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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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4,962회 작성일 17-02-12 11:2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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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와 소설 - 경험담과 소설을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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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4/03 (07:49) Article Number : 202
람세스 ([email protected]) Access : 1012 , Lines : 370
과일가족
과일가족 - 체리(상)
"얘, 소희야... 넌 도대체가.. 아휴~~"
무얼 잘못했는지 오늘도 어김없이 꾸지람을 듣고 있는 소희... 참 귀여운 아이다.
"내 누누히 말했지.. 사용한 패드는 아무데나 두지 말라고...응?"
큰소리로 훈계중인 소희어머니의 목소리가 윗층인 내방까지 들려온다. 아마도 화장실 구석
아무데나 곧잘 헌패드를 방치하는 소희의 버릇이 다시 도졌나보다. 내나이 집나이로 스무살
이던 암울한 재수시절...하루도 빠짐없이 학원에 다녀야 했던 처량한 신세임에도 2층에 사
는 소희를 비롯한 명희, 은희자매를 둔 어머니 친구분의 집안과 3층에 사는 우리집은 매주
주말이면 모두가 모여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낙이 있었다. 세자매중 첫째인 명희누나는 나
보다 두살 더 많은 매력적인 여대생이고 은희는 나와 동갑... 역시 재수중이다. 그리고 막
내둥이 소희는 나보다 한살 어린 꼬마아가씨... 건망증이 있는게 흠이라면 흠일수도 있겠지
만 귀여우면서도 나름대로 몸매에 무척 신경쓰는 기특하고 깜찍한 귀염둥이이다.
오늘은 토요일이라서 학원에 가지않는날이고,그래서 방에 틀어박혀 국사공부에 열중하고 있
는 중인데 암기에 약했던 나는 도통 글이 머리에 들어오질 않아서인지 휴식도 취할겸 방안
의 환기를 위해 창문을 활짝 열었다.소희가 소희어머니에게 꾸중듣는 소리가 또렷이 들리는
것에 귀를 기울이며 귀여운 소희의 얼굴이 지금쯤 어떻게 일그러졌을까 궁금해지려는데
"엄만... 윗집에 오빠가 듣겠어잉~"
"뭐야, 어휴~ 기집애.. 창피한 줄은 알아가지구..."
아직도 소희를 나무라시는 소희어머니는 우리엄마와 학창 시절부터 절친한 친구사이셨다고
한다. 두분모두 결혼후에도 이렇게 한 빌라에 이웃으로 있을 정도로 두분 사이의 우정은 지
금도 돈독하다. 그래서인지 나는 어려서부터 명희, 은희, 소희 세자매와 친하게 알고 지내
게 되었다. 창가에 기대어 아래층에서 티격태격 두모녀의 입씨름을 듣고 있던 나는 아직은
쌀쌀한 늦겨울 바람에 어깨를 움츠리고는 창문을 닫고나서 다시 책상에 앉아 국사책을 읽기
시작했다. 끊임없이 외우고 또 외우기를 한시간정도...별다른 소득없이 시간만 흘러가는데
'똑똑..'
나는 방문쪽으로 몸을 돌리며
"네..."
문을 빼꼼히 열고 조심스레 얼굴을 내미는 소희가 보였다.
"응.. 소희구나..."
늘 그렇듯이 반갑게 소희를 맞아주는 내게 심통난 얼굴로 다가오는 소희는 내옆에 의자를
놓고 앉더니
"아이~ 짜증나.. 엄마때메 창피해 죽겠어~"
짜증내는 모습도 귀엽다.
"오빠... 다 들었지?"
"....."
"거봐.. 내가 뭐 한두번 실수했나? 별일두 아닌걸 가지구...칫~"
다쓴 패드를 아무렇게나 방치하는 습관 때문에 매월 그날이 다가오면 정기적으로 꾸중듣느
라 바쁜 소희는 심지어 우리집 화장실에서도 변기옆 라지에터 위에 헌패드를 두고 깜박 잊
어버렸다가 우리엄마한테 혼이 난적이 있을 정도 였다.
"조심하지 않구선..."
눈은 국사책을 읽어내려가면서도 옆의 소희에게 지나가는 말이라도 한마디 해줄려고 무덤덤
하게 입을 여는데 어느새 소희는 내 파자마속으로 손을 밀어넣고 있었다. 그러니까 한달 전
부터 소희의 두언니들과 마찬가지로 소희와도 스스럼없이 지내게 된 나는 '오빠,오빠' 하
며 따라다니던 귀엽기만 한 꼬마가 어느새 이렇게 커버렸나 싶을 정도로 간혹 놀랄때가 있
다. 아직은 여자로 보이지가 않는 소희가 내것을 만지작거려도 그다지 커다란 흥분에 휩싸
이거나 하는 일은 없었고, 오늘도 소희는 성에 눈을 뜬 철부지마냥 내것 구석구석을 손으로
탐하고 있었다. 국사공부를 오늘내로 마치고자 계획을 세워놓았기에 소희의 애무에도 무관
심한 척 계속 책상에 앉아 국사책을 보는 내게 답답한 나머지 더욱 바싹 다가앉는 소희는
"오빠~"
조금은 가쁜숨을 내쉬며 내것을 만지는 것을 계속하더니 입고있던 파자마를 벗기려하였다.
