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바람 리뉴얼 - 1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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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11,582회 작성일 17-02-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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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부까지가 원래의 글에선 5부에 해상되는 내용입니다.

세부사항을 서술하다보니 글의 진행이 느려 원문에선 보통 1부를 한글 20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채워 올려서

당시 글을 읽으셨던 분들은 조바심을 그리 내시지 않았었는데 여기선 나눠서 올리다 보니

종종 조바심을 나타내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ㅎㅎ

댓글로도 미리 언지를 드렸듯이 과정 없는, 인과관계 없는 섹스는 지양하는 관계로

성미 급한 분들에겐 제 글이 답답하게 여겨지실 겁니다.

아무리 야설이라지만 최소한의 동기 부여나 현실성을 조심이라도 부여할 수 있는 인과관계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성미 급하신 분들은 바로 읽지마시고 대략 2부 정도씩 기다렸다 읽으시면 그나마 조급함은 더 실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람이라는 이 글은 근친이라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로맨스 소설처럼 표현할 수 없을까 궁리를 하다 쓰게 된 글입니다.

그러다 보니 행위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모쪼록 재미나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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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에 외숙모는 자신의 가슴을 덮고 있는 내 손에 손을 올린 채 잠시 멈칫하고 있었다.

머리가 커진 후 그 동안 내 가슴속에 감춰두기만 했던 외숙모에 대한 내 오랜 감정을

비로소 처음으로 입 밖에 토해내기 시작했다.

 

“외숙모... 아니 김.영.애 당신을 사랑해요... 외숙모가 아닌 한명의 여자로서 김.영.애 당신을 사랑한다고요...”

 

외숙모는 내 말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 보였다.

 

“이 집에 들어온 이후로 하루라도 외숙모 생각을 안 해본 적이 없어요...

 저도 이러면 안 된다는 걸 알기에 수십 번 생각을 고쳐먹으려고 해봤지만...

 외숙모를 보고 있으면 모든 게 원점으로 돌아와요..

 외숙모를 여자로 바라보고 싶어요. 여자로 대하고 싶다고요.”

 

어느새 발기된 자지가 외숙모의 풍만한 둔부를 찔러대고 있었다.

한번 맛보게 된 농익은 여체의 달콤함에 취해 나는 내가 무슨 짓을 저지르고 있는지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외숙모는 고개를 돌리시진 않았지만 자신의 둔부에 느껴지는 딱딱한 물건의 정체를 단번에 알아차리셨는지

소스라치게 놀라며 다시금 손아귀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치고 계셨다.

 

“저...정석아... 그러지마.. 제발 외숙모 좀 놔줘...응?”

 

이대로 내가 손을 놓게 된다면 지금 상황보다 더 어색한 상황이 될 거란건 자명한 일이었기에

나는 더욱 더 외숙모의 몸을 옥죌 수밖에 없었다.

외숙모를 돌려 세워 나와 마주보게 했다.

그저 이 상황이 당황스럽고 부담스럽기만 한지 외숙모는 상체를 돌려 내 눈을 회피하려고만 하고 있었다.

나와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외숙모가 상체를 계속 움직일수록 허리가 옥죄어 있는 상태라

오히려 하체는 내 쪽으로 쏠리고 있었다.

그렇게 내 안으로 들어온 외숙모의 하체는 눈에 띄게 솟아 있던 내 물건과 더욱 밀착이 될 수밖에 없었다.

비록 옷 위라고는 하나 내 자지와 맞닿아 비벼지고 있는 외숙모의 살결은 무척이나 부드러웠다.

외숙모가 몸을 발버둥 칠수록 그 의도와는 달리 맞닿아 있는 하체는 더욱 밀착이 될 수밖에 없었고

난 점점 더 이성을 상실해가고 있었다.

 

결국 참지 못하고 외숙모의 양 볼에 손을 뻗어 강제로 나와 시선을 맞추게 했다.

허나 외숙모는 이 상황에서도 시선을 회피하기 바빴고 결국 난 강제로 외숙모의 입술을 훔치게 되었다.

 

“읍~~으읍......”

 

판단력이 흐려질 대로 흐려진 내 머릿속에선 좀 전 현주씨와 있었던 일이 떠올랐었다.

