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번역 [일/SM] 노려진 미육 11장 [暴辱触診]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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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2,279회 작성일 17-02-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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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려진 미육~  上   유부녀 - 지옥의 생지      유우키 사이비

[제 11 장 폭욕촉진]  [제 11 장暴辱触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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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요코자와의 검진은 세밀했으며 또 집요했다. 노인 특유의 끈질김 때문이다.

 펠리컨주둥이 모양의 벌려진 질확장기 사이의 질은 위아래로 잔뜩 확장되어 있었다. 히로코의 보지 속살은 늘어나 세로로 주름이 가져있다. 요코자와는 울퉁불퉁한 세로의 주름 사이사이를 바깥에서부터 하나하나 존데 큐 렛으로 벌리고 비비고 긁어댔다.

“으으으, 그만, 그마아안 - 해!! 아읏!”  

 히로코는 점점 더 부풀어 오르는 공포에 짓눌릴 것 같았다. 조그맣지만 단단한 소름끼치는 금속이 자신의 속살 주름하나하나를 조사해가며 점차적으로 안쪽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것을 히로코는 확실하게 느꼈다.

 그 작고 단단한 것이 혹 자궁안으로 비집고 들어가 아가에게 문제가 생길까봐 히로코는 두려웠다.

 보통의 여자보다 민감한 히로코는 주름하나하나를 뒤지는 감촉을 모두 느끼고 있기에 요코자와의 집요하고 세밀한 질 검사는 마치 자신의 성기가 해부되는 것 같은 소름끼치는 착각을 일으키게 했다.

“아흣, 꺄아아아아아악-!! 거, 거긴, 거긴 안돼, 안 - 돼 - !!"

 갑자기 히로코는 몸을 격렬하게 흔들면서 비명을 질러댔다. 히로코가 몸을 흔들 때마다 족대에서 끼릭끼릭하는 소음이 일었다. 히로코의 머리를 잡고 있던 하루카와는 자칫 잘못하면 벗어 날 것 같기에 팔에 있는 힘껏 힘을 주어 고정시켰다. 히로코는 저항은 생명에 위협이라도 받은 듯 필사적이고, 격렬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어느새 히로코의 복잡한 질 주름들을 모두 조사한 요코자와는 임신으로 보랏빛을 띠고 가는 주름이 생긴 도넛모양의 자궁목을 조사하기 시작한 것이다.

 신경이 모여 있는 예민한 질 입구나, 질 벽에 비하면 거의 신경이 없다고도 할 수 있는 무딘 자궁목이지만, 그곳이 건들 여진 감촉은 예기치 못한 날카로운 칼에 생살이 베이는 것보다 더 빠르게 히로코의 뇌리를 관통했다.

 온몸의 피가 한꺼번에 빠져나가기라도 한 듯 히로코의 피부는 창백해졌다.

“하읏, 그만, 으윽, 그, 그만해 - !!”

 히로코는 자궁목이 단단한 금속재질의 도구로 긁어 질 때마다 몸을 움찔움찔 떨었다. 뾰족한 비명도 덜덜 떨리는 입술에 흐려졌다.  

 아기가 잘못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과, 몸 깊숙한 곳을 긁어대는 금속도구의 소름끼치는 감촉, 그리고 강제로 떠진 눈앞에 비치는 에미코의 실험장면, 이 모든 것들이 복합적으로 히로코를 공포에 떨게 내몰았다.

 스크린안의 에미코의 질 안이, 자궁목이 무자비하게 금속도구로 헤집어지는 모습은 자신에게도 현재 일어나는 일이기에 몇 배로 무서웠다.

“이, 이, 짐승, 아, 악마!!....으으으...그만, 그만해...그런곳에 손대지마! 흐흑..”

 히로코는 어느새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하지만 공포에 떠는 미녀의 울음기 섞인 애원의 목소리는 기학욕을 더욱 부추길 뿐이다.

“히히히, 어떤가, 자궁입구가 만져지는 기분은?? 어디 더 깊숙이 들어가 볼까나? 이히히히”

 요코자와는 존데큐렛의 앞부분으로 자궁 목 중간을 밀어대며 히로코를 겁주었다.