"오빠 공부해야해.."
짐짓 엄숙하게 말하는 내 파자마를 기어코 벗겨버린 소희는 애써 팬티와 T셔츠 등 내옷을
모두 벗겨버렸다.
과일가족 - 체리(하)
알몸이 된 내 모습을 물끄러미 감상하며 바알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눈을 깜박이는 소희는
자꾸만 커져가는 내것을 확인하고는 스스로도 옷을 벗기 시작했다. 차츰 모습을 드러내는
소희의 몸매는 내 공부를 방해하기에 충분했다. 앳되지만 같은 또래 애들보다 조금더 솟아
오른 젖가슴 가운데에 진분홍색 유두가 귀엽게 보였고 흡사 그것은 체리처럼 탐스럽고 매끄
러웠다. 때묻지 않은 살결을 따라 잘록한 허리 부근에 깊이 패인 배꼽은 건포도마냥 먹음
직스러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아직은 숱이 많지는 않았지만 드문드문 자라난 음모마져 모
습을 드러내게 되면서 소희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내게 등을 보이면서 무릎에 걸터앉았고,
잔뜩 성이난 내것이 소희의 엉덩이에 눌리자 나는 그만 놀란 나머지
"허억.. 소희야, 잠깐만..."
몹시 구부러진 내것이 자신의 엉덩이 밑에서 고생하는 것을 깨달은 소희는
"어머... 오빠, 미안.."
하며 얼른 엉덩이를 들고 일어나더니만 이윽고 자신의 음부쪽으로 내것을 움직여주었다. 엉
덩이를 받혀줄려고 뻗은 손이 소희의 음부에 다다르자 촉촉한 질구가 삽입할 채비를 하는
듯 오므렸다 폈다를 반복하는 소희에게
"너... 혹시 그날 아니니?"
"그날? 무슨날..?"
시침 뚝 떼며 내 양손을 자신의 젖가슴으로 잡아당기는 소희가 앙증맞게 보여서 부드럽게
젖가슴과 유두를 문지르며
"지금 맨스중이지 않아?"
"어엉... 괜찮아.. 다 끝났을거야."
건성으로나마 대답을 마치기가 무섭게 내것을 받아들이는 소희... 비록 내게 등을 보인 자
세로 삽입하느라 소희의 얼굴을 살필 수는 없었지만 숨죽이며 신음하는 소희의 움직임은 어
느덧 나의 몸과 마음을 사로잡아가고 있었다. 명희누나나 은희가 그랬던 것처럼 소희역시
섹스를 위한 충분한 양의 분비액을 간헐적으로 쏟으며 삽입을 도와주었고, 아직 건조하던
내것을 골고루 적셔주면서 초반의 강한 마찰에 의한 통증은 잦아들어갔다. 밖에 엄마가 부
엌에서 설거지 하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 입을 굳게 다물고 신음을 참으려 애쓰는 소희가
안스러워서 삽입을 조금 늦춰주려고 젖가슴에 머물던 양손을 소희의 허리로 옮겨잡고 삽입
의 속도를 조절하려했지만 소희는 막무가내였다. 책상을 손으로 짚고서 들썩이는 몸을 간신
히 주체하느라 여념이 없는 소희의 모습은 명희누나나 은희와는 또다른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었고, 얼굴을 잔뜩 찌푸리면서 고통과 쾌감에 얼룩져 곧 터져나올 듯한 격정적
인 신음을 참아내느라 온몸으로 땀을 쏟으며 촉촉해지던 소희에게 내가 줄 수 있는 것이라
면 무엇이든 다 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밖에다 할까..?"
바쁘게 움직이는 와중에도 사정이 임박했음을 느끼던 나는 소희의 귀에 대고 속삭였고
"아.. 아냐... 오빠..... 흐윽~ 그냐앙..."
따스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촉촉한 소희의 몸속은 내것이 머물기엔 정말 안성마춤인데다가 사
정까지 하게 되자 걷잡을수 없는 쾌감으로 둘의 몸은 한동안 하나가 된 것처럼 느껴지면서
사정이 모두 끝난 후에도 잦아들지 않는 내것은 소희의 몸속을 들락거릴 수 있었다. 그바람
에 소희의 몸속으로 뿜어져들어간 내 분비물은 일찌감치 흘러나와 둘의 성기를 미끈하게 적
셔놓았고, 내게 얼굴을 돌려 어색한 듯 수줍어하던 소희는 책상위에 놓여있는 티슈를 몇장
뽑아서 내것을 정성스레 닦아주었다. 나도 소희의 음부를 닦아주려고하자
"오빠.. 그냥... 막아줘..."