자신의 보지에 손가락이 들어가자 지극한 쾌감에 몸부림을 치면서도 나와의 키스에 빠져 있던 농익은 여인의 모습...

어리석게도 난 이 키스로 인해 외숙모의 몸부림이 잦아들길 바랐다.

 

맞닿은 입술 사이에서 혀로 거칠게 입술을 벌리려하자 외숙모는 다치지 않은 손으로 내 가슴팍을 두드려왔다.

하지만 이미 이성을 상실한 난 외숙모의 저항에도 그저 외숙모의 입술 안을 파고들려고만 하고 있었다.

이내 강제로 외숙모의 입술이 벌어지자 혀를 입속으로 넣어 애타게 외숙모의 혀를 찾아대기 시작했다.

잠시 뒤 혀와 혀가 마주 닿게 되자 난 외숙모의 혀를 내 혀로 감싼 채 거칠게 굴려대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외숙모의 젖가슴 위에 놓여 있던 손을 다시금 움직이기 시작했다.

 

“읍!! 으으으음.....으음!!!...으으으음”

 

외숙모는 더 이상 저항할 힘이 없으신지 무척이나 슬픈 눈망울로 내 눈을 바라보며 내 행동을 말리고 있었다.

순간 가슴 한켠이 너무나 아파왔지만 나는 행동을 멈출 수가 없었다.

비록 내가 지금 행하고 있는 게 강제적인 것일지라도 어떻게든 외숙모를 내 여자로 만들어 버리고 싶었다.

 

결국 외숙모의 치맛자락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외숙모의 사타구니를 힘주어 쓰다듬으며

점차 외숙모의 은밀한 계곡이 있는 곳으로 손을 움직여 나갔다.

점차 내 손이 자신의 계곡 근처로 다가갈수록 외숙모의 저항은 다시 거세져갔지만

23살 남성의 완력을 이겨낼 수는 없었다.

 

잠시 뒤 마침내 손끝에 외숙모의 팬티가 닿으며 외숙모의 보지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나는 망설임 없이 그대로 손가락에 힘을 주어 팬티 위를 눌렀다.

그러자 외숙모는 몸을 크게 움찔거리며 내 입안으로 거친 신음소리를 뿜어내었고

그와 동시에 내 손에는 축축하게 젖어있는 외숙모의 팬티가 느껴졌다.

 

‘결국 외숙모도 겉으론 거부하고 있지만 몸으론 느끼고 계신 거잖아...’

 

보짓물로 이미 범벅이 돼버린 외숙모의 팬티에 급격하게 자신감이 생겨가던 찰나.

정신이 번쩍 들 만큼 날카로운 고통에 난 외숙모의 입술에서 곧장 입을 떼고 쓰러졌다.

외숙모는 나를 멈추게 하기 위해 결국 내 혀를 물어버리셨다.

 

“아으윽!!!!”

 

전혀 예상치 못한 커다란 고통에 놀란 나머지 난 소리를 지르며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커다란 고통에 몸부림치는 내 모습에 외숙모도 많이 놀라셨는지

방금 전까지 자신이 내게 유린당하고 있었다는 것도 잊은 채

곧바로 내 입을 양손으로 벌리곤 상처를 확인하고 있었다.

 

“아으으...아으으응..”

 

순간적인 말 못할 고통에 눈물이 핑 돌았지만 외숙모는 상처를 확인하고는

금세 내 몸에서 몇 발자국 물러선 채로 나를 노려보고 계셨다.

 

“이게 네가 말한 사랑이란 거니...

 내 의사와 상관없이 네 느끼는 대로 함부로 외숙모 몸을 이렇게 만지는 게 사랑인거냐고!!”

 

통증이 잦아 들 쯤 외숙모의 말씀에 그제야 난 정신을 차릴 수가 있었다.

준비도, 과정도 없이 감정에 휩쓸린 쿠테타는 실패 할 수밖에 없었다.

난 역모를 꾸미다 실패한 죄인처럼 무릎을 꿇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미친놈!! 미친놈!!!..’

 

“네가 정말 외숙모를 여자로서 사랑하는 거라면 아껴주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거 아니니?

 네게는 외숙모가 고작 술집 창부로 밖에는 안 보이는 거니?”

