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경계 아래에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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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6,989회 작성일 17-02-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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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엄마와 함께 했던 내 졸업 축하 저녁 식사 이후, 난 실제로 희망이 담긴 불씨를 볼 수 있어 정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우리는 트라이베카(Tribeca)에 즐겨 찾는 작은 식당 중 한 곳에 들러 맛있는 저녁 식사를 즐겼다. 친구 중 한 명이 보조 쉐프로서 일하고 있는 것을 알았기에, 우리는 메뉴에는 없는 맛 좋은 요리를 즐길 수 있게 특별 대우를 받았고, 그 특별 대우에는 쉐프가 만든 움브리아(Umbria, 이탈리아 중부의 주) 산지의 작은 접시로 이루어진 8종류의 코스 요리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더불어 5-6 종류의 다양한 와인까지 즐길 수 있었다. 엄마는 겉으로 봤을 때 약간 기분 좋은 상태였는지, 내 성취에 대하여 얼마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지,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이 걸 보았을 때 얼마나 좋아하실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셨다. 식사가 끝나자, 엄마는 나에게 코가 비틀어질 때까지 술집을 돌며 술을 마시자고 했지만, 난 확고하게 쓰고달콤한 기분으로 거절 했다.
   
   “솔직히, 엄마, 나 파티 즐길 기분이 아니야.  내가 원하는 걸 엄마가 굳이 알고 싶다면, 난 집에 가서 엄마랑 같이 영화를 보는 걸로 정말 완벽히 행복할 꺼 같아.”
   “이렇게 어렵사리 오늘 밤 시내에 왔는데, 네가 생각하는 게 고작 집에가서 늙은 엄마랑 TV를 본다고?”
   “10개의 술집에 들르는 것 보다 나의 특별한 여성과 팝콘을 우그적우그적 씹는 것에 더 큰 기쁨인 걸. 그리고, 5000번째 이야기 하는 거지만, 엄만 늙지 않았다고.”
   “으으읏, 여러 해가 지났는데도 여전히 넌 내 감미로운 남자네에. 네 엄마한테 뭘 말하는지 알라고. 그건 데이트야.”
   
   우리는 집으로 향했다. 평소와는 다르게 택시를 잡고 기차를 탔기에, 45분 안 쪽으로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 날은 전형적인 아름다움을 뽐내는 5월 중순의 저녁이었다. 저녁의 공기는 그저 반팔을 걸칠 수 있는 정도였다. 하늘은 맑았고, 구부러진 달이 하늘에서 우리 집 지붕위로 어울어지고 있었다. 집으로 향하는 길을 같이 걸으면서, 우리는 이웃집 정원에서 불어오는 라일락 향을 맡을 수 있었고, 귀뚜라미가 가끔씩 지저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엄마는 한숨 쉬고는 그녀 팔을 내게 걸고, 내 어깨쪽으로 머리를 기울였다. “아름다운 저녁이야, 리키. 너 때문에 너무 행복하고 자랑스러워서 가슴이 터지겠어. 이렇게 멋진 젊은 남성으로 자라주었구나.”
   “고마워, 엄마. 모두 엄마 덕이야. 내 모든 게 엄마에게 은혜를 입은 걸. 엄마는 나의 시금석(Touchstone, 사물의 가치를 판단하는 표준)이자 영감이야.”
   “네가 뭔가 원하는게 있어서, 그렇게 작은 악마처럼 부드럽게 이야기 하는 거구나.” 그녀가 킥킥 웃었다.
   
   “나 진지해, 엄마. 엄마가 나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짐작도 못할 거야. 난 엄마 아들이라서 정말 행운이라고.”
   “고마워, 스위티. 나도 같은 말 하려고 했어.”
   
   우리가 안으로 들어간 후, 난 재빨리 집에서 입는 체육복 반바지와 티셔츠로 갈아입고, 전자렌지를 돌리기 위해 주방으로 향했다. 팝콘이 튀겨지자, 난 채널에 뭔가 볼만한 것이 있는지 검색해 보았다. 주방에서 띵하고 전자렌지에서 울리는 소리가 들렸고, 난 뜨거운 팝콘을 챙겨 돌아왔다. 엄마가 이제야 한 쌍의 파스텔톤 녹색 남성용 잠옷을 입고, 다리를 꼬은 채 TV 메뉴를 돌려보며 소파에 앉아 있었다.
   
