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우린 친구 그 이상이다.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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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11,655회 작성일 17-02-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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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



동해쪽의 해역에 위치한 사유지의 무인도에서 엄마와 아들이 복잡한 머리속의 정리와 고민중
이라 서로 마주 껴안고 앉은 채로 시간이 흐르는지 자각도 못한채로 조용해져 있었다.


중석은 지난 과거에 기억나는 누나의 과거와 현재까지를 곰곰히 회고해 보긴 하지만 학창시
절의 누나는 늘 활기차고 만사에 털털하기만 했었던것만 같다. 그러다가 그 사고가 터진후에
갑자기 사이가 소원해지기 시작했었나 싶어진다.


중석이 고딩이 된후로는 서로 농담을 따먹는 일도 적어졌고 치기 어린 장난도 거의 안 치게
됐었나 싶다. 피차에 세근이 들어가는 면도 있었고 친가족이라지만 남녀가 유별하다고 생각
도 했었던것 같았다.


사실 누나 구출 사건때부터 누나가 개놈들에게 성추행을 당했으며 멀리서나마 강제적으로 유
방을 떡 주물거리는 모습까지 본후로 은근히 누나도 여자이기는 한건가 싶었었다.


게다가 한때 음란마귀에 깊게 물들어서 망상이나 꿈으로 누나를 강간까지 해본후로 더욱 의
식적으로 멀리한것 아니였나 싶어진다. 함부러 응큼한 시선이나 줄까봐 시선도 제대로 안주
며 회피했었다.


당시 좀 신기한게 어떻게 300미터나 멀리서 봤지만 육백만불의 싸나이도 아닌데 어떻게 보자
말자 그 개놈의 행위를 분명하게 볼 수 있었는지 신비 할 정도였다.


정말로 자신이 슈퍼맨이라도 되기라도 한 기분에 젖어서 12대 1의 상황에도 그 개놈들이 아
주 만만하게 보였었고 격투 감각이 온몸에 휘도는 고양감에 쩔어 세계의 어느 격투가라도 다
이길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들었었다.


그 이후로 격하게 싸울일이 거의 없다보니 치기 어렸던 한때의 착각과 과대망상 같기도 하다.


'헐.. 그러고 보면 그 개새끼들 때문에 괜히 누나와 사이만 벌어졌었네? 게다가 반년쯤후에는
준배와 친해지고 늘상 붙어 다닌다고 더욱 더 누나하고 점점 더 소원해졌었네? 하기는 준배
이 놈의 짜식이 나 몰래 누나랑 야한 데이트질이나 하면서 키스는 물론이고 볼꺼 다보고 만
질꺼 다 만지는 사진도 있었지? 좀 짜증나게...'


중석이 추억이 점점 더 되살려지고 준배가 흘린 USB 메모리의 내용들과 연동해서 생각해보니
어째서 누나와 갈수록 소원해지고 피차에 자꾸만 겉돌기 시작했는지 조금씩 더 알만해졌다.


준배네 집에 가족들 모두와 같이 살게 된후에 얼마안가 누나와 준배가 농담하듯 데이트 하러
간다며 공개적으로 같이 쏘다닌적도 많았었다.


간혹 중석에게도 미주 누나랑 셋이서 같이 놀러가자고 말은 했었지만 쓸때없이 돈쓰고 다닐
정신머리가 어디있냐며 핀잔이나 주고 둘이서 재밌게 놀다 오라며 쫒아내기나 했었던 스스로
를 이제서야 중석이 회고가 제대로 된다.


'나도 참 눈치가 없긴 없었지. 그리고 나이에 비해 연애 감각이 뒤떨어지고 미숙한 남자였긴
했었나보네? 하기는 고교는 졸업한후에야 여자를 사귀어야만 한다고 여겼었나? 하지만 고딩
일학년때 호경이를 본후로 나도 그렇게 이쁜 여자애와 사귀고 싶긴 했었는데. 준배와 곧장 사
귀어 버리니 조금..아니 많이 부러웠긴 했었지만.. 준배가 모두 같이 놀자고 해도 괜히 눈치
보여 집구석에 바로 들어와 버린적이 대부분이였고.. 게다가 같이 놀자는 준배놈 말에 그 계
집애가 나만 보이게 꺼지라는듯 눈치를 주고 내가 마음에 안 든다는듯 인상이나 써댔으니..'