 하루카와도 더 이상 가만있지 않았다. 한손으로 포니테일의 흑발 잡아 히로코의 얼굴을 스크린 쪽으로 고정시킨 후, 자유로워진 다른 한손으로 긴장으로 단단해진 유방을 주물러 부드럽게 풀어나가거나, 혀로 목이나, 귀 같은 성감대를 핥아 자극했다.

“기뻐하세요, 부인. 산부인과에서도 이렇게까지 세밀하게 검진해 주는 곳은 어디에도 없답니다. 후후후, 요코자와 선생님만의 특진이지요.”

“아읏, 마, 말하지마. 으윽, 너흰 미쳤어. 이, 이런 일은 미친 짓이야 - !! 이, 벼, 변태- !! 으흑, 그만..”

“후후후, 강한 척 할 필요 없어요, 부인. 저렇게 에미코처럼 즐기는 겁니다. 사실은 좋은 기분이죠, 부인?”

 하루카와는 히로코의 귓불을 가볍게 이빨로 물어대면서 귓가에 속삭였다.

 하루카와의 말처럼 화면 속의 에미코는 이런 끔찍한 실험중인데도 애액을 흘려대고 있었다. 질확장기로 확장된 다홍빛 동굴 안에는 희끄무레한 반투명의 보짓물이 차올라 존데큐랫으로 질 안을 검사하는 도중에 탈지면으로 몇 번이나 닦아내야했다.

 하지만 히로코에게 이 실험은 고문이외의 아무것도 아니었다. 배속의 남편의 아이가 잘못될지도 모른 다는 우려, 히로코를 공포에 더 몰아가는 요코자와의 말, 눈에 비친 끔찍한 에미코의 실험장면 앞에서는 아무리 예민한 히로코라도 질이 긁어지고 유방 같은 성감대가 애무되어 진다고해도 쾌감을 느낄 리가 없는 것이다.

 히로코의 질과 자궁입구의 상태는 극히 양호했다. 임신이면 으레 생기는 고약한 냄새의 질균도 없었고, 자궁목은 굳게 닫혀있어 태아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었다.

 사실 진한핑크빛의 깨끗한 형태의 보지속 주름이나, 보랏빛을 띤 도넛모양의 건강한 자궁경부의 형태만으로도 내진할 필요 없이 임신상태가 양호하다는 것은 처음부터 명확한 것이었다.

 하지만 요코자와의 악마적 기학의 욕망은 아직 채워지지 않았다.

“히히, 다음은 자궁을 검진할거야, 이치무라 히로코.”

 요코자와는 스크린의 에미코를 가리키며 말했다.

 화면 속 에미코는 자궁내막 검진에 들어가 있었다. 자궁이 얼마나 부풀었는지 와, 자궁내막의 단단한 정도를 조사하는 것이다. 임신 6개월인 에미코의 자궁은 배꼽이 있는 곳 까지 부풀어 올라 커다란 배위의 중심에는 배꼽이 뽈록하게 튀어나와있었다. 자궁의 크기는 정확히 어른의 머리만한 크기였다. 자궁안의 양수도 많이 증가한 상태다.

 태아의 체중은 600g 정도로 신장은 30cm까지 성장해, 자궁 안에서 움직이는 것을 배위로도 알 수 있다.

“히히히, 저것이 임신 6개월의 여자다. 히로코는 3개월이지? 어떤 차이가 있을까나?”

 요코자와는 앞서 스크린안의 에미코가 당했던 것처럼 중지와 검지를 세워서 잔뜩 확장된 히로코의 보지속에 깊게 삽입하고, 다른 한손도 마찬가지로 손가락을 세워서 음모가 나있는 보지둔덕 바로위의 하복부를 부드럽게 눌러갔다.

 질 안과 밖에서 양손가락 사이에 끼인 자궁을 눌러서, 그 크기와 형태 단단한 정도를 조사하려는 것이다.

“아아...그만, 그만둬 - !!!”

