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집안이야기] 12-1. 네 자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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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이야기
12-1. 네자매 이야기
"언니, 이걸 좀 봐, 세상에 ..........."
미라는 언니 미란에게 신문을 들고 달려가며 말했다.
"앤, 어디 무슨 기사가 났길래 이렇게 오도방정이니?"
미라가 쪼르르 달려들며 신문을 펼치는데 거기엔 미란이도 놀랄만한 기사가 실려 있었다. 그 기사의 제목은 『친딸 5명 10여년 성폭행』이란 제목으로 제법 큰 기사였다. 그리고 "아빠를 교도소에 가둬 주세요"란 소제목과 함께 그녀들이 지난 10년간 아버지와 근친 강간을 당했다는 내용이 자세히 실려져 있었다.
올해 22세된 최모란 어떤 여대생이 국민학교 5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10여년 동안이나 아버지로부터 섹스를 강요받아 왔으며, 더욱이 그녀의 여동생들도 줄줄이 강제로 아버지와 섹스를 했던 까닭에 올해 열여섯인 둘째 동생은 아버지의 애까지 배었으며, 곧 출산하지 않으면 안될 처지란 것이었다.
또 이제 겨우 아홉살인 막내마저 자신의 다리를 주무르라고 한 다음 강제로 성폭행 했다는 것이었다. 아홉살짜리 막내마저 자기의 욕정의 대상이 된 마당에 이제 열 네살과 열 한살인 세 째와 네 째는 두말할 나위없이 큰 언니와 둘째 언니와 마찬가지로 계속하여 성관계를 가져왔다는 것이었다.
미란이는 그 기사를 보자 남의 일로 여겨지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미라와 미란이 두 남매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였다. 미란이는 동생에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아버지 윤씨와 깊은 관계에 있다는 것을 이미 눈치챈 것을 알았다. 미라 역시 언니가 아빠와 간간히 섹스를 즐긴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옛날 치수 오빠와 함께 즐기던 것을 생각해서 못 본 척하며 눈감아 주고 있는데 불과했다.
미라도 이제 곧 중학생이 될 것이고, 미란이는 이번 겨울이 지나면 중학교 3학년이 된다. 미란이는 나이는 어려도 이젠 완전히 성숙한 여인이 되었다.
그러나 미라는 섹스에 눈이 뜬 지 얼마 안되기 때문에 언니와 함께 섹스를 즐기던 치수 오빠가 갑자기 집을 나가버려 허전하기 짝이 없었다. 가끔은 치수를 만나기는 했으나 치수는 치수 나름대로 고혜와 고란에게 정신이 팔려 있어서 미라가 원하는 것을 다들어 줄 수는 없었다.
"언니, 언니.. 와 .. 얘네들 굉장한데?"
"넌 뭐가 굉장하다고 그렇게 떠드니?"
미란이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놀랐다. 그건 여자애들 때문이 아니고 네 딸을 차례로 10년 동안이나 섹스를 즐긴 남자가 누군지 정력이 보통이 아니라고 생각되어 어떤 남성인지 궁금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열 한살짜리라면 또 모르겠는데, 아홉살짜리 여자애라면 아직 음부도 발육이 안됐을텐데 아무리 강제라지만 어떻게 섹스를 했는지 매우 궁금했다.
"언니.. 언니... 요기 좀 봐.. 세상에 .... 아홉살짜리 딸이랑두..그걸.. 했대..."
그러자 미란이는 미라를 꼬집었다.
"앤, ..넌 .... 쓸데 없는 것만 보는 것 같애"
"언닌? .. 이게 왜 .. 쓸데 없어? .. 나두.. 다 알아..괜히" 그러면서 미라는 눈을 흘겼다.
미란이는 그런 미라를 바라보며 소리를 꽥 질렀다.
"요, 쬐맨한 년이 .. 못하는 말이 없어"
"내가 왜 쬐만해? 나두 다 알아. 난 ... 고혜 언니두 알아.. 고혜 언니가 언니 아빠랑 밤만 되면 같이 잔다는 것두 다 알아.. 언니두!"
그러면서 미라는 발딱 일어나 자기를 때리려는 언니 미란이를 피해 혀를 낼름거렸다.
미란이는 미라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아니, ... 너, 언제부터.."
"언제부터는 ... 뭐, 언니, 세상에 비밀이 어디있어?"
미란이가 일어나며 미라의 손목을 잡자 미라는 언니에게 털어 놓았다.
"치수 오빠가 다 말했니?"
"그래.. 오빤 다 알던데 뭐... 언니와 아빠와의 그 짓거리두, 또 고혜 언닌...... 그 언니 아빠와 더 오래전 부터 씹해온... 걸 다 얘기했어"
미란이가 기가 막혀 하자 미라는 언니의 손을 살짝 뿌리치고 방을 나갔다. 미란이는 신문을 그대로 책상위에 두곤 두손을 깍지끼고는 침대 위에 벌렁 누워 천장을 바라다 보았다.
그 때 큰 기침소리가 났다. 미란이가 돌아보니 아빠였다. 요즘 겨울방학을 맞은 미란이는 가끔 아침에 자기 방으로 오는 아빠를 심드렁하게 바라보았다. 윤씨는 침대위에 발라당 누워 있는 큰 딸 미란이를 보았다. 이제 물이 한참 올라 통통해진 미란이는 윤씨의 입맛에 딱 맞는 나이였다.
윤씨는 아무렇게나 누워있는 미란이의 모습을 살폈다. 미란이는 잠옷 사이로 하얀 허벅지를 드러낸 채 그대로 있었다. 윤씨의 눈이 무심코 미란이의 책상에 있는 신문으로 향했다. 윤씨는 미란이가 신문을 볼 줄을 생각도 못했다. 그러나 그건 일반 신문이 아니라 지하철 역에서 사는 가판 주간지였다. 윤씨는 호기심이 생겨 그 주간지를 펼쳤다.
그런데 펼치자마자 『친딸 5명 10여년 성폭행』이란 제목의 기사가 실려 있었다. 윤씨도 그 기사를 찬찬히 읽어 내려갔다. 그리고는 "음"하는 신음소리를 내며 속으로 생각했다.
'어떤 놈인지.... 대단하군.. 한 번 알아봐야겠군'
윤씨는 그 신문을 다시 책상위에 놓고는 미란이가 누워있는 침대로 향했다. 미란이는 벽 쪽을 향해 누워 있었다. 실팍한 등과 통통한 엉덩이가 눈에 들어왔다. 천천히 다가간 윤씨는 미란이의 엉덩이에 손을 대며 물었다.
"네가, 저 신문 사왔니?"
윤씨는 되도록 부드럽고 상냥하게 물었다. 그러나 그는 본래 상냥한 것과는 거리가 먼 주먹 출신의 사내였다. 격렬하고 거친 섹스는 가능했지만 부드럽고 달콤한 사랑을 원하는 사춘기 소녀들에게는 딱 맞는다고 볼 순 없었다.
미란이는 양면을 갖고 있는 여자애였다. 어떨 땐 격렬하기 짝이 없는 아빠의 무지막지한 섹스에 넋을 잃기도 했지만 어떨 땐 치수 오빠의 부드럽고 달콤한 섹스가 그리웠다. 오늘 아침 같은 날이면 치수 오빠의 달콤한 애무가 그리웠다.
미란은 등 뒤의 아빠 기척을 느끼며 자기네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다섯 여자애들을 생각해 봤다. 과연 그 애들 말처럼 강간이었을까? 신문은 강간이라는데, 10여년 동안 다섯 자매가 똑 같이 아버지에게 당했다는 게 불가능한 얘기로 들려졌다. 아무리 어리더라도, 또 처음에는 멋모르고 당했다 치더라도, 스무살도 넘은 여자가 있는데 대줬으니깐 한 거 아니냐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만약 알면서도 아랫도리를 벌려줬다면 그건 아버지라 하더라도 남자만의 잘못은 아니지 않느냐는 느낌이었다.
미란이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침대에 엉덩이를 걸치고 미란이의 등 뒤에 있던 윤씨가 슬그머니 통통한 미란이의 엉덩이를 만졌다. 도르르 말려 올라간 흰 잠 옷 사이로 미란이의 허벅지가 드러나 있었고, 두 쪽의 볼기 사이로 앙증맞은 끈이 겨우 미란이의 뒷 구멍만 가리게 만든 그런 팬티였다. 앞쪽도 물론 손바닥보다 작은 천으로 겨우 음부와 도도록하게 부푼 삼각지만 가리게 만든 이 팬티는 처음 고혜에게서 얻은 종류였는데 미란이는 자기 나름대로 취향을 살려 구입한 것이었다.
윤씨는 돌아누운 미란이의 잠옷을 올려 가느다란 팬티끈을 들치면서 찰떡처럼 말랑말랑한 미란이의 엉덩이를 만졌다. 여전히 등을 돌리고 있던 미란이가 윤씨 쪽으로 몸을 돌리며 생각이나 났다는듯이 한참만에 윤씨의 말에 대답하였다.
"아냐, 미라가 지하철에서 사들고 왔대"
"뭐? 미라가..."
윤씨는 그 신문을 미라가 사들고 왔다는데 잠시 멈칫했다.
"왜 그래?.. 아빠?"
미란이는 멈칫하는 아빠가 이상하다는 듯 눈을 똥그랗게 뜨며 물었다.
"음, 아냐.. 그저..."
윤씨는 미란이의 말에 얼버무리면서 미란이의 엉덩이를 만지는 한 손에 힘을 주며 다른 한 손으로 그녀의 젖가슴에 손을 대며 생각했다.
'그년두 .... 쬐만 년이... 다 아는거 아냐?'
미란이의 잠옷 앞섶은 어느새 다 열려졌다. 동그랗고 통통하게 부푼 젖가슴이 드러났다. 미란이는 집에 있으면 거의 브래지어를 차지 않았다. 오늘 아침에도 마찬가지였다.
윤씨는 두툼한 손바닥으로 미란이의 통통하게 부풀어 오른 젖가슴을 감싸며 두 손가락 사이로 작은 돌기를 조몰락 거렸다. 말랑말랑하고 부드럽던 젖꼭지는 곧 단단하게 굳어지며 발딱 솟아 올랐다.
미란이는 아빠의 애무가 싫지는 않았지만 부드럽지 않은 것에는 늘 불만이었다. 자신의 몸을 애무하는 아빠의 손길이 온몸으로 퍼져가자 미란은 천천히 몸을 눕히며 눈을 스르르 감았다. 감미로운 오빠 치수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러자 아빠가 애무하는 손길이 무척 부드럽게 느껴졌다. 어느새 윤씨는 딸애의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흐... 응..."
미란은 욕정이 섞인 야릇한 비음이 윤씨를 자극했다.
그는 한 손을 내려 미란이의 작은 팬티를 벗기며 미란이의 그곳을 만졌다. 까실한 음모 안으로 촉촉하고 따뜻한 미란이의 어린 샘물이 만져졌다.
"흐... 응..." 하며 미란이는 눈을 감은채 허리를 뒤척였다. 그런 움직임은 윤씨의 욕정을 더욱 자극 시켰다. 자연스럽게 팬티가 허리 아래로 떨어졌다. 돌기와 함께 가느다란 미로의 회랑이 들쳐졌다. 손가락으로 음부의 돌기를 만지며 가장 수분이 많은 장미꽃 입술을 열었다. 천천히 한 손가락을 그 안으로 넣었다.
