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폭력교실-8.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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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5,264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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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스캔들
화장실 문이 열린 것은 태수가 나갈려고 했을 때이다.

「헤이! 자네들 여기서 뭘해?」

그 소리에 다른 세명이 돌아보았다. 들어온 사람들은 두명의 해군 복장을 한 흑인 청년이었다.

「지금 이 화장실은 사용하지 않아.」

이우진이 웃으면서 그들을 쫒아 낼려고 했다.

「나갈려면 너희들이나 나가.」

안경을 낀 흑인 병사는 그렇게 말하며 문을 가리켰다. 또다른 10대 처럼 보이는 흑인 아쓰러운 듯 미혜를 보고있었다.

「여기는 외국인이 오는 곳이 아니지…」

라고 하면서 이우진이 손에 쥔 쇠사슬을 차르르 흔들었다.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화근이 되었다.

「그 쇠사슬로 우리를 치겠단 말인가?」

「불쌍한 것들」

안경낀 쪽이 말하자 젊은 쪽은 씩 웃었다.

「나는 바보 취급 당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입가에 웃음을 띄었지만 눈은 웃지 않았다. 그리고 입가에 웃음이 사라지지마자 쇠사슬이 이우진의 손을 벗어났다. 순간 쇠사슬의 끝에 추가 안경의 얼굴에 명중했는가 싶었다. 하지만 그 직전에 안경은 쇠사슬을 손에 쥐고 힘껏 끌어 당겼다. 쇠사슬을 놓을 틈도 없이 이우진의 몸이 안경 앞에까지 끌려왔다. 그렇게 하고서 안경은 이우진의 목을 양손으로 잡고 가볍게 들어올려 화장실 뒤쪽으로 던져버렸다. 마치 어린애 다루듯했다.

「어이~ 잠깐 기다려.」

태수가 말했다.

「당신들 뭔가 오해하고 있어. 우리들은 이 선생… 아~ 아니 그녀와 합의한 가운데 즐겼던 거야. 화장실을 침대대신 사용한 것은 폐가 되겠지만 그렇게 화내지마. 우리들은 여기서 끝낼려고 했으니깐…」

두명에게 대적이 안될 것 같았던지 태수는 그렇게 말하고 미혜의 스커트를 고치며,

「자, 돌아가지…」

하면서 미혜의 팔을 잡았다. 하지만 미혜는 팔을 뿌리쳤다.

「이제 싫어. 놓아줘!」

'지금 뭐 하지?' 소년들은 그렇게 말할 듯한 눈으로 미혜를 봤지만,

「혼자서 여운을 즐기고 싶겠지…」

태수가 변명하듯 말하고 출구로 향했다. 그 뒤를 최태환이와 조남철이 이우진을 감싸안고 따랐다.

「괜찮아요, 아가씨?」

「예. 고마워요. 구새주셔서…」

블라우스 앞을 고쳐 입으며 유창한 영어로 말하며 일어섰다. 하지만 출구로 향한 순간 의식을 잃어 그 자리에 쓰러졌다. 학교에 돌아 온 것은 심야 가까운 시간이었다. 두사람의 흑인병 듀크와 샘은 친근감있는 웃음을 띄며 윙크를 해보였다. 그날밤 받은 마음의 상처를 두사람 덕분에 거의 치유가 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다음날이 되어보니 사태는 심각해졌다. 주위 사람들이 자신을 보는 눈이 언제나와는 다른 것을 느낀 것은 직원실에 들어가서였다.
그때까지 한시간째 수업을 앞두고 잡담을 나누고 있던 교사들이 미혜가 나타나기가 무섭게 입을 꼭 다물고 물끄러미 이쪽을 쳐다보고 있었다.

'설마 어제의 일이 벌써 알려졌을까…'

하지만 태수 무리가 스스로 범행을 밝혔다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그때 국어선생이 다가왔다.

「미혜선생. 교장선생님이 부릅니다.」

여기저기서 수근수근 거렸다.

'뭘까?'

