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바람 리뉴얼 - 19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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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16,484회 작성일 17-02-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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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찾아온 현자타임에 최소한 이 틀은 묵히다 올리려했는데

제 글을 보러 매일 들르신다는 분이 생각나 다시금 키보드에 손을 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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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숙모는 이내 진정이 되셨는지 자신의 아래에서 무릎을 꿇은 채 눈물을 보이고 있는

내 볼에 손을 가져와 부드럽게 어루만져오셨다.

외숙모의 손길은 무척이나 부드러웠지만 몹시도 떨리고 있었다.

잠시 뒤 내 볼을 감싸고 있던 외숙모의 두 손이 내 얼굴을 살짝 들어 올리는가 싶더니

외숙모의 얼굴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쪽~~~”

 

입술 끝에 너무나도 달콤하고 짜릿한 기분이 전해졌다.

그동안 나를 괴롭혀오던 모든 근심과 번뇌가 일순간 씻겨나가는 듯했다.

부드럽고 촉촉한 입술이 입술에서 떼어지자 떨어짐에 아쉬워 멀어져 가는 입술을 애타게 바라만보고 있었다.

 

“쪽~~~~”

 

다시금 외숙모의 입술이 다정하게 내 입술을 찾아들었다.

조금 더 깊숙이 내 입술 사이로 들어온 입술엔 전 보다 조금 더 애정이 실린 듯 느껴졌다.

그간 잡념들로 가득했던 머릿속은 텅 비어진 채 내 모든 신경은 오로지 맞닿은 입술에 집중 되어 있었다.

 

또다시 내게서 떨어지던 입술에 이내 애가 타버린 난 더는 참지 못하고 본능에 따라 입술을 쫓아가고 있었다.

 

“쪽~~~~~~~”

 

굽히고 있던 무릎을 세우고 외숙모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갔다.

내게 두 발자국 먼저 다가온 외숙모를 향해 나는 이제야 커다란 발자국을 떼고 있었다.

촉촉해진 입술이 수줍게 내 입술을 받아드린다.

자연스레 부드러운 두 팔이 내 목을 휘감아 왔다.

외숙모의 온기와 진한 체취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은은한 꽃내음과도 같은 외숙모만의 향기가 내 코를 간질이고 있다.

 

파르르 떨고 있던 연분홍 꽃잎을 입안에 담고 있었다.

또다시 진한 꽃내음이 입속에 퍼지기 시작했다.

수줍게 입술 사이로 들어온 외숙모의 아랫입술을 조심스레 입술로 물고는 살포시 내 쪽으로 잡아당겼다.

내게로 올 듯하던 입술이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며 입술 사이로 빠져나가려하자

안타까움에 떨어지려던 입술을 살포시 물어 내게로 가져왔다.

 

 

“하아~~~”

 

감정에 겨워 살며시 벌어진 외숙모의 두 입술 사이로 옅은 숨이 넘어오고 있었다.

내 목을 감고 있던 두 팔에 점검 힘이 풀리는가 싶더니 자연스레 내 몸에 의지하기 시작했다.

불규칙해진 숨소리가 애간장을 계속해서 녹여왔다.

감질 맛에 더 이상 입맞춤만으로는 외숙모에 대한 목마름은 해갈되지 않았다.

잘 익은 앵두 하나를 베어 물 듯 입술을 내 입 안에 온전히 담았다.

 

“읍~ 하음~~~”

 

고여 있던 타액이 입속으로 들어와 부드럽게 입안을 맴돈다.

달콤쌉싸름한 와인을 대하듯 목 넘김을 음미해보고 있다.

벌이 달콤한 향기에 취해 꽃을 찾아 날아가듯 나는 외숙모만의 와인을 찾아내어 계속해서 빨아드리고 있었다.

이제야 비로소 제 주인을 찾은 듯 한번 붙게 된 입술은 서로 떨어질 줄을 모르고 있었고

외숙모와 난 입술 사이로 서로의 호흡을 느끼고 있었다.

 

장식품처럼 내 목에 그저 둘러져있던 외숙모의 팔이 흥분에 겨워 움직이기 시작했다.

목에서 올라온 손이 부드럽게 내 볼에 내려앉았다.

