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천약유정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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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5,972회 작성일 17-02-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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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장
 
대략 1주일 후, 이른 아침 나는 매여의 전화를 받았다. 그녀는 일절 모든 것이 잘 준비되었다고 말했다. 나에게 직접 공항으로 가서 등록을 준비하라고 했다. 그녀는 이미 신분증과 이번 행차의 필요물품을 사람에게 챙겨 공항에서 나를 기다린다고 했다. 전화 속 그 말투는 약간 이상했다. 마치 약간 말하지 못하는 구석이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이번 행차에 대한 자세한 것을 물어 볼 생각이었지만 매여는 내가 공항에 도착하면 알게 될 것이라고 답하는 것이었다. 나는 더 이상 어떠한 것도 물을 수 없었다.
 
전화를 끊고 나는 집을 나설 준비를 했다. 엄마도 일찍부터 나를 도와 짐을 싸주었다. 덥고 추운 날씨의 의복을 포함해 정식 모임에 입을 양복, 넥타이, 구두 등등. 모든 것을 다 일사불란하게 갖추었다. 나는 트렁크를 끌고 문을 나설 수 있었다.
 
비록 이전에 이미 엄마에게 심리 공작을 해놓은 것이지만 막 문을 나설 때 그녀는 여전히 얼굴에 나를 떠나 보내는데 섭섭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작별 포옹을 할 때는 거의 눈물을 떨굴 뻔 해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었다. 다만 그녀를 품 속에 끌어안고 그녀의 닫힌 입을 열고 그녀에게 열렬한 딥키스를 퍼부었다. 엄마 역시 아주 정이 동해 나에게 응해왔다. 내 품 안에서 전신의 매력을 뒤흔들어 나의 욕화에 불을 붙이는 것이었다. 하마터면 당장 그녀와 한 판을 뜨고 싶은 것이었다.
 
최후에 나는 자신의 욕망을 참으며 엄마를 안고 안방으로 돌아가 그녀를 침상에 잘 눕힌 후 달콤한 말로 달랜 후 비로서 몸을 돌려 떠나올 수 있었다.
 
팽창되어 아직 수그러들지 않는 양물을 달래며 나는 프라도를 몰고 공항에 도착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트렁크를 끌고 2공항으로 걸어가 매여의 지시대로 VIP실을 찾았다.
 
드넓은 VIP 대기실 안에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중간에 있는 소파 가운데 한 젊은 아름다운 아가씨가 앉아 있었다. 그녀를 보고 나는 매여의 고심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비록 얼굴에는 아주 큰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지만 그 희고 깨끗한 이마 위에 어지러이 늘어뜨린 앞머리, 어깨 위까지 풀어 헤쳐진 커피 빛깔로 브릿지를 넣은 머리결, 얼굴에 냉랭하니 도도한 신정, 이 모든 것으로 보았을 때 그 여자가 양내진이 아니면 누구이겠는가?
 
비록 앉아 있었지만 그녀의 늘씬한 몸매를 알아볼 수 있었다. 상반신에는 연녹색의 얇은 몸에 달라붙는 외투를 입고 있었다. 외투의 허리띠는 그녀의 가는 허리를 바짝 졸라매고 있었다. 외투 가슴 한가운데 옷깃은 활짝 열려 있어 안쪽의 백색 베이직 셔츠를 노출하고 있었다. 가슴 한가운데는 정교하고 화려한 펜던트가 걸려 있었다. 은으로 된 체인 줄은 금은이 톱니바퀴 식으로 교차되어 있었다. 양 쪽 매우 곧고 긴 아름다운 다리는 순검정색의 레깅스를 신고 있었다. 발에는 11센티 높이의 녹색 무광택 하이힐을 신고 있었다. 뾰족한 구두 끝에는 금색 장신구가 매달려 있었다.
 
양내진은 분명히 나를 보고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 모습이었다. 마치 내가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다. 나는 비록 약간 난감했지만 매여의 안배에 깊은 뜻이 있으리라는 것을 알기에 다가가 뭐라고 말을 건네려고 했다. 이 때 한 남색 제복을 입은 종업원이 다가와 공손히 예의 바르게 물었다.
 
“저기 선생님! 이 곳은 VIP 전용 대기실입니다. 카드 좀 보여주시겠습니까? “
 
내가 무슨 VIP 카드가 있단 말인가? 심지어 신분증도 양내진이 갖고 있는 것이었다. 막 눈쌀을 찌푸리며 뭐라고 하려는데 옆에서 상큼한 여자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 사람 카드 여기 있어요. 받아 가세요. “
 
바라보니 계속 옆에서 냉랭히 바라보던 양내진이 마침내 소리를 낸 것이었다. 하지만 목소리는 여전히 냉랭한 것이 조금도 따스한 느낌이 없었다. 그녀의 가냘픈 손가락 속에서 금빛이 번쩍이는 카드를 그 종업원은 조심스럽게 건네 받아 살펴보더니 아주 공손하게 양 손으로 되돌려주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저희 VIP 대기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 곳에서 즐거운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 “
 
양내진은 그녀를 거들떠도 보지않고 다만 담담하게 대답했다.
 
“저한테 주실 필요 없어요. 저 사람에게 주세요. 원래 그 사람 거니까요. “
 
종업원은 카드를 다시 들고 돌아섰다. 나는 그녀를 난감하게 할 생각은 없어 손을 내밀어 건네 받았다. 그녀는 아주 공손하게 허리를 굽히더니 이 모시기 쉽지 않은 두 남녀의 곁을 빠르게 떠나갔다.
 
나는 수중의 카드를 살펴봤다. VISA 골드 카드였다. 보아하니 꽤 귀중해보이는 모습이었다. 뒷면을 보니 내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이 카드가 언제 내 것이 된 거지? “
 
나는 고개를 들며 물었다. 나의 질문에도 양내진의 그 얇은 입술은 굳게 닫혀 있었다. 나는 약간 난감해하며 그녀 옆 소파 위에 앉았다. 그녀는 일부러 나를 피하지는 않았다. 다만 손을 내밀어 황갈색의 소가죽으로 된 손가방을 내 무릎 위로 던졌다.
 
나는 손가방의 지퍼를 열었다. 안에는 두 장의 우등 비행기 표가 있었다. 또 신분증과 기타 문서류 등이 있었다. 새 신분증을 꺼냈다. 위에는 냉혹한 표정의 사진 옆으로 바로 내 이름이 적혀 있었다. 세심한 매여는 심지어 여권과 더불어 홍콩과 마카오 통행증까지 모두 나를 위해 구비해 놓았다. 여권 속에 새하얀 쪽지가 끼어 있었다. 나는 빼내서 봤다. 위에는 몇 줄 생동감 있는 필체로 글씨가 적혀 있었다. 서명 난에 “매(梅)” 자를 보지 않았더라면 여인의 필적인지 알아볼 수 없었을 것이었다.
 
“암(岩), 안에 문서는 윌라에게 줄 것 들이야. 특별히 진아를 같이 보내. 아이가 천진난만해 세상물정을 잘 모르니 번거롭더라도 잘 보살펴줘. 꼭 기억해줘. “
 
이렇게 말은 짧았지만 나는 기본적으로 매여의 의사를 분명히 알 수 있었다. 비록 그녀 행간마다 나보고 양내진을 잘 보살펴 달라고 하였지만 실제상으로는 우리에게 보다 많이 같이 있을 수 있는 시공간을 줄 생각인 것이었다. 그렇지 않다면 무슨 문서를 나에게 주려고 굳이 딸을 동행시킬 필요는 없는 것이었다.
 
나는 쪽지와 증명서들을 잘 넣고 손가방의 지퍼를 잘 닫은 후 그 골드 카드를 양내진에게 내밀었다.
 
“이 카드 네가 매여 이모에게 되돌려줘. “
 
양내진은 받지 않고 다만 냉랭하게 말했다.
 
