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벌거숭이 여전사들3(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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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896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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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상한 커플들
장미진과 최성진은 호텔 메인 바에서 저녁 식사 후의 가벼운 칵테일을
즐기고 있었다.
칵테일 잔을 입으로 가져가던 장미진의 눈길이 호텔 바 출입문으로 간다.
한 남자가 세 젊은 여자와 함께 들어오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모두가 20대들다.
세 여자에 남자 한 사람을 에스코트하듯 에워싸고 있는 모습도
이색적이지만 장미진의 눈길을 더욱 끌게 한 것은 세 여자 모두가 영화
스크린에서 바로 튀어나온 것 같은 미모의 소유자라는 것이었다.
장미진의 눈에 비췬 세 여자에게는 우연이겠지만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다.
세 여자 모두 한국 여자의 표준에 비해 가슴이 거대하다는 공통점이다.
거기다 세 여자의 가슴은 모두가 당장 블라우스 단추를 터트리고 튀어나올
것 같은 돌출형이었다.
한마디로 돌출형이라고 하지만 세 여자의 유방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다.
여자의 유방 가운데 가장 이상적인 형은 종형 포탄형 그리고 꼭지
상향형의 세 종류가 있다.
서양 종을 엎어놓은 것 같은 형이 종형이다.
포탄형은 유방 뿌리의 면적은 작으면서도 앞을 향해 일직선으로 돌출해
있는 형이다.
마지막 꼭지 상향형은 유방이 이래 쪽에서 발달해 둥그스름하게 위로 오라
간다. 이런 형은 꼭지가 대개 위를 보고 있다.
이 세 가지 유방이 남자가 가지고 즐기기에는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한국 여자 가운데는 이 세 가지형이 그리 많지 않다.
이 세 가지형은 서양 여자에 많다.
한국 여자의 평균적인 유방 특징은 크면 옆으로 퍼지거나 아래로 처지는
사발을 엎어놓은 형이다.
세 아가씨 가운데 윈디가 꼭지 상향형이고 박혜린이 서양종형이다.
그리고 또 한 여자인 진유라가 포탄형이다.
유방이 거대한 여자는 브레지어를 하면 심장이 압박을 받아 가슴이
답답해진다. 그래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대개는 노브라다.
특히 앞으로 향해 일직선으로 돌출해 있는 포탄형은 거의 브레지어를
하지 않는다.
지금 바로 들어선 세 아가씨 모두가 노브라 상태인 것도 거대한 유방이
원인이다.
남자도 여자들에 비해 손색이 없을 만치 매력에 넘쳐 있다.
장미진은 지금 들어오는 네 사람을 처음 보는 것은 아니다.
'무엇 하는 사람들일까?.'
장미진은 그들을 처음 볼 때부터 그게 궁금했다.
모습만 놓고 보면 연예계에서 일하는 사람들 같은 인상이 강하게 풍긴다.
'연예계 사람들은 아닌데?'
장미진이 지금 들어와 자리에 앉은 네 사람의 남녀가 연예계 사람은
아니라는 단정을 내리는 건 자기 자신이 연예계에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미진은 영화와 텔레비전에서 활약하는 현역 배우다.
연예계에서 일을 한지도 10년이 가까워 온다.
육체파라는 소리를 듣는 장미진은 홈 비디오용 섹스 필름 쪽의
인기배우다.
연예계 사람들이라면 자기가 모를 리가 없다.
'숨이 넘어가는 듯이 소리를 지르던 건 세 여자 가운데 어느 아이일까?'
장미진은 세 여자와 한 남자를 바라보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 생각을 하는 순간 자기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아는 사람들이야?"
옆에 앉아 있던 최성진이 낮게 묻는다.
"아니!"
"그럼 왜 그렇게 정신없이 바라보고 있어?"
"저 남자 우리 옆방이야"
옆방이야 하는 장미진의 소리에 최성진의 시선이 건너편 테이블로 간다.
"그럼 낮에 소리치던 애가 저 가운데 있겠군"
최성진이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나도 지금 그 생각을 하고 있어. 그렇게 숨이 넘어가도록 소리 친 게
어느 아이일까 하고 말이야"
"그 방 소리가 우리에게 들린 것만 생각하고 미진이 소리가 그 방에
들렸을 것이라는 생각은 안 해 보았어?"
