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번역 마인예속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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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1,583회 작성일 17-02-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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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저기 태욱님 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태욱은 자신에게 말을 걸며 다가오는 칙칙한 인상을 한 검은중년의 남자 윌사쿠를 쳐다보았다. 듬

성듬성난 수염과 여기저기 혐오스럽게난 주름살, 그럼에도 이유를 알 수 없는 노란 수건을 목에걸

고 흐르지도 않는 땀을 딱는 시늉을 하는 알수없는 혐오감으로 넘쳐나는 윌사쿠를 쳐다보며 태욱

은 간단하게 대답했다.

[뭐죠?]

윌사쿠의 진정한 모습은 포트리스에서 종사하는 리저드맨이였고 냉혈동물이였기에 땀이 전혀흐르

지 않는 생물인 것이다. 그것은 겉모습만 인간이지 속은 파충류 그대로인 윌사쿠 역시 전혀 땀을

흘리지 않는 것이다. 모든 행동이 가식적이면서도 알 수 없는 혐오감과 카리스마를 가진 그가 아

직도 네크로폴리스에서 살아 숨쉴 수 있는 이유는 간단했다.

죽이기엔 아까웠던 것이다.

이 블랙리저드맨 윌사쿠가 가지고 있는 고대의료기술 및 각종 마학의료기술,한의학과 양학을 모두

겸비하고 각종 전종족의 민속의술들을 대부분 알고 활용하며 그 두뇌에 기계적인 보조칩을 박고

마법적 보조장치까지 달고서 축척하고 쌓아올린 그 기술이 아깝기 때문에 죽이지 않고서 살려두는

것이였다.

특히 광기에 미쳐 날뛰던 베르치카를 비롯해서 거의 대부분이 제정신이 아닌 네크로폴리스의 군주

들은 윌사쿠가 죽으면 정말정말 불편해지기 때문에 꾸욱참고 죽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 윌사쿠가 자랑하는 최신마학의료기술의 도움을 태욱이 보고 있었다. 바로 김유화라 불

리우는 태욱의 소중한 사람의 살리는 작업을 윌사쿠가 하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태욱은 별로 대

답하고 싶진 않았지만 윌사쿠의 부름에 대답하였다.

[흐음... 단 둘이서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만.]

윌사쿠는 바닥에 배를 깔고 누워있지만 한순간에 자신의 머리를 날려버릴 수 있는 새하얀색의 에

크류아와 쭈뼛쭈뼛하면서도 태욱의 주변에서 멤도는 금발황안의 크루세이더 레베카를 보면서 심히

부담스럽다는 눈빛을 띄우면서 애기하였다.

태욱은 품안에서 가르릉 울면서 나신의 아름다운 소녀가 일어났다. 검은색의 머리카락과 고양이처

럼 세로로 빛나는 눈동자를 지닌채 인간형으로 의태하고 있는 이소녀는 사실 피파네였다. 페어리

퀸의 수호자 아무 로렌인르의 파트너이자 차원사냥꾼으로서 본모습은 귀엽고 작은 아기고양이형태

지만 차원을 돌아다니는 생물을 잡아먹고 사는 흉폭하고 강인한 생물이였다.

피파네는 윌사쿠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눈을 부라리며 그르릉 거렷고 그만큼 윌사쿠로서는 몸을

사릴 수 밖에 없었다. 피파네가 가볍게 쓰다듬기만해도 윌사쿠는 형체도 알아볼 수 없는 피떡이되

어 죽는다. 피파네의 파트너이자 또다른 영혼이라고 할 수 있는 아무로렌인르는 아직도 저승차원

에서 김유화의 영혼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할 일이 없는 피파네는 종종 태욱의 무릎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였다.

[조용히.... 알았어 그럼 가자.]

태욱은 피파네의 턱을 손가락으로 긁으면서 진정시켯다. 인간형태로 변해있는 것은 피파네의 몸이

부드럽고 유연해서 품에 안고서 만지는 느낌이 각별했기 때문에 슬금슬금 쓰다듬고 주무르면서 재

미를 보고 있었고 사실 태욱도 김유화가 어떻게 된지가 궁금했기 때문에 물어볼 생각도 가지고 있

었다.

