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번역 북 천 세 가(北天世家) 2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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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2,959회 작성일 17-02-1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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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천 세 가(北天世家) 2 - 18



                                                                           새로운 무림강호 - 4



뜨거운 초야(初夜)를 보내는 세 사람.

밤인지 낮인지 모르지만 꿈나라로 향해 가는 여인들.

그런 여인들을 내려다보는 유무성은 만족한 표정을 짓고 고개를 돌려 동굴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동굴을 발견하고 자세히 살펴보지 못해던 그는 천천히 주위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특히 벽에 적혀 있는 글을 읽어가는 유무성..



--살수천황이 적는다

난 평범한 인간으로 살고 있었다.

또 한 제일 불행한 인간이다.

하루사이에 나와 아는 사람들의 모두 사라졌다.

또 한 천하제일의 무인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다 계획된 일이었다.

그들..

무림인들은 전혀 알지 못하는 이들..그들 자신들은 천(天)이라 부르고 있다. 그런 그들이 이제 천하를 자신들 발아래 두고 자신들의 세상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진정 그들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그들도 두려워하는 것이 있는지 아직 무림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었다.

생략 -

후인(後人)에게 전하다. 부디 이 글을 본다면 무림인들에게 전하길 바란다..

조천광---



모든 글을 읽어내려가는 유무성은 긴 한 숨을 쉬어갔고 조천광이 마지막에 적은 글을 다시 읽어내려갔다.

나도 잘 이해가 안가지만..밖에 있는 벽의 글은 오래전부터 적혀있는 글이다. 나도 전혀 풀 수 없는 글이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 글 속에는 상상도 못 할 무공이 적혀있다고 본다..부디 그대가 알아보기를... -

모든 글을 다 읽은 유무성은 몸을 돌려 조천광이 있는 곳으로 향해 갔다. 그의 앞에 걸음을 멈추는 유무성은 그를 향해 정중하게 예를 갖추었다.


“ 어르신..아니 빙장어른이라 해야겠네요.. 속세의 일은 모두 저에게 막기시고 부디 극락왕생(極樂往生)하세요. 그리고 따님은 아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


예(禮)를 올리던 유무성은 고개를 들어 몸을 돌리는 순간 언제 자신의 뒤에 와 있는지 조나희가 유무성을 바라보고 있었다. 모든 것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알자 유무성은 자신의 뒷머리를 만지면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 헤헤헤..언제 일어났어?. ”

“ ?... ”
“ 안 피곤..어..어.. ”

“ 상..공..흑흑... ”

유무성은 더 이상 아

무런 말을 하지 못하고 자신의 품으로 안겨오는 그녀를 부드럽게 안아주었다. 품에 안긴 그녀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고 그런 그녀의 몸을 안아주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얼마 정도 시간이 지나자 그녀의 울음이 멈추고 천천히 고개를 들어 유무성을 바라보는 조나희..


“ 미안해요...상공에게 짐만 안겨주고..소첩이 밉죠?. ”

“ 헤헤헤..아니..이렇게 아름다운 여인이 나의 부인이 되는데..밉다니..설마..헤헤헤.. ”

“ 상공... ”


다시 유무성의 품으로 안겨가는 조나희, 그러나 유무성은 몸은 다른 반응을 보고 있는데 바로 그녀의 알몸을 만지는 남자의 본능이 일어나고 말았다.

단단하게 솟아 있는 남근은 안고 있는 조나희의 허벅지를 찌르고 있었다. 한 참 울고 있던 조나희는 자신의 허벅지에 뜨거운 물체가 찌르고 있다는 것을 알자 눈을 뜨고 아래를 내려다

보는데 바로 유무성의 남근이었다. 어처구니없는 그의 행동에 약간 당황하던 조나희지만 자신의 몸이 알몸이라는 것을 알자 그의 행동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뜨겁고 단단하 남근을 보자 조나희는 천천히 자신의 손을 그의 남근에 가져가 살짝 잡아갔다. 그러자 유무성은 그런 그녀의 행동에 당황했지만 그녀의 행동을 저지하지 않았다.


“ 헤헤헤..미안해..나도 모르게 그만.. ”

“ 에휴...바람둥이 낭군님.. ”
“ 헤헤헤.. ”

“ 어머!...상공의 그것이 다시... ”

“ 일어났어?. ”

“ 어머나... ”


껴안고 있는 두 사람 곁으로 다가오는 강소유를 보자 조나희는 유무성의 품에 빠져 나와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강소유가 먼저 조나희에게 인사를 했다.


