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천약유정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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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6,957회 작성일 17-02-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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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장
 
나는 고개를 가로 흔들었다. 정신을 맑게 하려 시도했다. 어제 그 버번 위스키의 위력이 아직 남아 있었다. 골이 약간 지끈지끈했다. 나는 팔을 들어 올려봤다. 약간 곤란한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전신의 관절이 마치 극렬한 운동이라도 한 듯 시큰시큰 쑤시고 아팠다. 근육이 마치 납이라도 부어 넣은 듯 몹시 무거웠다.
 
어제 도대체 어찌 된 거지? 어째서 방금 전투가 끝난 것처럼 지쳐 있는 거야? 생각이 떠올랐다. 낮에 강화의 실험실에 있었다. 그에 의해 의자에 묶였고 또 최면에 걸렸고 또 전기 쇼크를 먹었다. 어쩐지 자신 신상 여러 군데에 마치 개미가 깨무는 듯한 아픔이 있는 것이었다. 저녁에는 또 70도 가까운 버번 위스키 한 병을 마셨다. 그 후에 또 무슨 일을 한 거야?
 
나는 손으로 태양혈을 안마했다. 주취 후의 머리 아픈 것이 약간 좋아졌다. 발버둥 치듯 침상에서 겨우 일어나 사방을 둘러 보았다. 다행히 자기 방 안 이었다. 그런데 내 침상은 왜 이렇게 어질러져 있지? 베게 두 개중 단지 하나만 남아 있었다. 하나는 침대 밑으로 날아가 있었다. 침대 시트는 또 침상에 반만 걸쳐 있었다. 나머지 반은 바닥으로 드리워져 있었다. 원래 깨끗하니 하얀 시트 위에는 몇 군데 담황색의 땀 자국이 있었다. 또 몇 군데 미백색의 점액이 말라붙은 흔적이 눈에 걸렸다. 나는 시트를 들어 코끝에 대고 냄새를 맡았다. 한 줄기 땀과 생식기 분비물이 혼합되어 이루어진 시큼하고 짠내가 코 속을 찔러 들어왔다. 그 속으로 또 한 자락 마치 난과 같은 사향의 향기가 뒤섞여 있었다. 이 냄새의 주인은 내게 너무 익숙했다.
 
침대 끄트머리에 스모크 그레이 팬티 스타킹과 검정색 실크 브래지어가 걸쳐 있었다. 동일한 색상의 실크 팬티는 언제인지 모르게 옆쪽 소파 위에 날아가 있었다. 침대 다리 옆에는 7센티 높이의 하이힐이 어지러이 놓여 있었다. 이 크지 않은 침상의 곳곳에 모두 뚜렷이 남녀 성애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나는 마침내 어제 이 침상에서 발생한 일절 모든 것이 생각났다. 나와 엄마가 어떻게 일절 도덕의 속박을 벗어버렸는지를 포함해 모든 심신을 투입해 남녀간의 지고무상의 성적 환락을 추구했는지를. 우리는 조금의 부끄러움도 없이 상대방의 육체에서 전해지는 쾌감을 향유했다. 한 번 또 한 번 생식기관의 교접 중에 행복의 최고봉에 오르며 최후에 남은 한 점의 체력 조차도 다 써버린 후 비로서 서로 껴안고 깊은 잠에 빠진 것이었다.
 
현재 이러한 배덕한 성애를 저지른 죄의 증거가 여전히 원래 그 자리에 남아 있었다. 공기 중에는 한 줄기 음마스런 성액의 냄새가 가득했다. 그런데 나의 심혼을 전도시킨 그 여인은 어디로 간 것일까? 이미 낮 12시였다. 나는 족히 오전 내내 잔 것이었다. 하지만 엄마는? 나는 마음 속으로 자연히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엄마, 당신 어딜 간 거야?
 
나는 손으로 바닥의 옷가지들을 집어 대충 입고 서둘러 방을 뛰어 나서며 엄마를 찾았다. 거실 안은 아주 쥐 죽은 듯 했다. 식당과 주방도 사람의 그림자가 없었다. 나는 어제 저녁 엄마가 약간 실성한 태도를 보였음을 회상했다. 저절로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젯밤부터 엄마의 정신 상태는 한동안 악간 불안정했었다. 엄마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은 아닐까?
 
생각이 이에 이르자 나의 마음 속은 마치 널뛰듯이 펑펑 어지럽게 뛰었다.
 
엄마! 어떻게 된 거야? 나 너무 걱정 되잖아. 나는 먼저 곽기의 그 비어있는 방을 살폈다. 없었다. 서재와 거실 화장실에도 사람의 그림자는 없었다. 최후로 나는 엄마의 침실로 달려갔다. 방문이 손으로 열렸다. 안쪽은 결코 잠겨있지 않았다. 그 깨끗하니 하얀 침상의 침구는 가지런하게 놓여 있어 근본적으로 건드린 흔적을 볼 수 없었다. 거울 뒤의 암문을 밀어 젖혔다. 화장실과 드레싱룸 안의 방향(芳香)은 여전했지만 엄마의 매혹적인 그림자는 볼 수 없었다.
 
이 때 나는 정말 약간 당황했다. 드넓은 안방 안에 선 채 내 뇌리 속으로는 무수한 가능성이 스쳐 지나갔다. 한 가지 한 가지가 모두 나로 하여금 가슴이 두근거리고 살이 떨리게 만들었다. 나는 어젯밤 했던 말들과 행위를 회상했다. 엄마가 그런 과격한 일을 저질렀을까 나는 정말 두려웠다. 만일 정말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나는 평생토록 후회할 것이었다.
 
그럴 리 없어. 엄마에게 일이 벌어질 리 없어. 나는 마음 속으로 묵묵히 자신을 위로했다. 하지만 나 자신 이러한 암시를 믿지 못하는 것이었다.
 
엄마의 침실 안에는 독특한 향기가 있었다. 이것이 나의 신정을 조금이나마 안정시켜 주었다. 나의 시선은 방안을 훑고 지나갔다. 엄마가 오고 간 흔적을 발견하려 시도했다. 나의 시선이 돌아 화장대가 붙어 있는 그 쪽 벽에 닿았을 때 방 안 불빛 외에 또 한 줄기 햇빛이 유백색의 커튼 틈새로 비쳐 들어오는 것을 발견했다. 나는 갑자기 마치 무엇인가 떠오른 것 같았다.
 
나는 극력으로 자신의 격동된 정서를 억제하며 조용히 광선 그 쪽으로 달려갔다. 손으로 그 한쪽 커튼 아울러 뒤쪽의 두터운 견직으로 된 창문 주렴을 함께 잡아 끌었다. 주렴 뒤 쪽의 다섯 평방 미터 크기의 발코니가 노출됐다.
 
밖의 일편 햇빛은 맑고 아름다웠다. 겨울 속 따듯한 햇빛이 열량 고르게 인간세상을 내리쬐고 있었다. 눈부신 광선이 찔러 들어와 나는 약간 눈이 부셨다. 내가 힘껏 몇 번을 깜박이자 비로서 햇빛의 밝기에 적응이 되었다. 시선이 미치는 바깥 발코니 끝에 백색 난간 옆 익숙하고 고운 인영이 나로 하여금 조마조마하던 마음을 곧바로 안정되게 만들어갔다.
 
태양의 빛살이 그녀의 와인색 웨이브 진 긴 머리카락 위로 금황색의 빛살을 칠하고 있었다. 유백색의 캐시미어 가운이 매력적인 육체를 바짝 둘러싸고 있었다. 설령 그렇다 해도 여전히 뒤에서 보더라도 그녀의 극히 가녀린 허리 그리고 비대한 높이 치켜 올라간 풍만한 둔부, 가운 아래 노출된 눈처럼 하얀 가녀린 다리 아울러 3센티 높이의 흑색 양가죽 슬리퍼 안의 옥으로 빚은 듯한 발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이 여인이 나에게 등을 보인 채 일지라도 어느 곳에 함부로 서있더라도 모두 그렇게 사람을 움직였다. 그녀의 뒷모습은 천만종의 풍정을 지니고 있었다. 시시각각으로 그 어느 때라도 모두 나에게는 유혹적이었다. 신상의 불 같은 열을 강하게 억제하며 나는 천천히 그녀의 몸 뒤로 걸어갔다. 그녀의 키는 단지 내 아래 턱에 불과했다. 나는 가볍게 한 쪽 손을 그녀의 향그런 어깨 위에 얹으며 아주 온유하게 불렀다.
 
