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아들이라는 이름으로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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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18,525회 작성일 17-02-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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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늘위에 떠 있는 기분이었다. 하늘위로 뭉게구름 위에 누운채 아무 생각 없이 더 높은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실제로 내가 보고 있는 건 하늘이 아니라 탐닉하듯 내 입술을 덮고 있는어머니의 얼굴이었다.
갑작스레 역된 상황이었지만 나는 이상하게도 마음이 격해지지 않았다.
어머니가 그토록 나를 아들로만 바라보다 이제는 남자로 받아들이다는 맘이 들었다.
어쩌면 어머니는 그동안 자신의 마음을 지탱하고 있던 어떤 벽을 완전히 무너트리고 있었다.
그리고 어머니 신분의 올무를 풀어버린 것 같았다.
 
“아..여보…”
입술을 떼며 어머니는 나를 물끄러미 내려다 보았다. 나는 말 없이 어머니를 내려다 보았다.
 어머니의 눈 속에 있는 내 모습이 보였다.
 
나는 그런 어머니의 목덜미를 움켜지으며 입을 맞추었다. 약간 흠짓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어머니는
곧 입술을 벌리며 격정적으로 내 혀를 빨아들이기 시작헀다.
 나는 어머니의등허리를 으스러지도록 끌어안았다.
 어머니도 내 겨드랑이 사이로 팔을 밀어 넣어 나를 안았다. 일체감 같은 것이 느껴졌다.
 
이제까지 몸밖에 주지 않았던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나는 어머니를 통해 이런 느낌을 받을려고 하루하루 참았는지 모른다.
그런 느낌이 들수록 나는 더욱 힘껏 어머니를 껴안았다.
“읍흡..숨막혀..나..숨막혀..아..당신..”
언뜻 정신이 들었을 때 어머니는 숨을 내볕으며 벙두거리고 있었다.
나는 팔에 힘을 풀고 어머니를 놓아주었다. 길게 한숨을 내쉬고 난 뒤 어머니는 나를 쳐다봐았다.
 

“나....이상한 거 아니지..”

가만히 어머니의 머리칼을 옆으로 쓸어 넘기며 나는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는 다시 어머니를 힘껏 껴안았다.

“아니..”

내 목덜미 얼굴을 묻은 채 어머니는 새근새근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어머니의 볼은 어느쌔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나는 가만히 어머니의 등을 쓰다듬드었다.

“나..지금..당신..느껴져..딱딱해졌어..”

어머니의 눈이 호기심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나는 슬쩍 눈을 내려 아래를 보았다.
 보이진 않았지만 나도 느낄 수 있었다. 발기된 내 자지가 어머미늬 음부를 누르고 있었다.

“정숙이가..만지고 싶어서..그렇거야..알지?

어머니가 말했다. 이미 어머니는 나를 완전한 남자로 받아들인다는 결심으로 처음으로 나에게 섹스를 하자고 했다.

“응..알아요..

어머니의 목소리에서 절실함 같은 것을 느꼈다. 나는 어머니가 원하는 대로 해주었다.

어머니의 손은 어느새 내 셔츠 안으로 파고 들고 있었다. 그리고 어머니의 입술은 내 목덜미를 키스를 하고 있었다.
내 손은 어머니의 엉덩이로 가서 붙은 채 였다.
 
"이제..정숙이..보지는...내꺼다.....알지...."
 
내가 음란한 말을 토해 내며 어머니의 엉덩이를 힘껏 움켜잤았다.
그리고는 강제로 어머니의 엉덩이를 흔들어 내 아랫도리와 마찰시켰다.
지금 이순간 나는 어미니를 원하고 있었다. 어머니의 넓적 다리를 벌리고 그속으로 나를 밀어 넣고 싶었다.
 
“아~~여보..”하고 신음소리를 토하는 어머니는 내게 마구 몸을 몸을 비볐댔다.
어머니의 격정이 내 몸을 뜨겁게 하고 있었다.

“짖꾸어..”