교장실에는 김용호교장과 체육주임 임경배가 무슨 사진을 열심히 보고 있었으나 미혜가 들어가자 재빠르게 테이블 아래로 치웠다.

「무슨 일입니까…」

「잠깐 이것 좀 보세요.」

교장은 테이블 아래로 좀전에 감추었다고 여겨지는 사진을 꺼냈다. 그것을 보고 미혜는 깜짝 놀랐다. 흐릿했지만 거기에 찍혀있는 것은 동성애 장면이었다.
그리고 욕실같은 장소에서 포옹하고 있는 두사람은 틀림없는 리노와 미혜자신이었다.

'아… 그때의 일이다.'

안개 유리문에 비친 검은 그림자. 범인은 그틈에서 미혜가 못알아차린 사이에 카메라 셔트를 누르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들로서는 개인의 취미까지 말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교내에서 더구나 여학생과 여교사가 관계했다고 하면 그냥 둘 수는 없습니다. 이런 일이 학생에게 알려진다면 역시 교육상 좋지않겠죠. 그렇죠? 미혜선생!」

정신을 차려 김용호교장의 얼굴을 보았지만 미혜는 할말을 잃었다.

「정직자에게도 있을 수는 있는 일이지만… 제자 여학생을 유혹한다는 것은…」

임경배가 질렸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제가 유혹했단 말입니까?」

「아니, 그럼 여학생이 유혹이라도 했단말입니까?」

「무… 물론입니다.」

라고 말했지만 미혜자신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럼, 이쪽이 유혹했다고 치더라도 선생이 이 행위를 즐기고 있었다는 것은 명백하죠?」

「그것은 오해입니다. 분명 누군가의 장난이예요.」

「장난? 허! 그럼 여기에 찍혀있는 것은 당신이 아니란 말입니까?」

「아… 아닙니다. 그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저는 결코 학생을 유혹하지 않았고 또한 동성애자가 아닙니다. 그 사진의 일은 좀 기다려 주세요. 꼭 결백을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미혜는 머리속으로 범인의 윤각을 잡았다.

'학생들 사이에까지 저 사진이 돌고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니 결국 자신은 이 학교에서 고립되어 버린다는 사실을 마음 아프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날은 리노와 얼굴을 마주칠 수가 없었다.
리노교실의 수업은 있었지만 오늘은 감기에 들려 쉰다고 했다. 쉬는 시간에 기숙사에 가봤지만 리노는 방안에 처박혀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그날밤 열시가 조금지나 리노가 미혜를 찾아왔다.

「뭐 하려고 왔지? 이렇게 늦은 시간에…」

「선생님이 저와 만나고 싶어하는 것을 들어서 사람이 없을 때를 기다렸어요.」

「진실을 알고 싶지 않아요? 선생님?」

「알고 싶어. 도대체 누구지? 안으로 들어오지 않겠니…」

'이런 곳에서 사람에게 보이면 정말 레즈비언이라 생각할거야.'

「너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았지?」

「선생님도 의외로 신경질적이군요. 괜찮아요. 혼자서 살짝 빠져나왔으니까.」

리노의 순진한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누구도 믿을 수 없었다.

「밤늦게 죄송해요.」

문이 열리고 리노가 방긋 웃으며 친구 대하듯 말을 건네며 들어왔다.

「선생님, 죄송해요. 제가 나빴어요…」

리노가 들어오고 미혜는 문 열쇠를 걸자 이상하게 리노의 표정이 긴장됐다.

「에에…?」

문고리를 잡은채 돌아본 순간 문이 강한 힘에 의해 복도쪽으로 열렸다. 미혜가 발란스를 잃어 복도쪽으로 흔들림과 동시에 네명의 침입자가 뛰어들어온 것은 동시였다.

「뭐야 너희들?!」

「어제일을 계속하러 왔다.」

그렇게 말하고 태수의 손이 미혜의 윤기있는 머리를 잡았다. 최태환이와 조남철은 오랜지색 가운위로 팔을 잡고 대꾸도 않고 방안으로 끌고 갔다. 등뒤에서 문이 닫히는 소리와 열쇠가 걸리는 소리가 났다. 침실 베드 위에 미혜의 몸이 내동댕이 쳐졌다. 흐트러진 가운 소매위로 포동포동하고 멋진 허벅지가 드러났고 가슴은 큰 기복이 일고 있었다.