 아랫배 속 아기가 자라고 있는 주머니가 짐승의 손에 눌려지자 공포와 혐오감에 찢어지는 듯한 비명이 터져 나왔다. 하반신이 경직되고 이윽고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요코자와는 히로코의 몸 깊숙하게 집어넣은 손가락으로 그녀가 얼마나 공포에 떨고 있는지 여과 없이 느낄 수 있었다. 부들부들 떨 때마다 질 안이 움찔움찔 수축하는 것이 재미있다.

 요코자와는 가학적인 쾌락을 만끽하며 히로코의 자궁을 조사해나갔다.

 손가락 끝에 자궁의 형태가 느껴진다. 보통 임신 삼 개월 정도 되면 자궁은 골반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어, 슬슬 방광을 위로 압박하기 시작한다.

 외관으로는 눈에 띄지 않아도 손가락 사이에 느껴지는 부풀은 자궁을 요코자와는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보지둔덕 위를 누르는 손가락 끝에 둥그렇고 단단하면서 부드러운 자궁이 피부위로 감지된다.

“히히히, 너의 자궁이 이정도 까지 크게 되었다. 어때, 기쁜가, 히로코?”

 요코자와는 히로코가 좀 더 자궁의 크기를 자각할 수 있도록 보지 속에 집어넣은 손가락과 아랫배위에 올려놓은 손가락을 동시에 꾹꾹 눌러 자궁을 압박했다.

“아윽, 그만, 그만해 - !! 흑흑. 그만하란 말이야 - !!”

 히로코는 엉엉 울면 버둥거렸다. 아름답던 얼굴은 눈물과 콧물로 뒤범벅되어 엉망이 되었다. 배속의 아이는 사랑하는 남편의 아이다. 아무리 실험관 아기 실험이라고 하는 악마적 욕망의 결과물이라고 해도 남편과 자신의 아이인 것에는 변함없는 주지의 사실인 것이다. 그것은 이 지옥 같은 현실 속에서 유일한 구제가 되어 히로코를 지탱하고 있었다.

 그런 소중하고 소중한 아기가 자라고 있는 주머니를 요코자와라는 악마의 손에 이리저리 주물러져 희롱되어 지는 것은 맨 정신으로 견딜 수 있을 만한 게 아닌 것이다. 악마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생명이 잘못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단순한 공포이상의 삶의 목적 자체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끼게 했다.

 아이만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지키고 싶다... 그것은 임신한 히로코의 어머니로서의 본능이었다.

“그만, 그만둬 - !! 내 아기에게 손대지마 - !!”

 히로코는 절절하다 못해 처절한 목소리로 소리 질렀다.

“그렇게 아기가 걱정이 되나, 히로코? 흠, 그럼 더 세세하게 내진해야겠다. 그렇지? 이히히, 히히히히.”

 요코자와는 잔인하게 웃으며 일부러 몹시 거칠게 자궁을 눌러 압박해 히로코의 불안을 배가시켰다.

 괴롭혀지는 만큼, 위협당하는 만큼 히로코는 태아를 인식하게 되고 모성애를 점점 더 키워나갔다.  

“그만, 제발 난폭하게 하지 말아 주세요. 아기가 잘못 되면, 난, 난, 흑...그만, 그만해요.”

 더 이상 비명이 나오지 않았다. 잔뜩 쉬어 울음기 섞인 목소리로 히로코는 애원했다.

“후후후, 아무리 야무지고 강한 여자라도 역시 여자네요. 모성본능이 싹트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부인.”

 하루카와는 히로코의 눈물어린 부탁을 무시하며 비웃었다.

 실험은 계속해서 진행되었다. 조수들이 천장에서 네모난 사각형의 초음파 검사기를 아래로 내려 히로코의 하복부에 위치시켰다. 초음파 측정기는 자궁을 초음파로 투시하여 그 내부를 화면에 비추는 기계이다.

 성기에 손가락이 삽입된 화면 속 에미코도 초음파 측정을 시작했다. 조수들이 브라운관 모니터를 끌고 와서 에미코가 비치는 스크린 옆에 위치시켰다.

 브라운관에 화면이 흐르기 시작했다.

“보세요, 부인. 저것이 부인의 자궁입니다. 선생님의 손가락이 자궁의 어느 부분을 누르고 있는지 궁금하죠?”

