의 일본인 남자 역시 그렇게 행복해 보이지 않고 있었다.


난 그를 보지 못했지만 우리 보디가드가 근처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곳에서 그가 필요할 것 같지 않았다.

내가 틀렸다.


난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기 때문에 느린 곡만을 추어야 했다.

그건 나로서는 좋았다.

난 이 방에 있는 많은 남자들과 여자들로부터 노골적인 시선을 받고 있었고 그것을 즐기고 있었다.

부자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매우 재미가 있었다.


“확실히 빨리 이런 종류의 생활에 적응하는 것 같아.”


앤과 밀착해서 춤을 추면서 그녀에게 속삭였다.


“누가 이런 말을 했더라? 잘 사는 것이 최고의 복수라고 말이야. 어쨌든 지금은 그 말에 전적으로 동감해.”


앤이 속삭였다.

내 귀로 불어오는 그녀의 따뜻한 숨결이 날 더욱 더 딱딱하게 만들고 있었다.


“세상에, 제임스.....네가 항상 날 원하는 게 너무 좋아.”


우린 그 곳에서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시고 춤을 추었다.

매번 내가 부스로 돌아갈 때마다 우리 옆 부스의 남자는 점점 더 술에 취하고 있었고 그럴수록 점점 더 날 싫어하는 것 같았다.

이제 그 남자는 그 여자를 마구 주무르고 있었고 어느 순간 그 여자가 그를 때리고 말았다.


그녀가 몇 번 내 눈을 바라보았다.

그녀가 도움이 필요할까?

내 돈키호테 컴플렉스를 억누르려고 애를 썼다.

난 이건 내가 상관할 바가 아니라고 말을 했다.

저기서 떨어져 있으라고....

난 내 자신의 충고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새벽 1시가 되었을 때 우린 이제 나갈 때라고 생각했다.

우린 저녁 내내 서로를 애태웠고 이제 내 아름다운 두 여자친구는 내가 그들을 집으로 데리고 가서 그들을 박아주기를 원하고 있었다.

난 행복하게 두 사람의 욕구를 따라주기로 했다.

난 마지막으로 입구를 향해서 걸어가고 있었다.


내가 카펫이 깔린 복도로 들어섰을 때 그 일본인 남자가 자신의 파트너의 손목을 붙잡고서 복도 끝에 있는 출구로 걸어가는 게 보였다.

그녀는 발을 끌고 저항을 하면서 매우 화가 난 일본어로 그를 향해서 고함을 지르고 있었다.

그녀는 그에게서 도망치려고 애를 쓰고 있었고 고통스런 표정을 짓고 있었다.

두 사람이 나에게 가까이 다가왔을 때 그녀가 날 바라보면서 영어로 말했다.


“도와주세요!”


난 복도의 한가운데로 걸어 나갔다.

그 남자가 발걸음을 멈추고서 날 쳐다보았다.

그리고 매우 무거운 액센트의 영어로 말했다.


“내 앞에서 비켜, 개새끼야.....이건 네가 참견할 일이 아니야.”


그리고 나에게 한 번 더 생각할 시간도 주지 않고서 주먹과 발로 날 공격하기 시작했다.

다행스럽게도 그는 술에 꽤 많이 취해 있었기 때문에 반응속도가 느렸다.

그래서 내가 그의 움직임에 맞추어서 일격을 막아내자 그는 놀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도 격투에 매우 뛰어났고 난 부상 때문에 아직도 많이 약해져 있었다.

난 이게 어떻게 끝날 줄 알 수 있었다.

나에게 매우 안 좋게 끝날 것이다.

난 내 자신의 충고를 들어야만 했다.


바로 그 때 나의 곤경에 빠진 숙녀가 내가 그 남자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서 그녀가 뒤에서 그의 오른쪽 팔을 붙잡았다.

그가 순간적으로 방어를 풀었고 그게 바로 내가 필요로 했던 기회였다.

난 필사적으로 그의 가슴을 향해서 마지막 일격을 날린 후 팔꿈치로 그의 코를 쳤다.

그의 코가 부러지는 것이 느껴졌고 그가 마지막 숨을 내뿜고 있었다.

역한 술 냄새와 담배 냄새가 느껴졌다. 