최성진이 장미진을 바라보며 싱긋 웃으며 말한다.
"아무리 내가 그렇게 소리 질렀을까?"
"미진 소리가 그쪽 방에서 들려오던 소리 높았으면 높았지 절대로 낮지는
않았어"
최성진이 놀리 듯한 눈으로 장미진을 바라보며 말한다.
"거짓말이지?"
장미진이 얼굴을 붉히며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묻는다
"정말이야?"
"정말?"
장미진이 약간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미진이 소리 치는 건 자기가 더 잘 알잖아"
"어마! 저 애들 혹시 내 얼굴을 알아보기라도 하면 챙피해서 어떡하지?"
장미진의 얼굴 표정이 조금 더 심각해진다.
"저 애들 우리 얼굴을 못 알아보는 모양이야. 전혀 반응이 없어"
"하긴 화장도 하지 않고 안경까지 끼고 있으니 알아 볼 수 없을 거야"
저쪽 테이블의 남녀들은 자기들 얘기에 취해있는지 이쪽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다.
적어도 장미진과 최성진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우리가 끝난 직후부터 옆방에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 걸 보면 미진이
소리에 자극 받아 일 벌이기 시작했는지도 몰라!"
"그렇다면 소리친 게 어느 아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좋은 일
해주었네"
"어때 오늘 밤 누구 소리가 더 큰지 한 번 도전해 보지 그래?"
"미쳤어?"
장미진이 곱게 눈을 흘기며 선정적인 미소를 지으며 최성진을 바라본다.
"어쩌면 저 쪽 방에서 먼지 도전해 올지도 모르지!"
"뭐 하는 애들일까?."
장미진이 자기가 궁금증을 입으로 털어놓는다.
"왜 남자에게 흥미 있어?"
"솔직히 말해 없는 것도 아니야"
"여기까지 와서 사람 물 먹일 작정이야"
"어제 저 네 사람이 이 호텔에 들어 올 때 보았어?"
"그래?!"
"그때 성진 씨는 낮잠 자고 있었어"
"올 때가 어쨌다는 거야?"
"외국 영화에 등장하는 피서지에 오는 젊은이들처럼 네 사람이 자동차
지붕을 활짝 벗긴 새빨갈 싸바 컨버터블을 타고 오더라고"
"사내가 돈푼이나 있는 집에서 태어난 젊은 녀석인가 보구나"
최성진이 아니꼽다는 표정을 하고 말한다.
"운전하는 건 남자가 아니라 여자 애였어"
"그럼 저 세 계집 아이 가운데 싸바 컨버터벌을 몰고 다닐 팔자가 있다는
건가?"
"왜?. 돈 있는 애라니까 구미가 동해?. 운전한 게 어느 아이인지 가르쳐
주어"
"셋 모두 굉장한 미인들이군"
최성진이 웃으며 말한다.
"이쪽으로 향해 남자 옆에 바짝 붙어 앉아 있는 나이가 제일 여러 보이는
아이야"
장미진이 말하는 지훈 옆에 바짝 붙어 앉아 있는 나이 어린 여자는
윈디다.
"제일 세련된 것 같은데?"
최성진이 윈디를 바라보며 말한다.
"잊어버려. 진 성씨는 저 남자는 게임 상대가 되지 못해"
장미진이 최성진을 약간 깔보는 듯한 투로 말한다.
호텔 방에서 세 사람의 여자와 한 사람의 남자가 술자리를 벌리고 있다.
남자는 지훈이고 여자는 윈디 진유라 박혜린이다.
진유라. 27세. 전직 경찰관이고 현직시대의 계급은 경장이다.
지금은 삼선생명보험주식회사 사망 조사원을 겸한 생활설계사다.
진유라는 현직 시절 형사기동대에서 활약하던 태권도가 2단인 여행사였다.
그 시절 지훈이 형사 기동대 반장이던 지훈과 함께 근무했다.
근무하는 동안에는 반장과 여형사의 관계 이상을 발전하지 않았다.
그러던 두 사람은 서로가 경찰을 그만둔 후에 남자와 여자의 사이로
발전했다.
