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번역 허락받는 힘 제1화 획득 허락받는 힘(도서위원장 미즈모리 선배) -방과후, 이부자리 위에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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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1,790회 작성일 17-02-1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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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미실에 깔린 이부자리위에, 배스타월을 몸에 두른 선배가 앉아 있다.

양 다리를 모아 여자아이앉기를 한 선배는 아슬아슬한 곳을 타월과 팔로 절묘하게 가리고 있었지만 오히려 그것이 반대로 색기를 한층 드러내고 있었다.

나는 그 모습에 참지 못하여 단숨에 밀어 쓰러트렸다.


“꺅 “


귀여운 비명을 드으면서 나는 선배의 배스타월을 벗겨내고 다리를 벌렸다.


“아, 안돼, 보지 말아줘, 그런 곳 “


양손으로 가려졌다. 가슴을 가리고 있던 손을 아래로 내려서 당연히 위는 훤히 드러나보였지만 선배는 밑을 감추는 것에 필사적이라 거기까지 생각지 미치지 못하는 듯했다.


“보지 말라고 해도 보지 않으면 이 이상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요. “

지금부터 여기에 내 욕망의 덩어리를 집어넣는 셈이니 보지 않을 수는 없다.

“보여줘요 , 선배. “

“우…..봐도 되지만, 부끄러워….. “


선배의 다리에서 힘이 빠져나갔다. 나는 가는 손목을 부드럽ㅂ게 잡고는 천천히 들어올려 그 안에 있는 부분을 응시했다.

처음으로 가까이에서 본 생 여성기는 실로 신비적이었다. 인터넷에서 본 무수정 화상과 동영상에는 좀 더 거무튀튀해서 그로테스크한 인상을 받았지만 선배의 그곳은 상당히 깔끔했다. 길이 들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젊음이 이루어낸 업인 것일까. 바깥쪽의 대음순은 얌전한 색조합이었지만 손가락으로 벌려 안쪽을 엿보자, 핑크 빛의 육벽이 꿈틀꿈틀 탐욕스럽게 움직이고 있었다.

안의 질구에서 스며 나오는 애액은 실을 그려, 이쪽의 육봉을 언제라도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열기를 띠고 있었다

나는 안쪽의 소음순 주변을 손가락으로 슥슥 문질러 보았다.


“햐읏 “


선배가 갑작스런 자극에 비명을 질렀다.


“아, 좋은 소리. “

“싫어어…..놀리지 말아줘…. “


입으론 그런 말을 해도 몸은 전혀 저항을 하지 않기에 설득력이 없다. 나는 조금 더 대담하게 공격해보기로 했다.


“후에!? “


균열을 따라 혀를 기자, 선배는 상체를 일으켜 내 머리를 붙잡았다.


“그, 그런 곳 핥으면 안돼! “


나는 말없이 혀를 움직였다.


“아! 아, 안에…..으읏. “


손가락으로 음순을 벌리면서 혀끝을 안에 침입시키자 선배의 몸이 부들부들 쾌감에 떨었다.

제대로 씻은 덕인지, 흔히 말하는 치즈 냄새는 느껴지지 않았다. 그대신 넘쳐나는 애액은 짠듯한 신듯한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어서 나는 그 감로에 입맛을 다셨다.

안만을 공격하는 것도 너무 단조롭기에 이번엔 균열 위, 작은 돌기에 혀를 가져갔다.


“아우읏, 아아앙. “


파르르하고 몸이 굳어졌다. 클리토리스는 남성으로 따지면 페니스의 끝 같은 민감한 부분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지만 미즈모리 선배는 거기에 닿은 순간, 확실히 민감한 반응을 보여주었다.


“잠깐만, 거기 자극 너무 강해…..아읏! “


처녀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좋은 감도에 나의 흥분은 점점 높아졌다. 전희로 여기까지 느껴준다면 삽입하면 어떻게 되어버리는 걸까.

나는 가랑이에서 고개를 들곤 선배의 가슴에 뛰어들었다.


