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번역 잔트베르크의 여인촌 전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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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1,507회 작성일 17-02-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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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의 광장으로 돌아가자, 마침 남쪽 길에서 사탕색 머리카락의 소녀가 오는 중이었다. 프티다. 왼손에 냅킨을 덮은 바스켓을 들고 있다. 토리를 보자 얼굴을 빛내며 달려 오려고 했다. 당황해서 토리는 말했다.

 

    「멈춰멈춰!」

    「후에?」

    「구르면 큰 일이잖아. 무리하게 달리지 않아도 좋으니까」

 

     어딘지 모르게, 굴러서 콧등이라도 다칠 것 같이 생각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프티는 또다시 오해한 것 같아서, 부끄러운 듯이 머리를 긁었다.

 

    「그, 그러네요. 굴러서 밥을 엎어버리면 큰일이니까요오」

    「식사인 거야, 그것은」

    「그래요오. 저녁밥입니다. 벌써 이런 시간이니까요」

 

     듣고 보면, 발밑을 보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서쪽 산으로 해가 떨어져서 주위의 집들이 불을 켜기 시작하고 있었다.

 

    「촌장님이 결정하셔서, 씨내리님의 식사는 삼시 세끼 피오니정에서 만들어져 나오는 거예요. 헤헤, 제가 요리를 할 수 없으니깐요……」

    「토리라고 불러」

    「토리니임」

 

     고쳐 말하면서 프티가 서쪽 길로 걸어가므로, 토리도 그 쪽을 향한다. 아무래도 이대로 목동 오두막에 돌아가서 함께 먹자고 하는 것 같다. 토리는 무거운 것을 느낀다――삼시 세끼가 나온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받고 있는 기대의 크기를 나타내고 있다. 공짜보다 비싼 것은 없다.

     하지만……아이를 만들며 마을에 살라고 하는 것은, 요컨대 그런 거겠지. 좋기만 한 이야기는 아닌 것이다.

     헛간에 들어갔는지 벌써 가축의 모습도 없는 목초지를 지나서, 두 명은 목동 오두막으로 돌아갔다. 토리가 램프를 켠다. 프티가 바스켓의 내용물을 테이블에 꺼냈다. 접시를 본 토리는, 눈살을 찌푸린다.

 

    「이쪽이 나?」

    「네, 그렇습니다아」

 

     프티가 싱글벙글 웃으며 가리키는 것은, 김이 오르는 도자기 접시다. 노르스름하게 구워져서 바삭바삭한 껍질이 씌워져 있다. 안은 아마 미트 파이나 그라탕일 것이다. 거기에 야채의 포토푀(*프랑스 요리, 고기와 채소를 많이 넣어 푹 끓인 맑은 수프입니다), 손바닥 크기의 치즈, 구운 사과, 와인이 한병.

     프티 쪽은, 건더기가 없는 흰 스튜 같은 것이 나무 접시에 대충 담겨 있었다.

 

    「뭐야, 이 차이는」

    「그거야 물론, 씨내리……토리님은 힘내주셔야 되시는 몸이시니까요. 저는, 근처 어디에라도 있는 촌여자애니까」

    「앉아」

 

     토리는 기분이 안좋게 되었다. 촌장이 말하는 마을의 결정이란 것이 이 식사의 차이에 나타나 있는 거겠지만, 그런 것이 싫어져 왔다.

 

    「먹자」

 

     프티가 흠칫흠칫 앉자, 그렇게 말하고 토리는 스푼을 움직이기 시작했지만, 곁눈질로 프티의 식사 진척 상태를 관찰하고 있었다. 그녀가 접시의 반을 먹자, 손을 뻗어 빼앗았다.

 

    「아, 저기요오?」

    「교체다」

 

     자기 파이도 반쯤 먹고 있었다. 그것을 밀어주고, 스튜에 스푼을 넣었다. 한입 먹고 얼굴을 찡그렸다. ――짠맛이다. 그렇다기보다 짠맛 밖에 없다. 소금과 소맥분 뿐인 거겠지. 요컨대 죽이다.

 

    「에, 에또, 저기……」

 

     갑자기 들이대진 좋은 냄새가 나는 접시와 토리가 빼앗아 버린 스튜 짝퉁을 번갈아 보며, 프티가 당황한다. 토리는 찡그린 얼굴인 채로 말했다.