아침에 <그 집>의 문을 열어 놓기 위해 대충 입었던 작업복을 한 손으로 벗자 탄탄하고 우람한 그의 상체가 드러났다. 검은 털이 수북한 그의 가슴은 매우 섹시해서 중년의 여성들은 윤씨의 가슴만 보아도 매료될 지경이었다. 실제로 장미의 엄마이며 장사장의 부인인 홍 마담은 윤씨의 가슴 아래 깔리는 것을 너무 좋아 했었다.
윤씨는 벌어진 딸애의 허벅지 안을 쳐다보았다. 작고 좁은 미란이의 아침 음부가 소담하게 열려 있었다. 얼굴을 그 가운데로 묻고 혀를 대었다. 열 네살 소녀 보지안에는 달콤한 꿀이 흐르고 있었다. 미란은 눈을 감고 아빠의 혀가 자신의 음부를 농락하는 감촉을 한참이나 즐겼다.
윤씨는 몸을 일으켜 그의 커다랗게 부푼 음경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미란이의 좁은 구멍으로 삽입시켰다.
'이년은 너무 숙성해..'
윤씨는 딸 미란이의 성숙한 음부의 맛을 즐기며 그의 좆을 깊이 박았다.
"흐.. 윽.."
충분히 젖어 있는 그녀의 보지 안으로 그의 굵은 음경을 천천히 삽입하며 좁고 탄력있는 그녀의 음부가 꽉 죄어오는 느낌을 받았다. 미란이는 아버지가 몸을 덮어오자 눈을 떴다. 그녀의 눈 앞에 보인 것은 사랑하는 치수 오빠가 아니라 아버지였다. 그러나 이미 남자의 맛을 알아 달아오르기 시작한 그녀의 육체는 그대로 반응하기 시작했다.
"아니.... 아빠......윽....."
미란은 아빠의 음경이 자기의 가장 깊은 곳에 쑥 박히자 순간적으로 진저리를 쳤다.
남성의 굵고 우람한 맛은 아무래도 치수 오빠가 따라가지 못한다.
그녀의 작은 보지 안쪽으로 깊숙히 박히는 맛은 아무래도 아빠가 나았다. 윤씨는 자기의 음경을 미란이의 음부 가운데 깊게 박고서는 머리를 숙여 작은 젖꽃판을 입에 물었다.
곧 격렬한 몸부림이 시작되었다. 미란이는 저번 여름에 치수오빠와 섹스하다가 아빠에게 들키던 날 밤에 아빠와 시작한 섹스에 점차 익숙해져 갔다. 처음 어른의 성기가 자기의 몸에 들어와 박히자 느꼈던 쾌감에 몸이 익숙해 졌다.
거의 일주일에 한 번씩은 윤씨가 딸을 불렀다. 치수가 없는 성생활은 밋밋했고, 더우기 매일 치수와 그 짓을 하던 미란이는 일주일에 한 번씩이라도 만족해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결국 미란이는 아버지의 남성을 기다리는 여인으로 변해갔다. 학교를 가지 않는 휴일이면 가끔 아침에도 두 사람은 몸을 두개의 층으로 만들었는데, 역시 아침의 섹스는 좋았다.
미라는 언니의 방을 나간 뒤 숨어서 아빠가 미란이 언니의 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그건 미라가 예상한 대로였다. 휴일 아침이면 가끔 언니의 방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은 미라는 언니의 바에서 나오자마자 아빠가 두리번거리며 올라오는 것을 얼핏 본 미라는 자기 방에 몰래 숨어 있다가 언니 방으로 들어가는 아빠의 뒷 모습을 살폈다.
그리고는 문 여는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조금만 열었다.
"아... "
언니 미란이의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미라는 언니 미란이가 잠옷 안으로는 거의 아무것두 걸치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물론 미라도 역시 잠옷안에 팬티만 걸치고 있었다. 미라는 언니처럼 끈 팬티를 사 입고 싶었다. 그러나 그렇게 야한 팬티는 비쌌기 때문에 돈이 없는 미라는 그런 팬티를 살 수 없었다.
팬티 안으로 손가락을 집어 넣은 미라는 아빠의 음경이 미라 언니의 구멍으로 들어가는 걸 보며 자위에 빠졌다.
치수 오빠의 좆보다 훨씬 굵은 아빠의 좆이었지만 언니의 보지 안으로는 너무나도 쉽게 들어갔다. 질척거리기 시작한 미라의 음부도 곧 열을 받았다.
'언닌 순 개 같은 년이야.... '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미라는 언니와 아빠가 저지르는 일과 같은 리듬으로 작은 구멍 안으로 손가락을 넣었다간 뺐다.
'으... 응 … 나두 아빠의 것이라두 여기 넣고.. 싶어...'
미라는 언니가 부러웠다.
"아... 아빠... 나, ... 나오기 시작해..."
미라는 언니의 환희에 찬 신음소리를 들었다.
미라는 곧 늘어진 언니의 몸 위에서 일어나는 아빠의 좆을 보았다. 여자의 그곳 안에 들어갔다가 나온 아빠의 음경은 번들번들 거리면서도 늘어져 있었다. 그 좆 끝에서는 하얀 남성의 정액이 흐르고 있었다. 미라는 언니가 몸을 일으켜 정액과 자신의 애액이 듬뿍 묻은 아빠의 좆을 입으로 가져가 바나나처럼 맛있게 빠는 언니를 문틈으로 보았다.
'저건 정말 맛있겠어...'
미라는 아버지가 언니를 밀쳐내며 일어서려는 걸 보자 슬쩍 문 옆으로 숨었다.
딸애와 격렬한 아침 섹스를 한바탕 치룬 윤씨는 몸을 일으키며 문 옆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것을 보았으면서도 모른 척하고 옷을 입었다.
미란이는 옷을 주섬주섬 줏어 입는 아버지를 보며 말했다.
"아빠.. 미라가 알고 있어..."
그러자 윤씨는 딸애를 돌아 보았다. 미란이는 여전히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 있었다.
"뭘?"
"아빠와 내가 ... 이 짓하는 거..."
"그래?...."
윤씨는 천연덕스럽게 되물었다.
"아빠, .. 그애 있을 땐,.... 하지 마...."
미란이는 등을 돌려 벽쪽을 보면서 얘기했다.
윤씨는 아무 말도 않고 옷을 입고 방을 나가면서 생각했다.
'미라년....'
미란이는 아버지 윤씨가 자기 방을 나가자 정사 뒤의 나른함에 몸을 맡기며 생각에 잠겼다. 그녀는 고혜와 같이 자기 아빠와 사랑에 빠진 것이 아니라 단지 욕정의 분출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그녀가 사랑하는 남자는 치수였다.
'걔네들은 어떨까? 혹시 누군가는 나와 치수 오빠처럼 친 아버지와의 육체관계를 통해 끊을 수 없이 지독한 사랑에 빠져 있는 애는 없을까? 아니면, 다섯자매가 모두 아빠 아니면 못 산다고 외치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며 미란이는 아침 섹스의 혼곤한 잠에 빠져들었다.
고관은 민지훈이란 남자를 만나러 구치소에 갔다. 민지연이란 여자가 어제 사무실로 찾아왔다. 그제 저녁 가정부 겸 오랫동안 자기의 섹스 상대였던 정여인이 누굴 만나달라는 부탁을 했기 때문이다. 얘기를 들으니 민지훈이란 남자는 민지연이란 여자의 동생으로 민지연의 어린 딸들을 오랫동안 성폭행 했다는 것이였다.
그런데 민지연이란 여자는 소를 취하할테니 민지훈이란 남자를 풀어달라는 얘기였다. 고소를 한 것은 김모란 남자로서 그 여자애들의 아버지였지만 그애들의 엄마인 민지연은 하나밖에 없는 자기의 남동생이 교도소에 가는 것을 볼 수 없다고 울며 불며 하소연을 하는 것이었다.
고관이 민지연이란 여자를 보니 괜찮은 여자로 보였다. 얼굴이며, 몸매가 여간이 아니었다. 들으니 네 아이의 엄마이며 삼십대 중반이 넘었다는데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
지연은 고관에게 착수비 조로 얼마간의 현금을 주었다. 고관은 돈이 문제는 아니었지만 이들이 제공하는 금품을 받지 않으면 거절하는 것으로 생각할 것 같아 그냥 받아 두었다.
민지훈이란 남자를 꺼내주는 것은 고관의 입장이나 지위로 보면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어서 그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다.
먼저 경찰 쪽 고위층에 부탁을 하였다. 재판이 시작된 것두 아니고 경찰서에 끌려온 놈 하나 빼는 것은 그의 지위로 보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직접 구치소로 찾아가 민지훈이란 놈을 빼오기로 생각하였다.
또한 고관은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했다. 자초지종을 민지훈이란 놈에게서 듣고 싶었다. 소를 취하한다는 취하장을 민지연으로부터 받고는 곧 경찰서로 향했다.
후배 경찰 고위직에 부탁을 해 놓은 터라 민지훈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고관은 지훈을 보자 며칠간 구치소 생활에도 말끔한 인상이 과연 웬만한 여자애들이라면 한 번보고서도 홀딱 반할 만큼 훤칠한 미남이었다.
곧 절차를 밟고 민지훈을 구치소에서 꺼낸 고관은 자기의 자가용을 태워 한적한 호텔로 향했다. 지훈이란 놈을 깨끗하게 씻기고 좀 쉬게 하였다.
고관은 지훈을 쉬게하고 난 다음 그의 사무실로 향했다. 여비서에게 지연의 전화번호를 알려 주어 걱정하지 말라는 전달이 가도록 하였다.
퇴근하면서 고관은 지훈이 묵고 있는 호텔로 향했다.
"감사합니다. 이 은혜를...."
지훈은 고관을 보자마자 인사를 꾸벅하였다. 그 싹싹한 인사성이 고관의 마음에 들었다. 고관은 호텔 안의 소파에 앉으며 말했다.
"도대체 어떤 일인가?"
권력을 가진 자가 가지는 특유의 거드름을 피우며 말을 건넸다.
"말하자면 굉장히 길어요"
"이 사람아, 나도 뭘 알아야 사후 대처를 하지. 지금 자네가 나와 있는 것은 위법에 가까운거야. 잘못하면 나도 다칠 염려가 있으니... 변호사라든가, 검찰의 친구들에게 부탁을 해놔야 돼. 그러나 그전에 일이 어떤 건지 알아야 손을 써놓지"
고관은 한껏 무게있게 얘기했다.
민지훈은 담배를 한 대 빼어 물으며 천천히 이야기를 시작했다.
고관도 소파에 푹신히 앉으며 전화기를 돌려 웨이터에게 주문을 하였다. 이야기를 들으려면 술이라도 한잔 들으면서 천천히 듣겠다는 생각이었다.
"우린... 누나와 ... 난, 정읍에서 자랐어요. 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셔서 우리 두 남매는 서로 의지하며 살았지요. 부근에 친척이 있어서 말하자면 얹혀 산거죠. 부모님의 남겨준 땅이 좀 있었는데 그걸 탐 낸 먼 친척이 우릴 맡고, 그 땅을 편취한 거였어요. 내가 국민학교 4학년때 돌아가셨는데, 그때 누난 겨우 중학교 1학년이었지요. 우린 그 친척의 곁방에서 껴안고 새우잠을 자며 학교를 다녔어요. 대낮이 되도 컴컴한 골방 비슷한 방이었는데...."
지훈은 천천히 자기가 지나온 옛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시시콜콜한 표현을 다 늘어 놓지는 않았지만 고관은 그의 음탕한 상상력을 동원하여 지훈의 과거를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지훈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난 고관은 민지훈에게 제의했다.
"어때, 지금도 수민이와 결혼을 하고 싶은 생각인가?"