"엉? 어어..."
내게 엉덩이를 보이며 다리를 벌린채 허리를 잔뜩 구부려서 질구가 한눈에 보이도록 자세를
취하는 소희의 음부에서는 미끈한 분비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핑크빛 질구가 액을 질끔질
끔 토해내는 모습에 잠시 머뭇거리던 나는 티슈 몇장을 말아서 밀어넣어 주었고, 이에 만족
한 듯 빙긋이 미소짓는 소희에게 가볍게 입을 맞추고는 아직도 단단히 뭉쳐있는 소희의 진
분홍 유두를 입술로 자극하며 체리에게서 나는 달콤한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
"오빠.. 사랑해..."
".....음.."
아직 어리고 순진하기 그지없는 소희의 모든 것이 조금씩 내게 와닿기 시작할 무렵 그 풋풋
한 모습은 내게 신선함 그자체였다.
과일가족 - 수밀도복숭아(상)
소희의 큰언니인 명희누나는 모여대에 재학중인 상냥하면서도 성적매력이 물씬 풍기는 여대
생이다. 그러니까 내가 중학교 2학년시절... 무더운 여름날 어린 소희와 나는 학교에서 일
찍 돌아와 소희네 집에서 놀기에 바빴다. 은희는 나와 티격태격 자주 싸우기도 하였지만,
오빠인 내말에 비교적 순종하던 소희는 그야말로 내 장난감이었다. 집안에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만화책에 열중하느라 손가락하나 까딱하기 싫던 나는 옆에서 역시 만화삼매경에
막 접어들려는 소희에게
"소희야, 오빠 목마르다.."
".. 응.....?"
"쥬스..."
"응.. 알았어, 오빠.."
만화책을 한손에 든채로 냉장고쪽으로 걸어가는 소희의 뒷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문득 은희
의 모습이 떠올랐다. 나와 동갑이라서 그런지 곧잘 대들던 은희에게 숙제를 좀 해달랬다가
맞을뻔한 일이 있을 정도였으니 그에 비하면 소희는 정말 나의 수호천사다.
'띵동~'
명희누나가 온 모양이다. 당시 고1이던 명희누나는 무더운 여름임에도 비교적 뽀송 뽀송한
얼굴로 현관문을 지나 집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는데 단정히 교복을 입은 명희누나의 모습은
눈부시리만치 아름다웠다. 같은또래 누나들보다 키나 그밖의 신체적인 면에서 성숙했던 탓
에 교복을 입었음에도 볼륨감있는 몸매는 그대로 드러나보였고 그때의 알싸한 느낌은 아직
도 눈에 선하게 남아있다. 현관을 지나 내머리를 한번 쓰다듬어 주고는 자기방으로 들어가
버리는 누나를 멍하니 바라보기만 하던 내게
"오빠.. 쥬스."
소희의 말에 정신을 차리고는 다시 만화책을 보려고 마루에 비스듬히 누워 자세를 잡는데
명희누나가 방에서 나오더니
"소희야, 언니 목욕할려고 그러는데.. 속옷좀 가져다 주겠니?"
욕실로 사라지는 명희누나를 만화책너머로 힐끔힐끔 살피던 나는 괜한 상상과 함께 야릇한
기분에 휩싸이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다시 만화를 보면서 킥킥거리게 되자 욕실
에서 나는 물소리엔 더이상 관심이 없어져버렸고, 그렇게 시간은 한참이 흘러지나갔다. 만
화책을 쉬지않고보다가 갑작스레 소변이 마려오는 바람에 그저 아무생각없이 욕실로 다가가
서 명희누나가 있다는 생각은 까맣게 잊은채 무심코 욕실문을 잡아당겼다. 순간 문이 열리
며 눈앞에 펼쳐진 모습은 어린 내게는 정말 엄청난 충격이었다. 나와 소희가 아직 어리다고
생각했는지 욕실문을 잠그지 않았던 명희누나는 그만 벌거벗은 몸으로 한껏 자위에 몰두하
고 있었던 것이다. 당시만 하더라도 순진?했던 내눈에 비친 누나의 모습은 대충 이러하다.