 

난 그저 고개를 숙인 채 외숙모의 말씀에 그 어떠한 변명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네가 정말 외숙모를 여자로 대하고 싶다면, 앞으로 이런 식으로 외숙모의 몸을 함부로 만지지 말아줘...

 그리고 너한테 어울리는 여자를 찾아봐 정석아..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된 거야..

 너랑 나랑은 가족이나 마찬가지야.. 그리고 더군다나 나이 차이가.......”

 

다른 건 몰라도 외숙모가 가족이라는 말과 나이까지 들이밀며 나를 설득시키려고 하시는 건 그냥 듣고만 있을 수가 없었다.

 

“외숙모가 어떻게 제 가족이에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는데 그게 가족이라고 할 수 있는 건가요?

 그리고 저한테 외숙모의 나이는 아무런 문제가 되질 않는다고요..

 제겐... 외숙모는 그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게만 보인다고요..

 외숙모의 냄새, 외숙모의 웃음, 외숙모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다 사랑스럽게만 느껴진다고요..”

 

나의 절절한 울부짖음에 외숙모는 안쓰러운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계셨다.

 

“정석아.. 아무리 그래도 이건... 흐읍”

 

외숙모께서 말씀을 하는 도중 난 무릎을 꿇은 채로 다가갔다.

그리곤 무릎을 세워 외숙모의 허리를 강하게 끌어안았다.

자연스레 내 얼굴은 외숙모의 복부에 맞닿아 있었고 나는 고통에 찬 신음소리를 내뱉고 있었다.

 

“그만 얘기하세요... 제 스스로도 안 되는 일이라고 몇 번이나 생각을 고쳐먹으려 했었어요.. 흑흑..

 하지만 그 때 잠시 뿐이었어요..

 다시 외숙모와 마주치게 되면 그 전날의 각오는 어느새 무너져 버리고 외숙모를 그저 바라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어요..흑흑

 너무나 괴롭고 살을 애는 듯한 고통에 쉽게 잠도 이루지 못했다고요.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흑흑흑..

 그냥 이 고통이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는데 제 마음이지만 제 마음대로 할 수가 없어요. 흑흑흑”

 

나는 외숙모를 안은 상태로 속절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그러자 잠시 뒤 외숙모의 따뜻한 온기가 얼굴근처에 느껴지기 시작했다.

외숙모는 내 눈에서 흘러내리고 있는 눈물을 애처로운 표정으로 닦아주시고 계셨다.

 

“다 큰 남자가 이렇게 외숙모 앞에서 눈물을 보이면 어떡해.. 으이구~~

 다 큰 줄로만 알았더니 아직 애구나 우리 정석이..”

 

외숙모는 좀 전일은 머릿속에서 지워버리신 건지 자신에게 얼굴을 묻고 울고 있는 나를

어린아이 달래듯 토닥이며 등을 어루만져주고 계셨다.

 

“외숙모... 저 잘할 수 있어요.. 저... 저 좀 나.....남자로 봐주시면 안 돼요?”

 

여전히 무릎을 꿇은 채로 자신의 몸을 끌어안고 있는 나를 외숙모는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내려다보고 계셨다.

 

“이런 나이 먹은 외숙모가 정말로 네겐 여자로만 보이는 거야?”

 

나는 간절한 눈빛으로 외숙모를 올려다보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으이구.. 어쩌니 우리 정석이... 그래서 빨래하려고 넣어둔 외숙모의 팬티에 손도 댄 거니?”

 

나는 외숙모의 말씀에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세영이 이 기집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다고 하더니...’

 

“그....그게요 외숙모..”

 

뭔가 그럴듯한 변명꺼리를 찾아봤지만 막상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 아무 것도 없었다.

그렇게 당황한 채로 말을 잇지 못하고 있자 이내 외숙모의 차분하면서도 다정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담부턴 외숙모 몰래 그런 짓 하면 안 돼 알았어?. 외숙모도 여자인데 그렇게 함부로 속옷을 만지면 어떻겠어?

 더군다나 흔적까지 남겨놓고...”

 

아무래도 외숙모는 직접 팬티를 만져보기까지 한 모양이었다.

분명 내 정액이 가득 묻은 자신의 팬티를 본 게 틀림없었다.

