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바람언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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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10,965회 작성일 17-02-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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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은 약간 지친듯한 표정 빼고는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그다지 나빠 보이지는 않았다.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곳에서 몸에 좋다는 걸 이것저것 잔뜩 넣은 토종닭백숙을 사 먹이고는, 돌아오는 길에 미사리를 들러 조용한 카페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시 승용차로 올라탔다.

 

“자~ 시간이 많지는 않으니까 이젠 빨리 집으로 돌아가야겠지?”

“응, 그래..엄마...”

“헤헤헤~”

 

소현에게는 하루를 완전히 비운다는 게 아무래도 부담이 너무 많았다.

엄마의 말에 그녀의 얼굴이 발그레해지면서도 기쁨으로 눈빛이 반짝거렸다.

처음 봤을 때보다 훨씬 더 생기에 찬 모습이라 아주 예쁘기도 하고 마음이 놓였다.

재열은 그녀를 끌어안으면서 치마 밑으로 손을 넣었다.

천 아래로 따스하고 말랑거리는 살점이 부드럽게 벌어지면서 벌써부터 꿉꿉한 습기를 내비치고 있었다.

 

“참느라 힘들었지?”

“웅~ 너무, 너무...”

 

노골적인 질문에 부끄러워하면서도 숨기려 들지 않고 솔직히 시인하는 그녀가 사랑스러웠다.

소현의 손이 슬며시 다가와 바지지퍼를 열고서 안으로 스며들었다.

그리고는 꼼지락거리더니 하늘거리는 손가락으로 기둥을 거머쥐었다.

 

“아~ 따뜻해...단단하고 큰데다..꿈틀거려...”

“후후후~”

 

빨간 입술을 ‘헤~’ 벌리고서 중얼거리며 감탄을 토하는 그녀, 재열은 빙그레 웃고서 손가락을 움직여 음핵을 살짝 문질렀다.

 

“앙~”

“혼자서 많이 했어?”

“으, 응...”

“얼마나?”

 

그녀의 얼굴이 새빨개진다.

사람의 심리란 게 참으로 이상했다.

더 이상의 야한 짓들도 하는데다가 자위라는 건 누구나 하는 아주 자연스러운 행위라고 말하면서도 막상 그 이야기를 꺼내면 왠지 부끄러워하는 것이다.

가장 사적인 일이라 그런 걸까?

소현이 수줍은 모습으로 두 개의 손가락을 펴 보였다.

 

“에? 설마 두 번? 아니면 스무 번?”

“아니...”

 

연이어 고개를 젓는 그녀, 재열이 설마 200을 의미하지는 않겠지 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순간 아주 작게 속삭여왔다.

하지만 엄마도 뒤쪽에다 귀를 쫑긋 세우고 있었던지 그걸 바로 알아듣고는 웃으며 말했다.

 

“호호호~ 매일 두 번? 우리 소현이가 그걸 정말로 좋아하는구나?”

“앙~ 나 몰라~”

“하하하하~”

 

소현이 화들짝 놀라 울상이 되어 가슴팍에다 얼굴을 파묻어왔다.

그랬다.

그녀는 아침저녁으로 일어날 때와 잠들기 직전 그를 생각하며 자위를 한다고 대답했던 것이다.

재열은 웃음을 띤 채 팬티 속을 더듬어 보지에다 손가락을 밀어 넣으면서 소곤거렸다.

 

“아빠 생각을 하면서는 한번도 안 했어? 알면 굉장히 서운해하겠는데?”

“아, 아니...아빠랑 통화하고 난 뒤에는....”

 

따끈따끈한 열기가 느껴지는 얼굴로 속삭이는 그녀의 보지가 꾹 죄어오면서 물이 흥건해졌다.

 

“후후후~ 그랬구나? 역시 착한데? 잘했어...”

“아앙~”

 

그가 손가락을 천천히 휘젓자 자지를 잡은 손으로 힘이 들어가면서 소현에게서 신음이 흘러나왔다.