 

    「빨리 먹어. 식어」

    「그렇지만……」

 

     그 때, 꼬로로로록 하는 사랑스럽고도 기묘한 소리가 오두막 안에 울렸다. 프티가 새빨갛게 되었다.

 

    「죄, 죄송해요오……」

    「됐으니까」

 

     프티는, 그녀에게 가능한 한도까지 몸을 웅크리고 파이를 다 먹었다.

     식사가 끝나고 맨 먼저, 토리는 램프를 들고 안쪽의 침실에 들어갔다. 한쪽에 베드, 한쪽에 난로가 만들어져 있는 방이다. 보면 의외로 제대로 정리되어 있었다. 낮의 프티의 솜씨로 봐서는, 온통 재투성이라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보통이잖아」

    「하아」

    「아니, 훌륭해. 이거라면 불만 없다」

 

     침실을 돌아보고 나서 입구를 돌아보자, 프티가 조금 전의 계속과 같이 얼굴을 붉히고, 머뭇머뭇 스커트의 허리끈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재차 둘러보자, 베드는 하나 뿐이었다. 소파 따윈 물론 없다.

     토리는, 창에 눈을 돌렸다. ――램프에 비쳐진 자신의 옆 얼굴이 비치고 있었다. 밖은 깜깜하고, 희미하게 휘잉휘잉 바람소리가 났다.

     가장 가까운 마을사람의 집은, 고개 아래의 농가다. 여기에서는 안보인다. 토리는 지금, 이 세상의 누구에게서도 격리된 작은 오두막에 있다.

     기대에 가슴을 부풀린 소녀와 함께.

     한숨을 간신히 참고, 창가의 베드로 향했다. 램프를 창가에 두고, 로브를 벗기 시작한다.

 

    「갈아입어 둬. ……갈아입을게 있으면. 없으면, 적당한 모습으로」

    「아, 네……」

 

     침을 삼키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 토리는 로브와 바지를 벗고, 튜닉만으로 베드에 들어갔다. 시트 아래는 짚깔개이고 이불은 빳빳하게 된 낡은 면이었지만, 먼지투성이거나 하지는 않고 햇빛의 냄새가 났다. 이것도 프티가 말린 것일까? 그렇다고 하면, 제대로 할 수 있는 아이잖아.

 

    「괘, 괜찮은가요」

 

     곁에서 목소리가 났으므로, 응 하고 대답했다. 짚을 깐 시트를 폭 패이게 하며, 또 하나의 몸이 이불에 들어왔다.

     토리는 램프를 끄지 않았기 때문에, 긴장해서 불쌍할 만큼 빨갛게 된 얼굴이 잘 보였다. 굳게 눈을 감고 떨고 있다.

 

    「부, 부탁드려요오……」

    「물론, 처음인 거지」

    「네」

 

     흡―, 흡―, 하고 억눌린 숨결이 목덜미에 닿는다. 토리는 천정을 향한 채로, 중얼거렸다.

 

    「이런 건……어떨까나」

    「네엣?」

    「아니……보통은, 서로 좋아해서 , 맹세하고 나서 하는거 아냐」

    「엣, 저기이 ……」

 

     슬픈 듯한 목소리가 났다. 살짝 보면, 미간을 찌푸리고 울 것 같이 되어 있다.

 

    「여, 역시 저론 안되나요……?」

    「그런 게 아니고, 말야」

    「역시……제대로 된 집 아이와, 축복을 받고 나서 하고 싶으신 거죠오……」

 

     꼬박 끄덕이고 베드에서 나가려고 했으므로, 토리는 재빠르게 손을 뻗어 붙잡았다. 머리는 꼬아땋은 채이지만 어깨는 알몸으로, 잡아보자 놀라울 정도로 가늘었다.

 

    「히익」

    「있잖아, 프티……에에잇, 젠장」

 

     토리는 귀찮아졌다. 과감히 어깨에 팔을 뻗어서, 강하게 껴안는다. 놀란 프티가, 히잉, 하고 전신의 근육을 굳힌다. 마치 나무인형 같다.

 

    「프티, 너 말야. 처음 만난 남자와 이런 일을 하는데, 저항감은 없는거야?」

    「그, 그거야 무섭지만요오……」

 

     하후, 하후, 하고 노력이 느껴지는 심호흡을 하며, 프티가 속삭인다.

 

    「촌장님이」

    「……촌장?」

    「촌장님이, 무서운 것은 처음 뿐이고, 곧바로 하늘에라도 오를 정도로 좋아지니까, 하고……」

 

     토리의 팔 안에서 얼굴을 들고, 사탕색의 앞머리를 사라락 기울이며 프티는 기특하게 웃어 보였다.