 하루카와는 다시 히로코의 머리를 잡아 돌려 초음파영상이 흘러나오고 있는 화면 쪽으로 고정시켰다.

 검은색과 흰색의 점점들로 형태를 비추고 있는 브라운관 모니터에는 히로코의 자궁 안이 훤이 내비치고 있었다. 화면 안에는 머리가 큰, 아주 작은 태아도 보였다. 희미하지만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다. 3개월의 아기는 장기도 어느 정도 생겨서 태아의 심장박동수까지 측정되어갔다.

“아, 아아 - . 내 아기. 아기가...”

 눈물로 젖어 있던 히로코의 얼굴이 순간 환하게 펴졌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상기된 목소리는 공포에 묻혔다. 처음으로 본 아이와의 만남, 그 기쁨도 잠시, 아이가든 주머니를 위 아래로 눌러대는 요코자와의 손가락이 보인 것이다.

 히로코는 어마어마한 공포에 목소리도 나오지 않는 듯 입술을 벌리고 부들부들 떨었다.

“히히히, 이제 태아는 7cm 신장은 12cm정도군, 체중은 70g정도 될 것 같다. 이치무라 히로코.”

“정말 순조롭게 자라고 있습니다, 부인. 사실 부인의 남편은 정자수가 너무 적어 보통 성관계로는 임신은 힘들답니다. 그 사실을 안타까워한 선생님께서 임신시켜주신 것입니다. 그러니 선생님에게 감사하도록 하세요.”

“히히히, 흑인을 임신시킬까도 했지만, 특별히 너에겐 남편의 씨를 심어준거다. 기뻐하라고. 이히히히.”

 요코자와는 여전히 자궁을 눌러대면서 하루카와와 얼굴을 마주보며 웃었다.

 히로코에게 남편의 정자를 수정하게 만든 것은 반인륜적인 악마적 실험계획에 의해서였다.

 유부녀에게 남편의 아이를 임신시키는 것은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시키는 것보다 재미가 상당히 떨어진다. 하지만, 히로코는 남편의 아이를 가졌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히로코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끔찍했던 내진이 끝났다. 히로코는 자궁을 눌러대는 손가락이 없어진 것만으로 안도감을 느꼈다. 긴장이 풀어지며 엉엉 울기 시작했다. 브라운관의 비친 아기는 여전히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다. 그게 너무나 기뻤다.

 하지만 검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음은 소변검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스크린 안에서는 카이토가 활짝 열린 에미코의 보지 앞에 어떤 투명한 병을 가져다 대었다. 전체적으로 살짝 구부러져 길 죽하고 입구가 비스듬하게 곡선이 져있는 병으로 병자들에게나 사용하는 여성용 소변기였다. 병의 입구는 에미코의 보지둔덕에 꼭 들어맞았다.

 에미코는 병이 둔덕에 닿자마자 바로 오줌을 싸기 시작했다. 다홍빛 요도구에서 뿜어져 나온 노란빛 물줄기는 병 윗부분에 부딪히고 주위로 퍼지면서 병 아래로 흘러 간이소변기를 가득 채워 나갔다.

 하지만, 히로코는 에미코와 달리 남들 앞에서 간단히 배뇨하지 않았다. 그래서 요코자와는 도뇨관을 들었다.

“히로코, 소변을 뽑아 낼거다.”

 요코자와는 즐겁게 웃으며 도뇨관의 끝부분을 입에 물었다.

“아, 그, 그런...”

 도뇨관이 방광에 강제 삽입 당했던 기억이 생생히 떠올랐다.

“시, 싫어, 그런, 바, 바보 같은 짓..하지 말..”

“히히히, 임산부는 소변검사를 해야 한다. 소변의 단백질이나, 당과 호르몬등을 조사하지 않으면 안 돼. 하지만, 걱정하지마라. 특별히 내가 입으로 빨아내줄 테니까 말이야. 히히히.”

 요코자와는 물고 있는 도뇨관의 반대편에 끝에 혀로 침을 묻히고 바로 히로코의 요도구에 바로 삽입해버렸다.

“꺄아아아악, 아파, 아으으으, 그만...아흐윽.”