그러자 지훈은 한참을 생각했다.
"수민이는 지금 대학교 2학년에 다니는 어엿한 숙녀예요. 걔는 중학교 다닐 때부터 나와의 결혼을 꿈 꿔 왔어요. 나도 그렇고... 말하자면 우린.... 지독한 사랑에 빠진거죠"
지훈이 한참을 생각하고 이야기하자 고관은 단정하듯 말했다.
"그럼.. 먼저 네 누나부터 이혼을 시켜..!"
지훈이 생각하지도 못한 이야기가 그의 입에서 나오자 그는 한참만에 되물었다.
"아니, .....어떻게요?"
그러자 고관은 술술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간단해. 그 네 누나의 남편이란 놈은 정말 멍청하기 짝이 없는 놈이야. 자기 마누라와 십 수년을 간통해 온 애인이 한 지붕 아래 있는 친 남동생인줄도 모르는 녀석이 어떻게 당신 누나 같은 여자를 차지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또 그 녀석은 주제에 영계만 밝힌다면서? 당신이 잠시 시간을 내서 그 녀석의 뒤를 밟아. 증거 사진을 찍고 무조건 누나에게 이혼소송을 제기하라고 해. 그러면 내가 뒤에서 다 처리 해 줄테니까."
고관은 이렇게 말하자 민지훈도 생각에 잠겼다. 왜 잘 알지도 못하는 그가 이런 제의를 하는 것인지 몰랐다.
"그러고 나면 당신은 누나는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어. 아마 그 정도의 재산을 가지고 있으면 지금 당신이 운영하고 있는 그 빌딩 정도는 받아 낼 수 있을거야. 당신이 그 빌딩을 운영해서 꽤 많은 이익을 남겼다면서?"
"그건 그래요.. 매형은 ... 수치에 밝지도 못하고.. 또...."
"알아.. 알아.... 정히 ... 네 매형이 딱하면 .. 내가 한 번 만나보지. 무슨 수가 있을거야. 그러나 네 누나가 이혼을 해야 당신이 좋아지는 건 사실 아냐?"
"그건... 그렇지만..."
"생각을 해 봐! 이 사람아. 당신 누나가 이혼을 하고 당신이 수민이와 결혼하면 모두 함께 한 집에서 살 수 있는 거 아냐?"
그건 젊은 민지훈으로서는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어떻게.. 그런 일을..."
고관의 머리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지훈의 생각으로도 파격적이었다.
"이 친구 참, 딱하네 .. 자 보게.. 당신은 수민이와 함께 살고 싶다면서? 그리고 당신 누나는 당신 없으면 죽는다면서? 그럼 간단하지 뭘 그래. 두 모녀랑 같이 살면 될거 아냐?"
그러나 지훈은 다시 한 번 생각하니 그 밑의 아이들이 생각났다.
"그 아래 동생들은....어쩌구요?"
"이렇게.. 꽉 막힌... 그 애들이 아빠를 따라가겠나? 엄마를 따라가겠나? 응.. 그건 그 아이들의 의사에 맡기면 돼"
지훈은 이런 가족법적인 상식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고관의 말을 듣자 눈 앞이 환해지는 것 같았다. 고관은 그의 표정을 바라보며 싱긋히 만족한 웃음을 지었다.
"이젠 됐나?"
그러자 민지훈은 그에게 고개를 숙여 감사의 표시를 했다.
"수민이와 결혼하면 .. 내가 주례를 서 줄까?"
고관은 또 엉뚱한 말을 꺼냈다.
"왠..... 우리에게 이런 은혜를?"
"은혜가 아니야. 난 확인해 보고 싶은 것이 있어"
"무슨...?"
'난 아비와 그 딸이 결혼하면 어떻게 되는지 내 눈으로 엿보고 싶은 거야'라는 관음의 편집증적 요소가 꽉 찬 그는 이렇게 소리를 내어 말하고 싶었지만 그의 강렬한 자아를 바탕으로 목구멍까지 기어나온 이 소리를 꿀떡 삼키고 말았다. 이러한 패륜적인 내용은 지훈이 들어서도 좋을 것이 전혀 없었으므로 말하지 않은 것은 참으로 잘한 일이었다.
고관은 술 한 잔을 비우고 일어서며 마지막이란 듯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민지훈은 자신이 수민이와 결혼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쁜 표정을 지으며 그가 호텔 방문을 나서는 곳 조차 잊을 지경이었다. 민지훈은 고관이 방을 나서자 곧 누나인 지연에게 전화를 하였다. 지연 역시 지훈의 음성을 듣자 매우 기뻤다.
"너.. 거기 ... 어디니?"
"응, 여기 강남에 있는 ... 루나 호텔이야......"
"거기 너 가만히 있어.. 내가 .. 곧 도착할께.. 기다려"
동생 지훈이가 있는 오피스텔에서 초조히 연락을 기다리고 있던 민지연은 동생의 말을 듣자 서둘러 나갈 차비를 차렸다. 그녀의 머릿속엔 남동생 지훈 밖에 없었다.
택시를 잡아 탄 지연은 차가 왜 이리 더디 가는지 연신 시계를 보았다. 시계는 이미 오후 일곱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지연은 지훈이 이야기한 호텔 문을 박차고 들어가며 남의 눈을 의식하지도 못하고 엘리베이터에 탄 채 동생 지훈이 얘기한 호실의 층 번호를 눌렀다.
지훈이 있는 방문을 열자 지훈이 달려 나오며 그녀를 껴안았다.
"누나... "
"아.. 지훈아... !"
지연은 남동생 지훈을 얼싸 안았다. 두 남녀의 입술이 자연스럽게 포개졌다.
지연은 두 눈에 눈물을 글썽였다. 지훈도 누나 지연의 볼에 눈물이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한참만에 두 남녀는 입술을 떼었지만 지연은 지훈의 가슴에 안겨 머리를 그의 목덜미에 파묻은 채 속삭였다.
"난, 네가 없으면... 못살아... 난 ... 이혼이라두 할거야...."
그녀는 큰 결심이라도 한 듯 그에게 말했다. 지훈은 누나의 긴 머리칼을 쓰다듬었다.
"나도 누나... 없으면....정말로 힘들거야...."
그러자 지연은 지훈의 어깨에 묻고 있던 고개를 발딱 들며 힘주어 말했다.
"난, 이혼.. 할꺼야.. 대신 네가 도와 주어야 돼! 알았니?"
그러자 지훈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응.. 누나.. 내가 도와줄께... 잘 될거야"
두 남매는 이제 주위의 모든 환경을 잊고 격렬히 입을 맞추었다. 격한 감정 아래 있던 그들은 천천히 서로의 육체를 깨우기 시작했다. 먼저 지훈의 혀가 지연의 어깨 쪽으로 내려오며 귓바퀴를 훑기 시작했다. 지연의 입에는 달콤한 신음소리가 흘렀다.
"으... 음.....아, 지훈아.... 난 .... 네가 좋아...."
지연의 말소리는 끊어져 토막토막 들렸다.
지훈은 아무 말도 않고 지연의 겉 옷인 코트를 벗겼다. 난숙한 여체 위에 걸쳐져 있던 코트가 벗겨지자 그 안의 실크 블라우스와 짧은 스커트가 나타났다. 비록 네 아이의 엄마이긴 하지만 서른 일곱의 나이가 무색하게 잘 가꾸어진 몸매를 가리고 있는 것이었다. 지훈은 능숙하게 한 손을 그녀의 엉덩이로 내리며 스커트를 걷어 올렸다. 지연은 숨가빠하면서 지훈의 셔츠 단추를 풀렀다. 그의 앞가슴이 나타나자 그녀는 한손으로 쓰다듬으며 자기의 아랫도리를 밀착시켰다.
지훈은 짧은 스커트를 허리 위까지 올리고 이젠 두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잡아 자기 앞 쪽으로 끌어 당겼다. 그의 손은 자연히 뒷 쪽에서 그녀의 음부 주위를 훑었다.
지훈의 손이 지연의 얇은 팬티 위로 음부에 닿자 그녀는 몸을 부르르 떨며 신음을 뱉았다.
"아.................."
신음을 하면서도 지연은 손을 멈추지 않고 지훈의 바지 지퍼를 풀러 내렸다. 지훈의 바지도 흘러내렸다.
꼿꼿히 솟은 음경이 지연의 손에 잡혔다. 지훈은 지연의 등 뒤로 브래지어의 후크를 풀렀다. 지연의 풍만한 젖가슴이 지훈의 손에 만져졌다. 그는 짧은 스커트의 지퍼를 내리고 팬티를 한꺼번에 벗겼다.
곧 두 남녀는 옷을 바닥에 흘려 버리고 알몸이 된채 힘껏 껴 안았다. 다시금 두 사람의 혀가 엉켰다. 지훈은 지연의 몸을 번쩍 들어 올렸다. 여전히 두 사람의 입은 겹쳐진채로 침대로 향했다.
지훈은 지연을 침대에 누이면서 몸을 그녀의 위로 겹쳤다. 다시금 약한 신음소리가 지연의 입에서 흘러 나왔다. 조금 전 남동생의 걱정으로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아닌 색정에 불타는 난숙한 중년 여인으로 신음을 연신 뱉어냈다.
"지훈아... 안.... 네 .. 가 없으면.... 못살아...어서... "
지훈은 자신의 몸 아래 깔린 누나의 육체를 바라보았다. 희고 풍만한 여체였다. 비록 자기의 누나였지만 마치 남편과 아내처럼 살아온 게 이십년 가까이 되었기 때문에 그녀의 육체 곳곳이 숨어 있는 쾌감의 세포를 낱낱히 알고 있는 그였다.
천천히 발기한 그의 음경을 지연의 음부 가운데 대고 밀어 넣었다. 이미 젖을대로 젖어 있는 그녀의 음부는 더 이상의 전희도 필요치 않았다. 서로의 입술만 대어도 어떤 상태인지 아는 지연은 지훈의 음경이 자신의 음부 입구로 돌진해 오자마자 허벅지를 죄었다.
"윽... "
지훈 역시 그의 음경을 누나의 익숙한 구멍으로 밀어 넣으면서 생각했다. 누나의 딸인 수민이와는 또 다른 씹맛이 누나에게 있었다. 그러나 네 아이들 중 수민의 것이 누나의 맛과 가장 비슷했다. 그래서 수민이를 더욱 사랑하는 것인지도 몰랐다.
"누나... "하고 외치며 풍족한 그녀의 몸 안으로 깊숙히 진입시켰다.
"응... 더 깊게... 더 세게 밀어... 넣어 줘...아냐, 아냐 그냥 막 박아 줘...제발"
지연은 연실 지껄여대며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지훈 역시 그녀의 리듬에 맞추어 그녀의 구멍 안으로 그의 커다란 음경을 연신 들락거렸다. 풍요로운 그녀의 샘물이 넘쳐 흘렀다.
"아... 지훈아........... 나 죽어.. "
지훈 역시 며칠 맛보지 못한 누나의 육체와 씨름하며 깊고 풍부한 그녀의 육체를 음미했다. 길고 오랫동안의 오르가슴이 지연의 난숙한 육체 위에 흘렀다. 둘은 정사의 혼곤한 뒷 맛을 만끽하며 지연은 지훈의 등 뒤에서 껴안았다.
"난... 네가 없으면 정말.. 죽어 버릴거야"
중얼거리며 지연은 지훈의 귓가에 속살거렸다. 그 태도는 나이 많은 누나의 입장이 아닌 한 여자가 사랑하는 남자에 향한 연모였다.