“ 나보다 나이가 많으니 언니라고 불러도 되죠?. ”

“ 어..응..그렇게 해..호호.. ”

“ 앞으로 잘 부탁해요.. ”

“ 나도..잘 부탁해..호호.. ”


한 남자를 섬기는 두 여인들의 마음이 맞아가는 것을 느끼는 유무성은 몸을 돌려 주위를 둘러보았다. 한 참 동안 찾아보는 유무성이지만 이곳에서 나가는 길을 찾을 수가 없다는 것을 알고 한 숨을 쉬어갈 때 그의 곁으로 다가오는 두 여인..그리고 그의 양 팔을 잡아가는 여인들은 걱정하고 있는 유무성을 바라보았다.


“ 걱정하지 마세요. 어딘가 나가는 길이 있으니 차분히 찾아보아요.”

“ 그래야 하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식량은 고작.... ”
“ 우리의 운명이 여기서 끝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요.... ”

“ 헤헤..그대들이 나보다 낫구려... ”

“ 호호호...우선 뭐 좀 먹어요. ”

“ 그럽시다. ”


세 사람은 얼마 남아있지 않은 식량이 있는 곳으로 갔고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 음식을 아주 소수만 나누어 먹었다. 이렇게 이들의 생활은 시작되어 갔는데 과연 얼마정도 살아갈 것인가?.


*


삼 개월.

잠겨버린 동굴 안에서 생활하는지 삼 개월이 지나갔다.

그들의 상태를 보아 거의 먹지 않고 지내고 있는 것 같았다. 그 와중에도 유무성은 체력소모가 심한 내공을 수련하고 있는데 그가 앉은 곳에서 금색 연꽃이 나와 하늘로 솟아오르는 순간 모든 것이 사라져 버렸다. 잠시 후 그의 몸에서는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있는데 마치 평범한 사람이 잠을 청하는 것 같았다.

한 참 동안 앉아 있던 유무성은 천천히 눈을 뜨고 주위를 둘러보는데 그의 시야가 더욱 환해 져 갔다. 그 때 옆에 있던 두 여인이 그의 곁으로 다가와 그의 얼굴에 있는 땀을 닦아주고 깨진 접시로 그의 입술에 물을 먹여주었다.


“ 잇..이게 무엇이오?. ”

“ 호호..소금물입니다.. ”

“ 소금물?.. ”

“ 예..저 곳에서 조금씩 흘러 들어오는 것이..아마도 우리도 이곳 얼마 못 있을 것 같아요. ”

“ 그...런가... ”


죽음을 눈앞에 둔 그들이지만 그들의 표정은 그리 어두워 보이지 않고 오히려 밝아 보였다. 즉 그들은 이미 자신들의 죽음을 알고 있다는 것인지 아주 차분하게 말을 하고 있었다.

자리에서 일어나는 유무성을 바라보는 두 여인은 그의 얼굴에 알 수 없는 변화가 있는 것을 감지했다.


“ 상공..상고의 모습이 변한 것 같아요?. ”

“ 맞아요...마치..더욱 젊어진 것 같은 느낌?.. ”
“ 응...소유동생 말이 맞아.. ”

“ 헤헤..그런가...더 잘생겨 보이지?. 이정도면 무림에 나가면 무수한 여인들이 나를 향해...아얏!..아파.. ”

“ 다시 말해 봐요!.. ”

“ 어서 말해 봐요!.. ”

“ 헤헤헤..난 아무 말 안했어요..어서 식사하로 갑시다.. ”

“ 어딜 가요!!. 무수한.. ”

“ 여인들이 나를 향해... ”

“ 아니..그냥 한 말이오...내 어찌 그대들을 두고 다른 여인들을..헤헤헤. ”

“ 웃긴 사람이네...강 동생..오늘 상공을 반 죽여 놓아야 겠네. ”

“ 호호..좋아요..그런 생각을 못하게..확실히.. ”

“ 각호해요!... ”

“ 어어어...이봐..잠시만...부인들... ”

“ 어딜 도망가요!.. 소유..잡아.. ”

“ 예..언니... ”


죽일 것 같은 말을 하면서 그녀들의 표정은 매우 밝아 보였다. 아니 그녀들이 표정 속에는 알 수 없는 야릇한 표정이 섞여 있었다.