베르치카를 통해 얻은 윌사쿠의 실험실은 아파트단지의 지하였는데 정체를 알 수 없는 약병들이

한가득 쌓여 보글보글 끓는데다가 가끔 삐익 소리와 함께 형형색색의 연기가 피어올라 주변을 메

꾸었다. 마치 80년대에 나올법한 매드사이언티스트의 아지트와도 같은 모습에 태욱은 신기함을 느

낄 뿐이였다. 어느정도 걸어갔을 때 윌사쿠는 어느센가 의자하나를 빼와 태욱에게 건내주면서 말

하기 시작하였다.

[일단 여기에 앉으시죠.]

[음....]

태욱은 건네주는 의자를 받고서 자리에 앉자 윌사쿠는 희희덕 웃으면서 손뼉을 쳣다. 그러자 가벼

운 종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움직이는 기척이 느껴졋다. 태욱은 의자에 느긋하게 앉은채 무슨말을

하려는지 기다렸다. 김유화의 상태가 궁금했지만 일단 부른 이유가 있을 테니 그 이유를 듣고나서

행동하려했던 것이다.

윌사쿠가 태욱을 이곳에 부른 이유는 간단하였다. 더이상 참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였다. 윌사쿠는

흔히말하는 매드닥터라고 할 수 있는 지극히 개인적인 욕구를 우선시하는 의사였다. 과학자로서도

대단히 뛰어난 그는 자신의 비원을 위해서라면 본디 있었던 포트리스를 배반하고 네크로폴리스로

옮길 만큼 쉬웠고 사람 죽이는 것정도는 예사로 실행할 수 있었다. 특히 생물을 생물로서 보지 않

는 각종 비인도적인 실험 역시 마음껏 할 수 있을 만큼 정신이 망가져 있었고 그것을 위해 특별히

뇌를 개조하기까지 햇었다. 뇌뿐만이 아니라 온몸이 개조했고 오히려 개조하지 않은 부분이 더 드물었다. 그렇기에 고작 트렌스젠더수술을 이렇게 오랫동안 하고 있게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완벽하게 여자로 다듬어지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윌사쿠는 태욱의 육봉이 너무나도 그리워서 참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태욱을 끌어들였다.


모든 감각신경이 거의 마비된 것이나 다름없는 윌사쿠도 태욱과의 하룻밤에서 얻은 쾌락을 잊지

못한 것이였다. 지금 당장이라도 태욱과 몸을 섞고 싶은 욕구에 가득차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던

것이다. 자신이 비원을 이룩하기 위해서 인내해온 시간들을 생각한다면 태욱이 주는 금단 증상이

얼마나 무서운지 윌사쿠는 깨달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참을 수가 없어진 윌사쿠는 태욱의 첩으로서 들어가기 위해서 정면으로 덤빌 작정이였다.

여태까지 관찰해온바 태욱은 지독히 독선적이고 고집이 쎈데다가 거의 대부분의 일을 본능적으로

처리하면서 생각이 극히 짧은 소년이였다. 또래가 다들 그렇다고는 하지만 태욱은 특히 더욱 그러

했고 한번이라도 자신이 안았다면 자신의 것으로 생각하는 것 역시 그러했다. 화연 모녀뿐만이 아

니라 켄타우레스캡틴 세츠코 같은 경우는 자신의 딸 요코뿐만이 아니라 어머니인 엘바하라까지 태

욱에게 범해져 할머니와 어머니 딸 3대가 인간소년 한명을 섬기게 되어버렸다.

[꿀꺽.....]

의자에 앉은지 얼마되지 않아서 하늘하늘한 의상을 착용한 아름다운 흑발을 길게 늘어뜨린 두 미

녀가 다기를 들고서 윌사쿠와 태욱에게로 와 잔을 놓고서 하나씩 향긋한 내음이 나는 차향을 따라

올렸다.

[자 드시죠.]

후르릅....

태욱은 향긋한 향이 무척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가볍게 마시기 시작하였다. 윌사쿠는 태욱의 목젖

이 움직이면서 차를 삼키는 것을 바라보면서 찻잔으로 코 아랫부분을 가렸다. 입술 양끝이 비열

할 정도로 말아올려갔기에 다른 사람이 보면 한순간 놀라 경기를 일으킬만한 표정을 지었기 때문

이였다.