솔직히 호경이란 겉만 무지하게 이뻐 보이는 계집애는 중석이 두고 보면 볼수록 싸가지가 없
었고 절대로 착해 보이거나 참해 보이지도 않았었다.


'그러면서 준배에게는 온갖 아양은 다 떨고 어울리지도 않게 불쌍한척이나 해대고 말이지?
엄밀하고 객관적으로 비교해보면 요즘 우리 현주보다 훨씬 못 생긴게.. 쯧...'


따지고 보면 자기 남자 친구 이외에게 잘 보여야할게 뭐가 있겠냐 싶기도 하지만 입안에 자
꾸 쓴맛이 돌아 입맛을 다시다가 너무 오랫동안 뻘쭘하게 엄마와 대화가 단절되고 있었음을
뒤늦게 자각한다.


혹시나 알몸인 엄마가 추위를 느끼거나 혹여 감기나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 했지만 지금
체감 기온이 매우 따뜻하게 느껴져 적어도 밤이 되기전까지는 괜한 걱정일것 같다.


다시금 두 손바닥으로 진하게 느껴지는 엄마만의 등살이 너무나도 부드럽고 약간은 매끄러워
그 기분좋은 살느낌에 자꾸만 쓸어대고 싶어진다. 하지만 그러면 너무 응큼하게 느껴질까 싶
어져 참아 볼까 하다가 왜 자신은 참기만 해야 할까 싶어진다.


코를 벌렁벌렁거려 엄마만의 향긋하고 성숙한 느낌에 향수 섞인 체향을 깊에 들이마시며 눈
을 지긋히 감아 보며 등살도 문대듯 천천히 쓸어보자 엄마가 흠칫 작게 몸을 떤다.


"어머 미안해... 내가 너무 딴생각만 했었지?"
"아니야. 나도 딴생각 많이 했었어. 춥진 않아?"


"하나도 안 추은데? 우리 아들이 이렇게 따뜻하게 안아주고 있는데 추을리가 없잖니?"
"나도 우리 엄마 안아보고 있으니 마음이 너무 따뜻하다. 느낌도 좋고.."


가슴으로 울려 전해지는듯한 아들의 굵직한 목소리와 내용조차 귀에 착착 감기는 소희다.


"후훗.. 우리 아들이 안아주고 있으니 엄마도 너무 마음이 다 풀리고 편한데? 앞으로도 지금
처럼 많이 이 엄마를 안아 줄래?"
"크으. 그러면 내가 더 행복할꺼라서 너무 그러고 싶다."


"응... 우리 앞으로 서로 자주 꼭 안아주며 살자."
"응. 그럴께..."


엄마의 솔깃하고 달가운 제안에 용기가 더욱 북돋은 중석이 엄마의 등살을 쓸어보는 손길이
점점 더 진하고 노골적으로 변해간다. 그런만큼 소희도 마주 두른 팔에 조금씩 힘이 들어가
다가 고개를 바로 하자 아들의 건강한 혈색에 순진해 보이는 얼굴이 바로 올려다 보였다.


사실 아들도 집안내력처럼 동안(童顔) 핏줄이긴 한지 얼굴만 보면 나이에 비해 어려 보인다.


"큼.. 왜? 왜 그렇게 봐?"
"후훗. 우리 아들 증말 숫기가 없네? 바보야. 이럴땐 천천히 키스를 해줄려고 준비하는거야."


"헉? 그런건가? 크크크! 미안. 내가 연애경험이 거의 없어서. 눈 감아볼래?"
"호호호...."


소희가 고개를 위로 살짝 젖힌채 입술을 약간 내밀며 눈을 감아주자 중석은 그런 묘하며 색
기 어린 엄마의 얼굴을 부담없이 그리고 유심히 감상 할 수 있었다.


미인이라 정말로 봐줄만 하고 양볼에 조금씩 홍조가 물드는 얼굴이 어찌 이리 곱고도 아름다
운지 보고 있어도 정말로 친아들과 사랑을 나눌려는 엄마가 실감이 나질 않기도 했다.


그렇게 중석이 키스를 할 생각은 커녕 엄마의 고운 얼굴에 빠져버려 내려다 보기만 하자 가
슴만 두근두근 아들의 짜릿할 첫 키스를 기대하던 소희가 조금씩 눈쌀이 찌푸려진다.