그가 바닥으로 쓰러졌고 난 벽에 몸을 기댄 채 거칠게 숨을 내쉬고 있었다.

그는 아직도 양손과 무릎을 바닥에 대고서 숨을 쉬기 위해서 애를 쓰고 있었다.

그의 코에서 계속해서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는 저녁으로 먹은 음식들과 더 많은 것들을 다 토해내고 있었다.

그의 동료였던, 아니 이제는 전 동료였던 여자가 그의 신장을 뾰족한 펌프스의 끝으로 세게 차 버렸다.

그러자 그가 결국 쓰러져 버렸다.

그녀가 그의 위로 걸어갔다.

그녀의 아름다운 유방이 푸른 색 실크 드레스를 팽팽하게 밀어내고 있었다.


“개새끼!”


그게 그녀가 했던 말의 전부였다.


그녀가 나에게로 다가왔다.


“괜찮아요?”


난 헐떡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오....안 돼!”


그녀가 말했다.


‘이번에는 또 뭐야?’


난 그렇게 생각하면서 거리 쪽으로 나 있는 출구를 바라보았다.

또 다른 일본인 한 명이 보였다.

그는 첫 번째 남자보다 더 덩치가 커지는 않았지만 칼을 가지고 있었다.

그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동료를 한 번 쳐다보더니 일본어로 날카롭게 뭐라고 말했다.

난 푸른 옷을 입고 있는 여자애를 쳐다본 후 생각했다.


‘젠장, 이럴만한 가치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벽에서 몸을 일으켜서 전혀 술에 취하지 않은 상태의 적을 바라보았다.


“도망가!”


그리고 그녀에게 말했다.

그녀가 잠시 망설이고 있었다.


“도망가!”


그녀가 몸을 돌려서 다시 클럽 안으로 뛰어 들어가기 시작했다.

칼을 든 남자가 미소를 지었다.

그는 더 이상 그녀에게 관심이 없는 것 같아보였다.

대신 모든 분노를 나에게 집중하고 있었다.


난 턱시도 재킷을 벗어서 칼에 의한 일격을 더 피하기 쉽게 만들었다.

하지만 내가 이 전투에서 이길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가 빠르게 움직였고 눈 깜빡할 사이 내가 클럽 안으로 다시 도망칠 수 있을 길을 가로 막았다.

난 출구 쪽으로 등을 지고 서 있었지만 그 남자보다 빠르게 밖으로 도망칠 수는 거의 없을 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가 거리로 달아날 수 있다고 해도.....


바로 그 때 내 기사가 도착을 했다.

우리의 운전수이자 보디가드가 칼을 든 남자의 뒤에서 나타난 것이다.


미스터 리는 빠른 속도와 힘으로 칼을 든 손을 붙잡고서 그를 앞으로 던져서 바닥으로 내리꽂았다.

마치 바람빠진 풍선처럼 그의 몸에서 바람이 새어 나왔다.

그는 몸을 떨면서 바닥에 누워 있었다.

그가 정신을 잃을 때까지 리가 그를 발로 찼다.


그 때쯤 내 무릎에서 힘이 다 빠져 나갔으므로 난 바닥에 엉덩이를 깔고서 주저앉고 말았다.

리가 날 마치 가벼운 풍선처럼 들어올려서 남자 화장실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 날 의자 위에 앉히고서 날 깨끗하게 닦아 주었다.

그 때쯤 나 역시 숨이 제대로 돌아와 있었다.

그리고 문이 열리고 내 천사들이 나타났다.


“젠장, 제임스.....우리가 널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갈 수 있겠니?”


앤이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캐서린은 전문가적인 눈으로 날 살펴보고서 내가 움직여도 괜찮다고 말했다.

바로 그 때 푸른 옷을 일본인 여자가 브랜디가 반쯤 담겨져 있는 큰 잔을 들고서 나타났다.

그녀가 내 앞에 무릎을 꿇고서 나에게 그 잔을 내밀었다.

난 떨리는 손으로 그 잔을 받았다.

앤이 캐서린을 쳐다보고서 머리를 흔들었다.


그녀가 말했다.


“고마워요.”


그리고 캐서린과 앤과 내가 놀랍게도 그녀가 내 무릎을 끌어안고서 그 위로 머리를 올려놓고서 울기 시작했다.