 

    「무, 물론 좋지 않아도 참지만요오, 만약 그렇게 좋다면……그렇다면, 해 보고 싶구나아, 해서. 헤헤」

    「프티……」

    「정말로, 그렇게 좋은가요오……?」

 

     조금 눈을 깔고, 치뜬 눈으로 프티는 물어 왔다. ――굳어져 있던 몸을, 떨면서 살그머니 밀어붙여 온다.

     베드 안에서, 발열하는 것처럼 달아오른 몸이 살짝 토리에 닿았다. 조그만, 계집아이 같아 보이는 몸을 상상하고 있었지만, 의외롭게도 뼈가 앙상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여기저기에 포동포동 살이 붙기 시작하고 있다. 다만, 배 주위 등은 아직 뚜렷하게 조여있지 않고 살이 남아 있어서, 촌스럽다.

     옷 위로 보고 살짝 생각했던 대로, 어른이 될 때까지 이제 조금이라는 무렵인, 변경의 아가씨의 몸이었다.

     거기에, 속바지밖에 입고 있지 않았다. 사춘기의 탄력있는 피부가 다 드러나 있다.

     손가락을 계속해서 기게 하고 있으니, 후아아, 하고 프티가 깊은 숨을 흘렸다.

 

    「죄, 죄송해요오, 토리님……」

    「뭐가?」

    「저, 몸이 느슨해서……좀 더 날씬하고 예쁜 사람, 크로마씨라든가 같았으면 좋았겠지만요오……후아!」

 

     마지막의 콧소리는, 토리가 유두를 만졌기 때문이었다. 유방은 적당히 자라 있다. 소박한 느낌의 반구가 있다. 잡으면, 뭉클 하고 쥘 수 있을 정도로는 살이 있다. 하지만, 모아서 골짜기가 생길 정도는 아니다. 크다고도 작다고도 말할 수 없는, 그야말로 어정쩡한 유방이다.

     다만, 백도색의 작은 사발 같은 유방은, 어슴푸레한 이불 안에 있어도 아름답게 보였다. 토리가 무심코 손가락으로 계속 만지자, 말랑말랑했던 거기에 뚜렷하게 뾰족한 것이 나타나 왔다.

 

    「크우……우우」

 

     그런 장난 같은 행위에도, 프티는 불평 하나 하지 않고 참고 있다――라기보다도, 기대하고 있다. 이것이 좋은 일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토리는 시험삼아서 속삭여 보았다.

 

    「프티, 너……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 있어?」

 

     도리도리 소녀가 고개를 젓는다.

 

    「아무것도. ……씨내리님께 맡기면 된다고 들었어요오」

 

     토리가 무엇을 해도, 그것은 올바른 것이 되는 것이다.

     억제하는 것은 무리였다. 준비가 너무 갖춰져 있어서, 자신을 말릴 도리를 만들 수 없었다. 정신을 차리자, 토리는 한번 더 프티를 꼭 껴안고 있었다. 이번에는 놀라게 않도록, 살그머니, 딱 붙어서.

 

    「하후……!?」

 

     팔 안에서 숨을 멈춘 소녀가, 갑자기 공기가 빠진 것처럼 말랑말랑 부드러워져 갔다.

 

    「따뜻해에……토리님, 이것……」

    「좋아?」

    「예에……이런 식으로 꾸-욱 안기는 거, 처음……」

 

     행복하게 웃음을 띄우고, 프티가 가슴에 얼굴을 문지른다. 그것을 보고 있으면, 어딘지 모르게 그만큼 도리에 어긋난 일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닌 거다, 라는 기분이 되었다.

     사탕색의 머리카락은, 달콤한 땀과 흙의 향기가 났다. 그다지 씻지 않을 것임을 생각하면 훌륭하다. 이 아가씨는 체취가 적은 체질인 거겠지. 불쾌하지 않다――기보다도 마음이 안정되는 기분이 들어서, 무심코 토리는 코를 밀어붙이고 색색 냄새를 맡았다. 그러자 프티가 손을 뻗어 열심히 가슴을 밀어 떼어 놓으려고 했다.

