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펀글]소설중에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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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4,233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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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기 ◈사랑하는 여자들 ☞ 애인◈

미스 진은 나를 침대로 이끌었고, 나는 말 잘 듣는 아이처럼 얌전히
거기 눕혀졌다. 예상한 것처럼 내 혁대를 끌른 그녀는 바지를 벗겨내
렸고 천정을 향해 빳빳하게 성난 팬티 속의 그것을 꺼내며 탄성을 질렀다.
"꼭 대포 같아요!"
미스 진은 침대 옆의 미리 준비를 해 두었던 모양으로 김이 나는 커
다란 타월의 물기를 짠 뒤 그것으로 거대한 포신을 닦았다. 그리고는
침대 옆에 무릎을 꿇어 천천히 그것을 핥기 시작했다.
"홍두깨예요. 이렇게 멋진 줄은…… 맙소사!"
그녀는 무슨 생각이 들어 그러는지 벌떡 일어나 라디오를 켜 볼륨을
높였다. FM에서는 말러의 교향곡이 나오고 있었다. 핫팬티만을 입고
미스진은 침대로 올라와 다시 내 옆으로 누웠다.
"원래 음악을 들어가면서 하나?"
"아녜요. 우리 오피스텔은 벽이 얇아 옆집 소리가 들려요. 그래서
음악을 크게 트는 거죠."
"남자가 오면 음악부터 틀어야겠네?"
"남자라뇨? 제가 만약 그랬다면 천벌을 받아요. 이 집이 생긴 이래
로 남자라고는 당신이 첨예요. 제가 거짓말하는 거 보신적이 있으세요?"
여자가 귓가에서 속삭였다.
"너무 급하게 서두르지 마세요. 천천히 오랫동안… 해주세요."
모로 누워 내 얼굴 앞에 커다란 눈이 보이는가 싶더니 다시 나를 안
고 입술을 포겠다. 미스 진에게는 미스 진만이 가질 수 있는 특유의
프레쉬한 냄새가 났다. 내 입안에서는 그녀의 혀가 감돌았고 그녀의
손은 내 상징을 쥐고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마른침을 삼키는 소리가
들렸다. 홧홧한 숨결이 뜨겁게 느껴졌다.
손길은 가만히 있지 않고 음경을 쉴 새 없이 쓰다듬다가 갑자기 몸
을 활처럼 구부려 입술을 그리로 가져가 다시 핥았다. 그녀의 핫팬티
는 내 눈 앞에 있었다.
"벗겨 주세요…."
단추를 끌르고 지퍼를 조금 내리자 불빛에 까맣게 빛나는 거웃이 드
러났다. 예상한 것처럼 팬티도 입지 않은 상태였다. 지퍼를 다 내리
자, 거기엔 처녀의 수줍은 그것이 젖은 채로 기다리고 있었으며, 무성
한 숲을 손가락으로 헤집자, 수풀 사이로 감춰진 클리토리스가 보였다.
진으로 된 핫팬티를 벗기는 데에는 힘이 들었다. 내가 몸을 움직여
위로 오르자, 자연히 그녀는 누운 자세에서 내것을 입에 넣은 형국이
되었고, 나는 위에서 그녀의 예쁜 꽃잎을 내려다보게 되었다.
미스 진의 켈라티오라는 것도 빼어난 것이어서 흡사 벌레가 스멀스
멀 기어 다니는 듯했다. 눈 앞에 보이는 옥문은 이미 위험 수위를 넘
은 강물처럼 입술을 벌려 젖은 채 미끌거렸고, 지방질 두터운 성기의
겉면이 불룩 솟아난 곳을 손바닥으로 쓸어내렸다. 잔디는 부드러우면
서도 까칠하게 느껴졌다.
나는 손가락 끝에 침을 묻혀 꽃잎을 조금 열어 부끄러이 숨어 있는
가장 예민한 그곳을 문질렀다. 역시 여자의 몸 전체가 꿈틀거렸다.
나는 여자의 신음도 무시하고 다시금 그곳을 건드려 이젠 손가락 끝
으로 눌러 둥근 원을 그리는 것처럼 좌우로 돌리며 희롱했다.
여자는 정말 그것을 못 참겠는지 발목으로 두 다리를 꼬아 몸을 비
틀어 방어했다. 그러나 나는 그것도 빗장을 풀어 이번에는 다리를 벌
리게 해놓고서 안심하고 문지르다가 아예 가운뎃손가락을 흥건히 젖은
그 안으로 집어넣었다.
여자의 질 속은 충분히 젖어 있어 기름한 것이 침투해도 조금도 불
편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대신 여자의 몸놀림이 거세지고 신음 또한
거칠어졌다. 손가락이 질벽을 건드리기도 하고 전진과 후퇴를 거듭함
에 따라 여자의 야릇한 비음도 거기 비례해 더욱 간절해졌다. 그렇게
손가락이 미스 진의 속에서 노니는 동안에도 내 엄지는 쉬지 않고 여
자의 예민한 거기를 문질렀다.
얼마간을 그렇게 여자를 고통스럽게 했을까. 아악, 하는 비명에 가
까운 달콤한 소리가 나는가 싶더니 여자는 더 이상 인내하기 어려웠는
지 순식간에 옥문 주위가 번들거리도록 액체를 조금씩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제 액체는 충분히 분비되어 속에서 손가락을 빼고 손바닥만으로
두텁게 살이 오른 거기를 눌러 상하로 움직였다. 손가락의 어느 부분
으로 연한 살갗이 닿는 게 느껴졌다.
여자가 몸을 움직였다.
"제가 할래요, 위에서…."
여자는 숨가쁘게 내 위로 올라와서 엉덩이를 들어 송이버섯을 조심
스레 쥐어 어느 부위에 닿게 했다. 그리고는 한손으로 침대 바닥을 짚
고 내 것이 거기에 정확히 들어가게 되자 두 손으로 바닥을 짚은 다음
서서히 상하 운동에 돌입했다.
피스톤이 실린더 벽을 훑으며 압축과 배기, 그리고 폭발의 순서를
밟듯이 주기적으로 움직였다. 지름 굵은 피스톤은 실린더의 벽을 위아
래로 왕복하기 시작했다. 실린더 벽에 엔진 오일이 있어 윤활유의 구
실을 했다. 그것은 아주 알맞게, 때로는 흡족하게 분비되어 피스톤의
왕복 운동에 도움을 주었다.
침대의 쿠션이 두 몸을 보조했고, 남자의 위에서 목마르게 상하 운
동을 하는 미스 진의 표정은 괴로워 보였다. 이를 앙다물고 온몸으로
번지는 고통을 수렴하며, 눈을 반쯤 감은 채 때로는 고개를 가로젓기도 했다.
여자의 교성이 커졌다. 신음소리를 뭉뚱거리는 데 밀러의 위대한 교
향악은 너무 왜소했다. 오히려 교성에 묻혀 잘 들리지 않는 음악이 돼버렸다.
위에서 꿈틀거리며 동작하는 여자는 온몸으로 땀이 베어 반들반들
빛이 났다. 무릎을 꿇어 운동하던 여자가 자세를 조금 바꿔 이젠 편하
게 걸터앉았다. 움직이던 자세도 아까처럼 상하운동을 하는 게 아니라
말을 타고 전진하듯 몸을 앞뒤로 움직여 저 깊숙한 곳에 감춰진 마지
막의 보물을 찾는 양 애타게 갈구하며 몸을 떨었다.
여자의 신음은 자제력을 완전히 잃고 있었다. 울부짖는 소리로 변해
야릇하게 괴성을 지르며 침대가 출렁거리게 아픔을 호소하며 밀러를
짓밟아 뭉갰다. 그러자 남자와 여자의 성기가 맞닿은 그 부분이 젖어
살끼리 미끌거리며 말을 탄 듯한 여자의 몸놀림이 한결 수월해진 것
같아도 여자의 소리는 더 커져만 갔다.
아까 내 성기를 닦아주던 타월이 보여 나는 엉겹결에 그걸 여자의
입에 갖다댔다. 하지만 그것은 아무 소용이 없었다. 여자는 비명을 참
지 못하고 수건을 뱉어내며 달콤하면서도 고통스럽게 비명을 지르다가
강하게 부정하듯 고개를 흔들기도 했다.
엑스터시.
비몽사몽이었다. 미스 진은 몸을 부르르 떨다가 옆으로 쓰러지듯 누
워버렸다. 숨결이 아직도 야생마처럼 거칠었다.
나는 쓰러진 여자를 꼼짝도 못하게 내 수중에 두고는 이번에는 그녀
가 조금 전까지 나를 학대했던 것처럼 나도 사남게 위에서 그녀를 다
루었다. 온 몸이 땀으로 번들거리고 미끌거렸다.
