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바람 리뉴얼 - 외전 5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10,033회 작성일 17-02-12 06:30

본문

 

비록 나이는 어린 정석이였지만 그의 용기는 정말 저를 설레게 하고 있었어요.

 

다음날 저는 다친 손을 무릅쓰고 스포츠센터로 향했어요.

운동에 여념이 없을 정석이를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었지만 입구를 들어서다 민주엄마와 마주치고 말았어요.

민주 엄마는 저를 마치 못 올 대라도 온 사람처럼 대하고 있었어요.

저는 민주엄마의 말에 건성으로 대답하며 정석이를 눈으로 찾아 헤매고 있었어요.

 

그리곤 잠시 뒤 이미 저를 자신의 두 눈에 담고 있는 정석이를 발견했어요.

예상치 못한 등장에 무척이나 반가운 듯 정석이는 깜짝 놀라하며 제 쪽으로 다가왔어요.

정석이는 온전치 못한 제 몸상태를 걱정하며 저를 집으로 돌려보내려고 했지만

잠시라도 그와 시간을 보내고 싶던 저는 그의 충고를 무시하고 같이 몸을 풀고 있었어요.

그런데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정석이와 민주엄마 사이에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묘한 기류가 느껴져 왔어요.

 

‘뭐야.... 이 분위기는 저 여편네 눈빛이 왜 저런 거야. 기분 나쁘게.. 정석이 저놈은 민주엄마 몸만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네....’

 

“정석아~ 외숙모 런닝하러 갈 건데 같이 가서 좀 도와줘.. 아무래도 한손으로 하다가 네가 말 한대로 잘못될 수도 있으니..”

 

둘 사이를 갈라놓고만 싶어진 저는 몸을 풀다말고 정석이를 러닝머신으로 억지로 끌고 갔어요.

그렇게 다시금 정석이와 오붓하게 운동을 하려하는데 또다시

민주엄마가 나타나 정석이의 옆자리에 있는 러닝머신에 올라타고 있었어요.

그리곤 마치 저보고 들으라는 식으로 한껏 목소리를 높여 말하고 있었어요.

 

“어제 잘 들어갔어요? 덕분에 어제는 몸이 무척이나 개운 했어요 호호호.”

 

민주엄마의 말을 듣고 나서야 요즘 정석이의 행동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어요.

왜 정석이가 운동을 마치고 와서 외출을 하는지도 이제야 알 것 같았어요.

 

‘정석이가 저 여자한테 마사지를 해주고 있었구나.... 그랬다면 나한테 했듯이 몸을 만져야 했을 거고..

분명 저 여편네가 알바를 핑계로 정석이를 몸으로 유혹하고 있는 게 틀림없어.

아까 저 여자를 쳐다보던 정석이의 눈빛이 왠지 신경이 쓰이더라니....’

 

이런 얘기를 민주엄마에게 직접 듣고 나니 제겐 한마디 말조차 해주지 않았던 정석이에게 실망을 하고 말았답니다.

 

“어제 일 있다고 나간 게 민주엄마 만나러 간 거였어?”

 

제 말에 정석이는 금세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라서는 말을 더듬기까지 했어요.

 

“아...네...그..그게...”

 

정석이가 얼버무리며 말을 제대로 못하고 있자 민주엄마가 저와 정석이의 대화에 끼어들었어요.

 

“세영엄마가 하도 조카분이 마사지를 잘한다고 자랑을 해서 저도 요즘 몸이 찌뿌듯하던 차에 알바삼아 부탁을 했어요. 호호호. 

 받고나니 확실히 몸에 있던 피로가 다 풀린 것 같아요. 호호호.”

 

저는 너무나도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런닝을 하던 도중 그만 집으로 돌아와야 했어요.

 

집으로 돌아온 저는 너무 화가나 제대로 앉아 있을 수가 없었어요.

저는 정석이에게 배신이라도 당한 느낌이 들었고 그와 동시에

정석이가 저보다 민주엄마와 더 가까워진 것 같아 질투에 몸을 떨어야만 했어요.

저는 조바심에 그냥 있을 수만은 없어서 집 앞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거실의 채광창 앞을 오가며

계속해서 집 앞을 주시하고 있었어요.

 

잠시 뒤 제 눈에 정석이가 들어오는가 싶더니 그의 팔 한쪽에 누군가의 팔이 걸려있는 게 보였어요.

저는 인터폰으로 달려가 정석이의 팔을 휘감고 있던 팔의 주인을 확인 할 수 가 있었어요.

 

‘저 쿠거가 결국 우리 순진한 정석이를...’

 

저는 당장이라도 현관문을 열고 나가 둘을 떼어놓고 싶었지만 곧 이어진 민주엄마의 행동에 그만 얼어붙고 말았어요.