 

“죄송해요 외숙모.. 끓어오르는 제 몸을 주체할 수가 없었어요.

 하...하지만 외숙모를 절대 성적대상으로만 생각해서 그런 건 절대 아니에요.

 너무 좋아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그렇게 돼버린 거예요..”

 

내 말을 듣고 있던 외숙모는 다시금 등을 쓰다듬어 주시곤 나를 일으켜 세우셨다.

 

“정석아.. 외숙모는 앞으로 오늘 일에 대해서 다시 얘기하지 않을 거야.

 그 대신 오늘처럼 이렇게 무례하게 굴면 그 때는 정말 혼날 줄 알아!!!

 여자는 말이지 교감과 함께 충분한 확신이 있어야 움직일 수 있는 거야.

 나중에 정석이한테 맞는 아가씨가 나타나면 지금 외숙모가 해준 말을 잊지 않고 기억해 두었다가

 행동으로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야..”

 

외숙모의 말씀은 왠지 내게 일말의 여지도 남겨두지 않으시려는 것처럼 들려왔다.

나는 그저 고개를 숙인 채 어떠한 말도 하지 못했다.

 

그날 밤 비록 고백이 성공하는지 못했지만 마음속에 응어리져있던 것들이 밖으로 배설이 되어서인지

오래간만에 나는 숙면을 취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딱 하루뿐 다음날 일어나서 밝게 웃으며 나를 맞이하고 있는 외숙모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마음 한 구석이 아려왔다.

 

오늘 아침상도 마찬가지로 외삼촌과 세영이가 집을 먼저 나서면서 나와 외숙모 둘만 덩그러니 남아 식사를 하고 있었다.

모든 게 어제와 같은 오늘이었지만 활기차 보이는 외숙모의 모습은 확실히 평소와 달라보였다.

 

‘외삼촌과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으셨던 건가...’

 

머릿속으로 외숙모와 외삼촌이 간밤에 했을법한 일을 상상하며 난 내 스스로를 질투심에 빠뜨리고 있었다.

아침밥을 뜨는 둥 마는 둥 하며 먹고는 운동을 다녀온다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섰다.

싱숭생숭한 기분으로 휘트니스센터로 간 나는 옷을 갈아입고는 매트로 나와 잠시 주변을 서성이고 있었다.

 

‘흠... 올 시간이 지난 것 같은데 왜 안 보이는 거지...’

 

평소엔 신경도 쓰지 않았던 민주어머니였지만 어제 이후로 난 심경의 변화라도 생긴 건지

있어야 할 그녀가 보이지 않자 자꾸만 주변을 두리번거리고만 있었다.

 

‘흠... 안 오려나 보네.. 결국 혼자서 해야겠네. 오늘은..’

 

매트에 앉은 채로 잠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있던 나는 잠시 뒤 

등 뒤로 들려오는 낯익은 인기척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

내 시선이 머무르는 곳엔 운동복 차림의 외숙모와 민주어머니가 수다를 떨며 내 쪽으로 오고 계셨다.

 

“외...외숙모... 여긴 어떻게.....”

 

아직 팔목이 나으려면 훨씬 더 시간이 지나야 하는데 왜 지금 이곳에 와 계신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응... 그냥 집에 있으니 무료해서 간단하게 런닝이나 사이클이라도 타려고..

 집에만 있으니 살이 붙는 것 같아서 있을 수가 있어야지 호호호..”

 

괜히 무리라도 하셨다 다친 곳에 무리가 가지는 않을까 걱정이 된 나는 외숙모를 말리려 했다.

 

“에이 그래도 완치가 되고 하셔야죠.

 그렇게 무리하다 다시금 팔목에 무리가 오면 그때는 완치되려면 몇 주가 아닌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고요...”

 

하지만 외숙모는 내 말에는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 민주어머니와 같이 매트로 올라와서는 스트레칭으로 하고 계셨다.

아무래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었던 난 스트레칭을 멈추고는

외숙모의 뒤쪽에 서서 몸 푸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잠시 동안 외숙모에게 신경을 쓰고 있는 사이 민주어머니도 외숙모의 앞쪽으로 와서는 몸을 풀기 시작했다.