   “고전 영화 채널에 괜찮은 영화 두 개가 있어, 엄마. ‘이중 배상(Double Indemnity, 1944)’ 후에 ‘뜨거운 것이 좋아(Some Like it Hot, 1959)’어때?”
   
   엄마는 웃으며 그녀 소파 옆자리를 두드렸다. “완벽해! 엄마 옆으로 와. 그 팝콘이 잘 튀겨 졌는지 제대로 확인 해야지.”
   
   난 그녀 옆에 자리를 잡았다. 우리는 바바라 스탠윅(Barbara Stanwyck)의 악역 연기와 프레드 맥머레이(Fred MacMurray)가 그녀의 잔인한 계획에 불운하게 걸려드는 것을 지켜보았다. 이야기에 사로잡혀, 우리는 영화 방영 시간 내내 눈을 떼지를 못했다.
   
   “뜨거운 것이 좋아”는 첫번째 영화에 완벽하게 대비 되었다. 비록 우리는 실제로 각자의 머리 속에 한 자 한 자 대사까지 암기하고 있었지만, 우리에게 충분히 딱 들어 맞는 영화였다. 토니 커티스(Tony Curtis)가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를 “그의” 요트에 초대할 때 즈음, 엄마는 내 옆으로 바싹 다가와 붙으며, 내 어깨 위로 손을 얹었다. 손이 나에게 얹으며 그녀 가슴을 내 뻗었고, 가슴은 그녀 팔의 위치로 인해 눌리면서, 앞으로 꽉 밀어주었다. 그녀는 만족스럽게 한숨 쉬며 내 가슴에 머리를 묻었다.
   
   난 가슴이 튀어오르게 기뻤다. 하지만 혼란스러웠다. 물론, 역시 난 단단해져있었다. 탄소강철 마냥 말이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떠나시고 수년에 걸쳐서 거의 이루어 지지 않은 단 한 가지가 바로 지금 나에게 하고 있는 이런 식의 접촉이었다.
   
   난 엄마가 나에게, 그렇게 심지어 악의없는 방식으로, 신체적으로 애정어리게 대했던 마지막이 언제인가 기억하지도 못했다. 고등 학교 졸업 이래, 난 많은 것을 표현하지 않고 묶어두는 것에 익숙해져 버려서, 가장 순수한 상태에서 우리의 신체 접촉을 최소화 시키려 하며 보냈었다. 그래서, 난 그 날 저녁에 엄마가 보여주었던 그 친밀함에 더욱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 내 삶에서, 난 무엇이 변한 것인지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했다. 하지만, 난 그 상황은 완벽하게 행복 했다. 영화가 끝나갈 시기에, 엄마의 다른 손이 내 허벅지 위에 무관심하게 놓이자, 난 진짜로 정말 많이 기뻤고 당혹스러움도 있었다.
   
   영화 크레딧이 올라가자, 엄마는 내게서 풀어지며 일어나, 마치 큰 암고양이 마냥 쭉 뻗었다. 그녀 머리 위로 팔을 올리자, 순간 잠옷이 위로 끌어 올려지며, 그녀의 배꼽과 허리 위쪽 복부가 잠시 노출되었다. 난 완전히 사로 잡혔고, 몇 초 만에 강력하게 흥분했다. 그건 내가 15살 주방에서, 처음으로 그녀에게 사랑에 빠졌다고 깨달았을 때, 그 때의 마음속 시간으로 나를 밀어 넣었다.
   
   “나 잘께, 얘, 나 내일 증언 때문에 9시 30분까지 사무실로 가야해.” 그녀는 나에게 뻗어, 내 손목을 잡더니, 끝까지 나를 끌어 당겼다. “일어나, 게으름뱅이야, 늦었고 우리 둘 다 자야 해.”난 그날 저녁 사건들의 전개에 혼란스러워 하며, 다음에 일어날 일을 이제 약간 대비했다.
   
   내 어깨에 손을 얹더니, 내 쪽으로 기대고는 간결하면서도 굳게 내 입술에 키스 했다. “굉장히 좋은 저녁이었어, 리키. 모든 게 너무 고마워.” 그녀는 나에게 뒤돌아서 그녀 방을 향해 오르려 했다.
   