“엄마. “
 
엄마는 이미 내가 다가온 것을 느끼고 있었다. 내가 그녀 어깨 위에 손을 가져간 것에 대해 그녀의 반응은 잠시 움찔했을 뿐 뚜렷한 항거 혹은 불만의 뜻은 없었다. 그녀는 양 손을 계속 가슴 앞에 팔짱을 끼고 눈빛은 발코니 밖 먼 곳을 조망하고 있었다. 모든 정신을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마치 내가 존재하지 않는 듯 했다. 일순간 나는 심지어 그녀의 영혼이 이 완미한 구체 위에 있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나는 하반신을 붙이며 그녀의 귓가로 가까이 갔다. 만회가 깃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녀의 천지의 정기가 서려있는 오관의 윤곽을 감상했다. 탐욕스럽게 코를 그녀의 머리 사이 귀밑머리에 파묻으니 물컥물컥 방향이 향기롭다. 양손을 그녀의 등 뒤로부터 그녀의 가녀린 허리에 둘렀다. 그녀의 그 옥으로 빚은 듯한 육체가 나의 팔오금 속에 둘러 싸였다. 얇은 캐시미어 가운을 통해 나는 안쪽 부드럽고 탄성 풍부한 피부를 느낄 수 있었다.
 
“엄마, 어째서 혼자 여기 서있어? “
 
나는 부드러운 음성으로 그녀의 귀뿌리에 대고 물었다. 그녀의 귀는 수려하니 작고 깜찍했다. 마치 백옥으로 조성한 듯 보드랍고 윤기가 났다. 나는 말에다 덧붙여 숨을 귀뿌리에 불어 넣었다. 몇 가닥 머리카락이 살짝 바람에 흔들렸다.
 
엄마는 아무 회답이 없었다. 그녀는 다만 조용하게 그 곳에 서 있었다. 나 역시 다만 조용히 그녀를 안고 있었다. 한참이 지난 후 그녀의 길디긴 속눈썹이 몇 번 날개짓을 했다. 한 줄기 반짝이는 눈물이 그 가을 호수 같은 눈동자 속에서 미끌어져 새하얗게 빛나는 백옥 같은 뺨을 따라 아래로 똑바로 흘러 단아하고 수려한 턱을 통과해 내 손 위로 떨어졌다.
 
“엄마, 어째서 울어? “
 
나는 약간 어찌할 바를 몰랐다. 눈 앞의 이 여인을 위로하려 했지만 무슨 말을 해야 좋을 지를 몰랐다. 손을 들어 그녀 눈가의 눈물을 닦아주려 했지만 그녀가 손을 들어 거절했다. 나는 다만 그녀의 몸을 돌렸다. 단단히 품 속에 끌어 안았다.
 
엄마의 눈물은 점점 더 수습할 수 없었다. 처음에는 옥구슬 같이 방울 방울이 떨어지더니 나중에는 점점 졸졸 흐르는 실개천으로 변했다. 나는 자신의 가슴 한 가운데가 이미 빠르게 그녀의 눈물에 흠뻑 젖는 것을 느꼈다. 그녀도 큰 소리를 지르며 울지는 않았다. 다만 흑흑 대며 작은 소리로 끊임없이 울었다. 나는 다만 그녀를 꼭 끌어안고 있을 뿐이었다. 최대한도로 자신의 신체를 이용해 그녀를 따듯하게 하고 있었다.
 
나의 의복이 완전히 흠뻑 젖은 후 어쩌면 나의 체온이 작용을 일으켰을까? 어쩌면 엄마가 울다가 지친 것일까? 그녀의 흐느끼는 소리가 비로서 점점 잦아들어 갔다. 나는 엄마의 긴 머리결을 매만지며 입으로는 극도로 부드럽게 말했다.
 
“엄마, 울지 마. 그럴 거지? “
 
“내가 여기 있잖아. 당신 아들이 여기 있잖아. 무슨 일이든 나에게 이야기하면 돼. 다시는 울지 마. 모든 것 내가 다 책임질게. “
 
나의 목소리는 지금까지 이렇게 다정한 적이 없었다. 심지어 나조차도 자신이 한 여인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다는 것에 믿기 어려웠다. 설마 이 여인은 정말 내게 이렇게 중요하단 말인가?
 
나의 말은 분명 엄마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녀는 이제서야 나의 품 속에서 머리를 쳐들었다. 그 비를 머금은 이화와 같이 눈물 어린 양 눈의 자태는 여전히 온화하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다. 양쪽 맑고 아름다운 커다란 눈동자는 약간 붉게 부어 있었다. 창백하고 파리한 작은 입은 조금도 혈색이 없었다. 그녀는 약간 떨리는 어조로 물었다. 
 
“석두, 너 아직 나를 네 엄마로 여겨주는 거야? “
 
“당연하지. 엄마는 계속 언제나 내 엄마야. 이전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고 미래에도 그래. “
 
나는 엄마가 이 때 정서가 아주 불안정하다는 것을 간파했다. 심리상태가 대단히 취약했다. 특별히 결연한 말투로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하지만… “
 
나의 말에 엄마는 약간 좋아진 듯 했다. 하지만 그녀는 또 망설이는 것이었다.
 
“하지만 뭐? “
 
나는 작은 소리로 물었다.
 
“하지만, 우리 어젯밤에 함께 있으면서 그 모자 신분으로는 맞지않는 일을 했잖아. 만일 바깥 사람들이 알게 되면 엄마를 척추 까발리듯이 함부로 지껄이게 될 거야. 그렇게 되면 너랑 엄마는 어찌 얼굴을 들고 다녀? “
 
엄마는 고개를 들고 나를 바라봤다. 그녀의 얼굴을 이 각도에서 보고 있으려니 더 작았다. 화장을 하지 않은 맨 얼굴은 여전히 청아하고 수려했다. 마치 일개 소녀 같이 애처롭고 가련했다.
 
“엄마, 단지 우리 피차가 행복하다고 느꼈으면 충분한 거야. 우리 사이의 일이 다른 사람을 해치는 것은 아니잖아. 또 다른 사람의 생활에 영향을 끼치는 것도 없고. 무슨 문제가 될 것이 있어? “
 
나는 힘을 다해 자신의 말에 확실하게 설득력을 부여했다. 하지만 이것은 내 내심 속에 계속된 견해에서 온 것이었다. 세간의 도덕 법률은 나에게 조금의 구속력도 없었다. 팔 년의 경력을 지내며 너무 많은 인간들의 흉계, 음모, 계략, 술책을 겪은 것이다. 그들 규율을 준수하는 사람은 시종 다른 사람의 새끼양이었다. 조만간 모두 마음껏 유린되었다. 내가 현재 신봉하는 것은 단지 내 자신 뿐이었다.
 
“다른 사람은 다른 사람, 우리는 우리야. 우리 생활은 자신이 주재해야 해. 어딜 다른 사람이 이러쿵 저러쿵 하게 놔둬?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다만 밖으로 드러내지만 않으면 돼. 그럼 누가 알 수 있겠어? “
 
“하지만, 엄마 이전에 그렇게 지냈잖아… 좋지 않은 과거. 네가 마음 속으로 나를 얕잡아 보지 않을 수 있겠어? 엄마를 장난감처럼 여기고 다만 일순간의 쾌락과 자극을 쫓아서. 그렇다면 엄마의 이 일생은 완전히 망가지는 거야. “
 
엄마는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한 쌍의 아름다운 눈 속에는 온통 우울한 기색뿐이었다. 아래로 드리워진 입가는 대단히 처량하고 가련했다.
 