그러자 운전을 하고 있던 엄마가 휘파람을 불더니 말했다.

 

“휘익~ 후끈후끈한걸? 단속에 걸리는 한이 있더라도 좀 더 빨리 가야겠다...”

“에이~ 엄마...그렇게까지 무리할 필요는 없어...”

 

갑자기 속력이 빨라지는 차에 재열이 그렇게 대답하자 엄마가 오른손을 쳐들어 보였다.

그러자 그 손끝이 물기에 젖어 반짝거리고 있는 게 아닌가!

 

“흐응~ 더 이상은 내가 못 참을 것 같거든?”

“후후후~ 하여간에 우리 엄마는 정말 대단하다니까?”

 

재열은 웃고 말았다.

이제 봤더니 엄마는 뒷자리의 동향을 살피며 운전 중에도 한 손으로 자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소현은 아직도 엄마의 물기 젖은 손이 뭘 의미하는지를 몰라 어리둥절한 얼굴로 지켜보고 있어 그 귀여움을 더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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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자마자 셋이서 침대로 뛰어들어 뜨거운 향연을 연거푸 벌이고는 소현을 집까지 바래다주었다.

마치 배터리충전을 새로 한 듯이 아주 생생해진 얼굴로 손을 흔들고서 뛰어들어가는 그녀의 모습이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이로써 아마 남은 한달 동안은 기운을 내 최선을 다할 게 분명했다.

낮 동안 운전을 하느라 피곤했을 엄마를 생각해 일부러 택시를 타고 왔었기에 두 모자는 손을 잡고서 천천히 길을 걸었다.

 

“엄마, 나온 김에 간만에 둘이 데이트 어때?”

“호호호~ 좋지...그러면 뭘 할까?”

 

팔짱을 끼어오며 몸을 붙이는 엄마의 뭉클한 젖가슴이 아주 감미로웠다.

 

“음~ 글쎄? 영화나 볼까?”

“그래, 그게 좋겠다...가끔씩은 문화생활도 해야지...”

“흐음~ 근데...”

“왜?”

 

재열이 걸음을 멈추고는 뭔가 마음에 안 든다는 듯이 그녀의 아래위를 훑어보자 물어왔다.

 

“이럴 줄 알았으면 긴 코트를 입고 오는 건데...”

“어머? 킥~ 하여간에 못 말려...”

 

엄마가 재열의 옆구리를 살짝 꼬집으면서 웃었다.

둘이 여행을 갔을 때처럼 속을 벗긴 채 돌아다니게 해보고 싶다는 뜻을 알아들은 것이었다.

하지만 소현을 데려다 주고만 바로 되돌아갈 생각으로 나왔기에 지금은 가벼운 카디건만 걸친 상태라 그건 불가능했다.

 

“빨리 가자...주말이라서 아마 많이 기다려야 할 거야...”

“응...엄마..”

 

물론 그도 그냥 아쉬움에 해본 말이었을 뿐 당장 어떻게 하자는 건 아니었다.

두 모자는 어둠이 서서히 깔리기 시작하는 거리를 종종걸음으로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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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인기가 많은 액션물이나 코미디가 아닌 엄마가 좋아하는 여성취향의 멜로영화를 선택했기에 바로 다음 회를 예매할 수가 있었다.

두 사람은 남은 시간을 이용해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는 차까지 한잔 마신 뒤에 극장으로 되돌아왔다.

그래도 조금 여유 있게 온 탓에 아직 한 이십 분 정도가 남아있었다.

 

“웅~ 기다리기도 지루한데 미리 들어가서 잠깐 볼까?”

“마지막을 봐버리면 좀 그렇지 않아?”

“호호호~ 스토리는 이미 대충 알아. 그러니까 별 상관없어...”

“그래? 그러면 들어가, 엄마..”

 

로비에 앉아 기다리며 노닥거렸지만 금새 지겨워졌던 것이다.