 

‘뭐..뭐야... 정석이의 볼에 지금 뭘 한 거야. 저 여편네가...’

 

저는 너무 화가 나 현관문 앞으로 달려가 문을 열어 재꼈어요.

하지만 상황은 이미 종료가 되었는지 정석이가 현관문 앞에서 가방을 앞으로 맨 채 열쇠를 찾고 서있다

문이 열리자 당황한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고 있었어요.

 

“뭘 그렇게 놀라니? 무슨 못할 짓 하다 걸린 표정으로...”

 

저는 민주엄마의 입술을 받아주던 정석이의 모습이 생각나 그에게 퉁명스럽게 말을 뱉어내고 말았어요.

 

“열쇠를 찾고 있는데 갑자기 문이 열려서 놀란 거죠... 언제부터 나와 계신 거예요?”

 

저는 좀 전의 일은 못 본 것 마냥 대답을 하고 있었어요.

 

“평소 너 오는 시간이라 문도 열어줄 겸 슈퍼에도 다녀올 겸 방금 나왔지...

 간만에 뛰었더니 계속 갈증이 나서 이온음료라도 하나 사오려고 했지..”

 

제 말에 정석이는 거실에 가방을 놓은 채 밖으로 나가서 이온음료와 함께 얼음과자를 사들고 들어왔어요.

 

화가 나던 차라 목이 말랐던 저는 정석이가 까준 이온음료를 금세 들이키고 있었어요.

그렇게 잠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화를 가라앉히고 있던 찰나

그가 들고 있는 얼음과자를 보게 되었고 저는 얼음과자를 하나씩 뱉어먹으며 조심스레 말을 돌려

정석이게 충고를 해주고 있었어요.

하지만 돌려서 말을 하니 정석이가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았어요.

 

“너 명문대 다니는 사람 맞니? 으이그~ 주입식 교육의 폐단이야..

 내 말은 내 손에 있는 게 아닐 땐 그럴듯해 보여도 막상 내 손에 들어오면 다른 것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라는 거지..”

 

“흠... 그건 이해하고 있었는데요...굳이 왜 ....”

 

“그러니까...... 나나 민주엄마나,,...네게 있어 취할 수 없는 상대이다 보니 호기심이 가고 특별해 보이는 것이지..

 정작 취하게 되면 결국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해 진다는 거야... 외숙모 말 무슨 말인지 알지? ”

 

결국 저는 제 맘속에 담고 있던 말을 그대로 해야 했어요.

이쯤이면 정석이도 알아듣겠거니 했지만 의외로 정석이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어요.

.

“그거야 취해봐야 아는 것이죠.

 아무리 예쁘고 멋있는 옷도 결국은 제 몸에 직접 입어보기 전엔 제게 어울리는 옷인지  맞는 옷인지 알 수가 없으니까요.

 해보지도 않고 물러서지는 않을 겁니다.”

 

저는 순진한 정석이가 분명 민주엄마의 꾐에 빠져버린 것만 같아 다시 한 번 그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 말을 해야만 했어요.

 

“꼭 똥인지 된장인지 맛을 봐야만 알 수 있니? 네가 걱정이 돼서 하는 소리잖아.”

 

하지만 제 마음과는 달리 정석이는 또 다시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고 있었어요.

 

“길고 짧은 건 대 봐야 안다고 했죠. 전 제 스스로 확인을 해야 믿을 수 있어요.!!”

 

저는 어떻게든 정석이의 마음을 돌리려 더 얘기를 하려 했지만 정석이는 더 이상 저와는 얘기를 하기 싫은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버렸어요.

아무래도 어제 제가 한 말 때문에 정석이는 일부러 더욱 반항을 해오는 것만 같았어요.

너무나 속이 상하고 이런 제 마음도 모르는 정석이가 너무나 야속하게만 느껴졌어요.

저는 속상한 마음에 그저 쇼파에 멍하니 앉아 있어야만 했어요.

어제만 해도 설렘으로 가득 찼던 제 마음은 순식간에 텅 빈 것만 같았어요.

 

정석이가 자신의 방을 나와 또다시 민주엄마에게 가려나 봐요.

어떻게든 그 여자와 정석이가 만나는 건 막고만 싶었어요.

 

“좀 있으면 점심인데 어딜 나가니? 외숙모 또 혼자 점심 먹으라고??”

 

제 말에 잠시 움찔하는가 싶던 정석이는 이내 주저하며 말을 꺼내고 있었어요.

 

“약속을 해놔서요.. 다음부턴 점심시간은 피해서 약속을 잡을게요..”

 

곧 죽어도 가지 않는다는 얘기는 하질 않네요.

도대체 그 여자와 어디까지 간 것인지 걱정이 됐어요.

이런 제 걱정과는 다르게 입에서는 너무나도 퉁명스럽게 말이 나와 버렸어요.