엄마의 이 문제는 나를 약간 곤경에 빠뜨렸다. 내가 그녀의 이전 그 남자들을 모두 개의치 않겠다고 말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 시각 그녀의 내심은 굉장히 취약했다. 비록 어젯밤부터 보이는 태도를 보면 그녀는 본능상으로는 내가 그녀를 점유하는 것에 거절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단 자신의 과거를 고려하게 되고 아울러 모자상간이 야기하는 도덕적 죄악감에 빠져들면 그녀는 좌우로 난감한 곤경 속으로 깊이 빠져들어 버리는 것이었다. 이 일절의 모든 것은 그녀로 하여금 원래 그다지 굳강하지 못한 내심을 더욱 민감하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이 순간 그녀는 마치 한 마리 상처 입은 어린 하얀 토끼처럼 절실하게 구조를 필요로 했다. 신체상으로는 물론이고 심령상으로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현재 엄마는 내 품 속에서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이것이 내 엄마였다. 또 내 여인이었다. 나의 일언일행(一言一行)이 그녀에게 있어 아주 중요했다. 나는 필연적으로 사내 대장부로서의 기개와 책임을 꺼내야 했다. 나의 강개함과 확고함을 그녀에게 전시해야 했다. 그녀로 하여금 내가 기댈 수 있는 대상이라고 느끼게 해야했다. 내가 그녀의 인생과 행복을 주재할 수 있다는 것을 그녀에게 알게 해주어야 했다. 그런 후 다시 여기에서부터 시작해 천천히 그녀 마음 속의 근심과 자책을 사그라지게 만들고 더 나아가 전면적으로 그녀의 마음을 점거해야 하는 것이었다.
 
“엄마, 날 믿어. 엄마는 내게 있어 단순히 모친에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내가 사랑하는 여자야. “
 
나는 양손으로 조용히 그녀의 아래 턱을 받쳐 들었다. 그녀의 가냘프고 새하얀 작은 얼굴은 차디찼다. 나는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부드러움을 다해 그녀에게 조용히 말했다.
 
“당신이 과거에 마주쳤던 일절 모든 것은 이미 지나가 버렸어. 당신이 미래에 마주칠 일절 모든 것은 내가 당신을 위해 만들어줄 거야. “
 
나의 말 속에는 자신이 충만했다. 엄마의 그 가을 호수 같은 눈동자 속 쌓여 있는 눈이 천천히 녹고 있는 것을 나는 볼 수 있었다.
 
“당신은 내 여자야. 다만 나 한 사람에게만 속할 수 있어. 당신 무엇이든 걱정하지 마. 일절 모든 것을 내가 해줄게. 난 당신을 잘 보호할 수 있어. 당신을 잘 돌볼 수 있어. 영원히 당신을 사랑해. 영원히 당신 옆에서 같이 있어 줄 거야. “
 
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엄마는 이미 감동을 받아 들일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양 팔을 내밀어 나의 허리를 단단히 끌어 안았다. 발끝을 들어올려 촉촉한 앵도 같은 입술을 바쳤다. 내밀어진 향그러운 혀가 나와 한 덩어리로 서로 뒤엉켰다. 나 역시 극도로 부드럽게 그녀에게 회응했다. 우리의 이번 키스는 너무 과한 정욕의 의미는 없었다. 다만 상호 간에 얽힌 것을 풀며 피차에 대한 의지와 미련을 담고 있었다.
 
한참이 지난 후 우리는 비로서 약간 아쉬워하며 양 입술을 떨어뜨렸다. 이 시각 바깥 햇빛은 맑고 아름다웠다. 우리의 마음 속도 온화했다. 마치 신변에 한풍이 불었던 것이 아예 존재하지 않았던 것 같았다. 엄마는 그녀의 작은 얼굴을 내 앞가슴에 기대고 가볍게 일성 탄식했다. 그 소리 속에는 한 줄기 열락과 만족이 넌지시 내비치어 있었다.
 
“왜? 엄마! “
 
나는 가볍게 그녀의 광택 풍부한 와인색의 긴 머리카락을 매만지며 물었다.
 
“모르겠어. 단지 네 가슴이 너무 넓직하게 느껴져. 너무 따듯하고 너무 좋아. “
 
엄마는 이마를 이용해 미미하게 내 가슴 한가운데를 뭉그작거려 나로 하여금 약간 근질근질하게 느껴지도록 했다.
 
“엄마 이전에는 정말 너무 지쳤어. 너 알아? “
 
엄마는 혼잣말 하듯 말했다. 나는 말이 없었다. 다만 입술로 그녀의 이마 위에 조용히 도장을 찍었다.
 
“엄마 현재 돈도 있고 생활 하는 것이 다른 사람보다 낳아 보일지는 몰라도 엄마 마음 속은 여태껏 즐겁지가 않았어. 만일 선택을 할 수 있다면 난 차라리 과거 시절로 돌아갈 거야. 우리 집 세 식구 함께 비록 돈은 전혀 없어 생활은 쪼들렸지만 내 느낌에 그 때가 현재보다 훨씬 행복했어. “
 
“나 알아. 나 이해해. 걱정 마. 그런 날이 돌아 올 거야. 날 믿지? “
 
나는 엄마의 작은 얼굴을 받쳐 들고 아주 온유하게 그녀에게 말했다.
 
“응, 석두! 현재 너는 내 유일한 희망이야. 내 일절 모든 것을 다 너에게 맡길게. 너 제발 엄마를 저버리지 마. “
 
엄마의 말 속에는 걱정이 배어 있었다.
 
“당신은 내 여자야. 나 반드시 당신을 책임질 수 있어. 하지만 당신 반드시 완전히 과거 그런 생활 방식은 버려야해. 조금도 남김 없이 일절 모든 것을 나에게 맡겨야 해. 할 수 있지? “
 
나는 비록 마음 속으로는 그녀가 아주 가여웠지만 나는 반드시 원칙을 명확히 확정해야 했다.
 
“할 수 있어. 단지 네가 영원히 엄마만 떠나지 않는다면 엄마는 일절 모든 것을 네가 하자는 대로 할게. 엄마라는 사람은 완전 석두에게 속하는 거야. 석두가 만일 엄마에게 살라고 하면 엄마는 살고, 석두가 만일 엄마에게 죽으라 하면 엄마는 즉시 네 면전에서 죽… “
 
엄마의 독한 맹세가 끝나기 전에 나는 이미 손으로 엄마의 작은 입을 가로 막으며 아주 불만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함부로 지껄이지 마. 이후에 또 이런 말을 하는 것 용서 못해. 나 화낸다. “
 
엄마는 아주 앙증스레 고개를 끄덕였다. 나를 향해 그 물을 오린 듯한 양 눈동자를 깜박였다. 나는 그제서야 그녀의 입을 가로 막은 손을 풀고 엄마를 자신의 품 안으로 끌어 안았다. 입으로 중얼거리듯 말했다.
 
“당신은 내 거야. 당신은 영원히 내 옆에 있어야 돼. 어디로 가면 안돼. 계속 계속, 영원히 영원히… “
 
나는 고개를 엄마의 길고 숱이 많은 와인색의 웨이브 진 머리결 속에 파묻었다. 그녀 신상의 마치 난과 같고 사향 같기도 한 향기로운 체향에 심취했다. 우리 둘은 마치 상대방을 자신의 신체에 유입이라도 하려는 듯이 틈이 없게 서로를 꼭 끌어 안았다. 거의 시간의 존재를 잃어 버렸다.
 
엄마가 손으로 나의 허리춤을 꼬집기에 이르렀다. 아픔에 비로서 나는 엄마의 향기 속에서 깨어났다. 나는 양 손을 약간 늦추었다. 엄마는 한 손으로 나의 가슴 앞을 짚으며 입으로는 사랑스럽게 헐떡이며 탓했다.
 