“이건 엄마가 날 불러 너에게 주라고 한 거야. 엄마가 너에게 사용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말고 다만 윌라 수나 잘 설득하라고 했어. 너 필요 없으면 본인이 엄마에게 가서 되돌려 줘. 나한테 주지 말고. “
 
나는 말을 못하고 다만 골드 카드를 다시 가방 안에 갈무리했다. 이 일에 대해 매여를 만나면 이야기 할 생각이었다.
 
“엄마가 말하길 나보고 너랑 수이모를 찾아 가라 했어. 무슨 마음으로 나보고 너를 데리고 그녀에게 가라하는지 비행기표를 내 것도 끊었더라고. 그래서 나도 온 거야. “
 
양내진은 두 눈을 앞쪽을 바라보며 마치 허공 중에 말하는 것 같았다. 그녀의 목소리가 평소와 같은 활력이 없었다. 한 마디 한 마디를 마치 기계가 읊는 듯 했다.
 
“너 왜 그래? 또 나한테 화난 거야? “
 
나는 실제 양내진이 이러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이런 일반적이지 않은 여정에 꼭두가시 같은 여자아이를 데리고 간다는 것은 심중에 화를 치밀게 했다. 설령 그녀가 아주 아름다운 꼭두가시 일지라도 그 것은 평범한 사람이 참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아니, 내가 어디 감히 댁한테 화를 내겠어? “
 
양내진은 비꼬는 말투로 대답했다.
 
“화 안났으면 어때서 얼굴을 잔뜩 찌푸린 모습이야. 내가 지난 번 널 만났을 때도 울다가 웃다가 하니 몸에 귀신이 달라 붙은 것 아냐? “
 
나는 고의로 그녀를 도발했다. 손을 내밀어 그녀의 면전에 휘휘 저었다.
 
“고암! 너 이 멍청한 자식! “
 
나의 이 말의 어디가 또 그녀에게 불을 당긴 것인지 잠시간에 냉동되어 있던 얼음덩이가 점화된 기체로 변했다. 그녀는 나의 손을 젖히며 소리를 지르며 소파에서 일어섰다.
 
이 때 공항 안내방송으로 이미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의 탑승수속이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양내진은 LV 글자가 수놓아진 짙은 트렁크를 끌며 일어나 혼자 VIP석 입구로 걸어갔다. 나는 어쩔 도리 없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손가방과 트렁크를 끌고 따라 들어갔다.
 
비록 11센티미터나 되는 하이힐을 신었지만 양내진은 길을 따라 아주 빨리 걸었다. 금새 저 앞으로 걸어가 검표하는 곳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었다. 내가 다가가 표를 내밀자 그녀는 기다리지 않고 안으로 들어갔다. 나는 다만 검표가 끝난 후 따라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이 때 그녀는 이미 비행기에 오르고 있었다. 그녀 발에 신은 힐이 너무 높아서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레 계단을 디뎠다. 그 송곳같이 가느다란 긴 두 다리가 공중에서 하늘거리는 자태에 내 앞에 줄을 서있던 두 남자가 고개를 들고 탐욕스럽게 그녀의 외투 밑을 바라보고 있었다. 비록 그녀는 외투 속에 꽉 끼는 레깅스를 입고 있었지만 나는 약간 불쾌해져 손을 내밀어 그 두 남자를 밀고 들어가 앞에서 그들의 시선을 가로 막았다. 그 두 사람은 나의 체형을 보더니 모두 씩씩거리며 시선을 거두는 것이었다.
 
기내에 진입해서 양내진은 혼자 낑낑대며 트렁크를 선반 위로 올리려 했다. 나는 다가가 손으로 그녀의 가방을 떠받쳤다. 그녀는 접촉을 피하려는 듯 입으로 괜찮다고 말했다. 나는 그녀가 뭐라고 하든 아주 패기 있게 그녀의 트렁크를 빼앗아 잘 올려 놓았다. 그런 후 자신의 가방을 옆에 놓았다. 이제서야 그녀는 뭐라고 더 말하지 않고 직접 의자에 앉는 것이었다.
 
매여가 우리를 위해 예약해준 좌석은 1A, B 였다. 바로 객실 가장 앞자리였다. 양내진 자신은 창가 쪽에 앉았고 나는 통로쪽 자리에 앉았다. 비행기를 타자 그녀는 아이패드를 열고 영화를 봤다. 불시에 아이패드 안의 내용에 따라 이따금씩 가벼운 웃음을 터뜨렸다.
 
나는 마음속으로 암암리에 생각하길 그렇게 얼마나 가랴 싶었다. 하지만 그녀가 주동적으로 나에게 말을 하지 않으니 나 역시 그녀를 상대하기는 귀찮았다. 그래서 매여가 나에게 준비해준 자료들을 꺼내 보기 시작했다.
 
이 며칠간 나는 그 책들을 모두 읽었다. 기본적으로 윌라 수에 대해 초보적인 이해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매여의 자료 안에는 더욱 상세한 그녀에 대해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일화들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그녀의 성공을 포함해 사생활 아울러 약간은 사적인 것들이었다.
 
기본적으로 나는 윌라 수가 성공한 여인이라는 것을 승인할 필요가 있었다. 이십대에 미국의 가장 좋은 설계사무소에 들어가 30대에 건축계의 거장으로 꼽힌 것이었다. 그녀가 설계한 건축은 아주 많은 경우에 있어 한 도시, 한 지역사회의 상징이 되었다. 게다가 그녀의 성공은 중국 문화와 최신식 설계 이념의 결합에 있었다. 독자적인 풍격의 건축 파를 창출한 것을 매원의 전체 구조와 건축의 미감을 통해 일부분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다른 방면을 보면 윌라 수는 자못 이견이 있는 인물이었다. 그녀는 비록 제삼세계의 인민들을 원조해주는 자선공익사업에 열광적으로 몰두하고 있었지만 그러나 아주 많은 사람들이 밝히는 바에 의하면 그녀가 이러한 활동을 하는 목적은 다만 명예를 얻기 위한 것이었다. 더 많은 시간을 그녀는 사이비 종교와 민속문화에 빠져 있었다. 이따금 또 인기에 편승해 언론에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것들 만으로도 그녀는 배너티 패어(Vanity Fair)가 펴낸 ‘세계 50대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에 들기에 충분했다.
 
윌라 수의 개인생활은 또 논쟁이 되고 있는 것 중에 하나였다. 생긴 것이 매우 미염한 그녀는 이미 세 번의 결혼을 했다. 하지만 매번 혼인이 모두 그렇게 길게 지속되지 못했다. 게다가 매번 이혼 후에는 전남편에게 적지 않은 금액의 위자료를 지불했다. 주변 한 인사의 폭로에 의하면 이 혼인 실패와 그녀 사생활 상의 난잡함이 관계가 있다는 것이었다. 여러 번 혼내 탈선을 했을 뿐만 아니라 게다가 또 동시에 여러 명의 정부(情夫)를 보유하기도 했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그녀의 스캔들은 가십 잡지들이 뒤쫓는 뜨거운 표적이었다.
 
 
내가 자료를 살펴 보는 동안 비행기는 이미 구름 위에 떠 있었다. 구름을 뚫고 날아가다 보니 대략 한 시간이 지나자 승무원이 기내식을 제공했다. 우리는 마음껏 먹었다. 양내진은 창문 가리개를 끌어 내린 후 분홍색 실크 눈가리개로 눈을 가리고 의자 등받이에 기대는 것이 잠을 잘 모양이었다.
 