 

“됐어... 가봐... 그냥 굶지 뭐...”

 

‘이렇게 까지 말하는데 나가진 않겠지..’

 

“그럼 돌아오는 길에 전화를 드릴게요.. 혹시 드시고 싶으신 거 있으면 얘기해주세요..”

 

저는 정석이의 대답에 너무나 실망을 하고 말았지만 내색은 하지 않은 채 속으로 꾹꾹 참으며 또다시 물어야 했어요.

 

“저기....민주네 집에 가는 거니 또?”

 

너무 티가 나는 물음이 아닐 수 없었지만 얌전만 빼고 있을 수는 없었어요.

 

“네... 알바비가 쏠쏠해서요.. 그리고 걱정하지 마세요. 사리분별 못할 만큼 어리진 않으니..”

 

저는 정석이의 말에 그제야 조금이나마 안도할 수가 있었어요.

하지만 금세 부끄러워지고 말았어요.

제가 민주엄마를 신경 쓰고 있다는 게 너무나도 티가 났나 봐요.

저는 아닌 척 변명을 해야 했어요.

 

“내가 뭐....뭘 걱정한다고 그러니..참...”

 

정석이는 그런 저를 보고는 웃으며 밖으로 나서고 있었어요.

 

“좀 늦을 것 같으니 웬만하면 식사하고 계세요.. 그럼 오는 길에 전화 드릴게요..”

 

저는 혼자서 처량하게 밥을 먹기는 싫어서 정석이가 올 때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했어요.

한 시간, 두 시간, 세 시간 시간은 그렇게만 흘러갔고 저는 오래 동안 이어진 조바심에 심신이 지쳐가고만 있었어요.

그러던 찰나 정석이로부터 연락이 왔어요.

정석이는 제 목소리를 듣자마자 식사여부 부터 묻고 있었어요.

저를 염려하는 정석이의 마음은 고마웠지만 무작정 이렇게 기다리게만 하고 있는 정석이 때문에 괜한 심통을 부리고 말았어요.

정석이가 곧 돌아온다는 생각에 저는 방안으로 들어가 옷매무새와 헝클어져 버린 머리를 급히 다듬고는

다시금 거실의 쇼파로 와서는 TV를 켜놓고 앉아 있었어요.

 

잠시 뒤 정석이가 한손에 케잌상자를 들고 와서는 제게 건네고 있었어요.

제가 생과일케잌을 좋아하는 건 어찌 알았는지 모르겠지만 뜻밖의 선물에 저는 감동을 받을 수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이것으로 저를 두고 나간 걸 용서할 수는 없었어요.

 

“치 굶든 말든 너랑 무슨 상관이라고 이런 걸 다 사왔니?”

 

저는 혼자 먹기가 어색해 정석이에게도 스푼 하나를 건네서 같이 먹자고 했어요.

오랜만에 먹어보는 케잌이었지만 정석이가 제 화를 풀기위해 사온 것 같아 오늘따라 더욱 케잌이 달게만 느껴졌어요.

하지만 정석이는 먹는 시늉만 한 채 먹는 모습만 바라보고 있었어요.

시종일관 저를 향해있는 시선에 스스로 민망해져서는 편히 케잌을 먹을 수가 없었던 전

제가 먹던 스푼으로 케잌 한 덩이를 떠서 정석이의 입안에 넣어주었어요.

 

제가 떠먹여줘서 그런 건지 정석이는 그제야 무척이나 맛있게 케잌을 먹고 있었어요.

단걸 먹어서 그런지 좀 전까지 가지고 있던 서운함이 달콤함에 녹아내리고 있었어요.

저는 또다시 정석이에게 케잌을 떠서 먹어주려 했지만 정석이는 손사래를 치며 자신의 배를 내보이고 있었어요.

 

“아....외숙모 이제 전 더 못 먹겠어요. 이것 보세요. 배가 남산처럼 불어버렸잖아요..”

 

무척이나 배가 불러하는 정석이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배가 부르면 부르다고 말을 하지... 으이그~~”

 

미안한 마음에도 불구하고 정석이의 곰 같은 우직함에 그저 핀잔을 주고 말았어요.

하지만 뒤이어 들려온 그의 말에 제 가슴은 다시 설렘으로 가득차기 시작했어요.

 

“그게... 외숙모 입에 닿았던 스푼으로 주시는 거라.. 차마 거부할 수가 없었어요.”

 

정석이가 방에 들어가자 저도 먹던 케잌을 정리하고는 급히 방안으로 들어갔어요.

정석이의 말에 몸이 뜨거워져서 애액이 흘러나와 어느새 제 팬티는 축축하게 젖어버려

움직일 때마다 자꾸만 찝찝해져 그냥 있을 수가 없었어요.

