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번역 S--Holic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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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메구미 OUT
그리고 온기라고는 없는 허무한 벽. 적막함마저 흐르는 순간. 신이치는 머리를 긁적이며 어제의 것을 꿈이라 생각하려 하였지만 알몸인
하는 슬픔도 함께 느꼈다. 컴퓨터 책상에 있는 돈뭉치와 짤막한 메모지에 담겨진 글씨.
-저녁에 또 찾아올 게요.
혼자 아니라는 사실과 함께 찾아오는 현실자각. 신이치는 원룸에 하나 밖에 없는 거울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방을 바라보며 다시금 우울해지는 기분. 더러운 방구석. 더렵혀진 이불과 과자 부스러기 그리고 머리카락 뭉치와 음모,
-오전 9시
신이치는 현실을 느낀 직후 자신의 세계를 저녁까지 바꾸기로 하였다.
얼마 만에 열리는 창문인 것일까. 먼지로 인해 기침이 절로 나오는 것을 보며 창문 틈을 치우기 시작하였다. 커다란 쓰레기봉투는 이미
피자조각이나 과자 봉투, 그리고 라면 봉지나 컵라면이 쌓여 있기도 하였다. 하염없이 치우다 보니 이미 12시를 넘어서고 있는 시계를 바라보며
사러 가면 끝이었다. 아침도 먹지 않고 청소를 하면서도 허기를 느끼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하는 신이치는 흘러내리는 땀을 소매에 닦으며 미소를
“휴...마무리를 해볼까.”
[모닝 원룸]이란 이름으로 불린 곳이다. 올해 70살이 된 관리인 할아버지와 16살의 손자와 14살의 손녀와 함께 살고 있다고 하는데
-혐오감.
1층에는 총 3명이 들어 사는 중이었다. 자신과 다른 유형의 은둔형 외톨이인 만나지 않아 성별을 모르는 한 사람. 그리고 술집 여자로 일하고
냄새나는 이불을 빨아 옥상에 널어 두는 것이 그가 계획한 청소의 마무리였다. 하지만 시작부터 그 계획이 망가지고 있었다.
“.....”
다른 옆에서 한창 힘을 쓰며 돌아가는 세탁기의 모습에 굳어버린 신이치. 행복과 불행은 교차적으로 찾아오는 것이 사실인 듯
“....”
어느 틈엔가 주인댁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세탁기에 올라서 정지 버튼을 눌러버리는 모습을 보아버렸기 때문이었다.
“에엑! 뭐야.”
옅은 금발과 모근 쪽이 까만 머리. 짙은 화장을 지워 나이가 들어 주름이 있지만 그녀의 화장 모습을 알고 있는 신이치로써는 별반 차이가 없었다.
다만 그런 모습임에도 신이치는 그녀의 얼굴에 눈이 갔다. 터진 듯한 입술과 부푼 뺨이 강조되어 눈에 들어왔다. 메구미가 오기 전 들려온 시끄러웠던 일상의 소리.
“히키코모리(引き籠もり)군이네.”
그녀의 눈동자에 깃든 분노와 짜증. 어젯밤일로 인해 자신에게 피해가 올 듯한 예감이 들어왔다. 갑작스럽게 몰려오는 불행의 연속.
“흐응...히키상이 빨래를 다하다니. 별 일이 다 있네..”
그러나 여인의 다음 행동은 신이치의 예상과 달랐다.
“...뭐, 상관없겠지. 그보다 좀 비켜줘.”
머리를 긁적이며 무덤덤하게 넘어가는 옆방 여자를 보며 신이치는 안도의 한숨과 함께 조심스럽게 벗어나려 했다. 하지만 그 순간 뒤에서 들려오는 분노가 가득 찬 소리.
“시로!!!!!!!으이익..”
어째서 흰색-시로(しろ)라고 부르는 것일까. 그런 미묘함에 둘러싸인 감정의 충동이 들었지만 애써 무시하며 신이치는 뒤를 돌아 어딘가로
"까아악!!“
그 곳에는 주저앉아 놀란 표정의 옆방 여자와 그 앞에 검은 고양이 시로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옆방 여자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저...절루가. 시로!! 꺄아앗!”
그녀가 신이치의 다리에 부딪친 순간 그녀는 자연스럽게 신이치의 뒤로 도망치며 시로를 손가락 짓하며 소리쳤다.