 

    「안돼, 안돼요오. 저, 별로……」

    「확실히 냄새를 확인하지 않으면 안돼. 몸을 겹치는 거니까」

 

     이 한마디는 단순한 착상이었지만, 프티는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아주 시원스럽게 믿어버린 것 같았다. 토리가 냄새 맡는걸 참으면서, 자신도 토리의 목덜미에 얼굴을 대고, 스읍스읍 냄새를 맡았다.

 

    「응, 이것이 토리님의 냄새……」

 

     토리는, 흠칫 등골에 떨림을 느낀다. 너무 솔직한 태도에 자극받았다.

     하지 않으면 안되는 애무가 얼마든지 생각났지만, 토리는 그것들을 모두 날려버렸다. 두 명의 몸 사이에 팔을 넣어서 강하게 닫혀 있는 오동통한 허벅지 사이에 직접 손가락을 넣었다.

 

    「꺄……?」

    「벌려」

    「아……네」

 

     프티가 조금 다리를 연다. 「좀 더」라고 명령해서 더 벌리게 했다. 주먹 두개가 들어갈 만큼. 그걸로 좋다.

     부드러운 속옷 위에서 갑자기 비소를 몰랑몰랑 눌러 보았다. 물론, 토리는 거기를 만지는 것이 처음이다. 얇은 천 너머로 귓불 같은 주름이 느껴져서, 싫어도 귀가 뜨거워진다. 사타구니가 발기된다.

     하지만, 프티 쪽이 훨씬 더 동요하고 있었다. 얼굴을 새빨갛게 하고, 동그랗게 뜬 눈에 눈물을 머금고 입술을 바들바들 떨면서, 그런데도 저항한다는 것 따위 생각도 하지 않고, 열심히 가랑이를 벌리고 있었다.

 

    「토, 토리님, 이, 이런 부끄러운 일 하는 건가요……」

    「그치만 아기의 씨를 심는거야?」

 

     속옷을 제끼고, 직접 만지는 것까지 했다. 막 나기 시작한 듯한 사락사락하는 덤불 아래에 볼록 지방이 붙은 언덕이 있고, 지금까지의 좋은 기분 덕분인지 약간 습기를 띄고 있었다.

     거기에 토리는, 서론도 없이 손가락을 넣었다.

     집게 손가락을, 쑥 하고.

 

    「히아……!」

    「가만히 있어!」

 

     반사적으로 가랑이를 닫으려고 한 프티가, 소리를 치자 움찔 눈을 감는다. 그것을 기회로, 토리는 소녀를 꼭 껴안는다. 껴안아서 시각을 막은 채로, 귓전에 말과 숨결을 퍼부으며 손가락만을 세세하게 움직여서 집중하게 했다.

 

    「들어가 있지?」

    「네……」

    「여기에 내가 넣는 거야」

    「무, 무엇을?」

    「이런 식으로……넣거나 빼거나」

    「앗, 싫엇, 아앗」

 

     팔딱팔딱 물고기 같이 프티가 발버둥친다. 토리는 확실히 끌어안아 막는다.

 

    「좁구나……처음인거네. 벌린다, 참아」

    「후에」

    「자……아」

 

     여덟 팔자로 열린 가랑이의 중심에 토리가 2개째의 손가락을 쑥 찔러넣자, 소녀는 「쿠아」하고 목을 울리며 발가락을 깜짝 오므렸다.

 

    「응, 벌렸다. 알겠어? 봐……여기, 이 팔랑팔랑한 곳」

    「거, 깃, 아팟……」

    「그렇지. 그렇지만 아픈 것은 이것으로 끝이니까」

 

     마지막일 것이다. 지식에 의하면, 이지만. 실제 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그런 건 얼굴에 드러내지 않았다.

     어떤 마음이 동했는지 모르지만, 토리는 이 아가씨와 실제로 하는 것보다도, 손가락으로 범하면서 냉정하게 관찰하고 싶어져 있었다. ――토리 자신은 눈치채지 못했지만, 그것은, 단천의 청당에서 자신이 당한 것과 같은 꼴에 타인을 빠지게 해주고 싶다는 심리였을지도 모른다.

     손가락을 하나 뽑아서, 다시 하나만으로 하고――다만 이번엔 가운데 손가락이다――토리는, 아직 처녀인 프티의 태내를, 미세하게 애무하기 시작했다.