   난 그 전에는 혼란스러웠다면, 지금은 놀라서 말이 안 나오는 상태가 되었다. 난 마치 낚인 메기처럼 보이며 서있었을 것이 틀림 없었다. 왜냐하면, 엄마가 그녀 어깨 넘어로 보며 웃었기 때문이다. “이봐, 자라구, 내일은 네게 줄 엄청난 양의 달콤한 할 일 목록을 가지고 있으니까.”
   
   철저하게 그리고 완전히 멍한 상태로, 난 씻기를 완료하고, 침대로 쓰러 졌다. 잠은 그날 밤의 사건들을 머리 속에서 상기하며 늦게서야 찾아 왔다. 난 우리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도통 알 수가 없었지만, 한 가지는 확실했다. 무언가 변했다. 그 아래에서, 무슨 사건이 일어났는지 간단하게 정리할 수도 없었다. 결국 뜻하지 않게도 즐거운 일들이 일어난 것으로 정리되자, 난 매우 흥분 했다.
   
   자기 절제의 모든 예비 정책들과 훈련에 저항 해야만 했던, 거의 죽음에 가까워진 내 희망과 망상의 앙금이 간단하게도 오늘 밤 내 삶으로 불타올랐다. 그리고, 난 또 다시 낙담한다면 살아갈 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 내 이성적인 자신은 더 이상의 고통 없게 스스로를 구하기 위해서, 내가 그러한 감정들의 문을 즉시 닫아버려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간단하게도 그럴 수 없었다. 난 도박 중독자처럼, 스스로에게 말하고 또 말했다. 심지어 내 경험들은 다른 방향이라고 가리키며 아우성 쳐도, 이번에 내가 걸면, 난 큰 승자가 될 거야.
   
   그날 밤의 내 꿈은 단편적이고, 정리되지 않고, 어둡고 들뜨게 만드는 예언으로 이상하게 뒤섞이며 채워졌다. 그렇지만, 하나의 묘사가 그 날의 내 머리 속에 확실하게 긁히며 남았다.
   
   엄마와 난 바위로 뒤덮인 해변에 소풍을 즐기는 중이었다. 태양은 구름과 해무 한 점 없는 하늘에서 밝게 빛나고 있었다. 하지만, 육지로부터 부는 공기는 쌀쌀하고 시원해서 우리 옷을 서로 끌어 당긴 채, 일부 묻혀있는 빛바랜 나무 기둥 위에서 햄 샌드위치와 차가운 맥주를 나누었다. 거센 바람이 불어 닥치자 엄마의 머리카락이 이마 뒤로 넘어가면서 약간의 바람에 마찰 되어, 그녀 뺨이 붉어졌다. 우리는 네 명의 아이들이 물가에서 노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녀 손이 나에게 오며 웃었다. 그들은 물결이 부서지는 가장자리에서, 서로에게 물을 튀기며, 시끄럽게 뛰놀고 있었고, 그들의 기뻐하는 목소리 울림은 밀려오는 파도의 고동치는 리듬과 갈매기가 끼륵대는 소리와 바람이 강하게 배회하는 소리와 함께 섞여갔다. 어쩐지, 난 아무런 의심과 질문 없이 그 아이들이 우리 아이들임을 알 수 있었다.
   
   난 그렇게 일어났다. 햇살이 내 방안으로 멈춰있는 먼지 티끌을 비추며 흘러들어 왔다. 열려 있는 창문으로부터 들어오는 공기의 흐름이 느릿느릿 하게 먼지 티끌이 움직였다. 내가 더욱 완전히 일어나려고 하자, 내 꿈의 마지막 조각은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욱 꽉 차오르며 명백하게 재구성 되어 만들어졌다. 내 짧은 생애에서 그렇게 긴 밤들을 지내왔지만, 이런 꿈은 결코 경험하지 못했었다. 세세함은 그렇게 명확해져 갔고, 그렇게 바로 경험한 듯 했으며, 그렇게 실제 경험을 한 듯 강력했다.
   