여자는 내 밑에서 빠져나오려 발버둥을 치다가 혹은 동조하기 위해
교성을 지르다가 오느 순간 몸을 위로 솟구치듯 힘껏 엉덩이를 들어올
리다가 이내 잠잠해졌다. 그리고는 제멋대로 풀리고 헝클어진 머리를
흔들다가 이상한 소리를 냈다.
흐느끼는 것인지, 아니면 우는 것인지는 모르나 얼마간을 그렇게 땀
에 젖어 반응이 약해지다가 마지막 힘을 다시 이끌어올려 두 다리를
허공으로 뻗어 허우적거렸다.
나는 나무 등걸이 쓰러지듯 그 옆으로 누워 천정을 바라보았다. 여
자가 개처럼 내 얼굴을 핥았다.
얼마간 시간이 지나자, 여자는 누운 채로 머리맡의 티슈를 몇 장 뜯
어 내것을 닦고, 자기의 분비물을 닦았다.

제 목 : 강태기 ◈사랑하는 여자들 ☞ 여자◈
사람의 얼굴은 천차만별이지만 세미의 얼굴에도 각별한 느낌이 있었
다. 화장기 하나 없이 비누로 깨끗이 씻어낸 얼굴과 목덜미에서는 청
결한 냄새가 났다. 더러는 벌레가 먹은 자국이 진 배춧잎 같은 무공해
를 떠올리게 했다.
그녀의 오른팔은 내 목을 감고 왼손은 내 혁대를 끄르고 있었다. 그
러고는 안에 숨은 상징을 만지더니 꿈틀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어머나!"
세미가 내 아래를 벗겨내고 아까 손가락을 핥을 때처럼 맹렬하게 송
이버섯 같이 생긴 거만한 그것을 입으로 이끌어 나갔다.
"저리로 가요, 네?"
크리스마스 트리의 불빛만을 남겨놓고 실내등을 껐다. 달빛이 들어왔다.
"누우세요."
나를 침대에 눕힌 뒤 미스 진은 오랫동안 애무에 탐닉했다. 그녀의
비음이 섞인 음성은 끊어질 듯 이어지며 목을 마르게 했다. 그녀는 솔
직한 여자였다.
"선생님이랑 승혜언니를 이해할 수 있겠어요."
나직히 속삭이며 팔배개를 베었다.
"아저씨, 조금만 만져 줘요…."
미스 진의 꽃잎은 충분히 젖어 있었다. 예민한 부분에 손이 닿는 순
간부터 감격해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리고 레슬링을 하는 사람마냥
내 위로 올라와 귓밥을 핥으며 다시 몸을 떨었다. 내 목을 끌어안았다.
승혜와 숙자가 무르익었다면 그녀는 아직 피어오르는 5월의 신록같
았다. 탄력도 마치 풍선을 연상케 했다. 음모도 보리밭처럼 가지런했다.
"승혜언니는 나쁜 사람이예요. 선생님도 그래요."
불을 켰다. 세미는 불끈 솟아 공중으로 향한 내 것을 놀라운 눈으로
쳐다보다가 베시시 웃었다. 그리고는 그것을 콧구멍에 대고는 이리저
리 비비다가 혀끝으로 건드리며 또한 입술 끝으로 가볍게 대기도 했다.
"선생님이랑 승혜언니가 왜… 아저씨를 두고 싸우는지를 알겠어요."
그녀가 맹렬한 동작으로 키스를 퍼부을 때마다 내 몸은 공중에서 분
해되는 듯 짜릿했다.
"일어나 앉으세요."
그녀가 일으키는데로 나는 상체를 일으켰다. 그녀가 하는 대로 내버
려 두었다. 세미는 내 다리를 옆으로 벌려 그 위에 자신의 두 다리를
올려 벌리고는 상체를 뒤로 젖혀 두 팔로 체중을 의지했다. 그리고는
아랫도리를 내 하체와 밀착시키고는 다시 한 손을 가져와 내 상징을잡았다.
"여기에 대고… 해… 주세요…."
미스 진은 내 성기의 귀두를 자신의 가장 예민한 거기에 대고 천천
히 문질렀다. 이어 참을 수 없는 은밀한 비명이 입밖으로 새어 나왔
다. 남자의 예민한 부분과 여자의 예민한 부분이 부드럽게 마찰해 가
는 동안 일시에 미끌거리는 액체가 은밀한 어느 곳에서 반짝거리기 시
작했다. 그럴 때마다 여자는 가늘게 몸을 떨었다.
"난 죽겠어요. 어쩌면 좋아요."
나도 참지를 못하고 어느 깊숙한 곳을 향해 그것을 삽입하려 애썼
다. 그럴 때마다 미스 진은 몸을 뒤로 빼며 깊은 삽입을 허용하지 않
고 신음만을 토해내며 혓바닥으로 자신의 입술을 핥았다.
다시 숨찬 포옹을 풀고 그녀는 내 허벅지 위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는 무릎 아래의 다리를 침대 밑으로 내려뜨리고 몸은 침대에 곧게 누
워 내게 방바닥에 무릎을 끓은 채 삽입해 줄 것을 요구했다. 여자의
아래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보였다.
대개의 여자들은 은밀한 곳은 잘 뵈주지 않으려 하는데 비해 미스
진은 그렇지 않았다. 스스럼없는 적극적인 동작이었음에도 추하다는
생각은 결코 생기지 않았다. 그녀에게서는 그러한 동작이 아주 자연스
레 느껴졌다.
젖어 번들거리는 미스 진의 뜨거운 부위를 가운뎃손가락으로 가볍게
어루만지자 극도로 흥분한 그녀는 이미 제 정신이 아니었다. 그가 나
를 약올렸듯이 나도 송이버섯의 끄트머리로 좁쌀 같은 곳에 대고 오랫
동안 비벼 문지르자 일정한 주기를 두고 액체는 침대보를 적시며 흘렀다.
최후의 행위를 시작하려는데 요란스레 전화벨이 울렸다.

제 목 : 강태기 ◈사랑하는 여자들 ☞ 섹스◈
젖은 입술이 내 입술을 덮었다. 미끌거리는 혀가 입으로 들어와 오
랫동안 그립고 따뜻하게 놀았다. 점차 입김이 더워지고 있었다. 승혜
를 안은 내 팔에도 힘이 더해지고 얼마 있지 않아 가느다란 신음이 들렸다.
"같이 죽고 싶어요."
소파에 앉기 전, 약속처럼 승혜는 적셔 놓은 물수건으로 오만하게
발기한 그것을 닦은 뒤 무릎을 끓어 내 상징을 입안에 넣었다. 그녀의
입안도 가득한 느낌이 들었겠지만 이럴 때 내 마음 속에도 가득히 찬
그 무엇이 꿈틀거리기 일쑤였다.
물망초 꿈꾸는 강가를 돌아 달빛 먼 길 님이 오시는가……
애달픈 노래가 우리를 구름 속으로 태우고 떠났다.
허리를 편히 젖힌 채 내려다보면 승혜는 눈을 뜨지 못하고 꿈결처럼
그것을 정성스레 핥거나 흠빨고 있었다. 더러는 귀두구만을 입안에 넣
어 혀로 건드리기도 하고 때에 따라서는 성기를 들추어올려 고환까지
혀끝으로 누르기도 했다. 이럴 때에는 대개 가느다란 신음을 뱉으며
내 허리를 꽉 껴안기도 했다.
승혜는 내 아랫부분의 껍질을 벗기고 이젠 사납게 성기 전체를 아프
게 다루었다. 스커트를 벗고 터들도 위로 벗어 던졌다. 잘생긴 젖무덤
이 보이고 나는 둥 뒤에 있는 잠금장치를 풀어 주었다. 다님처럼 예쁜
유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녀는 내 머리를 안아 흐벅진 유방에 갖다대고 나 역시 한손으로는
다른 쪽을 어루만지며 입으로는 그녀가 그랬듯 유두를 핥았다. 승혜다
운 냄새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이 젖가슴이다.
소파는 쾌락을 마음껏 누리기에는 너무 좁다. 나는 소파에서 꿈틀거
리는 뜨거운 욕망의 덩어리를 방바닥으로 끌어내렸다. 그까짓 팬티 한
장을 벗겨내는 일은 손쉽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승혜의 꽃잎은 부끄러이 젖어 있었고, 다보록
한 거웃은 윤기를 내며 욕구를 더 뜨겁게 했다. 손가락으로 가운데를
건드리자 여자는 흠칫 움츠렸다. 나도 옷을 벗어 둘이는 드디어 알몸
으로 만났다. 아까와는 달리 그녀의 몸 전체는 따뜻한 온기를 뿜으며
다가왔다.