그녀들의 손을 피해 이곳저곳을 피해 다니는 유무성, 그런 그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두 여인은 자신들도 모르게 그에게 무력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물론 그녀들의 사용한 무력으로는 유무성의 털 끝 하나 상하게 할 수가 없지만.. 그녀들은 그것을 알고 자신들의 무공을 사용한 것이다.

신법을 사용해 피하는 그를 향해 허공으로 날아오른 강소유은 그대로 그가 가고 있는 곳으로 일장을 펼쳤다.

콰..아앙...


“ 어딜가요!.. ”

“ 남자가 치사하게...여인을 이길려고 하네.. ”

“ 헤헤헤..그대들에게 잡히면 죽는데..누가 잡혀줄까?. 헤헤헤.. ”

“ 흥!...잡히면 완전히 죽여 놓을 거야!.. ”


마치 사랑싸움을 하는 것 같은 세 사람..그들이 그렇게 즐겁게 놀고 있을 때 강소유가 일장을 펼치는 그곳에 아주 작은 소리가 흘러나왔다. 마치 무엇인가 깨지는 소리가 들렸지만 이들은 전혀 눈치 못 채고 있었다.

그렇게 그들의 놀이는 유무성이 잡히는 것으로 끝났고 그들은 오붓하게 아주 작은 음식이지만 맛있게 먹고 있을 때...

파..지지직...

소리가 나오는 곳으로 시선을 돌리는 세 사람,


“ 무슨 소리지?.. ”

“ 여기 있으시오..내가 가보겠소.. ”

“ 조심하세요.. ”

“ 응.. ”


소리가 나오는 곳으로 천천히 걸어가는 유무성은 그리고 그곳에서 금이 간 곳에서 아주 작은 물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유무성은 그런 물을 손에 적혀 입으로 가져갔다.


“ 소금물?.. 그럼 이곳에 얇은 벽이란 말인가?. ”


잠시 생각에 잠긴 유무성은 몸을 돌려 두 여인이 있는 곳으로 향해 갔다. 그리고 그녀들을 바라보는 유무성은 무슨 다짐을 했는지 그녀들에게 입을 열어갔다.


“ 내 말 잘드으시오. ”

“ 무슨 말씀이세요?.”

“ 왜 그래요..상공?.. ”

“ 이곳에서 나갈지 어쩔지는 모르지만 내가 보기에는 저곳에 소금물이 흘러 들어오고 있고.. 그 말은 즉 저 벽을 허물어트리면 바다가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소. ”


두 여인을 바라보는 유무성..


“ 하지만 내 생각이 빗나간다면..우리들은.. ”

“ 상공...우리의 생은 이곳에서 끝났어요..조금 늦게 죽는 거나 일직 죽는 거나 같다고 보아요. 그러니 전 상공의 뜻에 따르겠어요.. 소유동생은?. ”
“ 호호..저도 상공이 어떤 판단을 하시든 같이 갈 거예요.”

“ 후회하지 않겠소?. ”

“ 네..응.. ”

“ 고맙소...여기가 마지막일지 모르지만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그대들과 같이 간다니..나란 놈은 행복한 놈이오..헤헤헤.. ”

“ 사랑하옵니다.. ”

“ 사랑해요..상공.. ”


두 여인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유무성의 품으로 안겨갔다. 그런 그녀들을 안아주던 유무성은 자신의 팔에 힘을 주어 꽉 안아주었다.

잠시 후..

이들은 모든 것을 준비하고 특히 조나희는 자신의 아버지인 조천광의 시신이 있는 곳으로 향해 갔고 그의 시체 앞에 절을 올렸다. 그와 동시에 옆에서 유무성도 그녀와 같이 절을 했다.


“ 아버지..소녀는 이제 이곳을 떠날 생각입니다..부디 소녀를 지켜주세요.. ”

“ 빙장어른...편히 잠드십시오. ”

“ 흑...이제 그만 가요..상공.. ”

“ ..... ”


일어나 몸을 돌리는 조나희, 그녀의 눈가에는 언제 흘러 나왔는지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 내리고있었다. 조천광을 뒤로 하고 유무성도 그녀를 따라 걸어갔고 그녀의 떨리는 손을 잡아 주었다.


