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번역 마인예속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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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1,410회 작성일 17-02-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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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와 야직야가 탈란티나를 통한 보급을 통해 다시 활력 되찾고 부상을 이겨내서 타이파와의 격전에 재돌입 하고 있을 때 태욱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안개가 감쌓인 곳을 걸어가고 있었다.

[후....음...]

처음에는 갈라진 바위와 벽들로 이루어진 미로나 다름이 없었다. 하지만 본능적으로 기세를 느끼는 데다가 마력을 흡수하는 플레임에그가 가르키는 방향의 불길한 마력을 따라 걸어가면서 점점 이상한 검은안개가 끼더니 이처럼 진하게 변해버렸던 것이였다. 태욱은 주변을 더욱 경계하면서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하였다.

태욱은 일단 무기 삼아 절벽에서 내려오기 전에 던져둔 두꺼운 나무가지의 잔가지들을 쳐내며 걸어갔다. 사람들과 싸울 때에는 어설픈 무기보단 맨손으로 싸우는 것이 강했지만 여기에서 나오는 적이 과연 인간형일지부터가 의심이 갔기에 무기삼아서 휘두르기 좋고 튼튼한 나무가지를 하나 구해 왔었다.

본내라면 기세가 많이 약해진 아주사와 야직야를 구한 뒤 탈란티나와 함께 찾을려고 하였지만 언제나 그를 살려주고 이끌어준 감에 따라 탈란티나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중심부까지 왔었다.

[흐음 그런데 많이 불길한데... 나보단 확실히 강한 탈란티나가 있어야 도움이 될텐데. 뭐 야직야와 아주사를 회복시켜주고 바로오라고 했으니... 그저 시간을 끄는데 집중해야겟군.]

마치 사이렌이 요란하게 울리 듯이 태욱의 머리 속으로 경보가 울리기 시작하였다. 본능이 바로 이앞에 적이 있음을 알려오기 시작한 것이였다. 하지만 태욱은 전혀 걱정을 하지 않았다. 본능이 울리는 것은 적이 아직 그가 살 수 있다는 신호였던 것이다. 오히려 적이 나탈 날 것 같은데도 이런 본능이 경종을 울리지 않는 경우가 더욱 위험했었다.

[자아... 슬슬 가볼까.]

꽈악..

태욱은 등을 꺽어진 코너의 절벽에 딱 붙였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나무 몽둥이를 두손으로 잡아 쥐었다. 바로 이 앞에 그가 찾는 적 또는 타이파의 약점이 있음을 느꼇다. 뒷목을 타고 식은땀이 주륵 흘러내리고 오랜만의 전투로 몸이 약간 긴장되었다. 태욱은 속으로 느긋한 마음을 가지며 긴장을 살살 풀어나갔다. 1년간의 뒷골목 항쟁으로 전투의 달인이 된 태욱은 금방 느긋함을 되찾았고 자신의 전투력이 100%임을 확신한 순간 비호처럼 코너를 돌아 쏘아져 나갔다.

[흠!?]

굵은 나뭇가지를 몽둥이처럼 잡은 태욱의 눈앞에 들어난 것은 마치 만화적 응가표현처럼 말려 있는 무엇인가였다. 태욱은 그런 적을 보고도 주저하지 않고 몽둥이를 휘두르려고 했지만 그보다 더 빠른 본능의 경고에 앞으로 달려나오는 힘을 이용해 굴렀다.

촤아아악!!!!

그리고 바닥에 주저없이 구른 태욱의 머리 위로 무엇인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스쳐지나갔다. 그리고 바닥에 구르던 태욱의 눈앞에 들어난 것은 한마리의 거대한 뱀이였다. 그리고 악마와 같은 기세를 내뿜는 뱀이 휘감고 있는 무엇인가도 보였지만 진한 안개와 뱀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기세에 가려져 잘 보이지가 않았다.

쉬이이이....

뱀은 자신의 기습공격이 빗나간 것에 의아해 하며 조심스럽게 고개를 뻣뻣하게 새우며 태욱을 노려보았다. 태욱이 예상대로 이곳은 타이파의 먹이가 있는 곳이였다. 악마에게 잡아 먹힌 후 성장이 멈추지 않았던 타이파는 결국 대지의 정수에 자신의 육신을 박아 넣고 땅의 기운을 빨아 먹고 있었던 것이였다. 너무나도 거대한 덩치를 가지게 되어 아무리 먹어도 먹어도 허기를 채울 수 없게 되자 행한 골육지책이였다.