오늘 따라 민주어머니는 몸에 딱 붙는 트레이닝팬츠를 입고 오셔서 하체를 움직일 때마다

내 눈을 자꾸만 삼각주 사이에 머물도록 만들고 있었다.

 

민주어머니가 한쪽 다리를 옆으로 쭉 뻗은 상태로 반대쪽 엉덩이에 무게중심을 두고는

뻗은 다리 쪽으로 몸을 숙이던 찰나 정확히 민주어머니의 트레이닝팬츠 위로 도끼자국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왠지 민주어머니는 일부러 내 시선이 머무르고 있는 앞쪽에 자리를 잡고는

보란 듯이 자신의 가랑이를 벌리고 있는 것 같았다.

기대대로 내 눈이 그곳에 머무르다 자신의 눈과 마주치자 민주어머니는 야릇하게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가랑이를 더욱 벌리며 도끼자국을 내보이고 있었다.

 

무척이나 색기가 어린 민주어머니의 눈짓과 몸짓에 나는 외숙모만 계시지 않았다면

그 자리에서 민주어머니를 덮치려 했을 지도 모를 일이었다.

잠시 뒤 민주어머니는 내게 등을 보인 채 돌아서 있었다.

그리곤 허리를 굽히며 자신의 상체를 다리 쪽으로 최대한 붙이려 하고 있었는데

그 때문에 민주어머니의 풍만한 엉덩이와 도톰한 뒷 보짓살이 트레이닝팬츠 위로 드러났다.

하지만 여전히 몸이 뻣뻣했던 민주어머니는 제대로 상체가 접히지 않아 내게 도움을 요청하였고

나는 민주어머니에게로 다가가 그녀를 바닥에 앉히고는 다리를 펴게 한 채로 상체를 지긋이 눌러

최대한 상체가 다리 쪽으로 붙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러자 공교롭게도 민주어머니의 상체가 자신의 다리 쪽으로 근접해갈수록 골반이 확장되면서

트레이닝팬츠가 밑으로 밀리고 있었고 그에 따라 엉덩이 골과 함께 민주어머니의 붉은색 팬티가 내 눈에 들어왔다.

분명 어제 본 민주어머니의 엉덩이였지만 이렇게 공개적인 장소에서 그녀의 속살을 보고 있으려니

내 몸은 금세 달아오르고 있었다.

그렇게 몇 차례 민주어머니를 도와드리며 또다시 신체접촉이 빈번해지자

외숙모께서도 뭔가 눈치를 채신건지 불편한 기색을 보이시면서 내게 말을 건네셨다.

 

“정석아~ 외숙모 런닝하러 갈 건데 같이 가서 좀 도와줘..

 아무래도 한손으로 하다가 네가 말 한대로 잘못될 수도 있으니..”

 

좀 전까지는 분명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하시던 외숙모께서 갑자기 도움을 청하시는 게 영 이상하게 느껴졌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었기에 나는 민주어머니께 양해를 구하고 외숙모와 함께 러닝머신으로 향했다.

 

“민주어머니~ 스트레칭마저 하시고 러닝머신으로 오세요. 저랑 외숙모는 먼저 가서 하고 있을게요..”

 

러닝머신으로 이동하던 중 외숙모는 조심스럽게 내게 물어오셨다.

 

“음... 내가 다친 사이에 두 사람 부쩍 친해졌나봐? 그 전에는 민주엄마가 도와달라면 싫은 티 팍팍 내더니..”

 

아무래도 외숙모는 자신이 다쳐 나오지 못한 일주일 사이에 민주어머니와 친해진 것이 신경이 쓰이셨나 봅니다.

 

“제가 언제 싫은 티를 팍팍 냈어요? 후후.. 그냥 운동 도와주고 하다 보니 친해진 거죠 뭐..”

 

외숙모의 눈엔 자신보다 민주어머니가 나와 더 가까워 진 것처럼 보였는지 일종의 샘을 내시고 있는 것 같았다.

오늘 아침부터 외숙모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졌지만 이상하리만치 기분은 좋았다.

 

러닝머신에 도착해 각각 옆자리에 자리를 하고는 가볍게 걷기부터 하고 있었다.