“ 고마워요..상공..흑.. ”

“ 나희... ”

“ 음..가요... ”


바닷물을 흘러들어오는 곳에 도착한 세 사람은 자신들의 허리에 단단한 천으로 연결을 했다. 뒤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그녀들을 본 유무성은 환한 웃을 지어보이고 고개를 돌려 자신의 내공을 모아갔고, 잠시 후 한 곳을 향해 강한 일장으로 금이 간 곳을 공격해 갔다.

꽈..아아앙...파...앙....

부..지직...쉬..이이이잉.....

파..직...파파파파팟..

한 순간에 흙더미가 주위 사방한 곳으로 펴져갔고 그 충격으로 인해 금이 간 곳이 더욱 벌어져 엄청난 양의 바닷물이 흘러 들어오고 말았다.

한 순간에 동굴을 가득 채워진 바닷물, 그리고 바닷물이 들어오는 입구는 언제 벌어졌는지 엄청난 크기로 벌어졌다. 동굴은 이미 바닷물에 유입으로 더 이상 들어오지 못하고 있을 때 세 사람의 그림자가 밖으로 향해 헤엄쳐갔다. 드디어 밖으로 향해 몸부림치는 세 사람...이렇게 이들의 동굴 생활은 끝이 나고 말았다.


*


한때는 무림에 태산이라는 곳..

모든 무림인들이 존경하고 우러러보는 곳..


몰락(沒落)..

불과 반 년 사이에 최하로 전략해 버리는 곳.

무림맹(武林盟)-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무림맹.

그러나 지금은 아무도 찾지 않았는지 무성한 잡초들과 사람들이 다니던 길을 사라진지 오래됐다. 다만 웅장하게 서 있는 무림의 성(城)만이 아직도 건재하게 버티고 있었다.

오래 동안 사람들의 왕래가 없는지 성의 벽들은 어느새 잡초들이 담을 타고 올라오고 있고, 항상 열려있던 무림맹의 문이 굳게 닫혀져 있었다. 마치 오래된 폐허가 되어 아무도 살고 있지 않은 것 같았다.

사람의 어깨정도로 자란 풀과 잡초들이 흔들리고 있는데 마치 누군가가 이곳으로 들어오는 것 같았다. 한 참을 흔들리던 풀 속에서 한 남자가 모습을 나타냈는데 누더기 옷을 입고 엉성한 머리를 하는 것이 마치 거지의 모습이었다. 이런 모습을 무림에서 하고 있는 사람은 개방의 거지들과 단 한 사람 바로 유무성이었다.

소월관에 있을 유무성이 어찌 이곳에 나타났단 말인가?.

주위를 둘러보던 유무성은 무림맹의 철문을 바라보고 그곳으로 걸어갔다. 그러나 아무런 인기척이 없는 그곳에서 알 수 없는 어두운 기운들이 유무성 곁으로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그런 기척을 아는지 모르는지 유무성은 철문의 손잡이를 잡고 문을 밀어 넣었다.

키..이이이익...

녹쇠가 부딪치는 소리가 울리면서 잔잔한 전막이 주위에 울려퍼져 갔다. 그 순간 더욱 알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들이 유무성을 향해 다가오는데..

사..샤샤샤악...

피..융...파앗...

빛의 속도로 유무성의 몸을 공격하는 검은 그림자들, 하나 같이 엄청난 속도로 살초를 전개하면 유무성의 사혈(死血)만을 노리는 그들이었다.


( 오!..진법(陣法)이군..상당한 수준의 진법을 전개하는군..헤헤. )


지금 그들이 유무성을 에워쌓고 공격하는 그들은 한 가지 진법을 전개하고 있었다. 다른 절세고수들이 이런 상황이라면 당황하겠지만 유무성은 그들의 진법을 마치 어린아이가 노리개를 가지고 노는 것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그들의 살초를 피하고 있었다.

백 여초를 지나는 동안 그들은 유무성의 옷자락하나 건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


무림맹의 집무실.

밖에 와 다르게 무림맹 안에는 아주 깨끗하게 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몇 사람이 앉아 무엇인가 열심히 의논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때 그들을 향해 하나의 그림자가 모습을 나타냈다.