“읏, 사쿠라 군….. “


누운 자세에서도 존재감을 잃지 않은 커다란 젖가슴은 내 머리를 쿠션처럼 상냥하게 받아주었다. 옆머리로 부드러운 감촉을 즐기면서 유두를 혀끝으로 굴렸다. 왼손으로 오른쪽 가슴을 조물조물 주무르면서, 오른손은 하반신으로 뻗어 검지손가락으로 질내를 신중하게 휘저었다. 발기한 페니스는 살집좋은 허벅지에 문지르면서 전신으로 선배의 몸을 즐겼다.


“으응, 사쿠라 군 너무 엣찌해…..아, 안돼, 그렇게 휘저으면 “

“위도 아래도 너무 에로해….보지 흠뻑 젖었다구요. 빨리 자지 주세요, 안에 푹푹 찔러서 질내사정해주세요라고 호소하고 있다구요. “

“이, 이상한 표현 하지 말아줘….. “


선배의 목소리가 힘이 없다. 상당히 느끼고 있어 말이 잘 나오지 않는 듯하다.

그러는 나도 한계중의 한계였다. 목욕탕에서 받은 펠라는 피니쉬를 참아, 팽팽한 상태를 아직 유지하고 있다. 여체의 신비에 흥분이 수그러들지 않은 채로 언제까지 참으면 되는 거냐고 뇌에 호소하고 있다. 허벅지의 감촉도 훌륭했기 때문에 삽입전에 폭발할지도 몰랐다.

한계였다.


“선배. “


내 목소리 톤에 필사적인 것을 느낀 것일까, 선배는 정신을 차리며 내 눈을 마주 보았다.


“…토, 토우야 군. “


처음 이름을 불려서 나는 허를 찔렸다.


“아…..유나 선배 “


이쪽도 이름을 따라 부르자, 선배는 기쁜 듯이 눈을 가늘게 좁혔다.


“…….와주세요. 당신의 것으로 만들어 줘. “


양손을 펼치며 그런 말을 들으니 더 이상 참을 수 있을리가 없었다.

나는 선배의 가랑이 사이에 몸을 집어넣어 서로의 성기의 위치를 맞췄다.

그리고 방금 전까지의 애무로 완전히 흥건해진 질구에 단단한 페니스를 침입시켰다.


“으응…..읏. “


단숨에 집어넣고 싶은 욕구를 전력으로 제어하면서 귀두를 천천히 진행시켰다.

페니스의 머리로 안쪽의 벽을 헤치면서 나아가는 감촉은 감동의 한 마디였다.

어떤 자의 침입도 허락한 적이 없는 미개발된 장소는 우뚝 선 남성기가 들어갈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좁았다. 주변의 살이 침입을 거부하는 것처럼 꾹꾹 조여왔다. 그 힘에 하마터면 가버릴 뻔 했지만 어떻게든 참았다.

선배는 눈을 감고 내 감촉에 견디고 있었다.


“괘, 괜찮으세요? “


선배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아요. 괜찮으니까….그만두지 말아줘. “


아무리 봐도 괜찮게는 보이지 않는데 무리해서 미소까지 짓는 유나 선배.

선배가 힘내주고 있다. 나는 그것에 응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문득 생각을 떠올린다.


“함께 기분좋아져 주세요. “


귓가에서 속삭이듯이 부탁하자 선배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안의 상태에 변화가 발생했다.

여전히 조임은 강하다. 하지만 그때까지 거부하는 듯한 것과는 다른, 뭔가 이쪽을 조금씩 받아들이는 상태가 되어 있었다. 육봉을 삼키고 놓치지 않으려는 조임이다.

힘은 이런 사용법도 가능한 듯하다. 실로 편리하다.

방금 전까지 고통을 참고 있을 뿐이던 선배의 표정에서 조금씩 힘이 빠져나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거라면 안까지 들어갈 거 같다. 나는 마음을 먹고 허리를 단숨에 내밀었다.


“으응……카흣…… “


역시 전혀 고통을 느끼지 않을 수는 없었던 모양으로 선배는 처음 느끼는 강한 압력에 괴로운 숨결을 흘렸다.