“저..저거 좀 어떻게 해봐.”
하지만 손이 다가오는 것에 위협을 느낀 것일까. 시로가 입에 물고 있는 것을 놓았으나 신이치는 그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만하였다.
“으앗!!!!”
그렇게 아프지는 않았지만 깜작 놀란 것이 더 크다고 해야 하는 것일까. 설마 다짜고짜 물어버릴 줄은 몰랐던 탓에 신이치는 자신을
“휴..고마워. 에엑..다쳤구나.”
“....괘..괜찮아요.”
걱정스런 여자의 말투에 왠지 모르게 쑥스러운 기분이 드는 신이치는 빨리 손을 씻고 싶었다.
“칫, 나 때문인 거 같은데 기다려봐.”
“아..아뇨. 그냥 방에 가서 치료하면 되요.”
“안돼. 고양이 이빨에...아우우!! 절대 안돼!”
함께 가버리는 옆방 여자를 보며 한숨을 쉬며 그렇게 많이 피가 나오지 않았지만 살짝 고인 피가 떨어지지 않는 것도 웃긴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시로 이 녀석. 너 때문에..아얏..”
그리고 신이치의 [혈액]이 묻은 시로의 이빨에 그녀 역시 가벼운 상처를 입어야만 하였다.
사람을 무는 것을 본 적이 없는 온순한 시로의 이상 행동이 의아함을 가지면서도 깊게 생각하지 않은 채
“자, 다 됐다.”
“아...감사합니다.”
그녀 역시 슬림 위에 가벼운 옷을 입었지만 아까 본 장면이 더 떠올라 괜한 혼란만 가져다주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손가락에도 밴드를 붙이는
“전 이만 가봤으면 하네요. 마트에 좀 가봐야 해서요.”
“아응..잘 가.”
이상하게 자신의 손가락을 바라보는 그녀의 행동에 의아함을 느끼면서도 깊이 생각하지 않은 채 가버리는 신이치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그녀는 문득 떠오른 듯 그의 뒷모습을 향한 채 소리쳤다.
“이봐, 아사쿠라. 내 이름은 하루이 카스미라고 하니깐. 나중에 보면 인사나 하자.”
“아, 예. 밴드 감사합니다.”
고개를 숙여 감사의 예를 표하며 떠나는 신이치를 바라보는 카스미의 눈동자의 실핏줄이 꿈틀거리는 있는 것을 그녀 스스로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비싸...구나..”
역시 아직까지는 낯선 이세계인 바깥세계. 정신적으로 지쳐버린 신이치는 옥상에 이불을 올린 뒤 내려오며 3시를 지나가기 시작한 시계를 바라보며 자신의 방으로 향하였다.
“왔구나. 아사쿠라군.”
“아...예.”
편안한 티셔츠와 허벅지가 드러나는 핫팬츠를 입은 채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는 그녀를 바라보는 신이치는 알지 못하는 위화감과 기묘한 의아함을 느끼면서도 당황스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밥 안 먹었지?”
“네? 아..아직..”
“그럼 나랑 같이 먹자.”
많았던 터라 쉽사리 사람을 믿는 것이 어려웠으니 말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긴장과 함께 두근거림이 사라지지 않았다. 비현실적인 상황이
“뭐해? 문 열어.”
“아..네..”
신이치의 방. 자신보다 먼저 방으로 들어온 그녀는 자연스럽게 부엌으로 향하며 신이치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에헴, 내가 해 줄 테니깐 좀 기다리고 있어.”
“...아..네...”
하지만 지금 신이치에게 보여주는 카스미의 친분성은 마치 친구의 방에 놀러온 모습과 같았다. 그 것은 신이치의 오해가 아님을 그녀의 행동에서 절실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내가 맛있는 미소국을 끓여 줄 테니깐.”
어제와 같은 비현실적인 행운이 또 다시 찾아올 리가 없음을 그 스스로가 알기에 지금 이 상황을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야쿠자라고 생각되는
“...흐음..”
불안한 듯 카스미의 눈치를 보고 있었다. 그런 신이치를 보며 카스미는 입을 열었다.
“왜 그래? 아사쿠라군.”