어머니의 얼굴이 발그레 하게 물들어 이 내 아랫도리를 더듬으며 입술을 비쭉 오므리고 있었다.
 나는 어머니의 엉덩이를 힘껏 주므르다가 마침내 브래지어 호크를 끌너냈다.
 
 허물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던 브래지워는 금방 풀어졌다. 내가 호크를 짜타 어머니는 스스로 그것을 벗었다. 

“당신은 그냥 있어요..오늘은 내가 하고 싶어..내..의지대로..”

“진짜?”

나는 어머니의 허리를 안으며 내 몸 위로 어미니를 들어왔다. 어머니는 잠옷 치마와 팬티만을 입은 채였다.
 상체를 일으켜 세우소 팽팽하게 물이 오른 어머니의 탐스런 가슴이 내 안에서 들러났다.
 
나는 다시 손을 아래로 내려 팬티 뒤쪽을 공략했다.
엉덩이의 갈라진 틈새로 손가락을 가져 다 대자 끈끈한 애액이 묻어났다.

“언제..이렇게..젖엊어...내..자지가...그렇게..좋아....”

“진..짜..짖꾸어…”

어머니만의 특유에 찡그리는 표정을 지으며. 팬티속을 만지고 있던 손내손을 타지지고 있었다.

내 볼을 살짝 깨물며 어머니는 자신의 치마속에 손을 넣더니 이내 자신의 팬티를 아래로 끌어내린 뒤
발가락을 그것을 벗겨내고 있었다.

“나..다음에도 이렇게 서비스 받고 싶은데..”

나는 다시 팬티가 벗겨진 어머니의 엉덩이를 살짝 꼬집으며 만져댔다. 손위로 살짝 올라간 엉덩이의 살집이
내 손바닥에 느껴졌다.
서로 키스하는 동안 어머니는 어덩이를 살짝 들어오려 내 잠옷 바지와 팬티를 동시에 끌어내렸다.

“치마도..벗으면 안 돼…나..들어가는 거 보고 싶은데..”

“아이…~”

나는 어머니의 잠옷 치마를 벗기려 들자, 어머니는 몸을 음직여 쉽게 벗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새하얀 피부 위에 역삼형으로 자리에 있는 음모들과 치마를 완전히 몸에서 벗기위에 다리가 움직일 때
들어나는 수줍은 속살이 내눈에 보였다.
어머니와 나는 잠시 말을 잊은 채 서로의 몸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어머니의 몸에선 너무 하얗기 때문에 몸전체가 붉은 홍조기가 들었다.
내 자지는 이미 단단히 팽창해 있는 상태였다.내 자지는 본능에 따라 어머니에게로 들어가고  싶은 상태였다
.
“빨아~~”
어머니는 어느새 오른 손으로 내 자지를 잡더니 어머니의 혀가 나와서 아아래로 입술을 쓸며 살포시 물었다.
동작 하나나가 선정적이이었다.
 
내 입에서 침이 고였다. 입술이 내 자지에게 다가서는 것이 느껴지나 내 자지는 너무 성이 나서 아플
정도로 단단해지고 있었다.
 
“더..커진..것..같아..무서워요..”
어머니가 주저하며 말하자는 나는 어머니의 머릿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어머니의 입술이 천천히 다가왔다.
귀두가 그걸 못참고 껄떡이자 어머니는 살포시 입술을 열며 천천히 빨아 들였다. 
 
내 자지가 어머니의 입안에 들어갔다가 나오기를 반복했다.
입안에 들어가 내 자지를 어머니의 혀가 감싸고 있었다. 어머니가 내자지를 입에서 빼더니 손으로 음낭을
해무하며 혀끝으로 매끈한 자지기둥을 쓸어 올렸다.

“그만…해..”

나는 사정기가 몰려오자 어머니의 행동을 중지시켰다.

“이제..올라와…~“정숙아..말해봐..내자지 갖고 싶다고..

어머니는 최면 걸린 사람처럼 내가 시키는 대로 입을 열었다.

“아..당신을…갖고 싶어요..미치도록..”

“나도..니..보지를 먹고 싶어..미치도록..”

“아…우리..해요…아..당신꺼 안으로..받고..싶어..”