하지만 그것도 바로 잦아들었다. 페니스가 8, 9할 들어간 시점에서 이쪽이 움직임을 멈추자 선배는 크게 숨을 토해내며 조용하게 중얼거렸다.


“..토우야 군, 혹시 경험 있니? “


자신의 미간이 정중앙으로 모이는 것이 느껴졌다.


“목욕탕에서 말하지 않았었나요. 경험 같은 건 없다구요. “

“정말로? “

“정말입니다. “


선배는 의심스러운 듯이 내 눈을 보았다. 아니, 그렇게 수상쩍어하는 눈으로 바라봐도.


“왜 그러시나요, 갑자기. “

“….들어올 때는 굉장히 아팠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으니까. “

“에? “

“여자아이의 몸을 다루는 법을 알고 있는 걸까하고 생각했어. “


말의 의미를 음미한다.

지금은 아프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선배의 몸을 내가 다루는 방법은 아무래도 능숙한 듯하다.

멀리 돌린 말투이지만 요하자면


“혹시 선배, 느끼고 계신가요? “


선배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자, 잘 모르겠는걸. “

“솔직하게 “

“…..느끼고 있을….지도, 몰라. “


기어들어갈 듯한 목소리로 애매한 말투였다.

뒤이어 얼버무리듯이 항변을 더했다.


“저, 저기, 혹시 아닐지도 모르니까 말야? 처음이고, 이게 느끼는 건지 잘 모르겠고, 단지, 토우야 군이 움직일 때마다 뭔가 찌르르한 느낌이 나서, 스스로도 잘 모르겠어. 정말로 처음이니까 말야?

나, 정말로 야한 일에 관한 건 전혀 모르니까. “


입술을 뺏어 말을 가로막았다.

갑작스런 키스에 하지만 선배는 저항하지 않았다. 순간 눈을 크게 뜨고는 그대로 눈을 감고 키스에 응해주었다.

듬뿍 20초정도 맛보고 나서 입술을 뗐다.


“….진정됐어요? “

“…..응. “


나는 허리를 가볍게 흔들어 반응을 확인하기로 했다.


“응, 으읏, 앗 “


아파하는 소리는 아니었다. 기분이 좋은 듯한 울림이 있었다.


“기분좋은 거죠. “

“읏, 그럴지도, 아흣 “


점점 감각에 익숙해진 것인지 선배의 교성이 또렷해졌다.

나는 다시금 현 상황을 자각했다.

알몸인 나의 바로 밑에 알몸의 선배가 있다.

오렌지 빛의 조명이 실내를 희미하게 비추는 가운데 나는 선배와 이부자리 위에서 이어져 있다.

새하얀 살결은 행위에 의해 제법 색깔을 띠고 있었다. 홍조를 띤 뺨이 흥분도를 확실히 표시해주고 있었고, 조금이라도 식을 기색이 없었다.

나를 올려다보는 촉촉한 눈동자, 혈색 좋게 붉은 색을 띤 입술, 꿀꺽꿀꺽하고 침을 삼킬 떄마다 움직이는 목, 그것에 맞춰 오르내리는 어깨, 출렁출렁 흔들리는 큰 가슴, 희미하게 땀이 빛나는 작은 배꼽, 그리고 나와 이어져 있는 결합부, 어디를 보아도, 어디를 만져도 최고라고밖에 말할 도리가 없었다.

더욱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이자 선배는 이젠 사양하지 않고 분명하게 쾌감을 입에 담았다.


“앗, 흐읏, 아앗, 굉장해, 기분좋아….처음인데, 나, 느끼고 있어, 느끼고 있어, 앗, 좋아, 기분 좋아……아읏, 하읏. “


질내도 완전히 길이 든 모습으로 내 움직임에 맞춰 수축하듯이 페니스를 휘감아왔다. 벽이 삿갓에 걸려 긁힐 때마다 사정감이 높아져 나는 폭발할 거 같은 하복부를 필사적인 마음으로 억눌렀다.

.

사정을 참으려고 움직임이 완만해진 나에게 선배는 이상하다는 듯이 눈을 가늘게 좁혔다.


“왜, 그러니? “

“죄송합니다, 쌀 거 같아졌어요. “

“싼다니 뭘…. “


한 박자 두고 나서 바로 깨닫는다.