옆에 붓이 보였다. 나는 바탕색을 칠할 때 쓰는 커다란 붓을 그녀의
목에 대고, 그림을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정성스레 쓸어내렸다. 일
시에 소름이 돋는 것이 보이고 승혜의 발싸심과 탄성이 동시에 터졌다.
붓은 목덜미를 타고 내려와 겨드랑이를 건드렸고, 승혜의 하복부가
위로 올라왔다가 가라앉았다. 입술이 떨리고, 호흡이 정지됐다가 이어졌다.
"하지 마세요, 무서워요…"
무서워도 할 수 없다.
붓은 유방의 옆부분을 그리고 있었는데, 그때 죽었던 소름이 다시
일어났다가 사그라졌다. 신음은 고통스레 변했다.
나는 중붓으로 붓을 바꾸어 이번에는 좀 세밀하게 젖꽃판이며 거기
나 있는 돌기를 그렸다. 그러나 돌기를 그리기에는 중붓도 너무 커 세
필로 바꾸었다. 그래, 이 붓이면 섬세하게 돋아난 돌기도 그릴 수 있
을 거야.
작은 붓으로 유두를 그리자 승혜의 하복부는 더 꿈틀거리며 움직였
다. 신음이 우는 소리와도 흡사해지고 승혜의 손길이 붓을 잡았으나
나는 단호히 그 손을 뿌리쳤다.
다시 손가락 사이에 끼워둔 세 개의 붓 중 큰 붓으로 옮겨쥔 나는
그 붓으로 아랫배를 그렸다. 아무래도 유방에 관한 부분이 미진한 것
같아 다시 큰 붓으로 젖무덤을 눌러 그리고 빠른 동작으로 그 부분을
사남게 칠했다. 울음에 가까운 신음과 함께 승혜는 온몸을 꿈틀거렸다.
나는 참을성 있게 중붓으로 바꾸어 배꼽을 그렸다. 이 붓으로 나는
너에게 호흡을 심어 주는 거야… 배꼽에 붓이 닿자, 승혜의 이가 부딪
는 소리가 들렸다. 정말 그녀는 무서울지도 모를 일이었다.
붓은 아래로 내려가 까맣게 빛을 내는 음모를 쓸어내렸다.
"흠, 흐으으음, 이러지, 이러지… 마… 세요."
엉덩이를 높이 치켜들자 붓도 따라서 올라갔다. 내 손목을 잡았으
나, 나는 손을 뿌리치고 내 할 일만을 했다. 나는 고개를 숙여 숲 사
이에 있는 분홍색의 살빛을 표현하기 위해 그 중간부터 그려 나가기
시작했다. 다시 소름이 돋았다가 들어 갔다. 나는 세필로 바꾸었다.
세필은 제가 할 일이 무엇인가를 잘 알고 잇어, 저절로 벌어진 그곳의
조금 위에 있는 좁쌀을 그렸는데, 엉덩이는 참을성 없이 솟구쳤다. 나
는 손바닥으로 숲을 눌러 엉덩이를 바닥에 붙게 했다.
승혜는 더 이상 참지 못하겠는지 난폭한 비음과 함께 뜨겁게 일어선
내 것을 잡았다.
붓은 집요하게 움직였고, 승혜는 흥흥거리며 참지 못하고 까만 숲
전체를 둥글게 혹은 옆으로 움직이며 괴로움을 참았다. 목이 말랐다.
생각 같아서는 차가운 물을 마시고 싶었으나, 이 고문을 중도에서 그
냥 그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다시 중붓으로 바꾸어 그곳을 다잡았다. 더는 참지 못하고 여자는
한껏 엉덩이를, 더 이상은 들어올릴 수 없을 만큼 들어올리며 꿈틀거
리다가 그것도 한계가 있음을 알았는지 아예 두 다리를 벌려 위로 쳐
들었다.
나는 탁본을 뜨기 위해 공을 들여 먹을 바르는 것처럼 아람이 벌어
진 그 사이를 헤집고 붓을 놀렸다. 내 상징이 아프게 쥐어졌다.
승혜는 들고 있던 다리를 내려 남자가 침투하기 좋게 무릎을 조금
올리고는 발바닥을 대고 옆으로 조금 벌려주었다. 그래도 붓은 충실히
움직이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탄성과 함께 눈으로 보기에도 투명한 액
체가 질금 쏟아져 나왔다.
한쪽 다리를 그대로 두고 오른쪽의 다리를 펴게 해, 무릎이 세워진
다리를 옆으로 벌려 대음순과 소음순, 그리고 핵을 집중적으로 건드리
자 승혜는 붓을 손으로 걷어내고 손가락으로 어느 부위를 둥글게 문지
르며 탄성과 함께 투명한 액체를 또다시 쏟아냈다.
성감대라는 게 따로 없이 승혜는 몸 전체가 달구어져 있어 어디를
건드리거나 닿게만 해도 뜨겁게 반응했다. 우선 분홍색으로 열려 물기
에 번들거리는 은밀한 곳은 목을 더욱 마르게 했으며, 내 성기는 아예
목각처럼 꿈쩍도 않는 자세로 하늘을 향해 있었다. 젖은 부분을 슬쩍
건드려 보았는데 손이 닿자마자 숲 전체가 움직였다.
대퇴부의 깊은 곳을 만지던 나는 아랫배로 고통스럽게 숨 쉬는 여자
의 벌어진 입을 보다가 더는 참지 못하고 그녀의 위로 올라갔다. 여자
는 친절하게 내 상징이 그녀의 문으로 들어가기 쉽게 딱딱한 그것을
젖은 꽃잎의 입구에 갖다대어 주었다.
들어가는 데에는 어렵지 않아 미끌거리는 문 안으로 깊이 뿌리를 내
리고, 그것이 들어감과 동시에 감탕질은 시작되었다. 울부짖음은 다시
파도가 되어 일렁거리고 밀려가고 물러나고 거대한 격랑으로 변해 출
렁거렸다.
출렁거림이 잠시 멎어지면 남자의 것을 옥죄는 흡반이 왕성하게 달
라붙고, 그 운동이 잡시 그치면 파도는 다시 물러났다가 앞으로 나아
갔다. 여자는 온몸으로 젖어 있었다. 그리고 밤바다처럼 울부짖었다.
엉긴 몸이 이리저리 움직여 이제는 커다란 창문이 있는 곳까지 이동
하여 차가운 유리의 감촉이 살갛에 닿았다. 차가운 감촉에 정신을 가
다듬어 보니 여자는 아래에 깔려 괴롭게 벗어나려 고통과 쾌락을 동시
에 호소하고 있었고, 그 호소는 내 머리털을 쥐어뜯는 것으로 이어졌
다. 방바닥은 흥건한 것으로 젖어 번들거렸다.
승혜의 몸부림이 격렬해질수록 내 상징도 조금도 사그라지지 않고
끊임없는 공격으로 나아가고 있었지만 좀체로 승부는 날 것 같지 않았
다. 그래서 나는 더 거칠게 여자를 다루었다. 여자의 두 다리가 하늘
로 향했다. 뿌리는 바닥까지 닿았다.
여자는 이제 울음에 가까운 신음과 교성으로 흐느끼는 듯 하다가 몸
을 출렁이며 안타깝게 고통에서 빠져나오려 애를 썼다. 내 어깨며 등
을 후벼파다 그것도 성에 차지 않아 가끔은 모든 것을 포기한 것처럼
두 팔을 옆으로 힘없이 벌려 탈진하듯 방심하다가도 이내 안간힘을 쓰
며 짱짱하게 다시 엉겨붙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추격이었다.
마침내 양은 늑대에게 잡혔다. 그리고 양은 늑대 앞에서 죽은 듯 누
워 있었다.

제 목 : 강태기 ◈사랑하는 여자들 ☞ 관계◈
승혜는 가느다란 신음과 함께 내 목을 안고는 입술을 포겠다. 입술
은 따뜻했다. 그리고 이내 미끌거리는 혀와 함께 미리 준비한 듯한 뜨
거운 입김을 뿜어냈다. 오랜 입맞춤이었다. 걸치고 있던 타월이 바닥
에 떨어졌다.
승혜를 안아 침대에 반듯이 눕혔다. 에덴의 그 모습으로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상태였다.
흰 시트가 깔린 침대에 누운 승혜의 알몸은 밝은 빛이었다. 목이 말
라 물을 마셨다. 조물주가 빚어낸 걸출한 작품을 나는 찬찬히 뜯어보
았다. 명작이었다.