결국 참다못한 소희가 다시 눈을 뜨니 아들이 정말 사랑스럽다는 표정으로 묵묵히 보기만 하
는지라 눈을 한번 흘기고는 한숨을 한번 포옥 내쉰다.


소희가 양팔을 아들의 목뒤로 감싸 두르며 천천히 아들의 입술에 스스로 갖다 붙인다.


중석은 그런 적극적인 엄마의 대쉬에 조금은 장난기가 돌아 눈을 감지도 않고 눈웃음을 지은
채 엄마의 눈을 맞추며 우물우물 입술을 작게 꿈틀거리니 소희가 참질 못하고 픽 웃으며 아
들의 꿀밤을 딱 소리나게 때리고 만다.


"이 바보야! 정말 이럴꺼야?"
"아야! 아프거든? 꿀밤?"


사실 엄마와 키스를 해본다니 도무지 그 연애감정이 제대로 일으켜 지지 않아서 그랬다.


아무리 서로간에 성기까지 보고 만지고 성감을 나눠보는 교류는 했지만 엄연히 애정 관계는
아니였고 마치 불륜처럼 욕정 정도만 이끌리는 단계라고 생각된다.


"하아... 우리가 그냥 저질러 버리면 다음은 쉽지 않을까?"
"흠... 정말 그럴까?"


소희라고 친아들과 남녀만의 애정의 감정이 갑자기 샘솟을리가 없었다.


물론 아들로서 아끼고 사랑함에는 과거나 지금이나 분명하도록 친애하고 살갑지만...



과거에 소희가 아들의 자위를 훔쳐 보다가 속내 깊은 곳에서 점점 커져가는 변태적이고 도착
적인 감정으로 아들의 대물 자지를 자신의 몸속에 받아들여보면 어떨까 하는 망상을 하며 자
위를 한적도 여러번이다.


제 아빠의 물건을 쏙 빼 닮은 대물자지였기에 분명히 뻐근하도록 몸속을 가득 채울것이고 큰
삽입감과 큰 쾌감을 줄것이기에 지금도 기대가 되기는 한다.


"석아. 예고 했었잖아? 오늘밤을 기대하라고?"
"응.. 그때 나도 많이 설랬었어. 오늘밤을.."


"그러니 그냥 해버리자. 어때?"
"뭐.. 그럴려고 대출혈을 감행하며 여기에 온건데?"


"호호호! 그런데 왜 그래? 이 엄마가 아들의 숫기부족에 특별히 먼저 키스해줄래도 그게뭐야?"
"크크크! 엄마는 아직도 아들을 잘 모르네? 나 제대로 연애 한번 못 해봤다니까?"


"하아.. 우리 아들 정말.. 깬다아... 바보같고. 숫기만 없고. 이러니 아직도 애인 하나없지.
이 맹추야!"
"그러니까 숫기도 많고 경험도 많은 엄마가 나 좀 구제 해주라. 성교육도 제대로 해주고?"


"후훗. 그럴까? 그럼 우리 아들은 이 엄마만 사랑해 줄꺼니?"
"뭐.. 그럴 수 밖에 없을것 같은데? 내가 여자라곤 우리 엄마 밖에 알지 못하면?"


아들의 말에 갑자기 못난 딸년들이 머리속에 떠오르자 소희가 고개를 훼훼 흔들어 떨쳐버린다.


"있잖니.... 사실은.... 있잖니...."
"응. 여기 있어."


"음.. 아니야. 그만하자. 그냥 우리끼리 재미있게 붙어 먹고 신나게 놀다가 돌아가자."
"응? 뭘 그만해?"


아들이 의혹어린 얼굴을 하자 소희가 바로 입을 맞추고 두눈도 감아 버린다.


또다시 감은 눈매와 진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마스카라의 눈썹을 시각으로 즐기고 진득하도록
입술로 비비듯 전해지는 엄마의 농밀한 입술 느낌을 즐기는 중석이다.


그런데 소희가 잠시간 있다가 다시 두눈을 뜨고 눈알을 떼굴 굴려 무언가 요구를 하는듯 했
다. 중석은 살짝 고개만 기울이다 엄마의 눈짓과 눈빛이 무얼을 요구하는지 고민하다가 천천
히 입술을 열어준다. 그러자 소희의 혀가 잽싸도록 아들의 입안으로 쑤욱 들어온다.