“너 이 망할 아이. 어찌 안으면 안을수록 조이는 거야? 엄마를 꼭 질식 시켜야 만족하는 거야? “
 
“누가 엄마 더러 이렇게 사람을 홀리도록 아름다우래? 나 엄마 곁에만 있으면 정신이 아리아리하기 시작한다니까. 엄마를 내 몸에 붙이고 다니지 못하는게 한스럽다니까. “
 
나는 미안한 마음에 실없이 웃으며 입으로는 감언밀어를 쏟아냈다.
 
나의 말은 분명 엄마로 하여금 아주 수용케 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그 가을 호수와 같은 동공에 도화를 발산해 내 눈으로 뿌려댔다. 얼굴 위에는 한 줄기 어쩔 도리가 없다는 신색을 노출했다.
 
“입만 열면 여자아이들이 기뻐하는 말만 하네. 엄마는 이렇게 늙었는데 어째서 네 말이 그렇게 좋게 들릴까? “
 
“그렇다니까? 엄마의 좋은 곳이 너무 많아서 그래. 여기를 봐봐… 여기… 여기도… “
 
나는 한 편으로 농담을 하며 한 편으로는 코를 이용해 그녀의 뺨, 목, 가슴을 멈추지 않고 비벼댔다. 엄마는 키득키득대며 가려워했다.
 
“알았어, 알았어. 그만 엄말 괴롭혀… 빨리 그만둬, 빨리. “
 
한참을 법석을 부리자 엄마는 계속해서 그만하라 외쳤다. 나는 비로서 이 관능적인 습격을 멈췄다.
 
엄마는 방금의 유희 속에 약간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쓸어 올렸다. 그녀는 무슨 냄새를 맡은 것 같았다. 수려하니 곧은 아름다운 옥과 같은 코를 살짝 찡그렸다. 양 쪽 가는 눈썹을 치켜 올리며 이상한 듯 물었다.
 
“무슨 냄새기에 이렇게 이상하지? “
 
“하아, 네 몸에서 어째서 이런 냄새가 나? 무슨 짓을 했기에 이래? “
 
엄마는 한 편으로 코를 가리며 한 편으로 섬세한 손으로 나의 가슴을 찔렀다.
 
나는 자기 가슴 앞의 티셔츠를 잡아 당겨 냄새를 맡았다. 한 줄기 땀이 뒤섞인 알 수 없는 무슨 분비물 냄새가 코끝에 전해졌다. 나는 얼굴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의 신상 확실히 엄마가 말한대로 좋은 냄새가 아니었다.
 
자신 어제 강화의 실험실에서 치료를 받을 때 그의 전기에 여러 차례 맞아 신상에 적지 않은 땀이 흐른 것을 몰랐던 것이다. 집으로 돌아와 또 엄마와 밤새도록 일장 대전을 치뤘으니 각종 체액의 냄새가 적지 않게 뒤섞여 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내 신상에서 이렇게 괴이한 냄새가 나는 것이었다.
 
“정말 고약한 아들 같으니. 빨리 가서 안 씼어? 엄마 몸에 다 옮겠다. “
 
엄마는 화난 듯한 모습을 가장하며 나의 품 안에서 떨어지며 나의 몸을 집 안으로 밀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녀가 모친의 모양으로 행동을 하는 것을 보니 마치 나는 또 어린아이가 된 것 같았다.
 
“너 혼자 먼저 씻고 있어. 난 네가 갈아 입을 옷을 찾아볼게. “
 
엄마는 지휘를 내리며 나를 안방 욕실로 떠 밀어 넣었다. 그런 후 그녀는 몸을 돌려 격벽한 드레싱룸으로 들어가 무엇인가를 찾는 것이었다.
 
아주 빠르게 그녀는 몇 가지 의복을 집어 들고 걸어 나와 의복을 그녀의 커다란 침상에 내려 놓았다. 등을 나에게 보인 채 신상의 그 백색 캐시미어 가운의 허리띠를 풀기 시작했다. 나는 순간 격동해 마지 않았다. 설마 엄마는 이렇게 나체로 나와 같이 목욕을 할 생각이란 말인가?
 
하지만 애석하게 이어지는 일막은 나로 하여금 커다란 실망을 안겨주었다. 엄마의 그 캐시미어 안쪽은 성감적인 동체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안쪽에는 또 반소매와 반바지 형태의 미백색 리넨 목욕옷을 입고 있었다. 가녀린 팔과 길게 뻗은 다리를 제외하고는 기타의 곳은 모두 꼭꼭 엄밀히 싸매고 있었다. 나는 정말 엄마에게 약간 탄복하는 것이었다. 안에다 목욕옷은 또 뭐하러 입었단 말인가?
 
“석두, 너 왜 멍청히 있어? 빨리 안 씻어? “
 
엄마는 비록 몸을 돌리지 않았지만 마치 내 이쪽에서 아무 동정이 없는 것을 알아차린 모양이었다. 한 편으로 말을 하며 한 편으로는 머리끈을 이용해 그 와인색의 긴 머리카락을 머리 뒤로 해서 간단히 말꼬리처럼 묶는 것이었다. 그런 후 은색 샌들로 갈아 신은 후 몸을 돌려 안으로 걸어 들어왔다.
 
그녀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나는 이미 신상의 옷가지들을 전부 벗어버렸다. 전신을 적나라하게 욕실 안에 서 있었다. 엄마는 들어 오다 나의 웅대한 신체를 직면하자 급작스럽게 놀라며 부르짖었다.
 
“어멋! 너 뭐야? 어째서 옷을 모두 벗고 있어? “
 
“나보고 목욕하라고 했잖아? 옷을 입고서 어떻게 씻어? “
 
나는 머리를 긁으며 웃으며 말했다.
 
엄마는 이 때서야 생각이 난 듯 했다. 그녀는 미안해하며 입술을 깨물었다. 얼굴에는 굳이 태연한 척 하며 머리를 기울더니 나를 가리키며 말했다.
 
“너 어째서 아직도 안 씻고 있어? 동작 정말 느리네. “
 
“난 계속 엄마랑 같이 목욕하려고 기다렸지. 엄마가 안 왔는데 내가 함부로 몸을 적시고 있으면 안되지. “
 
나는 양 손을 내밀어 벌리며 환영하며 받아 들인다는 손짓을 했다.
 
엄마는 나의 유머에 웃음을 터뜨렸다. 그녀는 나를 잡으며 방법이 없다는 듯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
 
“생각이 아름다우시기도 하셔라? 하지만 엄마 아까 이미 씻었어. 네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어. “
 
나의 낙담하는 모습을 보고 엄마는 능글맞게 웃으며 말을 바꿨다.
 
“함께 씻을 생각이라면 희망이 없는 것이지만 엄마가 너 씻는 것 도와 줄 수는 있어. “
 
엄마는 말을 하며 다가와 나를 욕탕 옆 샤워 지역으로 밀어 넣었다. 그녀는 샤워기를 집어 들고 틀었다. 손으로 물의 따듯함을 맞춘 후 내 신상에 간단히 몇 번을 뿌려댔다. 나의 신상은 모두 흠뻑 젖었다. 그녀는 옆에 있는 병 하나에서 백색의 바디 워시를 뽑아내 내 신상에 칠하기 시작했다.
 
엄마의 섬세한 손이 위에서 아래까지 내 몸에 미끌어졌다. 지나간 곳은 한 무더기의 하얀 거품이 일었다. 그녀의 차디차고 매끄러운 작은 손이 신상을 매만지니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길쭉한 손톱이 이따금 또 아주 짓궂게 나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었다. 내 신상의 털이 곤두섰다. 내가 소름이 돋는 모습을 보고 엄마는 또 이따금 은방울 같은 웃음 소리를 발출했다.
 
