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근친상간/페티시] 란제리 연구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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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13,445회 작성일 17-02-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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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라에서 구란으로 활동하였는데 아직도 저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번에 올리는 작품은 소라에서 구란이 아닌 구라 라는 닉네임으로 올린 란제리 연구원이란 작품인데요.

제목에서 보이다시피 페티시가 짙게 묻어나오며 주인공의 근친이 진행되기에 창작방이 아닌 근친게시판에 올립니다.

꽤 장편으로 구상한 작품이오니 많은 응원과 격려 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란제리 연구원 -1-

 

연구실의 창가에 서서 도심의 야경을 바라보고 있자니, 그는 문득 어떤 비애가
가슴속에서 울컥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12월의 차가운 바람이 열린 창문 틈으로 그의 얼굴을 세차게 때리고 있었지만, 그는
우두커니 서서 마치 넋 나간 사람처럼 애꿎은 담배연기만을 뿜어댔다.

‘젠장, 더러워서 못해먹겠군!’

대기업의 본사, 그것도 핵심이었던 기획부서에 떠억 하니 합격했을 때만 해도 마치 세상을
다 가졌다는 생각을 했었다.

친구들 모두가 그를 부러워했으며, 어떤 녀석들은 은근히 그를 시기하기도 했다.
그렇게 잘 나가던 그였는데, 불과 한 달 전에 뜬금없이 수원에 위치한 계열사로
발령이 난 것이 아닌가! 그것도 생각지도 못한 연구부서로.
아니, 그것까지는 그래도 참을 만 했다.

온통 여자만으로 둘러싸인 직장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들은 모두들 그를 두고 행복에
겨운 놈이라고 부러워도 했으련만, 젠장, 그 연구라는 것이 하필이면
어디 가서 얘기하기도 꺼림칙한 란제리라니.

상황이 그렇다보니,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이 온통 여자라는 것도 숨이 막힐 뿐이었다.
모르는 것을 물어보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혼자서 낑낑대며 진땀을 흘리고 있노라면
여기저기서 키득거리는 여직원들의 웃음소리란 정말이지 견디기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었던 것이다.

그는 울화통이 치미는 듯, 아니 어쩌면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 듯 천천히 고개를
돌리고는 자신이 조금 전까지 일했던 작업공간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빛깔도 모자라서 이건 아예 형형색색 알록달록
어지러운 꽃밭이다.

그의 시선이 닿는 곳.
연구실의 우측 가장자리에 위치한 자신의 책상 위에는 마치 꽃밭처럼 화려한
수십 개의 팬티와 브래지어가 어지럽게 널려있었다.

‘어휴. 젠장!’

그는 치밀어 오르는 울화를 끝내 참지 못하고, 발 가까이에 세워져 있던 김영희 주임의
쓰레기통이라도 후련하게 한번 걷어차려는 순간,
덜컥 팀장실의 문이 열렸다.

“백대리! 실내에서는 금연이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아, 예. 예. 죄송합니다.”

그는 거의 필터만 남은 담뱃불 똥을 황급하게 창문 틈으로 튕겨내면서 머리를
세게 긁적였다.
제기랄. 여자들만 있는 직장이다 보니, 담배 한대 태우는 것도 여간 눈치가
보이지 않는다.

강현희 팀장.
그녀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마치 그를 괴롭히지 못해서 안달 난 여자 같았다.
그는 매일같이 혼자 남아서 밤늦도록 야근을 해야만 했고, 그녀가 넘겨주는 업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그날 안으로 완료를 해야만 늦게라도 퇴근을 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남편이 모 은행의 지점장이라고 했던가.’
온몸을 치렁치렁 감싸고 있는 명품브랜드와 36세의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섹시한 몸매를
유지하자면, 그녀의 남편이 아무리 은행장이라고 해도 꽤나 돈줄이
압박을 받을 듯싶다.

하지만, 어깨까지 찰랑거리는 세련된 웨이브의 헤어스타일과 E컵은 족히 될 듯한 수박만한
젖가슴을 언제나 자랑처럼 출렁이는 그녀.
그것에 비해서 한줌도 채 될 것 같지 않은 개미허리아래 검은 프라다의 타이트한
정장 스커트 너머로 언뜻 느껴지는 풍만한 엉덩이의 윤곽만큼은 확실히 명품이었다.

또각. 또각.

가뜩이나 작은 키로 인해서 심한 콤플렉스가 있는 그였는데, 강현희 팀장이 다가올수록
그는 점점 목이 움츠러드는 위축감을 맛봐야 했다.
키가 170은 족히 넘을 듯 한데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녀는 항상 10센치 굽의
마놀로블라닉 힐을 즐겨 신었으며, 그에게 얘기를 할 때는 언제나 그의 코가 닿을 만큼
가까운 거리까지 다가오곤 했던 것이다.

그의 눈앞에서 강현희 팀장의 젖가슴이 크게 한번 흔들리다 멈춘 순간, 그녀의
강한 허스키 음성이 그의 귀속에 틀어박혔다.