「또 뜨끔한 맛을 보지않을려면 입고 있는 것을 벗어.」

태수는 오른손에 봉을 쥐고 있었고 다른 세사람은 미혜를 둘러싸고 있다. 어느 얼굴에도 옅은 웃음이 번지고 있다.

「잠깐 기다려. 그러면 약속 위반이예요. 폭력은 쓰지 않기로 해놓고선…」

리노가 책임을 느꼈던지 태수의 팔을 잡았다.

「시끄러워. 그런건 네가 알봐가 아냐. 일이 끝났으면 빨리 꺼져…」

「아~ 그렇게 말한단 말이예요? 다른 사람에게 부탁할 때와는 다르네요. 좋아요. 그렇다면 교내에 이번 일을 불어버릴테니까.」

「알았어. 너를 쫒아내지 않을테니 꼬치꼬치 말대꾸 하지마. 얌전히 있으면 나중에 안아줄테니…」

「에에 정말?」

그렇게 말하고는 리노는 얌전히 있었다.

「꾸물거리지 말고 빨리 벗어. 그렇지 않으면 또 한판 붙어볼까?」

「잠깐, 그전에 질문이 있어. 그 사진은 누가 찍었어?」

그들은 얼굴을 모아 히죽히죽 웃었다.

「당신이 생각하는 그대로요. 선생님.」

미혜는 태수를 보고서 리노쪽을 보았다.

「아~ 잠깐만 기다려, 선생님.」

리노는 미혜의 시선에 반발하듯이 말했다.

「난 분명히 태수무리에게 부탁받아 선생님과 그런일을 했지만 단지 훔쳐볼뿐이지 사진을 찍는다고는 생각지도 않았어.」

「거짓말마. 사진찍어도 괜찮냐고 물었더니 상관없다고 말하지 않았어?」

이우진이 따지듯이 말하자 리노는 혀를 내밀며,

「아~ 그랬던가?」

「하지만 교내에 뿌려도 좋다고는 말하지 않았어.」

「왜 이런 일을 수락했지?」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태수가 나를 안아주지 않는다고 말하는 걸요.」

미혜는 어이가 없었다. 좋아하는 남자를 생각하는 일은 여자로서 말하면 듣기 좋겠지만 속을 보자면 여자고등학생이면서 욕망에 넘치고 있는 것이다.
역시나 태수의 얼굴에는 만족의 웃음이 넘치고 있다.

「알았어요, 선생? 그날 이방에 잠입한 사람은 바로 나 이우진이야.」

여자처럼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미소년이 픽 웃으며

「꽤 잘 찍었죠? 이래뵈도 사진부의 부장을 했었어.」

라고 자랑을 늘어 놓는다.

「자, 빨리 벗어.」

「어제같은 일은 절대없어.」

떨리는 것을 억지로 감추며 말했다.
어제의 사건으로 태수의 실력은 충분히 알고 있는지라.

「방법이 없군.」

무리는 수근대더니 미혜를 질질 방 구석으로 몰았다.

「오~ 오지마. 더 이상 다가오면 소리를 지를거야.」

「위협하지 말아요, 선생님. 일전에 우리 3명을 단번에 요리한 선생이 아니던가? 많이 약해졌수만. 어제의 일이 그렇게 영향이 컸던가?」

「무슨 말이든지 질러봐. 이 학교는 소리를 지르면 어떻게 되는가. 모두 알게 되겠죠.」

「흐음. 우리를 그렇게 얕보지는 않는구만. 나갈거면 비명이라도 지르면서 나가봐.」

그러면서 태수가 한발앞으로 나오며 앞차기를 했다.

「아-악」

무심코 소리를 질렀다. 다시 한번 이번에는 큰 소리로 질렀다.