나는 침대 아래에 무릎을 세우고 가만히 그녀의 유방에 손을 올려
놓았다. 누웠어도 젖무덤은 그대로 살아 있었고, 따뜻한 체온을 간직
한 유방의 감촉은 손바닥으로 전달되어 왔다.
좁쌀 같은 돌기가 보이는 젖꽃판 가운데로 돋아난 유두를 손가락으
로 만지자 비로소 여자는 가늘게 움직였다. 나는 두 손가락으로 비비
듯 젖꼭지를 만지다가 입술을 갖다댔다. 승혜는 꼭 다문 입술 사이로
신음을 토해냈다. 입술로 유두를 조금 물자, 아득한 고향의 그리운 냄
새가 났다. 유방을 거칠게 만지며 마사지를 하듯 문지르는 데 비례해
여자의 꿈틀거림도 그대로 반응했다.
손을 아래로 내려 승혜의 부끄러운 그 부분에 이르렀다.
까만 윤기의 나스르르한 음모를 손바닥으로 쓰다듬을 때 숨결은 더
거칠어졌고, 그녀의 희고 기름한 손이 그것을 가렸다. 나는 가린 그
손을 치우고 다시 힘을 주어 누르듯 어루만졌다. 애완견의 털을 쓰다
듬는 것보다 더 보드라웠다. 신음이 다시 어어졌다.
손가락으로 깊은 골짜기를 열어 명주실처럼 반들거리는 숲을 헤치자
거기는 이미 분홍색으로 젖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분홍색으로 젖어
있는 그 중간에는 예민한 곳이 있었다. 손가락 끝으로 거기를 둥그렇
게 그리듯 만질 때 승혜는 괴롭게 몸을 꿈틀거렸다.
핵을 만지는 그것으로도 양에 차지 않아 집게손가락을 그 아래의 속
으로 넣어 둥글게 돌릴 때에는 비명 비슷한 신음을 질렀다. 거기에서
는 36.5도 이상의 체온이 도사렸다. 내 손을 빼냈으므로 나는 다시 좁
쌀만한 가운데의 가장 반응이 심한 그곳을 참을성 있게 둥글게 만지며눌렀다.
얼마간을 그렇게 하려니 드디어 탄성과 함께 무릎이 오무려지고 뜨
뜻한 액체가 질금거리며 나와 손가락을 적셨다. 그때 그녀의 성기는
다시 수축을 했다.
승혜는 두 팔로 내 머리를 얼싸안아 뜨겁고 사납게 입술을 빨며 뱀
처럼 혀를 내 입안으로 넣었다. 그래도 나는 멈추지 핞고 한 손으로는
아래의 민감한 그 돌기를 만졌다. 거기는 여전히 충분히 남자를 받아
들이기에 넉넉할 만큼의 애액이 미끌거리고 있었으며 숨결은 뜨겁고
가빴다. 신음이 커지고 울음과도 흡사한 소리가 입에서 새어 나왔다.
뜨겁게 자란 물푸레나무 같은 남자의 상징이 분홍색으로 열려 있는
그 안으로 깊숙이 들어감과 동시에 칼로 피부를 찢는 듯한 날카로운
비명이 들렸다. 그 비명은 한동안 괴롭게 이어지다가 주기적인 신음으로 변했다.
숨이 막힐 듯 잦아지기도 했다가 다시 거세게 일어서 요분질이 맹렬
해지기도 했다. 그것은 태풍이 휩쓸고 지나가는 소리와도 흡사했다.
해도 너무하는 이 범죄적인 고성 때문에 나는 조바심이 일어 저어했다.
어디서, 무엇이. 어떻게 잘못 제작되었는지 침대는 불규칙하게 심히
삐거덕거렸다. 그것도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었다.
지루하지는 않은 여행이었다… 조금만 신경을 쓰면 그녀는 즉각 정
직하게 반응을 했다. 그러니까 온몸이 성감대로 이루어진 여자였다.
그녀의 얼굴은 땀으로 반들거렸고, 눈동자는 이미 사람의 그것이 아
닌 귀신의 눈이라도 되 양 흰자위만 허옇게 반으로 감기고, 이를 앙다
물고 있는 표정은 괴로움에 시달려 그것을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
고 있었다. 몇 번째인지도 모를 행동, 즉 다시금 두 다리가 위로 들려
져 발바닥이 천정을 향했다. 감탕질은 바야흐로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는 듯했다.
침대가 출렁거리고 그런 상태가 얼마간 이어지다가 이제 승혜는 모
든 것을 포기한 사람이 되어 흐느끼는 소리를 내었다.
그 동작은 진지했다. 머리며 등을 휘어잡고 할퀴다가 스트립쇼의 쇼
걸마냥 아랫도리의 요분질이 정기적인 성격으로 천천히 변해 심호흡으
로 마감하며 이내 조용히 평정을 찾았다.
기이한 일은 승혜의 성기는 손으로 쥐고 있기라도 한 듯 옥죄었다
풀리는 일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마지막으로 남자의
성기가 그대로 삽입된 상태에서 승혜의 옥문이 풀어졌다가 옥죄듯 꼭
오므라들며 좁아짐을 느낀 뒤 아득한 기분이 되면서 내 성기의 끄트머
리에서 무엇인가 참고 있었던 것이 나왔다. 그때 그녀는 다시 한번 몸
서리를 쳤다.
…… 그리고 다시는 올라올 수 없는 아득한 곳으로 떨어졌다.
"정말 처음이예요. 정말 처음이라구요. 정말이예요…… 태어나서 이
렇게 감동적인 건 정말정말 첨이에요. 진짜진짜 제일 짜릿했어요."
그녀는 내 성기를 만지며 정말이라는 말을 세 번 강조했다.

제 목 : 강태기 ◈사랑하는 여자들 ☞ 유혹◈
최숙자는 일어나 전등불을 껐다. 우두커니 앉아 담배를 피우는 나를
의식해서인지 양초를 찾아 불을 당긴 뒤 소주병에 끼워 문지방 옆에
두었다. 촛불 속에서 보는 몸매는 더욱 매혹적이었다.
"여자…… 껴안아 보고 싶지 않으세요?"
"그만 자는 것이 좋겠어."
"괜찮아요 전 사실 섹스는 잘 모르거든요. 기교는 더 모르고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정말 너무 멋이 없으시다"
내가 별 반응이 없자 그녀는 브래지어를 벗더니 아예 팬티까지 벗어
내렸다. 믿어지지 않았다. 키보다 간이 더 큰 것일까. 늘씬한 팔등신
이란 게 바로 이런 몸이구나, 싶었다.
"즐겁게 해…… 주세요."
나는 아무래도 이 일이 사실같이 느껴지지 않았다. 귀신에 홀렸거나
아니면 꿈일 터이다. 그렇지만 현실이 분명했다.
아침.
전화벨이 울리고 여기는 초원다방이 아니라는 숙자의 음성을 들으며
나는 잠을 깼다.
"비가 그쳤어요. 우리 이 앞에 산책하러 가요, 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이처럼 나긋나긋한 말을 듣기란 나로서는 처
음이었다. 최숙자는 몸을 뉘어 이마에 입술을 댄 뒤 내 몸 위로 올라
왔다. 그리고는 부끄러이 말했다.
"남자가 그렇게 좋은 것인 줄은 어젯밤에 처음 알았어요. 예전엔 미
처 몰랐지 뭐예요. 너무 좋아 난 막 죽는 줄 알았어요. 한 번만 더 사
랑해 주세요. 네에?"
말을 끝내기도 전에 입고 있던 남방을 벗어 던졌다. 둥글고 예쁜 유
방이 출렁거렸다. 아직 출산의 경험이 없는 처녀의 분홍빛 유두가 붉
은 포도알을 연상케 했다. 게다가 발기해 있는 내 상징을, 부드러운
음모가 소복한 그녀의 보리밭으로 건드리며 솜사탕같은 웃음을 지었다.
아침의 발그레한 채광이 얼굴을 더 예쁘게 했다.
그녀는 자신의 말대로 섹스의 기술은 신통치 않았으나, 남자를 받아
들이는 것은 타고난 듯했다.
가만히 누워 있기만 하는 그녀에게 나는 어젯밤에 그랬던 것처럼 삽
입을 했다. 그녀의 깊은 곳은 숨소리만큼이나 따뜻하고 정직한 체온을
지니고 있었다.
"어머나, 아아, 난 몰라요, 아파요, 아파요, 아프지 않게 살살 해줘
요. 네, 네에, 그렇게요. 아아, 좋아. 좋아요. 아이, 아파요. 네, 그
렇게요…. 어머나, 어마…. 어쩌면 좋아. 아, 이럴땐 어떻게 하라
구…. 아, 네, 좋아요. 아아.