그래서 그럴 바에야 엔딩의 OST라도 듣자 싶어 둘은 그렇게 동의를 했다.

빛이 새들어갈까 아주 조심스럽게 출입문을 닫은 다음 커튼을 열고 들어갔다.

어두운 실내는 휴일답게 거의 빈자리가 없이 빼곡히 들어차있었다.

그리고 자신들처럼 생각한 건지 서있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보였다.

재열은 이리저리 잠시 둘러보다가 사람이 없는 제일 좌측 구석모서리로 향했다.

마침 거기에는 잠긴 출입문이 있어서 등을 대자 마치 소파처럼 아주 푹신하니 좋았다.

엄마를 앞에 세우고는 자신에게 기대게 했다.

 

“고마워~”

 

엄마가 고개를 돌려 아주 작게 속삭였다.

재열은 미소를 지어주고는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아 아랫배에다 자연스럽게 두 손을 얹었다.

커다란 스크린에서는 두 남녀가 키스를 하고 있었다.

갑자기 봤기에 내용은 전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굉장히 애절하고 아주 열정적인 감정이 생생하게 전해져 왔다.

 

‘어? 이거...굉장히 야한 영화였네?’

 

왜 미성년자관람불가였는지를 쉽게 알 수가 있었다.

물론 자신이야 엄마가 예매를 한데다가 그녀와 동반으로 태연하게 통과를 했지만 말이다.

키스를 하던 남녀가 서로를 애무하는 건 물론 옷을 벗겨나가 알몸마저도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화면에 떠다니는 뿌연 부분이 거슬리긴 했지만 오히려 그게 더 야릇한 느낌을 주었다.

특히나 여자의 가랑이 사이에다 얼굴을 집어넣은 남자의 모습은 자지를 서게 만들었다.

비록 옆에서 찍어 직접 보이지는 않았지만 보지를 빨고 있다는 걸 여실히 알게 하는 움직임과 신음소리가 더더욱 흥분을 몰고 왔다.

실내는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만 빼고 쥐 죽은 듯이 고요했다.

그러고 보니 유난히 커플이 많은 것도 같았다.

 

“하아~”

 

엄마에게서 나지막한 숨소리가 흘러나오며 엉덩이를 움직여 자지를 비벼왔다.

그녀의 아랫배가 천천히 오르내리고 있었다.

손을 조금만 더 밑으로 내리면 뜨거운 열기가 확확 전해질 것만 같았다.

재열은 주변을 살피고서 몸을 슬며시 옆으로 옮겨 커튼 속으로 숨어들었다.

문과 커튼 사이엔 한 사람 정도는 충분히 들어설 공간이 있었다.

다시 한번 문이 잠긴 걸 확인하고는 엄마의 고개를 돌려 키스를 하며 손을 내렸다.

하늘거리는 치마 안에서 도톰한 보지가 갈라지며 손가락이 파묻혔다.

마음 같아서는 팬티 속으로 직접 만지고 싶었지만 그건 너무나 위험했다.

그저 옷 위로 애무할 뿐이었지만 그것만으로도 자지에서 곧 정액을 쏟아질 듯 엄청난 흥분이 밀려들었다.

그때 bar에서 한 행동이나 야외섹스에 비하면야 가벼운 애무에 지나지 않겠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는 공공장소에서 이런다는 것이 미치도록 짜릿했다.

그녀 역시 몇 겹의 천에 막힌 젖꼭지가 딱딱해진 건 물론 치마 위로도 벌써 습기가 묻어나올 정도였다.

귀에 울리는 여자의 신음소리가 마치 엄마가 내지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아니, 엄마는 지금 그의 입 속에다 비명을 쏟아내는 중이었다.

거칠게 혀를 빨아들이면서 말이다.

얼마나 그러고 있었을까? 갑자기 음악소리가 들려왔다.

재열은 정신을 차리고서 재빨리 그곳을 빠져 나왔다.