사춘기 여고생도 아니고 겨우 저런 말에 흥분을 하게 된 제 모습이 너무나도 어색하고 이상하기만 했어요.

팬티를 내리고 잠시 아래를 바라보니 제 아이보리색 팬티는 너무나 확연하게 젖은 채로 있었어요.

저는 팬티를 벗어서는 제 은밀한 곳을 몇 차례 훔치고는

곧바로 거실에 있는 욕실로 가서는 바구니에 팬티를 접어서 넣어두고 나왔어요.

안방으로 가서 속옷을 갈아입는 있는데 거실에서 인기척이 들리는가 싶더니 거실 쪽 욕실문이 여닫는 소리가 들려왔어요.

 

그 순간 제 머릿속엔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어요.

 

‘이 녀석이 또...’

 

저는 황급히 거실로 나와 욕실 쪽으로 향했어요.

그리곤 욕실 문을 잡고 문을 열려고 하던 찰나 정석이의 목소리가 들리며 저는 그 자리에서 꼼짝을 할 수가 없었어요.

 

“아....영애......너무 부드러워 아~~~”

 

정석이의 신음소리에 제 은밀한 곳에서 또다시 애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어요.

저를 부르는 정석이의 목소리가 너무나도 야릇하게만 느껴져 저는 숨을 쉴 수가 없었어요.

수치심이 들긴 했지만 그와 동시에 제 은밀한 곳에서는 애액을 끝없이 만들어내고 있었어요.

어느새 새로 갈아입은 팬티도 축축하게 젖어만 가고 있었어요.

저도 모르게 제 가슴과 은밀한 곳으로 손이 향하고 있었어요.

 

‘하아....어떡해... 느끼고 싶어... 하아..’

 

정석이의 거친 숨소리와 간간이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에

제 손으로 터치를 하고 있음에도 엄청난 쾌감이 밀려오고만 있었어요.

 

“아으으윽!!”

 

“아~~~영애야....아~~~~~~~~”

 

저도 모르게 젖꼭지를 비틀어 버려 신음소리를 내고 말았어요.

제 신음소리와 함께 욕실 안에서 정석이의 거친 목소리가 흘러나왔어요.

다행히 정석이가 사정을 한 것인지 큰소리가 흘러나와 제 신음소리는 다행히 들키지 않은 것 같았어요.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정석이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소리를 내보기로 했어요.

 

“뭐지.. 문이 잠겼네.. 안에 누가 있나... 똑똑.... 정석아 화장실에 있니??”

 

다급한 정석이의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네... 외숙모... 일 다 봤어요, 잠시만요....”

 

아무래도 제 신음소리는 듣지 못한 것 같아 안심이 되었어요.

저는 안방으로 가서 다시금 속옷을 갈아입고는 아직 입지 않은 옷을 일부러 구겨서는

세탁물처럼 보이게 밖으로 들고 나왔어요.

마침 정석이가 욕실에서 나오고 있었고 저는 정석이가 빨랫감을 잘 볼 수 있도록 들고는 욕실 안으로 들어갔어요.

 

욕실 안으로 들어서자 특유의 밤꽃향기가 진동을 하고 있었어요.

 

‘하아~~~ ’

 

저도 모르게 그 향기에 기분이 야릇해졌어요.

잠시 향기를 느끼고 있던 찰나 제 눈에 속옷바구니가 눈에 들어왔어요.

좀 전에 벗어두었던 제 아이보리색 팬티가 무언가에 촉촉하게 젖어있었어요.

저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팬티를 들어서 얼굴로 가져왔어요.

그러자 너무나도 진한 밤꽃향이 제 온몸을 감싸 안아왔어요.

 

‘아~~~ 냄새를 맡고 있으니 미칠 것 같아..’

 

저도 모르게 팬티에 묻어있는 정액을 손가락에 묻혀서는 제 코와 입술 근처로 가져와 봤어요.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제가 점점 미쳐가는 것 같았지만 제 행동을 멈출 수가 없었어요.

시큼하면서도 미끌거리는 느낌에 저도 모르게 몸이 움찔거려졌었어요.

저는 좀 더 그 만의 향기를 느끼고만 싶었어요.

하지만 장소가 너무나 저를 불안하게만 만들고 있었어요.

결국 제 머릿속에 떠오른 건 정석이의 정액이 잔득 묻어 있던 제 팬티를 방으로 가져가는 것이었어요.

정석이가 다시 와서 팬티를 찾는다 한들 자신의 자위행위가 또다시 제게 들킨 것이라 여겨

팬티를 찾으려 들진 않을 것 같았어요.

혹시나 가져가는 도중 정석이에게 들키는 게 아닐까 싶어 입고 있던 팬티를 바구니에 넣은 채

정액이 잔득 묻은 팬티를 입고는 안방으로 돌아갔어요.