엄마의 손이 내 견실한 가슴 아래로 내려가 식스팩 분명한 복근을 지날 때 그녀의 섬세한 손이 아주 미미하게 떠는 것을 나는 뚜렷이 느낄 수 있었다. 나의 아랫배에 체모는 아주 많았다. 울울창창하게 계속 사타구니 밑 양 다리 사이까지 뻗어나 내 생식기 주변의 음모와 한 덩어리를 이루고 있었다. 보고 있으려면 대단히 위풍당당했다. 엄마는 세심히 이 일대의 털들을 깨끗이 씻었다. 그녀는 입으로 약간 감회에 어린 한숨을 쉬며 말했다.
 
“넌 정말 가면 갈수록 네 아빠 같아. 몸에 털이 긴 것이 네 아빠와 똑같이 많고 무성하고. “
 
나는 기억을 떠올렸다. 아빠의 신상의 털은 참으로 아주 많았다. 얼굴에 위풍 있는 수염 뿐 아니라 신상의 털 또한 아주 많아서 가슴부터 배 까지 모두 나 있었다. 여름날 팔뚝에는 모두 털이 둘러 나 있었다. 엄마는 줄곧 아빠를 마치 야만스럽다며 불평했다. 매번 이럴 때면 아빠는 다만 고개를 젖히며 하하 웃는 것이었다. 하지만 엄마 태도의 영향 때문인지 나는 발육을 시작했을 때부터 항상 상반신의 털을 정리해 단지 복부 밑으로만 남겨 놓은 것이었다.
 
“엄마는 이게 싫어? “
 
나는 자신 사타구니 밑에 쪼그리고 앉은 엄마를 바라 보았다.
 
“그럴 리가? 이래야 비로서 확실히 남자 대장부 같아. 나의 석두는 현재 이미 자기 아빠를 따라 잡았어. “
 
엄마의 대답은 내게 의외였다. 보아하니 여인은 정말 말과 본심이 다른 것이었다.
 
내 아랫배 부근에서 한참을 멈춰 있다 그 부드럽고 매끈한 작은 손이 기어이 약간 부끄러워하며 그 양강의 물건을 잡았다. 비록 어젯밤 이미 친밀하게 여러 번 결합한 우리였지만 엄마는 나의 그 거대한 물건에 아직 약간 검연쩍어하는 것이었다. 내 하체의 색은 신상보다 조금 짙었다. 농밀한 털 속으로 거룡이 숨어 있었다. 이 시각 그 놈은 정기를 키우고 예기를 모으는 단계에 처해 있었다. 하지만 그 길이나 굵기는 모두 평범한 사람의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뻣뻣하게 두 알의 고환 앞으로 나서고 있었다.
 
나의 각도에서 내려다 보면 엄마의 와인색의 웨이브 진 긴 머리카락이 머리 뒤로 묶여 말꼬리를 하고 있었다. 윤이 나는 깨끗한 이마 아래 부채같이 길고 짙은 속눈썹이 미동도 하지 않고 있었다. 마치 그 아름다운 양 눈이 내 사타구니 밑에서 넋을 잃은 것 같았다. 그녀의 곧고 아름다운 옥과 같은 코 아랫쪽 선홍의 작은 입이 살짝 벌어져 있었다. 입 안에서 토해내는 숨결이 나의 하체 위에 뿌려져 약간 근질근질하게 느껴졌다.
 
엄마는 조용히 손바닥으로 나의 양물을 들어 올렸다. 그 거대한 기둥 같은 물건이 그녀의 백옥 같이 가냘픈 손 안에 있었다. 거의 손바닥 안에 가려져 있었다. 엄마는 다른 손으로 음경 위에 바디 워시를 칠했다. 세심하게 그 물건을 씻기 시작했다. 그녀의 부드럽고 유연한 손이 상면을 매만지자 나는 그 곳 민감한 신경이 즉시 반응을 하는 것을 느꼈다. 순식간에 전류가 흐르는 듯한 쾌감에 나의 그 거대한 놈은 팽창하기 시작했다.
 
엄마도 그녀 손 안의 변화를 의식했다. 하지만 그녀는 조용히 아랫입술을 깨물며 계속 거망을 씻고 있었다. 그녀의 동작은 대단히 진지하고 세심했다. 심지어 그 양쪽 고환도 지나치지 않았다. 그녀는 아주 숙련되게 나의 포피를 내리고 그 달걀 크기의 붉은 빛이 나는 귀두를 밖으로 노출했다. 그녀는 등심초처럼 하얗고 부드러운 손가락으로 귀두 곳곳을 꼼꼼히 문질렀다. 몇 번이고 거품을 이용해 닦은 후 다시 샤워기를 들어 세심하게 거품을 깨끗이 씻어냈다.
 
“석두야, 너 이후에 잘 기억해. 남자는 이 곳을 반드시 깨끗이 잘 씻어야 해. “
 
엄마는 마치 내가 어릴 때 씻어주던 고추 상태를 떠올린 것 같았다. 나의 거망을 주무르며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그녀가 엄마다운 어조로 신신당부 하는 것이 간곡한 자애로운 모친의 모습이었다.
 
“특별히 안쪽 이 고랑을 더 신경 써야 해. 그렇지 않으면 오줌 때가 쌓이기 쉬워. 너의 건강에 안 좋을 뿐만 아니라 너랑 친밀한 여성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어. “
 
엄마는 아주 진지하게 나에게 설명을 하다가 여기까지 말을 하더니 마지막 그 말들은 약간 애매하다고 느낀 것 같았다. 문득 얼굴 위에 도화빛 붉은 빛을 떠올렸다.
 
나의 하반신은 엄마의 이 말에 더욱 단단해 진 것이 적지 않았다. 빳빳하니 고개를 쳐 들고 있었다. 음경의 몸체는 충혈 되어 적지 않게 커졌다. 엄마의 한 손바닥으로는 근본적으로 장악할 방법이 없었다. 특히 그 원형의 귀두는 한 바퀴는 더 부풀어 거의 엄마의 아름다운 얼굴을 칠 뻔 하기도 했다.
 
나는 엄마의 호흡이 더욱 거칠어지는 것을 느꼈다. 미백색의 리넨 목욕옷이 앞서 물이 좀 튀어서 아주 뚜렷하게 그녀의 신상에 달라붙어 있어 가슴 앞 그 두 포만한 쌍봉을 더욱 뚜렷이 돌출해 보여주고 있었다. 그녀가 반쯤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나를 씻어주고 있었기 때문에 양쪽 길게 뻗은 새하얀 다리가 목욕 반바지 밖으로 노출되어 나와 마치 두 개의 깨끗한 하얀 연 뿌리 같이 교차해 있었다. 비록 그녀 신상의 중요 부위는 모두 엄밀하게 가려져 있었지만 그 안팎의 모든 매력적인 것이 이미 나로 하여금 하반신을 단단하게 하지 않을 수 없게 했다.
 
 
“엄마, 엄마가 매일 내 그곳을 씻어 주면 그러면 되지않아? “
 
나는 가볍게 말하며 양 손으로 엄마의 매끄러운 머리결을 살짝 만졌다. 사타구니 밑의 이 절염한 미부인은 붉은 입술을 살짝 벌리고 양 눈은 약간 흐릿하니 나의 그 거대한 음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약간 기대하며 그녀를 인도해 나의 하체로 보다 더 접근하도록 했다. 눈으로 보니 엄마의 그 작은 입이 벌리면 벌릴수록 커져갔다. 나의 귀두에는 이미 축축하니 따스한 숨결이 닿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분명 이미 정이 동한 것 같던 엄마가 이 때 벼랑 끝에서 고삐를 당겨 말을 세울 줄은 예상치 못했던 일이었다. 그녀는 벌린 선홍빛 입술로 다만 나의 귀두 위에 “쪽 “ 하며 키스를 한 후 아주 부드럽게 나의 포피를 다시 원래대로 해놓고 교활한 웃음을 머금은 눈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아주 생각이 아름다우셔라. 이렇게 어른이 되었는데 아직도 엄마보고 네 고추를 씻어 달라고? 자신의 일은 자신이 알아서 하세요. “
 
내 얼굴 색이 갑자기 밝음에서 그림자가 지는 모습을 보고 엄마는 또 은방울이 구르는 듯한 웃음 소리를 터뜨리며 다시 한 마디 보충했다.
 
