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어머니의 비밀(2부/SM,레즈,근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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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14,259회 작성일 17-02-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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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화 : 어머니의 고백
그리고 몇 주일후,
그날도 작은 스탠드 불을 켜고 밥상에 앉아 주희가 책을 들었을때 방금 샤워를 하고난
엄마가 주희의 옆에 종아리를 가지런히 주희 무릎쪽에 모았다. 이제는 그 모든것이 하
나의 의식처럼 되어 버렸다. 현숙은 엎드린 상태에서 벼개를 비고는 조용히 눈을 감았
다. 현숙은 푹씬한 베게속으로 얼굴이 반쯤 묻혀 있었고, 중얼거리듯 주희에게 말하는
것이 있었다.
"주희야! 음....오늘은 조금 세게 때려봐.."
"세게?"
순간 주희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주희는 엄마의 발목을 잡더니 자신의 무릎위에 올려
놓았다. 엄마의 깨끗하고 원숙한 다리가 자신의 무릎에 올라오자 음부가 촉촉해 지는
느낌까지 받았다.
"정말 세게 때려도 돼?"
"그래...세게 때려도 돼..엄만 괜찮으니까"
주희가 아래로 엄마를 내려다 보니 엄마또한 바라고 있는 눈치였다. 주희는 슬쩍 입맛
을 다시고는 손을 높이 올려 어깨에 놓이게 했다. 순간 어머니의 애처러운 표정이 보
였지만, 힘껏 내려 쳤다.
"찰싹!"
손바닥은 정확히 엄마의 왼쪽 종아리에 적중했고, 현숙은 몸을 움추리며 고통을 느꼈
다. 현숙의 종아리에는 빨갛게 손자국이 나 버렸다. 두번째 손을 닿았을때 현숙은 신
음을 하면서 종아리를 잡아 버렸다.
"착!"
"으음....아..아퍼...."
"엄마 괜찮아요?"
"응... 엄만 괜찮아... 속이 시원해?"
"네?.... 네...."
주희는 대답을 해버렸지만 가슴이 쿵닥쿵닥 떨려와 미칠 지경이었다. 왜 엄마를 때렸
는데 흥분하는 것일까. 자신의 새디즘적인 가학성에 놀라웠지만 흘러나오는 흥분감은
어쩔수가 없었다.
'난 새디스트 인가봐'
빨게진 엄마의 통통한 종아리를 한없이 쳐다 보았다.
"주희는 엄마를 때리면 기분이 좋아? 솔직히 말해봐..."
엄마의 갑작스런 질문에 주희는 순간 당황을 했다. 굳이 엄마란 단어를 쓸 필요도 없
이 자신의 매질이 상대에 부딪치는 순간 몸은 흥분하고 더군다나 빨간 자죽이 생기면
더없이 흥분하였다. 그런데 그 상대가 자신을 낳아준 친엄마라고 생각하지 미칠 지경
인것이다.
"엄마...난 사실은 늘 누군가를 때리고 괴롭히고 싶은 본능이 있는것 같애..이거 병인
가봐 갑자기 무서워.. 내가 저지른 일을 생각하면.."
그러자 현숙은 딸의 손을 가볍게 쥐었다. 가벼운 풋풋한 미소를 딸인 주희에게 전하고
는 말을 꺼냈다.
"아니야.. 주희야 넌 내딸이고 누구보다 정상이야. 엄마야 말로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
는 딸한테 맞으니까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 엄만 너를 위해 무엇이든 해줄수 있어..이
엄마는 나이도 들어 늙고 쓸모가 없잖니..그런데 우리 주희가 엄마의 몸을 이렇게 사
랑해주니.. 기분이 좋아"
"엄마...미안해요"
"괜찮다니까.. 엄마는.. 주희가 정말 다른사람을 괴롭히고 싶다면 엄마를 괴롭혀..엄
마는 정말 괜찮아.."