온몸이 촉촉히 젖은 상태로 세면대 앞에 서서 한쪽다리를 세면대위에 걸치고는 어디서 구했
는지 기다랗고 싱싱한 오이하나를 랩에 싸서 자신의 질구에 밀어넣고 있는 모습은 어린 내
가 봐도 굉장히 도발적인 느낌으로 다가왔다. 세면대에 붙어있는 커다란 거울을 응시하며
자신의 질구로 사라지는 오이를 양손으로 움켜쥐고서 나즈막히 흐느끼다가 몽롱한 눈으로
나를 보던 명희누나...비록 그일이 있은 후 그동안의 누나에 대한 고귀하기만 하던 상상들
은 깨져버렸지만 그것이 오히려 잘된 일인지도 모를 일이었다. 한창 성욕으로 충만하던 명
희누나가 욕구를 해소할 대상을 찾았기 때문이었다. 당장은 아니었지만 내가 대입에 실패한
뒤 의기소침하던 때에 어느덧 대학생이 되어버린 누나는 나를 자신의 방으로 조용히 부르더
니 같이 잠자리를 할 것을 원하였고, 자포자기한 심정이던 나를 위로해주려는 누나의 마음
을 깨닫게 되자 별다른 거부감없이 누나와의 동침을 허락할 수 있었다. 그때가 작년 12월
말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여대에 다녀서인지 미팅이나 소개팅을 제외하고는 남자만 날 기
회가 거의 없는 관계로 조금은 서툰 몸짓으로 다가오는 명희누나와 한 이불속에 누운 나는
마침 누나네 집이 비어있어서 오히려 내가 더 대담해지고 있었다. 너무 이뻐서 그랬는지 도
통 접근하려는 남자가 거의 없었던 누나는 남자와의 섹스가 처음인 듯 잔뜩 긴장된 표정으
로 반듯하게 누워있었고, 이미 알몸이 된채 이불속에서 서로를 의식하던 중에도 내것은 점
차 커져가고 있었다. 숙연하리만치 고요한 어둠속에서 어느덧 자정을 알리는 시계소리가 집
안을 울릴 무렵 지긋이 눈을 감고 있는 누나를 옆에 누워 지켜보던 나는 행동을 취하기 시
작했다.
과일가족 - 수밀도복숭아(하)
성급한 감이 없지 않은 누나의 음부에 대한 손가락애무는 아직 누나가 잠들지 않았음을 알
려주었다. 내 손가락이 누나의 질구를 벌리구선 조금씩 비집고 들어 갈 때 한차례 거친 숨
소리와 함께 다리를 오므려오는 누나의 반응은 나를 주춤거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더 이상
의 움직임은 없이 그저 고요히 누워있는 누나의 모습이 더욱 내 욕구를 자극하게 되면서 결
국 누나의 몸위로 올라가 다리를 한껏 벌려놓았고, 아직도 눈을 질끈 감은채 억지로 몸에
힘을 빼느라 간혹 심하게 떨기만 하는 누나의 젖가슴은 내입술에 의해 사정없이 일그러지고
있었다. 단단히 부풀어오른 내것이 누나의 아랫배를 간지럽히며 격하게 유두를 빨아대는 통
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만 눈을 떠버린 누나는 양손으로 내 머리를 감싸쥐며 짧고 나즈
막한 외마디 신음을 토해냈다.
"으흑... 아.. 아항~"
부끄러움과 망설임으로 주저하면서도 내게 몸을 허락한 이상 내가 하는데로 내버려두는 누
나의 모습이 더없이 고맙게 느껴졌고, 이렇듯 사려깊게 대처하는 누나를 한껏 만족 시켜줘
야겠다는 마음이 우러나오고 있었다. 이부자리 옆에 있던 스탠드를 켜서 주위를 밝혀놓고는
누나와 시선을 마주하게 되었다. 애처러운 눈망울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누나가 사랑스러운
나머지 엉겁결에 삽입하는 순간 턱하니 숨을 멈추고 절로 입을 벌리는 누나의 표정에 나도
모르게 내것을 누나의 몸에서 빼고 말았다. 갑작스런 삽입이 부담스러웠는지 난처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누나는 내것을 거두어주자 다소나마 안도하는 듯 하였고, 호흡을 조절해가는 누
나가 조금은 안스러워보였음에도 잠시후 벌겋게 달아오른 내것은 누나의 질구를 향해 힘찬
돌진과 후퇴를 반복하기 시작했다. 양미간을 찌푸리며 소리죽여 신음하는 누나의 얼굴을 응
시하면서도 될수 있는대로 격렬하고 지속적인 삽입을 하기 위해서 아랫배에 한껏 힘을 불어
넣은 다음 아래에서 요동치는 누나의 어깨를 부여잡고 뜨겁게 입을 맞추어보았다. 입에서
입을 통해 전해오는 누나의 격한 호흡과 함께 끊임없이 반복되는 삽입으로 젖어드는 몸을
이리저리 비트는 누나는 어느덧 나와 움직임을 같이하고 있었고, 그사실 자체만으로도 나는
무한한 행복감에 젖어들어가고 있었다. 오래전 누나의 음부를 드나들던 오이대신 지금은 내
것이 그 역할을 훌륭히 대신하게 되자 예전의 늘 상냥하던 누나의 얼굴이 쾌락의 나락에서
고통스러워하는 것만 같아 더 더욱 삽입에 박차를 가하였다. 잠시후 아득함이 눈앞을 가리