「누구 도와주세요!」

하지만 태수는 상관않고 돌려차기를 하며 들어왔다. 이제 뒤는 벽이어서 물러서지를 못한다. 양팔로 막을 수밖에 없었지만 소리를 지를 여유는 없었다.
다음순간 미혜는 몸을 낮추고 머리위로 발이 날아가는 것을 기다렸다가 몸을 일으켜 중심을 잃은 상대에게 긴 다리로 차올렸다.

「우-욱」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 자리에 무릎을 꿇은 쪽은 미혜였다. 미혜의 발이 상대에게 닿기도 전에 태수의 뒷차기가 명치를 강타했던 것이다.

「일어서요, 선생.」

태수는 승리감을 느끼명 말했다.

「어째서 나만 이렇게 못살게 하는거야.」

배를 움켜쥔채 미혜는 고통스런 표정으로 태수를 올려보았다.

「이유라면 단지 난 당신같은 위선자는 싫어. 게다가 넌 너무 좋은 여자야.」

조남철과 최태환 두사람이 양측에서 미혜의 팔을 잡고 일으켜 세웠다.

「부탁이야. 이 이상은 그만해줘…」

머리가 엉망으로 흩트러진채, 미혜는 가냘프게 애원했다.

「오늘은 이상하게도 어른스럽지 않구만, 선생…」

태수는 축 쳐진 미혜의 턱을 치켜올리며,

「어이- 염려말고 소리를 질러봐…」

「소리질러봐…」

그러면서 미혜의 볼을 잡아 당겼다.

「들리지 않아?」

재차 태수가 손을 들자…

「아- 싫어. 도… 도와줘!」

미혜가 울부짖는걸 보고 태수의 시원스런 눈이 빛났다. 다음 순간 미혜의 배를 그의 손이 통타했다.

「우- 욱…」

계속해서 두사람이 양 팔을 잡은채, 태수가 미혜의 명치 아래를 샌드백 치듯이 사정없이 두들겼다.

「왜? 이제 소리도 나오지 않아?」

젊은 여자의 부드럽고 윤기있는 머리를 쥐고서 치켜올렸지만 미혜의 수려한 미모는 고통에 일그러졌고, 눈은 이미 몽롱해졌다.

「일어서! 스스로 옷을 벗어.」

머리를 잡혀 억지로 일으켜세워졌다. 오랜지색 가운부터 미혜는 벗기 시작했다.
밑에 입고있는 것은 허리부분이 끈으로 되어있는 대담한 비키니 팬티 한 장 뿐이다.

「그것도 벗어.」

「부탁이야. 이 이상은 봐줘.」

무리의 끈질긴 시선에 참을 수 없어 미혜는 몸을 떨며 애원했다. 그 애원은 굴욕 때문만은 아니었다. 미혜의 풍부한 감수성과 남자의 시선에 대한 이상할 정도의 민감한 몸은 벌써부터 설레임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말은 잘하는 주제에 의외로 단정치 못하군. 말해두지만 우리는 단지 하고자 온 것이 아니라 너를 노예로 만들려고 왔어. 알겠어? 니가 싫다고 해도 우리들은 완력으로도 노예로 만들 작정이야.」

태수는 그렇게 말하며 가지고 온 죽도를 어깨에 매고 다가와]

「혼나고 싶지 않으면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노예라고 말해.」

「그렇게 할 수 없어.」

얼굴을 들어 토해내듯 말했다.

「교사의 프라이드가 허락치 않는가. 그런데 어째서 그런 일을…」

「음. 빼고 있군 하지만 우리를 그렇게 얕보지마.」

하면서 죽도 끝을 미혜의 명치에 찔렀다. 순간 눈 앞이 캄캄했다.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쓰러지며 볼을 카페트에 붙인 미혜의 입에서 구토하는 듯한 신음소리가 흘렀다.

「솔직하지 않으면 이렇게 혼나지. 어때 노예가 되겠느냐?」

태수는 냉소한 눈으로 발아래 엎드려 있는 미혜를 내려다 보고 죽도 끝으로 목덜미를 찔렀다.
그리고선 태수는 옆에 있는 두 사람에게 턱으로 신호를 보냈다.