난 그들을 바라보면서 어깨를 으쓱하고 말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린 그녀의 이름이 아나스타샤 타나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러시아인 백인 여자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아빠는 2차 대전 중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일본인 장교였고 전쟁 중에 그녀의 엄마를 구출한 것이었다.

그는 진짜로 그녀를 사랑했고 가족과 일본 사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그녀와 결혼을 했다.

그리고 그녀의 아빠는 제대를 한 후 사업가가 되었고 이제 아나스타샤는 23살이었다.


난 확실히 납치나 그보다 더 나쁜 일을 방해한 것 같았다.

그녀는 아빠에게 반항을 하고서 집을 몰래 빠져나와 클럽으로 온 것 같았다.

그리고 부스 안에서 그녀의 아빠를 안다고 주장하는 남자를 만났고 그가 그녀를 보호해주겠다고 말하면서 다른 몇 군데의 클럽으로 데려다주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생각보다 일찍 그녀는 그가 겉보기와는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공공장소에 있는 게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화장실에 가야겠다고 말을 하고서 빠져 나오려고 했지만 그 남자가 따라와서 그녀를 붙잡았다는 것이다.


아나스타샤는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차의 뒷좌석 안에서 나에게 꼭 달라붙어 있었다.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녀는 울면서 전화를 했고 한 시간 안에 두 명의 덩치 큰 남자들이 그녀를 데리러 왔다.

그녀를 집을 떠나면서 나에게 매우 열정적이고 공개적인 키스를 했다.


“다시 한 번 더 고마워요. 제임스. 절대로 당신을 잊지 못할 거예요. 당신을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캐서린이 욕실 안에서 내 옷을 벗긴 후 내 상처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내가 아직도 살아있다는 것에 만족해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딱딱해진 자지를 보고서도 내가 오늘밤은 쉬어야 한다고 말했다.

난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마치 트럭에 치인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내 발은 이미 반이나 감각이 없었다.


앤과 캐서린이 일본인 파트너들과 함께 침실로 들어갔고 날 키아토의 부드러운 손길에 맡겨 주었다.

키아토가 이제 나타나기 시작하는 멍을 보면서 놀라고 있었다.

그녀는 날 씻어주고 난 다음 날 부축해서 욕조 안으로 넣어 주었다.

그리고 일본식 한약을 가지고 왔다.

그건 아주 지독한 맛이 났지만 그녀는 내가 그것을 다 마시도록 했다.

잠시 후 온몸의 긴장이 풀리는 것이 느껴졌고 그녀가 날 욕조에서 나오는 것을 도와주었다.

그리고 날 집의 뒤쪽에 있는 자신의 침대로 데리고 가서 밤새도록 그녀의 따뜻한 몸으로 날 눌러주었다.


난 다음 날 아침 매우 상쾌한 기분으로 잠에서 깨어났다.

내가 키아토의 몸속으로 들어가자 그녀가 비명을 질렀고 오랫동안 사랑을 나눈 후 그녀가 내 가슴 위에서 울음을 터뜨렸다.

일본어를 알아서 그녀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난 탄탄한 그녀의 보지를 박아서 그녀에게 연속되는 오르가슴을 선사해준 후 내 뜨거운 정액으로 그녀를 가득 채워주었다.

그녀는 아름답고 섹시했으므로 난 왜 그녀가 이런 곳에 오게 되었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난 앤과 캐서린이 같이 쇼핑을 가자는 말을 거절하고 나서 그냥 집안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난 거실에 있는 소파에 누워서 영자 신문을 보고 있었다.

하지만 기사의 대부분은 정치 얘기뿐이었으므로 난 빨리 싫증이 났다.

난 도서관에 가서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찾아서 읽기 시작했다.


그 날 오후 타나카 씨가 집으로 찾아왔다.

그는 매우 잘생긴 남자였고 50대로 보였다.

그리고 일본인의 기준으로 봐서 꽤 큰 편에 속했다.


난 그를 거실로 초대했다.

그와 같이 온 두 명의 보디가드 중 한 명이 작은 선물 꾸러미를 소파 앞에 있는 테이블 위에 놓았다.

잠시 후 우리 둘만이 남아 있었다.