숙자는 입을 다물고 있지 못하고 쉴 새 없이 말을 하며 온갖 주문을
했다. 그것이 작위적이지는 않았는데, 내 아래에 누워 비음을 연발하
는 게 결국 성적인 자극만 더 강하게 작용시켜 오랜만에 보는 살맛임
에도 행위는 오래 지속되었다.
하는 행동으로 보아 경험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인 것 같았다. 그러나
행위가 오래 갈수록 교성을 지르다 못해 나중에는 이까지 빠드득 갈며
나를 거세게 끌어안았다. 끌어안는 행위도 서툴러 그 열락을 참지 못
해 긴 손톱으로 세게 긁어대는 바람에 등이 몹시 쓰렸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그녀는 눈을 게슴츠레 뜨고 무아지경에 빠져 눈
동자는 뵈지 않고 흰자위만 보였다. 입술 사이로 교성과 함께 침이 흘
러내렸고,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베어 있었다. 숨결이 뜨거웠다.
근육은 단단했다. 탄력이 있는 젖가슴은 요분질을 할 때마다 출렁거
렸는데, 누워서도 유방은 가라앉아 납작해지지 않고 앉아 있을 때와
형태가 거의 비슷했다. 그녀의 깊은 곳은 그러면서도 주기적으로 수축
작용을 하고 있었다.
"아파요, 아아… 부끄러워요,… 아이, 창피해, 나는. 아아, 응, 그
렇게… 아아, 좋아, 좋아요. 흐, 흐응으으응,… 하아아, 아아악…."
고개를 옆으로 흔들며 쾌감을 다스리지 못하고 쉴 새 없이 신음을
토해냈다. 주인집에서 들을까봐 신경이 쓰였다. 몸이 새우처럼 둥그렇
게 말린 상태에서도 교성은 끊임없이, 그리고 더 세게 내뿜어지고 있
었다. 그 소리가 신경이 쓰여 나는 입술로 그녀의 입술을 덮었는데,
기다렸다는 듯 세차게 혀를 빨아당기는 바람에 한순간만은 소리를 재
울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무위였다. 자지러지는 신음은 바야흐로 쾌감의 극치
에 이르러 이젠 얼추 울음에 가까운 것으로 표출되었다. 빠드득, 이
가는 소리가 들렸다.
거칠고 긴 풍랑의 바다를 건넌 사람처럼 행위를 끝낸 우리는 천정을
보고 맥없이 누워 있기만 했다. 벌거벗은 몸을 덮을 생각도 하지 않고
최숙자는 숨을 고르고 있었다.

제 목 : 이주원 ♠ 불나비의 외출 - 금요일의 여인 ♠
그녀는 지금까지 남편 이외의 남자를 상대해보지 못한 그런 여자였다.
도저히 술이 취했다고 해도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뇌리를 떠나
지 않았다. 그녀는 핸드백을 거머쥐고 비틀거리며 방문 쪽으로 나왔
다. 방문과 현관 사이에 욕탕이 있었다. 막 방에서 내려서서 신을 신
으려는 찰나 동철이 욕탕문을 열며 알몸으로 그녀 앞에 나타난 것이다.
그녀는 혼비백산해서 신을 신으려다 말고 방으로 뛰어들어갔다. 그
녀는 한쪽 방구석에 가서는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서 있다.
동철은 몸에 물기를 제거하던 면수건을 집어던지고 그녀에게 다가갔
다. 그녀를 뒤에서 안았다. 그녀는 "악!"하고 소리를 질렀으나 입안에
서 메아리칠 뿐 밖으로 튀어나오질 못했다. 그렇다고 눈을 뜰 수도 돌
아설 수도 없었다.
동철의 발기된 성기가 그녀의 히프 위에 그대로 압박하여 왔다. 그
녀는 마치 전기봉에라도 감전된 듯 모든 것이 멎어 버리는 것이었다.
동철은 그녀를 순간적으로 돌려서 안았다. 그녀의 손은 허공을 헤매고
있다. 발가벗은 어느 곳 하나 잡을 곳이 없었다.
동철은 그녀의 가는 허리를 힘있게 안았다. 동철의 남성도 마치 거
추장스런 방해물을 뚫을 듯이 압축해 들어갔다. 손이 풀리는가 싶더니
그녀의 유방을 강하게 압축해 갔다. 그녀는 다시 "억"하고 소리지르며
몸을 움직이려 했으나 마치 최면에 걸린 사람처럼 꼼짝도 할 수 없었다.
동철이 그녀의 입에 키스를 했다. 그녀의 닫혀진 입이 열리며 더운
김을 몰아쉬고 있는 것이다.
동철의 오른손이 그녀의 히프를 곡선을 따라 열심히 움직였다. 허공
에 자리를 잡지 못하던 그녀의 손이 동철의 목을 힘있게 감아왔다. 그
와 동시에 입에서는 더운 입김을 확확 뿜으며 눈 못뜬 송아지가 엄마
젖을 찾듯 눈을 감은 채 그의 입을 찾고 있다. 동철이 다시 입을 맞추
자 그녀는 하루종일 젖맛 못 본 어린아이처럼 힘주어 빠는 것이다.
동철이 손을 내려 스커트 걸이개를 푼 다음 쟈크를 내렸다. 그녀의
스커트가 힘없이 내려가 그녀의 발 끝에 걸렸다. 그녀는 발을 옮겨 그
것으로부터 완전 해방이 됐다.
동철의 손은 다시 그녀의 안쪽을 점령한 다음 가장 깊은 곳으로 그
녀의 허락도 없이 쳐들어 가는 것이다.
그녀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 이미 동철의 손에 의해 그녀의 실체는
드러났다. 이미 그녀의 분비물에 의해 팬티는 다 젖어있었으며 동철의
손마저 집어 삼킬 듯 요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녀의 입에서는 연신 신음이 흐르고 있었다. 동철이 그녀를 번쩍
들어 침대에 뉘이고 그 큰 몸을 덮쳐 갔다. 그녀는 마음이 급했는지
상의와 팬티를 벗어던지고는 동철을 힘있게 안아갔다.
이미 그녀는 제정신이 아닌 것이다. 동철은 입을 내려 그녀의 젖무
덤을 맴돌더니 갈지자로 훑어 내려갔다. 그녀의 유두는 먹음직한 포도
송이처럼 잔뜩 부풀었다. 그는 잘익은 포도송이를 한 입에 삼켜 버렸
다. 그리고는 마치 포도씨를 고르듯 오물거렸다.
그녀의 몸이 비틀어질 듯 요동을 하며 더운 김을 몰아쉬었다. 동철
의 한쪽 손은 다른 한돌쪽의 포도를 애무하고 있다. 돌출 부분을 양
손가락 사이에 끼고는 살짝살짝 누르기도 하고 전체를 꽉 압축해 들어
가기도 했다. 그가 엄지와 검지로 꼭지를 거머쥐고는 살짝 누르다가
좌우로 비틀었다.
그녀의 입에서는 참았던 서러움이 터지듯이 "아이구……!"하고는 얼
궁이 오만상으로 찌그러드는 것이다. 그녀는 더 이상 견디기 힘들다는
듯이 애무하는 동철의 손을 치우고는 동철의 허리를 강하게 안아왔다.
동철은 그녀의 양다리 안쪽을 점령한 후 아까부터 하늘을 찌를 듯
발기된 그의 남성을 그녀의 가장 깊은 곳에 갔다 대었다. 그녀의 허
리가 한 바퀴 원을 그리는가 싶더니 위로 치솟으며 그의 남성을 한 입
에 삼켜 버리는 것이다. 그녀로선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것이다. 동
철이 가만히 있자 그녀는 미친 듯이 몸을 움직였다.
그녀의 입가에선 교성이 막 흘러 나왔다.
한참을 그렇게 움직이던 그녀는 이제 힘이 떨어졌는지 동철을 애원
하듯 쳐다보며 몸을 흔들었다.
동철은 온 몸에 힘을 한곳에 모아 그녀의 질속으로 밀어 넣었다.
"악……!"하며 그녀는 허리를 굽혔다.
그녀의 자궁구가 동철의 남성에 치받치는 것을 동철은 느낄 수 있었
다. 그러나 동철은 멈추지 않고 점점 속력을 내기 시작했다. 그녀는
미친 듯이 교성을 질러대는 것이다. 그러나 좋아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그녀의 표정은 오만가지였다.