자료를 다 보고 난 후 나는 약간 저려오는 팔을 움직였다. 신변의 양내진은 이미 꿈나라로 진입한 모양이었다. 그녀의 몸이 약간 내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몇 가닥 커피색으로 브릿지를 한 긴 머리카락이 나의 셔츠 위에 늘어져 있었다. 빛나는 희고 깨끗한 얼굴이 분홍색 실크 눈가리개에 반쯤 덮여 있어 아래쪽 절반 정도의 날렵한 턱만이 드러나 있었다. 밝은 분홍색 립 글로스를 바른 작은 입은 위쪽으로 한 폭 정도 들어 올려져 있는 것이 마치 어떤 아름다운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다. 이 순간 그녀는 앞전의 그러한 도도하고 냉랭함이 없고 다시 자신의 순진하고 귀여운 본질을 드러내고 있었다.
 
나는 약간 사랑스런 마음이 들어 그녀의 삐져나간 몇 가닥 머리카락을 되돌려 주었다. 벨을 눌러 나 이쪽 편을 담당하고 있는 2번 승무원을 불렀다. 몸매가 늘씬하고 섬세하게 화장을 한 스튜어디스가 다가왔다. 남색의 제복을 차려 있은 그녀는 올록볼록하니 매력있는 몸매에 새하얗고 긴 목덜미 위에 홍백남색이 번갈아 그어진 스카프를 하고 있었다. 칠흑 같은 긴 머리는 머리 뒤로 쪽을 지고 있었다. 그녀는 얼굴에 직업적인 웃음을 띠고 나의 앞쪽에 섰다. 한 쌍 가냘픈 팔을 평탄한 아랫배 앞으로 교차하며 아주 감미로운 보통화로 묻는 것이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
 
2번 스튜어디스의 목소리는 아주 듣기 좋았다. 서비스 또한 빈틈이 없었다. 하지만 나의 착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비행기를 탄 후부터 그녀는 마치 내 이 자리를 특별히 주시하는 듯 했다. 자주 주동적으로 다가와 나에게 몇 마디 말을 건네며 필요한 것이 없냐고 묻는 것이었다. 내 자리는 서비스 구역에서 아주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고개를 들면 승무원의 휴게실을 볼 수 있었다. 커튼 사이로 나는 항상 그녀의 신영을 볼 수 있었다. 그녀와 다른 스튜어디스들은 이야기를 나누며 아주 즐거운 모습이었다. 나를 보며 웃는 것이 무슨 말을 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녀의 나를 바라보는 눈빛 속에 직업적인 범위를 초과하는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따라서 내가 요구를 하자 그녀는 아주 빠르게 가서 담요 하나를 가져왔다. 그런 후 또 아주 정성스럽게 나에게 다른 요구가 있냐고 물었다. 나는 미소를 지으며 감사의 고개를 끄덕인 후 다른 필요는 없다는 것을 표시했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고 웃으며 서비스실로 돌아갔다. 커튼을 걷을 때 다시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다 나와 눈이 마주쳤다. 그녀는 약간 부끄러운 듯 시선을 이동했다. 비록 어느 정도 거리가 있었지만 나는 그녀의 새하얀 얼굴에 양 편 홍조가 떠오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2번 스튜어디스의 아름다운 자태가 커튼 속으로 소실되는 것을 본 후 나는 담요를 들어 양내진에게 덮어 주려다 그녀의 원래 비스듬히 놓여 있던 다리가 교차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얼굴 위 분홍색의 실크 눈가리개의 위치도 아래로 움직여져 있었다. 마치 방금 한 번 깨어났던 것 같았다. 나는 담요로 살며시 그녀의 무릎 위를 덮어 주었다. 그녀의 분홍색 작은 입이 갑자기 삐죽거리며 몸을 돌리고 머리를 창 편으로 기대며 입으로 투덜거렸다.
 
“일이 있든 일이 없든 승객이 쉬는 거를 방해하니 요새 승무원 자질이 가면 갈수록 떨어진다니까. “
 
양내진의 말투를 들으니 마치 이 지나치게 열정적인 2번 스튜어디스에게 불만인듯 했다. 나는 결국 그녀의 말 속 행간에 질투의 기색이 있음을 알아 차렸다. 설마 이 2번 승무원에게 질투를 한단 말인가? 나는 마음 속으로 남몰래 웃었다. 하지만 약간 기분이 좋았다. 너의 그 사람을 천리 밖에서 대하는 듯한 오만하고 냉막한 얼굴을 그리 오래도 지속할 것 같더니 이렇게 금방 진상이 드러나기 시작할 줄은 생각치 못했을 것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2번 승무원이 다시 한 쌍의 긴 다리를 내딛으며 걸어 나왔다.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와인이 필요치 않냐고 물었다. 나는 무슨 와인이 있냐고 물었다. 그녀는 수중의 메뉴를 보고는 아주 많은 와인 이름을 읽어 주었다. 나는 기본적으로 그녀가 뭐라고 읽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또 그녀의 면전에서 우스운 꼴을 보이고 싶은 생각이 없어 차라리 아주 자신 있는 눈빛으로 아주 그녀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저에게 하나 골라 주시는게 낫겠네요. “
 
나의 말투는 아주 친밀한 맛이 있었다. 게다가 날카로운 눈빛에 2번 스튜어디스는 약간 당황한 듯 했다. 그녀의 새하얀 뺨이 갑자기 약간 불그스름해졌다. 그녀는 고개를 떨구며 메뉴를 보더니 다시 고개를 들고 나를 바라봤다. 생각을 하더니 비로서 말했다.
 
“제가 권해 드리고 싶은 것은 ‘샤블리(Chablis)’ 예요. 이건 프랑스산 최고급 화이트 와인이예요. 우리 비행기에서 최고 귀한 포도주예요. 아주 많은 우등석의 고객들께서 모두 이걸 고르세요. “
 
“좋아요. 그걸로 할께요. “
 
나는 별거 아닌 듯한 표시를 하며 응낙을 했다. 어쨌든 나야 이런 술이 무슨 차이가 있는지 알지 못했다. 2번 스튜어디스는 내가 이렇게 빨리 명쾌하게 답을 하는 것을 보고 얼굴에 기쁜 기색을 숨기려 하지 않았다. 몸을 돌려 발걸음도 경쾌하게 걸어가는 것이었다.
 
“시끄러 죽겠어, 정말! 사람이 쉬지도 못하게 하는 거야 뭐야? “
 
2번 승무원이 막 떠나가자 옆자리의 양내진이 금방 깨어났다. 그녀는 작은 입을 삐죽이며 눈가리개를 벗었다. 발 아래 하이힐 끝으로는 참지 못하겠다는 듯 담요를 걷어찼다.
 
나는 못본 척 했다. 이 때 2번 스투어디스가 음료 서비스차를 밀고 다가왔다. 그녀는 차 테이블 위에 술잔을 내려 놓았다. 그리고 술병을 들어 열고는 술잔 안에 따르고는 흐뭇한 표정으로 말했다.
 
“선생님, 한 번 맛을 보세요. “
 
내가 막 손을 내밀어 받으려 할 때 새하얀 섬세한 손이 한 걸음 앞서 술잔을 먼저 빼앗았다. 양내진은 술 잔을 코 끝에 대고 흔들더니 이후 경시하는 말투로 말했다.
 
“De’s Malanders의 샤블리! 비록 오래된 세계적인 포도주이긴 하지만 산악지대에서 출산된 보도는 너무 차서 산성과 광물질이 너무 많아. 평지에서는 그런대로 아쉬운대로 마실만 하지. “
 
“이런 1만 미터 높이의 상공에서는 기내의 기압이 백포도주의 타닌과 산도를 가중시켜 이 샤블리를 마시게 되면 물약을 마시는 것과 큰 차이가 없어 맛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나 이것을 좋아하는 것이지. 그러니 이런 항공편에서나 또 이런 술로 졸부들을 속일 수 있는 거지. “
 
“오빠야! 평소에는 항상 보르도와 프로방스의 적포도주를 마시더니 비행기 안에서 이딴걸 마셔보려는 거야? 그런 거야? “
 
양내진의 목소리가 갑자기 달게 변해 있었다. 그녀는 어리광을 부리는 모습으로 나의 한 쪽 팔을 잡았다. 그 가슴 앞 탄력있는 포만함이 의식 무의식 중에 내 팔에 닿았다. 양 쪽 반짝이며 빛나는 아름다운 두 눈은 어느 정도의 도발을 지닌 채 2번 스튜어디스를 향하고 있었다.
 