“이후에 깨끗이 씻지 않으면 넌 침상에 올라와 자면 안돼. “
 
나는 엄마의 말 속에 말이 있음을 깨닫고 급히 기회를 빌어 물었다.
 
“그래? 하지만 나보고 어디 침상으로 올라가라고? “
 
“그거야, 뭐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너의 태도가 어쩌냐에 달려있지. “
 
엄마는 마치 교활한 요녀 같았다. 일언일행이 모두 예측 밖이었다. 왕왕 내가 환상에 빠져 있을 때 그녀는 또 적시에 몸을 빼거나 화제를 돌려 나로 하여금 참을 수 없도록 만들고 또 그녀를 잡을 방법이 없게 만드는 것이었다.
 
나는 엄마에 의해 웃었다 울었다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엄마는 아주 심정이 즐거운 모양이었다. 입으로는 어릴 적 달랬던 나의 동요를 흥얼거리며 아주 끈기있게 나의 하반신을 깨끗이 닦아 주었다. 이어서 하얀색 커다란 타울을 집어 들어 나에게 던지며 말했다.
 
“됐어. 엄마 작업은 이미 완성이야. 다음은 네 자신이 해봐. “
 
떠나기 전 엄마는 내 엉덩이 위를 두 번 찰싹 두드리는 것을 잊자 않았다. 마치 어릴 적 내가 다 씻고 난 후 그녀가 했던 것과 똑 같았다. 그런 후 비로서 홀연히 욕실을 나갔다.
 
나는 약간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지경이었다. 이 어떨 때는 소녀와 같이 짖궂다가도 어떨 때는 모친처럼 강하고 성숙한 미부인에게 나는 정말 방법이 없는 것이었다. 다만 자신의 손으로 신상의 물기운을 닦을 뿐이었다.
 
막 욕실에서 걸어 나가려 하자 안방 안에서 엄마의 목소리가 전해져 왔다.
 
“석두, 너 먼저 안에서 좀 기다려. 엄마 옷 다 갈아 입으면 나와. “
 
나는 소리를 듣자마자 발걸음을 멈췄다. 하지만 마음 속으로 생각해보고는 생각을 바꿨다. 발끝을 살짝 들고 몰래 문 입구로 이동해 안방 쪽으로 머리를 내밀고 살폈다.
 
엄마는 침상 옆에 서 있었다. 욕실 이 쪽으로 등을 돌리고 있었다. 방금 전 리넨 목욕옷이 물에 몇 군데 젖었기 때문에 그녀는 먼저 상의를 머리 위로 벗고 있었다. 날씬하니 좁은 사람의 눈을 미혹시키는 향그러운 어깨가 노출 됐다. 마치 옥석으로 조각을 한 듯한 눈처럼 새하얀 등 위로 한 줄의 검푸른색 레이스 브래지어 띠의 흔적이 나 있었다. 가냘픈 허리는 그야말로 더 할 나위 없이 가늘었다.
 
상반신을 다 벗은 후 엄마는 허리를 굽혀 리넨 반바지를 벗기 시작했다. 그녀가 허리를 굽혀 반바지를 양 다리에서 빼낼 때 풍만하고 하얗기가 마치 만월과 같은 살찐 둔부가 내가 있는 이쪽 편을 향하고 있었다. 다만 애석한 것은 그녀는 또 안쪽에 검푸른 색의 레이스 팬티를 입고 있는 것이었다. 양 편 동그랗고 하얀 볼기살 속으로 그 비밀의 화원이 가려져 있었다.
 
엄마의 동체는 공기 속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있지 않았다. 그녀는 아주 빠르게 앞 전에 입었던 그 유백색의 캐시미어 가운을 신상에 둘렀다. 한 편으로 허리띠를 매며 다른 한 편으로 나 이쪽 편으로 무엇인가 말을 꺼냈다. 내가 일찍부터 서서 안방 이쪽 그녀의 옷을 갈아 입는 미태를 감상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었다.
 
나는 입으로 답을 하며 욕실에서 이제 막 나오는 듯한 모습을 가장했다. 엄마는 이미 자신의 옥체를 엄밀히 감싸고 있었다. 그녀는 침상 위의 몇 가지 의물을 가리키며 말했다.
 
“먼저 이걸 입어봐. 그 냄새 나는 옷들은 먼저 그 곳에 내려놓고, 내가 버려 버리게. 정말 너무 더러워. “
 
나는 엄마가 준비한 의복을 입어 나갔다. 흑색의 사각 CK 팬티, 또 흑색 캐시미어 가운이었다. 이 가운은 스타일이 남자용이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기타 재질이나 만든 것이 엄마의 그 것과 똑 같았다. 게다가 옷의 목 테두리는 금선으로 치장이 되어 있어 뚜렷하게 아주 근사해 보이는 것이었다.
 
이 가운은 내 키에 딱 맞았다. 보아하니 몸에 맞춰 만든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엄마가 언제 나에게 이 가운을 준비한 것일까? 나는 어째서 이 것을 전혀 몰랐을까? 나는 저절로 마음 속에 의혹이 일어나는 것이었다.
 
“이 중국식 가운은 전문적으로 잘 하는 남경로의 오래 된 재봉사를 찾아 한 거야. 엄마 일찍부터 너에게 해 주려고 맞춰 놨었어. 오늘에서야 너 갈아 입으라고 주는 거야. “
 
엄마는 담담히 웃으며 말했다. 그녀는 마치 내 진정한 생각을 간파하고 있는 듯이 다시 보충을 했다.
 
“엄마 이 방은 지금까지 기타 남자는 들어오지 못하게 했어. 곽기도 들어와 보질 못했어. 더욱이 남자의 옷은 이 곳에 놓을 수도 없었어. 너 마음 놓아. “
 
내가 마음 속으로 근거없이 의심한 것을 엄마에 의해 말로써 도출되어 나오자 약간 창피하고 또 자책이 들었다. 급히 엄마의 섬세한 손을 잡아 끌며 말했다.
 
“엄마! 미안해. 난 엄마가 날 이렇게 생각할 줄 몰랐어. 화 안 낼 거지? “
 
“괜찮아, 화는 무슨? 나 너한테 말하는데 엄마는 자존심이 있는 여인이야. “
 
엄마는 얼굴에 침착한 웃음을 걸며 나의 양 손을 잡아 그녀의 향그러운 어깨 위에 올려 놓았다. 눈빛 속으로 태연자약하게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석두, 이 집, 엄마의 안방, 엄마 자신을 포함해서 단지 너 한 사람에게만 속해. 넌 엄마를 믿어야 해. 엄마도 네가 믿을 수 있도록 노력할게. 그럴 거지? “
 
엄마는 침착하게 천천히 말을 했다. 나는 그녀의 목소리를 통해 내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을 알아 차릴 수 있었다. 그녀의 이러한 솔직한 태도는 나를 아주 기쁘게 했다.
 
“응! “
 
나는 아주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손을 내밀어 엄마를 끌어 안았다. 엄마는 자연스럽게 내 품 안에 안겨왔다. 이 향기가 사방을 채우는 육체를 끌어 안고 있었다. 우리는 피차 간에 입을 열 필요 없이 상대방이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알 수 있었다. 나는 일종의 지금까지는 겪어보지 못한 평화와 안정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서로 끌어 안고 있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의 배 속에서 “꼬르륵” 하는 항의의 소리가 발출됐다. 어제 아침부터 현재까지 나는 위 속에 술을 제외하고는 기타의 것을 집어 넣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이 때 그 놈이 이미 항의를 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엄마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배고프지? 가. 엄마가 맛있는 것 만들어 줄게. “
 
“응! 너무 요란한 것 말고. 나 간단히 먹는게 더 좋아. “
 
나는 엄마를 풀어 주었다. 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주방으로 걸어 갔다.
 