"아악……!, 아이쿠 으악……, 아, 아 으으음…… 악! 아이쿠, 좋
아…… 아이쿠, 아이구 미미, 미치겠네. 아이고 나죽어 아이구, 아이
쿠, 악 아 으으으 어이이억 에에 아 악 아이쿠 아이쿠 아 억 어 이이
이 이 아이쿠 나 죽어 고 고만해 고만해! 아악 아아……!.
그렇게 미친 듯이 오열하던 그녀는 한줌의 기운도 온몸에 남아 있지
않은 듯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동철이 그녀의 다리를 들고 넓적다리까지 묻은 분비물을 닦아 주고
있었으나 이미 그는 죽은 몸과 같이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았다.

제 목 : 이주원 ♠ 불나비의 외출 - 월요일의 여인 ♠
동철은 그녀를 번쩍 들어 침대 위에 눕힌 다음 순간의 짬도 주지 않
고 그녀를 덮쳐 눌러갔다. 그녀의 유방이 드러나고 이미 동철의 입안
에는 그녀의 유방이 한 입 들어와 있었다. 바른손으로는 또 다른 유방
을 만지며 애무했다.
이미 그녀는 제 정신이 아니었고 저항할 기력을 이미 상실한지 오래
였다. 그저 몸을 내맡긴 채 연신 터지는 더운 입김과 신음만이 방안
가득 난무했다.
유방을 애무하던 손이 멈추는가 싶더니 그녀의 팬티 속을 파고 들었
다. 그의 손가락이 음핵 위에 닿자 마치 전기에 감전된 사람처럼
"악……!"하며 단발마 같은 외마디 소리를 내고는 숨도 못쉬고 몸을
꼼짝하지도 못하였다. 이게 얼마만이던가!
그 막아 놓았던 봇물이 지금 막 터지려는 찰라인 것이다. 그의 손이
몇 바퀴 돌리는가 싶더니 밑으로 미끄러졌다. 그녀의 입에서는 이윽고
봇물이 터지듯 "흐흐흑……!하며 숨을 몰아쉬며 고개를 가로저으며 몸
을 비트는 것이다.
동철의 손가락이 움직일 적마다 그녀의 신음은 가늘게도 격렬하게도
몸을 떨며 마치 피아노를 연주하는 연주자의 손가락 움직임에 따라 음
이 흘러 나오듯 그녀의 신음소리는 다양한 음색으로 멈췄다 터지기도
하고 흐느끼기도 했다. 그의 연주가 빨라지자 그녀는 몸을 가로저으며
동철의 연주하는 손을 잡아당겨 빼고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자신이 자
기의 팬티와 스타킹을 함께 벗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이때 동철은 그
녀를 도와 그의 스커트와 블라우스, 브래지어를 벗겨 주었다.
그리고는 자신도 옷을 벗었다. 동철이 그녀의 몸을 덮쳐 누르자 그
녀는 동철의 목을 강하게 끌어안았다. 살과 살이 맞닿는 감촉이 그렇
게 좋을 수가 없었다. 동철의 몸이 그녀의 안쪽을 점령하고 어느 지점
에 남성을 갖다 대자 그녀는 한 손을 내려 그의 성기를 잡고 정확한
위치를 잡아 주려다 말고 눈을 번쩍 뜨면서 상체를 일으켰다.
그리고는 무릎 끓고 앉아 있는 동철의 남성을 주시하는 것이다. 그
리고는 혀를 내두르는 것이다.
그러던 그녀는 감격한 듯 동철의 가슴에 힘있게 안기는 것이다. 동
철은 두 번째로 이런 일을 당하는 것이다. 대구 황 여사도 그랬던 것이다.
동철은 그녀를 다시 쓰러뜨리고는 몸을 덮쳐 갔다.
그녀는 동철의 남성을 잡고는 질 입구에 대고 돌리며 분비물을 칠한
다음 어느 한 부분에 갔다 조금 삽입시켜 주는 것이다. 동철은 벌써부
터 조급했으나 이제야 자기의 자리를 찾아가는 기분이 들었다.
동철이 서서히 남성에 힘을 가하며 그녀의 몸속으로 밀어 넣자 그녀
의 입에서는 "아……!"하는 긴 교성이 흘렀다. 마치 지구덩어리가 질
속으로 온통 몰려들어오는 느낌이었다. 그 순간 들어올 때와는 정반대
로 순간에 뼛속의 모든 것을 끄집어 가듯 전부 휘몰아 쫙 빠졌다. 그
녀는 다시 "악……!"하며 몸을 구부렸다.
이렇게 몇 번 같은 동작을 하던 그는 이번에는 전체를 삽입하는 것
이 아니라 그의 왕성한 귀두구만을 질입구에서 전진 후퇴하는 것이다.
정확히 말해서 18번을 한 다음, 처음과 같이 두 번 이 성생활도 이제
자기 기분대로 하는 게 아니고 반대편 00를 해주는 것이다. 18번을 얕
게 할 때 그녀는 미친듯이 얼굴이 찌그러들며 그의 허리를 잡아당겼
다. 그러나 동철은 정확히 18번을 그렇게 한 다음 두 번은 폭풍이 몰
아치듯 하는 것이다. 그때 그녀의 희열과 교성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다. 이렇게 계속 반복하던 그는 그녀의 교성이 달라지며 조
급해지자, 마치 경마가 질주를 하듯 내닫는 것이다. 이제 그녀는 자존
심도 이성도 잊은채 한 마리의 암컷이 되어 온갖 교성을 질러 대는 것이다.
"아이쿠……! 아이쿠 아이 좋아, 아이 좋아, 나 죽겠네……! 나 죽
어, 아이구 으으에에어이…… 으으으윽……, 음음음으……."
그녀의 표정과 교성은 무어라 형언키 어려웠다.
잠시 동작을 머추던 동철은 또다시 서서히 운동을 시작했다. 죽은
듯이 누워 있던 그녀의 손이 그의 목을 안는가 싶더니 "으으으으윽 악
악악으으……." 그녀의 두 손이 마치 죽은 사람처럼 늘어졌다. 숨도
멎는 것 같았다.
잠시 후 동철이 그녀의 귀밑머리를 쓸어 올려 주자 그녀는 곱게 실
눈을 게슴츠레하게 떴다.
동철은 다시 또 서서히 삽입을 해 가는 것이다.
죽은 듯이 누워 있던 그녀의 입에서 또다시 가느다란 교성이 흐르고
있었다. 동철은 마치 가속력이 붙은 자동차처럼 전속력으로 질주하고있다.
그녀의 입에서는 또다시 격렬한 몸 동작과 교성이 터지고 있었다.
이때 동철이 키스를 하자 그녀는 그의 혀를 미친 듯이 빨았다. 이때
한 손으로 유방을 잡으며 젖꼭지를 잡아 누르며 격렬히 운동을 하자,
자연 잡고 돌리는 결과가 되어 위에서는 입으로 중간에선 유방을 밑에
서는 격렬히 성의 극치로 몰아가는 것이다. 더 이상 견디지 못한 그녀
의 입에서는 극치의 교성이 터지고 있었다.
"아……, 악……! 악 으으……! 으음, 아악…… 악악…… 악…… 나
나 죽어요……! 그만해요. 그만해. 아 악 으으으……, 으으으으……,
이제 그녀는 그 격렬하게 지르던 교성도 못 지르고 모기만한 소리로
으……! 소리만 여운을 남길 뿐이다. 동철은 삽입을 빼지 않은 채 휴
지를 말아 그녀의 엉덩이 밑에서부터 붙여 올려 닦으며 남성을 그의
몸에서 빼냈다. 그리고 그의 성기를 자듯 닦은 다음, 다시 휴지를 말
아 그녀의 성기 위에 놓은 다음 욕실에 들어가 샤워를 했다.

제 목 : 이주원 ♠ 불나비의 외출 - 변신 ♠
동철은 그녀의 한쪽 팔을 끼고 부축해 가며 까페를 나왔다.
택시를 잡아타고 세운상가 아파트로 온 동철은 방에 들어가기가 무
섭게 그녀를 침대에 쓰러트리고 무섭게 덮쳐 눌렀다. 그러자 지혜는
아까와는 달리 동철의 몸을 강하게 저항했다. 그날의 악몽이 뇌리를
스친 것이다.
"가만 있어 봐요. 또 그날처럼 아프면 어떻하죠? 난 죽어요. 죽어."
"괜찮아, 이제 그렇게 아프진 않을 거야. 매일 그러면 어떻게 살아."
"그래도 싫어요. 무서워요. 그냥 이렇게 안고만 있어요, 네!"