나는 양내진의 이런 모습을 처음 본 것이었다. 그녀는 마치 2번 스튜어디스를 정적으로 여기는 듯 했다. 마치 위협적인 암양을 만난 듯 날카롭게 뿔을 쳐들고 상대를 찌르려는 것 같았다. 그리고 2호 스튜어디스는 완전 그녀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다만 멀거니 나를 바라보며 손에 든 백포도주병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고 있었다.
 
나는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어 급히 나서서 곤경에서 벗어나게 했다. 양내진의 수중으로부터 술잔을 되찾아 그 한 모금도 마시지 않은 잔을 서비스차 위에 내려놓고 미안해하는 눈빛으로 2번 스튜어디스에게 말했다.
 
“죄송해요. 이 술은 마시지 않겠어요. 귀찮게 했네요. “
 
2번 스튜어디스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아무 말을 안했다. 그녀는 술잔과 병을 수습하고 양내진의 얼굴 가득 잘난 척 하는 눈빛 아래 묵묵히 서비스차를 밀고 자리를 떴다. 다만 떠날 때 나에게 그지없는 유원의 눈빛을 남기는 것이었다.
 
2번 승무원이 스스로 멀리 떠나가자 양내진은 즉시 나의 팔을 잡은 손을 놓고 얼굴에는 다시 원래의 그 냉막함을 회복했다. 당연히 방금의 그 행동은 모두 2번 승무원을 공격하기 위해 연출한 것이었다. 나는 마음 속으로 암암리에 화가 났다. 손을 내밀어 그녀의 어깨를 바깥 쪽으로 돌렸다.
 
“이봐. 뭐하는 거야? 나 건들지마! “
 
양내진은 앙칼지게 소리쳤다. 하지만 몸은 어쩔 수 없이 나 쪽으로 돌릴 수 밖에 없었다.
 
“너 방금 승무원에게 왜 그렇게 이야기를 해?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 안들어? “
 
나는 나무랬다.
 
“아이야, 정말 여자를 퍽도 아끼시네요. 그 승무원이 생긴게 좀 반반했나보죠? 누구 맘에 드셨나봐요? “
 
양내진의 이 말은 시샘이 가득이었다.
 
“이상하게 굴지마. 저건 저 사람들의 일이잖아. 뭐가 문제 될게 있었어? “
 
나는 얼굴색을 무겁게 하며 말했다.
 
“없다고? 그럼 그녀 혼자 비행기에서 일하나? 왜 이 자리에만 달려오는걸 좋아하는 거야? 2시간 동안 6번이나 왔었어. 왜 이렇게 열정적으로 서비스를 하는 거야? “
 
“그녀가 왜 오는걸 좋아하는지 그건 그녀의 일이야. 나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
 
“무슨 상관이 없어? 네가 사람에게 집적거리지 않았으면 사람이 다가올리 있어? 분명 네가 호색한거지. 보는대로 다 좋아하잖아. “
 
“뭐가 분명하다는 거야? 내가 뭘 호색해? 내가 뭘 보는대로 다 좋아해? “
 
이렇게 처음으로 누구에게 호색하다고 들으니 나는 정말 웃지도 울지도 못할 지경이었다.
 
“그럼 너 말해봐. 너 우리 집에서 날 울려 놓고는 어째서 갈 때 나한테 말 한 마디 없이 튄거야? 또, 너 집으로 돌아가서 이 며칠 동안 나한테 전화 한 통화 안했잖아. 도대체 무슨 생각이야? “
 
양내진은 양 손을 가슴 앞에 팔짱을 끼고 잔뜩 화난 표정으로 말했다.
 
“하하, 양(楊) 아가씨! 너 날 좋아하는 것을 승인하는 거야? “
 
나는 간신히 이해를 했다. 양내진이 구구절절이 불평하고 차가운 얼굴을 한 것은 모두 나의 앞전의 무례에 대한 항의 표시였던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이러한 모습은 마치 자신이 나의 여자친구가 된 듯한 모습이었다.
 
“말도 안되는 소리! 내가 뭐 어쨌다구? 네가 하도 헛소리 하니까 그렇지. “
 
양내진은 급히 입을 열어 반박했다. 하지만 그녀의 새하얀 얼굴 위에는 이미 양 편의 홍조가 떠올라 있었다.
 
“말이 난 김에 이야기 하는데 너 무슨 이유로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요구하는 거야? 내가 무슨 여자랑 이야기하든 상관할 자격이 없잖아! “
 
나는 양 손을 펼치며 아주 억울하다는 듯 말했다.
 
“너 나가 죽어! 어쩌면 이렇게 사람이 얄미워. “
 
양내진은 내 말에 크게 부끄러워하며 주먹을 들어 내 어깨 위를 치려 했다.
 
“알았어, 알았어. 싸우지마! 나 여기서 너에게 정식으로 사과할께. “
 
나는 이 어린 꾸냥의 얼굴이 얇은 것을 알고 있어 농담을 그쳤다. 이제는 빠져나갈 시간이었다.
 
“진아, 화내지마! 오빠가 너에게 보상을 잘 해줄께. “
 
나는 그녀의 손을 잡아 들고 손바닥 안으로 잡으며 양 눈은 그녀의 눈빛에 고정을 한 채 가장 진지하고 부드러운 말투로 말을 했다.
 
“뭐야? 너 무슨… “
 
양내진이 말을 끝내기 전에 그녀의 얇은 입술은 이미 나에게 틀어 막혀졌다. 나의 양 입술이 그 부드럽고 반질반질한 입술 위에 잇대어졌다. 코 속으로 소녀 특유의 방향이 깃든 체향이 전해졌다. 하지만 나는 그녀가 반응을 보이기 전에 몸을 빼내어 분리한 후 웃음기 가득한 눈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양내진은 나에 의해 갑자기 강제 입맞춤을 당하자 그 자리에 얼어 붙었다. 그녀가 정신을 되찾았을 때는 양 입술 위 압력이 이미 사라져 있었다. 그녀는 의식적으로 손가락 두 개를 입술 위에 대고 멍하니 있었다. 마치 앞서의 충격에서 깨어나려는 듯 했다. 하지만 그 하얀 작은 얼굴 위는 이미 온통 붉은 구름에 휩싸여 있었다.
 
“너 이 나쁜 새끼! 왜 몰래 남의 입술을 빼앗는 거야? “
 
양내진은 양 손의 주먹을 쥐며 욕을 하려는데 나에 의해 그녀의 팔을 붙잡혔다. 힘을 빌어 그녀의 교구를 품 안에 껴안았다. 그녀는 몇 번 무력한 반항을 했다. 내 신상에서 농후한 남성의 냄새를 맡자 마음 속이 이미 반쯤 무뎌져 버렸다. 나는 한 쪽 팔로 그녀의 호리호리하고 부드러운 어깨를 안았다. 그녀의 전신이 풀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마치 신상의 뼈가 모두 빠져 나간 것 같았다. 이미 나의 품 안에 안겨 있었다. 
 