손길 하나하나에 애정을 듬뿍 담은 듯 내 볼을 어루만지고 있던 외숙모의 손길은 무척이나 감미롭게 느껴졌다.

외숙모가 내짓는 손길 하나하나가 마치 나를 향한 걸음인 것만 같아

손길을 놓치지 않으려 내 얼굴도 따라 움직여지고 있었다.

 

언제부터 감고 있었는지도 모를 눈을 조심스레 떠서는 입맞춤하고 있는 외숙모의 모습을 바라봤다.

살포시 내려앉은 짙은 속눈썹이 이따금씩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마치 외딴 사막 홀로이 애처롭게 펴있던 꽃 한 송이가 마침 찾아온 단비에 몸을 떨어대듯

외숙모는 자신에게 다가온 사랑에 수줍게 떨고 있었다.

 

내가 받은 사랑을 전해주기 위해 나 또한 외숙모의 뺨으로 손을 가져갔다.

그녀의 볼을 애정을 다해 매만지다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 입술이 떨어졌다.

그러자 짝을 잃은 그녀의 입술이 애처롭게 내 입술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나만큼이나 외숙모에게도 간절함이 묻어나고 있었다.

 

다시금 맞붙은 입술은 이제는 서로를 놓지 않겠다는 듯 더욱 간절하게 부둥켜안고 있었다.

허나 이것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는 듯 벌어진 입술 사이를 혀가 간질이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혀의 노크에 부끄러운 듯 조심스레 입안이 열리고 있었다.

허나 그 새를 못 참고 좁은 구멍사이를 혀가 비집고 들어갔다.

미끄러지듯 좁은 틈을 통과한 혀는 뜨겁고 촉촉한 외숙모의 입속에 드디어 첫 발자국을 내딛었다.

 

비좁았던 입술은 이내 혀를 온전히 받아들이려 벌어지고 있었고

그와 동시에 외숙모의 입속에선 혀와 혀가 만나 수줍게 인사도 나누고 있었다.

조심스럽게 내 혀가 감싸 안자 외숙모의 혀가 그 안에서 새침하게 몸을 부딪혀왔다.

외숙모가 나를 자신의 남자로 받아드렸듯 외숙모의 혀 또한 내 혀를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있었다.

녀석들은 부끄러움도 없는지 인사를 나눈 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제는 몸을 서로에게 의지하며 부둥켜안고 있었다.

 

“흐음~~~”

 

입안에서 혀가 뱀처럼 꼬이자 내 몸에 닿고 있던 외숙모의 팔에 이따금씩 힘이 들어가고 있었다.

마치 자신이 느끼고 있는 감정을 손으로 표출하듯 그녀의 손은 내 몸에 닿은 채 어쩔 줄 몰라 하고만 있었다.

자연스레 그녀의 손을 잡아 내 가슴팍으로 가져와서는 조용히 그녀의 손위에 손을 올리곤 움직여 주었다.

난 자신 때문에 아까부터 태엽이라도 풀려버린 것처럼 계속해서 쿵쾅거리기만 하던 가슴위로 손을 가져가 올려 주었다.

외숙모는 그런 내 마음을 다독이기라도 하듯 조심스럽게 가슴 위를 쓸고 있었지만

오히려 내 심장은 박동수를 올리며 뛰고 있었다.

외숙모에 대한 사랑이 넘쳐나 심장이 고장이라도 나 버린 것이 분명했다.

 

내 손에 이끌려 움직이던 외숙모의 손이 서서히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동안 내 가슴과 어깨 주위를 어루만지며 외숙모는 내 몸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기를 잠시간 가슴위에 잠시 멈춰있던 외숙모의 손이 조금 더 강하게 옷 위를 누르며

가슴의 윤곽을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곤 내 자그마한 젖꼭지가 외숙모의 손에 살짝 스쳤다.

 

“아~~~~~”

 

평소 별 느낌도 없던 꼭지였건만 외숙모의 손길이 닿자 나도 모르게 입속에서 앓는 소리가 세어 나왔다.

내 안 깊숙한 곳에서부터 나왔던 그 소리는 맞닿아 있던 외숙모의 입속으로 뜨거운 숨을 내뿜게 하고 있었다.