"지훈아.. 정말... 나 이혼할거야"
그 때 지훈이 돌아 누으며 그녀의 머리를 껴안았다. 자연스럽게 그녀의 머리는 그의 어깨에 기대어졌다. 왼 손으로는 그녀의 젖무덤을 한 웅큼 쥐며 오른 손으로는 어깨를 껴안아 자기의 품으로 당겼다.
"누나...."
"응?"
"정말로 이혼 할거야?"
"얘는, 그럼 내가 너한테 거짓말하는 거 봤니?"
"아냐, 그게 아니구...."하며 지훈은 고관이 꺼낸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훈은 마지막 순간에도 수민이와 결혼하고 싶다는 얘기는 차마 할 수 없었다.
그러자 지연이 먼저 눈치를 채었다.
"너..... 정말은 수민이와 결혼하고 싶어서 그런거지?"
그러자 지훈은 빙긋 웃었다.
"응, .. 난 ... 누나도 사랑하지만 수민이도 굉장히 사랑해.. 그 애도 마찬가지로 날 무지하게 사랑한다는 걸 잘 알아.."
지훈이 웃으며 말하면서 슬쩍 지연의 아랫배를 만졌다. 기름지고 매끈한 여인의 아랫배였다. 점차 그는 그녀의 숲 안으로 만져갔다. 그곳은 조금 전 그가 충분히 싸 놓았던 정액이 아직 흐르고 있었다.
"그럼. 넌 우리 모녀를 모두 갖고 싶다는 거 아니니?"
그의 손길이 그녀의 비경을 더듬자 지연은 허벅지를 약간 벌려 그가 들어 올 틈을 주면서 음미하듯 말했다.
"응, 진짜는 그래... "
그러자 지연은 그의 품에 바짝 안기며 콧소리로 말했다.
"그럼 가짜는 뭔데?"
그 이야기는 지연이 지훈과 수민이와의 결혼을 승락한다는 얘기나 마찬가지였다.
"후... 후.... 그럼 누나, 나 정말 수민이와 결혼 할꺼야"
이 말을 들으며 지연은 한숨을 폭 쉬었다.
"넌, 우리의 비빌을 다 아면서도.... 정말.. 걔와 결혼하고 싶은거니?..."
"응, 물론이야. 누나만 눈 감아주면... 수민이가 .. 뭐래두 상관없어.."
지연은 체념한 듯 말했다.
"언제는?.... 너희가... 내.. 말을 듣기나 하겠니?"
지연은 알몸을 밀착시키며 그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꼭 눌렀다. 지훈은 그녀의 풍만한 젖이 자기의 탄탄한 가슴에 찌그러지는 감촉을 느끼며 말했다.
"그럼... 지금이라두 수민이에게 전화를 하고 싶어"
"얜,..... 정신도 못차려...그저 수민이 이야기만 나오면 아예 환장을 해"하며 지연은 지훈의 몸 위에서 약간 일으키며 지훈의 가슴을 간질렀다. 그녀의 젖꼭지가 그의 단단한 가슴을 다시금 간지럽혔다. 그는 몸을 일으키려는 지연의 허리를 두손으로 꽉 잡고 자기 가슴 안으로 끌어 들이며 그녀의 입술을 찾았다.
"누난, 정말 이해심이 많은 여자야"
"그런 ...넌, ... 어쩌구.. 대신... 넌 ... 날 .... 언제나 행복하게 해 주어야... 해"
"그걸 말이라구 해?"
"우린 다... 너의 ... 것이나 다름이 없어...아니, 우린 모두 다 네꺼야..."
지훈과 지연은 그날 저녁 내내 즐겁게 서로의 몸을 탐했다. '오늘만큼은 누나를 정말 즐겁게 해주어야지'하며 그녀의 농익은 육체를 한껏 달구어 주었다.
다음 날 아침, 지훈은 매형인 김사장을 찾았다. 그는 요즘 도박에 미쳐 있었다. 그는 순간적으로 자기의 처남인 지훈이 딸을 성폭행 했다고 해서 집어 넣었지만 사실 지훈이 없으면 빌딩 운영이 안되는 판이라 은근히 걱정하기도 했다. 처남의 수완 덕분으로 이제 빌딩이 세개나 되어 자기는 놀고 먹기만 해도 되는 처지가 갑자기 바빠지면 어떡하나 싶었던 터라 마누라가 졸라대는 것을 핑게로 소 취하장을 써줬던 것이었다.
주변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무것두 모르는 김사장은 아예 이렇게 된 바에는 큰 딸 수민이를 처남에게 줘 버릴까 하는 생각도 없지 않았던 터였다. 그러나 고관의 꾀를 머리에 넣은 지연과 지훈은 그게 아니었다. 나름대로 치밀한 계획을 세워 그들은 증거를 수집했다. 김사장은 비록 무정자증이었지만 자기가 무정자증인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요즘에도 정력에 좋다는 건 다 사먹었다. 노름에 숱한 돈이 들어 갔고, 영계를 밝히는데도 많은 돈이 낭비되었다.
어느새 봄이 다가올 무렵에 지훈은 수민이와의 결혼을 착착 진행시키고 있었다. 수민은 아예 지훈의 오피스텔에서 언제나 지훈과 잠자리를 같이했다.
김사장은 딸들의 행동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지훈도 김사장이 아예 의혹 조차 하지 못하도록 세심히 행동했다. 김사장은 나름대로 지훈의 태도가 마음에 들었다. 요즈음은 수민이마저 그의 뜻을 따라 주는 것이 마음이 흐뭇할 지경이었다.
요놈의 딸들은 자기 말은 안 듣고 외삼촌인 지훈만 따르는 것이 여간 속상하지 않았던 터였다. 그러나 그의 처만은 달랐다. 전에는 그의 말에 고분고분 순종했으나 어느샌가 그의 말을 안 듣고 이혼하겠다느니, 같이 못살겠다느니 하는 말을 내 뱉기 시작했다. 그래도 그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그해 이월, 아직 차가운데도 봄이 다가오자 수민이의 옷차림이 더욱 경쾌해졌다.
이월 중순에 지훈과 수민의 결혼일이 잡혔다. 그러나 한 쪽으로는 지연의 이혼소송이 착착 준비되고 있었다.
먼저 이혼소송이 벌어졌다. 결판은 순식간에 났다. 고관은 친구들에게 압력을 행사하였고, 지훈이 준비한 자료는 지연의 손에서 위력을 발휘하였다. 단 며칠만에 이혼이 성립되었다. 지연이 요구한 위자료는 물론 지훈이 거처하는 12층짜리 빌딩이었다. 아이들의 양육도 엄마인 지연의 생각대로 되었다. 아이들은 아무도 아버지를 따라가지 않았다. 법원도 노름과 여성 행각으로 증거가 있는 아버지에게는 양육의 권리가 없다고 판결했다.
김사장은 판결이 나자 허탈해져서 그만 단골 술집의 영계를 찾아 나서고 말았다. 이 판결이 나는 날 당사자인 김사장과 민 지연은 단 둘이 법정에서 만났다. 그러나 은밀히 지훈과 수민 그리고 나머지 자매들은 한 곳에 모여 축하파티를 준비하고 있었다.
지훈이를 중심으로 지연과 수민, 수지, 수희, 수정의 네 자매는 가장 공들인 파티를 시작했다. 이제 열 아홉인 수민은 가슴이 움푹 파인 분홍 드레스로 한 껏 성장(盛裝)을 하였고, 나머지 아이들도 제각각 예쁘고 섹시한 옷을 입었다. 특히 올해 열셋이 되는 수정은 하얀 타이즈만 입어 훌쩍 커진 키에 발육하기 시작한 몸매를 다 드러내도록 꾸몃다. 열일곱, 여고 2학년이 되는 둘째 수지는 빨간 초 미니 스커트와 브라자가 훤히 비치는 흰 블라우스를 입었다. 열다섯, 수희는 앙징맞게 귀여운 검정색 니트로 짠 미니 핫팬츠와 검은색 니트 폴라를 입었다. 역시 자신의 잘 발육한 몸매를 드러내도록 골라입은 옷이었다.
지연은 보라색의 드레스를 맞추었다. 수민이와 함께 선택한 이 옷은 수민이의 분홍빛 드레스와 잘 어울렸다. 물론 그녀의 노출은 수민이보다 심했다. 겨우 젖꼭지와 그 아래 부분만 가리도록 디자인된 이 옷은 그녀의 난숙한 요염함을 그대로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또 허벅지의 양옆을 터서 걸을 때마다 그녀의 하얀 허벅지가 드러나는데, 여자라도 그녀의 매력에 감탄할 지경이었다.
지훈은 자기를 사랑하는 모든 여자들이 한껏 차려 입은 것을 보자 눈이 휘둥그래졌다. 그러나 즐거운 것을 감추지 않았다.
지훈만은 예외로 턱시도를 입었다. 그 역시 오늘이 축하할만한 날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오늘 가족 모두에게 수민과의 정식결혼을 알리는 날로 일종의 약혼행사와 마찬가지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시외의 자그마한 호텔 스위트 홈을 통째로 빌려 시작한 이 모임은 처음부터 화려하게 진행되었다. 먼저 엄마의 이혼을 축하하는 아이들의 샴페인 터뜨리기와 건배, 그리고 차례로 축하 키스가 이어졌다. 제일 먼저 지연과 지훈의 키스가 있었다. 지연은 자기의 딸들이 보는 앞에서 지훈과 깊은 프렌치 키스를 나누었다.
"엄마, 너무 야해..지훈씨도 그렇고...."
아이들은 지훈을 '외삼촌'이라 부르지 않았다. 심지어 열세살 수정도 지훈을 외삼촌이라 부르지 않았다. 그녀들은 지훈이가 어려서부터 시킨대로 '지훈씨'라고 불렀다. 그걸 지연도 알고 있었다.
"다음은 언니 차례야"
수지가 말했다. 수민은 엄마와 키스를 나누는 지훈의 모습을 보며 그에게 다가갔다. 지연은 딸에게 지훈을 넘겨 주었다. 지훈은 수민을 껴안았다. 천천히 얄미울 정도로 예쁜 수민을 안고 누나인 지연과 마찬가지로 깊은 키스를 하였다. 그는 그의 입 안으로 들어오는 수민의 혀를 빨았다.
"언닌, 더 야해......아유, 저걸 봐"
수지는 더 못참겠다는 듯이 야유를 했다. 그러나 옆의 두 어린 자매들은 그들의 키스 장면에 홀딱 반하고 있었다.
"아, 흐응... 나두 지훈씨와 키스하고 싶어..."
막내인 수정이가 몸을 비틀며 말했다.
"흐응.... 난, 여기가 이상해"
세째 수희는 노골적으로 핫팬티의 가운데를 만지면서 말했다.
"얘들아... 난 너무 더워 벗고 싶어...."
지연은 딸들 앞에서 몇잔의 샴페인에 취한듯 몸을 소파에 던지며 말했다. 그녀는 큰 딸 수민이가 지훈과 깊은 키스를 나누는 것을 물끄럼히 바라보며 천천히 드레스를 벗었다.
"안 .. 돼..."
수지가 달려들며 지훈과 수민을 떼어 놓으며 지훈의 입술을 차지하려고 덤벼들었다.
그러자 막내 수정도 함께 달려 들었다.
지훈은 천천히 두 손으로 한쪽 씩 껴안고 두 소녀의 입술을 교대로 빨아 주었다. 소녀의 입술은 모두 달콤했다.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빨아 주었다. 물론 그의 혀를 교대로 빨도록 내버려 두었다.