“너 날 얕보는 거지? 내가 이 며칠간 얼마나 잠도 못 잤는지 알아? “
 
양내진은 머리를 내 가슴에 깊이 파묻으며 작고 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너랑 엄마랑 이야기 끝나고 나에게는 한 마디 말도 없이 그냥 가버리고. “
 
“내가 옆에 있는데도 사과는 못할 망정 스튜어디스나 건드리고 있고. “
 
“나쁜 자식, 넌 나쁜 자식이야. “
 
나는 양내진을 이렇게 안은 채 품 속 소녀의 털어 놓는 말을 들으며 입으로는 부드럽게 다독였다. 점점 품 안의 목소리가 가면 갈수록 작아지더니 최후에는 일절 모든 것이 조용해졌다. 원래 이 계집애가 또 잠이 든 것이었다.
 
그녀는 한 쪽 가녀린 팔은 내 목을 걸고 다른 한 손은 나의 어깨를 잡고 있었다. 비스듬히 나의 가슴 앞에 기댄 채 잠이 든 것이었다. 몇 가닥 커피색 브릿지를 한 긴 머리카락이 그녀의 이쁜 얼굴을 반쯤 가리고 있었다. 분홍색 입가는 미미하게 위쪽으로 치켜 올라가 있는 것이 마치 심정이 좋아진 모습이었다. 나는 그녀의 아름다운 꿈을 깨울까 두려워 이 자세를 유지한 채 그녀를 자게 놔두었다.
 
대략 한 시간 후 비행기 몸체가 구름에서 이미 하강을 하고 있었다. 기내 방송에서는 우리가 이미 목적지인 ‘디칭(迪慶)공항’에 도착했다는 것을 알리고 있었다. 나는 꿈속에 빠져 있는 양내진을 흔들어 깨웠다. 그녀는 비록 입을 삐죽이며 아직 잠이 부족한 모양이었지만 나의 재촉하에 몸을 일으켜 비행기에서 내렸다. 나는 트렁크를 끌고 그녀 뒤를 따라 걸었다. 승무원들이 분분히 객실 입구에서 일렬로 늘어서 승객들을 전송했다. 가엽게도 그 2번 스튜어디스의 아름다운 자태는 보이지 않았다.
 
내가 약간 아쉬워하고 있을 때 한 단발의 단아한 중년 승무원이 다가왔다. 그녀는 아주 상냥한 목소리로 내 트렁크 지퍼가 잘 닫히지 않았다고 말해주는 것이었다. 그런 후 주동적으로 가방을 잘 닫아주며 종이 쪽지 하나를 남몰래 내 손안에 건네 주었다. 나는 즉시 멈칫하다 얼굴색 변화 하나 없이 감사하다고 말을 했다. 중년의 스튜어디스는 온화한 미소와 함께 몸을 돌려 떠나갔다.
 
틈을 내 몰래 손 안의 쪽지를 바라봤다. 전화번호가 적혀 있는 것 같았다. 양내진에게 들킬까 두려워 나는 다만 종이 쪽지를 바지 주머니 속에 찔러 넣었다. 이 때 양내진은 이미 지면에 내려서서 나를 부르고 있었다. 나는 한 편으로 답을 하며 한 편으로 트렁크를 끌고 그녀에게 걸어갔다.
 
디칭공항을 나오자 밖은 햇빛이 찬란했다. 다섯 시간 전 음냉한 동부 해안 도시에 있던 우리는 신기한 것을 느꼈다. 디칭 샹그릴라 공항은 아주 작았다. 밖은 모두 낮은 건축과 일망무한한 푸른 하늘이었다. 우리는 공항을 나온 후 택시를 잡아 현성으로 급히 달려갔다.
 
디칭은 장족, 바로 티베트족의 자치주다. 전, 장, 천 3성이 교차하는 곳에 처해 있다. 주내에는 유명한 샹그릴라가 있다. 1933년 제임스 힐턴의 장편소설 ‘잃어버린 지평선’ 속에 수차례 멀리 동방군산준령 속의 영구히 평온한 곳으로 ‘샹그릴라’를 묘사했다. 후에 수 년이 지나며 탐색과 고증을 통해 마침내 현재의 현 소재지가 확정되어 현재 샹그릴라는 이미 ‘세외도경’의 대명사가 되었다. 현대 문명에 오염되지 않은 기이함과 미묘한 자연경색으로 세계 각지의 여행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었다.
 
샹그릴라는 과연 헛명성을 얻은게 아니었다. 붙어 있는 천장고원과 삼강이 교류하는 대자연이 설산, 초원, 총림, 호수 등이 1만 평방미터 내의 산곡 안에 집중되어 있었다. 택시가 달리는 새로 깐 아스팔트 길 위에서 창 밖 미경이 사람의 눈을 쉬게 놔두지 않았다. 양내진 역시 처음으로 이곳을 오는 것이라 길 위에서 지나가는 풍경에 경탄을 멈추지 않았다. 앞 전 비행기 위에서의 피곤은 어디로 날라 간 것인지 모를 정도였다.
 
공항에서 샹그릴라 현청 소재지인 졘탕진까지는 5, 6키로 거리였다. 하지만 택시는 진에서 멈추지 않고 도로를 따라 시골길을 계속 운전했다. 대략 다시 7키로 정도를 지나자 길 위에는 인적이 없이 황량한 산곡이었다. 그런 후 한 완만한 산비탈 앞을 운전해 천천히 흐르는 긴 강을 지나자 네 채의 백색 전통 티베트 민가 건축이 강을 따라 펼쳐져 있었다. 이 곳이 우리 이번 행차의 투숙할 곳이었다. 바로 샹그릴라 링하 반얀트리 호텔이었다.
 
반얀트리의 위치와 자리로 말하자면 이 곳은 원래 비교적 외지고 조용한 곳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호텔 홀에 들어가 체크인을 할 때 이 반얀트리는 모두 이미 가득 차 있는 것을 발견했다. 매여가 앞서 우리를 위해 방 두개를 예약해 놨는데 그 중 하나가 전기가 고장이 나서 수리중이라 입주할 수가 없었다. 카운터는 얼굴 가득 죄송한 빛으로 우리를 향해 사죄를 했다. 이 때 하늘색은 이미 어두워지고 있어 다시 현성으로 돌아갈 차를 부르기도 뭐했다. 나는 양내진의 몹시 피곤한 모습을 보고 다시 계속해 엎치락뒤치락 하기도 뭐해서 직접 서비스맨으로 하여금 남아있는 그 방으로 짐을 보내도록 했다.
 
반얀트리의 객실은 모두 독립적으로 한 채씩 되어 있었다. 우리가 기거하게 된 집은 티베트식 목축업 양식의 2층 작은 집이었다. 매 층은 대략 175 평방에 또 밖에 정원과 발코니가 있었다. 위 층은 침실 하나와 거실, 아래 층에는 화장실, 드레싱 룸이었다. 손님은 모두 직접 계단을 통해 이층으로 진입하도록 되어 있었다. 그리고 일층은 잠겨 있었다. 나는 전에 티베트인의 풍속 습관에 대해 본적이 있었다. 그들의 전통 집은 일층은 모두 가축을 기르고 있었고 이층이 주인이 사는 곳이었다. 이 안의 건축설계는 티베트인의 전통이 어디에나 스며 있었다. 게다가 아주 교묘하게 현대화 설비를 그 가운데 배치해 놓았다.
 
침실로 들어가자 양내진은 즉시 일성 유쾌한 비명을 발출했다. 금방 그 눈처럼 하얗고 부드러운 커다란 침상으로 뛰어 들어 암홍색의 실크 베게에 파묻으며 기분 좋게 숨을 쉬었다. 이 침실 안에는 도처에 티베트식 문화 양식이 충만했다. 백색의 벽면에는 외면으로 목재의 뼈대가 노출된 것이 보였다. 발 밑에는 수공으로 짠 카펫이 깔려 있었고 문양이 된 소파와 화장대, 침대 머리에 걸려 있는 두루마리식 그림인 탕카 등이 자신이 순수한 티베트인 집 안에 있는 것 같게 느끼게 해주는 것이었다.
 