그러자마자 요란한 벨 소리와 함께 밝아지는 실내, 정말로 아슬아슬한 순간이었다.

자칫했으면 커튼 뒤에 숨어있었던 걸 사람들에게 들킬뻔했던 것이다.

 

“엄마..마실 거 좀 사올게..먼저 앉아 있어...”

“으, 응..알았어...”

 

열기가 서려있는 목소리로 엄마가 대답했다.

그의 손끝에서 미끈거리는 물기가 채 마르지도 않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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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과 음료수를 사서는 그녀를 찾아보았다.

그러자 바깥 통로 쪽으로 앉아있는 엄마가 보였다.

 

“왜 안쪽으로 앉지 않고? 엄마...”

“으, 응...여기가 편해...옆에 모르는 사람이 있는 것보다는...”

“후후후~ 그랬다가 내 옆에 잘생긴 남자가 앉으면 아까워서 어쩌려고?”

“피~ 그러면 화장실을 갔다 오는 척하면서 너랑 바꾸면 되지? 아니면 아예 무릎 위에다 앉아버릴까? 킥킥~”

“하하하~ 엄마도...참?”

 

둘은 팝콘과 음료수를 나눠먹으며 낄낄거렸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옆에는 아무도 오지를 않았다.

아니, 시작할 때가 다되어가는데도 여기저기로 빈자리가 많이 보였다.

그리 인기가 높은 영화가 아니라 바로 앞의 상영까지가 그나마 피크였던 모양이다.

물론 재열은 내심으로 아주 반가웠다.

마지막 부분을 잠시 봤었지만 야한 장면이 꽤 자주 나올 게 분명했다.

이렇게 옆쪽이 휑하니 비어있으면 아까 커튼 뒤에서처럼 짜릿한 짓도 해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벨이 울리면서 실내가 컴컴해지자 엄마의 귀에다 작게 속삭였다.

 

“근데...엄마, 이 영화가 이렇게 야한 건 줄 알고 있었어?”

“흐응~ 글쎄~~~~”

 

말꼬리를 묘하게 늘어뜨리는 걸 보니 미리 알고서 고른 모양이었다.

새삼스레 또다시 엄마의 긴 코트가 아쉬워지는 순간이었다.

다행스러운 건 반대쪽 끝으로 앉은 몇 사람만 제외하고 그 사이의 좌석이 텅 비어있다는 점이다.

아마 스크린에서 가까운 앞쪽의 자리라 그런 것 같았다.

어깨를 껴안아 당기자 그녀가 머리를 기대왔다.

 

“후후후~”

 

엄마가 진짜로 작정을 하고 고른 모양이었다.

첫 장면부터가 상당히 쇼킹했다.

택시 뒷좌석에 앉은 남자가 사진을 꺼내 들고서 차례로 넘겨보고 있었다.

그런데 여자의 나체사진이 아닌가!

그것도 폴라로이드로 찍은 즉석사진이었다.

특히 침대에 누운 채 무릎을 세우고 가랑이를 벌린 것에서는 재열도 깜짝 놀라고 말았다.

뿌옇게 처리가 되긴 했지만 보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던 것이다.

컴퓨터의 영상들을 통해 이보다 훨씬 더 노골적인 걸 많이 보긴 했지만 극장에서 저런 장면을 감상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었다.

유럽 쪽 영화들은 표현에 거침이 없다더니 확실히 충격적이었다.

 

“으, 음...”

 

엄마의 어깨너머로 늘어뜨린 손으로 젖가슴을 슬며시 쥐어보자 그녀가 작게 소리를 냈다.

등받이가 높아 엄마의 머리끝만 나올 정도였기에 뒤에서 보일 염려는 전혀 없었다.

아니, 어쩌면 누군가가 봐주길 기대하는지도 몰랐다.

이렇게 가슴이 뛰면서 자지 끝이 저릿저릿해지는 걸 보면 말이다.