“ 부맹주님께 아뢰옵니다. ”

“ 무슨 일이냐?. ”

“ 누군가 철문을 개방하고 안으로 들어온 자가 있습니다. ”

“ 그런가....무슨 수를 사용해서 그를 막아라!. ”

“ 존명!.. ”

“ 사대호법(四大護法)을 데려가라!. ”

“ 예!. ”


지시를 내는 남자는 다시 자신의 손에 들고 있는 책을 읽어갔다. 그러면서 허공을 향해 말을 했다.


“ 천쌍무(天雙務)!. ”

“ 허허..불렀는가?. ”

“ 예..노선배님들이 해 줄 일이 있습니다. ”

“ 무엇인가?.”

“ 지금 밖에 고수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를 시험해 보십시오?. ”

“ 알겠네..그대가 말한 사람이 우리가 기다리는 사람이길 바라네..안 그러면 우리는 무림에 나가서 우리가 하고 싶은 데로 하겠네..”

“ 알겠습니다. 노선배님들 뜻에 따르겠습니다..하하하. ”


더 이상의 말을 이어지지 않았다. 즉 허공 속에 있던 목소리의 인물들은 이미 사라지고 없기 때문이다.

중년의 남자는 자신 옆에 있는 창밖에 허공을 바라보는 남자는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 허허허..이제 시작인가.. ”


도대체 무엇을 시작한단 말인가?.


*


무림맹의 밖..

아무리 진법을 사용해 한 사람을 공격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그의 몸에 상처하나 입히지 않고 있었다. 무려 몇 백초 이상의 공격을 가했지만 유무성의 몸에 상처를 가하지 못하고 말았다.

그때...


“ 삐..이이익.. ”

“ 철수?. ”


유무성을 공격하는 검은 그림자들의 행동이 멈추고 말았다. 그리고 한 곳을 바라보는 그들의 모습을 사라지고 말았다.


“ 이제 끝났건가?. 그럼 다음은 무엇인가?. ”


막 한 발자국 움직이는 순간 그 앞에 나타난 다섯 명의 무림인들...그들은 몸에서 나오는 강기(剛氣)는 하나 같이 절대적으로 강한 내공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무성도 그들의 몸에서 품어져 나오는 강기를 느끼자 그의 표정이 변해갔다. 진진하게 변하는 유무성은 그들을 향해 입을 열어갔다.


“ 그대들은 누구인가?. ”

“ 사대호법!. ”

“ 과연... ”


그들의 짧은 대화로 인해 서로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특히 사대호법들은 자신들의 개개인이 얼마나 강한지는 알고 있지만 지금 그들 앞에 있는 인물에게는 그런 것이 전혀 통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지금 사대호법들은 자신의 십이성(十二成)의 내공을 끓어 모으기 시작했다. 그만큼 유무성을 자신들 아래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 우리에겐 사정이란 없다는 것을 알거라!. ”

“ 헤헤헤.. 알고 있소. ”

“ 자!... ”

“ 간다!.. ”


말이 떨어지는 순간 그들의 모습을 사라지고 말았다. 아무런 기척도 없이 사라져 버린 그들은 마치 그 자리에서 사라지고 없는 것 같았다.

그 때..

유무성이 서 있는 곳, 허공에서 갑자기 나타는 네 명의 잔영이 한 사람을 향해 덮쳐갔다.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주위에 있던 사람들도 그 순간을 보지 못했다.

파파파..앗..파앗..

쓰..윽..샤..앗!..

눈 깜짝할 사이에 펼쳐지는 그들이 살초를 가히 절대적이라 할 수 있었다. 그들의 합공에 살아남은 사람은 없을 정도로 매우 날카롭고 정확한 공격들만 이루어져 있었다. 그 속에서 살아남은 다는 것은 과연 있을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그런 그들의 쾌속 같은 공격에도 묵묵부답(默默不答)으로 일관하고 있는 유무성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공격에도 전혀 그의 몸에 상처를 입지 못하고 있었다.

그의 그런 행동이 사대호법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어 갔고 그들은 자신들의 모욕한다는 것으로 알고 다시 그를 향해 살초를 전개하였다.


“ 받아라!.. ”

“ 이얏!. ”


지면으로 공격하는 이, 허공으로 날아 내려 꼽는 이와 근접으로 유무성의 사혈을 노리는 이들..어느 한 곳으로 피하지 못하는 완전한 공격에 유무성은 가만히 그들을 바라보기만 했다.