그녀는 애원하다시피 동철에게 사정을 했다. 그러자 동철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동철은 더욱 강하게 그녀를 포옹하며 입을 맞추었
다. 그녀도 더운 김을 입으로 토해 내며 괴로은 표정을 지었다. 동철
은 여기서 고삐를 늦추지 않고 한 손으로 그녀의 유방을 애무하며 입
으로 그녀의 귓볼을 빨기 시작했다. 그녀는 신음을 지르며 귀를 피하
려 했다. 그러나 동철은 더욱 강하게 애무해 가자 그녀는 동철의 목을
두 팔로 강하게 감아 안으며 몸을 비비 꼬며 격렬하게 신음을 해왔다.
"몰라, 몰라! 나 어떻게 해. 아프면 어떻하지, 응?"
동철은 가슴을 애무하던 손을 빼서 그녀의 치마를 올리고 팬티속으
로 손을 집어넣었다. 이내 계곡은 음수로 인해 팬티가 다 버려진 상태였다.
가운데손가락이 외음부를 서서히 자극하자 그녀는 다리를 꼬며 어찌
할 바를 몰라 했다. 다시 손을 윗부분으로 올려 음핵 위에 손가락을
대자 그녀는 "악……!" 소리와 함께 몸이 경직 되면서 호흡을 멈추는
것이다. 그래도 멈추지 않고 계속 애무하자 그녀는 키스하던 입술을
때고는 고개를 마구 흔들었다.
동철은 손가락을 조금 내려 대음순과 소음순을 서서히 문질러 갔다.
참다못한 그녀는 엉덩이를 이리저리 돌리며 숨을 몰아쉬며 완전 발광
에 가까운 몸짓을 해댔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동철은 황 여사를 통해 여성의 성감대며 흥분
의 도를 완벽하게 알고 있었으며 성의 기교까지도 이제 도사가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니 그녀는 실험 대상이었으며 연주자가 악기를 다루
듯 손가락을 능숙하게 움직이는 연주자의 손가락에 따라 그녀는 소리
를 내는 악기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동철은 다시 질 입구 속에 장지를 1Cm정도 넣은 다음 리드미컬하게
움직여 가자 그녀의 입에서는 교성이 터지며 자기의 손으로 자기의 팬
티를 벗어버리고는 동철을 끌어안고는 어찌할 바를 몰라했다. 그래도
연주를 계속해 갔다. 그러자 그녀 손이 동철의 발기될때로 된 남성을
거머 잡으며 원망스럽고도 애원에 찬 눈빛을 하며 잡아당기며 마치 앙
탈을 하듯 눈을 흘기며 몸을 흔들었다.
그때 동철이 몸을 떼며 "자 꾸겨지니 옷을 벗어요."하고는 자신도
옷을 벗었다. 그녀도 체면이고 아픔이고 생각없이 급하게 옷을 벗어
던졌다. 동철은 침착을 잃지 않고 큰 타월을 그녀의 몸 밑에 갔다 깔았다.
이제 그녀는 자기의 능력이나 자존심을 상실한 채 동철의 지시대
잘 조련된 물개처럼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동철이 그녀의 양다리를
벌리게 하고 안쪽을 확보한 남성을 그녀의 질 입구에 대고 힘을 주려
하자 그녀는 두 손을 뻗쳐 동철의 허리를 잡은채 강하게 저항했다.
"또 왜 그래?"
"그때 처럼 아프면 어떻하지 응? 어떻하지?"
"이제 괜찮아, 조심해서 잘 할게."
"진짜 잘 해야 돼 아프게 하면 안 돼. 나 죽어."
"알았어. 내가 하는대로 가만히만 있어."
"알았어."
그녀는 대답을 하면서도 두려운 빛이 역력했다.
동철은 귀두구를 그녀의 질 입구에 흐른 분비물에 칠한 다음 질입구
에 정확히 갔다 대고 양쪽 소음순을 손가락으로 벌린 다음 질속에 귀
두구만 묻었다. 그러고는 더 이상 넣지 않고 서서히 전진 후퇴를 반복
했다. 그러자 미스 민은 다시 어찌할 바를 몰라하며 자신이 베고 있는
베개를 마구 잡아뜯었다. 이렇게 해서 그녀의 공포를 희석시킴과 동시
에 흥분을 이끌어 내고 별안간 삽입해서 올 통증을 줄이기 위해 충분
하게 성기에 분비물을 일체시키는 것이다.
동철이 그렇게 계속하며 다음 3단기어를 넣었다.
입은 키스를 하며 한 손은 손가락을 이용해 그녀의 젖꼭지를 살짝살
짝 압력을 주며 누르기도 하고 비틀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밑에서는 살짝살짝 압력만 가할 뿐 깊은 삽입을 하지 않
았다. 그러자 그녀는 연신 신음소리를 지르며 마치 미친 사람처럼 베
개를 꼬집고 비틀던 손을 내려 동철의 허리를 강하게 잡아 당기는 것
이 아닌가! 이때라고 생각한 동철은 예고도 없이 남성을 강력하게 밀
어붙였다.
"악!"하는 단발마같은 그녀의 소리를 들으며 성기를 완전히 넣은 채
그녀의 동작을 살폈다. 잠시 후 그녀가 눈을 떴다.
"어때? 괜찮겠어. 다들어갔는데 아무래도 좀 아플 거야."
그녀는 말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동철은 완전히 성기를 밖으로 빼지 않고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그녀의 눈치를 계속 살폈다.
"아아악……! 왜 이리 아프지? 아아…… 그만해. 그만하면 안돼.
응…… 응 응……."
그러나 동철은 멈추지 않고 아무 소리도 안 한 채 계속 서서히 운동
해 갔다. 그녀는 먼젓번보다 상당히 의식이 있었으며, 그때보다 통증
이 확실히 덜하다는 것을 감지하고 있었다.
상대의 처지와는 달리 동철은 상당히 빨리 절정에 오를 것 같았다.
그녀의 질속은 확실히 탄력이 있으면서도 꽉 조이는 질감이 그를 더욱
빨리 흥분케 했다. 그때 그녀의 입에서 동철에게 용기를 주는 한마디
가 나왔다.
"이제 조금 덜 아픈 것 같아요."
"참을 수 있겠어?"
"네, 참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동철은 한참 기분이 오를 때 그와 같은 반응이 나오자 그렇지 않아
도 조심을 하며 답답해하던 그가 달리라는 신호라도 받은 자동차처럼
질주하기 시작했다. 이는 마치 마포나 광화문 무교동까지 막혔던 차가
종로 2가를 지나 청신호를 받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격렬하게 운동을 하던 동철의 입에서도 신음이 흐르고 있었다.
"아이구…… 아 아 윽……! 흐흐흐흐흠……."
마치 암수 사자가 서로 사랑의 포효하는 듯했다.
그러던 동철이 긴 신음을 내며 그녀를 강하게 포옹하며 동작을 멈추었다.
"됐어요."
"흐흠……."
동철의 입에서 대답인지 신음인지 모를 소리를 들으며 그녀는 자신
이 그를 만족하게 했다는 생각에서 적이 기쁘기도 했고 다행이란 생각
이 들기도 했다.

제 목 : 이주원 ♠불나비의 외출 - 순결♠
동철의 오른손이 슈미즈속을 지나 브래지어 속의 수줍은 듯 숨어 있는 핑
크빛 도는 젖꼭지를 살며시 잡고 부볐다. 그러자 이내 민의 신음이 증폭되
면서 거선의 엔진에 발동이 걸리듯 온몸이 서서히 달아오르며 거친 호흡이
터지는 것이었다.
동철은 둘의 사이를 차단하고 있던 마치 선녀의 날개옷 같은 속치마를 벗
기고 팽팽하게 덮고 있던 브래지어 끈마저 손을 뒤로 돌려 풀고 있었다. 미
스 민은 몸을 돌려 동철의 행동을 돕고 있었다.
여성의 신비를 체험한 동철의 행동도 이미 전의 동철은 아니었지만 물론
두 번씩이나 동침 아닌 동침을 하고 난 미스 민의 태도 또한 상상을 초월하
고 있었다.
동철이 생각해도 그간 한 달만에 그변화는 대단한 것이었다. 이제 이들은
점점 자제력을 잃어가고 있었다. 동철의 두툼한 입술이 그녀의 입에서부터
서서히 목줄기를 타고 내려가 유방 주위를 맴돌며 마치 아기곰이 놀이공을
혀로 핥고 물듯이 자근자근 물어갔다. 미스 민은 흥분을 자제하지 못하고
신음과 거친 호흡으로 균형을 잃어 가고 있었다.
이때 주위를 맴돌던 아기곰은 잘 익은 포도송이처럼 터질듯이 부풀어 있
던 연자홍색의 젖꼭지를 입안에 물고 마치 장난스런 아이들의 꽈리 놀이하
듯 우물거렸다.