주희는 갑자기 엄마가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뺨을 엄마의 종아리에 대었다. 방금 맞아
뜨거워진 엄마의 종아리살이 너무나 부드러웠다. 한참동안 뺨으로 부터 전해지는 따뜻
함은 느끼던 주희는 무언가 용기를 낸듯 조용히 현숙에게 말했다.
"난....엄마가 매..매조키스트란걸 알아요.."
그말을 한 주희는 스스로 놀라며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것을 느꼈고, 모친의 종아리로
부터 어떤 떨림도 느낄수 있었다. 자신의 말이 너무 버릇없었다는 후회를 하고 현숙의
이어질 반응에 대하여 조금 걱정을 하였지만 현숙은 아무소리도 하지 않았다.
"엄마...미안해요.."
"주희야 엄마의 고백을 이야기 해줄까?"
"예? 고백이요?"
엄마의 고백이란 말에 민제엄마와의 일을 말하는줄 알고 주희는 침을 꿀꺽 삼켰다. 그
러나 엄마는 엄마의 고등학교 시절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주희야 그러니까 엄마가 고등학교 2학년 때였어..엄만 그냥 공부도 잘하지 못하고 특
별히 잘하는게 없는 그런 평범한 학생이었어..지금의 너희들도 있지? 학교에서 못된애
들.. 요즘은 너희들이 짱이라고 하는 나쁜애들 말이야.."
"예...있어요"
주희는 학교에서 일진회의 '짱'인 미경이를 떠올리며 엄마의 말에 공감했다. 엄마의
이야기는 조목조목 계속되었다.
"난 그녀들에게 괴롭힘을 받는 대상이었어. 처음에는 이쁘게 생겼다고 괴롭히더니 나
중에는 돈도 요구했지.."
"엄마는 이뻤을 꺼야.."
"어쨌든 그애들은 내뺨을 자주 때렸어.. 고등학교때는 미모에 관심이 많잖아.. 얼굴에
매일 손자국이 나니까 집에서 혼나는 것은 둘째치고, 길에를 못다니겠는거야. 그래서
다시 맞게 되었을때 그애들에게 말했지.. 회초리로 때려달라고.."
"회초리로요?"
"응....창피하구나.. 이런말을 하다니..."
"아니에요... 계속 해봐요 엄마.."
딸의 재촉에 현숙은 빨게진 얼굴과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시 계속 이야기 했다.
"회초리로 맞으면 얼굴에 드는 멍처럼 그렇게 되지는 안찮아.. 그런데 그게 실수였어.
그때부터 1주일에 2번꼴로 엉덩이나 종아리를 맞았어.. 끔찍하지?"
"너무 했다...와....1주일에 2번씩이나?..그걸 다 어떻게 참았어요?"
"그런데 나에게 그때부터 문제가 생긴거야 방학이 되었을때지.. 나는 드디어 그 지긋
지긋한 체벌을 받지 않아 기쁘겠다고 생각하고 방학의 2주, 3주를 보낼때쯤.. 갑자기
그녀의 매질이 그리워 진거야.."
"......."
현숙은 잠깐 말을 멈추었을때 주희의 얼굴을 보았다. 주희의 얼굴은 빨간 홍당무처럼
되었고, 몹시 흥분한 기색이 역력했다. 현숙은 잠시 쉬었다. 다시 계속 말했다.
"난..그래서 학교주소록을 보고 그녀를 찾아 전화를 했지.."
"매가 그리웠다고요?"
"으...응?.....그래...나도 모르겠어.. 그때 나도 이상했지.."
"......."
현숙은 딸의 이상한 반응과 자신의 말들이 수치스러웠지만 이상하게 계속해서 말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애를 만났어..학교에서.."
"그래서요?"
"......."
"그래서 맞았나요 다시?"
"응...의자에 묶여서 엉덩이와 종아리를 많이 맞았어.."
주희는 어머니가 말을 그말을 했을때 문득 어머니의 팬티를 보았다. 애액이 팬티를 적
시고 팬티의 1/3을 적시고 있었다. 주희는 어머니의 이야기가 너무나 충격적이었지만
자신에게 솔직하게 그때의 일을 이야기해준 엄마가 사랑스러웠다. 다시 종아리를 주무
르며 엄마에게 이야기 재촉 했다.
