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번역 마인예속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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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1,452회 작성일 17-02-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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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과 서인후를 비롯한 대아버지파 간부들은 비밀리에 모임을 가졋다. 일단 대책으로 나온 것이 다시 김상극의 재산을 거의 소모없이 인수 받은 김화연을 부산에서 구출하여 자신들의 보호하에 두는 것으로 결정이 난 것이였다.

사실상 대아버지파의 자금줄의 대부분이 그곳에서 나왔기에 다른 선택이 있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막상 두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부산의 갈치파를 칠려고 보니 인천에 자리잡은 개나리파의 비수가 턱끝에서 오락가락하는 것이다.

[방법이 없겟나?]

장막 뒤에 가려진 대아버지파의 보스가 사실상 간부들 중에서 서열1위인 서인후에게 질문을 던졋다. 서인후는 몇년전 환갑을 지났지만 아직도 건장한체격과 달인에 도달할 정도의 싸움실력 그리고 어둠 속까지 닫을 정도로 길고 강한 인맥이 있어 사실상 대아버지파의 진정한보스라고까지 알려져 있었다. 그럼에도 서인후의 충성심은 올곧고 단단해서 대아버지파를 아직까진 철저하게 유지하고 있었다.

[제가 모시던 사제님이 이번에도 도와주신다고 하셧습니다. 하지만 갈치파는 전형적인 과거의 무투파조직이기에 그 사악한마인을 사제님이 막아주신다고 해도 그들보다 더 많은 수의 부하를 데려가야합니다.]

오오오!

서인후의 침착한 대답에 주변 간부들의 목소리가 밝아졌다. 서울의 바로 옆에있는 인천의 개나리파라는 악조건도 있었지만 또다른 이유가 사람은 도저히 손도 써볼 수 없는 어둠의 마인이 그들이 부산으로 내려가기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였던 것이다.

대아버지파가 내려간 사이 개나리파의 급습을 받아 건물과 나와바리가 날아가버린다고 해도 사람만 충분하다며 김화연에게서 얻는 돈으로 다시금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어둠의 마인에게 사람들이 씨몰살 당하면 그것으로 대아버지파는 완전히 끝짱나버리는 것이다. 사람이 한둘 죽는 것은 괜찮지만 두자리수가 넘어가게되면 그야말로 조폭들의 조직은 붕괴해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들은 군인이 아닌 불량배들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

하지만 어둠의 마인을 제압해줄 사제님만 오시면 다른 것이다. 비록 갈치파가 최근 급성장하고 기본토대가 과거의 무식한 주먹들 위주인 무투파라고 할지라도 졸개의 숫자가 틀린 것이다. 싸움 실력이 다소 딸리더라도 한명당 2명씩만 붙여도 엄청나게 유리하고 3명씩 붙으면 압승이나 다름이 없었다.

[전의 그 사제님이 오시는 겁니까?]

간부들 중에서는 나이가 어릭축에 속하는 한두명을 제외하고는 늑대인간 사태때 전부 그곳에 있었고 실제로 그힘을 머리속 깊이 각인하기까지했다. 총을 아무리 맞아도 끄떡도 하지 않던 늑대인간을 십자가로 단매에 때려죽인 그 위용은 차마 말로는 형용할 수 없었던 것이다.

[아닐세 다른분들일세. 젊은 두사람이 온다더군. 실력은 그에못지 않는데다가 두명이나 오기에 최대한 빠르게 어둠의 마인만 잡고 돌아간다고 하더군.]

서인후의 말에 간부들의 웅성거림이 커졋다. 아직까지도 대한민국의 지도계층의 사람들은 약간 나이가 지긋한 사람을 더 신뢰하는 편이였는데 젊은 사람이 온다고 하니 약간 믿음직하지 못하게 느껴진 탓이였다.

탕!

서인후는 그런 간부들을 둘러보며 탁자를 내려치고는 강한 어조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걱정마세. 그들의 실력은 내 사제님이 확언해 주었다네. 게다가 그런 실력을 가진 사제님이 두분이나 오는 걸세 무조건 우리가 이길수 밖에 없네!]

나이가 환갑이 넘었다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강한 어조와 힘에 다른 간부들의 웅성거림이 잦아들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천천히 이제 다들 출전날짜를 맞추기 시작하였다.

[그래 그럼 그분들은 언제오는 것이오?]