이때 터질듯이 터질듯이 터지지 않던 그녀는 이내 이성을 잃고 마치.
"아아아…… 난 몰라, 아아아, 아이고…… 나 난 몰라 아…… 아."
이제 더운 열기는 온 방안을 덮이고도 남을 정도로 뿜어대고 있었다. 이
제 요조숙녀도 순진한 여인도 열기에 밀려 어디론가 없어진 지 오래다. 동
철은 멈추지 않고 한 손으로 나머지 유방을 마치 감촉 좋은 테니스공을 유
린하듯 주물러 나갔다.
이내 그녀의 입에서는 울음이 터지고 있는 것이었다.
흥분을 억제하지 못하던 그녀는 거친 신음소리와 함께 울고 있는 것이었다.
이내 동철은 하던 동작을 멈추고 물었다.
"정말 후 회없지……?"
그녀는 흥분하여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며 고개를 끄덕이며 동철을 안아왔다.
이제 동철은 도저히 더 참을 길이 없었다.
마지막 보루라 할 수 있던 리본같은 팬티 위에 손을 대었다. 그러자 그녀
는 양다리를 꼬아 동철의 손을 삼켜버리듯 물어들었다.
동철은 마치 매미 날개 같은 껍질을 젖히고 손을 속으로 밀어 넣었다.
아! 태고의 숲에서는 질펀한 음수가 내를 이루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의
손은 자리를 잡지 못하고 미끄러지고 마는 것이다. 그녀는 미친듯이 요동을
하며 허리를 틀며 양다리를 꼬며 격렬한 신음 소리를 토해 냈다.
이제 동철은 그 매미날개 같은 리본을 탄력있는 히프선을 지나 밑으로 밀
어내렸다.
그러자 사람의 손이 미치지 못하던 밀림이 수줍게 드러났다. 참으로 신비
했다. 그 하다못해 뼛, 속이라도 들여다보일 것 같은 눈부실 정도의 흰 속
살 위에 봉긋이 수줍게 나 있는 새까맣고 윤기 흐르는 천년의 숲, 그것은
신비에 가까웠다. 그 사이를 가르고 흐르는 신비의 샘은 가히 신의 작품 중
의 으뜸이라 아니할 수 없다.
동철은 입에서는 탄성을 지르듯 아…… 하는 신음 소리가 절로 나왔다.
이를 시샘하며 성토라도 하듯이 팬티 속에서 자제력을 잃은 남성이 요동을
치며 배꼽밑을 처들고 팬티 위에 고개를 내밀고 마는 것이 아닌가. 이제 더
이상 그에게 거추장스러운 팬티의 효력은 그 가치를 상실하고 마는 순간이다.
자제력을 잃은 동철의 우악스러운 손에 의해 팬티는 바람빠진 고무튜브처
럼 저쪽 한 모퉁이에 딩굴고 마는 신세가 되었다.
아! 이제 서로가 서로를 확인하는 순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말
그대로 태초의 인간 아담과 이브로 돌아가는 순간이다.
그녀는 도저히 눈을 뜨려고 해도 뜰 수가 없었다.
동철은 수줍은 듯이 오므라져 있는 다리를 벌리려 하자 이제까지와는 달
리 그녀는 강하게 오므리고 저항하는 것이다. 동철은 여성 특유의 보호 본
능이라 생각하고 다시 시도했으나 역시 잘 되지 않았다.
"왜 그래? 여태 잘 하다가."
"몰라, 몰라, 나 어떻게 해?"
"괜찮아, 잘 할께, 겁내지마. 자……"
그래도 그녀의 다리는 벌어지지 않았다.
막상 아담과 이브가 되어 결정적 순간이 되자 그녀는 걱정과 겁이 나는
모양이다.
동철은 이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그녀의 몸을 타고 올라가서는 한 다리를 그녀의 양 다리 속을 밀어서 무
너뜨리며 순발력을 이용해 사이를 점령하고 말았다. 그리고는 남성을 가져
다 위에 겹쳐 눌러 갔다.
그러자 그녀는 강하게 신음을 토했다. 동철은 상체를 유방 위에 살며시
포옹하며 양 어깨를 포근히 감싸 안았다. 얼마 뒤 동철은 물었다.
"자, 이제 준비됐지?"
"으음." 그녀는 눈을 뜨지도 못한 채 신음인지 대답인지 모를 이상한 대
답을 했다. 그러나 그것을 동철은 허락이라 생각했다. 동철은 서서히 엉덩
이를 들어 요철을 맞추려 애를 썼다.
그러나 자리가 잡혔나 싶어 서서히 압력을 가해도 옆으로 삐치며 마음같
이 잘 되지 않았다.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황 여사와의 성경험밖
에 없었으나 그때마다 잘 교접되었었다.
그러나 압력을 가하려 할 때마다 그녀는 통증을 느끼 듯 신음을 했고 몸
을 뒤로 뺐다. 그러면 영락없이 그녀는 엉덩이를 옆으로 돌리곤 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동철은 비로소 그녀와의 차이를 알게 됐다. 그렇다.
그녀는 경험이 많고 자녀를 낳은 경험이 있는 성숙된 여인이요, 미스 민은
순수한 처녀일 것이란 생각이 그것이었다.
이와는 반대로 미스 민은 겁이 났다. 그도 그럴 것이 마치 방망이 같은
것이 온몸을 밀어 올리듯 부서운 위력으로 밀치고 들어 오는데 온통 하체가
다 파괴될 것 같은 생각에 약간의 통증만 느껴도 자꾸 몸을 트는 것이었다.
그때 동철은 손가락을 이용 입구를 확인하고 있었다.
그녀는 흥분하여 하체는 완전히 분비물로 뒤범벅이었으나 질속은 활화산
같은 용광로였다.
동철의 손이 어느 부분에 닿자 그녀는 강하게 신음을 했다.
동철은 다시 시도하기로 했다.
그녀의 다리를 조금 더 벌리고 손가락으로 위치를 확인한 다음 남성을 서
서히 가져다 정위치에 맞추었다. 그리고 남성의 귀두구를 약간 대고는 더
이상 힘을 가하지 않고 그녀를 안심시켰다.
"자, 괜찮지."
"음."
"조금만 참아. 그러면 괜찮아."
"음."
바로 그 순간 그녀의 상체를 감싸안으며 동철은 강한 힘으로 밀어붙였다.
좁은 용광로를 파고든 것이다. 그 순간 "악!"하는 비명과 함께 그녀는 상체
를 세우며 참다못해 동철의 턱을 물었다. 그러나 큰 상처를 입지는 않은 상
태였다.
하지만 동철은 하체를 빼지 않았다. 그대로 그녀의 상체를 감싸 안은 채
그녀를 포옹하며 키스를 했다. 그녀는 고통을 참느라 애를 썼다. 그러면서
도 동철을 받아들인게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동철이 서서히 상하 운동을 시작하자 미스 민의 고통은 절정에 달하는듯
무척 괴로워했다. "아악……! 아이고, 왜 이렇게 아푸지, ……악!"
동철이 하던 동작을 멈추고 그녀에게 물었다.
"하지 말까?"
그러나 그녀는 이를 악문 채 고개를 가로저었다.
처음 갖는 성생활에서 동철은 온전히 받아들이겠다는 그녀의 마음을 충분
히 읽을 수가 있었다.
그러고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강 선생님! 제가 아무리 괴로워해도 멈춰서는 안 돼요. 비록 제가 죽는
다 해도 오늘 전 선생님을 받아들일 거예요."
그녀는 머리맡의 수건을 입에 갔다 물고는 다시 행동에 옮길 것을 눈으로
말하는 것이었다.
동철은 좀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다시 시작했다. 그녀가 괴로움과
통증을 참는 것이 가히 눈물겨웠다.
동철은 황 여사와 전혀 다른 압박감 속에 귀두구에 느끼는 감촉이 그렇게
감미로울 수가 없었다.
"아…… 아 아……" 동철은 드디어 처음으로 온몸이 녹아 내리는 희열을
느끼며 전신의 골수가 그녀의 체내에 남성을 통하여 한껏 사정하고 있는 것
이었다.
동철이 행동을 멈추자, 그녀가 입에 물고 있던 수건을 빼며 지금 통증을
참을 때와 전혀 다른 마치 큰일을 치른 성숙된 여인의 얼굴로 미소를 지어
주었다. 그러는가 싶더니 그녀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것은 아마 그통
이나 통증이 아닌 이제까지 지켜온 순결의 파계를 의미하는 눈물이다.
동철은 아직도 식지 않은 그의 남성을 깊숙한 그녀의 용광로와 같은 체내
에서 서서히 거두고 있었다.
그녀는 마치 온 우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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