 

“하아~”

 

옷 위로도 확실하게 느껴지는 뾰족한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쥐고서 살살 비비자 엄마가 그의 허리를 껴안으며 더욱 깊이 안겨왔다.

달뜬 숨결을 토해내는 저 빨간 입술을 빨고만 싶었다.

하지만 차라리 치마 밑으로 손을 넣어 만질지언정 키스는 너무나 시선을 끌 것이기에 무리였다.

재열은 마른 침을 삼키며 스크린에다 집중했다.

그때 엄마가 품을 빠져나가더니 귀에다 속삭였다.

 

“화장실에 갔다 올게...”

“따라가줄까?”

“아니...저기로 나가면 바로야...”

“응...알았어...”

 

역시나 엄마는 이곳의 지형을 환히 꿰고 있었다.

조용히 일어나 옆쪽 출입구를 통해 사라지는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왠지 그녀가 이 극장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젖어버린 아래를 잠시 정리하러 간 걸까?

사소한 일상사가 스쳐가고 있는 영화를 보며 그녀가 타이밍 한번 기가 막히게 맞췄다는 생각에 저절로 감탄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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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로 되돌아온 엄마가 그의 어깨에다 다시 머리를 기대며 작게 소곤거렸다.

 

“점퍼를 벗어서 나한테 줘...”

“추워?”

 

그때 엄마가 조용히 그의 손을 잡아오자 손바닥으로 굉장히 부드러운 뭔가가 만져졌다.

약간 축축하게 느껴지는 그것은 팬티가 분명했다.

재열은 자신의 심장소리가 극장 안을 ‘쾅쾅’ 울리는 것만 같았다.

 

“꿀꺽~”

 

손에 쥐어진 그걸 바지주머니로 넣으면서 슬쩍 펴보자 팬티가 맞았다.

그는 조심스럽게 상의를 벗어 엄마에게 건네주었다.

그러자 엉덩이 밑으로 깔렸던 치마를 빼낸 뒤 점퍼로 하체를 덮는 모습에 자지 끝에서 물이 찔끔 흘러나왔다.

화면 속에서는 호텔방으로 들어선 두 남녀가 키스를 하며 서로의 옷을 마구 벗겨나가고 있었다.

점퍼 밑으로 손을 집어넣어봤다.

골반까지 완전히 젖혀버린 치마 덕분에 매끄러운 살결이 바로 만져졌다.

스르르 벌어지는 허벅지, 그 따스한 살갗을 더듬어 안쪽으로 더 깊이 파고들었다.

분명히 화장실에서 닦고 왔을 텐데도 홍수가 진 것처럼 온통 물기로 미끈거렸다.

 

“하아~”

 

흐느적거리는 꽃잎을 쓰다듬자 엄마가 입술을 꼭 깨물면서 작은 한숨과 함께 하체를 꿈틀거렸다.

그리고는 몸을 낮춰 엉덩이를 앞으로 옮기더니 가랑이를 더 넓게 벌렸다.

저건 아마 안으로 넣어달라는 표시일 거다.

가운데손가락을 구부려 천천히 밀어 넣자 뜨거운 살들이 물을 주르르 흘려내며 강하게 조여왔다.

 

“이쪽으로 조금만 더 붙어 앉아..”

 

엄마가 그의 가슴팍으로 얼굴을 기대면서 속삭였다.

서로의 엉덩이가 닿을 만큼 바짝 붙자 그녀가 자기 하체를 덮은 점퍼 한쪽자락을 당겨서는 재열까지 덮었다.

그리고는 곧바로 안으로 들어와 바지지퍼를 열더니 자지를 꺼내 쥐었다.

하체 위에 올려놓은 옷이 미끄러지면 모든 게 훤히 드러나는 위험한 상황인데도 거침이 없는 엄마에 그의 가슴은 터질 것만 같았다.

 

“흐~”

 

비록 옷으로 덮였다고는 하지만 정말로 너무 대담했다.