“아..아뇨...그냥 하루이상이 밥을 같이 먹자고 한 게 놀라서요.”
“..무슨 소리야? 내가 자주 해줬잖아?”
“...네?”
전혀 다르게 기억을 하고 있는 카스미를 바라보았다. 마치 친분성이 강한 사람에게 대하는 듯 하는 그녀의 행동이 절실히 불안하게만 느껴지고 있었다.
“자...아앙!”
카스미는 의아한 눈초리로 바라보았다.
“...아사쿠라군, 오늘따라 이상해.”
카스미의 젓가락에 있는 반찬을 먹었다.
“맛있지? 헤에..”
부끄러운 듯 머리를 긁적이는 그녀의 모습에 신이치는 절실한 불안감을 느끼며 묘한 위화감마저 들기 시작하였다.
가슴골에 정신이 팔려 입으로 들어가는 지 코로 들어가는 지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그저 먹다보니 뱃속에서 풍만감이 느껴질 뿐이었다.
“...잘 먹었습니다.”
“잘 먹어줘서 고마워.”
이미 부엌에 가서 설거지를 하는 카스미의 모습에 이토록 기묘함이 스며드는 것일까. 신이치의 고민의 답이 나오기도 전에
“헤에...”
“....”
자신의 곁에 들러붙는 카스미의 맨살이 느껴져 불안감과 묘한 위화감을 느끼던 신이치는 자신을 올려다보는 카스미의 눈동자를 바라볼 뿐이었다.
“...칫, 오늘은 안 해주는 거야?”
이 무슨 말도 되지 않는 상황이란 말인가. 신이치로써는 의아해 물어볼 수밖에 없었다.
“...뭘요?”
“..칫칫. 하여간 아사쿠라군도 변태라니깐. 베에!”
그녀를 이해 못할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신이치의 눈초리에 카스미에 움찔 거리며 고개를 숙이며 속삭이고 있었다.
“...나랑 하자고..”
“...네?”
카스미의 다음 말에 머리가 멍해지고 말았다.
“나랑 섹스하자고...칫...여자 입으로 이런 말을 하게 하다니...칫칫..”
“...하루이상?”
“....싫...은거야?”
그 말에 반사적으로 고개를 젖는 신이치의 행동에 쑥스러운 듯 웃는 카스미를 발견하며 신이치는 카스미의 얼굴이 다가오는 것에 굳어버렸다.
“할짝...쯔읍..”
혀가 입가를 파고 들어오는 감촉 속에 신이치는 카스미의 능숙한 혀놀림을 느끼며 혼란스런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
“쩌업...아...좋아.”
아는 것이 있어야 해줘야 하겠지만 이론과 실전은 천지차이라는 것을 알기에 신이치는 카스미의 능숙한 유도에 따라주었다.
“신짱은 너무 무뚝뚝해.”
자신을 오해하고 있는 카스미를 보며 신이치는 반박을 하고 싶어 입을 열려 하였지만 벌린 입 그대로 굳어버리고 말았다.
“어때? 헤에..”
“아웃...응큼하긴...”
“우웃..”
말은 그렇게 하면서 신이치가 가슴을 만지기 편하게 신이치의 허리를 다리로 감으며 정면으로 바라보게 된 그녀의 행동에 신이치는 대담하게 가슴을 만지기 시작하였다.
“하으읏..기분..후웃..좋아...”
신이치의 행동 하나하나에 몸을 움찔거리며 좋아하는 카스미의 모습에 신이치는 조금 더 용기를 낼 수 있었다.
“쪼옵..”
“히끄윽...하구웃.너무해..아훗...”
“그..그만 할까요?”
카스미의 목소리에 움찔 한 신이치로써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런 신이치의 행동에 카스미는 고개를 흔들며 심한 반대를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에..아냐아냐. 계속해줘. 아무 말도 안하고 있을 테니깐.”
“...네..”
너무 심한 반발이 보여 지는 모습이라 신이치는 다시금 카스미의 가슴을 만지며 솟아오른 유두를 혀로 살살 굴리기 시작하였다.
“히끗...우우...너무 좋아..”
그저 단순할 정도의 애무임에도 격한 반응의 카스미의 모습에 여자가 느끼는 것은 원래 심한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
“우우..바지가 젖었어.”