윌사쿠가 태욱을 보면서 알아낸 것이 하나더 있었는데 그것은 태욱이 평범한 인간처럼 성욕으로

발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낸 것이다. 물론 성욕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니지만 본질적으로는

다른 사람들의 고환에 해당하는 플레임에그가 대상의 마력에 반응, 그것을 매질삼아 공기중에 퍼

져있는 마력을 흡수함으로서 생명에너지를 폭발시킴으로서 발정하는 것을 전부 알아낸 상태였다.

즉 태욱을 흥분 시킬 생각이며 미향이나 음약, 아름다운 미녀보다, 마력포션 하나가 더욱 직접적

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내놓은 특별한 향을 내뿜는 이차는 바로 마법사들이 마력을 조절하기 위해서 종종 마

시는 마력을 담아 기른 허브티로서 마력포션이상의 마력이 담겨 있었다. 태욱이 그렇게 차를 마시

는 것을 확인한 윌사쿠는 천천히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핑계를 말하기 시작하였다.

[제가 이렇게 단독으로 뵙고 싶어한 것은 바로 김유화님 때문입니다.]

[음!? 꿀걱꿀꺽!!]

태욱은 윌사쿠의 말에 들고 있던 차를 전부 마셔버리고 말하기 시작하였다. 은근히 달달하면서도

좋은 향이 났기에 아직 따끈따끈할 때 다 마셧고 다마시자말자 차는 탁자 위에 탁 소리나게 올려

놓고 입을 열었다.

[무슨일이죠?]

[흠 이게 간단하다면 간단한 일입니다.]

윌사쿠는 다시 노란수건으로 이마를 딱는 척하며 천천히 한숨 돌렸다가 입을 열기 시작하였다.

[김유화님은 진짜 사망했습니다. 영혼이 육신을 떠나버렸죠. 물론 아무로렌인르양이 저승으로 가

지못하도록 붙잡고 있습니다만.... 다행히 제 비술과 친구라고 할 수 있는 뛰어난 네크로멘서 덕

분에 한가지 실험을 하고 있고... 제법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윌사쿠가 천천히 차를 마시면서 시간을 끌자 몸이 달아오른 것은 태욱이였다. 비록 김유화에 대한

복수를 아주 철저하게 그야말로 사람의 목숨을 벌레죽이듯 죽이며 실행해버린 태욱이였지만 살리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지 할 그였던 것이다. 1년 전만 하더라도 태욱에게 어머니와 김유화 단 둘만

이 과거의 기억을 모조리 잃어버린 어린 소년 태욱의 전부였던 것이다. 그런 어머니를 간살로 잃

고 뒷골목에 투신하면서 보호하기 위해서 단 한번도 다가가지 않았던 김유화였는데 자신 앞에서

죽어가는 모습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아.... 거의 대부분의 일은 끝났습니다. 자아 짝짝!!]

윌사쿠는 자신 앞으로 얼굴을 들이미는 태욱에게서 훅 끼져온 달콤한 육향과 은근슬쩍 풍겨나오는

비릿한 정액냄새에 욕망이 동요하는 것을 최대한 표를 내지 않으면서 손뼉을 쳣고 그 손뼉 소리에

방금 전 보았던 길다란 흑발에 하늘거리는 옷을 입은 미녀두명이 거대한 수조를 하나 끌고 오기

시작하였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반투명한 액체로 가득차여져 있는 수조안에는 붉은색으로 염색한 숏컷의 여성

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유두와 배꼽 그리고 사타구니에 피어싱과 고리를 걸고 있고 몸 곳곳에

문신을 한 상태였다. 하지만 태욱의 초 육감은 모습이 많이 변했더라도 그 상대가 김유화임을 한

번에 알아보았고 지금도 욕조 속에 떠있는 김유화를 보고서 안절부절하지 못하였다.

[간단히 말하자면 지금 육신에 생명에너지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윌사쿠는 간단하게 챠트를 꺼내 태욱이 잘 볼 수 있도록 수조의 벽에 붙이면서 설명하기 시작하였

다.