걸어가는 동안 정석이의 정액이 제 은밀한 곳에 닿은 채 저를 간질이며 저를 더욱 흥분시키고 있었어요.

 

안방에 간신히 도착한 저는 급히 욕실 안으로 들어가 팬티를 벗어들고는 냄새를 맡으며 자위를 시작했어요.

나시티와 브레지어를 목까지 끌어올린 채 한손으로 제 가슴을 주무르고 나머지 한손으론 팬티를 든 채

은밀한 곳으로 가져가 문질러 댔어요.

팬티의 부드러움 감촉과 함께 끈적끈적한 정석이의 정액이 제 은밀한 곳에 마구 문질러졌어요.

평소의 자위와는 너무나도 다른 자극적인 느낌에 저는 그저 신음소리를 마구 쏟아내야만 했어요.

 

“아으으윽.. 정석씨....좀 더 제 보지를...아으으윽 정석씨...좋아요..아으으응.아하~~”

 

저도 모르게 음란한 말이 서슴없이 튀어나왔지만 그 말이 더 저를 자극하는 것만 같았어요.

제게는 저도 모르던 음란함이 숨어있었나 봐요.

 

“아^하..아^하...아으으응...아으응..정석씨....어떡해...아으으응.. 하^아..하^아...아으응”

 

엄청난 자극에 저는 순식간에 달아올랐고 곧 오르가즘이 다가왔어요.

신음소리마저 숨이 넘어갈 듯 흘러나오고 있었어요.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강한 자극에 제 몸은 연신 움찔거리고만 있었고 그 강한 자극은 저를 계속해서 유혹해 나갔어요.

 

그 뒤로부터 며칠 동안 저는 정석이가 욕실을 가는 때만을 기다리게 되었어요.

하지만 며칠을 기다려 봐도 정석이는 제 팬티에 정액의 흔적은 남기지 않고 있었어요.

아쉬운 마음에 욕실을 나가려던 찰나 어디선가 낯익은 향기가 제 코를 찔러오고 있었어요.

 

그리고 잠시 뒤 낯익은 향기의 근원지를 찾을 수가 있었어요.

분명 마사지를 갔다 와서 정석이는 팬티를 갈아입은 것 같았어요.

아직까지 온기가 남아있는 정석이의 팬티를 들어 잠시 향기를 맡아보니

성기가 닿는 부분에 강하고 자극적인 향기가 흘러나왔어요.

 

‘뭐야... 민주엄마를 마사지 해주며 흥분해서 정액을 팬티에 적신건가..’

 

저는 그 생각에 다시금 질투가 났지만 일단 달아올라버린 제 몸을 식혀야 했어요.

슬그머니 입고 있는 팬티 안에 정석이의 팬티를 집어넣고 안 방으로 와서는 침대에 누운 채

팬티를 내리고 정석이의 팬티를 제 은밀한 곳으로 가져와 문지르며 또다시 자위를 하고 있었어요.

 

며칠 동안 참고 있다 해서인지 너무나 강렬한 오르가즘이 제 몸을 휘감아 왔어요.

오르가즘 후 너무나 나른해진 느낌에 저는 그대로 이불만 덮은 채 잠에 빠져들었어요.

그저 손만으로 달아오른 내 몸을 달래던 때와는 느낌 자체가 너무나도 달랐기에 이 행위를 멈출 수가 없었어요.

그 뒤로도 저는 한동안 정석이가 제게 했던 대로 정석이의 팬티를 몰래 가져와 자위를 하며

더 커져버린 욕구를 스스로 달래야만 했어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어느덧 제 손목의 상태는 점점 나아지고 있었고 

그와 반대로 거듭된 자위행위로 인해 제 안의 도덕적 관념은 점점 희미해져만 가고 있었어요.

오늘은 남편과 같이 병원에 들러 손목을 고정하고 있던 보호대를 풀었어요.

너무나 홀가분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동안 저를 옥죄어 왔던 도덕적 관념도 보호대가 풀리면서 풀려버리는 것만 같았어요.

 

저는 집으로 돌아와서는 정석이의 팬티를 가져와서 자위를 할 생각으로 이미 은밀한 곳에서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었어요.

그런데 화장대를 보고는 너무나 놀라고 말았어요.

분명 제가 정석이에게 사줬던 팬티 같은데 그게 제 화장대 위에 접혀진 채로 놓여 있었거든요.

 

저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들며 혹시나 세영이가 남편의 속옷으로 오해하고 가져다 놓은 게 아닌가 생각하며

그 팬티를 들어보았어요.

그러자 너무나 진한 밤꽃향기가 제 코를 자극해오고 있었어요.

그리곤 금방 싸놓은 듯 뜨거운 액체가 팬티에서 흘러내리고 있었어요.