그렇기에 비장의 기술과 힘으로 이땅의 정수를 들어나지 않게 보호하고 있었는데 태욱은 단순히 운과 감으로 그것을 찾아낸 것이였다. 사실상 봉인이 계속 풀려있어서 마력에 매우 민감해진 태욱만이 간신히 찾아 올 수 잇을 정도였으니 다른 존재들은 눈앞에 이 뱀이 있어도 놓쳤을 것이 분명하였다.

타이파에 의해 창조된 보험인 뱀은 자신을 찾은 데다가 공격까지 피한 태욱을 자그만한 눈으로 살펴보았다. 저 역전의 아주사와 야직야도 뱀에 대해서는 아무런 느낌조차 가지질 못하였다. 타이파가 일부러 들어내지 않는 이상 그누구도 이 안개 속에서 이 뱀을 찾을 수가 없고 그리고 그 누구라도 여기까지 들어오기 위해서는 검은 안개를 지나와야하는데 그것은 타이파 이상의 독저항력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였다. 하지만 지금은 자신의 눈앞에 태욱이라는 이방인을 만난 뱀은 매우 거북해 하고 있었다.

사실 주변에 감싸여 있는 검은 안개는 타이파의 맹독으로 이루어진 안개였다. 그렇기에 거대한 타이파의 육체에 동화되어 그누구도 파악 할 수가 없었고 설사 안개로 들어와도 중독을 피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성스런 빛의 마력을 미약하지만 스스로 내뿜는 육봉이 그런 독 안개를 밀어내고 독으로 이루어진 안개라 할지라도 그것이 마력이라면 흡수해서 순수한 무속성의 생명에너지로 바꾸어내는 플레임에그 덕분에 태욱은 멀쩡하게 걸어다닐 수 있었던 것이였다. 그리고 태욱은 그런 사실들을 몰랐지만 감과 본능으로 자신에게 검은안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고 들어왔던 것이다.

하지만 뱀이 휘두르는 이빨이나 조이기 공격은 순수한 물리력이기 때문에 태욱은 스치기만해도 중상에 가까운 부상을 입을 수가 있었다. 그렇기에 태욱은 머리를 뻣뻣하게 세운 뱀을 예의 주시하며 견제를 위해 나무몽둥이를 앞으로 내밀었다.

타이파는 자신이 박아둔 뱀을 통해 누군가가 이 땅의 기운을 모아둔 보옥에 접근 했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그존재가 누군지 알고는 신경을 더이상 쓰지 않았다. 접근한 존재에게서 풍기는 힘과 느낌은 미물 그자체였기 때문이였다. 보옥을 지키고 있는 뱀은 자신의 힘을 상당히 떼어내서 만들어 놓은 수호자였다. 그렇기에 타이파는 더이상 보옥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 자신에게도 데미지라는 것을 주고 있는 아주사와 야직야에게로 시선이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이 것 들 이 ]]]]

타이파는 아주사와 야직야가 중간 부터 갑자기 다시 기운이 솟구치는 듯이 더욱 재빠르고 강한 공격을 해내는 통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 타이파는 덩치가 너무나도 거대해진 만큼 빠르게 허기가 찾아왔다. 점점 더 배가 고파지는대도 아주사와 야직야가 죽을 생각을 하지 않으니 짜증이 치밀어 오른 것이다.

화르르르르륵!!!!!!

하지만 이 선택은 아주 치명적인 실수였다. 타이파는 태욱에 대해 신경을 끄고 아주사와 야직야를 처리할 결심을 굳힌 순간 그는 스스로의 몸의 일부를 태워 주변을 독으로 이루어진 장기의 구름을 만들었다. 식물이나 암석들에게까지 피해가 가지 않던 녹색의 포이즌브레스와는 다르게 검은색장기는 주변의 모든 것을 녹이고 파괴하기 시작하였다.

마치 검고 탁한 독의 장기들이 타이파의 거대한 몸을 감싸고 퍼져나와 그렇지않아도 커다란 몸을 두배에 가깝게 부풀려 보이게 만들었다. 마치 잔잔한 파도가 치는 것처럼 물결치며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검은 장기들이 주변의 모든 것을 파괴하기 시작하였다.

 타이파의 거대한 모든 몸에서 뿜어져 나왔기에 아주사와 야직야는 공격조차 할 수가 없었다. 분명 자폭에 가까운 흉악한 기술이지만 그만큼 위협적이였다.

[크으윽... 가.. 가까이 갈 수 조차 없어!]

[저것이 오래 갈리가 없어 공격을 피하며 기다리자.]

야직야는 지금 뿜어내는 공격이 거대한 몸의 겉껍질을 태워서 만드는 독분사임을 파악하고 아주사에게 소리치며 그녀와 반대편으로 회피기동에 들어갔다. 자신의 육체를 불사르는 공격인 만큼 오래 지속될리 없다고 생각한 것이였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덩치만큼이나 굉장히 넓은 공격범위가 이제 육체를 기준으로 퍼져나가는 독의 장기만큼이나 넓어진 것이였다. 거의 2배에 가까워진 공격범위에 아주사와 야직야는 마치 날파리나 모기처럼 전력을 다하며 도망 칠 수밖에 없었다.