나는 힘차게 어머니의 엉덩이를 끌어당겼다. 으음하고 옅은 신음소리내며 어머니는 깊이 몸을 밀착시키자,
어머니는 내자지를 잡고 질입구에다 대고 문지르고있었다.
귀두가 어머니의 질주름에 닿아 기분이 들어고 이윽고 어머니는 천천히 허리를 아래로 내려려는 듯한 몸짓을 보였다.

 

“아..흑..당신꺼..안으로..들어와..아..흑…어..흑..”

 

자지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질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내자지를 어머니의 질들이 끈적하게 둘러싸고 있었다.

“하..윽..아….으흑..”

어머니의 질안의 그 미끌미끌한 느낌은 내 자지를 통해 정수리까지 오싹오싹 해지는 느끼는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삽입이 완료되자 어머니는 엉덩이를 완전히 내린 채 자신의 보지둔덕을 앞으로 움직이자 내 귀두끝에 무언가가
와 닿는 느낌이 들었다.

분명 자궁입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하지만 나는 어머니를 더 흥분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모르는 체 했다..

“정숙아…니..질속에 뭔가 딱딱하게 있어..그게..뭐지..

“아..흑…당신께..내..자궁입구를 찌르고..있는 거예요..자꾸 굼틀거리지 말아요..
하윽..그게 더..그렇게..하면..하윽..애기가…어..흑….”
“이번에는…낳을꺼제….”
나는 팔을 뻗어 어머니의유방을 움켜쥐었다. 허리를 잔뜩 휘며 어머니는 풀린 눈으로 나를 내려다 보았다.
이미 초첨을 잃어버린 어머니에게 이제 낯뜨거운 말을 해도 모두 받아 줄 것 같았다.

아니 이미 어미니 또한 그것을 원하고 즐기고 있는 줄 모른다.

이미 나이를 떠나고 아무리 모자사이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성관계를 가지게 되면 여자들은 처녀로 돌아가고
 싶기 때문인지도 모르다.
 

“네...낳을께요....아흑..위에..서..내려..보니까..아흑..여보…..너무..멋져요..”

내 팔을 움켜 지으며 어머니는 말하자 나는 유방을 움켜 지은 손에 힘을 주며 대꾸했다.

“헉..그렇게..멋지니까….너도..이렇게.보지를 대주는 거잖아..”

“아흑..그래요…아..어..흑..어..으흑..나…도..섹시해요?”

“응..정말..섹시해…”

“아흐흥ㄱ…얼마나요..?”

“미칠 것 같은 만큼…헉..헉…좋아..내..자지가..헉..헉..”

“좋아요..나도…나두..헉…미칠..것..겉아..”

그래..미쳤봐~
나는 아랫 도리를 천천히 움직여 내자지를 위로 치겨 올리자 어머니는 내 가슴에 손을 얹으며 고개를 저었다.

“하윽…아흑..그냥..당신은..그냥..있어요..내가..내가..할께요..”

그러면서 어머니는 허리를 꼿꼿히 세운 뒤 천천히 엉덩이를 움직이기 시작헀다.

나는 팔베개를 한채 어머니의 행위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아랫배는 마치 연체동물처럼 꿈틀거리고 있었다.
처음에는 아랫배가 앞뒤로 움직이다가 방향을 바꾸어 좌우로 흔들렸다.
그리고 원을 그리듯 빙빙 돌려가고 있었다.
“헉..정숙아..정숙아….
"어..으...흑..여..보..아...당...신...어....흐...흑...."
어머니의 질속에 갇혀 있는 내 자지는 어머니의 움직임에 따라 흔들리고 있었다.
직선 운동에 익숙해 있던 내 자지는 점차 새로운 감각을 경험을 하고 있었다.

“아흑..여보..굉장히..굉장히..단단해져 가요..하윽..아응…”

“정숙아…헉…”

“아흑..여보..여보..내..꺼...도..어때요..아흑…”

“으흥…오늘 ..제대로야…오늘..정숙이...보진..제대로야...”

자지기둥에 달라붙은 질주름들이 주는 쾌감에 내 미세혈관에 세포들이 ㅎ반응을 일으키고 있었다.