“정액? “


여자아이의 입에서 정액이란 말이 나오자 굉장히 두근거렸다.


“네. “

“….싸면 좋을텐데 “


선배는 내가 참는 이유를 모르는 거 같았다.


“방금 전도 말했지만 남자는 몇 발이고 쌀 수 없어요. “

“응. “

“그러니 한 번의 행위를 가능한 한 오래 즐기고 싶다고 할까, 맛보고 싶어서 “

“….그래도 참는 거, 괴롭지 않니? “


엄청 괴롭다. 하지만 이렇게 버티는 것도 또한 섹스를 즐기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유나 선배는 잠시 생각하고 나서 말했다.


“밤은 아직 기니까, 처음부터 그렇게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 “

“…….어떤 의미인가요? “

뭔가 굉장한 소리를 들은 듯한데


“그치만 한 번으론 끝나지 않잖아…..그렇지? “

“……아마도. “


선배가 힘들지 않는다면.


“나는 괜찮으니까. 아니, 달라, 해줬으면 해. 이렇게 기분 좋은 것, 지금까지 몰랐으니까, 좀 더, 해주세요. …..잔뜩, 가르쳐주세요. “


처녀를 막 잃었으면서 유나 선배는 무서울 줄 모르는 대사를 입에 담았다.

힘의 효과에 의해 선배가 얼마나 되는 쾌감을 얻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첫 체험에서 몇 번이고 행위를 거듭하는 것은 상담한 부담일 것이 틀림없다. 그렇게까지 무리시키고 싶지 않다.

바닥난 이성을 총동원해서 대답했다.


“저는 선배를 소중하게 여기고 싶어요. 참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지만 나도 선배가 무리하길 원하지 않우와앗!!!! “


말을 끝내기 전에 터무니없이 기묘한 목소리가 나와버린 것은 선배가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예기치 않았던 자극이 페니스를 덮쳐, 한 번 수그러들었던 사정감이 다시 높아졌다.


“신사인 척해도 여기는 빨리 기분좋아지고 싶다고 말하고 있는 걸. “


정말로 처녀일까 이 사람. 이 상황에서 타고난 에로 재능이 개화해버린 건 아닐까.


“잠, 선배, 그거 위험 “


밑에서 내 하복부에 부딪듯이 선배의 하반신이 움직였다. 육벽이 둘러싸듯이 페니스를 감싸안아 조여왔다.

보내지는 쾌감의 파도에 휩쓸리듯이 이성이 사라져갔다.


“아아, 정말! 왜 그렇게 에로한 건가요! “


폼을 잡는 것이 바보같아진 나는 선배의 허리를 양손으로 단단히 붙잡고는 안을 향해 끝을 부딪히듯이 기세좋게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하아앙, 강해, 읏, 앗, 앗앗앗 “


요도구가 안의 막다른 길에 부딪힌 듯한 감촉이 나 둔중하게 저릿해졌다. 끝에서 뿌리에 이르기까지 성기 전체가 강렬한 성감을 느껴 그 압도적인 쾌감에 비례하여 더욱 몸이 격렬하게 움직였다.


“후아아, 아앗, 좋아, 좋아, 기분 좋아, 이제 안돼, 나, 가, 가, 앗, 아아아아앗 “


선배도 더 따질 것 없다는 느낌으로 오로지 쾌감을 바라듯이 외쳤다. 평소의 조용하고 상냥한 모습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이 흐트러진 모습에 나는 참을 수 없는 충족감을 얻은 기분이었다.

눈 앞의 거유는 더욱 크게 흔들리고 질내의 조임도 사정을 재촉하듯이 점점 강해지고, 시각적으로도 청각적으로도 인생최고의 때인 것은 틀림없었다.

그리고,


“갑니다, 선배. 전부 안에 쌀게요. “

“아, 정말로 나와버리는 거야? 전부 안에 싸버리는 거니? “

“쌀거에요. 질안에, 잔뜩 사정할게요. “

“읏, 읏, 좋아, 싸줘, 안에, 전부 주세요- “


그 말에 응답하듯이 나는 허리를 가장 안까지 밀어넣으면서 있는 힘껏 백탁액을 토해냈다.