지훈과 박혜린처럼 윈디가 한국에 오기전이다.
한동안 지속해 오던 두 사람의 관계는 진유라에게 새로운 애인이 생기면서
끝이 났다.
세 여자는 서로 나이가 다르다.
박혜련은 지훈과 같은 스무 여들 살이고 윈디는 스무 네 살이다. 그리고
진유라는 박혜련보다 한 살 아래인 스무 일곱 살이다.
한 살 차이인 박혜린과 진유라는 서로 말을 놓는다.
어린 시절부터 미국에서 자라 한국말이 서툴고 한국식 경어 사용에 익숙해
있지 않는 윈디는 서양식으로 모두에게 반말을 한다.
그런 윈디의 반말을 아무도 불쾌하게 생각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아저씨. 아까 바에 있던 커플 있지? 그 남녀 우리 옆 방 사람이야"
윈디가 싱긋 웃으며 말한다.
"소리 지르던 게 그 여자였구나"
지훈의 소리라는 말에 박혜린이 윈디를 흘깃 곁눈으로 바라본다.
"혜린 언니는 왜 이상한 눈을 하고 내 얼굴을 보는 거야?"
형사 출신인 윈디는 눈치 하나는 빠르다.
"윈디! 제발 밤에는 좀 자게 해 주어!"
박혜린이 말은 윈디에게 하면서도 눈은 지훈을 바라보고 웃고 있다.
자기를 바라보는 시선을 피부로 느낀 지훈이 박혜린을 바라본다.
박혜린을 바라보는 지훈의 눈도 웃고 있다.
"닥터 박 말이 맞아. 나도 잠 좀 자게 해주어"
진유라가 끼여든다.
"유라 언니는 왜. 설마 그 소리가 유라 언니 방까지 들린 건 아닐 거고?"
윈디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말한다.
"닥터 박이 잠 못 이룬다고 내 방으로 와 술 마시자고 하니 귀찮아서
그러는 거야"
"그게 아니겠지."
윈디가 뱅글뱅글 웃으며 진유라를 바라본다.
"그것 아니고 뭐가 있겠어?"
"닥터 한하고 벌린 뜨거운 씬들 연상되어 잠 못잔거라는 것 나 알어"
윈디가 진유라를 놀리듯 윙크를 하며 말한다.
"아휴. 윈디의 저 뻔뻔스러움에는 당해 낼 사람이 없다니까?"
진유라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윈디를 바라보며 말한다.
"뻔뻔하기로 말하면 남이 섹스 하는 소리나 엿 듣는 언니들 쪽이 한 수
위라는 것 아니야?"
"엿듣다니?"
박혜린이 얼굴을 빨갛게 하고 항의한다.
"닥터 박 언니 정말 못 견디겠으면 오늘 밤 아저씨 빌려줄까?"
윈디가 박혜린을 바라보며 웃지도 않고 말한다.
"윈디! 고마워서 어떡하지?. 감격의 눈물이 나올려고 그러네. 하지만
윈디가 진 다 뽑아버린 빈껍대기 남자는 나도 싫다구"
박혜린이 지훈은 향해 약간 눈을 흘리기며 말한다.
지훈은 세 여자의 대화에 관심 없다는 듯이 무엇인가 생각에 잠겨 있던
지훈이
"아! 이제야 생각났다!"
하고 소리친다.
"아저씨 갑자기 왜 그래?"
윈디가 호기심에 찬 눈으로 지훈을 바라본다.
"아까 그 여자 장미진이야"
"장미진 그게 뭐야?"
윈디가 알아들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묻는다.
"그래!. 그러고 보니 장미진이야"
"맞아!"
진유라와 박혜련이 동시에 소리 친다.
"장미진 그게 뭐냐니까?"
윈디가 답답하다는 표정으로 묻는다.
"윈디는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모를 거야. 그 여자 유명한 배우야."
진유라가 설명한다.
"스타? 그런데 나는 왜 모르지?"
윈디가 고개를 갸웃하며 묻는다.
"최근에는 주로 홈 비디오용 섹스 영화에 주로 출연해 윈디는 볼 기회가
없었을 거야. 아니 그런 것보고 있을 필요가 없지!"