반얀트리는 과연 비싼 값어치를 하고 있었다. 당연히 이 곳을 찾아 온 것은 그 멋진 환경 때문이 아니었다. 가장 주요한 요소는 바로 윌라 수 였다. 매여의 말에 의하면 그녀는 이미 이곳에 일주일을 머무르고 있다 했다. 그녀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우리 임무를 완성할 기회를 찾는 것이었다. 당연히 지금은 그녀를 찾을 적합한 시기가 아니었다. 긴 비행으로 우리의 위는 텅 비어 있었다. 여행 후의 편안함에 빠져 있는 양내진에게 어떻게 밥을 먹으러 밖으로 나가자고 할 수 있겠는가? 나는 다만 전화를 해 식사를 보내달라고 했다. 
 
한참이 지난 후 문에서 노크 소리가 났다. 티베트족 전통 복장을 한 직원이 목제 끌차를 밀고 들어왔다. 안에는 오륙 종의 티베트 음식이 있었다. 음식의 향내를 맡자 내가 부를 새도 없이 양내진이 기쁨에 겨워 달려왔다. 입으로는 연신 “배고파, 배고파. ”를 주절이며 낮은 사각 탁자에 꿇어앉아 손을 쉬지 않고 놀리기 시작했다.
 
이 곳의 티베트족 요리는 아주 괜찮았다. 비록 아주 다양한 것을 먹은 것은 아니었지만 조금도 반감이 들지 않았다. 더욱이 그 뽀자이밥은 아주 끝내줬다. 안에는 아주 많은 본지의 식자재를 넣어 매 쌀알 마다 균등하게 버무러 그 위에 티베트 특제의 소스를 뿌려 놓아 먹는 중 입 속에서 독특한 향내가 있었다. 심지어 식사량이 많지 않은 양내진도 한 그릇을 다 먹는 것이었다.
 
밥을 다 먹은 후 양내진은 일층의 욕실로 씻으러 내려갔다. 나는 물건들과 짐을 정리 한 후 조용히 집 밖으로 나온 후 문을 잘 닫았다. 나는 발코니의 한 구석으로 걸어갔다. 집밖 밤하늘의 아름다움은 사람으로 하여금 경탄을 금치 못하게 했다. 점점히 뿌려진 별들이 마치 당신의 주위를 온통 둘러 싸고 있는 듯 했다. 이러한 광경은 현대문명에 오염된 시끌법적한 대도시의 밤하늘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이었다.
 
나는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 이 구석에는 다만 미약한 한 칸의 신호만이 있었다. 액정상에는 7, 8개의 걸려온 전화가 있었다. 전화번호는 내게 아주 익숙한 그 여인의 번호였다. 번호를 눌렀다. “뚜우” 하는 소리가 세 번 울린 후 상대방이 전화를 받았다. 전파 그 쪽 편에서는 엄마의 온유하고 감미로운 목소리가 전해져 왔다.
 
“석두! 어디야? 잘 도착한 거야? 왜 지금까지 전화를 안해줘? “
 
“나 이미 샹그릴라 도착했어. 현재 호텔 안이고. 아주 잘 도착했으니 걱정마. “
 
“너 그렇게 먼 곳을 갔는데 나보고 어떻게 걱정 말라고 그럴 수 있어? 엄만 너 나간 후부터 마음이 걱정되서 줄곧 네가 전화 해주기 만을 기다렸잖아.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하지만 너는 계속 아무 소식 없고, 너한테 전화를 해놔도 계속 무소식이고 사람 꼬박 하루 종일 기다렸잖아. 걱정돼 죽을 뻔 했어. “
 
“응! 알았어. 이후에는 최대한 빠르게 엄마에게 전화할께. 걱정하지 않게. “
 
“알았다니 됐어. 이후에는 어디를 가든 반드시 집에서 널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 너 잊어버리면 안돼. “
 
“응! 그럴께. 이렇게 대미인이 집에서 기다리는데 내 어찌 잊을 수 있겠어? 엄마를 내 허리춤에 매고 어디든 데리고 다니지 못하는게 한스럽다니까. “
 
“말은 듣기 좋네. 그러면서 이번에 나를 왜 안 데리고 간 거야? “
 
나의 말에 엄마는 아주 즐거워진 것 같았다. 전화 저쪽의 목소리가 갑자기 나긋나긋해졌다.
 
“흠! 그건 나도 당연히 그러고 싶었지만 매여 이모가 딸과 함께 동행을 시켜서 말야. 이러면 우리도 편하지 않잖아. “
 
“앗! 진아도 갔어? 그럼 너네 둘이 동행한 거야? “
 
양내진의 이름을 듣자 엄마의 그 쪽 목소리가 뚜렷이 낙담하는 듯이 들려왔다.
 
“그래. 매여 이모가 아주 사적인 서신을 딸에게 전하라고 했대. 그래서 진아를 나랑 같이 오게 했어. “
 
나는 엄마가 약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것을 눈치채고 급히 해명을 했다.
 
“이게 우연도 아닌거네. 너 지금 신변에 그렇게 젊은 미인이 있으니 집에 있는 그 분은 통 잊어 버릴 수 밖에 없었겠네. “
 
엄마의 말 속 질투심이 가면 갈수록 짙어졌다. 나는 전파를 통해 그녀가 현재 아랫입술을 가볍게 깨무는 표정을 볼 수 있었다.
 
“하하! 엄마 질투하는구나. “
 
나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현재 나에게 있어 엄마의 느낌은 가면 갈수록 소녀 같은 것이었다. 그 성숙하고 진중한 모친의 색깔은 점점 멀어져가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녀의 이런 변화가 싫지는 않았다.
 
“뭐… 뭐가? 누가 질투를 해? 진아를 본래 엄마가 네게 소개를 했으니 네가 그 애와 함께 발전하면 엄마도 아주 기쁘지. “
 
엄마는 비록 아주 정상인 것처럼 가장을 했지만 나는 그녀가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한다는 것을 알아 차렸다.
 
“엄마, 엄마는 내 마음 속에 영원히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야. 진아는 다만 아직 크지 않은 계집애일 따름이야. 내가 유일하게 원하는 여인은 다만 엄마뿐이야. “
 
나는 진지하게 엄마를 위로했다.
 
내 이 말이 끝난 후 전화 저쪽 편에서는 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전파를 통해 다만 엄마의 숨을 쉬는 소리만이 들려왔다.
 
“석두! 넌 항상 이렇게 달콤한 말 뿐이야. 나 정말 두려운게 어느 날 너의 열정이 사라졌을 때, 그 때 나는 어떡해야 하나 싶어. “
 
엄마는 마침내 입을 열었다. 하지만 그녀의 말투 속에는 우울함이 깃들여 있었다.
 
“아니, 해와 달이 바뀐다 해도, 시간이 사라진다 해도 나의 엄마에 대한 사랑은 더욱 강렬해질 거야. 난 시도 때도 없이 엄마를 그리워해. 엄마의 입술을 그리워해. 엄마의 신체를. 엄마의… “
 
나는 엄마 신상의 그러한 걱정에 사로잡히는 병이 다시 도진 것을 보고 만리의 거리를 두고 그녀의 안정감이 결핍되는 심리상태가 극도로 깊어진 것을 보고 이 순간 나는 반드시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열정으로 그녀의 공포를 극복 시켜주려 애썼다.
 
“음… 아! 석두 더 이상 이야기 하지마. 엄마 너무 괴로워… 아! “
 
엄마는 가벼운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의 목소리 속에는 약간 모호한 무엇이 있었다.
 
“엄마! 왜 그래? 어디가 괴로워? “
 
나는 급히 물었다.
 
“아니야. 엄마 단지 네가 생각나서 그래. “
 
엄마는 부드럽게 웃으며 이어서 약간 부끄러운듯 말했다.
 