이렇게 그들만의 파티가 천천히 무르익어 갔다.
12-1. 네자매 이야기
"언니, 이걸 좀 봐, 세상에 ..........."
미라는 언니 미란에게 신문을 들고 달려가며 말했다.
"앤, 어디 무슨 기사가 났길래 이렇게 오도방정이니?"
미라가 쪼르르 달려들며 신문을 펼치는데 거기엔 미란이도 놀랄만한 기사가 실려 있었다. 그 기사의 제목은 『친딸 5명 10여년 성폭행』이란 제목으로 제법 큰 기사였다. 그리고 "아빠를 교도소에 가둬 주세요"란 소제목과 함께 그녀들이 지난 10년간 아버지와 근친 강간을 당했다는 내용이 자세히 실려져 있었다.
올해 22세된 최모란 어떤 여대생이 국민학교 5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10여년 동안이나 아버지로부터 섹스를 강요받아 왔으며, 더욱이 그녀의 여동생들도 줄줄이 강제로 아버지와 섹스를 했던 까닭에 올해 열여섯인 둘째 동생은 아버지의 애까지 배었으며, 곧 출산하지 않으면 안될 처지란 것이었다.
또 이제 겨우 아홉살인 막내마저 자신의 다리를 주무르라고 한 다음 강제로 성폭행 했다는 것이었다. 아홉살짜리 막내마저 자기의 욕정의 대상이 된 마당에 이제 열 네살과 열 한살인 세 째와 네 째는 두말할 나위없이 큰 언니와 둘째 언니와 마찬가지로 계속하여 성관계를 가져왔다는 것이었다.
미란이는 그 기사를 보자 남의 일로 여겨지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미라와 미란이 두 남매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였다. 미란이는 동생에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아버지 윤씨와 깊은 관계에 있다는 것을 이미 눈치챈 것을 알았다. 미라 역시 언니가 아빠와 간간히 섹스를 즐긴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옛날 치수 오빠와 함께 즐기던 것을 생각해서 못 본 척하며 눈감아 주고 있는데 불과했다.
미라도 이제 곧 중학생이 될 것이고, 미란이는 이번 겨울이 지나면 중학교 3학년이 된다. 미란이는 나이는 어려도 이젠 완전히 성숙한 여인이 되었다.
그러나 미라는 섹스에 눈이 뜬 지 얼마 안되기 때문에 언니와 함께 섹스를 즐기던 치수 오빠가 갑자기 집을 나가버려 허전하기 짝이 없었다. 가끔은 치수를 만나기는 했으나 치수는 치수 나름대로 고혜와 고란에게 정신이 팔려 있어서 미라가 원하는 것을 다들어 줄 수는 없었다.
"언니, 언니.. 와 .. 얘네들 굉장한데?"
"넌 뭐가 굉장하다고 그렇게 떠드니?"
미란이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놀랐다. 그건 여자애들 때문이 아니고 네 딸을 차례로 10년 동안이나 섹스를 즐긴 남자가 누군지 정력이 보통이 아니라고 생각되어 어떤 남성인지 궁금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열 한살짜리라면 또 모르겠는데, 아홉살짜리 여자애라면 아직 음부도 발육이 안됐을텐데 아무리 강제라지만 어떻게 섹스를 했는지 매우 궁금했다.
"언니.. 언니... 요기 좀 봐.. 세상에 .... 아홉살짜리 딸이랑두..그걸.. 했대..."
그러자 미란이는 미라를 꼬집었다.
"앤, ..넌 .... 쓸데 없는 것만 보는 것 같애"
"언닌? .. 이게 왜 .. 쓸데 없어? .. 나두.. 다 알아..괜히" 그러면서 미라는 눈을 흘겼다.
미란이는 그런 미라를 바라보며 소리를 꽥 질렀다.
"요, 쬐맨한 년이 .. 못하는 말이 없어"
"내가 왜 쬐만해? 나두 다 알아. 난 ... 고혜 언니두 알아.. 고혜 언니가 언니 아빠랑 밤만 되면 같이 잔다는 것두 다 알아.. 언니두!"
그러면서 미라는 발딱 일어나 자기를 때리려는 언니 미란이를 피해 혀를 낼름거렸다.
미란이는 미라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아니, ... 너, 언제부터.."
"언제부터는 ... 뭐, 언니, 세상에 비밀이 어디있어?"
미란이가 일어나며 미라의 손목을 잡자 미라는 언니에게 털어 놓았다.
"치수 오빠가 다 말했니?"
"그래.. 오빤 다 알던데 뭐... 언니와 아빠와의 그 짓거리두, 또 고혜 언닌...... 그 언니 아빠와 더 오래전 부터 씹해온... 걸 다 얘기했어"
미란이가 기가 막혀 하자 미라는 언니의 손을 살짝 뿌리치고 방을 나갔다. 미란이는 신문을 그대로 책상위에 두곤 두손을 깍지끼고는 침대 위에 벌렁 누워 천장을 바라다 보았다.
그 때 큰 기침소리가 났다. 미란이가 돌아보니 아빠였다. 요즘 겨울방학을 맞은 미란이는 가끔 아침에 자기 방으로 오는 아빠를 심드렁하게 바라보았다. 윤씨는 침대위에 발라당 누워 있는 큰 딸 미란이를 보았다. 이제 물이 한참 올라 통통해진 미란이는 윤씨의 입맛에 딱 맞는 나이였다.
윤씨는 아무렇게나 누워있는 미란이의 모습을 살폈다. 미란이는 잠옷 사이로 하얀 허벅지를 드러낸 채 그대로 있었다. 윤씨의 눈이 무심코 미란이의 책상에 있는 신문으로 향했다. 윤씨는 미란이가 신문을 볼 줄을 생각도 못했다. 그러나 그건 일반 신문이 아니라 지하철 역에서 사는 가판 주간지였다. 윤씨는 호기심이 생겨 그 주간지를 펼쳤다.
그런데 펼치자마자 『친딸 5명 10여년 성폭행』이란 제목의 기사가 실려 있었다. 윤씨도 그 기사를 찬찬히 읽어 내려갔다. 그리고는 "음"하는 신음소리를 내며 속으로 생각했다.
'어떤 놈인지.... 대단하군.. 한 번 알아봐야겠군'
윤씨는 그 신문을 다시 책상위에 놓고는 미란이가 누워있는 침대로 향했다. 미란이는 벽 쪽을 향해 누워 있었다. 실팍한 등과 통통한 엉덩이가 눈에 들어왔다. 천천히 다가간 윤씨는 미란이의 엉덩이에 손을 대며 물었다.
"네가, 저 신문 사왔니?"
윤씨는 되도록 부드럽고 상냥하게 물었다. 그러나 그는 본래 상냥한 것과는 거리가 먼 주먹 출신의 사내였다. 격렬하고 거친 섹스는 가능했지만 부드럽고 달콤한 사랑을 원하는 사춘기 소녀들에게는 딱 맞는다고 볼 순 없었다.
미란이는 양면을 갖고 있는 여자애였다. 어떨 땐 격렬하기 짝이 없는 아빠의 무지막지한 섹스에 넋을 잃기도 했지만 어떨 땐 치수 오빠의 부드럽고 달콤한 섹스가 그리웠다. 오늘 아침 같은 날이면 치수 오빠의 달콤한 애무가 그리웠다.
미란은 등 뒤의 아빠 기척을 느끼며 자기네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다섯 여자애들을 생각해 봤다. 과연 그 애들 말처럼 강간이었을까? 신문은 강간이라는데, 10여년 동안 다섯 자매가 똑 같이 아버지에게 당했다는 게 불가능한 얘기로 들려졌다. 아무리 어리더라도, 또 처음에는 멋모르고 당했다 치더라도, 스무살도 넘은 여자가 있는데 대줬으니깐 한 거 아니냐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만약 알면서도 아랫도리를 벌려줬다면 그건 아버지라 하더라도 남자만의 잘못은 아니지 않느냐는 느낌이었다.
미란이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침대에 엉덩이를 걸치고 미란이의 등 뒤에 있던 윤씨가 슬그머니 통통한 미란이의 엉덩이를 만졌다. 도르르 말려 올라간 흰 잠 옷 사이로 미란이의 허벅지가 드러나 있었고, 두 쪽의 볼기 사이로 앙증맞은 끈이 겨우 미란이의 뒷 구멍만 가리게 만든 그런 팬티였다. 앞쪽도 물론 손바닥보다 작은 천으로 겨우 음부와 도도록하게 부푼 삼각지만 가리게 만든 이 팬티는 처음 고혜에게서 얻은 종류였는데 미란이는 자기 나름대로 취향을 살려 구입한 것이었다.
윤씨는 돌아누운 미란이의 잠옷을 올려 가느다란 팬티끈을 들치면서 찰떡처럼 말랑말랑한 미란이의 엉덩이를 만졌다. 여전히 등을 돌리고 있던 미란이가 윤씨 쪽으로 몸을 돌리며 생각이나 났다는듯이 한참만에 윤씨의 말에 대답하였다.
"아냐, 미라가 지하철에서 사들고 왔대"
"뭐? 미라가..."
윤씨는 그 신문을 미라가 사들고 왔다는데 잠시 멈칫했다.
"왜 그래?.. 아빠?"
미란이는 멈칫하는 아빠가 이상하다는 듯 눈을 똥그랗게 뜨며 물었다.
"음, 아냐.. 그저..."
윤씨는 미란이의 말에 얼버무리면서 미란이의 엉덩이를 만지는 한 손에 힘을 주며 다른 한 손으로 그녀의 젖가슴에 손을 대며 생각했다.
'그년두 .... 쬐만 년이... 다 아는거 아냐?'
미란이의 잠옷 앞섶은 어느새 다 열려졌다. 동그랗고 통통하게 부푼 젖가슴이 드러났다. 미란이는 집에 있으면 거의 브래지어를 차지 않았다. 오늘 아침에도 마찬가지였다.
윤씨는 두툼한 손바닥으로 미란이의 통통하게 부풀어 오른 젖가슴을 감싸며 두 손가락 사이로 작은 돌기를 조몰락 거렸다. 말랑말랑하고 부드럽던 젖꼭지는 곧 단단하게 굳어지며 발딱 솟아 올랐다.
미란이는 아빠의 애무가 싫지는 않았지만 부드럽지 않은 것에는 늘 불만이었다. 자신의 몸을 애무하는 아빠의 손길이 온몸으로 퍼져가자 미란은 천천히 몸을 눕히며 눈을 스르르 감았다. 감미로운 오빠 치수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러자 아빠가 애무하는 손길이 무척 부드럽게 느껴졌다. 어느새 윤씨는 딸애의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흐... 응..."
미란은 욕정이 섞인 야릇한 비음이 윤씨를 자극했다.
그는 한 손을 내려 미란이의 작은 팬티를 벗기며 미란이의 그곳을 만졌다. 까실한 음모 안으로 촉촉하고 따뜻한 미란이의 어린 샘물이 만져졌다.
"흐... 응..." 하며 미란이는 눈을 감은채 허리를 뒤척였다. 그런 움직임은 윤씨의 욕정을 더욱 자극 시켰다. 자연스럽게 팬티가 허리 아래로 떨어졌다. 돌기와 함께 가느다란 미로의 회랑이 들쳐졌다. 손가락으로 음부의 돌기를 만지며 가장 수분이 많은 장미꽃 입술을 열었다. 천천히 한 손가락을 그 안으로 넣었다.