   난 한번도 천명이나 운명의 광신적 신도는 아니었다. 낭만적인 생각에 한동안 잠긴 채, 난 생각 했다. 우리가 만들 우리의 생명, 긴 시간 동안 함께 하며, 희생을 통해서, 우리의 미래에 나타나게 될 기회들을 생각했다. 난 그 모든 것들은 엄마를 얻게 되어, 내가 성취하고, 열심히 일하고, 여러 기회들을 잡은 토양에서, 그 견고한 그 뿌리를 내릴 것을 알았다. 그리고 아직… 내 요구들은, 내 진정한 미래의 작은 파편 조각을 살짝 엿보아서 느껴지는 압도되는 감각, 그 아래 있었다.
   
   일상의 반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난 아래층으로 터벅 내려갔다. 평소처럼, 주방에서 엄마와 마주쳤다. 이미 커피 한 주전자가 준비되어 있었다. 부엌 작업대에 살짝 기대어, 그녀는 조금의 요거트와 옆에 놓아둔 접시 위 토스트 조각 일부를 개걸스레 먹고 있었다.
   
   그녀는 이번 아침에는 멋지게 차려 입었다. 옷은 몸에 꽉 맞았다. 종아리까지오는 검정색 펜실 스커트(Pencil Skirt, 길게 달라 붙는 스커트)가 허벅지 아래쪽부터 갈라져 있었고, 그 안에 얇게 비치는 검정색 팬티스타킹를 입고 있었다. 블라우스는 비취빛의 녹색 실크였다. 앞쪽이 약간 V컷으로 이루어져 가슴 계곡을 넌지시 드러내고 있었다. 그 얇게 비치는 것에서 의식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그 안쪽에 자리 잡아 모아 올려주는 브라였다. 그녀의 스커트와 잘 어우러질 것 같은 세련된 검정색 블레이저(Blazer, 깔끔한 스타일의 콤비 상의) 코트가 간이 식탁 의자 위에 놓여져 있었다. 다시 한번, 난 내 아름다운 엄마를 몹시 사랑하는, 그 심장으로 구멍이 뚫렸다.
   
   “와아, 엄청 멋져 보여, 엄마! 오늘 증언 있다고 하지 않았어?”
   “분명 그렇지, 난 내 증언을 위해서 내가 가진 어떤 자원도 아끼지 않아. 난 언제나 이기기 위해서 움직이지, 짜샤.”그녀는 활기차게 말했다.
   
   “흐음, 변호사님, 내가 그렇게 대담했으면, 엄만 꽤나 공격 했겠어. 한번 추측해볼까? 오늘 엄마의 적은 아마도 젊은 남자일 거야. 아마, 손아래 동료 혹은 그런 거겠지. 엄만 그 녀석을 구워 삶기 위해 주위를 산만하게 할 작전이구나.”
   
   엄마는 내 쪽으로 다가와 내 볼에 키스 했다. “넌 정말이지 못말리겠어. 엄마한테 그렇게 듣기 좋게 말하다니 말야.” 그녀는 그녀 머리를 야릇하게 쓸어 치고, 윙크를 하며 말했다.
   
   화재를 바꾸며, 그녀가 말했다. “네가 시간이 된다면, 주말 이전에 해야할 몇 가지 일들이 었어, 해결해 줄꺼니?”
   “물론, 어머니 뜻대로.”
   “고마워 스위티. 네가 나를 역까지 바려다 주면, 그 일에 차를 사용할 수 있어. 좋지?”
   “멋지네. 언제든 준비되어 있어. 나의 숙녀님.”
   
   역으로 엄마를 태우고 운전하면서, 우리는 다가올 주말과 증언 과정에서 그녀의 경험 없는 적에게 판단을 흐리게 하는 계획 등에 대해 재미있게 이야기 했다. 차가 내릴 수 있는 바깥쪽 차선으로 붙어 설 때, 엄마는 내 팔을 꽉 쥐고서 내 입술에 가볍게 키스했다. 또 다시 입술 키스였다! 난 그대로 앉아 얼굴에 크게 얼빠진 방긋 웃음을 담은 채, 천천히 내 입술을 빨았다. 아주 살짝 묻어 있는 그녀의 맛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정신을 잃어버린 그 때, 난 뒤에서 빵빵대는 소리에 급히 현실로 돌아왔다. 내 뒤에 있는 운전자가 나의 부주의에 대해서 불만을 요란하게 떠들어 대자, 엄마는 회전문을 통과하기 전에 어깨 너머로 나를 바로 바라보았다. 난 아침 통근 시간의 경적 소리 속에서, 그녀가 내 시야에서 사라지며 보내는 아주 작은 수수께끼같은 미소를 발견 할 수 있었다.
   