[음 안타깝지만 김유화님의 기억을 복원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대뇌의 25%가 세균으로 인해 물리적으로 파손되었고 그밖에도 수술과 치료를 병행하면서도 세균이 점점 퍼져 남아있는 대뇌를 비롯한 간뇌, 소뇌를 공격해 여러 피해를 입혔기 때문이죠, 게다가 뇌간과 척추1번 사이에 있는 전 신경들의 파손은 정말 심각한 수준이였기에 복원하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

태욱은 윌사쿠가 말하는 대부분을 이해하기 못했기 때문에 무슨 말을 하는지 고개를 갸우뚱 할뿐

이였고 그모습에 속으로 히히덕 웃으면서 윌사쿠는 더욱 쉽게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니깐 김유화님은 이제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아마 정신을 차려도 아기나 다름

이 없겟죠... 게다가 한가지 하고 싶은 수술이 있기에 이렇게 설명하고 있는 겁니다.]

윌사쿠의 조교인듯한 흑발의 미녀들이 차트를 한가지씩 가져오기 시작한 것이였다.

[자.... 이것이 제가 생각한 김유화 양을 치료하기 위한 최대한의 설정중에 하나입니다. 뇌세포를

파괴하던 세균을 거의 대부분 없애긴 했지만 복구 자체는 불가능했습니다. 사실 사람의 뇌는 아무

리 시간이 지나도 복원되지 않는 것이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두가지 플랜을 보여드리려

는 겁니다. 저는 다른사람과 다릅니다. 모든 결정권이 결국은 태욱님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태욱은 수조에 딱 붙은 두개의 플랜을 보면서 커다랗게 적힌 대제목을 읽어보았다.

[듀라한계획과 빙의계획?]

[예... 그렇습니다요... 흐흐흐]

윌사쿠는 태욱 앞에서 더욱 가슴을 내밀며 자랑스러운 태도로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일단 설명했다 싶히... 뇌와 척추간의 신경이 모조리 괴멸된 상탭니다. 이미 머리와 몸을 붙여놓

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전설에 나오는 듀라한처럼 머리와 목을 분리후 제가 자랑하는 아피

택트를 주입시술하여 소생시키는 계획이죠. 물론 따로 떨어져나간 머리에는 없어진 뇌만큼의 기능

을 하기 위한 반도칩과 연산칩을 삽입하여 보조하고 없어진 곳에서는 몸체로부터 에너지를 보조

받을 수 있는 기관과 김유화님의 영혼을 담을 기관을 삽입해서 부활시키는 것입니다. 목을 절단하

는 이유는 1번척추에서부터 아직 세균이 완벽하게 박멸되지 않은체 지금은 잠복하여 신경세포에서

기생하고 있기 때문이고 이것을 수술로 물리적으로 제거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윌사쿠는 천천히 다시 다른 플랜을 가르키며 입을 열었다.

[그리고 이것은 강인한 영혼을 말그대로 이 육체에 빙의시키고 김유화님의 영혼을 융합시키는 방

법입니다. 이미 떠나버린 영혼이 육신에 제대로 안착하지 못하지만 악령이나 부유령등은 빈 몸에

잘 달라붙는 습관을 이용한 것으로서... 이 방법을 실행하면 초월적인 재생능력으로 한층더 강력

한 시술과 약물복용이 가능해져 한층 더 복...가 아니라 부활이 빨라집니다.]

[단점은? 단점은 어떻게 되는 거야?]

태욱은 윌사쿠가 하는 말에 대해서 대부분 이해를 하지 못했지만 첫번째 계획은 김유화누님을 목

을 잘라 살려낸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다른 영혼을 집어넣어 살린다는 것으로 알아들었다. 윌사쿠는 태욱의 물음에 흐으하고 징그러운 미소를 짓더니 말하기 시작하였다.

[당연하지만.... 처음 것은 목이 없어집니다. 물리적으로 제거 수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뭐 목도리라도 두르고 머리를 얹으면 티가 나지 않겟지만 일단 목이 없어지죠 전설의 듀라한처럼요. 그리고 두번째 계획은 알수가 없습니다. 엄선된 영혼을 상요하긴 하겟지만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는 저도 알도리가 없죠.]

[흐음......]