파..앗...

퍼..억...퍼퍼퍼퍽..

우지직...푸욱..

그들의 공격은 순식간에 일어났고, 그들의 모습은 어느새 자신들이 서 있는 곳으로 와 있었다.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그들의 유무성에게 무엇을 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때..

가만히 서 있던 사대호법들이 무릎을 꿇고 말았다.


“ 으흑!.. ”

“ 크..흑.. ”

“ 훌륭한 살초였소!. 대단하오. ”


유무성은 자신의 소매 자락을 들고 그들을 향해 말을 하고 있었다. 아주 작은 구멍이지만 그들의 공격으로 인해 생긴 구멍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유무성의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 앞에 서 있는 한 인물이 자신들보다 더 높은 내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이다. 자신들만으로 그를 상대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순간..


“ 하하하..사대호법이 일초에 당하다니... ”
“ 과연..그가 칭찬할 만 하군.. ”

“ 사대호법이..노선배님들을 뵈옵니다.. ”

“ 하하하..예를 거두거라!. ”

“ 어어어.. ”


무형(無形)의 기(氣)로 그들의 몸을 일으켜 세우는 인물들..


공공천쌍무(功功天雙務)-

쌍둥이 형제인 이들은 숨은 기인들이다. 한때는 무림에서 천하제일인(天下第一人)이란 칭호까지 얻은 이들이지만 어느 순간에 무림을 떠나버린 인물들이다. 소문에는 더 이상 자신들과 대등하게 대적한 인물들이 없어 무림을 은퇴했다는 소리가 나돌기도 했다.

그런 그들이 이곳에 나타났다는 것은 그들을 누군가가 불렀다는 소리인데..과연 이들을 움직이는 누구란 말인가?.


능공허도(凌空虛道)-

경공(經空)의 최고단계인 능공허도(凌空虛道)는 마치 하늘(天)을 걸어 다니는 경공술이다.

그런 능공허도를 펼친다는 것은 그들 역시 최고의 경지에 오른 무림의 기인들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런 무공을 펼치고 있는 두 노인을 보는 유무성의 반응은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오히려 그들을 보고 마냥 웃기만 하고 있는데 마치 즐기는 것 같았다.

그런 그의 모습을 못마땅한 천쌍무는 그를 향해 가벼운 공격을 가해갔다.

쓰..으윽...

파..파파파팟!...

언제 공격을 가했는지 모를 정도로 유무성의 몸을 강타한 한 초..

그로 인해 그의 몸은 잠시 주춤거리고 말았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는 사대호법은 쌍천무를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러나 그들의 표정은 더욱 굳어지면서 그들의 몸에서 냉열하고 차기운 살기가 품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 허허..나의 일초를 어떻게?... ”

“ 과연...하지만 너의 재롱도 여기까지다.. ”

“ 네놈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

“ 헤헤..그래야 겠군.. ”


사대호법의 몸은 느끼고 있었다. 쌍천무가 펼치는 무공은 무림에서 단 한번 펼친 무공으로 그 위력이 얼마나 대단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이곳에 있으면 자신들에게도 피해가 온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신속히 그 자리를 피해 사라졌다.

위..이이잉!...

그들의 내공으로 인해 주위에 엄청난 파공음이 생겨났고 그로 인해 지면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반대편에 있는 유무성은 여전히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그 두 사람이 있는 곳으로 천천히 걸어가고 있는 여유까지 부리고 있었다.

그런 유무성의 행동에 더욱 분노하는 쌍천무, 그들은 더 이상 유무성에게 조금이란 사정을 두고 싶은 생각이 사라졌다. 오히려 그를 죽일 생각을 먹고 있던 것이었다.


“ 이놈!...우리를 능멸하다니!.. ”

“ 크크크..죽음을 자초하는구나!!.. ”

“ 헤헤헤. ”


분노하는 두 노인을 향해 걸어가는 유무성의 입가에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 받아라!.. ”

“ 죽어라!.. 무혼쌍혈장(武混雙血掌)!.. ”

“ 헤헤..철혈무력장(鐵血武力掌)!. ”


우르르륵..콰..아아앙..

파..지직...퍼..엉..

엄청난 괴음(傀音)이 울리면서 세 사람의 부딪히는 곳에 섬광(閃光)이 퍼져나갔다. 그리고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파..앗...

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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