「자, 일어서. 선생이 좋아하는 복싱시간이야.」

어제밤과 똑같이 최태환이와 조남철이 미혜의 팔을 잡고 안아 올렸다. 몸을 구부리고 있던 미혜의 눈이 갑자기 커졌다.

「아- 악…」

부르짖자마자 부드러운 복부에 죽도가 들어왔다. 위가 꼬이는 듯한 격렬한 고통이었다. 뒤이어 태수는 옆구리를 노리고 죽도를 들어댔다.

「용서해줘…」

쥐어짜는 듯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는게 고작이었다.

「노예가 되겠느냐?」

죽도가 위장 주위를 맴돌았다.

「확실히 이야기해…」

태수의 발이 미혜의 볼을 짓눌렀다. 아름다운 여교사의 얼굴은 카페트에 뭍혀 일그러졌다.

「맹세할께요. 노예가 되겠습니다.」

미혜는 엎드린채 목소리를 떨었다.

「그렇다면 노예답게 인사를 해봐.」

잽싸게 태수는 죽도끝은 미혜의 반쯤열린 입속으로 집어넣었다. 신음하면서 정좌한 미혜는 죽도를 입에 문채 양손을 바닥에 집고

「미혜는 오늘보터 주인님의 충실한 노예입니다. 부디 잘 부탁합니다.」

라고 말했지만 그것은 몰론 확실한 말이 되지 않았다.

「넌 영어선생이지? 언제나 발음은 정확히라고 말하지 않아?」

「자- 다시한번 더 해봐.」

입속의 죽도가 목구멍 안을 찔렀다.
꽥꽥거리며 눈에서 눈물이 흐르면서도 미혜는 다시 말했지만 역시 혀가 돌아가지 않았다.

「왜그래? 선생 언제부터 언어 장애가 되었어?」

그러기를 몇번, 똑같은 말을 되풀이 하더니 이윽고 죽도를 미혜의 입에서 빼냈다.

「그 맹세가 진짜인가 증거를 보여줘.」

태수는 미혜의 얼굴을 자신의 페니스 앞으로 끌어당겨

「우선 빨아 봐…」

눈물을 머금은 채 미혜는 자크를 내리고 안에서 페니스를 꺼내려 했다. 하지만 그것은 이미 단단히 경직되어 있어 쉽게 나오지가 않았다.

「벗겨줘. 이놈을 부러뜨리면 곤란하니까…」

태수의 말에 다른 3명이 비웃었다.
미혜는 말대로 바지와 팬티를 내리고 뻣뻣해진 페니스 끝에 입술을 대었다.

「똑바로 하지않으면 또다시 혼날거야.」

하자 무심코 혀를 사용하게 되었다. 페니스의 핑크빛 끝부분을 혀끝으로 원을 그리듯 빨고는 서서히 입속으로 넣어 핥았다.
아름다운 여교사가 제자의 발 아래서 팬티 한 장 입고, 굴욕의 복사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 모습은 마치 주인에게 봉사하는 노예의 모습이라 할 것이다.

「놀랐어. 선생이 사까시의 명인이라는 걸…」

손으로 부드러운 미혜의 머리칼을 만지며, 만족한 듯 말했다. 미혜는 입의 움직임에 맞춰, 조그만 두 알맹이를 손으로 자극했다.

「잠깐. 이 정도로 만족해…」

미혜에게 그만하라고 한 후 이우진에게 카메라를 준비시켰다.

「선생님 얼굴을 잘 찍어. 실수로 나를 찍지말고…」

이우진은 준비한 카메라를 익숙한 솜씨로 조작했다

「자- 선생님 계속해요…」

미혜의 머리를 쥔 태수는 후두를 찔렀다.
미혜의 눈이 번쩍했다.

「우-욱」

울부짖으며 눈썹을 찡그렸다.