진유라가 놀리 듯한 눈으로 윈디를 바라보며 말한다.
"그래 나는 보지 않아. 하지만 아저씨는 열심히 봐. 오우. 이제 알았다.
섹스 필름 밝히는 아저씨라 그 여자가 금세 알아보는구나"
윈디의 말에 모두가 웃는다.
"그럼 그 남자가 그 유명한 고진규 박사였나?"
따라 웃던 박혜련이 고개를 갸웃 둥하며 혼자 말 비슷하게 묻는다.
"고진규 박사?"
윈디가 어디서 듣던 이름이라는 표정으로 고개를 갸우뚱한다.
"그래.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 장미진이 한국 전자공학계의 최고 권위자인
고진규 박사와 결혼했다는 뉴스를 들은 기억이 나네!"
진유라가 말한다.
"지금 언니들이 말하는 고진규라는 사람이 한국 전자공학계의 권위자
얘기야?"
윈디가 믿어지지 않는다는 표정을 하고 묻는다.
"그래"
박혜련이 윈디의 말에 동의하고 나선다.
"그럼 그 사람 고진규 박사 아니야"
윈디가 확신에 찬 소리로 말한다.
"윈디가 그걸 어떻게 알어"
지훈이 묻는다.
"고진규 박사 딸이 대학 나하고 같은 과야"
"그래?"
"고진규라는 이름 처음 들었을 때 기억에 있다 싶었는데 전자 공학
권위자라는 말을 듣고 같은 과 고애리의 아버지라는 게 생각났어"
"고 박사에게 대학생 딸이 있다면 아까 그 남자는 나이로 보아 고진규가
아닌 게 틀림없어"
지훈이 결론을 내린다.
"고 박사가 아니라면?"
진유라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말한다.
"결혼하지 1 년도 안되는 여자가 다른 남자하고 대낮에 호텔에서 소리까지
치며 정사를 벌이다니 장미진이라는 여자 배짱 한 번 대단하군"
박혜린이 픽 웃는 표정으로 말한다.
"아!"
듣고 있던 수진이 갑자기 큰 하품을 한다.
"윈디. 졸릴 만도 할거야"
하품하는 윈디를 향해 박혜린이 놀린다.
"아저씨. 나 먼저가 자고 있을 게 아저씨는 언니 방에서 술 마시고 천천히
놀다와"
지금 술을 마시고 있는 곳은 박혜린의 방이다.
지훈이 윈디의 얼굴을 바라본다.
윈디가 그런 지훈 곁으로 바짝 다가와 목을 끼어안고 뺨에다 입맞춤을
한다. 그러면서 지훈의 귀에다 입을 바짝 부치고
"아저씨. 오늘 밤 이 방에서 자고 와!"
하고 속삭인다.
"정말 못 봐 주겠구나"
진유라가 놀린다.
"유라 언니 억울하면 전화해 닥터 한 불러와"
"유라까지 짝 지어 버리는 나는 뭐야?"
박혜린의 말에 윈디가 지훈을 향해 윙크를 한다.
그리고는
"언니들 안녕. 내일 아침에 봐"
소리를 남기고 출입문 쪽으로 간다.
"어제 밤 오늘 낮 얼마나 시달렸으면 윈디가 열 시도되기 전에 초죽음
되어 졸린다고 할까?"
박혜린이 지훈을 바라보며 묘한 표정의 웃음을 웃으며 말한다.
"누가 아니래?"
진유라가 맞장구를 친다.
"유라 언니 그러고 있다 닥터 한이 방으로 전화했다가 밤중에 방에 없는
걸 알고 오해 사면 어쩌려고 그래!"
윈디가 출입문을 열고 나가며 진유라를 향해 소리친다.
윈디의 말을 듣는 진유라의 눈에 한순간 이상하다는 빛이 스치고
지나간다.
세 사람만의 술자리가 잠시 계속된다.
10분 정도 지난 다음.
"정말 닥터 한이 전화해 내가 없으며 오해할지도 모르겠네"
진유라가 자리에서 일어서며 말한다.
진유라가 나가면서 방에는 박혜린과 지훈 두 사람만 남았다.