“레이드 씨. 당신에게 큰 빚을 졌습니다. 아나스타샤는 내 외동딸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매우 고집이 셉니다. 그녀는 어젯밤 실수를 했고 그 결과는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내 딸을 나에게 이용하려는 많은 적들이 있습니다. 그녀가 당신이 어제 그녀를 구해주었다고 말했습니다. 확실히 당신은 전사이고 약한 자들을 보호할 줄 아는 사람 같군요. 당신은 나에게 매우 큰 일을 해 주었고 난 절대로 그것을 잊지 않을 겁니다.”


그가 선물꾸러미를 나에게 내밀었다.


“이걸 내 감사의 표시로 받아주십시오.”


그리고 주머니에서 명함을 꺼내서 나에게 건네주었다.

매우 두꺼운 흰색의 카드에는 그냥 히로 타나카와 전화번호만 적혀 있었다.


그가 일어섰고 나도 일어섰다.


“필요한 일이 있을 때면 그 번호로 전화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게. 난 세계 각지에 친구들이 있네, 특히 미국에 말이야. 한 번 메시지를 남기면 한 시간 안에 내가 연락을 하지.”


그리고 그가 크게 절을 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절을 했다.


“타나카 씨?”


“응?”


“제발 따님을 너무 호되게 대하지 마세요....그녀는 아직 어리고 가끔 바보같은 짓을 할 때가 있답니다.”


그가 웃었다.

매우 진심어린 웃음이었다.

그러자 그의 얼굴이 몇 년은 더 젊어 보였다.


“레이드 씨. 바로 그게 문제였다고 난 생각하네. 그 애 엄마가 죽은 후로 난 한 번도 그 애를 심하게 야단친 적이 없었어......하지만 난 그 애를 매우 많이 사랑하네. 어쨌든 그 애도 어젯밤 자신의 행동에 대한 결과를 이제 이해했으리라 믿네. 그러길 바라네.”


그가 다시 한 번 고맙다고 말하고서 밖으로 나갔다.

난 선물꾸러미를 풀어 보았고 거의 100달러짜리로 가득 차 있는 지폐뭉치를 보았다.

난 깜짝 놀라고 말았다.

대충 살펴봐도 25,000달러는 되어 보였다.


‘오, 세상에, 이건 진짜 커다란 행운이야!’


갑자기 메리와의 전망이 더 밝아보였다.

난 그의 명함을 안전하게 내 지갑 속에 넣어두었다.

그리고 히로 타나카와 아나스타샤를 또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제 21 장



난 피곤해진 엉덩이를 이끌고서 자정 2분 전에 병실로 돌아왔다.

‘큰 유방’ 바바라 랭리 소위가 패트리샤 앤더슨 소위와 함께 간호사실에 앉아서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

아마 바바라가 이제 당번을 끝내고 나가려고 하면서 마지막으로 업무를 팻 앤더슨에게 전달해주고 있는 것 같았다.

바바라가 날 쳐다보았다.


“안녕, 아가씨들.”


내가 제일 기운찬 목소리로 말하면서 매력적인 미소를 지었다.

난 약간 지친 상태에 있었지만 항상 아름다운 미녀들의 주의를 끄는 것은 즐거운 일이었다.

특히 당신이 박은 여자거나 당신과 박고 싶어 하는 여자일 경우에.....


바바라가 커다란 벽시계를 쳐다본 후 말했다.


“앤더슨 소위, 제발 병원 일지에 레이드 하사가.....제임스 레이드 하사가 23시 59분에 병실로 돌아왔다고 적어줄래. 그는 3일 동안의 외출에서 도쿄에서 새로운 유흥의 경험을 하고 온 것 같으니까 말이야!”


앤더슨이 그녀를 바라보았다.


“뭐, 하지만 마지막 부분을 빼뜨려도 되겠는걸.”


앤더슨이 미소를 지었다.

그녀의 푸른 눈이 장난스럽게 보였다.


“잘 자요, 아가씨들.”


내가 하품을 막으면서 말한 후 복도를 따라 내 방으로 걸어갔다.


잠시 후 바바라가 날 따라 복도를 걸어오는 하이힐 소리가 들려왔다.


“잠깐만, 제임스, 너와 얘기를 좀 할 필요가 있어.”


그리고 어깨 너머로 앤더슨을 쳐다보고 말했다.


“잘 자, 앤더슨 소위....네가 완벽한 밤을 보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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