중석은 몸을 한번 떨며 엄마의 과감함에 뜨끔 놀랐다. 여지껏 살면서 여자와 키스를 안 해본
것은 아니지만 사실 몸 파는 여자 사람과 호기심에 해본거라서 지금처럼 강렬한 느낌은 거의
없었다.


'추릎.. 후릎.. 쪼옵... 쭈웁....'


소희의 고개가 자연스럽게 한쪽으로 기울어지며 딮키스만의 각도로 기울어 지자 중석도 나름
맞춰서 같이 혀를 비비적 거리며 딮키스를 맞춰서 해볼려고 노력을 한다.


엄마의 적극적이고 뜨거운 느낌의 혀가 마주 비비적 거릴때마다 등골이 순간 짜릿해져 온다.


소희의 눈은 어느새 완전히 감겨 버리고 중석도 키스 초보자 답게 혀의 움직임에만 집중하며
느껴보고 싶어져 같이 눈을 감은채 하염없이 입안에 집중했다.


조금씩 서로 혀를 어울리고 소희의 혀가 다시 물러나면 중석의 혀가 엄마의 입안으로 따라들
어가 엄마의 입안을 혀로 범하는 느낌도 들어 더욱 등골이 찌릿해졌다. 게다가 키스를 시작
하자말자 중석의 자지가 크게 발기되고 딴딴하도록 경직도가 높아지고 있었다.


중석은 양팔을 깊고 두르고 키스를 하는중에 엄마의 맨 등살을 문대다가 엄마의 몸체를 완전
히 감싸듯 두른 손끝에 엄마의 몽실한 유방살이 느껴지자 즉시 감싸 주물렀다.


'흐응... 쭈웁... 흐응... 우음.. 흐응...쪼옵......'


그러자 소희가 바로 콧음으로 신음을 내기 시작하고 콧숨도 조금씩 거칠어져 간다.


이제야 아들이 제대로 남자가 되어가는것 같아져 애정관계고 나발이고 붙어먹을수만 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것 같아지는 소희였다. 이미 질속에서 질액이 흥건히 분비되는 느낌도 들
고 곧이어 아들의 대물자지가 들어 올것만 같아 질내가 준비하듯 꾸물거리기 시작한다.


'착..착..착착..'


소희가 신호를 주듯 아들의 딴딴한 등을 손바닥으로 두드리자 깊게 키스에 빠져 있던 중석도
퍼득 아찔했던 정신을 명료하게 차리며 천천히 키스의 강도를 줄이다가 입을 뗸다.


"하아...하아.. 너무 좋았어.. 우리 아들과의 첫키스. 완전 뿅가."
"후우.. 나도 뿅가는줄 알았네. 엄마. 고마워. 첫키스 교습?"


다시 한번 가볍게 뽀뽀를 한후에 서로 얼싸안듯 깊고 친밀하게 껴안았다.


"저기 아들아...?"
"네. 어머니."


"푸훗... 있잖니. 나.. 너무 야하고 음란한 여자라서 사랑..같은거 없어도 그리고 친아들이지만
섹스를 즐겨도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하거든? 음 그러다가 떡정이라도 쌓여 진짜로 사랑하는
감정이 생길수도 있고 안 생기더라도 그냥... 서로 즐기며 살아도 되지 않을까......"
"휴우... 나야 뭐. 우리 엄마처럼 성숙하고 야하며 섹~시이한 여자가 섹스해준다는데 고마우면
고마웠지 싫을리가 있겠어? 설사 친 엄마라도 감사하기만 하지?"


"후훗. 그러니? 다행이야. 네가 싫어하지 않아서.... 나도 고마워. 그리고 용서해줘서 더욱..."
"용서는 무슨. 내가 뭐라고 용서를 해주고 말아? 뭘 잘했다고?"


"하아... 그러니까 우리 아들은 정말 바보지. 정말 날 아끼기는 하는거니?"
"어? 정말 그런가? 아끼지를 못한건가. 미안해. 나도 실감하거든? 관심이 소홀하긴 했었네.."


"알면 됐고? 앞으로 이 엄마나 우리 가족들에게 관심 가져주렴? 일주일에 한번은 꼭 보러오고?"
"뭐... 시간나면 보러 갈께. 아아악!!!"


개선의 여지가 부족한 얄미운 아들의 옆구리를 힘차게 꼬집어 준 소희가 다시 말을 한다.