"이..엄마의 이...아름다운 종아리도 맞았겠군요?"
"응...주희야... 심하게 맞았어.."
"엄마.. 그때 좋았나요?"
"몰라..그런건 묻지마... 내가 딸앞에서 무슨말을 한거지...그만 자야겠다..."
애써 더이상의 말을 자제 하는 모친을 붙잡고 주희는 다시 말을 했다.
"엄마는 그때부터 이런 성향을 갖은거군요.."
"...."
현숙은 대답을 하지 않았지만, 그것을 인정하는 눈빛을 주희에게 보냈다. 그리고는 이
불을 올려 덮으면서 돌아누웠다. 주희는 어색한 몸짓으로 책상으로 돌아 앉으면서 나
지막히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의 그런 거... 이해할수 있어요..엄마.."
"미안하구나..딸에게.. 난 그런건 잘 모르지만.. 매맞는건 좋아해.."

현숙과 주희는 서로 흥분한 체로 잠과 공부를 시작했다. 주희는 공부가 되질 않았다.
책상머리에서 꾸벅꾸벅 졸기 시작한 주희는 잠시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자신은 그 학
생이었고 교복을 입고 있는 자신의 엄마를 때리는 장면이었다. 처음에는 엄마인지 몰
랐지만 때리다 보니 자신의 엄마였다. 주희는 꿈속이었지만 팬티가 젖어 오는것을 느
꼈다.
새벽 2시경 주희는 도무지 잠아 오지 않아 일어나서 왔다갔다 했다. 냉장고 문을 열고
는 시원한 물을 마셨다. 냉장고 불빛을 틈타 어머니가 보였다. 비록 늙었지만 포근하
고 아름다운 몸매, 출렁거리며 포근한 그녀의 모든것이 어슴프레 보였다.
누군가 왔다갔다 하는 인기척에 현숙도 몸을 일으켰다.
"누구....어...주희야 아직 잠 않자고 있었니?"
"응..엄마... 나 사실 꿈을 꿨어.."
"악몽을 꾼 모양이로구나.."
"악몽?.....응....그건 악몽이야..."
"어떤 꿈이었는데?"
"꿈속에서 내가 누군가를 막 때리는 꿈.. "
"그래?....너의 마음이 그런거야... 누군가를 학대하고픈... 그래.. 내일 엄마 종아리
를 손바닥으로 때리렴... 괜찮아.. 자자..."
"그런데.. 그사람이.. 엄마였어...미안해요"
'헉...' 현숙은 그 말을 듣고 몸이 떨려옴을 느꼈다. 사실 현숙도 늦게까지 잠을 자지
못하였다. 학창시절의 그 기억과 자신의 수치스러운 고백, 그리고 딸의 최근 행동때문
에.
"엄마.. 나 엄마 종아리 몇대만 때리고 잘께...부탁이야.."
갑작스런 딸의 요구에 현숙은 놀랐다. 그러나 자신의 오늘밤의 욕망도 오랫동안 갖혀
있던 자신의 욕구를 터트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라.. 주희야.. 엄마도 오늘은 왠지 옛날 생각이 나는구나.. 그렇다고 이 엄말 정
신병자라고 생각하진마.."
"알았어..엄마..."
주희가 엄마의 종아리를 때리려고 서있는 엄마의 옆에 몸을 굽혔을때, 현숙이 딸을 잠
깐 잡았다.
"잠깐만...."
"왜요?"
"엄마.. 엎드릴께.. 그리고.. 엄마를 묶어줘.."
"네? 엄마 뭐라고요?"
"놀라지마... 그때 생각이 나서 그래.."
오늘 주희는 엄마의 마조히즘적인 모든것을 알고야 말았다. 그리고 엄마가 자신에게
자신의 부끄러운 성향을 서스름없에 말하는 것도... 사실 현숙은 얼마전부터 딸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 놓기로 결심한 것이였고, 자신도 모르게 말을 하게 된것이였다.