아침에 <그 집>의 문을 열어 놓기 위해 대충 입었던 작업복을 한 손으로 벗자 탄탄하고 우람한 그의 상체가 드러났다. 검은 털이 수북한 그의 가슴은 매우 섹시해서 중년의 여성들은 윤씨의 가슴만 보아도 매료될 지경이었다. 실제로 장미의 엄마이며 장사장의 부인인 홍 마담은 윤씨의 가슴 아래 깔리는 것을 너무 좋아 했었다.
윤씨는 벌어진 딸애의 허벅지 안을 쳐다보았다. 작고 좁은 미란이의 아침 음부가 소담하게 열려 있었다. 얼굴을 그 가운데로 묻고 혀를 대었다. 열 네살 소녀 보지안에는 달콤한 꿀이 흐르고 있었다. 미란은 눈을 감고 아빠의 혀가 자신의 음부를 농락하는 감촉을 한참이나 즐겼다.
윤씨는 몸을 일으켜 그의 커다랗게 부푼 음경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미란이의 좁은 구멍으로 삽입시켰다.
'이년은 너무 숙성해..'
윤씨는 딸 미란이의 성숙한 음부의 맛을 즐기며 그의 좆을 깊이 박았다.
"흐.. 윽.."
충분히 젖어 있는 그녀의 보지 안으로 그의 굵은 음경을 천천히 삽입하며 좁고 탄력있는 그녀의 음부가 꽉 죄어오는 느낌을 받았다. 미란이는 아버지가 몸을 덮어오자 눈을 떴다. 그녀의 눈 앞에 보인 것은 사랑하는 치수 오빠가 아니라 아버지였다. 그러나 이미 남자의 맛을 알아 달아오르기 시작한 그녀의 육체는 그대로 반응하기 시작했다.
"아니.... 아빠......윽....."
미란은 아빠의 음경이 자기의 가장 깊은 곳에 쑥 박히자 순간적으로 진저리를 쳤다.
남성의 굵고 우람한 맛은 아무래도 치수 오빠가 따라가지 못한다.
그녀의 작은 보지 안쪽으로 깊숙히 박히는 맛은 아무래도 아빠가 나았다. 윤씨는 자기의 음경을 미란이의 음부 가운데 깊게 박고서는 머리를 숙여 작은 젖꽃판을 입에 물었다.
곧 격렬한 몸부림이 시작되었다. 미란이는 저번 여름에 치수오빠와 섹스하다가 아빠에게 들키던 날 밤에 아빠와 시작한 섹스에 점차 익숙해져 갔다. 처음 어른의 성기가 자기의 몸에 들어와 박히자 느꼈던 쾌감에 몸이 익숙해 졌다.
거의 일주일에 한 번씩은 윤씨가 딸을 불렀다. 치수가 없는 성생활은 밋밋했고, 더우기 매일 치수와 그 짓을 하던 미란이는 일주일에 한 번씩이라도 만족해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결국 미란이는 아버지의 남성을 기다리는 여인으로 변해갔다. 학교를 가지 않는 휴일이면 가끔 아침에도 두 사람은 몸을 두개의 층으로 만들었는데, 역시 아침의 섹스는 좋았다.
미라는 언니의 방을 나간 뒤 숨어서 아빠가 미란이 언니의 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그건 미라가 예상한 대로였다. 휴일 아침이면 가끔 언니의 방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은 미라는 언니의 바에서 나오자마자 아빠가 두리번거리며 올라오는 것을 얼핏 본 미라는 자기 방에 몰래 숨어 있다가 언니 방으로 들어가는 아빠의 뒷 모습을 살폈다.
그리고는 문 여는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조금만 열었다.
"아... "
언니 미란이의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미라는 언니 미란이가 잠옷 안으로는 거의 아무것두 걸치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물론 미라도 역시 잠옷안에 팬티만 걸치고 있었다. 미라는 언니처럼 끈 팬티를 사 입고 싶었다. 그러나 그렇게 야한 팬티는 비쌌기 때문에 돈이 없는 미라는 그런 팬티를 살 수 없었다.
팬티 안으로 손가락을 집어 넣은 미라는 아빠의 음경이 미라 언니의 구멍으로 들어가는 걸 보며 자위에 빠졌다.
치수 오빠의 좆보다 훨씬 굵은 아빠의 좆이었지만 언니의 보지 안으로는 너무나도 쉽게 들어갔다. 질척거리기 시작한 미라의 음부도 곧 열을 받았다.
'언닌 순 개 같은 년이야.... '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미라는 언니와 아빠가 저지르는 일과 같은 리듬으로 작은 구멍 안으로 손가락을 넣었다간 뺐다.
'으... 응 … 나두 아빠의 것이라두 여기 넣고.. 싶어...'
미라는 언니가 부러웠다.
"아... 아빠... 나, ... 나오기 시작해..."
미라는 언니의 환희에 찬 신음소리를 들었다.
미라는 곧 늘어진 언니의 몸 위에서 일어나는 아빠의 좆을 보았다. 여자의 그곳 안에 들어갔다가 나온 아빠의 음경은 번들번들 거리면서도 늘어져 있었다. 그 좆 끝에서는 하얀 남성의 정액이 흐르고 있었다. 미라는 언니가 몸을 일으켜 정액과 자신의 애액이 듬뿍 묻은 아빠의 좆을 입으로 가져가 바나나처럼 맛있게 빠는 언니를 문틈으로 보았다.
'저건 정말 맛있겠어...'
미라는 아버지가 언니를 밀쳐내며 일어서려는 걸 보자 슬쩍 문 옆으로 숨었다.
딸애와 격렬한 아침 섹스를 한바탕 치룬 윤씨는 몸을 일으키며 문 옆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것을 보았으면서도 모른 척하고 옷을 입었다.
미란이는 옷을 주섬주섬 줏어 입는 아버지를 보며 말했다.
"아빠.. 미라가 알고 있어..."
그러자 윤씨는 딸애를 돌아 보았다. 미란이는 여전히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 있었다.
"뭘?"
"아빠와 내가 ... 이 짓하는 거..."
"그래?...."
윤씨는 천연덕스럽게 되물었다.
"아빠, .. 그애 있을 땐,.... 하지 마...."
미란이는 등을 돌려 벽쪽을 보면서 얘기했다.
윤씨는 아무 말도 않고 옷을 입고 방을 나가면서 생각했다.
'미라년....'
미란이는 아버지 윤씨가 자기 방을 나가자 정사 뒤의 나른함에 몸을 맡기며 생각에 잠겼다. 그녀는 고혜와 같이 자기 아빠와 사랑에 빠진 것이 아니라 단지 욕정의 분출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그녀가 사랑하는 남자는 치수였다.
'걔네들은 어떨까? 혹시 누군가는 나와 치수 오빠처럼 친 아버지와의 육체관계를 통해 끊을 수 없이 지독한 사랑에 빠져 있는 애는 없을까? 아니면, 다섯자매가 모두 아빠 아니면 못 산다고 외치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며 미란이는 아침 섹스의 혼곤한 잠에 빠져들었다.
고관은 민지훈이란 남자를 만나러 구치소에 갔다. 민지연이란 여자가 어제 사무실로 찾아왔다. 그제 저녁 가정부 겸 오랫동안 자기의 섹스 상대였던 정여인이 누굴 만나달라는 부탁을 했기 때문이다. 얘기를 들으니 민지훈이란 남자는 민지연이란 여자의 동생으로 민지연의 어린 딸들을 오랫동안 성폭행 했다는 것이였다.
그런데 민지연이란 여자는 소를 취하할테니 민지훈이란 남자를 풀어달라는 얘기였다. 고소를 한 것은 김모란 남자로서 그 여자애들의 아버지였지만 그애들의 엄마인 민지연은 하나밖에 없는 자기의 남동생이 교도소에 가는 것을 볼 수 없다고 울며 불며 하소연을 하는 것이었다.
고관이 민지연이란 여자를 보니 괜찮은 여자로 보였다. 얼굴이며, 몸매가 여간이 아니었다. 들으니 네 아이의 엄마이며 삼십대 중반이 넘었다는데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
지연은 고관에게 착수비 조로 얼마간의 현금을 주었다. 고관은 돈이 문제는 아니었지만 이들이 제공하는 금품을 받지 않으면 거절하는 것으로 생각할 것 같아 그냥 받아 두었다.
민지훈이란 남자를 꺼내주는 것은 고관의 입장이나 지위로 보면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어서 그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다.
먼저 경찰 쪽 고위층에 부탁을 하였다. 재판이 시작된 것두 아니고 경찰서에 끌려온 놈 하나 빼는 것은 그의 지위로 보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직접 구치소로 찾아가 민지훈이란 놈을 빼오기로 생각하였다.
또한 고관은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했다. 자초지종을 민지훈이란 놈에게서 듣고 싶었다. 소를 취하한다는 취하장을 민지연으로부터 받고는 곧 경찰서로 향했다.
후배 경찰 고위직에 부탁을 해 놓은 터라 민지훈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고관은 지훈을 보자 며칠간 구치소 생활에도 말끔한 인상이 과연 웬만한 여자애들이라면 한 번보고서도 홀딱 반할 만큼 훤칠한 미남이었다.
곧 절차를 밟고 민지훈을 구치소에서 꺼낸 고관은 자기의 자가용을 태워 한적한 호텔로 향했다. 지훈이란 놈을 깨끗하게 씻기고 좀 쉬게 하였다.
고관은 지훈을 쉬게하고 난 다음 그의 사무실로 향했다. 여비서에게 지연의 전화번호를 알려 주어 걱정하지 말라는 전달이 가도록 하였다.
퇴근하면서 고관은 지훈이 묵고 있는 호텔로 향했다.
"감사합니다. 이 은혜를...."
지훈은 고관을 보자마자 인사를 꾸벅하였다. 그 싹싹한 인사성이 고관의 마음에 들었다. 고관은 호텔 안의 소파에 앉으며 말했다.
"도대체 어떤 일인가?"
권력을 가진 자가 가지는 특유의 거드름을 피우며 말을 건넸다.
"말하자면 굉장히 길어요"
"이 사람아, 나도 뭘 알아야 사후 대처를 하지. 지금 자네가 나와 있는 것은 위법에 가까운거야. 잘못하면 나도 다칠 염려가 있으니... 변호사라든가, 검찰의 친구들에게 부탁을 해놔야 돼. 그러나 그전에 일이 어떤 건지 알아야 손을 써놓지"
고관은 한껏 무게있게 얘기했다.
민지훈은 담배를 한 대 빼어 물으며 천천히 이야기를 시작했다.
고관도 소파에 푹신히 앉으며 전화기를 돌려 웨이터에게 주문을 하였다. 이야기를 들으려면 술이라도 한잔 들으면서 천천히 듣겠다는 생각이었다.
"우린... 누나와 ... 난, 정읍에서 자랐어요. 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셔서 우리 두 남매는 서로 의지하며 살았지요. 부근에 친척이 있어서 말하자면 얹혀 산거죠. 부모님의 남겨준 땅이 좀 있었는데 그걸 탐 낸 먼 친척이 우릴 맡고, 그 땅을 편취한 거였어요. 내가 국민학교 4학년때 돌아가셨는데, 그때 누난 겨우 중학교 1학년이었지요. 우린 그 친척의 곁방에서 껴안고 새우잠을 자며 학교를 다녔어요. 대낮이 되도 컴컴한 골방 비슷한 방이었는데...."
지훈은 천천히 자기가 지나온 옛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시시콜콜한 표현을 다 늘어 놓지는 않았지만 고관은 그의 음탕한 상상력을 동원하여 지훈의 과거를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지훈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난 고관은 민지훈에게 제의했다.
"어때, 지금도 수민이와 결혼을 하고 싶은 생각인가?"