며 분출되는 나의 힘찬 사정은 둘의 길고 긴 섹스의 첫 여정에 종지부를 찍게 만들고는 둘
은 그대로 쓰러져서 깊은 잠속으로 빠져들었다. 창밖을 통해 쏟아지는 햇살이 방안을 환하
게 비추고 있다. 너저분하게 흐트러진 이부자리 위에 아무렇게나 누워있는 누나와 나는 아
침이 되어서도 일어날 줄 몰랐고, 잠시후 먼저 눈을 뜬 나는 엎드려 잠들어있는 누나를
보게 되었다. 모습을 감춘 젖가슴 아래로 잘록한 허리를 지나 풍만하게 드러나있는 누나의
엉덩이를 보자 또다시 솟구치는 성욕이 누나와 나의 분비액으로 끈적하던 내것에 다시금 힘
을 불어넣고 있었지만 마음의 가닥을 다잡고 바라보던 누나의 엉덩이는 흡사 잘 익어서 잔
뜩 물이오른 복숭아를 연상시키게 하였다. 마음같아서는 잠들어있는 누나를 뒤에서 다시금
범해보고도 싶었지만 쌔근쌔근 숨을 몰아쉬는 모습이 애처로와서 다만 손으로 엉덩이를 어
루만지며 살며시 음부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보았다.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는 않았지만 파
고드는 내 손가락에 몸을 뒤척이며 돌아눕는 누나에게서 잠시 손을 뗀 나는 다시금 손가락
을 사용해서 조금은 짓궂게 밀어넣을 수 있었다. 간밤의 미끌한 분비액이 아직 마르지 않아
서인지 쉽사리 들어가는 바람에 엄지와 새끼를 제외한 손가락을 모두 삽입한 채 누나의 따
스한 온기를 느끼며 햇살이 드리워진 방안에 누워 고이 잠들어있는 누나의 벌거벗은 육체를
탐하느라 어느덧 시간은 정오를 가리키고 있었다.
과일가족 - 사과 (상)
즐거운 일요일 아침이다. 엄마는 아침 일찍부터 소희네어머니와 만나 놀러갈 준비를 하느
라 분주히 움직이는 모양이다. 날씨도 이렇게 화창하고 산이든 들이든 어느곳이나 아름답게
물들어있을 시기라서인지 양쪽집 가족들 모두가 밝은 표정으로 몹시 들떠있는 듯하다 고
달픈 재수생활...오늘같은 날이면 이토록 달콤한 즐거움에서 항상 제외되는 사람이 있는데,
그들은 다름아닌 재수생인 나와 은희이다. 오전 10시쯤 되었을까... 우리집은 나만 남겨놓
고, 소희네집에는 은희만 남겨진 채 모두들 모여서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텅빈집에 홀로
남게 된 나는 외롭기 그지없었다. 특히 은희는 마치 수분을 많이 잃은 사과처럼 볼품없는
것이 안쓰럽기까지 했다. 책을 펴놓고 공부한답시고 몇자 글적이다가도 눈앞을 스치는 입시
에 대한 중압감이 밀려들자 가슴 한구석에서부터 끓어오르는 막연한 설움이 나를 괴롭혔다.
아마도 은희 역시 나와 마찬가지였으리라... TV를 켜놓고서 멍하니 시간을 떼우고 있다가
문득 은희가 보고싶은 마음에 2층으로 내려갔다.
'딩동~'
"누구세요..?"
반가운 은희의 맑은 목소리가 들렸다.
"나야, 승권이..."
"응.. 너구나..."
웃음띤 얼굴이었지만 어딘지 어두운 구석이 역력한 표정으로 나를 맞아주었다. 이윽고 나란
히 소파에 앉아 아무런 말없이 TV를 보며 시간을 떼우고 있기를 두시간정도... 도무지 TV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 자꾸 하품만 나와서 잠깐 눈이나 붙여볼 양으로 소파에 비스듬히
기대앉으려는데 옆에 앉아있던 은희가 나를 보더니
"얘.. 뭐니? 너.."
"으응?"
조금은 눈을 치켜뜨고 나를 째려보면서
"겨우 잠이나 잘려구 온거니?"
".....아니, 그.. 그게..."
몹시도 서운한 듯 언짢은 얼굴로 한숨만 푹푹 쉬던 은희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몸도 개운치 않은데 목욕이나 해야겠다."
살짝 기지개를 펴면서 은희는 입고 있던 스웨터를 훌러덩 벗어던지는 것이었다. 소꿉 친구
때부터 보아온 은희인지라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여전히 소파에 파묻혀있던 나는 이어지는
은희의 행동이 조금씩 의아하게 느껴지고 있었다. 스웨터를 벗는 은희가 이번엔 입고있던
치마를 벗는 것이었다. 예전같으면 욕실에 들어가서 옷을 벗었을 은희였지만 오늘 따라 행
동하는 거이 사뭇 달랐다. 설마 하면서도 내심 긴장하며 물끄러미 은희를 보고 있노라니 은
희역시 내 시선을 의식했는지 잠시 멈칫하다가는 계속해서 옷을 벗어나갔다. 젖가슴이 그대
로 노출되었고, 팬티마저 주저없이 벗어 내리는 바람에 순식간에 은희는 알몸으로 내앞에
서게 되었다.