이제 엄마가 스스로 '매조키스트' 임을 고백하게 되자 주희는 당황을 하였다.
그러면서 엄마의 고백을 듣고서 자신이 더 가학적이 되어간다는 모순도 발견하였다.
주희는 엄마의 말에 묶을것을 찾다가 자신이 어제 신었던 스타킹을 찾아내었다. 그것
은 벤드스타킹이라 묶기에 적격 이었다. 사람을 묶는것이 처음이었던 주희는 어쩔줄을
몰랐지만 너무나도 흥분이 되었다. 엄마를 묶기 위해 엄마의 엉덩이에 앉았을때 애액
이 흘러 엄마의 엉덩이를 적셨다. 순간 현숙은 딸의 변화를 느낄수 있었고, 챙피함이
없어졌다. 그래서 현숙은 과감히 손을 뒤로 모았다. 주희는 엄마가 도망가지 않을것을
알았지만 이상하게 세게 엄마의 손목을 묶었다. 힘을 주자 엄마의 입에서 짧은 신음소
리가 들렸다. 다묶은다음 맞게될 종아리를 지나 발목을 묶었다. 이번에도 너무나 힘을
주어 스타킹의 올이나갈 정도였다.
"악...아파...주희야..."
"엄마..기분이 어때? 괜찮겠어..?"
"응..괜찮아...어서 때려...주희야..."
엄마의 묶여 있는 모습을 보니 주희는 너무나 흥분하였다. 팬티가 모두 젖을 정도였
다. 주희는 자신을 부르는 엄마의 말에 무언가 생각나는 것이 있었다.
"엄마.. 학교 때 엄마를 때리던 여자..아니.. 아줌마 이름이 뭐였어?"
"미자...근데 왜?"
"엄마 잠깐만 용서해줘.."
딸에 말뜻을 잘 몰랐으나 이내 그 의도를 알수 있었다. 딸이 그때의 미자 흉내를 내었
다.
"야..변현숙..!! 너 요즘 마음에 안들어.. 학교에서 까불고 다니고...!!"
현숙은 순간 당황했다. 딸인 주희가 소리를 지르며 자신의 이름을 부른 것이다. 그러
나 그녀또한 치밀어 오르는 흥분감을 참을수 없었다. 그래서 딸의 연기에 보조를 맞춰
주었다.
"으응....미자야 잘못했어...!!"
"넌..엄마는.. 맞아야돼!!"
주희는 엄마의 묶여있는 발목을 잡아 위롤 올렸다. 그녀의 종아리가 허벅지쪽으로 모
이면서 출렁거렸다. 그 출렁거리는 종아리를 향해 주희는 뺨을 치듯이 휘둘렀다.
'찰싹~!'
"아악~"
지금까지 딸이 밤에 하던 매질과는 차원이 달랐다. 그녀의 퉁퉁한 종아리가 우그러지
며 파열음이 방을 진동했다. 너무나 고통스러웠지만 현숙은 묶여져 있는데다가 발목까
지 잡혀 있는 터라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녀는 그런상태로 5대를 맞았다.
'찰싹, 찰싹, 찰싹'
"아윽...아윽....너무 아파....아윽..."
마지막 한대를 맞았을때 그녀는 미자를 부르며 절정을 이뤘다. 주희와 현숙은 서로의
팬티가 마치 오줌을 싼 것처럼 젖어버린것을 확인했다.
"우후....흐흑....흐....아.....아...."
주희는 몸을 늘어뜨리며 신음인지 고통인지 모르는 엄마의 흐느끼는 소리를 들었다
"엄마...팬티가 다 젖었어요....좋았나요?"
"주희야....너도.....다 젖었구나...우린 이상한 모녀야..."
"변태모녀....후후후...."
"챙피해....웃지마..."
"괜찮아요.. 아무도 모를거야...엄마...어쨌든 엄마의 고백을 들으니 기뻐요.."
"왜...?...엄마가 혐오스럽지 않니...?"
"아니요...전혀....더욱 사랑스러워요...."