그렇게 잠시간을 걷고 있자 민주어머니도 스트레칭을 끝냈는지 어느새

내 옆에 있는 러닝머신으로 와서는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무난하게 운동이 진행되어 갈쯤 난대 없이 민주어머니가 내게 말을 걸어왔다.

 

“어제는 잘 들어갔어요? 덕분에 어제는 몸이 무척이나 개운 했어요 호호호.”

 

아무렇지 않게 어제 일을 들먹이고 있는 민주어머니의 모습에 잠깐 놀라기도 했지만

어제의 일이 머릿속에 떠올라 순간 얼굴을 붉히고 말았다.

 

‘마사지를 받아서 개운하다고 하는 거겠지... 설마 섹스를 해서 개운하다고 이렇게 대놓고 말하는 건 아니겠지...’

 

어제의 일을 떠올리면서 오늘 다시가면 과연 민주어머니가 내게 마사지를 요구할지

아니면 섹스를 요구할지 궁금해 하던 차 걷기에 열중하시던 외숙모가 내게 물어오셨다.

 

“어제 일 있다고 나간 게 민주엄마 만나러 간 거였어?”

 

어제 있었던 민주어머니와의 강렬한 섹스를 복기하느라 미처 외숙모가 옆에 있다는 것도 깜빡 잊고 있었다.

 

“아...네...그..그게...”

 

내가 우물쭈물하고 있자 옆에 있던 민주어머니가 대화에 끼어들었다.

 

“세영엄마가 하도 조카분이 마사지를 잘한다고 자랑을 해서 저도 요즘 몸이 찌뿌듯하던 차에 알바삼아 부탁을 했어요. 호호호.

 받고나니 확실히 몸에 있던 피로가 다 풀린 것 같아요. 호호호.”

“아... 그러셨구나..”

 

외숙모는 민주어머니의 말에 순간적으로 미세하게 표정이 변한 듯 보였다.

 

‘아... 비밀로 하고 싶었는데... 왜 저런 얘기를 외숙모 앞에서 하는 거야. 민주어머니는...“

 

아까 오셨을 때만 해도 사이클까지 다 타고 가실 기세였던 외숙모는 간단히 러닝머신만 타시고는

금세 피곤해 지셨다며 집으로 먼저 돌아가셨다.

러닝머신 이후로 갑자기 생각이 바뀌신 것 같아 찜찜하긴 했지만

외숙모는 나를 남자로 보지 않는다는 걸 어제부로 알게 되었기에

나는 그저 민주어머니와 내 사이가 가까워져 상대적으로 서운해서 그런가 보다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외숙모가 집에 돌아가신 후 나는 민주어머니와 같이 차례로 기구를 돌며 그날 할 운동을 진행해 나갔다.

서로 몸을 섞고 난 뒤라 그런지 확실히 오늘은 민주어머니와 운동을 하면서 이뤄지는 터치가 무척이나 자연스러웠고

그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하게 운동을 마칠 수 있었다.

 

운동을 마치고 민주어머니와 집으로 가는 도중 민주어머니가 은근슬쩍 내 팔에 팔짱을 껴왔다.

나는 황급히 팔짱을 풀고 민주어머니를 떼어내려 했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어쩌려고 이래요??”

 

주위의 시선에 조심스러워하는 나와는 달리 민주어머니는 내게 더 몸을 앵기며 살갑게 굴어 왔다.

 

“에이 뭐 어때요... 겨우 팔짱끼는 걸 가지고.. 그나저나 오늘은 언제 올 거예요?”

“음~~~~ 아무래도 옷도 준비하고 점심도 먹고 가는 게 나을 것 같은데요..

 어제 점심도 안 먹고 갔다가 오래 걸려서 허기가 져서 힘들었어요..”

 

잔득 기대에 찬 눈빛이던 민주어머니는 내 말에 아쉬운 표정을 내비치고 있었다.

 

“점심이야 우리 집에서 먹음 되죠... 옷은,, 호호호... 어제 아무래도 제가 너무하긴 했죠? 호호호..”

 

자신이 생각해도 말도 안 되는 의상이었다는 걸 느꼈는지 민주어머니는 어제 일을 떠올리며 웃고 있었다.

 

“제가 머리털 나고 그렇게 달라붙고 짧은 반바지는 처음 입어본 것 같네요..