[[[[쿠오오오오오!!!!!]]]]

굉음과도 같은 타이파의 표효와 함께 독의 장기와 함께 폭풍과도 같은 공격이 시작되었다. 천재지변과도 같은 아니 천재지변이나 다름이 없는 타이파의 거대한 덩치가 움직일 때마다 지진이 일어나고 독의 장기가 스치고 지나가면 주변의 모든 것이 녹아내리고 파괴되어갔다. 이 흉흉한 공격에 아주사와 야직야는 그거 이를 악물고 회피에 회피를 거듭할 뿐이였다.

[......]

[......]

태욱은 자신의 얼굴을 타고 흐르는 땀방울 하나하나까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긴장하고 있었다. 눈 앞에 있는 뱀은 분명 괴물이였다. 방금전의 일격도 눈으로는 도저히 알아 볼 수 조차 없었고 그리고 부딪친 것만으로 뒤의 절벽이 움푹 패일 정도로 위협적인 공격이였다. 그렇기에 태욱은 조심하면서 탈란티나를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뱀은 차분히 태욱을 살펴보고 그에게서 위협적인 그 무엇도 느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선공 할 마음을 굳혔다. 끝이 두개로 갈라진 혀가 슬금슬금 나와 눈과 얼굴에 타액을 발라 축축하게 유지하였다.

"온다!"

태욱은 순간 기겁을 하며 옆으로 몸을 굴렸다. 그야말로 반사신경과 짐승보다 더욱 더 예리한 감이 합쳐진 완벽에 가까운 회피혔다.

퓨쉿!!!!

본래 그가 서있던 자리에는 어느센가 날아온 뱀의 머리가 박혀져 있었다. 뱀은 처음 공격을 피한 태욱을 보고 입끝을 말아 올리며 웃었다. 놀랍게도 태욱은 옆으로 굴러 피하는 순간 뱀의 늘어난 목부분을 나무 몽둥이로 내려쳤던 것이다.

하지만 나무 몽둥이는 단 숨에 부러져 버렷지만 뱀은 아무런 타격을 받지 않았다. 그리고 뱀은 이번의 공방으로 확신하였다. 바로 태욱보다 월등한 우위에 있음을 확인 한 것이였다. 뱀의 꼬리가 슬금슬금 풀리면서 퇴로를 봉쇄하기 시작하였다.

마치 아나콘다처럼 거대한 몸의 끝이 풀어지면서 꼬리는 태욱이 들어온 입구쪽으로 펼쳐지며 막기 시작하였다. 태욱은 부러진 나무 몽둥이를 고쳐 잡으면서 더욱더 뱀에게 정신을 집중하기 시작하였다.

"분명 약점이 있을 거야."

태욱의 검은 눈동자가 예리하게 빛나면서 어떻게든 뱀의 약점을 알아내기 위해 이리저리 굴러다녔다. 뱀은 꼬리를 통해 태욱의 퇴로를 확실하게 막은 뒤 자그만한 눈동자를 빛내며 머리를 바짝 세웠다.
퓨퓨퓨퓻!!!
 
마치 콜라펫트병의 뚜껑을 따면서 새어나오는 자그만한 소리와 함께 뱀의 머리가 태욱에게 육박해들어왔다. 태욱은 처음에는 허릴 바짝 숙여 피하고 연이어 내려찍듯이 찍어오는 공격은 옆으로 구르며 피하였다.
 
스와와아아악!!!
 
태욱이 바닥을 구르자 마치 지면을 쓸어내듯이 뱀의 굵은 몸통이 지면을 긁어나갔다. 태욱은 구르던 몸을 눞히고 두다리와 팔을 이용해서 바닥을 세차게 차면서 몸을 띄웠고 아슬아슬하게 태욱의 얼굴과 몸을 스치며 뱀의 몸통이 지나가버렸다. 태욱은 그런 뱀의 몸통이 지나갈때 낙하하는 자신의 체중과 전력을 다한 힘으로 부러져 뾰족하게 된 나무를 찔러넣었다.
 
티이잉~~
 
하지만 강인한 뱀의 비늘을 뚫지 못하고 나무 몽둥이와 함께 태욱은 바닥을 구르 수 밖에 없었다. 뱀은 그런 태욱의 간지럽지도 않은 공격에 비웃음을 띄우며 거대한 몸을 이번엔 좀 더 태욱 가까이 접근하기 시작하였다.
 