   난 집으로 천천히 그리고 교통 정체나 신호등을 거의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무의식적으로 운전했다. 집 앞 차로로 들어설 때까지 세상의 땅 위로 완전히 발판을 올릴 수조차 없을 듯 했다. 차에 앉아 행복감에 몇 번을 넘쳐 하며, 그 두 번의 키스를 떠올렸다. 어제 저녁 희미했던 희망의 불빛이 오늘 아침 눈부신 등대 불 빛으로 터져 버렸음을 느꼈다. 난 지난 12시간 동안의 엄청난 사건의 변화를 설명할 길이 없었다. 모든 것을 제치고 분명한 것은 엄마가 나에게 감정들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난 흥분과 들뜬 기분으로 너무나 아찔할 정도였다. 난 거의 올바로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하지만,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난 이 일이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는 정확히 알지는 못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엄마는 밀어 붙여지지도 않으며, 어떤 방법으로도 조작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녀의 의지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그리고 날카롭고 강한 통찰력을 가졌기에, 내가 하려고 하는 어떠한 술책도 통하지 않는 다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또한, 나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우리를 함께하게 끔 이끄는 어떠한 우회전술도 걸리지 않을 것이다.
   
   난 아무리 오래 걸리더라도 그녀가 나에게 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난 기대감으로 인해 미쳐가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이 지점까지 오는데 무려 8년이라는 끝이 없는 시간을 기다렸었다.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엄마와 내가 진정으로 함께할 수 있다고 느껴졌다. 과연 그렇다. 내 새로운 낙관론은 엄마가 예를 들면, 우리 둘이 갈 수 있는 수준까지, 완벽하게 제어 하기를 원한다는 사실에 기반하여 부활 한 것이다.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기분 전환이다. 주방에 앉아서, 난 엄마의 할 일 목록을 보았다. 풀장 청소: 화학 용품 확인 및 필터 교체. 잔디 깎기와 부엽토에서 잡초 제거. 완전히 닫혀있는 뒷 문 수리. 드라이 크리닝 했던 것들 수거. 슈퍼마켓에서 장보기. 울타리 다듬기. 난 일을 시작하기 위해서 신중하게 준비 했고, 일 처리를 위해서 나갔다. 난 하루 종일 엉덩이를 굴리며 정말 열심히 일했다. 엄마를 데리러 오기 위해서 역으로 출발하기 전, 잠깐의 샤워 시간만 있었을 뿐이었다.
   
   엄마가 차 안으로 들어와서 내 옆자리에 자리 잡았을 때, 난 엄마가 어떻게 생각하는 지 궁금해서 약간의 실험을 했다. 포옹을 할 때 내 쪽으로 더 가까이 끌어 당겼다. 그녀는 재빨리 분위기를 잡고는, 키스를 위해서 그녀 볼 쪽으로 가리켰다. 그리고 다시 뒤로 앉았다. 그래 좋아, 난 그저 생각했다. 엄마는 분명하게 이 춤을 이끄는 단 한 명이 되려고 했다. 인내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
   
   “그래, 증언은 어땠어?”
   
   엄마는 애처롭게 웃었다. “최고의 계획들 그리고 끝. 난 감자 푸대 처럼 닳아진 듯 하네. 그 소년같은 변호사는 그 로펌의 선임 파트너 중 한 명과 같이 있었어. 그 파트너가 나를 한번 쳐다 보고, 커피를 위해 후배를 내 보냈지. 난 그 늙은이랑 눈을 맞대고 끝까지 가야 했어. 그건 정말 잔인한 일이었지만, 우리는 꽤나 잘 해냈어. 오늘 같은 모든 일이 그저 평범한 일상이지.”
   