 아무래도 여분의 옷을 제가 직접 가져가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넉넉잡고 한 시간 후에 갈게요”

 

대화를 하며 걷다 되니 금세 집 앞에 도착하게 되었다.

민주어머니는 헤어지기가 못내 아쉬운지 잠시 동안 내 옆에 붙어 서 있다 주위를 두리번거리고는

급작스럽게 볼에 뽀뽀를 해주곤 부리나케 자신의 집으로 뛰어 들어갔다.

자신의 집으로 뛰어 들어가는 민주어머니의 뒷모습을 보고 있자니 고등학생의 자녀를 둔 한명의 어머니가 아닌

이제 막 시작 된 사랑에 설레고 있는 한명의 소녀처럼 보였다.

 

‘훗 나이를 먹어도 여자는 여자구나.. 귀엽네...’

 

민주어머니의 형상이 내 눈에 사라져갈 때쯤 나 역시도 집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현관문 앞에 섰다.

초인종을 눌러 들어갈 수도 있었지만 괜히 다친 외숙모를 귀찮게 할 것 같아 나는 문을 열기 위해 열쇠를 찾고 있었다.

하지만 가방에서 열쇠를 꺼내기도 전에 현관문이 자동으로 스르륵 열려버렸다.

외숙모의 모습이 현관문을 사이에 두고 제 눈에 들어왔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잠시 놀라하고 있는 사이 외숙모는 그런 날 의심스런 눈빛으로 쳐다보고 계셨다.

 

“뭘 그렇게 놀라니? 무슨 못할 짓 하다 걸린 표정으로...”

 

외숙모의 말씀에 순간 움찔하고 말았다.

 

‘헛... 설마 좀 전에 민주어머니가 내게 뽀뽀해주던 걸 보신 건가..’

 

나는 아무런 일도 없는 척 표정을 바꾸고는 은근슬쩍 외숙모에게 지나가는 말로 물어보았다.

 

“열쇠를 찾고 있는데 갑자기 문이 열려서 놀란 거죠... 언제부터 나와 계신 거예요?”

 

의심스런 눈초리를 하고 계시던 외숙모는 내 말에 이내 표정을 바꾸셨다.

 

“평소 너 오는 시간이라 문도 열어줄 겸 슈퍼에도 다녀올 겸 방금 나왔지...

 간만에 뛰었더니 계속 갈증이 나서 이온음료라도 하나 사오려고 했지..”

“에이 그런 거면 미리 전화를 주시죠.. 오는 길에 사왔음 됐는데...

 들어가 계세요 제가 지금 가서 사올게요..”

 

외숙모를 집안으로 들여보내고 슈퍼에 가서 이온음료 하나와

알갱이처럼 통 안에 이온음료를 열러놓은 하드 하나를 사서 집으로 향했다.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거실에 나와 계시는 외숙모께 이온음료 하나를 건네 드렸다.

그러자 봉지 안에 또 다른 것이 들어 있는 걸 보시곤 외숙모는 그 것에 관심을 보이고 계셨다.

 

“그건 뭐니?”

“아 이건 이온음료 맛 나는 하드요.

 각얼음처럼 생겼는데 덮고 갈증이 날 때 한 알씩 입안에 넣고 있으면 시원해서요..

 하나 드셔 보실래요?”

 

외숙모가 앉아 계시는 쇼파 옆으로 다가가 앉아서 통 안에 든 얼음 알갱이 하나를 꺼내 외숙모께 건네 드렸다.

 

“으음~~ 이런 맛이구나.. 이온음료랑 맛이 비슷하네.. 무척 시원하고 호호호..”

 

이건 처음 드셔보시는지 외숙모께는 금세 한 알을 드시고는 아무런 말없이 그저 내 앞에 자신의 손을 내밀고 계셨다.

 

“이거 드실래요? 저야 그냥 입이 심심해서 하나 사와본 건데.. 외숙모 다 드세요 그럼..”

 

통째로 드리려고 하자 외숙모는 고개를 가로저으시고는 그저 손가락을 하나 세워 보이시면서

다시금 내 앞에 손을 내밀고 계셨다.

왠지 아이 같아 보이는 외숙모의 모습이 참으로 귀엽게만 보여 미소가 절로 나왔다.