"특별히! 우리 아들이 날 보러 오면 키스고 섹스고 다 해줄테니까 보러오렴?"
"헉? 진짜? 그럼 수시러 보러 갈껀데? 그래도 괜찮아?"


수시로 엄마를 따 먹고 싶다는 말이 되는 상황에 소희의 보지가 찌릿해진다.


"그러엄~! 괜찮구 말구? 이 응큼한 바보 똥꾸야!"
"크크크! 나만 개이득인데. 엄마가 너무 손해지 않아? 원하는건 그것뿐이야?"


"응. 그동안 우리 아들만 속여서 너무 미안하고 속죄의 의미도 되니까.. 알았지?"
"휴. 굳이 그렇게나 신경쓰진 않아도 괜찮은데. 나도 너무 가족들에게 무심한게 잘못했거든?"


소희가 너무 기특하고 고마운 아들의 머리를 슥슥 쓰담아 주었다.



어느새 저녁때가 되어오자 한끼의 저녁 식사로 미리 사가지고 온 편의점 도시락을 꺼내 나란
히 앉아 진짜 애인관계처럼 서로 먹여주고 그러다 눈이 맞으면 뽀뽀도 해가며 알콩달콩한 저
녁 식사를 마쳤다.


중석이 밤샐 각오로 차양막 텐트만 준비해 왔었는데 통통배 선장님이 따로 준비해준 준비물
중에 사용감이 넘치는 케빈 텐트 가방이 따로 있었다. 그 텐트 가방을 들어 텐트 칠 적당한
장소를 둘러보는데 저녁 석양을 배경으로 알몸의 엄마가 한편의 예술사진 같이 눈에 부시다.


보기는 너무너무 므흣하지만 자꾸만 보고 있자니 얼굴이 뜨뜻해지는 나체의 소희가 옷을 입
을 생각을 안하기에 중석이 한소리 해줄려다가 누드가 생활이라서 그런건가 싶어진다.


"엄마! 이제 해가 다 져가는데 안 추워?"
"어머! 춥고! 부끄러워!"


이제서야 부끄럽다는듯 양유방이 다 짓뭉게지게 두팔을 감싸안아 가리며 뒤돌아 둥실한 엉덩
이를 제대로 즐기게 해주는 소희가 엄마가 아니라 불여우처럼 보인다.


소희가 뭐라 구시렁거리며 허리굽혀 원피스를 집자 엄마의 뒷보지가 훤하게 보여 중석의 눈
알에 힘이 들어가게 만든다. 소희의 보지금이 물기로 젖어서 너무 야한 살구멍으로 느껴졌다.

곧 한겹 원피스에 맨살이 가려져 버리자 중석이 아쉬운 입만만 쩍쩍 다시며 텐트를 쳤다.


가스랜턴으로 어스럼한 저녁어둠을 환하게 밝히고 텐트를 먼저 치고있자 소희도 아들이 장봐
온 아이스쿨러 속에 내용물들을 하나하나 확인하며 정리하고 있다.


"오늘도 술 마실꺼야? 다 있네? 소주 맥주하고 포도주? 호호호호..."
"그냥 사와봤어. 안 마셔도 괜찮아."


사실은 어쩌면 맨 정신에 근친상간을 못 할수도 있을것 같아서 사와 본 것이다.


소희가 제대로 주부긴 한지 코펠 후라이펜에 무언가 지지고 볶느라 바쁘다.


중석이 엄마와 장보러 다닌적도 제법 많아서 나름 혼자서도 장을 잘 본다. 그래서 소희가 재
료들 만으로 아들이 무엇을 먹고 싶어하는지 바로 파악한다.


부실한 캠핑 조리도구들이지만 요령도 좋게 목삼겹이 주재료로 돈말이를 하나 요리해서 휴대
용 도마에 한입거리로 칼질해서 접시에 담고 새롭게 돈말이를 해서 후라이팬에 올리고 있다.


"천천히 해. 어차피 밤은 길텐데."
"아니야. 후라이팬이 작아서 하나씩 밖에 못하니까 지금부터 준비해야 해."


그렇게 한시간여를 요리하고 차양막 텐트 아래 자리를 펴둔곳에 모두 옮겨 술자리를 차린다.