엄마는 냉장고를 열어 살피더니 입을 삐죽이며 말했다.
 
“뭐 할게 없네. 엄마 어제 시장을 못 갔잖아. 면 같은 것 밖에 못 할 것 같아. “
 
“좋아! 그럼 내가 솜씨를 부려볼게. “
 
나는 엄마가 가장 잘 하는 조기쑥갓면을 하려는 것을 보고 급히 주동적으로 돕겠다고 나섰다. 앞치마를 두른 후 엄마의 지시에 따라 요리 식재료를 준비해 갔다.
 
나는 자신이 썰은 조기 편육을 엄마의 면전에 드러내 놨다. 엄마는 내 칼 솜씨에 아주 만족해 했다. 또 장려하는 의미의 상으로 향그러운 키스를 주었다. 우리 둘은 상호 간에 그릇을 넘겨 주는 것이 마치 한 쌍의 부부와 같이 손발이 척척 잘 맞았다.
 
아주 빠르게 두 그릇의 송글송글한 탕면을 주방에서부터 받치고 나왔다. 나는 확실히 배가 무지 고팠다. 젓가락을 들자마자 게걸스럽게 먹기 시작했다. 엄마는 다만 반 그릇을 먹더니 멈추고 먹지 않았다. 내가 그릇을 아주 빠르게 바닥을 비우는 것을 보고 그녀는 끊임없이 그녀 그릇 속의 조기와 면을 나에게 집어 주었다.
 
“엄마, 나 아주 많이 먹었어. 엄마는 아직 얼마 먹지도 않았잖아. “
 
나는 한 편으로 탕면을 맛있게 먹으며 한 편으로는 중얼거렸다.
 
“너 좀 더 먹어. 엄마는 다이어트 해야해서 너무 많이 먹으면 안돼. “
 
나는 어쩔 도리 없이 고개를 가로 저었다. 여인은 어째서 언제나 다이어트 류의 생각을 하는 것일까?
 
“어디 보자. 나 요 몇 년 새에 뚱뚱해진 것 봐. 너 봐봐 내 배에 모두 살이잖아. “
 
자신의 몸매를 들먹이자 엄마는 더 살을 빼 날씬하게 못 만드는 것이 한스런 모습이었다. 말을 하며 또 손짓으로 나에게 보이는 것이었다. 하지만 내가 어찌 그녀가 뚱뚱하다고 느끼겠는가? 그녀의 이 에스라인 몸매는 완전히 몸짱의 본보기였다.
 
그녀가 몸매를 완성하는 계획에 대해 진술을 마쳤을 때 나 역시 두 그릇 속의 면과 탕을 깨끗이 청소했다. 나는 약간 도드라진 배를 두들기며 배불러 좋다고 소리쳤다. 엄마가 옆에서 말하는 것이었다.
 
“너 얘도 참 이렇게 크니 당연히 먹기도 많이 먹어야 해. 그래야 체력도 있지. “
 
“맞아. 맞아! 체력이 있어야 엄마랑 그 일도 더 잘 할 수 있지. “
 
나는 기회를 빌어 헤죽거리며 말했다.
 
“저리 비켜. 꿈도 야무져! 누가 너랑 무슨 일을 하기나 한대? “
 
엄마는 내 말에 부끄러운 듯 얼굴이 붉어져 퉁명스레 내 팔을 가볍게 때렸다. 나는 희희덕 거리며 마치 어리광부리듯이 때리는 것을 받아 들였다.
 
“너 먼저 거실 가서 좀 쉬고 있어. 나 설거지 하고 건너 갈게. “
 
엄마는 나를 거실 소파 위에 밀어다 놓고 몸을 돌려 주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혼자 거실 진피 소파 위에 약간 흐뭇하니 가로 누워서 50인치 소니 플라스마 TV를 켰다. 약간 무료해 TV나 볼 생각이었다.
 
리모컨을 들고 본지의 TVB 채널로 돌렸다. 이 시간은 뉴스 시간이었다. 첫 소식은 새로 상임된 미국주중대사가 시안에서 주관하는 한 활동에 관한 것이었다. 이 활동은 “미국사법문화전람” 이라는 이름으로 장소는 본시 광화대학의 법학원 대강당이었다.
 
이 미국주중대사의 이름은 그레이로 민주당 사람이었다. 이전에 주지사와 사법부 장관을 지냈다. 그는 화교 이민가의 후대로 조상의 원적은 광동 불산이었다. 중국어를 유창하게 할 줄 알고 중국에서 직책을 이행한지 아직 반 년이 안되었다. 그의 청렴한 서민적 이미지 아울러 중국의 특수한 뿌리 때문에 국내 민중과 대중매체 모두에게 일치된 호평을 받고 있었다.
 
전람회 개막을 선포 하기 전에 관례에 따라 귀빈을 소개하는 부분이 있었다. 붉은 카펫이 깔려 있는 연단 위로 먼저 몸매가 예쁘게 호리호리하고 행동거지가 단아한 여사가 올라왔다. 그녀는 신상에 검정색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있어 갸날프고 긴 몸매를 단단히 두르고 있었다. 이브닝 드레스의 치마 끝 아래로 서리 같고 눈 같은 새하얀 복사뼈가 노출되고 있었다. 그 옥으로 빚은 듯한 발 아래 3센티 좌우 높이의 힐을 신고 그렇게 키가 크지 않은 그레이 대사 앞에 아주 얌전하고 곱게 섰다.
 
나는 이 여사를 보자마자 약간 익숙하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특별히 그녀 신상의 그러한 우아한 자태와 행동거지는 천만인 중에서도 독보적이었다. 비록 회의장 속에 적지 않은 젊고 아름답고 지성적인 여성이 있지만 그녀 신상의 천생적인 고귀한 기질은 타인과 비교 불가능한 것이었다. 이 여사가 연단 앞에서 고개를 들어 올릴 때 나의 예상은 확인을 거쳤다. 원래 그녀는 바로 매여였다.
 
하지만 애석하게 뉴스 속에서 매여는 카메라에 많이 비치질 않았다. 아주 빠르게 그레이 대사가 연단에서 말을 하는 화면으로 접어 들었다. 구체적으로 대사가 무슨 말을 했는지 원본 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단지 사회자에 의해 막후에서 해설이 진행되고 있었다. 내용은 단지 중미 양국의 장구한 우정에 불과했다. 사법적 실천 속에 상호 본보기로 삼자 등등이었다. 오히려 참가해 활동한 본시 지도자 명단을 한 무더기나 읽었다. 회해시 법원 원장, 검찰원 원장, 승판방 대학총장 등등이었다. 그 이름들 중에 가장 앞에 배열된 것은 시위상위, 정법위 서기인 여도였다.
 
이전에 이 사람의 이름에 대해서는 이미 귀에 익숙했지만 이번에서야 나는 처음으로 그의 모습을 본 것이었다. 이 사람을 보니 대략 50세 좌우로 몸은 형인 여강과 비슷했다. 하지만 체형은 더욱 우람하니 좀 컸다. 머리는 반지르르한 흑발에 삼대칠 가르마를 틀었고 얼굴 부분의 선조는 여강에 비해 적지않게 유화했다. 여강과 판에 박은 듯한 매부리 코 위에는 무광택 안경을 걸치고 있었다. 겉보기에 도리어 적지 않게 고상한 기상이 있었다. 단정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또 어느 정도 기풍과 위엄이 있었다. 이 얼굴을 통해서는 그가 그 전설 속의 마음이 독하고 수단이 악랄한 도살자와 관련이 있으리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웠다.
 
이 뉴스를 다 보고 난 후 나는 즉시 양내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요즈음 나는 자신의 기억과 엄마의 관계를 처리하느라 통 잊고 지내 양씨 집안 그 일의 근황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내 마음 속에 이 모녀에 대한 근심은 여전했다. 특히 내가 앙모하고 경애하는 매여에게 더욱 그랬다.
 