"어때.. 같이할래?"
'에구.. 뭔소리...'
당돌하지만 자연스럽게 나오는 은희에게
"아.. 아니..." (-_- 엄청 후회중)
설마설마 하면서도 일이 이렇게까지 되자 그동안 숨죽여 바라만보던 내시선은 차마 은희를
바로 보지 못하고 여간 쑥스러워하고 있는데
"참... 목욕하기 전에 점심부터 먹어야겠는걸..."
거뭇한 음모와 풍만한 젖가슴을 드러낸 채로 점심 차리겠다며 부엌과 거실을 오가는 은희를
보고 있노라니 차츰 빨라지는 심장맥박과 함께 마치 말로만 듣던 나체촌에 와있는 듯한 기
분이었다.
"어서와 밥먹어.."
과일가족 - 사과 (하)
발가벗은 채로 내게 손짓하는 바람에 간단하나마 식탁에 차려진 점심을 먹기위해 숟가락을
들긴 했지만 식탁 맞은편에 앉아서 알몸으로 식사하고 있는 은희가 신경쓰여서 밥이 잘 넘
어가지가 않았다. 어떻게 밥그릇을 비웠는지 모를 정도로 아무 생각없이 후딱 점심을 해치
운 나는 식탁을 치우는 은희를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고, 설거지를 할 양으로 씽크대앞에
서서 열심히 그릇을 닦고 있는 은희의 벌거벗은 뒷모습을 하염없이 응시하노라니 새록새록
솟아나는 이름모를 욕구가 내 이성을 잠시 잃게 만들어버렸다. 설거지에 여념이 없는 은희
의 뒤로 바싹 다가선 나는 조심스레 손을 들어 뒤에서 껴안아보았다. 여전히 물을 튀기며
그릇을 닦고 있는 은희는 내 접근에도 전혀 내색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더욱 태연하기만 했
다. 내 손이 은희의 뭉클한 젖가슴을 어루만지며 나머지 한손은 미끄러지듯 아랫배를 지나
음모를 만지작거리는데도 은희는 얼굴빛하나 변함없이 하던 일을 모두 끝마치더니 한차례
깊은숨을 내쉬고는 뒤돌아서는 것이었다. 얼떨결에 은희를 마주하게 된 나는 엉거주춤한 자
세로 서있을 수밖에 없었는데 잠시후 내 바지를 벗겨주는 은희의 손길에 그만 단단하게 서
있는 내것이 한차례 움찔하는 바람에 그 느낌은 은희에게 그대로 전달되었고, 은희역시 흥
분한 듯 아까까지의 여유가 조금은 흔들리는 모양이었다. 이내 은희는 좀전의 볼품없는 모
습에서 싱싱한 사과처럼 탈바꿈하는 것만 같았다. 내 아랫도리를 모두 벗겨버린 은희는 천
정을 향해 흔들거리는 내것을 쥐더니 만족스러운 듯 무언의 미소만을 지어 보이고는 내게
입맞춰왔고 그렇게 은희와 나는 첫 섹스는 부엌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씽크대에 기댄 채 냉
장고 손잡이를 부여잡고 서서 내가 퍼붓는 노골적인 입맞춤을 그저 받아들이기만 하던 은희
의 음부에는 붉게 상기되면서 어느덧 촉촉한 분비액으로 젖어 들어갔고, 아직 삽입하기엔
이른감이 있어서인지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마침 반찬거리로 사놓은듯한 가지를 집어 들었
다. 남자성기처럼 정교하지는 못했지만 그 굵기와 길이가 왠만한 성인의 것과 거의 비슷했
던 관계로 예고없이 비집고 들어오는 가지의 느낌에
"으음... 하.. 하앙~"
왜마디 격한 숨소리를 반복하며 애써 흥분을 감수하고 있었다. 만만치 않은 굵기때문인지
은희의 질구는 거의 빈틈이 없이 가지에 의해 막혀버렸고, 내가 가지를 조금씩 위아래로 움
직일때마다 아픔에 겨운 듯 양팔을 뒷짐지는 것처럼 씽크대를 짚고서 몸을 뒤뚱거리며 가느
다란 신음만을 반복하였다. 은희의 분비액은 어느 시점에 다다르자 눈에 띠게 많은 양이 흘
러나왔고 가지역시 분비액에 흠뻑 젖어서 그 움직임이 한층 쉬워져갔다 시간이 흐를수록 내
것을 은희의 음부에 삽입해보고자하는 욕망이 커져만가고 있었고 결국 음부에 꽂혀있던 가
지를 빼내고는 서서히 항문에 밀어넣어보았다. 은희의 분비액으로 번들거리는 기다란 가지
가 항문을 따라 거침없이 미끌어져들어갈 무렵 은희는 제대로 몸을 가누기가 어려운 듯 더
이상 움직임이 없었고, 의외로 잘 견뎌내는 은희의 모습에 힘을 얻은 나는 내것을 은희의
음부를 통해 서서히 삽입할 수 있었다. 항문에 가지가 삽입된 상태에서 또다시 질구를 따라
내것이 비집고 들어오자 몹시도 망설여지는 표정으로 내게 뭐라 말하려는 것처럼 보여왔고,