두 사람만이 남으면서 박혜린은 갑자기 분위기가 어색하다는 기분이
들었다.
박혜린은 이미 지훈과 육체적인 관계가 맺어져있다.
지금도 윈디의 눈을 피해 가끔 지훈과 하나가 된다.
그런 두 사람이 밀폐된 공간에 같이 있다. 그러나 옆방에는 지훈의 공인된
애인인 윈디가 있다.
여기서 무슨 일이 벌어지면 윈디가 눈치챌 위험이 있다.
박혜린이 지금 이방에 지훈과 자기 단둘이만 남게되면서 어색하다는
기분이 드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런 박혜린을 더욱 어색하게 만든 것은 낮에 있었던 지훈과 윈디의 정사
소리를 들으면서 자기가 격렬하게 자위행위를 했던 기억이다.
박혜린은 자기와 지훈의 관계를 윈디가 모르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지훈도 두 사람 사이를 윈디가 알고 있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어떻게 더 마실 거야? 아니면 윈디가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는데 가 봐"
박혜린의 말에 지훈이 얇은 미소만 보일 뿐 대답 없이 술잔을 든다.
박혜린이 어색한 분위기를 피하려는 듯이 술잔을 들고 창자로 가 선다.
지훈이 술잔을 테이블에 놓고 일어나 박혜린이 밤바다를 바라보고 서 있는
창가로 간다.
지훈이 박혜린 옆에 바짝 다가가 나란히 선다.
멸치잡이 배들에서 비취는 불빛이 한려수도 밤바다를 아름답게 수
놓고있는 광경이 보인다.
박혜린의 등을 돌아 감은 온 지훈의 손이 팔을 안는다.
박혜린이 흘깃 곁눈질로 지훈을 본다.
지훈의 또 다른 손이 위로 올라와 블라우스 위로 박혜린의 가슴 위에
놓인다.
"그러지 말어"
박혜린이 낮게 속삭인다.
박혜린의 말을 무시하듯 가슴 위에 올려진 지훈의 손이 풍만한 젖가슴
살을 가만히 쥔다.
브레지어를 하지 않은 얇은 블라우스 천을 통해 박혜린의 풍만한 가슴
탄력이 손으로 전해 온다.
"아이! 그러니 말어"
가슴을 싸안은 손이 움직인다.
박혜린이 약간 상을 찌푸리며 낮게 속삭인다. 그러나 몸으로 거부하지는
않는다.
지훈이 박혜린의 가슴 탄력을 즐기려는 듯이 노골적으로 주무르기
시작한다.
"아이! 정말 그러니 말어. 불만 질러 놓고 가 버리면 나 혼자 어떻게
하라고 그래!"
박혜린의 목소리를 이미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몸으로
거부하는 자세는 취하지 않았다.
"혼자는 왜 혼자야?. 이렇게 내가 있는데!"
지훈이 박혜린을 자기와 마주 보는 자세로 돌려세우며 말한다.
돌려세운 지훈이 가슴 위에 있던 손으로 박혜린의 손에 쥐어져 있는 잔을
받아 창 문설주 위에 놓는다.
잔을 놓은 등뒤로 돌아간다.
등뒤로 돌아간 손이 아래로 내려 가 엉덩이 위에서 멈춘다.
"윈디가 눈치 채면 어쩌려고"
박혜린이 난처한 표정으로 상을 찌푸린다.
"윈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 내일 아침까지는 세상 모르고 자도록
만들어 놓았어"
지훈이 손으로 박혜린의 엉덩이를 쓸 듯 어루만지며 말한다.
"어린 윈디를 반쯤 죽도록 만들어 놓았군. 정말 얄미워 죽겠다니까!"
박혜린이 요염한 눈으로 흘긴다.
지훈이 박혜린을 가볍게 안는다.
박혜린이 몸을 실어와 안기며 지훈의 몸을 더듬듯 쓸기 시작한다.
엉덩이를 쓸고 있는 손에 힘이 들어가면서 박혜린의 하복부가 지훈의
하복부에 와 닿는다.
박혜린이 여기에 호응하듯이 자신의 하복부를 지훈의 하복부에 밀어
마찰시킨다.