너무나도 진한 향기에 저도 모르게 팬티에서 떨어지려고 하던 정석이의 정액을 입안에 담았어요.

한동안은 그저 시큼한 느낌이던 그의 정액이 오늘은 이상하리만치 너무나 달콤하게만 느껴졌어요.

 

분명 이건 정석이가 방금 자위를 하고 제 화장대 위에 올려놓은 게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제가 자신의 팬티를 훔쳐가서 자위를 하고 있단 걸 정석이는 알고 있는 것 같았어요.

너무나 창피하고 한편으로 수치스러움이 들었지만 뜨거워질 대로 뜨거워진 제 몸을 주체할 수가 없던 저는

그대로 침대에 누운 채 팬티를 내리곤 정석이의 정액이 잔득 묻어있는 팬티를 제 은밀한 곳으로 가져와 문질러 댔어요.

정석이가 일부러 알고 이렇게 해놨다는 생각에 저는 훨씬 더 강한 자극이 느껴져 왔어요.

정석이가 이렇게 했다는 생각만으로도 저는 숨이 막혀와 제 은밀한 곳에 그의 팬티를 박아 넣고는

강하게 문질러대고 있었어요.

그의 정액이 많이 묻은 쪽을 제 은밀한 곳으로 집어넣은 채 비벼댔어요.

제 은밀한 곳 안쪽의 속살들이 새로운 침입자를 반기며 조여지고 있었어요.

 

너무나 부끄러웠지만 한편으론 너무나 두근거렸어요.

저는 정석이의 행동을 나무라는데 급급했지만 정작 저보다 한참이나 어린 정석이는

저를 배려해서 이렇게 한 것 같단 생각에 그저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오르가즘과 함께 찾아온 엄청난 자극에 겨워 어느새 나른해 진 몸으로 잠시 누워 있는다는게 그만 잠에 빠져들고 말았어요.

 

배를 덮고 있던 이불이 움직여지는 느낌에 저는 잠에서 깨게 되었어요.

그리곤 잠시 뒤 제 원피스 아래쪽이 무언가의 손에 들리기 시작했어요.

너무나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느낌에 저는 숨을 죽인 채 실눈을 떠서 제 앞의 광경을 눈으로 확인했어요.

입고 있던 원피스를 들춘 채 정석이가 제 은밀한 곳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자위를 하고 옷도 추스르지 않은 채 잠든 게 생각이 난 저는

그에게 모든 걸 들켜버린 것만같아 부끄러움에 그저 잠든 척 누워있어야만 했어요.

그의 뜨거운 눈길이 제 은밀한 곳에 꽂혀있다는 생각에 제 은밀한 곳에서는 또다시 애액을 흘려대고 있었어요.

그리곤 잠시 뒤 제 은밀한 곳 바깥으로 애액이 흘러내리는 게 느껴졌어요.

 

‘아...부끄러워.. 정석이가 내 젖은 그곳을 바라보고 있을 텐데.. 어떡하지...하아..’

 

부끄러워서 어쩌지를 못한 채 애액만 흘리고 있는데 이내 들려있던 원피스가 내려지는 느낌에 저는 황급히 눈을 감아버렸어요.

정석이가 어떻게 행동을 할까하는 생각에 저는 숨을 죽인 채 모든 신경을 귀에 집중하고 있었어요.

 

‘자고 있는 나를 정석이가 덮쳐버리면 어떡해야 하지.. 모른 척 누워있어야 하는 건가.. 아니면 밀어내야 하는 건가..’

 

저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까지 걱정하며 귀를 쫑긋 세우고 있었는데

상황은 너무나 간단하게 정석이가 방을 나가버리는 걸로 종료가 되고 말았어요.

아무런 일이 생기지 않아서 다행이단 생각이 들었지만 한편으론 왠지 허무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하....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니..’

 

저는 아무런 일이 생기지 않는 것 보다 정석이가 무엇인가 행동해 주길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았어요.

어느새 이렇게 제 마음이 변해 있는 게 신기했지만 한편으로 걱정이 되고 있었어요.

저의 이런 음란함을 정석이가 알게 된다면 저를 전처럼 좋아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어요.

 

이런 제 자신에게 어이가 없어 잠시 거실로 나와 정신을 차리려 하는데 정석이가 마침 방문을 열고 나왔어요.

저는 너무나 창피한 나머지 정석이를 제대로 쳐다보고 있을 수 없었어요.

 

“안보이셔서 외출하셨는지 알았는데 집에 계셨나 보네요?”

 

정석이는 제 모습을 봐놓고도 모른 척 행동을 하고 있었어요.

 

“어..어.. 아침부터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고 약을 먹었더니 잠이 쏟아져서..”