그러한 은희의 모습은 내게 야릇한 감정과 더불어 묘한 충동으로 다가오게 되었다. 처음엔
쉽사리 내것을 움직이기가 힘든 때문인지 이따금씩 가지와 내것이 동시에 삽입된 상태에서
은희는 있는 힘껏 질구를 조여왔고, 그럴때마다 내것은 가지에 눌려 심한 압박감이 느껴졌
다. 삽입하던 것을 잠시 멈추고 은희의 귓가에 나즈막히 속삭이며 은희가 하체에서 힘을
빼기만을 기다리자 결국 내것은 어느정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고 차츰 삽입의 속도를
높혀갈 수 있었다. 내것이 들락거리는 횟수가 늘면서 은희의 입에서는 그 뜻을 알 수 없는
신음섞인 괴성이 터져나오게 되면서부터 본격적인 삽입의 행위는 점차 두사람 모두에게 그
동안 느끼지 못했던 엄청난 쾌감을 안겨주었다. 가지 때문에 더욱 비좁아진 은희의 음부속
에서 심한 압박감으로 강하게 조여드는 상황에서 어느덧 사정에 의해 내 분비물이 밀려들어
갈 무렵 은희는 한동한 씽크대에 몸을 기대고 선 자세로 꼼짝하지 않았고, 나역시 사정이
있은후 급격히 잦아드는 내것을 은희에게서 거둔 뒤 식탁의자에 앉아 흥분을 가라앉혀야만
했다. 서로가 아무런 말없이 그저 썰물처럼 사그러드는 섹스의 여운을 느끼면서도 사뭇 아
쉬운 표정으로 일관하던 중에
"음.. 나.. 누.워.야.겠.어..."
아직 꼽혀있던 가지를 빼내느라 왼쪽 다리를 한껏 들어올리더니 '끄응'하는 신음과 함께 아
랫배에 힘을 주는 은희에게서 결국 가지는 번들거리는 모습으로 뽑혀져나왔고, 그 길로 뒤
뚱거리며 소파쪽으로 걸어간 은희는 힘없이 쓰러지고는 일어날 줄을 몰랐다. 부엌과 거실
여기저기에 흩뿌려진 은희와 나의 분비물이 지저분하게 얼룩져있어서 방금전의 정사가 얼
마나 격렬했던가를 떠올리며 잠시 몸서리치던 나는 소파에 널부러진 은희를 보며 다시금 솟
아오르는 성욕을 느끼고는 은희에게로 다가가고 있었다.
과일가족 - 사과쥬스 (상)
"으음..."
소파에 누워 눈을 감은채 피곤하고 나른한 몸을 뒤척이는 은희의 입에서는 내 귀를 자극하
는 나즈막한 신음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적나라하리만치 벌가벗은 은희의 눈부신 알몸이
내뿜는 묘한 기운은 식탁에 앉아 잠시 숨을 돌리던 내 눈을 다시금 어지럽히며 내게 힘을
불어넣고 있었다. 은희의 알몸에 취한 듯 식탁에서 일어나 은희에게 다가가는 발걸음을 옮
길 때마다 내것은 조금씩 고개를 들면서 흔들거렸다. 탱탱하리만치 부풀어오른 은희의 젖가
슴은 엎드리는 바람에 양옆으로 삐져나와 있었고, 방금전까지 나와 가졌던 섹스때문인지
엉덩이와 음부에 혈액이 몰려 잔뜩 충혈된 모습이 바알갛게 농익은 사과처럼 느껴지면서 문
득 그 향기를 맡아보고 싶은 충동에 바싹 다가 앉았다. 평소 사과향이 나는 향수를 즐겨 사
용하는 은희답게 음부에도 향수를 뿌린 모양이었다. 아직도 은희의 음부에서는 둘의 분비액
이 섞여서 조금씩 흘러나와 사타구니를 타고 흐르며 소파시트를 끈적하게 적셔 놓고 있엇
고, 살며시 손을 들어 은희의 훈훈한 질구에 손가락을 갖다대자 음모의 촉촉한 감촉과 함께
질구는 한껏 오므려들었다. 질구의 심한 수축때문인지 물컥거리며 쏟아져내리는 분비액을
손으로 받아 은희의 엉덩이와 허리선을 따라서 부드럽게 문지르자 석양의 햇살에 반사되어
눈부시리만치 번들거리는 것이 은희의 몸매는 한층 더 두드러져보였다. 부드러운 내 손길에
눈을 뜬 은희는 아무런 말없이 몸을 일으키더니 촛점 잃은 시선으로 마치 뭔가에 홀린 사람
처럼 부푼 내것을 응시하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소파에 앉아있던 내것을 은희의 손길은 놓
치지 않았고, 이내 입으로 머금어오는 바람에 나는 다시한번 가파오는 숨을 고르느라 애써
경직된 몸을 유연하게 하고자 하였다. 내것이 은희의 입속에서 이리저리 구석구석 자극을
받느라 마치 전기가 통하는 것과 같은 충격으로 몸을 들썩이던 중에, 눈앞이 아득해지며 아
련함 속에서 빨라지는 맥박과 함께 머지않아 사정하리라는 느낌이 들었고, 될 수 있으면
사정을 억제해보고자 아랫배에 힘을 주었다. 쉴새없이 움직이는 은희의 혀가 잠잠해질 무렵
비로소 숨을 돌리며 안도하던 내것은 갑작스런 은희의 움직임에 또 다시 긴장하고 말았다.