태욱은 그제서야 윌사쿠가 자신을 부른 이유를 짐작했다. 김유화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은 안타깝게도 여기에선 그 자신뿐이였다. 그렇기에 모든 책임을 자신이 뒤집어 쓰는 것보다는 진정한 실권자인 태욱에게 선택권을 건냄으로서 자신의 탈출구를 만들려는 것이 분명했다. 베르치카마져도 김유화를 태욱 때문에 신경쓰는 것이지 만약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면 분명 사단이 났을 것이였다. 태욱은 비록 잘은 모르지만 이것을 따라가면 된다고 속삭이는 자신의 본능적인 감각을 믿었기에 윌사쿠가 보여준 선택지에서 고르기로 결정하였다.

[그럼 둘다 해보세요.]

[둘...다.... 말입니까?]

[예 둘다 해버리세요.]

"흐흐흐 과연 재미있는 인간이군."

태욱은 무슨일이듯 고민하지를 않는데 그것은 생활부터 살아온 환경자체가 사고와 고민으로 일을 해결해나가는 것보다는 천운과 동물적인 본능만으로 살아왔던 탓이였고 사실 태욱의 본능은 거의 초감각이라고 해도 될만큼 뛰어난 적중율을 자랑했기에 별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지금 태욱의 본능이 속삭이는 소리는 둘다 정답이라고 외치고 있었다!

윌사쿠는 뛰어난 의료실력으로서 천천히 태욱의 얼굴을 들여다보면서 이제 적당히 시간이 다되었음을 깨달았고 자신의 본목적을 슬그머니 끄집어내기 시작하였다.
[자 그런데....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게 뭐죠?]
 
윌사쿠는 입술을 샬짝 햝았다. 입술만 보자면 남자다운 두껍고 두툼한 입술이지만 윌사쿠의 얼굴에 붙어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혐오스러운 무엇인가로 변하는 입술이였다.
 
[아까도 말했다 싶이 생명에너지가 대량으로 필요로합니다. 김유화님은 살아가는데 가장 필수불가결한 그것이 완전히 소진된 상태이기에 계속적인 주입이 필요로 하죠.]
 
[으음... 그런데 그것을 왜 저한테 이야기 하는거죠?]
 
윌사쿠는 손벽을 치면서 징그럽게 웃었다.
 
[바로 제가 태욱님에게 말하는 또다른 중요한 이유입니다. 바로 태욱님의 정액이 필요합니다. 방금 막짜낸 신선하고 생생하면서도 뜨끈한 정액이야말로 생명에너지의 보고이기 때문입니다.]
 
[!!!????]
 
태욱은 윌사쿠의 말에 두눈을 크게 뜨고 입을 떡 벌렸다. 이 무슨 해괴망측한 소리인지 뇌리가 잘 받아들이지 못한 탓이였다.
 
[태욱님의 정액에는 생명에너지가 다량포함되어있어서 그야말로 생명에너지의 보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갓 짜낸 정액이 필요로 한것은 그 에너지를 다룰는데 있어서 저만의 손길이 필요로 하기 때문이죠.]
 
[어 그런데... 남자와 남자잖아...?]
 
[후후훗... 걱정마시죠... 사실 저는 인간이 아니라 반음양입니다. 뭐 남성기와 여성기를 다 달고 있습죠. 얼마든지 잘 짜낼 수 있으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어엇!! 그래도...?]
 
[하지만 태욱님의 육봉은 지금 바짝 서서... 기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윌사쿠는 이제 곧 태욱의 육봉을 맛볼 수 있다는 생각에 입술을 햝으면서 미소지었다. 그리고 그제서야 태욱은 스스로 육봉이 뻣뻣하게 발기하고 있는 것을 깨닫고 깜짝놀랐다. 태욱의 육봉이 워낙 두껍고 거대하다보니 바지 밖에서도 불룩한 그모습이 당당하게 들어났던 탓이였다.
 
"어 내가 지금 발정하고 있나... 왜이러지....?"
 
[어엇.. 그래도 남자처럼 생겻는데....?]
 
[뭐.. 제가 태욱님 취향에 부합하나 보죠... 일단 가볍게 시작하죠.]
 
태욱은 평범한 인간들과는 다르게 발기에서부터 사정까지 매우다른 체계로 이루어져 있었고 그것을 매드닥터 윌사쿠는 충분히 파악하고 수작을 부렸던 것이다. 그리고 이제 쌀이 밥이되어 뜸이 다된 것을 확인했으니 숟가락만 들면되기에 윌사쿠는 이제 슬슬 태욱에게 다가가면서 말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면... 김유화님을 한시라도 빨리 살리기 위해서... 지금 당장 해볼까요? ANG~?]
 