자연스레 내 숨을 들이마신 외숙모는 내 뜨거워진 마음까지 느끼게 되었는지

어깨를 잠시 들썩이곤 한층 더 과감하게 입술을 맞춰왔다.

 

“하아....하아....하아....하아..”

“하아...하아....하아...하아...”

 

한참동안 이어진 격렬한 키스에 서로 숨이 턱 끝까지 차올라서야 외숙모와 난

잠시 서로의 입술에서 입술을 떼곤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잠시 뒤 키스를 하는 도중 감겨있던 외숙모의 눈이 스르르 떠졌다.

그와 동시에 촉촉한 외숙모의 눈빛이 내 눈에 들어 왔다.

외숙모의 눈빛에 어느새 내 눈은 포로가 되어 그저 그녀를 멍하니 쳐다만 보고 있게 됐다.

 

“정석아.....”

 

헐떡이는 숨소리 사이로 나를 부르는 외숙모의 목소리는 무척이나 떨리고 있었다.

 

“네.. 외숙모..”

 

외숙모는 내게 뭔가 하고 싶은 말이라도 있는 듯 잠시 동안 숨을 고르며 뜸을 들이고 있었다.

 

“말해보세요 외숙모...”

 

한동안 마주치고 있던 눈을 아래로 떨어뜨린 외숙모는 이내 고개마저 숙이고 있었다.

촉촉한 그 눈빛이 그새 보고 싶어진 나는 손을 뻗어 외숙모의 고개를 들곤 나와 다시 눈을 마주치도록 했다.

 

“외숙모 저를 봐요... 좀 전까지 저를 바라보고 있던 외숙모의 눈빛,, 다시 느끼고 싶어요. 제 머릿속에 넣고 싶어요..”

 

외숙모는 내 말에 부끄럽기라도 한 듯 금세 양 볼이 붉게 달아올랐고

잠시 뒤 내려가 있던 눈을 들어 다시 나와 눈을 마주하고 있었다.

부끄러움이 가득 배인 외숙모의 눈빛은 내겐 무척 사랑스럽게만 느껴졌고

자연스레 내 입술은 또 다시 외숙모의 입술을 찾아들었다.

 

“자...잠시만 정석아 으읍~~~읍~~”

 

외숙모에 대한 내 마음을 달리 표현 할 길이 없던 나는

그저 외숙모의 입술을 거칠게 내 입술 안으로 가져와 빨아댈 수밖에 없었다.

 

“읍...읍... 자.. 잠시만....하아..하아..”

 

내 입술을 급하게 밀어내는 외숙모의 행동에 무척이나 서운하고 아쉽게만 느껴졌지만

외숙모가 하고 싶어 하는 말을 우선 들을 수밖에 없었다.

끓어오르는 외숙모에 대한 욕망에 내 눈은 마치 불타오르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그와 반대로 외숙모의 눈가는 더욱 더 촉촉하게 젖어가는 것 같았다.

 

“외..외숙모.. 왜 그러세요.. 호...혹시 제가 또 잘못한건가요?”

 

이내 눈물이 맺히기 시작한 외숙모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불안해하는 나를 안심시키고 있었다.

 

“그럼. 왜 울어요. 외숙모.. 외숙모 우는 모습 보기 싫은데 난...”

 

외숙모는 훌쩍거리면서도 그 와중에 나를 보며 밝게 웃음을 짓고 있었다.

 

“바보야.. 기뻐서 우는 거야.. 누군가에게 다시 사랑받는 느낌이 들어서...

 이제는 이런 감정 다시는 못 느끼겠지 했는데.. 너무 감격스러워서 그래...”

 

눈물을 흘리면서도 미소를 짓고 있는 외숙모의 모습이 내게는 무척이나 아름다워 보였다.

미스코리아가 지금 내 앞에 있다한들 지금 외숙모의 모습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것 같았다.

 

“지금 너무 예뻐요 외숙모.. 마음도 얼굴도... 그리고 모.모..몸도..”

 

나름 남자답게 얘기를 해주고 싶었는데 몸이란 말에 나도 모르게 말을 더듬고 말았다.

 

잠시 진정이 되었는지 훌쩍이던 외숙모의 양 볼엔 다시금 연지곤지가 찍힌 것처럼 붉게 빛나고 있었다.