군침을 삼키는 카스미는 울상을 지으며 신이치에게 바지를 보여주었다. 가랑이 사이가 젖어오고 있는 것이 보이는 게 신이치에게는 신비로울 뿐이었다.
“벗어도 되지?”
“...네.”
다리 각선미와 조금 있는 뱃살이지만 귀엽게만 느껴졌다. 그리고 수풀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 많은 양의 음모. 물이 묻어나는 것이 그녀가
“...신짱도 벗겨줄게.”
“아ㄴ..우웃
카스미의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펑퍼짐한 몸과 비례해 카스미는 너무나 아담하게 느껴졌다. 그렇게 신이치가 쑥스러워 할 때
“우웃..”
“할짝..으읍..읍..”
귀두를 한껏 베어 문 카스미의 얼굴을 바라본 신이치를 느끼지 못한 채 카스미는 자지를 핥는 것에 신경을 쓰고 있었다.
“우우..냄새 좋아. 맛있어.”
혀의 감촉을 느끼는 신이치는 사정의 징조를 가질 수 있었다. 솟구쳐 오를 듯한 기분. 그런 순간 카스미의 올려다 본 눈을 마주 본 신이치는 그녀가
“후웃..우욱..”
정액으로 가득하였다. 끈적거림과 함께 침과 섞여 맛이 없을 것 같음에도 카스미는 혀를 움직이며 정액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신이치에게
“맛..나..하우웅”
이미 몸은 젖어 그의 육신을 탐내고 있었다. 그런 카스미를 바라보는 신이치은 한번 풀린 성욕이었지만 다시금 차오르는 성욕에 어제와는 다른 기분을
“꿀꺽..”
“할짝..”
단번에 파고든 자지는 카스미의 보지주름을 휘저으며 파고들었다.
“하으그...우웅..”
그리고는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좀 더 자신을 바라봐 달라는 애원의 눈길을 보내면서 말이다.
“후이잇..신짱 자지가 뱃속을 휘젓고 있어. 아우 좋아. 하우웃”
-질퍽 쯔읏 질퍽
이미 신이치는 카스미가 안겨다 주는 환락에 사정을 참는 것이 전부였다. 조금 더 긴 쾌락을 원하며 신이치는 카스미의 여성상위 자세로 인해 흔들리고 있는
“우웃..신짱...너무 좋아. 히이잇. 자지가 더 깊이 들어온다. ..후이잇”
연신 신음소리를 흘리며 침을 흘리는 카스미를 보며 신이치는 그녀의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쥐어 당겼다. 그러자 카스미가 히끅 거리며 움직임을 멈췄다.
“히이잇...젖꼭지...우우..더 땡겨 줘.”
[평범한] 사람은 느낄 수 없는 쾌락을 느끼며 신이치를 갈망하고 있었다.
“우우.또 간다..”
더 커진 귀두의 움직임을 느끼며 마지막 절정에 올랐다.
“으읏 싼다..”
“우우. 와줘. 보지에 한 가득 싸줘.”
카스미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꿈틀 거렸다. 정신을 잃지는 않았지만 아무 생각할 힘이 없는 듯 신이치의 가슴으로 흐르는 침이 그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우웃..”
수 있었다. 포근함이라고도 느낄 수 있는 이 순간의 감정을 카스미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 행동보다 카스미의 행동이 더 빨랐다.
-쪼옥!
없었던 그 순간. 카스미의 얼굴에 미소가 그려지고 있었다. 무언가 아늑한 기분을 선사받은 표정. 신이치는 그런 카스미의 모습에 당황스러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우우, 역시 신짱이 최고라니깐.”
“...신짱요?”
“아사쿠라군이라 불러줘?”
보이지 않는 모습. 오히려 좀 더 보라는 식의 대담한 행동. 신이치는 쑥스러운 기분에 몰래 흘겨보고 있었다.
“에...”
“거봐. 칫. 아까부터 이상해. 신짱.”
“..어디가요?”
자신이 이상하다는 말에 의아한 표정을 짓는 신이치를 카스미는 뿌루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날 왜 어려워 해?”
“..그거야..”
“...칫칫,”
거기에 성관계를 맺었음에도 아무런 거부의사를 보이지 않는 모습. 마치 다른 사람과 같이 보여 지는 모습에 그녀가 불편하게만 느껴졌다.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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