[씁... 이거 위긴데..... 신기하게 위기란 감은 안오내..]
 
태욱은 방금 전 최대한의 일격조차 뱀의 비늘에 전혀 흠조차 내지 못한 것에 위기라고 생각했지만 본능은 전혀 아니라고 고하고 있었다. 태욱은 다시 한번 뱀의 모습에 예의주시하며 뱀을 노려보았다. 전투에 들어가자 급격한 흥분이 태욱의 뇌를 차갑게 식히고 심장을 뜨겁게 달구기 시작하였다. 대신 생각과 사고 패턴이 급격하게 단순하게 변하면서 속임수와 기술이 오고가는 사람의 싸움이 아니라 단순하지만 필살의 기운이 넘치는 짐승과도 같은 영역으로 본능이 인도하기 시작하였다.
 
뱀 역시 오랜만의 상대가 단숨에 죽지 않으니 신기하게 여기면서 슬슬 죽여볼까라는 마음을 굳혔다. 방금 전까지는 그야말로 맛보기에 불과했던 것이였다. 뱀의 진정한 힘은 아직 전혀 쓰질 않았던 것이다.
 
"또 올려는군."
 
태욱은 뱀의 기세가 점점 흉폭해지면서 바짝 세워지는 것을 느끼고 다음에 퍼부어질 공격에 대해 준비하였다. 하지만 그 순간 뱀도 태욱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나버렸다!
 
뱀은 태욱에게 천천히 다가가면서 견제를 계속해서 몰아넣었다. 신기하게도 이 힘없는 존재는 자신의 공격을 미리 알아차리는 것 같았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들이박기와 독액을 피하는 것을 설명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세상에는 알고도 피할 수 없는 공격이라는 것이 있는 법이였다. 뱀은 독액분사와 들이박기를 교묘하게 이용하면서 태욱을 구석으로 몰아갔다.
 
[...]
 
태욱은 뱀의 공격에 어느순간인가 적응 되어 공격해올 때마다 반격까지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분명 눈에 보이지도 않을 정도의 고속공격과 넓은 범위에 뿌려지는 독액분사 모두 무서운 공격이였지만 태욱이 보기에는 너무 단조로웠다. 어느순간 익숙해진 태욱은 들이박을려고 머리가 다가 올때 턱밑이라던가 눈가를 짧아진 나무 몽둥이로 찌르며 약점을 찾았다.
 
[이게 날 한구석으로 몰아가다니. 내가 당할 것 같으냐.]
 
태욱은 게다가 뱀이 자신을 피할 수 없게 구석으로 몰아가는 것 역시 눈치채고 날렵하게 위치를 옮겨 다니며 뱀의 여기저리를 마구 찔러갔다. 하지만 뱀이 노린 것은 그것이 아니였다. 아주 짧은 순간이였지만 태욱이 뱀의 독액 분사를 피하고 그로인해 열려진 입안을 노리며 뾰족한 나뭇가지를 찔러왔다.
 
씨익!!
 
그리고 그 순간이 바로 뱀이 노렸던 순간이였다. 바로 태욱이 자신의 공격에 완벽하게 익숙해졌을때 절대 방심하지 않는 태욱이였지만 완벽하게 익숙해진 적의 빈틈을 노리고 공격하려는 때 그것을 뱀이 노린 것이였다.
 
뱀이 타이파에게서 얻은 능력이 바로 그순간 발동하였다. 뱀의 악의에찬 두뇌가 순간 부스트되면서 세상이 전부 느려지기 시작하였다. 태욱은 나뭇가지를 찔러가는 순간 섬뜩한 느낌에 공격을 포기하고 피하려했지만 뱀의 공격은 방금전보다 빨랐다.
 
뱀의 속도가 갑자기 몇배로 뛴 것은 아니였다. 하지만 익숙해진 속도를 넘어서 급작스럽게 가속된 공격을 태욱은 익숙해진 타이밍으로 피한 것이 문제였다. 뱀은 이번이야 말로 귀찮은 태욱이 자신의 머리에 꿰뚤려 죽을 것을 의심치 않았고 태욱은 창백해진 안색으로 어떻게든 치명상을 피하기 위해 뱀의 머리가 들이박을 곳을 방어하려 했다. 하지만 애초부터 뱀의 속도는 태욱의 눈으로 파악할 수 없는 속도였고 이 순간 더욱 빨라졌기에 뱀의 입장에서 태욱의 방어행동은 굼뱅이가 기어가는 듯하였다.
 
그리고 뱀이 승리의 미소를 짓고 태욱의 안색이 창백해졋던 순간!
 
쨍그랑!!!!!
 
태욱의 머리 위에서 공간이 마치 유리창처럼 깨어져나가며 무엇인가 날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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