그러자 지훈은 한참을 생각했다.
"수민이는 지금 대학교 2학년에 다니는 어엿한 숙녀예요. 걔는 중학교 다닐 때부터 나와의 결혼을 꿈 꿔 왔어요. 나도 그렇고... 말하자면 우린.... 지독한 사랑에 빠진거죠"
지훈이 한참을 생각하고 이야기하자 고관은 단정하듯 말했다.
"그럼.. 먼저 네 누나부터 이혼을 시켜..!"
지훈이 생각하지도 못한 이야기가 그의 입에서 나오자 그는 한참만에 되물었다.
"아니, .....어떻게요?"
그러자 고관은 술술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간단해. 그 네 누나의 남편이란 놈은 정말 멍청하기 짝이 없는 놈이야. 자기 마누라와 십 수년을 간통해 온 애인이 한 지붕 아래 있는 친 남동생인줄도 모르는 녀석이 어떻게 당신 누나 같은 여자를 차지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또 그 녀석은 주제에 영계만 밝힌다면서? 당신이 잠시 시간을 내서 그 녀석의 뒤를 밟아. 증거 사진을 찍고 무조건 누나에게 이혼소송을 제기하라고 해. 그러면 내가 뒤에서 다 처리 해 줄테니까."
고관은 이렇게 말하자 민지훈도 생각에 잠겼다. 왜 잘 알지도 못하는 그가 이런 제의를 하는 것인지 몰랐다.
"그러고 나면 당신은 누나는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어. 아마 그 정도의 재산을 가지고 있으면 지금 당신이 운영하고 있는 그 빌딩 정도는 받아 낼 수 있을거야. 당신이 그 빌딩을 운영해서 꽤 많은 이익을 남겼다면서?"
"그건 그래요.. 매형은 ... 수치에 밝지도 못하고.. 또...."
"알아.. 알아.... 정히 ... 네 매형이 딱하면 .. 내가 한 번 만나보지. 무슨 수가 있을거야. 그러나 네 누나가 이혼을 해야 당신이 좋아지는 건 사실 아냐?"
"그건... 그렇지만..."
"생각을 해 봐! 이 사람아. 당신 누나가 이혼을 하고 당신이 수민이와 결혼하면 모두 함께 한 집에서 살 수 있는 거 아냐?"
그건 젊은 민지훈으로서는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어떻게.. 그런 일을..."
고관의 머리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지훈의 생각으로도 파격적이었다.
"이 친구 참, 딱하네 .. 자 보게.. 당신은 수민이와 함께 살고 싶다면서? 그리고 당신 누나는 당신 없으면 죽는다면서? 그럼 간단하지 뭘 그래. 두 모녀랑 같이 살면 될거 아냐?"
그러나 지훈은 다시 한 번 생각하니 그 밑의 아이들이 생각났다.
"그 아래 동생들은....어쩌구요?"
"이렇게.. 꽉 막힌... 그 애들이 아빠를 따라가겠나? 엄마를 따라가겠나? 응.. 그건 그 아이들의 의사에 맡기면 돼"
지훈은 이런 가족법적인 상식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고관의 말을 듣자 눈 앞이 환해지는 것 같았다. 고관은 그의 표정을 바라보며 싱긋히 만족한 웃음을 지었다.
"이젠 됐나?"
그러자 민지훈은 그에게 고개를 숙여 감사의 표시를 했다.
"수민이와 결혼하면 .. 내가 주례를 서 줄까?"
고관은 또 엉뚱한 말을 꺼냈다.
"왠..... 우리에게 이런 은혜를?"
"은혜가 아니야. 난 확인해 보고 싶은 것이 있어"
"무슨...?"
'난 아비와 그 딸이 결혼하면 어떻게 되는지 내 눈으로 엿보고 싶은 거야'라는 관음의 편집증적 요소가 꽉 찬 그는 이렇게 소리를 내어 말하고 싶었지만 그의 강렬한 자아를 바탕으로 목구멍까지 기어나온 이 소리를 꿀떡 삼키고 말았다. 이러한 패륜적인 내용은 지훈이 들어서도 좋을 것이 전혀 없었으므로 말하지 않은 것은 참으로 잘한 일이었다.
고관은 술 한 잔을 비우고 일어서며 마지막이란 듯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민지훈은 자신이 수민이와 결혼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쁜 표정을 지으며 그가 호텔 방문을 나서는 곳 조차 잊을 지경이었다. 민지훈은 고관이 방을 나서자 곧 누나인 지연에게 전화를 하였다. 지연 역시 지훈의 음성을 듣자 매우 기뻤다.
"너.. 거기 ... 어디니?"
"응, 여기 강남에 있는 ... 루나 호텔이야......"
"거기 너 가만히 있어.. 내가 .. 곧 도착할께.. 기다려"
동생 지훈이가 있는 오피스텔에서 초조히 연락을 기다리고 있던 민지연은 동생의 말을 듣자 서둘러 나갈 차비를 차렸다. 그녀의 머릿속엔 남동생 지훈 밖에 없었다.
택시를 잡아 탄 지연은 차가 왜 이리 더디 가는지 연신 시계를 보았다. 시계는 이미 오후 일곱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지연은 지훈이 이야기한 호텔 문을 박차고 들어가며 남의 눈을 의식하지도 못하고 엘리베이터에 탄 채 동생 지훈이 얘기한 호실의 층 번호를 눌렀다.
지훈이 있는 방문을 열자 지훈이 달려 나오며 그녀를 껴안았다.
"누나... "
"아.. 지훈아... !"
지연은 남동생 지훈을 얼싸 안았다. 두 남녀의 입술이 자연스럽게 포개졌다.
지연은 두 눈에 눈물을 글썽였다. 지훈도 누나 지연의 볼에 눈물이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한참만에 두 남녀는 입술을 떼었지만 지연은 지훈의 가슴에 안겨 머리를 그의 목덜미에 파묻은 채 속삭였다.
"난, 네가 없으면... 못살아... 난 ... 이혼이라두 할거야...."
그녀는 큰 결심이라도 한 듯 그에게 말했다. 지훈은 누나의 긴 머리칼을 쓰다듬었다.
"나도 누나... 없으면....정말로 힘들거야...."
그러자 지연은 지훈의 어깨에 묻고 있던 고개를 발딱 들며 힘주어 말했다.
"난, 이혼.. 할꺼야.. 대신 네가 도와 주어야 돼! 알았니?"
그러자 지훈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응.. 누나.. 내가 도와줄께... 잘 될거야"
두 남매는 이제 주위의 모든 환경을 잊고 격렬히 입을 맞추었다. 격한 감정 아래 있던 그들은 천천히 서로의 육체를 깨우기 시작했다. 먼저 지훈의 혀가 지연의 어깨 쪽으로 내려오며 귓바퀴를 훑기 시작했다. 지연의 입에는 달콤한 신음소리가 흘렀다.
"으... 음.....아, 지훈아.... 난 .... 네가 좋아...."
지연의 말소리는 끊어져 토막토막 들렸다.
지훈은 아무 말도 않고 지연의 겉 옷인 코트를 벗겼다. 난숙한 여체 위에 걸쳐져 있던 코트가 벗겨지자 그 안의 실크 블라우스와 짧은 스커트가 나타났다. 비록 네 아이의 엄마이긴 하지만 서른 일곱의 나이가 무색하게 잘 가꾸어진 몸매를 가리고 있는 것이었다. 지훈은 능숙하게 한 손을 그녀의 엉덩이로 내리며 스커트를 걷어 올렸다. 지연은 숨가빠하면서 지훈의 셔츠 단추를 풀렀다. 그의 앞가슴이 나타나자 그녀는 한손으로 쓰다듬으며 자기의 아랫도리를 밀착시켰다.
지훈은 짧은 스커트를 허리 위까지 올리고 이젠 두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잡아 자기 앞 쪽으로 끌어 당겼다. 그의 손은 자연히 뒷 쪽에서 그녀의 음부 주위를 훑었다.
지훈의 손이 지연의 얇은 팬티 위로 음부에 닿자 그녀는 몸을 부르르 떨며 신음을 뱉았다.
"아.................."
신음을 하면서도 지연은 손을 멈추지 않고 지훈의 바지 지퍼를 풀러 내렸다. 지훈의 바지도 흘러내렸다.
꼿꼿히 솟은 음경이 지연의 손에 잡혔다. 지훈은 지연의 등 뒤로 브래지어의 후크를 풀렀다. 지연의 풍만한 젖가슴이 지훈의 손에 만져졌다. 그는 짧은 스커트의 지퍼를 내리고 팬티를 한꺼번에 벗겼다.
곧 두 남녀는 옷을 바닥에 흘려 버리고 알몸이 된채 힘껏 껴 안았다. 다시금 두 사람의 혀가 엉켰다. 지훈은 지연의 몸을 번쩍 들어 올렸다. 여전히 두 사람의 입은 겹쳐진채로 침대로 향했다.
지훈은 지연을 침대에 누이면서 몸을 그녀의 위로 겹쳤다. 다시금 약한 신음소리가 지연의 입에서 흘러 나왔다. 조금 전 남동생의 걱정으로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아닌 색정에 불타는 난숙한 중년 여인으로 신음을 연신 뱉어냈다.
"지훈아... 안.... 네 .. 가 없으면.... 못살아...어서... "
지훈은 자신의 몸 아래 깔린 누나의 육체를 바라보았다. 희고 풍만한 여체였다. 비록 자기의 누나였지만 마치 남편과 아내처럼 살아온 게 이십년 가까이 되었기 때문에 그녀의 육체 곳곳이 숨어 있는 쾌감의 세포를 낱낱히 알고 있는 그였다.
천천히 발기한 그의 음경을 지연의 음부 가운데 대고 밀어 넣었다. 이미 젖을대로 젖어 있는 그녀의 음부는 더 이상의 전희도 필요치 않았다. 서로의 입술만 대어도 어떤 상태인지 아는 지연은 지훈의 음경이 자신의 음부 입구로 돌진해 오자마자 허벅지를 죄었다.
"윽... "
지훈 역시 그의 음경을 누나의 익숙한 구멍으로 밀어 넣으면서 생각했다. 누나의 딸인 수민이와는 또 다른 씹맛이 누나에게 있었다. 그러나 네 아이들 중 수민의 것이 누나의 맛과 가장 비슷했다. 그래서 수민이를 더욱 사랑하는 것인지도 몰랐다.
"누나... "하고 외치며 풍족한 그녀의 몸 안으로 깊숙히 진입시켰다.
"응... 더 깊게... 더 세게 밀어... 넣어 줘...아냐, 아냐 그냥 막 박아 줘...제발"
지연은 연실 지껄여대며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지훈 역시 그녀의 리듬에 맞추어 그녀의 구멍 안으로 그의 커다란 음경을 연신 들락거렸다. 풍요로운 그녀의 샘물이 넘쳐 흘렀다.
"아... 지훈아........... 나 죽어.. "
지훈 역시 며칠 맛보지 못한 누나의 육체와 씨름하며 깊고 풍부한 그녀의 육체를 음미했다. 길고 오랫동안의 오르가슴이 지연의 난숙한 육체 위에 흘렀다. 둘은 정사의 혼곤한 뒷 맛을 만끽하며 지연은 지훈의 등 뒤에서 껴안았다.
"난... 네가 없으면 정말.. 죽어 버릴거야"
중얼거리며 지연은 지훈의 귓가에 속살거렸다. 그 태도는 나이 많은 누나의 입장이 아닌 한 여자가 사랑하는 남자에 향한 연모였다.