지훈의 긴장된 기둥이 여름용 얇은 천 바지를 통해 박혜린의 하복부에
느껴진다.
박혜린이 팔을 뻗어 지훈의 목을 감아 안는다.
두 얼굴이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 보고 있다.
지훈의 얼굴이 박혜린의 얼굴로 다가 오고 입이 입을 덮는다.
입이 입을 덮으면서 지훈의 목을 휘감은 박혜린의 팔에 더욱 힘이
들어간다.
박혜린의 엉덩이를 어루만지는 지훈의 팔에도 힘이 들어간다.
박혜린이 위에서 끌어당기고 지훈이 아래서 끌어당기면서 두 사람의 몸을
더욱 강하게 밀착된다.
한동안 그런 자세로 있던 두 사람은 갑자기 서로 약속이나 한 듯이 상대의
옷을 벗기기 시작한다.
지훈의 손으로 블라우스가 벗겨지고 박혜린의 거대한 유방이 모습을
드러낸다.
드러난 거대한 유방은 마치 대포알처럼 앞으로 쭉 뻗어 돌출해 있고
꼭지가 약간 위로 행해 있다.
지훈의 두 손이 눈앞에 둘출해 있는 유방을 손으로 싸 어루민지듯
주무르기 시작한다.
언제 만져도 기분 좋은 촉감이다.
지훈이 유방을 주무르면서 박혜린의 입에서
"아아!"
하는 소리가 흘러나온다.
유방의 감도가 매우 민감한 여자라는 것을 알리는 소리다.
약간 커 보이는 갈색 꼭지가 거대한 가슴과 조화를 이루어 보기가 좋다.
갈색의 꼭지는 잘 익은 보리수 열매를 연상시킨다.
지훈이 입이 잘 익은 보리수 열매를 연상시키는 갈색 꼭지를 싸 덮는다.
관능적인 흥분으로 빳빳이 서 있는 꼭지의 감촉이 입 속에서 느껴진다.
감촉을 느끼면서 그것을 빨기 시작한다.
"아아아!"
박혜린이 소리치며 몸을 요동친다.
박혜린의 요동이 가슴 꼭지를 물고 있는 지훈의 입으로 전해 온다.
여자 몸을 안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시킨다.
두 사람은 이미 상대의 손으로 벌거벗겨진 알몸 그대의 상태다.
박혜린의 아래 배에 긴장되어 있는 지훈의 기둥이 닿아 뜨겁게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박혜린의 손이 아래로 내려가 자신의 하복부를 뜨겁게 있는 기둥을 쥔다.
"이게 가지고 싶었어!"
박혜린이 뜨거운 것을 쥔 손에 약간 힘을 주어 보이며 속삭인다.
거대한 기둥은 불같이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
그것을 쥔 박혜린은 뜨거운 기둥의 열기가 자기 손에 화상을 입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아!. 뜨거워!"
박혜린이 속삭이듯 중얼거리며 무너져 내리듯 카펫 바닥에 무릎을 꾼다.
박혜린이 무릎을 꿇면서 눈과 지훈의 중심부가 평행선을 이룬다.
박혜린의 눈앞에 남자의 혼이 담긴 뜨거운 기둥이 있었다.
박혜린이 멍한 눈으로 그것을 바라보고 있다.
그것은 뜨겁게 요동치고 있었다.
박혜린이 자기 눈앞에서 요동치고 있는 거대하고 뜨거운 기둥을 두 손으로
모아 쥔다.
"아!"
박혜린의 입에서는 또 한 번 의미를 알 수 없는 탄식 같은 호흡이
흘러나왔다.
외과의사인 박혜린은 많은 남자의 심벌을 보아왔다.
또 의학적으로 한국남성의 평균 사이즈도 알고 있다.
박혜린이 본 지훈의 것은 지금까지 자기가 보아온 그 어느 남성보다도
거대하고 탄탄했다. 그리고 뜨거웠다.
처음 박혜린이 지훈의 것을 보는 순간 믿어지지가 않았다.
한국 남자 몸에 이렇게 큰 것이 있을 것이라는 건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
박혜린에게 남자는 지훈이 처음은 아니었다.
박혜린은 대학이 입학한 직후에 남자를 경험했다.