 

정석이는 제 말에 그저 살짝 미소를 지은 채 가방을 들고 현관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어요.

또 그 쿠거를 마사지해주러 가는 건가 봐요.

또다시 질투가 나기 시작했지만 정석이가 저를 배려해줬던 일들이 생각나 싫은 소리는 하지 못했어요.

 

“정석아. 점심은 집에 와서 먹을 거지?”

 

제 입에서 나온 말인데도 불구하고 저는 그 말에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이건 정석이가 돌아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겠다는 말이나 다름없었어요.

 

“그럼요.. 외숙모랑 약속했잖아요. 저도 아침에 외숙모 없이 혼자 먹으려니 입맛이 없더라고요..

 외숙모가 항상 있다가 없으니 허전해서 그랬나 봐요..”

 

다행히 정석이는 제 말에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기뻐하고 있었어요.

정석이가 해주는 말에 저도 무척이나 기뻤어요.

자신에게 있어 저는 언제나 소중한 존재라는 걸 일깨워 주는 말처럼 들려왔어요.

그 순간 정석이가 너무나 사랑스럽게만 느껴졌어요.

 

“네가 좋아하는 거 해놓을 테니 일찍 들어와~”

 

저는 오랜만에 형님께 전화를 걸어 정석이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물어봤어요.

 

“호호호. 우리 정석이야.. 잡채를 가장 좋아하지.. 근데 그건 왜 물어?”

 

“호호호. 얼마 전부터 정석이가 세영이 공부를 봐주고 있어서요.. 뭐라고 해주고 싶어서요..”

 

저는 형님과의 통화를 끝내고 집에 있는 갈비를 양념에 제어 놓고는

급하게 마트로 가서 잡채 재료를 사와서 음식을 준비했어요.

하다 보니 이것저것 더 만들게 되어 어느새 음식들이 가득하게 되었어요.

마치 정석이에 대한 제 마음을 드러내듯 음식은 넘쳐나고만 있었어요.

 

얼마나 시간이 흐른 것인지 몰랐지만 마지막으로 잡채를 무치고 있는데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제 귀에 들려왔어요.

 

“외숙모 저 왔어요~~”

 

저는 무치고 있던 잡채를 손에 일부 담아서는 거실로 오고 있는 정석이에게 달려가 그의 입에 넣어주었어요.

자신의 입안에 담긴 잡채를 오물거리며 정석이는 무척이나 기분 좋은 표정을 짓고 있었어요.

 

“이야.. 이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인데 어떻게 아셨어요??”

 

저는 형님에게 물었다는 건 말하지 않고 그저 시치미를 떼고 있었어요.

 

“이 외숙모가 정석이 좋아하는 음식도 모를까봐서?”

 

저는 정석이를 식탁에 앉힌 채 정성들여 준비한 음식들을 식탁위에 올렸어요.

제가 생각해도 무슨 잔치라도 벌여놓은 것만 같았어요.

 

정석이가 정성들여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을 보니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고 흐뭇해지기만 했어요.

 

정석이는 먹다말고 아무 것도 손을 안대고 있는 저를 보여 위아해하고 있었어요.

 

“왜 안 드세요? 외숙모도 드세요.. 배고프셨다면서요..”

 

저는 제 배를 살짝 문지르며 얘기를 했어요.

 

“며칠 운동을 제대로 못해서 그런지 배가 나오는 거 같아서.. 너나 많이 먹어~~”

 

하지만 정석이는 자신의 수저로 갈비 한 점을 들어서는 제 입으로 가져왔어요.

 

“에이 이제 손도 거의 났는데 먹고 운동으로 빼면 되죠.. 그리고 제 눈에는 외숙모 날씬하기만 하세요.

 그러니 같이 드세요.. 혼자 먹으면 맛이 없다고요..”

 

결국 저는 정석이가 먹여주는 대로 받아먹고만 있었어요.

평소에 제가 한 음식에 대한 맛은 모르고 있었는데 이렇게 정석이가 제 입안에 넣어주니 모든 게 꿀맛 같이 느껴졌어요.

한껏 들든 기분에 저는 정석이와 술을 마시며 진솔하게 대화를 나눠보고 싶었어요.

왠지 지금이라면 정석이와 서로의 진심을 말할 수 있을 것만 같았어요.

 

“오랜만에 와인도 한잔 할까 정석아?”

 

너무나 기분이 좋아진 저는 와인 한 병을 비운 것도 모른 채 술에 취해 있게 되었어요.

잠시 술기운에 취해 정석이를 바라보니 녀석은 언제부터 저를 보고 있었던 것인지 저와 계속해서 눈을 마주쳐왔어요.

저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이 참 맘에 들었어요.

남편의 무심한 눈빛이 아닌 제 자신을 아름답다고 느끼게 해주는 그의 눈빛이 저를 설레게만 하고 있었어요.