“우우으으읏, 크윽 “


음낭이 텅 빌 거 같은 정도의 양의 정액이 기세좋게 뿜어져나갔다. 선배의 난자를 향해 내 무수한 정자가 헤엄치는 광경을 이미지하면서 나는 생식본능에 충동질 된 것처럼 잘게 허리를 움직였다. 마지막 한 방울 까지 남김없이 안에 내기 위해 안쪽 살집에 문질러대며 요도에 남은 잔액을 쥐어짰다.

섹스에 의해 달한 사정은 방에서 혼자 쓸쓸하게 자위를 하던 때와는 무엇이든지가 다른 기분이었다. 쾌감 자체는 어쩌면 다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정신적인 충실감은 비교가 되지 않았다. 피임없이 생으로 하는 삽입으로 뒷일 생각하지 않는 질내사정까지 해버린다는, 무책임한 임신 섹스였던 것이다. 무서울 정도의 쾌감에 나는 그저 거친 숨을 토해내며 여운에 잠길 수 밖에 없었다.


“아아, 하으읏, 아아아앙, 안돼, 이런, 우읏, 아아아……!! “


유나 선배도 절정을 맞이하고 있는 듯했다. 몸이 움찔움찔 전기가 흐른 것처럼 떨리면서 손발이 힘없이 이부자리 위에 내던져졌다. 마라톤을 완주한 러너처럼 호흡이 흐트러지면서, 탁풀린 시선이 어두운 다다미실의 허공을 헤매고 있었다.

쌓을 대로 쌓인 정액을 모두 쏟아붓자 나는 단단함을 잃은 페니스를 천천히 선배의 안에서 뽑았다.

원템포 느리게 질구에서 정액이 흘러 나왔다. 충혈된 음부에서 파과의 피가 섞인 아기즙이 흘러나오는 모습은 이 또한 관능적인 광경이었다.


“선배, 괜찮으세요? “


내 부름에 선배는 한동안 무반응이었다. 10초정도 뜸을 들이고 겨우 커다란 한숨을 토해냈다.


“괴…..”

“괴? “

“굉장했어….. “


솔직한 감정의 피로에 무심코 웃음이 흘렀다.


“굉장했죠. “

“응….이런 건 처음….. “


선배는 어딘가 붕 뜬 듯한 모습으로 감개에 젖어 있었다.

여기까지 서로의 흥분을 고조시키는 섹스는 보통은 하지 못할 것이다. 하물며 첫체험이다. 이것이 힘이 가져다 준 결과라면 반대로 무서워진다. 이후, 평범한 섹스로는 더는 만족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다행이다. “

“뭐가요? “

“함께, 기분 좋아질 수 있어서 “


그런 말을 활짝 웃는 얼굴로 들으면 사랑에 빠지지 않을 남자가 과연 있을까?

심장이 행위의 도중에 지지 않을 레벨로 격렬하게 고동쳤다.


“후후, 토우야 군, 얼굴 새빨개 “

“선배도 “

“…..바보처럼 흐트러져버렸으니까 “


선배는 위를 보며 누운 자세에서 옆으로 몸을 돌렸다.


“떠올려보면 부끄러운 걸. “

“앞으로 몇 번이고 하게 될 테니까 익숙해지죠. “


내 말에 응하고 고개를 끄덕이고 나서 놀란 듯이 몸을 일으켰다.


“엣, 앞으로라니 “

“하룻밤만으로 끝나는 건 싫다구요. 앞으로도 실컷 선배와 사랑을 나누고 싶어요 “

“사, 사랑을 나누…… “


선배의 얼굴이 삶은 문어같아졌다.


“싫으신가요? “

“…..설마 “

“그럼 “

“응,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토우야 군. “


서로 고개를 숙인 순간 서로의 뱃속이 꼬르륵하고 울었다.

동시에 눈이 동그래진 우리들은 작게 뿜었다.


“….밥 먹을까요 “

“응. “


시계를 보자 시각은 오후10시가 되려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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