「부탁이야. 사진만은…」

당황해 머리를 흔들고선 단념한 듯 눈을 감고 천천히 얼굴을 전후로 움직였다. 플러쉬가 계속 터졌다.

'이젠 안돼…'

속으로 그렇게 울부짖었다.

'난 이미 이 아이들의 노예인걸…'

그렇게 생각하니 미혜의 온몸이 이상한 흥분에 사로 잡혔다. 미혜는 플러쉬를 받으면서 점점 적극적으로 혀로 페니스줄기를 빨았고, 하모니카를 부는 듯한 모양으로도 입술을 웁직였다.
더욱이 구슬주머니를 혀로 정성스럽게 핥으며 안의 조그마한 볼을 한 개씩 입에 머금고 빨아올렸다.

「어-어이, 태수, 교대해줘. 더 이상 못참겠어…」

최태환이와 조남천이는 벌써 수습할 수도 없게된 물건들을 꺼내 스스로 손으로 달래고 있었다.

「자- 옆으로 서봐. 차례로 해줄테니…」

우측으로 나란히 서자, 미혜는 명령을 따라 태수에게서 태환이로 옮겨 봉사를 하기 시작했다. 소년 특유의 찌린내가 코를 찔렀다.

「우-욱, 참을 수 없어…」

태환이가 미치겠다는 소리를 하며 천장을 향해 발사했다.

「어이. 빨리 돌려…」

조남철에게 이끌려 입에 물었다. 그 사이에도 플러쉬는 몇번이고 터졌다. 침대위에 누워 세명의 페니스는 체액을 흘려며 당당하게 서 있는 채였다.
미혜는 드러누웠다. 벌써 각오는 되어 있다. 어니 오히려 어제밤 같은 극치에 대한 기대감에 자신도 어쩔수 없었다. 태수가 히프의 째진 그곳에 밀어넣었다.
초 비키니 팬티가 벗겨졌다. 미혜는 눈을 감았지만 그들은 더욱 부끄러운 행동을 명령했다.

「다리를 벌려줄래, 선생님…」

미혜의 마음속에 치밀어오르는 무언가가 있었다. 그건 수치감이 아니라 도착적인 쾌감이 꿈틀거림이었다.
망설임 따위는 이미 없었다. 한손으로 잡초가 난 언덕을 감추고, 마돈나같은 쫙 빠진 다리를 벌리자, 체내를 흐르는 전율은 이미 활활타고 있었다.

「손을 치우고 무릎을 세워…」

「아- 아 그만해줘…」

애원하듯 말했지만 무의식중에 미혜는 시트를 쥐고서 무릎을 세운채 다리를 좌우로 벌렸다 오무렸다 했다.
허벅지사이에서 숨쉬고 있는 화원은 부드러운 갈색 빛을 띤 치모로 장식되어 엷은 입을 벌리고 있는 대음순으로부터 내부로 흐르는 빛은 잘익은 과일을 연상케 했다.

「보라구, 벌써 젖었어…」

「더 크게 벌려 보라구…」

「아- 아…」

지금까지 조금은 부끄러워 했던 것이 단숨에 날려버린 듯 미혜는 수려한 몸매를 부르르 떨면서 여자의 다리를 이 이상은 무리다고 할 정도로 벌려 보였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젖어버렸어…」

「보이는 것만으로도 느낄테지.」

「나 참을 수 없어…」

「기다려. 그 전에 사진을 찍어두어야지.」

이우진은 생각이 난 듯 사진기를 꺼냈다.

「선생, 이쪽을 보고 웃어주지 않겠어…」

무의식중으로 입술을 반쯤 벌리며 미혜는 카메라쪽으로 눈을 반짝반짝 빛냈다.
그 우아한 미모와 사진찍히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니, 찍히고 있다고 생각하면 할수록 미혜의 도착한 피는 끓고 이미 수치고, 체면이고 없이 상대에게 맞춰 허리를 움직일 수 밖에 없었다.
단발적으로 흘러나오는 떨리는 소리도 세 사람에게 있어서는 집승의 표호와 같은 거기에 따른 감미로운 호위로 바뀌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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