그러면서 주희는 엄마의 팬티를 벗기고는 휴지로 보지를 닦아 주었다. 그러자 현숙은
놀라서 소리쳤다.
"주희야 엄마가 할께 어서 풀어줘..."
"아니야..엄마.. 오늘은 이대로 엄마를 재우고 싶어요..."
"주희야 어떻게 이래가지고 잠을 자니..너무 아파...불편해..."
"엄마 가만히 있어요...이상하게 지금은 이러고 싶어요 참아요 엄마...아니면 입을 막
아줄꺼예요..."
평상시의 얌전하고 조숙한 딸이 아니었다. 현숙은 그러나 딸을 원망하지 않았다. 딸의
눈감고 잠드는 모습을 보고는 왠지 마음이 따스해졌다. 그리고 불편한 손과발도 짜릿
한 딸의 사랑으로 느껴지는 것이었다. 현숙도 잠이들 무렵 딸의 음성이 들려왔다.
"엄마..앞으로도 오늘처럼 ..아니, 오늘 이상으로 혹독히 때려봐도 돼죠?"
"음.....내딸 주희야...."
"그러니까..제말은 엄마를 위해서 제가 미자 아줌마 역할을 해드릴께요.."
"....."

주희의 말은 이제부터 모녀간의 새로운 게임이 시작됨을 뜻하는 것이였다.
새벽의 피곤함 때문인지 두모녀는 늦게 까지 잠을 잤다. 잠은 현숙이 먼저 깼다. 그러
나 묶인 끈때문에 일어나질 못했다. 현숙은 조그만 목소리로 주희를 깨웠다. 주희는
눈을 뜨고는 묶여진 엄마를 보고는 웃음을 보였다. 자신도 옆에서 자고 있는 엄마가
이런꼴이란것을 인식하지 못한것 같았다.
"뭘보니....부끄럽게...."
"헤헤....엄마... 이러고 있으니까 더 이뻐요..."
그러면서 주희는 현숙의 겨드랑이를 간질렀고, 방에는 모녀의 장난끼 어린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얼마후에 엄마의 묶인 스타킹을 풀어주자 묶인 부분이 조금 보어 올라
있었고, 약간의 멍도 들어 있었다. 주희는 그런 현숙의 볼에 뽀뽀를 하고는 학교갈 준
비를 했다. 현숙도 가게문을 열기 위해 몸빼바지를 입었다. 그녀의 아름다운 중년의
여체는 다시 촌스러운 시골 할머니 같아졌다. 그러자 주희가 갑자기 쏘아 붙히듯이 말
했다.
"엄마..그옷 정말 싫어....할머니 같애..."
"얘는....난 이제 할머니야..."
"엄마....앞으로는 밖에 나갈때 스커트를 입어요...그것도 원색으로..."
"....왜...?"
"날 위해서 해줘요...."
"알았어...."
그러면서 주희는 옷장에서 현숙이 외출할때만 입기위해 아껴두었던 정장 치마를 꺼내
서는 건네주었다. 그옷은 현숙이 거의 입지 않은 귀한옷이였다.
"주희야..안돼..그건....옷 다 버릴꺼야..."
"싫어요.."
다시 딸의 거절에 할수 없다는듯 스커트를 입었다. 그리고 양말을 신고는 밖으로 나가
며 현관 문앞에 섰을때, 한참동안 신발장을 뒤지던 주희가 안타까운듯 자신의 다리를
감상하며 무언가 말하려 하는것같았다. 자신의 다리를 한동안 쳐다보는 딸의 시선에
부끄러운듯 다리를 꼬았다.
"아까워요..엄마의 저 이쁜 다리를 받쳐줄 하히힐이 없으니.."
"이제...그만하고 학교가 어서..."
슛아내듯 주희를 밀쳐 내자 주희는 방긋히 웃으며 야채가게의 반대편쪽으로 나있는 대
문쪽으로 뛰어나갔다. 대분을 나서며 주희는 묘한 뿌듯함과 함께 자꾸자꾸 커져만 가
는 정복욕을 느낄수 있었다.
'이제...엄마는 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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