휘장에 가려진 보스의 말에 서인후가 어조를 누그러 뜨리며 공손하게 이야기하기 시작하였다.

[12월 5일 저녁에 출발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소? 그렇다면 당장 모레면 그분들이 오는 것이구려.]

[예.]

서인후의 말에 다들 그렇게나 일찍 올라오는 것에 깜짝 놀랐다. 그러나 간부들 중에서도 머리가 잘돌아가는 사람들은 빠른 것도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아무리 대아버지파에 비축된 자금이 많아도 최대조직인 만큼 나가는 돈도 다른 조직에 비할바가 아니였다.

그렇다면 하루라도 빠르게 부산의 갈치파를 치는 것이 좋은 것이다. 이미 자금을 풀어 고위관직자를 비롯한 검찰조직에 협조를 구하는 작업은 시작된지 오래였다.

사실 김유화를 비롯한 정찰병대도 그저 김화연이 어떻게 지내는지 그리고 그곁에 위험인물인 김태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였다. 일단 김화연이 부산에 있는 것은 확실한 이상 쳐들어가서 그녀 하나만을 데려오면 되는 것이다. 부산의 갈치파를 완전히 멸망시킬 것도 아니니 적당히 돈을 주고 녹여두면 충분 할 것으로 여겨졌다.

대아버지파의 간부들은 이런저런 작전회의를 비롯한 뇌물의 완료시간을 토론하며 최대한 빠르게 부산의 갈치파를 치고 김화연을 데려올 작전을 짜기 시작하였다.

 


[흐흐흐흐흐.. 좋아좋아... 빨리 부산에 내려가라고...]

개나리파의 보스 박광연은 느긋하게 웃으면서 사태를 어떻게 돌아가느지 확인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바닥의 생리상 벌써 배신한 간부가 나온 것을 확인한 것이다. 더러운 뒷골목에서 의리를 찾는 것은 쌍팔년도 전의 일이다. 일제시대의 김두한때나 가야 있는 이야기였고 그때조차도 조금만 위험해지면 배신이 밥먹듯이 나왔고 지금처럼 약싹빠른 사람들이 득세하는 세상에선 배신자들이란 박광연이 조금 흔들면 우수수 떨어지는 것들이였다. 그리고 그런 배신자를 통해서 박광연은 대아버지파가 결국 부산으로 가는 것을 결정했다는 사실을 전해들었다.

[자 그럼 우리 손님을 보러 가보실까....]

박광연은 이번에 사제님이라고 불리우는 자들이 두명이나 온다는 사실에 굉장히 불안감을 가졋다. 사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이대로라면 대아버지파를 압도할 자신은 있지만 그러다가 그 사제들이 난입하면 그야말로 쑥대밭이 될게 분명했다. 그것은 경찰과 도둑의 싸움에서 완전무장된 군대가 투입되는 것만큼 불리한 사태였고 자신도 그와 비슷한급의 군대를 가져야만 억제력이 생기기에 중국에서 건너온 요선이라는 존재를 무척이나 신경썻고 오늘 다시 만날 생각이였다.

 
리파오륭은 몇일 안보이다가 오늘찾아온 박광연을 심드렁한 눈으로 쳐다보았다. 그래도 삽합회에 끈이 닿아있어서인지 중국어를 할줄 아는 사람이였기에 대화하기는 편했지만 몸에서 풀풀 피어오르는 악한기가 내심 그녀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비록 태생은 요물로 태어났지만 선업을 쌓고 수련을 쌓아 반요선이 된 상태였다. 이대로 조금만 더 수련과 선업을 쌓으면 선인이 될 수 있는 훌륭한 존재였다.
 
[예.. 제가 잘말할게요. ]
 
[예 부탁 좀 드리겟습니다. 음식들은 입맛에 맞으시는지?]
 
리파오륭은 박광연의 물음에 단지 손을 들어 절래절래 흔들뿐이였고 평소와는 다르게 오늘 확답을 얻은 그는 그것에 만족하며 인사하고 물러났다. 리파오륭은 자신의 영역에 맞지 않기에 박광연을 가만히 나두었지만 점점 그에게 쌓이는 악업의 양을 보아서는 손을 써야되지 않을까 속으로 고심하고 있는 것도 모른채 돌아갔다.
 
[뭐... 내가 그들과 싸울 이유는 없으니깐.]
 