내것을 입에 문채 위아래로 머리를 흔들며 흡사 삽입하는 것처럼 움직여대는 통에 도무지
참고 버틴다는 것은 더이상 엄두를 내기가 어려웠고, 순식간에 분비물을 내뿜음과 동시에
은희의 움직임은 그만 멈추고 말았다.
'딩동~'
지속되는 사정으로 힘겨워하는 나와 입안의 분비물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중이던 은희에게
난데없는 초인종소리는 묘한 적막감으로 둘의 초조함을 대신하고 있었다.
과일가족 - 사과쥬스 (하)
"은희야.. 누가 왔나본데..."
먼저 입을 연 내게 난처한 표정으로 머뭇거리던 은희는
'꿀꺽.. 으흑...'
하는 수 없는 듯 입속의 분비물을 삼켜버렸고, 묘한 표정을 지어보이더니 대충 가운만 걸치
고는 현관쪽으로 걸어가는 것이었다. 나는 만일의 일을 대비해 몸을 욕실로 숨겨야만 했고,
이내 문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어.. 어머, 너.. 왜 버..벌써왔니?"
"응.. 그냥..."
목소리로 봐서는 소희가 분명했다. 놀러간 가족들이 돌아올려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고는 안심하고 있었는데, 불쑥 들이닥친 소희에게 몹시도 겸연쩍어하는 은희는
"너... 혼자만 왔어..?"
"응... 아~ 피곤해... 언니."
소파로 쓰러지듯 몸을 던지던 소희는 곧 손을 들어보이며
"언니.. 이게 뭐야?... 으~ 끈적해.."
"...엉?....."
순간 식은 땀과 함께 자리에 얼어붙은 것처럼 서있는 은희에게
"냄새는 향긋한데.. 사과향기가 나.. 흠~"
냄새가 만족스러운 듯 흡족해하는 소희에게
"... 어엉.. 그거... 아..아까 사과쥬스 마시다가 흘렸나보다..."
간신히 얼버무리는 은희의 목소리를 듣고 있노라니 절로 웃음이 나오려는 것을 억지로 참고
는 욕실 문고리를 붙들고 있는데
"소희야.. 언니, 목욕좀 할께..."
"응.. 언니."
이윽고 욕실 문이 열리며 들어오는 은희의 얼굴은 사색이되어 하얗게 질려있었고, 나를 걱
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은희에게
"괜찮을거야..."
라며 달래놓고는 비교적 차분하게 목욕할 수 있었다. 소희가 거실에 있어서인지 안절부절
못하며 욕실문을 잠그는 은희에게 다가가 살짝 껴안은 다음 욕조에 걸터앉아서 은희와 마주
본 자세로 미끈하게 삽입하고는 서로의 몸에 비누칠을 해주며 때로는 즐겁게, 때로는 정열
적으로 목욕을 마쳐갈 즈음, 빼꼼히 욕실문을 연 은희는 소파에 기대 곤히 잠들어있는 소희
를 확인하고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내 손을 잡아 당겼다. 물기를 닦기는 했지만 아직
촉촉한 모습이던 내가 은희를 뒤로하며 옷가지를 주워들고 살금살금 거실을 지나 현관을
나설 무렵 어느덧 시간은 흘러서 밖은 어둑어둑해지고 있었다. 후다닥 알몸으로 계단을 올
라 3층 우리집으로 들어서던 나는 혹 누가 보지는 않았나하는 노파심에 주위를 둘러보았다.
순간 아차하는 느낌에 옆을 보니 쓰레기 봉투를 들고 서 있던 이웃집 아줌마가 놀란 듯 눈
을 동그랗게 뜨고서 뚫어져라 내 알몸을 바라보고 있었다. 놀란 얼굴이면서도 결코 시선을
피하지 않는 아줌마를 외면하고는 서둘러 집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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