 

    「자, 이제 아프지 않아. 안심해, 힘을 빼……」

    「흐, 응응, 큭」

    「벌려, 좀 더 열어봐. 그래, 가랑이를 보여 줘. 그래……착한 애다, 따뜻해, 몹시 젖었어」

    「후아, 후, 죄송, 해요」

    「괜찮아, 충분히 젖으면 돼. 그만큼 기분 좋아져. 자, 더 벌려. 여기만을 생각해」

    「아응, 토리님, 응하아♪」

 

     말을 걸면서 토리는 살그머니 이불을 벗겨내고 있었다. 비켜놓은 속옷의 틈새에서, 소년의 손으로 멋대로 만져지고 있는, 발그스름한 주름이 드러난다. 프티 자신은 눈치채지 못했다. 눈은 뜨고 있지만, 토리의 가슴에 황홀하게 얼굴을 문지르며 열중하고 있다.

 

    「어때, 아파? 아직 아프니?」

    「응응, 이제, 저릴 뿐, 응앗」

 

     화장실에서 혼자만의 시간인 것처럼 가랑이를 활짝 열고 완전히 힘을 빼서, 프티는 끊임없이 꿀을 흘려내리고 있다. 진심으로 도취해 버린 젊은 아가씨밖에 낼 수 없는 진하고 끈적한 꿀이, 손가락을 물고 찰박찰박 우는 주름의 바닥에서 얼마든지 솟아올라 온다.

 

    「후아아, 토리이, 니임!」

 

     갑자기 프티가 토리의 가슴에 손톱을 세우며 허리뿐만 아니라 배까지 부들부들 강하게 경련했다. 토리는 그 때 중지를 뿌리 근처까지 넣고 천정을 쓰다듬고 있었다. 안쪽에 거슬거슬한 민감할 듯한 곳이 있다. 직감적으로 거기가 약한 것이라고 알아서, 거기에 괴롭힘을 집중했다.

     손가락 끝을 지문이 찍힐 만큼 강하게 누르고――조금씩 진동시키면서, 천천히 앞뒤로 움직인다. 효과는 강렬했다.

 

    「후앙, 끄으으, 끄으응!」

 

     움찔움찔 크게 허리를 움직인 프티가, 꾸우우우욱 하고 강하게 손가락을 조였다. 안쪽에서 확실히, 실룩실룩 무언가가 움직인다―고 생각할 사이도 없이, 쏴아아아아, 하고 기세 좋은 흐름이 토리의 손목에 닿았다.

 

    「우, 와?」

 

     그것은 프티의 주름 어딘가로부터, 무슨 망설임도 느껴지지 않는 기세로 뿜어나왔다. 첫번째의 분출 뒤에도, 쏴아, 쏴아 하고 몇번이나. 투명하고 따뜻한 액체였지만, 자신의 사정과 매우 비슷하다, 고 토리는 느꼈다.

     그렇다면, 그것과 같을 만큼 기분 좋은 거겠지. ――가슴팍에서 눈을 멍하게 뜨고 자신을 잊고 있는 프티를 응시하며, 그렇게 상상했다.

     부들부들 가랑이를 벌리고 계속 떨면서 , 프티는 서서히 긴장을 풀어 갔다. 그것과 함께 「실금」도 수습되고, 흠뻑 젖어서 실룩실룩 경련하고 있던 허벅지도 천천히 이완해 갔다.

 

    「하와아아……」

 

     추잡한 김도, 가득차 있던 열도, 모두가 천천히 오두막 가운데로 확산해간다. 그것과 함께, 제대로 된 보통 공기가 돌아와서 두 명의 제정신을 되찾게 했다.

     핫, 하고 정신차린 프티가, 자신의 가랑이를 더듬더니 호와아앗 하고 묘한 소리를 지른다.

 

    「뭣, 이, 저……」

    「싸버렸구나」

    「우햐아∼~!」

 

     당황해서 베드에서 뛰쳐나가서, 꽈당 떨어질 뻔하고 고꾸라지거나 하면서, 프티는 곧 울 듯한 얼굴로 달려갔다.

 

    「죄송해요죄송해요, 걸레걸레걸레-에!」

 

     그것을 전송한 토리는, 살그머니 벽쪽 이불을 들어 올려서 시트가 젖지 않은 구석을 집어들었다.

     설마, 보고 있는 것만으로 이쪽도 싸버리다니――그렇게 생각하면서 몰래 바지 안을 닦았지만, 돌아온 프티의 앞에서 태연한 얼굴을 유지하는 데는 고생했다.

 

 

 

 

 나름 꽤나 변태인 녀석이었습니다^^; 풋. 어쨌든 얘가 첫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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