그러고 보니 돈말이란것도 삼년전 팬션에 놀러 갔을때 처음으로 엄마가 선보인 캠핑 요리였
다는 것을 이제서야 생각이 난다. 그러니까 미주 누나가 첫경험을 했었다는 휴가때...


소희가 중석의 옆에 붙어 앉아 돈말이를 젓가락으로 집어 입에 대주자 한입에 넣어 맛을 본다.


"오! 역시 우리 엄마요리는 대단해! 너무 맛나는데?"
"그러니? 무슨 술 마실래? 맥주?"


"맥주가 낫겠지?"
"훗.. 술냄새 덜 심하게? 호호호호!"


모자가 둘다 내심으로 키스할때 맥주가 술냄새가 덜 심하겠다 싶어진다.


맥주캔을 하나씩 따서 앞자리에 놓고 한모금씩 한후에 서로의 어깨를 기대고 조금씩 뚜렷하
게 빛나기 시작하는 초여름의 별빛을 즐겨본다. 이제는 바닷새 소리도 안들리고 샤아~ 샤아~
거리는 파도소리만 작지만 귀에 착착 감긴다.


"조금 심심해. 티비도 보고 싶고...."
"크크크. 우리 엄마는 테레비 작작 좀 봐라. 아까전 보니까 영상매체 중독증이 장난 아니더라."


"뭐라니? 그럼 집구석에 쳐 박혀 뭐하니? 내가 청소기니? 세탁기니? 밥통이니? 흥!"
"크크크.. 하긴.. 그것도 그렇나.."


"사실은 예전에 우리 준배가 나보고 뭔가 사업이나 해볼꺼냐 물어 보더라?"
"흠.. 그럼 살림은 누가 하고?"


"모올라아.. 쭈웁.. 캬! 맥주맛 조타아~!"
"보나마나 살림만 하기 너무 지겹다고 앵앵거렸겠네. 아아아악!!!"


또 한번 엄마에게 옆구리 꼬집힘을 당한 중석이 마주 꼬집어 줄려다가 겨우 참는다.


"그냥.. 나이만 먹어가고 사는게 너무 시시한것 같아서...."
"엄마가 할 만한 사업 아이템은 있고?"


"아아니이~! 그런게 있을리가 없잖니. 그렇타고 치킨이나 튀기자니 바보같고..."
"왜? 목 좋은데 차리면 제법 돈 벌수도?"


"흥! 그런게 살림하고 다른게 뭔데? 나도 우리 막내딸하고 같이 수능봐서 대학이나 다닐까?"
"어? 정말 그렇네? 늦깍이 대학생들 흔치 않게 있다던데?"


"우리 아들도 이 엄마랑 같은 대학 동급생 될래? 호호호 그 씨시란것도 해보고? 호호호호!"
"와! 그거 엄청 재밌겠네? 엄마랑 씨씨커플? 크크크크크!"


진담반 장난반 삼아 의기투합한 중석과 소희가 맥주캔채로 건배를 하고 쭈욱 들이킨다.


"카! 우리가 대학 들어가면 매일매일 술만 처 마시고 공부는 뒷전이라던데. 돈 아깝게!!"
"크! 일상다반사지! 우리 누나도 대학가니 맨날 술이나 처....마셨나? 엄마는 알아?"


"흥! 도대체 우리 아들은 왜 이렇게 아는게 없을까? 돈이나 잘 벌면 다니? 다야?"
"쩝... 미안해. 엄마도 잘 알면서 그런다. 내가 일 시작하자 말자 좀 바빠야 말이지....."


준배 녀석이 중석의 매니져처럼 한시도 놀 수 없게 스케줄도 빡빡하게 일거리를 준비해서 내
주었기 때문이다. 문득 준배 이놈의 자식이 일부러 그랬나 싶어져 크게 혼내주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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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넘어가도록 진도가 늦는건가 싶어지기도 합니다.


그놈의 섹스가 뭐라고 참으로 한번 하기 지난~해 보이긴 합니다만은...
뭐든지 처음은 항상 힘들고 어색하며 조심스럽다고 생각하기에....


뭐 일단 처음만 넘기면 이후는 일사천리로 과감하고 가리는 것이 없을까요?

만약에 중석이 최초로 연애를 시작했어도 마찬가지 일것이라고 보는데...


그러고 보니 나름 마음에 두었던 하민지와도 흐지부지 되고 있나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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