통 안에서 얼음 하나를 꺼내어 다시 외숙모의 손위에 놓아드렸다.

역시나 이번에도 자신의 입안에 얼음을 넣으시고는 다시 내 앞에 손을 내밀고는 더 달라는 시늉을 하고 계셨다.

 

“하.... 제가 그냥 다 드린다니까요. 흐흐흐...”

“내 손에 들려있으면 왠지 맛이 없을 것 같아. 내 것이 아닐 때는 맛있어 보이다가도

 정작 내 것이 되면 그저 평범한 맛만 날 것 같거든.”

 

무척이나 이상한 외숙모의 말에 피식하며 웃고 말았다.

 

“무슨 얼음과자 하나 먹는데 그런 의미를 두고 계세요...크흣..”

 

외숙모는 웃고 있는 나를 보고는 왠지 씁쓸한 표정을 지어보이시며 말을 이으셨다.

 

“그냥...네가 들고 있는 걸 뺏어먹어야 뺏어먹는 재미라도 있다는 거지 요놈아..

 그냥 먹으면 그냥 딱 이온음료+얼음덩어리 그 자체 맛 밖에 안 나는 것 같거든..”

“흐~~ 결국 제가 들고 있고 그걸 뺏어먹어야 드실 만 하다는 거잖아요? 겨우 얼음과자 하나 때문에..”

 

잠시 동안 외숙모는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시고는 다시 말을 이으셨다.

 

“너 명문대 다니는 사람 맞니? 으이구... 주입식 교육의 폐단이야..

 내 말은 내 손에 있는 게 아닐 땐 그럴듯해 보여도 막상 내 손에 들어오면 다른 것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라는 거지..”

 

외숙모는 설마 내가 그것도 이해를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셨나 보다.

왜 뜬금없이 이런 말을 겨우 얼음과자를 먹는데 하시는 것인지가 궁금했을 뿐이었는데...

 

“흠... 그건 이해하고 있었는데요...굳이 왜 ....”

 

내 말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외숙모는 답답하셨는지 내 말을 끊고 자신의 말을 이어나가셨다.

 

“그러니까...... 나나 민주엄마나,,...네게 있어 취할 수 없는 상대이다 보니 호기심이 가고 특별해 보이는 것이지..

 정작 취하게 되면 결국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해 진다는 거야... 외숙모 말 무슨 말인지 알지? ”

 

외숙모가 지금 이렇게 빗대어 얘기를 하셨던 건 아무래도 좀 전에 민주어머니가 내게

뽀뽀했던 걸 보셨기 때문이 아닌가 싶었다.

왠지 외숙모의 말씀에 반론을 제기하고 싶었다.

 

“그거야 취해봐야 아는 것이죠.

 아무리 예쁘고 멋있는 옷도 결국은 제 몸에 직접 입어보기 전엔 제게 어울리는 옷인지 맞는 옷인지 알 수가 없으니까요.

 해보지도 않고 물러서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자 외숙모도 내 의견에 지지 않고 반박을 해오셨다.

 

“똥인지 된장인지 꼭 맛을 봐야만 알 수 있니? 네가 걱정이 돼서 하는 소리잖아.”

 

나 또한 외숙모의 말에 지고 싶지 않았다.

내가 지금 이 자리에서 외숙모의 말을 인정해 버린다면

어제 있었던 일은 역시나 절대 안 되는 일이라는 걸 인정하는 꼴이었다.

 

“길고 짧은 건 대 봐야 안다고 했죠. 전 제 스스로 확인을 해야 믿을 수 있어요.!!”

 

그 말만 남긴 채 더 듣지 않고 내 방으로 들어와 버렸다.

 

분명 외숙모는 민주어머니와 나와의 위험한 장난은 그만두라는 의미에서 한 얘기였겠지만

내게는 자신을 더 이상 여자로 보지 말고 이쯤에서 제 자리로 돌아가라는 의미로 들렸다.

나는 이를 악물고 마음속으로 수없이 다짐을 했다.

 

‘민주어머니처럼 외숙모를 취해서 내겐 여전히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라는 걸 느끼게 해주겠어.

 분명 내 말이 옳았다는 걸 증명해 보이겠어...두고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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