 

“안아줘 정석아.... 있는 힘껏... 아파도 괜찮아...”

 

나를 지그시 바라보며 얘기를 하고 있는 외숙모의 모습이 너무나 매혹적이어서

나는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라면 설사 그것이 불가능한 일이라 할지라도 뭐든 해주고 싶었다.

 

외숙모를 내 몸으로 있는 힘껏 끌어당겨 안아주었다.

하지만 봉긋하게 솟아있는 외숙모의 젖가슴이 내 몸에 눌리는 게 느껴져 나도 모르게 힘을 주다 말고 풀고 말았다.

혹시나 너무 꽉 안아서 아프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에서였다.

그러나 내 걱정과 달리 외숙모는 그런 내 행동이 못내 아쉬웠던 모양이다.

 

“더 정석아... 더 꽉 안아줘.. 숨도 못 쉴 만큼 꽉 안아줘”

 

외숙모의 간절한 눈빛에 나는 다시 한 번 있는 힘을 다해, 내 온 사랑을 담아 표현해 주고 있었다.

가냘픈 체구의 외숙모가 내 품안으로 쏙 들어와 젖가슴이 완전히 눌리고 있었지만

그것만으론 내 사랑을 다 표현하기엔 모자라 나는 더욱 그녀를 옥죄고 있었다.

 

“하아~~ 정석아,,, 너무 숨이 막혀... 이제야 살아있는 것 같아.....”

 

꼬마 시절의 나였다면 외숙모의 말에 금세 팔을 풀었겠지만 지금은 외숙모의 말뜻을 이해할 만큼 나도 많이 성숙해 있었다.

자신을 향한 한 남자의 사랑에 숨이 막히고 자신의 마음속에 죽어있던 사랑이 다시금 살아나

자신 또한 살아있음을 느끼고 있다고 외숙모는 내게 말해오고 있었다.

 

외숙모의 말을 곱씹고 있자 난 기쁘기도 했고 한편으로 슬프기도 했다.

그 전까지 외숙모는 여성으로서 자신의 삶은 죽어있었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외숙모의 눈물이 이내 내 어깨를 적셔오고 있었다.

내게 있어서도 그 눈물은 무척이나 뜨겁고도 살아있는 느낌이었다.

 

“외숙모 이제 그만 울어요... 제가 행복하게 해 줄게요..

 비록 해줄 수 있는 게 많지는 않겠지만 외숙모가 원하는 건 뭐든 해드리도록 노력할 거예요.”

 

잠시 안고 있는 팔에 힘을 풀어 외숙모를 멀찍이 바라보자 외숙모의 입술이 다시금 내 입술로 찾아들었다.

 

“쪽.....쪽......쪽......쪽.....쪽”

 

우린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마치 어린아이처럼 장난이라도 치듯 서로의 입술을 맞췄다 떼기를 반복했다.

배시시 웃고 있는 외숙모의 모습은 지금까지의 근심은 잊은 듯 천진난만하게만 보였다.

그렇게 한참을 웃고 있던 외숙모는 손으로 헝클어진 머릿결을 매만져주고 있자

이내 내 행동을 인식했는지 쑥스러워하며 나를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있었다.

 

“저기.... 아까 하려다 못 한 말이 있어...정석아..”

“뭔데 그렇게 뜸을 들이세요.. 사람 긴장되게 헤헤.. 말 해 보세요. 지금 같아서 뭐든 다 들어주고 싶어요. 전..”

 

외숙모는 마치 소녀가 첫사랑에게 고백이라도 하는 것처럼 몸을 꼬아대며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

 

“있지.... 정석이가....나를 연인처럼 대해줬으면 좋겠어..

 이런 내가 주책스럽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연애하는 기분을 느껴보고 싶어..

 그리고 여자로서 나를 존중해주고 대우해줬으면 좋겠어..

 지난번처럼 강압적으로 내 몸에 손을 대는 건 싫어....

 연인처럼 나를 배려해 줬으면 좋겠어..

 그렇다고 .......스...스킨쉽이 싫다거나 하는 건 아니고...”

 

나는 듣는 도중 외숙모의 말을 끊고 말았다.

외숙모는 처녀시절의 연애감정을 나를 통해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었던 모양이다.

 

“헤헤.. 외숙모가 무슨 말 하는지 알아요...