“고암! 너 어째서 지금에야 나한테 전화 하는 거야? “
 
전화를 받자마자 양내진은 줄곧 원망을 시작했다. 이 계집애는 말을 이렇게 직접 쏘는 것이었다. 하지만 말하는 어투 속을 보면 정말 화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만 이런 방식을 사용해 그녀를 등한시하면 끝장이라는 것을 경고하고 있었다.
 
나는 자신이 조금 잘 못 한 것을 알기에 서둘러 입에서 나오는 대로 약간 해명을 했다. 거짓말을 보태기 전에는 이 아가씨의 불만을 잠재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나는 비로서 그녀 아빠 그 일의 처리가 어떻게 되었냐고 묻기 시작했다. 당연히 매여의 근황에 대해서도 빼놓지 않았다.
 
부친의 일을 이야기하자 양내진의 말투가 암담해지기 시작했다. 그녀가 아는 바에 의하면, 비록 매여와 양 집안의 친척들이 아주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이 일에는 전기가 없을 뿐만 아니라 반대로 한층 더 엄중하게 변했다는 것이었다. 검찰원이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 중에 더욱 많은 고발이 제출되었다는 것이었다. 일절의 몸통이 모두 양소붕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리고 “동방건설” 은 영향을 받아 주가가 대폭락했다. 동건집단은 이미 이사회를 소집해 회의 상에서 투표로 양소붕이 소유한 직무를 해임했다. 국자위에서 파견한 특별안건심사팀이 회사 당위서기인 진철림을 대표이사로 임명해 잠시 일을 주관토록 했다.
 
보아하니 여도의 양씨 집안에 대한 공격은 아주 계획적이었다. 순서에 따라 진행하고 있었다. 양내진 그 안에서는 내가 물어야 더 나올 것이 없었다. 매여가 그녀에게 꼼꼼히 설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의 지식 구성과 경험으로는 관계와 정치 속의 투쟁을 이해하기란 어려웠다. 그녀 역시 다만 대략적으로 알고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녀 역시 자신의 가정이 목전 정황이 아주 낙관적이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특히 자신의 모친이 일절의 압력을 떠맡고 있다는 것을. 그녀는 계속 모친의 정황에 근심을 하는 것이었다. 나는 이 꾸냥이 자신이 부친의 일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 짜증이 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었다. 아주 인내심 있게 그녀에게 계도를 진행했다. 그녀에게 더욱 모친과 교류하며 용기를 북돋우라 했다. 낙관적인 상태를 드러내며 모친을 지지하고 동시에 자신이 더욱 참여하고 도울 수 있다고 표시하라고 말을 해 간신히 그녀에게 정신을 차리도록 기운을 주었다.
 
“맞아, 나 오늘 뉴스를 봤는데 너네 엄마 한 관방 활동에 출석을 했던데. 미국주중대사도 참여하고. 개막식에 소개가 되더라고. “
 
말을 하다 나는 비로서 이 일에 대해 물었다.
 
“어! 너 우리 엄마 본거야? 거기서 나는 못 봤어? 나도 당시 현장에 있었는데. 또 그레이 대사도 취재 했잖아. “
 
양내진은 이 일을 이야기하자 곧바로 또 흥분하기 시작했다.
 
“어! 넌 못 봤는데. TV에는 편집되서 짤막하게 나왔거든. “
 
나는 사실대로 말했다.
 
“어… 그렇구나. “
 
나는 전화 저 편에서 양내진이 작은 입을 삐죽이는 불쾌해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아주 빠르게 쾌활한 말투를 회복했다.
 
“분명 방송국에서 편집을 뭐 같이 했을 거야. 내가 질문한 화제가 얼마나 좋은지 못봐서 그래. 그레이 대사도 날 칭찬했거든. “
 
어린 꾸냥은 자신의 일에 아주 자신이 있었다. 나는 그녀가 그런 끈기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다. 일단 선택하고 나면 하나의 목표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하하, 맞아. 내 짐작에는 그들이 네가 너무 아름다워서 네가 진행자의 카메라를 빼앗을까 겁낸걸 거야. “
 
나는 그녀가 요새 심정이 유쾌하지 못한 것을 보고 최대한 그녀를 즐겁게 하려 했다.
 
 
“헤헤, 그게 가능성이 아주 크겠다. 여전히 고암 오빠가 나를 잘 이해한다니까. “
 
양내진은 과연 감염된 듯 또한 달고 또한 찰진 어링광스러운 말투를 회복했다. 소녀의 심사는 아주 간단하다. 희로애락이 오고 가는 것이 아주 빨랐다.
 
“그런데 내가 보니까 그 날 여도도 현장에서 활동 중이던데 너네 엄마 그를 찾아본 거야? “
 
나는 서둘러 화제로 돌아갔다.
 
“여도? 아니. 그 인간이 기세가 아주 대단해서 한 무더기의 기자와 사진기자들을 데리고 왔어. 연단에서 몇 마디 말을 하고 대사랑 사진을 찍고 바로 갔어. 바로 왔다 바로 가버려서 엄마가 근본적으로 그와 말을 건네 볼 기회가 없었어. “
 
양내진은 아주 경시하며 여도를 들먹였다.
 
“그랬구나. 넌 언제 엄마가 이 활동에 참가한다는 것을 안거야? 너한테 무슨 분부 같은 것은 없었어? “
 
나는 약간 이상했다. 기왕에 여도와 말을 붙여볼 것도 아니라면 매여가 이 활동에 참가한 목적은 무엇일까?
 
“엄마가? 나도 활동 하루 전에야 비로서 알게 됐어. 엄마가 또 나에게 대사에게 질문할 것을 준비하라고 했어. 또 공교롭게 즉시 회사에서 나보고 취재를 가라고 통보가 왔어. 이게 이런 임무를 내가 담당한 첫 번째라는 것을 알아야 해. “
 
양내진의 말은 나로 하여금 생각 속에 빠뜨렸다. 매여는 심사가 특별히 주의 깊고 세심한 여인이다.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은 다 이유가 있었다.
 
“너네 엄마는 그레이 대사를 분명 알고 있었겠지. 그녀는 이렇게 해서 너네 아빠의 일을 도울 수 있나 없나를 본 거겠지? “
 
나는 양내진에게 자신의 생각을 꺼내 들었다.
 
“응,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하지만 엄마가 나한테 상세한 이야기를 안 했어. 나는 다만 엄마가 미국에서 방문학자를 하던 시절 그레이 대사를 알게 되었다고만 알고 있어. 그리고 대학 방면으로도 엄마와 그레이 대사가 사적인 우정이 있다고 알고 있어. 그래서 엄마가 입장할 때 소개를 했던 거야. “
 
양내진의 생각의 방향이 나에 의해 개발되기 시작했다. 그녀는 천천히 기억으로 돌아갔다.
 
“너네 엄마가 그 날 대사와 무슨 말을 했는지 너 알아? “
 
나는 계속 세부적으로 물었다.
 
“그 날 대사는 아주 바빴어. 게다가 신변에 있는 사람 모두 접대를 해야했고 사적인 공간이 거의 없었어. 하지만 짬을 내서 엄마와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누기는 했는데 하지만 나 그 장소에 없었어. “
 
양내진은 약간 고뇌하는 모습이었다.
 
“맞아! 그 날 우리 카메라맨이 찍은 동영상이 있어. 이미 우리 사이트 블로그에 올려져 있어. 너 가면 볼 수 있을 거야. “
 
그녀는 갑자기 무엇이 생각난 듯 했다. 아주 흥분해서 전화 저 쪽에서 말을 했다.
 
“사이트 주소가 뭔데? “
 
“신경제망(新經濟網)이라고 구글에서 치면 주소 나올 거야. 내 블로그에 좋아요 누르는 거 잊지마. “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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