[으음.....]
 
------------------중략----------------------
 
[허억... 허억....]
 
쭈웁... 쭈웁!!!!
 
여자와는 미묘하게 다른 남자 입안이 강렬하게 빨면서 요도안에 남아있는 마지막 정액까지 짜내기 시작하였다. 윌사쿠는 입안에 싸지른 태욱의 진득진득하고 그득한 정액의 맛을 혓바닥의 끝부분부터 모든 면적으로 음미하며 신음을 터뜨렷다가 동시에 조금 삼켜서 맛으 보고는 조교수들이 가져온 통에 담기 시작하였다. 물론 태욱이 눈치 채지못하도록 적당히 자신이 마셔야할 분량을 빼낸체 옮겨담는 것을 잊지 않았다.
 
[후후후훗... 아직도 튼튼하시군요.... 그렇게 쌌는데도 이렇다니....]
 
윌사쿠는 자신이 계산한 분량대로 아직도 튼튼한 육봉을 보면서 미소지었다. 이대로라면 본작업으로 5번은 해도 충분 할거란 계산이 섯고 생각한 즉시 바로 행동으로 옮겨갔다.
 
윌사쿠는 룰루랄라 콧소리를 흥얼거리며 윌사쿠에게 펠라치오당해 사정한터라 약간 방심상태에 빠져있는 태욱의 바지와 웃옷을 벗기고 매트리스에 눞혔다. 그리고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은 체육복을 벗기 시작하였는데 놀랍게도 얼굴과는 다르게 어깨에서부터 여성적인 선이 살아있는 몸이 들어나기 시작하였다.
 
비록 가슴은 전혀 부풀어오르지 않았지만 잘록한 허리와 어깨가 좁고 엉덩이가큰 삼각형으로 짜여진 육체는 확연하게 여자티가 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바지마져 벗어버리자 거기에는 태욱의 육봉 못지 않게 거대한 고기덩어리와 그 덩어리 밑에 헐떡이며 뜨거운 애액을 토해내는 평범한 꽃잎이 벌어져 있었다.
 
태욱은 이 정신없는 상황에서도 더욱 뻣뻣하고 강하게 발기하는 자신의 육봉과 몸 속에서부터 솟아나는 욕망에 잠시 고민했지만 사정하자 곧 간단하게 생각하였다. 자신은 윌사쿠도 아내로 맞이하고 싶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비록 겉모습은 이상하더라도 막상 펠러치오받고 이제 합일에 들어갈 것임에도 전혀 그렇게 충격을 받지 않은 것이다.
 
애초에 징그럽다는 것을 엄너 혐오스럽게 생긴 아무 로렌인르의 얼굴에도 망설임 없이 키스하고 몸을 애무하던 태욱이였다. 이제와서 고작 [남자]처럼 생겻다는 것에 흔들리 태욱이 아니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자 육봉이 더욱 힘차게 발기하여 이제는 거의 1자로 치솟은 형태로 변하였다.
 
[뭐 좋겟지... 크흐흐흐]
 
[음...?]
 
윌사쿠는 갑작스럽게 변한 태욱의 표정에 잠시 주춤했던 사이 태욱이 벌떡 일어나 오히려 윌사쿠를 덮치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중략----------------------
 
태욱은 그렇게 윌사쿠의 몸에 많은 정액을 싸질러 넣고서 슬슬 일어서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번 경험을 통해서 자신이 고민하던 한가지를 벗어던 질 수 있었다.
 
남자까지 범하는 것은 결코 이상하지 않다는 것을! 마음이 시키는대로 육봉이시키는대로 범하고 소유한다. 그것이 바로 자신이 가야할 길임을 깨달았던 것이다.
 
베르치카가 서큐버스들을 통해 태욱 육식남프로젝트는 이제 윌사쿠라는 매드닥터를 통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폭주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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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아직 윌사쿠의 개조가 완벽치 않아서 공교롭게도 중략이 많게 됬내요. 어쩔 수 없다는.... 막쌍 썻을 때에는 엄청 많았는데 두군데 자르니 1/4로 줄어든다는 슬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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