 지난번엔 정말 저도 모르게 이성을 잃어서 그런 거예요.

 사랑하는 여자로서 외숙모를 대해줄게요.

 저 역시 외숙모의 몸만 원하는 그런 놈은 아니에요..

 다만... 정말 외숙모가 사랑스러워 미칠 때가 있을 텐데.. 그땐 외숙모도 저를 이해를 해줬으면 해요..

 가끔가다 외숙모를 쳐다보고만 있어도 정신을 놓아버릴 때가 있어요...”

 

외숙모는 내 말에 여전히 부끄러워하면서도 함박웃음을 짓고 계셨다.

 

“바보... 나도 그 나이 때 남자들의 상태는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고...

 다만 내가 너무 나이가 많아서... 스스로 위축이 되버릴까봐 그래...

 이런 외숙모가 바보 같지?”

 

나는 강하게 고개를 흔들어 보였다.

왜 자꾸만 외숙모는 그리도 나이를 신경 쓰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진짜 바보는 외숙모네요..

 제가 나이를 생각했으면 외숙모에게 이렇게 할 수 있었겠어요?

 제가 매번 얘기했잖아요... 외숙모는 저한테 한명의 여자로만 보여요..

 나이차도 인척지간인 것도 무시할 만큼 그저 아름다운 여자로만 보인다구요.. 정말 진심이에요..

 저 그래서 앞으론 둘만 있을 땐 외숙모란 존칭도 하지 않을 생각이에요..

 다른 것 다 버리고 한명의 남자와 여자로서 서로를 대했으면 해요..”

 

외숙모는 그저 내 말에 귀를 기울인 채 부끄러워하고만 계셨다.

흘러내린 머리카락으로 인해 얼굴이 가려져 외숙모의 반응을 확인 할 수 없었던 난 조심스레 외숙모를 불러봤다.

 

“여....영애씨...”

 

외숙모는 여전히 고개는 들지 못한 채 서 있었다.

한번 입 밖으로 내뱉으니 말을 놓는 것도 어렵지는 않을 것 같았다.

외숙모의 지금 반응으로 봐선 그것 때문에 화를 내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나는 다시금 외숙모를 불러봤다. 앞으로 나와 마주 할 한 여자로서..

 

“김영애.....영애야~~”

 

외숙모는 여전히 고개는 들지 못하고 있었지만 주먹을 쥐고서는 나를 때리려 하고 있었다.

 

“요게.. 외숙모한테...”

 

때리려드는 외숙모의 손목을 낚아챈 나는 순간 힘껏 내 쪽으로 끌어당겼다.

내 품으로 너무나 쉽게 끌려온 외숙모를 안은 채 난 외숙모의 머리를 잠시 매만졌다.

 

“영애야.. 내가 이렇게 하는 게 싫어?”

 

외숙모는 대답은 하지 않은 채 잠시 뒤 조심스럽게 고개를 가로젓고 있었다.

 

“그럼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할까?”

 

그러자 외숙모는 두 팔을 내 겨드랑이에 넣고는 한손으로 내 등을 만지고 있었다.

내 등을 매만지고 있는 외숙모의 손길은 무척 간지러웠지만

뭔가를 열심히 그리고 있는 느낌에 나는 잠시 집중해 보기로 했다.

 

"ㅇㅡㅇ ㅈ ㅗ ㅎ ㅇ ㅏ "

 

백 마디 말보다 지금 한 번의 등 글씨가 내 가슴엔 더 와 닿고 있었다.

 

외숙모의 소녀 같은 행동이 그저 사랑스럽게만 느껴져 나는 그대로 외숙모의 입술에 입을 맞추어 주었다.

 

잠시 동안 외숙모의 영혼과 내 영혼이 하나 됨을 느끼고 있었다.

지금껏 해왔던 그 어떤 섹스보다도 지금의 키스가 내게는 더욱 자극적이고, 더욱 나를 만족시키고만 있었다.

외숙모와 정신적 교감이 이뤄지고 있다는 생각에 내 몸은 사정시에나 느낄법한 강한 떨림을 느끼고 있었다.

너무나 강렬한 카타르시스에 나는 오르가즘이라도 느낀 듯 그저 몸을 떨어대고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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