아니, 지금 엄마는 화면 속의 저 여자처럼 자지를 빨고 싶었을 거다.

영화는 지나치게 자극적이었다.

처음엔 여자의 보지로 놀라게 만들더니 이번엔 발기한 자지를 입으로 빠는 모습까지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물론 여전히 뿌옇게 처리가 되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걸 못 알아볼 정도는 아니었다.

 

“흐~”

“으, 응~”

 

소리를 최대한 줄였지만 가늘게 흘러나오는 탄성까지 막기는 힘들었다.

너무나 안타까웠다.

엄마의 보지를 빨면서 힘겹게 깨문 저 빨간 입술에다 자지를 물리고만 싶었다.

하지만 그런 간절함이 오히려 짜릿함과 흥분을 더욱 크게 만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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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드러눕다시피 해 앞으로 쭉 내뻗은 엄마의 다리 끝에서 힐 속으로 발가락이 크게 휘어지고 있었다.

재열의 하체 또한 이리저리 흔들리는 중이었다.

이제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크게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영화가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 이 뜨거운 분위기에 익숙해진 탓도 있지만, 그나마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은 몇 안 되는 커플들도 대부분 뭔가를 하고 있는 듯했던 것이다.

종종 키스를 하는 것 같은 기척도 보이고 젖가슴을 만지는 장면도 몇 번이나 목격되었다.

 

“하아~ 하아~”

“후욱~”

 

영화가 종반을 향해 치달으면서 두 사람의 손짓 또한 마찬가지였다.

덮인 점퍼 위로도 뚜렷이 보일 만큼 서로의 성기를 애무하고 있었다.

그때 엄마가 핸드백을 열고서는 손수건을 꺼내더니 자지를 감쌌다.

그리고는 허벅지가 꽉 조이면서 갑자기 키스를 해왔다.

질이 꾸물거리고 강하게 조여오는 동시에 기둥을 쥔 손이 빠르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재열은 급격하게 커지는 쾌감에 부르르 떨며 보지 속의 손가락을 마구 휘저었다.

아프도록 혀를 빨아오는 엄마의 보지 속에서 왈칵하고 물이 쏟아져 나오는 순간 그도 정액을 쏟아냈다.

키스를 하고 있지 않았더라면 소리를 지를지도 몰랐을 만큼이나 너무나 아찔한 쾌감이었다.

얼마나 많은 정액을 토해냈을까? 자지를 에워싼 손수건이 온통 축축해질 정도였다.

온몸에서 맥이 쫙 빠질 때쯤 엄마가 자지를 닦아주면서 속삭였다.

 

“자...빨리 나가자..영화가 끝나기 전에...”

“으, 응...”

 

재열은 주변을 슬쩍 둘러보면서 지퍼를 올리고는 엄마의 정리가 끝날 때를 기다려 손을 맞잡고 허리를 숙인 채 조심스레 자리를 빠져 나왔다.

바로 옆의 출입구를 통해 나왔기에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쏟아지는 시선으로 뒤통수가 따가웠었다.

그리고 복도를 걸으면서 엄마에게 또다시 탄복을 했다.

이제 보니 아까 미리 끝부분을 보자고 유도했던 게 다 이걸 계산했었다는 생각이 든 탓이다.

불이 켜지고 사람들이 한꺼번에 일어서기 전에 자리를 뜨기 위함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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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하게 극장을 빠져 나온 것과는 달리 엄마는 노팬티인 상태로도 여기저기를 두리번거리며 느긋하게 걸었다.

곰곰이 생각해보자 모든 게 의심스러웠다.

아까 예매는 엄마 혼자서 했었다.

그렇게 빈자리가 많다면 구태여 눈이 아픈 앞자리를 선택할 이유가 없었는데 아무래도 의도적으로 그랬을 것 같았다.

게다가 단순히 스토리만 알고 있다고 보기에는 중간중간 그녀의 행동들이 너무나 시기 적절했다.

애초부터 영화관람이 목적이 아니었다는 심증이 굳어졌다.