타워내에서도 문제가 많은 악선이 아닌이상 동맹군인 휴먼얼라이언스와 싸울일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리파오륭은 그저 그들을 만나면 사울 화이트팽 듀나엘을 상기시켜 자신을 포함해서 둘다 물러날 생각이였다. 인간세상에는 관여하지 않는 불문율을 들먹이면서 동맹인 타워의 선인이라는 것만 이야기한다면 분명 좋게해결될 것이였다.
 
게다가 사실 리파오륭은 자신의 선업을 완성 시켜줄 대상을 찾아 밤마다 서울을 헤메이고 있었지만 딱히 뚜렷한 성과가 보이지 않았다. 그의 친구 브룩스는 그저 운명이 곧 올 것이라고만 말할뿐이여서 그녀로선 매우 심심했던 것이다. 어쨋거나 오늘도 박광연은 악업이 잔뜩 쌓인 남성을 보낼게 분명했고 그녀로서는 그들을 천천히 손을 보아 악업을 더이상 쌓지 않도록 만들어 줄뿐이였다.
 
 
[후우 결국 밖으로 내몰리는구나.]
 
핸슨은 어쩌면 이곳에서의 마지막밤을 애인들을 모아놓구서 광란의 섹스파티를 즐긴뒤에 침대에서 나직히 한숨을 쉬고 있었다. 물론 손댄 여성들을 많았지만 지금은 대략정리하고 3명만 남아있었기에 그의 침대에는 그와 서무계의 리리와 자신과 같은 무장계의 솔져출신 이세라,그리고 사제출신인 류성아들이였다.
 
난잡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 그에게 여성 모두 녹아내린 탓에 처음에는 거부감도 있고했지만 그의 꾸준한 노력 끝에 이렇게 4p로 즐기게 된지도 얼마되지 않았기에 더욱 안타까웠다. 특히 아직 체구가 작고 귀여운 이세라와 류성아는 한국출신인데 작은 키와는 다르게 적당히 물오른 가슴과 엉덩이 그리고 높은체온까지 딱 그의 취향이였기에 더욱 아까웠다.
 
하지만 친구 한스가 이리저리 알아놓고서 줄을 댄거라서 안갈 수도 없었다. 막상 기지에 남아있다가 강철의 노처녀 샤랄라와 대면한다면 무슨일이 일어날지 알수도 없었고 일어난다면 그에게 최악의 상황일게 분명했다. 그렇기에 핸슨은 오늘 마지막밤을 더욱 강렬하게 불태웠고 그의 섹스파트너관계인 세 여성들은 다들 푹잠을 잘수 있게 해주었다.
 
[우웅... 자기 아직도 안자?]
 
탁한노란색에 가까운 머리카락과 작은눈을가진 주근깨가 귀여운 리리가 눈을 부비적거리며 일어나 핸슨의 가슴께에 머리를 올렸다. 핸슨은 그런 리리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대꾸하였다.
 
[아니... 그냥 잠이안와서..]
 
자다일어났기 때문에 부스스한 얼굴이 더욱 귀여운 리리의 머리를 단정히 쓰다듬자 오히려 머리를 도리도리 흔들며 그녀는 핸슨에게 달라붙어왔다. 그녀 역시 갑작스러운 감찰관의 방문에 머리가 아팟다. 특히 감찰관이 더욱 조져대는 서무계였기에 그녀는 이세라와 류성아가 한참 즐기고 있을 때서야 겨우 오늘 일을 끝내고 핸슨을 만나러 올 수 있었다.
 
[걱정하지마 뭐 금방가겟지. 내임무도 한스이야기론 그렇게 어려운건 아닌 것 같으니깐. 아마도 흑마법사나 네크로멘서일 것 같은데 나랑 한스 둘이서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으니깐. 그냥 시간만 때우다 들어올거야.]
 
[우우웅~]
 
핸슨은 그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면서 달래었고 리리는 핸슨의 가슴께에 머리를 올리고 다시 잠에 빠져들기 시작하였다. 오늘은 정말 핸슨과 열정적으로 사랑을 나누었기에 잠이 저절로 쏟아졋다. 하지만 둘다 이것이 마지막 밤임을 깨닫지 못하였다. 지금 그들에게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는 사악의 화신이 바로 명줄을 졸라오는 것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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