“네 목소리를 들으니 엄마 그 곳이 이따금씩 바짝 쪼여져. 어떻게 해야 할 줄 모르겠어… 너무 하고 싶어… 하고 싶어! “
 
“어디가 하고 싶은 거야? 엄마 자세히 말해봐. “
 
나는 계속 물었다.
 
“아… 너 이 얄미워. 그건 엄마의 그 곳… 엄마의 아래… 너무 석두와 하고 싶어. “
 
엄마의 목소리는 가면 갈수록 작아졌다. 뒤에는 거의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 말을 듣는 나의 귀는 극도로 자극이 되었다. 나는 자신의 하체가 문득 단단히 일어서는 것을 느꼈다. 입으로 고의로 놀리듯 말했다.
 
“하하, 엄마 아래가 구체적으로 어디야? 나 잘 모르겠잖아. “
 
“망할 석두, 너 너무 얄미워… 아… “
 
엄마는 가볍게 숨을 헐떡이다 멈췄다. 전화 저쪽 편에서 마치 깊은 숨을 들여 쉬는 것 같았다. 그런 후 일종의 느끼한 말투로 말했다.
 
“엄마… 엄마의 아래… 보지, 보지가 너하고 하고 싶어. “
 
“아! 나 알겠어. 엄마! 엄마의 보지가 입을 벌리고 있지 않아? 침을 흘리기 시작한 것 아냐? “
 
엄마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녀의 생리 반응을 묘사하는 것을 들으며 나는 전신이 마치 불처럼 타는 듯이 뜨겁기 그지 없었다. 입 속으로는 더욱 도발적인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아… 너 다 알잖아. 또 뭘 물어? 엄마 보지가 네 목소리를 들으니까 물을 흘리기 시작했어. 아까부터 계속 흘러 나오고 있어. 엄마 팬티가 모두 젖어 버렸어. “
 
엄마의 전화 저쪽에서는 애교가 철철 넘치고 있었다. 엄마가 이런 식으로 말하는 방식은 아주 특별했다. 뭐라고 말할까? 마치 한 아내가 그녀의 남편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것 같았다. 이런 종류의 성질은 이전에는 지금까지 그녀 신상에서 발견할 수 없었던 것이었다.
 
“그럼 엄마 빨리 팬티를 벗지 않고 뭐해? 엄마 보지가 자유롭게 숨을 쉬도록 해. “
 
나는 자신의 말투 속에 거칠게 숨을 헐떡이고 있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전화 저쪽 편은 잠시 조용했다. 부스럭부스럭 거리는 잡음이 전해져 왔다. 그런 후 엄마의 달고 느끼한 목소리가 다시 출현했다.
 
“응… 됐어. 엄마 이미 팬티를 벗었어. 정말 기분이 훨씬 좋아졌어. “
 
“그럼 엄마 지금 아랫도리에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은 거야? “
 
나는 뇌 속으로 자연히 한 폭의 사람을 유혹하는 화면을 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 엄마 신상에 잠옷이랑 브래지어를 제외하고는 기타 다른 곳은 발가벗고 있어. “
 
고의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엄마는 특히 ‘발가벗고’ 에 말을 강조했다.
 
“그럼 엄마 지금 뭐 하고 있어? “
 
나는 깊이 숨을 들여 마시며 말했다.
 
“응… 엄마 지금 우리 집 침대에 누워 있어. 한 쪽 손으로는 핸드폰을 들고 다른 손으로는… 호호… 네가 맞춰봐. “
 
엄마는 교태롭게 웃었다. 내 뇌 속으로 즉시 자동적으로 엄마의 적나라한 하반신이 커다란 침상에 선정적으로 누워 있는 정경이 튀어 나왔다. 하반신의 높이 치켜든 양물이 바짓가랑이를 아프도록 팽팽하게 버팅겼다.
 
“엄마, 엄마 손 보지 위에 놓여 있는 것 아냐? “
 
나는 이미 자신의 호흡이 거칠어지는 것을 느꼈다.
 
“호호, 네가 바로 맞췄어. 엄마의 보지 너무 뜨거워. 안에는 너무 젖어 있어. 바깥으로 부풀어 올라 있어. “
 
엄마는 전화 저쪽 편에서 가볍게 웃음을 터뜨렸다. 그녀의 말은 가면 갈수록 노골적이 되어갔다.
 
“나 떠난지 하루도 안됐는데 엄마 혼자 보지를 위로하고 있는 거야? 엄마 너무 음탕해. “
 
나는 특별히 ‘음탕’ 이 단어에 힘을 주었다.
 
“흐… 응, 어떻게 엄마에게 그렇게 말할 수 있어? “
 
나의 최후의 말을 듣고 엄마는 다시 떨리는 가벼운 신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그녀는 화난 모습은 아니었다. 그리고 어리광스러운 말투로 가볍게 꾸짖었다.
 
“너를 탓할 수도 없는게 네가 있을 때는 날이면 날마다 사람을 포식시켜 주다가 지금 나 혼자 집에 있으려니 엄마의 보지는 너의 존재가 습관이 되어 버렸어. “
 
엄마는 조금도 감춤없이 그녀의 나에 대한 미련을 토해냈다. 이런 고백에 나의 하반신은 격동하는 것이었다. 입으로는 계속 도발을 했다.
 
“엄마 내 뭐에 습관이 되었다는 거야? 다시 한 번 말해 줘. “
 
“습관이… 습관이 되었어. 너의 그 물건에… “
 
엄마는 약간 부끄러워하며 답했다.
 
“나의 무슨 물건? 엄마 확실하게 말해봐. “
 
“너의… 바로 너의 자지말야. “
 
“엄마 내 자지랑 하고 싶어? “
 
“응, 하고 싶어. 계속 하고 싶었어. 너무 너무 하고 싶어. “
 
엄마의 노골적인 표출은 아주 유혹적이었다. 내가 이미 그녀 생활 속에 없어서는 안될 일부분이 된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마음 속으로 기쁘면서도 걱정스러웠다. 기쁜 것은 자신이 이 우물을 점유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걱정은 엄마의 그 극히 민감한 육체가 자신에 의해 점차 개발되어 나간다는 것이었다. 그녀의 압제 되어졌던 오래된 욕망이 급격하게 팽창하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시도 때도 없이 그녀의 신변에서 이러한 육욕을 잠재워줄 수는 없는 것이었다.
 
나는 앞서 자신의 행위가 옳은 것인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나는 어떤 다른 누구에게 엄마를 손대게 할 수는 없었다.
 
“그럼 엄마 눈을 감아. 내가 엄마 옆에 있다고 생각을 해. 내 자지가 엄마 손 안에 놓여 있어. “
 
나는 호흡을 가다듬으며 말로 엄마를 인도하기 시작했다.
 
“좋아, 석두. 네 자지가 단단해지고 있지? 엄마 네 자지랑 하고 싶어. “
 
엄마는 아주 영리하게 나에게 배합을 해왔다.
 
“내 자지가 이미 굵고 단단해졌어. 엄마가 현재 손으로 내 자지를 잡고 집어 넣고 있어. “
 
“흥… 아… 아들, 너의 자지가 들어왔어. 엄마 너무 좋아. “
 
엄마는 일성 가벼운 신음을 발출했다. 마치 그녀 이미 자신의 섬세한 손으로 양물을 인도해 보지 구멍 안으로 진입 시키는 상상을 하는 것 같았다.
 
“엄마, 내 자지가 엄마의 보지를 한 번 또 한 번 박고 있어. 엄마의 보지가 내가 박는대로 이리 저리 흔들거려. “
 
나는 계속 말로 동작을 했다.
 
“아… 망할 자식. 너 또 엄마의 보지를 괴롭혀… 아… 그런데… 보지가… 너무 좋아… “
 
전파 저쪽 편에서 엄마가 숨을 헐떡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손가락이 자신의 갱도 한 가운데를 깊이 파고 들기를 지속하고 있었다.
 