 

“정석아?”

 

“네 외숙모...”

 

다정다감한 정석이의 목소리가 오늘따라 달콤하게 제 귀를 유혹해오는 것만 같았어요.

저는 조심스레 정석이가 언제부터 제 자위행위를 알고 있었는지

그리고 왜 자신의 정액이 묻은 팬티를 제 화장대에 올려놓은 것인지 물었어요.

제 생각대로 정석이는 일전에 제게 무례하게 행동했던 것을 후회하고는 저를 배려해 주려고 했던 것이었어요.

저도 모르게 정석이의 배려에 감동한 저는 술기운을 빌어 제 속내를 처음으로 드러내게 되었어요.

 

“정석아... 외숙모 어떡하면 좋으니...응? 왜 외숙모를 혼란스럽게 만든 거니. 흑흑흑..”

 

저도 모르게 감동의 눈물이 흘러나오고 있었어요.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느낌을 다시는 느끼지 못할 것만 같았는데

정석이의 행동과 말에 저는 제 속에 감춰둔 정석이에 대한 마음이 사랑이란 걸 알게 되었어요.

부끄러웠지만 이제는 감추고 싶지 않았어요.

누군가에게 걸릴까봐 눈치를 보며 마음을 졸이느니 그에게 제 마음을 알려주고 그의 사랑을 아낌없이 받고만 싶었어요.

마지막으로 그의 마음을 다시 확인해 보고 싶었어요.

 

“정석아..... 정말로 외숙모가 너한테는 여자로만 보이는 거니?”

 

제 말에 정석이는 눈물을 보이며 제가 앉아 있는 의자 옆으로 와서는 무릎을 꿇고는

제 다리에 얼굴을 묻은 채 흐느끼고 있었어요.

 

“죄송해요 외숙모... 전 정말 외숙모가...외숙모가 여자로서 좋아요..

 외숙모가 정 포기하기를 원하신다면 포기 하도록 할게요..

 제 마음보다는 외숙모의 마음이 아프지 않는 게 저한텐 더 중요해요..”

 

저는 이제껏 닫아 두었던 제 마음을 열어 보이려 해요.

어느새 제 마음에 들어와 제 마음을 자치한 그를 향해 제 마음을 전해주려 해요.

 

그의 얼굴로 손을 가져갔어요.

그리곤 애정을 듬뿍 담아 그의 얼굴을 어루만지곤 그의 입술 가까이 얼굴을 가져갔어요.

조심스레 눈을 감고 떨고 있는 입술을 그의 입술 위에 포갰어요.

 

"쪼옥~~"

 

너무나 달콤하고 사랑스런 느낌이 온몸에 퍼지고 있었어요.

 

--------------------------------- 작가의  변 ----------------------------------------------------------------------------

이번부를 끝으로 외전은 일단 끝났습니다.

어떠셨나요? 외숙모의 마음을 알기 전과 알고 난 후 그들 사이의 연결고리가 생길만 하던가요?

이 글의 시작은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을 구해준 사람에게 애정을 갖게 된다는 점에서 착안해 시작한 글입니다.

자신을 구해준 정석이에 대한 마음이 처음엔 자식같은 조카에서 점점 애정으로 변해가는 외숙모였고

처음부터 운명인 듯 외숙모를 바라봐온 정석이.

이 둘 사이는 말 못한 끈끈함이 서로에게 잠재되어 있었던 것이었죠.

그 잠재되어 있던 감정을 현실에서 있음직한 일을 통해 이끌어내려 했는데

얼마나 독자분들께 납득이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른 작가분들도 그러하시겠지만 내가 만든 캐릭터가 독자 분들에게 욕을 먹거나 잘못된 의미로 받아들여지면

왜 저런 시각으로만 바라보는 것일까 내가 이리도 잘못 표현했을까 하는 자괴감이 들곤 합니다.

최대한 외숙모의 입장을 표현하려 해봤지만 남자가 여자의 마음을 정확히 유추해내기란 쉽지가 않은 법이죠 ㅎㅎ

아직도 외숙모가 욕정에 눈먼 여자로만 보이시나요? 외숙모가 어린 조카를 유혹하는 것으로 보이시나요?

판단은 독자들의 몫이지만 제 나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길 바랍니다.

단순히 자극적인 것만을 쫓기엔 제가 그린 정석이의 외숙모는 실제 제 외숙모와 많이 닮은 구석이 있기에

남들에게 내보이기가 무척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모쪼록 재미나게 읽으셨길 바라며 다음 회차부터는 아마도 많은 분들이 원하던 부분이 나올 것 같습니다.

요즘 단기간에 많은 글을 올렸더니 댓글 화력이 떨어졌네요.

땔감이 점점 부족해지는군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