   주제를 바꾸려, 난 물었다. “저녁 식사로 뭘 먹길 원해?”
   “그냥 날 먹여줘, 그럼 행복할 거야, 스위티. 저녁 먹기 전에 와인 한잔, 술 한통으로 행복하게 젖고 싶네, 괜찮지?”
   “물론이지, 엄마. 시저(Caesar, 토마토 주스와 보트카를 이용해서 만든 칵테일) 좀 만들고, 연어를 살짝 구울 께, 진정 간단하게 할께.”
   “그거면 완벽할 듯 해, 리키. 오늘 밤 다른 영화를 볼까?”
   “물론이지. 생각해 둔 거 있어?”
   “HBO에서 애정의 조건(Terms of Endearment, 1983), 어때?”
   
   난 속으로 한숨 쉬었다. 또 다른 여성 취향 영화네, 하지만 젠장 머 어때, 난 엄마랑 오래 있을 수 있는 만큼 정말로 개의치 않았다. “난 괜찮아. 데이트잖아.”
   
   엄마는 취하도록 많이 마셨고 우리는 저녁을 먹었다. 긴 하루의 일에 대한 성과로, 난  차마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식사와 함께 샤르도네(Chardonnay, 쓴맛의 식탁용 백포도주)를 과하게 마셨다. 때문에 영화 시작 한지 10분도 안되어서 꾸벅꾸벅 졸기 시작 했다.
   
   내가 다시 깨어날 때, 내 머리는 엄마의 무릎 위에 있었다. 그녀는 간절한 미소와 함께, 내 머리 사이를 손가락으로 굴리며,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의 작은 소년이 이제 다 자라 전형적인 남자가 됐어. 로맨스 영화를 보여주자 10초안에 빛처럼 나가 떨어지다니.”
   “미안, 엄마.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피곤 했어. 아무래도 2번째 잔의 와인은 마시지 말았어야 했는데.”
   “괜찮아, 스위티. 그냥 편히 쉬어, 엄마가 잠시 동안 즐겁게 회상할 수 있게 해줘.”
   
   엄마는 내 얼굴 위로 가볍게 그녀의 손가락을 굴렸다. 그 손가락들은 내 이마를 쓸었고, 내 미간 아래로 내려가 내 뺨에 머물고 있었다. “네가 어렸을 때, 네가 아플 때면, 이런 식으로 네가 잠을 잘 수 있게 도와 줬어.” 그녀는 따뜻한 웃음과 함께 속삭였다.
   
   “으으으으음… 기분 좋아, 엄마.”
   
   몇 분 동안 계속 되었다. 한 손으로 내 목 뒤를 받치고, 그녀는 내 선을 따라 다녔다. 그건 더할 나위 없는 지극한 기쁨이었다. 난 그 순간 모든 감각을 기억하려 하며, 완전하게 나를 놓아버렸다. 그렇게 편안하고 그렇게 사랑스러운 기분을 느껴 본적이 없었다. 난 영화의 크레딧이 올라가기 시작 할 때까지, 다시 잠들었었다. 엄마 역시 꾸벅 졸았다. 그녀 머리가 약간 옆으로 맥 없이 늘려졌고, 내 목 뒤에는 여전히 그녀의 위쪽 팔이 놓여져 있었다. 그녀의 다른 손은 내 가슴 위에 손바닥을 받치며 바로 내 심장 위에서 쉬고 있었다. 난 수 분 동안 완전히 가만히 있으면서, 그 순간의 완벽함을 만끽했다. 내가 그녀 무릎 위에 누에 누워있는데, 남쪽에서 익숙한 흥분이 싹 돋는 것을 느끼기 시작 했다. 엄마가 알아 채는 것을 원하지 않기에, 난 살짝 움직였지만, 그녀가 움직임과 동시에 일어 났다.
   
   “에고, 이런, 나 마찬가지로 졸았네, 그렇지?” 그녀는 아쉬움에 외쳤다.
   
   난 내 가슴 위에 있던 그녀 손을 잡아와 키스했다. 그건 꾸밈 없는 애정을 담은 키스였지만, 내 입술이 어느 정도의 시간 동안 오래 머물자, 엄마에게서 약간의 숨이 약간 빠져나왔다. “오늘 밤 엄마와 함께 이렇게 그냥 같이 앉아 있는 것으로도 정말 근사했어, 엄마. 특별한 시간이야, 마치 옛날 때 처럼.”
   