 요도구가 강제 확장되는 고통에 히로코는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비명은 금세 멈추었다. 요코자와가 도뇨관을 쪽쪽 소리를 내면서 빨기 시작하자 히로코는 당혹감에 몸이 굳어버렸다.

“무, 무슨짓을 하는 아, 아흐흑, 그만, 그만해, 하으으, 싫..어....”

 히로코는 형언하기 힘든 이상야릇한 전율에 습격당헤 전신을 부들부들 떨며 경련시켰다. 고무관으로 강제적으로 소변이 빨려 나가는 것은 이상한 감촉이다. 오욕감과 혐오감속에서 소변을 볼 때 느껴지는 해방감과 오한이 뒤섞여 히로코를 번민시켰다.

 히로코의 입술에서 햐으으으 - 하는 요상한 소리가 가늘게 흘러나왔다.

 꿀꺽 꿀꺽 쯔읍 쯔읍 소리를 내며 요코자와는 오줌을 게걸스럽게 빨아댔다. 히로코의 체온을, 히로코만의 체향을 담은 황금빛 액체가 입안에서 한가득 퍼져나갔다.

 체내의 피가 불끈불끈 끓는 것 같다. 늙은 몸에 젊음이 되살아 나는것 같았다. 요코자와는 맛있게 히로코의 오줌을 삼켜나갔다. 한 방울도 남가지 않으려는 듯 있는 힘껏 도뇨관을 빨았다.

“선생님, 검사용으로 조금은 남겨 주세요. ...... 선생님. ...... 요코자와 선생님!”

“어?. 아..”

 하루카와의 목소리에 요코자와는 겨우 황홀경에서 빠져나왔다. 소변이 가득 차 노란빛으로 변한 투명한 관 끝을 입에서 떼고 손가락으로 막았다.

“히히히, 나도 모르게 열중해 버렸다. 이치무라 히로코...정말 대단한 여자야.”

 요코자와의 눈은 만취해 흥분으로 젖어 있었다. 30년 이상 온갖 여자를 한계까지 고문해온 요코자와를 이렇게 까지 빠져들게 만든 히로코의 매력은 대단한 것이었다.

 도뇨관은 끝은 비커 속에 들어갔다. 히로코의 소변은 비커속으로 흘러 들어가 황금빛 액체로 채워나갔다.

 방광이 비워지는 감촉을 생생히 느끼면서도 히로코는 이제 진이 모두 빠져 버린 듯 어깨를 가늘게 진동시키면서 흐느껴 울뿐이었다.

 소변체취가 끝나자 혈압 검사와, 혈액검사 같은 보통의 검진이 계속되었다. 육감적이고 요염한 균정 잡힌 몸매와 매끄럽고 하얀 아름다운 피부가 야기하듯 히로코에게서 그 어떤 이상도 발견할 수 없었다.

 이상이 발생할 리가 없다. 요코자와들은 세계 최정상의 의료시설과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런 그들이 시험관 아기 실험 이래로 히로코의 신체를 집중 관리했기 때문이다.

 잡혀오기 전에도 평소 병원에서 받아왔던 일반적인 검사도 모두 끝났다. 그때에 맞추어 에미코의 검진 영상도 끝났는지 스크린에는 검은 화면만 비치고 있었다.

 내진대에서 내려진 히로코는 서있기도 힘든 듯 휘청거렸다. 사지가 얽매인 상태에서 있는 힘껏 발버둥 쳐서 저항하고 심신을 한계가지 괴롭혔던 실험이 끝난 후 인 것이다.

 히로코는 휘청대더니 주저앉았다. 하지만, 그런 히로코를 요코자와가 받쳐 안았다.

“이런, 벌써 힘이 빠진 건가? 이제부터 시작인데 말이야. 히히히.”

“아으..더 이상은...그만 해요...”

 요코자와는 히로코의 애처로운 목소리를 무시하고 엉덩이를 주물렀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히로코는 알 수 있었다. 벌겋게 퉁퉁 부어오른 눈에서 다시 눈물이 흘러나왔다.

“싫어, 더 이상은 싫어, 싫어어어어-!!!!”

“히히히, 그래 다음은 항문 검진이다.”

 요코자와는 차갑게 미소지으며 잔인하게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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