“헉..헉..정숙아..너..너..이렇게..허리를 잘 돌렸어..?”

“어떤..느낌인..데요…”

깊게 숨을 들이키며 내쉬면서도 허리의 움직임을 멈추지 않은 어머니는 한동안 자신의 애액이 너무
깊게 흘러나오자 이내 자신의 엉덩이와 내 허벅지를 밀착시킨 채 가만히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아..미치겠어..”

“나두..좋아요..아..내..몸을 통해서…당신이 만족하다니..어흑..”

“헉…나도..정숙이가..그렇게까지 허리를 돌릴 줄 몰랐어..이..번에..꼭…낳을거지..

“네~어..흐…윽..어..으흥….나…움직여요….”
옆으로 앞으로 요분질만한던 어머니의 엉덩이가 아래위로 뜰썩이기 시작했다.
더불어 내 자지에 가해지는 쾌감의 강도도 훨씬 덕 격해졌다.
나는 본능적으로 어머니의 움직임에 맞추며 내 허리를 꿈틀거리기 시작헀다.
 

“아..흑..여..보..나..여보..여보..이제..나..어떡해요..하은…”

“괜찮아..어…..그냥..느껴..”

어머니는 몸을 앞으로 숙이며 내 어깨를 잡은 채 자신의 몸을 지탱하고 있었다.

내자지가 움직일때마다 질퍽질퍽한 애액이 내 자지에 끈적하게 휘감겨 왔다.
붕알까지 질안으로 들어가버린 듯한 쾌감에 내 몸을 지배하고 있었다.
 

“아흑..여보..나..먼..저..아흑…이상해져..가요…..먼저..아으윽....어어어으윽..

“그래..먼저해..헉..헉..”
그때부터 어머니는 무서운 기세롤 엉덩이를 흔들어대기 시작헀다.
요분질하듯 엉덩이를 빙빙 돌리리고 이내 괄격근에 힘을 주어가며 내 자지를 꽉 깨물기까지 시작헀다.
 
나는 어머니의 허리 움직임에 완전히 압도당한채 어머니가 움직이는 대로 가만히 따랐다.
 이윽고 어머니는 여보~하는 신음소리를 토해내기 시작했다.
어머니의 허리가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는지 허리 전체 아래로 경련이 일어나고 있었다. 

 


8개월후…
아침 나절 어머니는 산기를 보이자 서울에 있던 영암댁 아주머니는 미리 준비해 두었던
출산용품을 챙겨 서둘러 병원으로 데려갔다.
 그리고 꼬박 5시간에 흐러 내가 점심시간에 맞춰 핸드폰으로 연락이 왔다.
 
나는 수업시간내내 초초했었다. 내 2세가 태어난다는 셀렘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어머니가 걱정이었다.
난산이었을 것이다.

 

어머니는 생각할수록 소중한 인연이고 고마운 사람이었다. 19년동안 나를 위해 혼자사 그 모든 고통와 할머니가
준 굴욕을 이개내고 이,제는 아들을 위해서만 살아온 사람이었다.

만삭의 몸이 안쓰러워 서울에 있는 영암댁 아주머니에게 가 있기를 권했지만 어머니는 고래를 가로 저었다.

 

“여동생이다…”

오래만에 듣는 영암댁의 들뜬 목소리였다.

“그래요….”

“왜..서운하냐…남동생이 아니라서…”

“아…니요….”

그랬다. 여태까지 몰랐지만 아비가 되는 사람이 자식이 태어나는데 서운할 게 뭔가..

나는 말끝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여동생이 아니라 내 아이라고…불쑥 마음에 있는 소리가 튀어나올까봐
두려웠고, 초초한 기다림의 반향을 참을 수밖에 없었다.

“애기가 예쁘구나..니..엄마를..그대로 빼닮았어..”

“에…아직..애..잖아요..”

“아니다…애를 처음 본 순간 바로 니 엄마..얼굴이 그려지더..구나..”

“그래요..?”

내 입가에는 소리없는 웃음이 묻어나고 있었다.

“아무튼 축하한다..”