“엄마, 내 자지가 엄마의 공알을 건드리고 있어. 알고 있어? “
 
나는 의식적으로 엄마의 감각기관을 그 부위를 향해 이끌었다.
 
“응… 엄마 느꼈어. 엄마의 공알이 크게 변했어. 공알이 부풀어 올랐어… 아. “
 
비록 천리 먼 곳에 있었지만 나는 엄마의 가녀린 팔이 그 새하얀 허벅지 사이로 파고 들고 있는 것을 상상할 수 있었다. 등심초 같이 희고 보드랍고 긴 손가락이 핑크색 두툼한 백호 보지 구멍 속을 드나들고 있었다. 그녀의 백옥 같은 손등 위에는 미미하게 푸른 정맥이 돋아 일어나 있었다. 손가락 두 개가 보지 구멍 갱도 사이에서 클리토리스를 찾아내고 있었다. 이 일절 모든 것은 내가 최근 며칠 동안 세심하게 개발해 놓은 덕분이었다. 엄마는 마침내 자신의 오랫동안 감추어져 있던 음핵을 찾아낸 것이었다. 게다가 특별히 내가 그녀 신변에 없을 때 자신의 손가락으로 자신에게 쾌락을 줄 수 있게 된 것이었다.
 
“엄마, 엄만 정말 음탕한 엄마야. 머리 속에는 온통 내 자지 생각으로 가득 차있어. “
 
나는 고의로 말로 그녀를 수치스럽게 만들었다.
 
“아… 엄마에게 그렇게 말하지마… 응? “
 
엄마의 숨소리가 가면 갈수록 거칠어졌다.
 
“엄마 다시 자신을 속이려 하지마. 엄마 지금 아들의 커다란 자지를 생각하고 있잖아. 아들의 커다란 자지로 엄마를 박아주는 것을 좋아하잖아? 엄마 보지를 깊이 박아주면 음액이 사방으로 튀잖아, 안그래? “
 
나의 매 한 마디 말은 모두 모자지간의 배덕의 관계를 가리키고 있었다. 엄마의 잠재의식으로 하여금 상응된 조건을 반사시키고 있었다.
 
“응… 아… 네가 말하는 그대로야. 엄마는 석두의 커다란 자지를 사랑해. 석두의 자지가 매번 박아줄 때 마다 엄마는 너무 좋아. 엄마의 보지는 매일 같이 석두의 자지가 박아주길 원해… 아. “
 
엄마는 이미 완전히 내가 이끄는대로 이 음마스러운 말의 경계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녀는 나의 도발에 배합하며 미친 듯이 헐떡였다. 나는 심지어 그녀의 양 손가락이 보지 구멍을 비쾌한 속도로 드나들며 나는 물소리마저 들을 수 있었다.
 
“음탕한 엄마, 엄마 보지는 너무 좁고 너무 쫀득해. 내 자지 싸버릴 것만 같아. “
 
“아… 싸줘. 몽땅 싸줘. 아들의 정액을 모두 엄마에게 싸줘. 엄마 보지가 가득 차도록 잔뜩 싸줘. “
 
엄마는 조금도 부끄러움 없이 교성을 질러댔다. 그녀는 이미 완전히 다른 것을 염려하지 않았다. 온 몸과 마음을 내가 이끄는대로 자신의 손가락을 이용해 욕망의 최고봉을 향해 치달았다.
 
“흐응… 아… 엄마 왔어… 아! “
 
엄마의 그 독특한 가벼운 신음을 들으며 나의 뇌 속에는 그녀의 눈처럼 하얀 비옥한 육체가 멈추지 않고 떨고 있는 모습이 떠올랐다. 아울러 매번 나에 의해 절정에 달할 때 마다 마치 꽃봉오리 처럼 조여대는 보지 구멍이었다. 이 순간 그녀의 그 길고 가느다란 손가락은 분명 틈이 없게 갱도의 대량의 살주름 속을 막고 있을 것이었다. 한 줄기 한 줄기 투명한 액체가 안에서 밖으로 뿜어져 흘러 나오는 것을 불식 시키기 위하여.
 
“아… 안돼… 너무 많이 흘렀어… 모두 밖으로 흘러 나와… “
 
울음기가 밴 흐느끼는 소리에 이어 긴 한숨이 이어진 후 엄마의 목소리가 점차 약해져갔다. 자신 절정에 다다른 국면에 그녀는 마치 갈팡질팡하는 듯 했다. 다만 자신의 이미 잔뜩 젖어버린 하체를 처리하는 것을 걱정하고 있었다.
 
“엄마! 엄마 했어? “
 
나는 작은 소리로 물었다.
 
“응, 내 사랑. 엄마 이미 좋았어. “
 
엄마의 호흡이 점점 느슨해지기 시작했다. 전파를 통해 나는 그녀의 그 절정에 도달한 후의 나른해하는 기색을 상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또 아주 관심있게 물었다.
 
“그런데 너는 어떡해? “
 
“난 괜찮아. 걱정마. 그냥 엄마가 했으면 좋은 거야. “
 
“착한 아들. 엄마 널 아주 사랑해. “
 
엄마의 말투가 이미 이전의 잔잔함을 회복했다. 그녀는 정이 듬뿍 담긴 말투로 말했다.
 
“하지만, 너 이 기회를 이용할 생각은 꿈도 꾸지마. 바람 피면 알아서 해. “
 
고개를 돌리자 여인의 총명함과 민감함이 다시 발휘되기 시작했다.
 
“엄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내가 그런 사람으로 보여? “
 
나는 약간 억울해하며 답했다. 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기분이 좋았다.
 
“흥! 남자가 호색하지 않은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어? 네가 날 책임지려면 주의하라는 거야. “
 
엄마는 아주 빠르게 자신의 역할을 돌려왔다. 그녀는 새색시 같은 말투로 나에게 신신당부하는 것이었다.
 
“다시 말하지만, 네 자지는 엄마인 내 거야. 넌 자지를 잘 모셔놨다가 집으로 돌아오면 제일 먼저 엄마에게 몽땅 주어야해. “
 
엄마의 말투는 약간 앙칼진 맛이 있었다. 하지만 나로서는 그것에 대해 아주 수용할 수 있었다.
 
“좋아! 그럼 엄마는 얌전하게 집에서 기다리고 있어야돼. 내가 이번에 집에 돌아가면 아주 해갈을 톡톡히 시켜 줄 테니. “
 
 
나는 그녀의 말에 이어서 답을 했다.
 
“그럴께. 엄마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집에서 석두가 돌아와 사랑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을께. “
 
엄마의 말투는 한층 더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 나 역시 아주 기쁘게 이러한 남녀간의 시시덕 거리는 말투로 답을 했다. 우리 두 사람은 전파를 통해 전혀 상호간 어떠한 벽도 없이 사랑의 밀어를 토해냈다. 당연히 대부분은 그만둘 수 없는 약간 노골적인 내용들이었다.
 
우리는 다시 이십여분을 계속 이야기를 나누었다. 엄마의 목소리에 넌지시 피곤이 내비치기 시작했다. 마침내 그녀는 몇 번 하품을 했다.
 
“좋아. 엄마 졸려. 너도 피곤할텐데 가서 좀 쉬어. “
 
“응, 엄마 잘자. “
 
“잘자. 내 사랑. “
 
“기다려! 키스 한 번만. “
 
“쪽… “
 
“석두, 사랑해. “
 
이어서 다시 한 번 달콤한 키스 소리가 울려 퍼졌다. 나는 마치 엄마의 그 선홍색 양 입술이 핸드폰 액정 앞에 벌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는 듯 했다. 자신 날개를 펴고 집으로 날아가 그녀를 사랑해주지 못하는 것이 한스러울 뿐이었다. 하지만 티베트 고원의 밤하늘의 차가운 기운이 아주 빠르게 나를 현실 속으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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