   우리는 소파에서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고, 윗 층의 각자의 길로 갔다. 엄마는 침실로 들어갔고, 문은 닫혀 버렸다. 이번 저녁은 나를 위한 키스가 없었다. 한숨이 올라 왔다. 난 샤워를 하기 위해서 욕실로 향했고 자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머리를 말리기 위한 타올을 걸치며 욕실에서 나올 때, 난 침묵에 둘러 쌓여 있었다. 주방의 수도 꼭지에서 물이 떨어지는 소리부터 출입구 현관에 있는 할아버지의 시계가 째깍거리는 소리 까지, 집안에서 작게 들려오는 모든 소음들을 들을 수 있었다. 공기 안에서 비밀스러운 기대가 포함된 이상한 긴장의 기분이 느껴졌다.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언가가 일어나고 있었다.
   
   복도안에 빡빡하게 강요되어 있는 침묵을 통과하며, 엄마의 문을 지나칠 때, 난 그녀의 침대 골조가 희미하게 삐걱되는 소리와 부드러운 한숨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감히 숨을 쉬기조차 힘들어 하며, 난 멈추었다. 내 주변의 침묵이 강요 되어지고, 가능성과 기대감이 함께 태어나 살아나기 시작했다.
   
   다시 한번, 난 들으려 했다. 또 다시 부드럽게 야한 기쁨의 방출이 비틀려 들려 나왔다.
   
   비록 샤워 실에서 스스로를 자위했지만, 엄마를 들으며, 문지방을 넘어 다른 쪽에서 일어나는 일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즉시 철도 대못처럼 운동이 일어 났다. 대단한 배려와 함께 나의 무게 나가는 것을 문지르며, 문 쪽으로 내 귀를 가까이 댔다. 난 매트리스의 희미한 삐걱임과 때때로 조용한 신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난 너무 흥분되었다. 난 사실상 초 긴장 상태였다. 내 손은 저항할 수 없이 난폭하게 발기한 자지를 훑어 내렸다. 엄마 스스로를 만족 하는 것을 들으면서, 난 스스로를 사납게 훑어 치고 있었다. 방금 샤워 하면서 쏟아 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사정이 거의 임박하자 참패한 기분이 들었다. 그 때, 속삭임 보다 약간 큰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오 젠장, 오 젠앙! 오 젠장! 오오호, 리키, 아가, 엄마 싼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 속삭임들, 거의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들이 눈 앞을 가리며, 바로 내 머리 속 쾌락의 중심으로 돌진해서 불태웠고, 내 생각들과 감정들의 혼란을 가로지르며 그 중심을 완전히 잘라버렸으며, 정확한 스나이퍼의 총알로 그 중심을 터트렸다. 그 순간 내 씨들이 카펫을 가로 지르며 90cm까지 날아갈 정도로 정말 강력하게 싸제껴지며 오르가즘을 느꼈다. 내 다리가 구부러졌고, 난 거의 무릎을 찍을 뻔했다. 내 감각을 다시 찾았을 때, 내 위치의 위험성이 나를 내리쳤다. 난 조용하게 타올을 가지고 내가 엉망으로 만든 것을 치우며 이동했고, 내 방으로 들키지 않게 다시 돌아왔다. 침대에 누워서, 난 그 기억의 강렬함에 전율 했다. 난 내 머리에서 바로 그 엄마의 목소리를 꺼낼 수가 있었고, 그건 그녀 방으로 곧장 돌진할 것 같은 마음을 제어하는 데 매 순간마다 조금씩 사용되었다. 지금 이 순간까지, 여전히 난 그녀가 절정의 정점에 섰을 때 조용하게 빠져나왔던 그녀의 외침이 들려 오곤 한다.
   
   가끔의 키스, 나와 헤어졌을 때 엄마의 문 앞에서 듣는 것, 이런 방식으로 또 다시 한 달의 시간이 흘러 갔다. 내가 잘못했다고 탓하지 말아 달라. 비록, 모든 것이 진정 느린 속도로 움직이더라도, 불과 몇 달 전과는 비교 되었고, 기존의 내 삶과는 다른 특별한 밤과 날이었다. 당신이 예상하는 대로, 이 아주 작은 희망의 단편이 이루어 지게 한 것은 그야말로 굉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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