“내일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 회사에서 판매하는 란제리의 종류와 사이즈를
모두 외워야만 돼. 그래야 적어도 우리 연구팀의 일원이라고 할 수 있지.”

강현희 팀장의 목소리를 듣는 둥 마는 둥 그의 시선은 오직 정면에 자리 잡은 그녀의
풍만한 가슴에 고정되어서 도저히 움직일 수가 없었다.

꿀.꺽.

그의 목구멍을 비집고 넘어가는 마른 침소리가 조용한 사무실에 울려 퍼졌고, 그는
이내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는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얼른 고개를 들었지만, 그를 내려다보고 보고 있는 강현희 팀장의 얼굴에서는 이미
알 듯 모를 듯한 경멸의 조소가 스친 다음이었다.

“난 일이 있어서 먼저 퇴근할 테니 백대리는 하던 일 다 끝내고 퇴근하도록 해. 그럼, 내일 봐요.”

또각. 또각.

걸어가는 강현희 팀장의 타이트한 정장 스커트의 뒷모습에서 선명한 팬티라인이 드러나자,
그는 또 한번 넋을 잃은 듯 시선을 빼앗길 수밖에 없었다.
‘죽이는군.’
그것은 조금 전에 그녀에게서 맛보았던 비참함을 충분히 매우고도 남을 만큼 감동적인
것이었다.

‘그녀도 과연 흥분하면 팬티가 흠뻑 젖어들까?’

멀어져가는 그녀의 풍만한 히프를 바라보면서 그는 문득 엉뚱한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그러던 어느 순간,
그의 뇌리를 퍼뜩 비집으면서 떠오르는 어떤 발상이 있었고, 그는 자신도 모르게
큰 소리로 중얼거렸다.

“그래. 항상 젖지 않는 뽀송뽀송한 신소재의 팬티를 개발하는 거다.”

그의 얼굴은 언제 그랬냐는 듯 자신감이 넘쳐났다.
그는 늘 자신이 부전공으로 선택했던 화학에 남다른 재능이 있다고 확신했으며, 차라리
그것을 전공으로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종종 후회를 하기도 했다.
이미 시간은 밤 10시가 넘었지만, 그는 오늘따라 피곤한 것도 잊은 듯
힘이 마구 솟구쳐 오르는 것을 느꼈다.

...........................

운전을 하는 동안 호준의 생각은 줄곧 한가지에만 얽매여 있었다.
‘젠장, 다 좋긴 한데, 도대체 어디에서 여자들이 쏟아내는 분비물을 구할 수 있을까?’
그것에 생각이 미치고 보니, 다시 머리가 터질 듯이 아파왔다.
실험을 하자면 여자들의 땀과 소변과 애액이 혼합된 진짜 샘플을 구해야만 하는데,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쳤기 때문이다.

그가 생각해낸 발상은 아주 독특한 것이었는데, 그것은 팬티의 소재인 섬유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면이나 실크소재의 팬티에 어떤 화학물을 첨가하여서
모든 여자들이 흘리는 여러 종류의 분비물을 흡수 또는 발열시키는 방법이었던 것이다.

휴우우...

긴 한숨만큼이나 시간도 많이 지체되었고 그가 자신의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자정을 훌쩍 넘긴 시각이었다.

현관 문 앞에서 벨을 누르려던 호준은 너무 늦은 시각이 미안했던 듯 자신의
코트 주머니를 더듬거려서 현관 키를 꺼내고는 살며시 문을 열고 들어섰다.

거실은 환하게 불이 밝혀져 있었고, 누군가 샤워를 하는 듯 가느다란 물소리가 들렸다.

여느 때처럼 식탁에는 정갈한 밥상이 차려져 있었기 때문에 호준은 습관처럼
식탁 앞에 털썩 주저앉았다.

수원에 발령이 난 이후에는 거의 자정이 되어서야 귀가를 했기 때문에
늦은 시각에도 그의 아파트 식탁은 오늘처럼 정갈한 저녁상이 차려져 있곤 했다.

‘어머니...’

그는 지금의 어머니를 중학교에 들어가던 해에 처음 만났다.
세살 터울이던 누나는 한창 사춘기 시절이었고, 또한 무척 예민해 있었기 때문에
새어머니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아버지에게 반항을 하기도 했으나, 어린 호준은
젊고 예쁜 새어머니가 정말이지 마음에 들었다.

“네가 호준이구나! 앞으로 잘 부탁한다.”
머릿결을 쓰다듬는 새어머니의 몸에서는 향긋한 장미향이 배어나왔다.

‘정말, 예쁘게 생긴 아줌마다!’

살짝 웃을 때마다 그녀의 입술 끝자락에는 호준의 새끼손톱보다도 작은
보조개가 마치 호준과 장난을 하듯 살며시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했다.