 

“엄마...”

“응? 왜?”

“저 영화..정말 처음이야?”

“쿡쿡~”

 

역시였다.

물론 속았다는 배신감보다야 고마움으로 감지덕지하고 있었지만......

그러자 문득 또 다른 의문점이 생겼다.

저 영화는 결코 여자들끼리 볼만한 게 아니었다.

더더군다나 엄마라면 말이다.

 

“근데..누구랑 봤던 거야?”

“흐응~ 있어...얼마 전에 나이트로 놀러 갔다가 만난 사람...”

“엥? 나이트?”

 

그러고 보니 엄마가 대학동창회가 있다고 새벽에야 들어온 적이 있었다.

사장과 그렇게 된 후에도 예상과 달리 조신하게 지내는 시간이 오래간다 싶더니 그게 아니었던 모양이다.

눈치를 챘더라면 일찌감치 물어봤을 텐데 그간에 소현과 아빠의 일이 겹치면서 정신을 빼놓고 있었던 탓이다.

참 대단한 엄마였다.

그 와중에 챙겨 먹을 건 다 챙겨먹으니 말이다.

하기야 저래야 엄마다웠다.

재열은 웃음이 나왔다.

 

“그러면...영화는?”

“응...며칠 전에..."

“아~ 술 마시고 온 날?”

 

아빠가 다녀간 그날 저녁에 약간의 술냄새를 풍기고 들어왔길래 회사에서 회식이 있었다고만 여겼다.

아무리 엄마라지만 조금은 어이가 없었다.

그렇게 따지고 볼 때 새벽부터 시작해 그날 하루 동안 결국에 세 남자나 받아들였단 소리다.

 

“후후후~ 그날 극장에서도 아까처럼 그랬던 거야?”

“호호호~”

 

웃음으로 긍정을 해버린다.

조금 전에 사정을 했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다면 당장 발기가 되었을 거다.

재열은 목이 바짝 타왔다.

그리고 결정적인 걸 물어봤다.

물론 그 대답은 들어보나마나 거의 뻔했지만 말이다.

 

“그리고는 했어?”

“가볼래?”

“어디를?”

“따라와...어서...”

 

엄마가 그의 손을 잡아 끌고는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대로변에서 안쪽으로 접어들어 몇 번을 꺾더니 도착한 곳은 예상대로 모텔이 즐비한 골목이었다.

그리고는 그 중에 한곳을 들어가 카운터에서 뭔가 이야기를 하더니 곧바로 키를 받아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때도 손만 꼭 잡은 채 서로 침묵하고 있었다.

손바닥에서 뜨거운 체온과 함께 촉촉하게 배어 나온 땀이 느껴졌다.

마침내 방문 앞에 섰을 때 엄마가 키를 돌리며 속삭였다.

 

“바로 이 방이야...”

“엄마~”

“앙~”

 

엉덩이를 와락 거머쥐는 순간 그녀가 비음을 토하면서 문을 열었다.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재열은 키스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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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에서부터 그대로 삽입을 한 채 그녀를 쳐들고서 침대에다 눕혀 사정을 할 때까지 박아댔다.

두 마리의 짐승처럼 으르릉 대며 미친 듯이 서로를 탐했다.

오죽하면 관계가 끝나고서야 옷을 벗었을까?

같이 샤워를 하고서는 침대에 나란히 드러누웠다.

 

“사귀는 거야?”

“글쎄? 이제 겨우 두 번 만났는데 뭘?”

“쿡쿡~ 하지만 한 건 훨씬 많지?”

“흐응~”

 

나이트에서 만난 날 바로 모텔에 갔었다고 한다.

태연하게 털어놓는 엄마가 예쁘고 사랑스러우면서도 이상하게 안심이 되었다.

여전히 변하지 않은 모습, 그리고 영원히 이대로일 것만 같아서 그럴지도 몰랐다.

아니, 어쩌면 아빠의 말 때문일 수도 있다.