“축하는..요….어머니는…요…”

“건강…하다…”

가슴이 뭉쿨헀다. 무엇보다 어머니에 대한 염려가 궁금했었다. 영암댁 아주머니도 내 속을 모르지는 않았다.

“병원에 올거지..”

“네….”

 

“여기다..현수야…”

산부인과 병동으로 올라가자마 영암댁 아주머니는 달뜰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녕하셨어요..?”

“응..어서 오거라…아기는..저기..있다..”

영암댁 아주머니는 내 한 팔을 잡아끌며 신생아실 창문 너머 한곳을 손짓했다.
하지만 나는 신생아실 쪽을 향한 고개를 돌리지도 않았다.

“엄마는..요..”

“응…아…병실에..아기부터 보지 않고..”

“아니에요….몇호실이죠?”

“응..그래…”
영암댁은 나보다 더 들튼 표정이었다.
어쩌면 불효자였던 내가 내 딸보다 어머니를 먼저 찾는건에 대한 것으로 생각한 모양이었고,
나 또한 어머니의 얼굴부터 봐야 할 것 같았다.

미안함과 고마움미 복합적으로 일어났고 말할 수 없는 감회가 몰려 왔다.

“동생…현수 왔다…”
영암댁이 문을 열고 어쩡쩡하게 비켜서 있는 틈으로 온돌병실의 뚜거운 요 위에 몸을 누이고 있던
어머니는 엉거주춤 등을 세우는 모습이 보였다.
 

“누워 있어..엄마….”

오래만에 불러보는 엄마라는 말이었다. 신발을 벗고 방안으로 들어서는데 가슴이 먹먹헀다.
눈물눈 날 것도 같았고 목이 메어오고 있었다.
뭐라 따뜻한 말을 해줘야 하는데 생각을 하면서도 입술은 떼어지지 않았다.

“앉아….”

어머니는 여전히 엉거주춤 벽에 등을 기댄채로 말헀다.

“고…생…했지…”

그제야 내 입술이 떼어졌다.

“아니…고생은…..뭐….”

어머니도 새삼 부끄러운 듯이 볼이 발갛게 달아올랐다. 그러면서도 손짓으로 옆을 가리키며
쭈볏거리고 있는 내가 앉기를 바래고 있었다. 그사이에 영암댁도 병실을 나가며 방문을 닫았다.
 

“수업은…..”

사실 어머니도 조금은 멋쩍은듯이 수업애기를 헀다.
하루도 채 떨어지지 않은 시간인데 왠지 부쩍 낯설고 어색한 모양이었다.
 아기는 어머니와 나의 사랑의 결실이었고 가슴 설레는 기쁨이었다.

그런데도 막상 어머니가 내 여자가 되었고, 또 아들의 아이를 낳았다고 생각하니 쑥쓰러움이 앞서고 있는 모양이었다.

“많이..힘들….”

어머니의 두 손을 움켜잡자 그동안 참고 있던 내 눈에서 눈물이 나왔다.

“아니…..”

어머니의 눈가에도 눈물이 맺혀있었다.

“고마워…..정숙아….”
내 목소리가 떨렸다. 가슴 저 밑바닥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이었다.
이제 모자사이를 떠나 부부라는 이름으로 곁을 지켜주는 것만 해도 더 없이 고마웠는데 이제는
 둘의 핏줄을 이어 새 생명까지 탄생시켜준 여자의 이름이었다.

“아니에…요……….”

“사랑해….영원히…”

아내라는 인연이 참으로 소중하게 여겨졌다. 사랑한다고 영원히 사랑하겠노라고 다짐은
하며 어머니를 으스러져라 껴안아 위로해 주고 싶었다.

“안아..줘요…”

어머니 또한 내 마음과 같았는지 이내 나에게 안겨왔고 어머니의 펄떡이는 심장이 내 가슴으로
타고 전해지고 있었다.
어머니를 안으며 비로소 내가 아버지를 대신에 아들이라는 이름으로 어머니에 있음에 마음속으로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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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라는 이름으로는" 야설의 문에서 제일 먼저 보실수가 있습니다.
다음글은 토요일정도에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회원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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