특히나 하얀 블라우스를 금방이라도 뚫고 튀어나올 듯한 아줌마의 풍만한 젖가슴은 너무나
완벽했기에, 만약 사막의 한복판에서 낙오가 된다고 해도 그녀와 함께라면 따로
오아시스를 찾지 않아도 될 만큼 우유가 충만할 것 같았다.

새어머니와 재혼을 한 이후에도 아버지는 줄곧 원양어선을 타고 세상을 떠돌았기 때문에
아버지와 함께 집에 있는 날이라고는 일년 중 고작 한 달여 남짓 밖에 되지 않았다.

어린 마음에도 호준은 새어머니가 혹시 말도 없이 도망가지나 않을까 염려되었으나,
그런 기우에도 불구하고 그의 새어머니는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두 남매를 마치
친자식처럼 돌보면서 오늘까지 키웠던 것이다.

덜컹.

식탁 앞에 앉아있던 호준이 무심코 소리가 울린 곳으로 고개를 돌리자, 욕실 문을
나서던 무르익은 43세의 중년여인은 당황한 듯 수건으로 알몸을 가렸다.

“어머! 언제 왔니?”
“아, 예... 조금 전에요. 주무시는 줄 알고 조용히 들어왔거든요.”
“그래. 배고프겠다. 얼른 먹고 쉬렴.”
“예. 그럴게요.”

호준의 눈동자는 방으로 들어가는 어머니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앞쪽은 수건으로 가렸다지만, 뒷모습은 완전히 비무장이었기 때문에 제법 살이 오른
튼튼한 허리와 세상 남자들을 다 깔고 앉아도 좋을 만큼 풍만한 둔부가 고스란히
눈에 들어왔다.

‘내가 정말 저 속에서 태어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호준은 왠지 그녀의 자궁 속에서 태어나지 못한 자신이 한없이 원망스러워 졌다.

...................................

욕실 안에는 조금 전 샤워를 마친 어머니의 체취가 수증기속에서 떠돌다가 창문이며
타일위에 매달려서 미끄러지지 않으려는 듯 안감 힘을 쓰고 있었고, 호준은 습관처럼
어머니의 체취를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크게 심호흡을 했다.

후우읍.
‘정말, 좋은 냄새다....’

한껏 기지개를 펴던 호준의 눈 속으로 뚜껑이 반쯤 열려있는 세탁기가 보였다.
‘뚜껑이 열려있는 상태라면. 혹시?’
그의 머릿속에서 어떤 기대감이 퍼뜩 떠올랐다.

세탁기 속에서 몹시도 부끄러운 듯 둘둘 말아져 있는
분홍색 팬티와 브래지어.

팬티를 꺼내들자, 부드러운 면 소재의 그것은 아직도 어머니의 온기가 남아있어서
따뜻했으며, 뒤집어서 안감을 확인하자 호준의 생각대로 과연 연갈색을 띄는 분비물들이
잔뜩 묻어 있었고, 채 마르지 않은 습기가 불빛아래 촉촉하게 반짝였다.

‘이제부터 어머니 팬티로 실험을 하면 되겠구나!’
호준은 뛸 듯이 기뻤으나, 마음 한구석에서 걱정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매일같이 팬티를 훔친다면 이내 들키고 말텐데... 에이, 모르겠다. 그건 그때 가서 걱정하도록 하지 뭐!’
이렇게 생각하자, 호준의 마음은 한결 가벼워졌다.

그런데, 마음이 가벼워지고 나니 이번에는 호준의 자지가 불끈 일어서는 것이 아닌가.

‘안 돼! 이건 어머니의 팬티란 말이다!’

호준은 끓어오르는 욕망을 잠재우기 위해서 이성을 되찾으려고 부단히도 노력했지만,
결국은 어머니의 분비물이 가득 묻은 팬티에 자신의 코를 들이밀고 말았다.

킁. 킁.

‘이것이 어머니의 보지 냄새...’
그것은 약간의 지린내와 어머니의 뽀얀 살 냄새와 부끄러운 동굴 깊숙한 곳에서 슬그머니
흘러나왔을 사랑의 액체가 절묘하게 배합된 환상의 조합이었다.

그의 오른손이 핏발선 분신을 거칠게 움켜잡자, 그의 머릿속에서는 조금 전에 보았던
어머니의 풍만한 둔부가 열심히 방아를 찧어댔다.

“아. 아...씨팔...”

몇 번 흔들지도 않았는데, 호준의 요도구에서는 울컥 정액이 뿜어져 올랐고,
그것은 세면대의 거울 위로 훌쩍 날아올라 들러붙었다.

“철~썩.”
‘이런, 제기랄. 내가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후들거리는 다리를 간신히 진정하자, 호준의 마음속에는 허탈감과 죄책감이 물밀듯이
밀려왔는데, 그의 분신은 아직도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여전히 용트림을 하면서 꿈틀거렸다.

 

 

네이버3 가족님들의 응원어린 댓글은 작가를 춤추게 합니다.

모두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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