"지훈아.. 정말... 나 이혼할거야"
그 때 지훈이 돌아 누으며 그녀의 머리를 껴안았다. 자연스럽게 그녀의 머리는 그의 어깨에 기대어졌다. 왼 손으로는 그녀의 젖무덤을 한 웅큼 쥐며 오른 손으로는 어깨를 껴안아 자기의 품으로 당겼다.
"누나...."
"응?"
"정말로 이혼 할거야?"
"얘는, 그럼 내가 너한테 거짓말하는 거 봤니?"
"아냐, 그게 아니구...."하며 지훈은 고관이 꺼낸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훈은 마지막 순간에도 수민이와 결혼하고 싶다는 얘기는 차마 할 수 없었다.
그러자 지연이 먼저 눈치를 채었다.
"너..... 정말은 수민이와 결혼하고 싶어서 그런거지?"
그러자 지훈은 빙긋 웃었다.
"응, .. 난 ... 누나도 사랑하지만 수민이도 굉장히 사랑해.. 그 애도 마찬가지로 날 무지하게 사랑한다는 걸 잘 알아.."
지훈이 웃으며 말하면서 슬쩍 지연의 아랫배를 만졌다. 기름지고 매끈한 여인의 아랫배였다. 점차 그는 그녀의 숲 안으로 만져갔다. 그곳은 조금 전 그가 충분히 싸 놓았던 정액이 아직 흐르고 있었다.
"그럼. 넌 우리 모녀를 모두 갖고 싶다는 거 아니니?"
그의 손길이 그녀의 비경을 더듬자 지연은 허벅지를 약간 벌려 그가 들어 올 틈을 주면서 음미하듯 말했다.
"응, 진짜는 그래... "
그러자 지연은 그의 품에 바짝 안기며 콧소리로 말했다.
"그럼 가짜는 뭔데?"
그 이야기는 지연이 지훈과 수민이와의 결혼을 승락한다는 얘기나 마찬가지였다.
"후... 후.... 그럼 누나, 나 정말 수민이와 결혼 할꺼야"
이 말을 들으며 지연은 한숨을 폭 쉬었다.
"넌, 우리의 비빌을 다 아면서도.... 정말.. 걔와 결혼하고 싶은거니?..."
"응, 물론이야. 누나만 눈 감아주면... 수민이가 .. 뭐래두 상관없어.."
지연은 체념한 듯 말했다.
"언제는?.... 너희가... 내.. 말을 듣기나 하겠니?"
지연은 알몸을 밀착시키며 그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꼭 눌렀다. 지훈은 그녀의 풍만한 젖이 자기의 탄탄한 가슴에 찌그러지는 감촉을 느끼며 말했다.
"그럼... 지금이라두 수민이에게 전화를 하고 싶어"
"얜,..... 정신도 못차려...그저 수민이 이야기만 나오면 아예 환장을 해"하며 지연은 지훈의 몸 위에서 약간 일으키며 지훈의 가슴을 간질렀다. 그녀의 젖꼭지가 그의 단단한 가슴을 다시금 간지럽혔다. 그는 몸을 일으키려는 지연의 허리를 두손으로 꽉 잡고 자기 가슴 안으로 끌어 들이며 그녀의 입술을 찾았다.
"누난, 정말 이해심이 많은 여자야"
"그런 ...넌, ... 어쩌구.. 대신... 넌 ... 날 .... 언제나 행복하게 해 주어야... 해"
"그걸 말이라구 해?"
"우린 다... 너의 ... 것이나 다름이 없어...아니, 우린 모두 다 네꺼야..."
지훈과 지연은 그날 저녁 내내 즐겁게 서로의 몸을 탐했다. '오늘만큼은 누나를 정말 즐겁게 해주어야지'하며 그녀의 농익은 육체를 한껏 달구어 주었다.
다음 날 아침, 지훈은 매형인 김사장을 찾았다. 그는 요즘 도박에 미쳐 있었다. 그는 순간적으로 자기의 처남인 지훈이 딸을 성폭행 했다고 해서 집어 넣었지만 사실 지훈이 없으면 빌딩 운영이 안되는 판이라 은근히 걱정하기도 했다. 처남의 수완 덕분으로 이제 빌딩이 세개나 되어 자기는 놀고 먹기만 해도 되는 처지가 갑자기 바빠지면 어떡하나 싶었던 터라 마누라가 졸라대는 것을 핑게로 소 취하장을 써줬던 것이었다.
주변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무것두 모르는 김사장은 아예 이렇게 된 바에는 큰 딸 수민이를 처남에게 줘 버릴까 하는 생각도 없지 않았던 터였다. 그러나 고관의 꾀를 머리에 넣은 지연과 지훈은 그게 아니었다. 나름대로 치밀한 계획을 세워 그들은 증거를 수집했다. 김사장은 비록 무정자증이었지만 자기가 무정자증인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요즘에도 정력에 좋다는 건 다 사먹었다. 노름에 숱한 돈이 들어 갔고, 영계를 밝히는데도 많은 돈이 낭비되었다.
어느새 봄이 다가올 무렵에 지훈은 수민이와의 결혼을 착착 진행시키고 있었다. 수민은 아예 지훈의 오피스텔에서 언제나 지훈과 잠자리를 같이했다.
김사장은 딸들의 행동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지훈도 김사장이 아예 의혹 조차 하지 못하도록 세심히 행동했다. 김사장은 나름대로 지훈의 태도가 마음에 들었다. 요즈음은 수민이마저 그의 뜻을 따라 주는 것이 마음이 흐뭇할 지경이었다.
요놈의 딸들은 자기 말은 안 듣고 외삼촌인 지훈만 따르는 것이 여간 속상하지 않았던 터였다. 그러나 그의 처만은 달랐다. 전에는 그의 말에 고분고분 순종했으나 어느샌가 그의 말을 안 듣고 이혼하겠다느니, 같이 못살겠다느니 하는 말을 내 뱉기 시작했다. 그래도 그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그해 이월, 아직 차가운데도 봄이 다가오자 수민이의 옷차림이 더욱 경쾌해졌다.
이월 중순에 지훈과 수민의 결혼일이 잡혔다. 그러나 한 쪽으로는 지연의 이혼소송이 착착 준비되고 있었다.
먼저 이혼소송이 벌어졌다. 결판은 순식간에 났다. 고관은 친구들에게 압력을 행사하였고, 지훈이 준비한 자료는 지연의 손에서 위력을 발휘하였다. 단 며칠만에 이혼이 성립되었다. 지연이 요구한 위자료는 물론 지훈이 거처하는 12층짜리 빌딩이었다. 아이들의 양육도 엄마인 지연의 생각대로 되었다. 아이들은 아무도 아버지를 따라가지 않았다. 법원도 노름과 여성 행각으로 증거가 있는 아버지에게는 양육의 권리가 없다고 판결했다.
김사장은 판결이 나자 허탈해져서 그만 단골 술집의 영계를 찾아 나서고 말았다. 이 판결이 나는 날 당사자인 김사장과 민 지연은 단 둘이 법정에서 만났다. 그러나 은밀히 지훈과 수민 그리고 나머지 자매들은 한 곳에 모여 축하파티를 준비하고 있었다.
지훈이를 중심으로 지연과 수민, 수지, 수희, 수정의 네 자매는 가장 공들인 파티를 시작했다. 이제 열 아홉인 수민은 가슴이 움푹 파인 분홍 드레스로 한 껏 성장(盛裝)을 하였고, 나머지 아이들도 제각각 예쁘고 섹시한 옷을 입었다. 특히 올해 열셋이 되는 수정은 하얀 타이즈만 입어 훌쩍 커진 키에 발육하기 시작한 몸매를 다 드러내도록 꾸몃다. 열일곱, 여고 2학년이 되는 둘째 수지는 빨간 초 미니 스커트와 브라자가 훤히 비치는 흰 블라우스를 입었다. 열다섯, 수희는 앙징맞게 귀여운 검정색 니트로 짠 미니 핫팬츠와 검은색 니트 폴라를 입었다. 역시 자신의 잘 발육한 몸매를 드러내도록 골라입은 옷이었다.
지연은 보라색의 드레스를 맞추었다. 수민이와 함께 선택한 이 옷은 수민이의 분홍빛 드레스와 잘 어울렸다. 물론 그녀의 노출은 수민이보다 심했다. 겨우 젖꼭지와 그 아래 부분만 가리도록 디자인된 이 옷은 그녀의 난숙한 요염함을 그대로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또 허벅지의 양옆을 터서 걸을 때마다 그녀의 하얀 허벅지가 드러나는데, 여자라도 그녀의 매력에 감탄할 지경이었다.
지훈은 자기를 사랑하는 모든 여자들이 한껏 차려 입은 것을 보자 눈이 휘둥그래졌다. 그러나 즐거운 것을 감추지 않았다.
지훈만은 예외로 턱시도를 입었다. 그 역시 오늘이 축하할만한 날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오늘 가족 모두에게 수민과의 정식결혼을 알리는 날로 일종의 약혼행사와 마찬가지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시외의 자그마한 호텔 스위트 홈을 통째로 빌려 시작한 이 모임은 처음부터 화려하게 진행되었다. 먼저 엄마의 이혼을 축하하는 아이들의 샴페인 터뜨리기와 건배, 그리고 차례로 축하 키스가 이어졌다. 제일 먼저 지연과 지훈의 키스가 있었다. 지연은 자기의 딸들이 보는 앞에서 지훈과 깊은 프렌치 키스를 나누었다.
"엄마, 너무 야해..지훈씨도 그렇고...."
아이들은 지훈을 '외삼촌'이라 부르지 않았다. 심지어 열세살 수정도 지훈을 외삼촌이라 부르지 않았다. 그녀들은 지훈이가 어려서부터 시킨대로 '지훈씨'라고 불렀다. 그걸 지연도 알고 있었다.
"다음은 언니 차례야"
수지가 말했다. 수민은 엄마와 키스를 나누는 지훈의 모습을 보며 그에게 다가갔다. 지연은 딸에게 지훈을 넘겨 주었다. 지훈은 수민을 껴안았다. 천천히 얄미울 정도로 예쁜 수민을 안고 누나인 지연과 마찬가지로 깊은 키스를 하였다. 그는 그의 입 안으로 들어오는 수민의 혀를 빨았다.
"언닌, 더 야해......아유, 저걸 봐"
수지는 더 못참겠다는 듯이 야유를 했다. 그러나 옆의 두 어린 자매들은 그들의 키스 장면에 홀딱 반하고 있었다.
"아, 흐응... 나두 지훈씨와 키스하고 싶어..."
막내인 수정이가 몸을 비틀며 말했다.
"흐응.... 난, 여기가 이상해"
세째 수희는 노골적으로 핫팬티의 가운데를 만지면서 말했다.
"얘들아... 난 너무 더워 벗고 싶어...."
지연은 딸들 앞에서 몇잔의 샴페인에 취한듯 몸을 소파에 던지며 말했다. 그녀는 큰 딸 수민이가 지훈과 깊은 키스를 나누는 것을 물끄럼히 바라보며 천천히 드레스를 벗었다.
"안 .. 돼..."
수지가 달려들며 지훈과 수민을 떼어 놓으며 지훈의 입술을 차지하려고 덤벼들었다.
그러자 막내 수정도 함께 달려 들었다.
지훈은 천천히 두 손으로 한쪽 씩 껴안고 두 소녀의 입술을 교대로 빨아 주었다. 소녀의 입술은 모두 달콤했다.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빨아 주었다. 물론 그의 혀를 교대로 빨도록 내버려 두었다.
이렇게 그들만의 파티가 천천히 무르익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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