이제는 스스로를 통제하기 힘들만큼 몸에 배인 생활, 하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언제든지 기대고 안식할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한 거다.

그게 바로 자신이 엄마의 바람언덕인 이유였다.

아들을 사랑하게 돼버린 운명에 대한 형벌과도 같은 그 방황은 한줄기 소슬바람처럼 자유로우면서도 외로운 거니까.

 

“뭐 하는 사람이야?”

“뭐..자기말로는 시도 쓰고 영화 시나리오를 공부하고 있대...그러면서 꼭 참고해야 할 영화가 있다고...킥킥~”

 

엄마는 웃으면서 말했다.

정말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극장을 무지 많이 돌아다닌 건 분명하다는 것이다.

오늘 그녀가 선보였던 그 절묘한 시간대와 장소 그리고 분위기에 맞춘 적절한 행동들이 모두 그가 했던 대로 답습한 거라니 말이다.

 

“그러면 나이가 많지는 않겠네?”

“응...이제 막 서른이야...”

“하...하...”

 

하긴 재열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은 없지만, 10년 이상이 차이가 나는데도 사귀냐는 질문에 부정이 아니라 미정이라고 했던 그녀였다.

하지만 그게 전혀 어색해 보이지가 않았다.

아마 그 남자도 저런 모습에 반했을 것이다.

그가 조금은 허탈하게 웃고 있자 엄마가 의미심장한 목소리로 물어왔다.

 

“너...아까 그 영화 중에서 어디가 가장 짜릿했어?”

“응? 그거야...”

 

영화도 워낙 야했지만 엄마와의 아찔한 분위기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특별히 크게 흥분이 되는 장면이 분명 있긴 했었다.

여주인공이 남자와 함께 샤워를 하다가 룸 서비스를 하러 들어온 남자종업원과 눈이 마주친 부분이었다.

욕실 문을 열어놓고서 남자에게 젖가슴을 빨리고 있던 그녀가 테이블에다 접시를 내려놓는 종업원을 발견하고는, 갑자기 한 다리를 욕조 턱에다 올리더니 남자의 머리를 아래로 누르며 보지를 빨아달라고 말했다.

연인의 머리를 두 손으로 잡은 채 그 입에다 가랑이를 흔들고 밀어붙이면서 눈으로는 밖의 종업원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그녀, 그러다가 뒤를 돌아본 그와 시선이 마주치는 순간 여자는 절정에 올랐다.

재열의 말을 묵묵히 듣고 있던 엄마가 빙그레 웃고는 뜨겁게 키스를 했다.

 

“후후후~ 역시 너도 그랬구나...”

“응? 엄마도?”

 

그때 엄마가 그의 머리를 붙잡아 가랑이로 이끌면서 끈적하게 말했다.

 

“..그날 여기로 와서 그에게 부탁했어...출출한데 야식을 시켜달라고...그리고는 일부러 문을 잠그지 않았지...”

“어, 엄마...”

“아들~ 엄마의 보지를 빨아줘...배달을 왔던 그 남자애가 봤을 때처럼...”

“엄마~ 후릅~”

“아흑~ 아~ 좋아~”

 

질척하게 젖어 강한 욕정의 향기를 풍겨내는 보지를 허덕대고 빨았다.

농익어 터져버린 토마토처럼 흐물흐물한 그곳으로부터 물이 마구 쏟아지고 있었다.

재열의 자지는 또다시 무럭무럭 커져갔다.

그는 심장이 너무 거세게 뛰어 숨쉬기가 곤란할 지경이었다.

엄마가 바로 이곳에 드러누워 남자에게 보지를 빨리며 또 다른 남자에게 그걸 보여주었다니!

그녀에게 평상시에도 캠코더를 가지고 다니며 찍어두라고 미처 말하지 못했던 게 너무나 한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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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몇 편까지라고는 장담을 못해도...최소한 주인공이 성인이 되는 때까지는 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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