첫 경험 이후 남자와의 관계는 계속되었다.
박혜린은 자신이 경험한 남자의 숫자가 자기 나이의 다른 한국 여성들에
비해 특히 많은 것도 아니고 적은 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박혜린이 지훈을 처음 만난 것은 외과 레지던트로 들어온 그해 였다.
지훈이 야간 뺑소니 교통사고 사망 피해자와 관련된 수사 문제로 병원을
찾은 것이 인연이 되어 만났다.
박혜린이 처음 지훈에게 받은 인상은 경찰관과는 거리가 멀었다. 연예인에
가까웠다.
상대가 경찰관이고 그것도 경감이라는 말을 듣고 놀랐다.
고통사고 사망 피해자가 병원으로 실려왔을 때 첫 처치를 한 의사가
박혜린이었다.
그런 인연은 두 사람은 몇 차례 만났다.
그후 두 사람은 업무와 상관없이 만나 술도 마시고 식사도 같이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그해 여름 지훈이 휴가를 같이 가자고 했다.
남자가 여자에게 휴가를 같이 가자는 건 함께 잔다는 뜻이 담겨있다.
그것을 모를 박혜린은 아니다. 그것을 알면서도 지훈의 휴가 제의에
동의했다.
지훈과 휴가를 같이 가기로 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싫지 않는 남자하고 여행을 즐겨보는 것도 나쁠 것도 없다는 가벼운
생각이었다.
동해안의 한 호텔에 들어선 지훈은 당연하다는 듯이 박혜린의 뜻도 묻지
않고 방을 하나만 예약했다.
박혜린도 그걸 보고도 아무 말 하지 않았다.
그 날밤 박혜린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별 부담없이 지훈과 같은
침대에 들어갔다.
침대에 들어선 두 사람은 모든 젊은 남녀가 잠자리에 들면 하는 의식을
시작했다.
그러던 박혜린은 지훈의 남성에 손이 가는 순간 눈앞이 아마득해지는
충격을 받았다.
박혜린의 손에 쥐어진 지훈의 남성은 마치 거대한 거북이의 머리를
연상시켰다.
다음 순간 겁이 덜컹 났다.
과연 자기가 이것을 받아들이고도 신체의 일부가 의학적으로 무사할까
하는 두려움이었다.
지훈이 밀치고 들어오는 순간 박혜린은 처녀성을 잃을 때 받았던 통증보다
몇 곱절 강한 통증과 충격을 느껴야했다.
박혜린은 지훈을 받아들이는 첫 날부터 까무러쳤다.
그것은 통증에서 오는 충격으로 까무러친 것은 아니었다.
그날 이후 박혜린은 지훈이 아니면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여자로 변하고
말았다.
그때가 2년 전이고 윈디가 한국에 오기 전이다.
박혜린과 지훈이 베드를 같이하는 사이가 된지 1년 후에 윈디가 왔다.
박혜린은 지훈에게 윈디라는 애인이 있다는 사실을 들어 알고 있었다.
윈디가 한국에 온 직후에 지훈은 박혜린과 진유라에게 소개시켰고 그후 세
여자는 친구 사이가 되었다.
두 손으로 모아 쥔 것을 멍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던 박혜린의 입이 천천히
앞으로 간다.
얼굴이 바짝 가까이 다가가면서 남성 특유의 향기가 코를 자극했다.
박혜린은 건강한 남성의 향기를 코로 통해 느끼는 순간 무릎을 있는
자신의 두 다리가 합쳐지면서 이루어진 계곡 깊은 곳에서 뜨거운 액체가
주를 흘러 나와 허벅지를 타고 내리는 감각을 느꼈다.
"아!"
그것을 느끼는 순간 박혜린의 입에서 뜨거운 탄식 같은 호흡이 흘러
나왔다.
탄식을 들은 지훈이 박혜린의 상체를 안아 옆으로 눕혔다.
옆으로 뉘여 지면서도 박혜린은 손에 쥔 것을 꽉 그대로 잡고 있었다.
자신의 신체 일부를 잡은 박혜린에 이끌려 지훈도 카펫 바닥에 눕혀진다.
눕혀진 박혜린의 손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박혜린의 손이 움직이면서 지훈의 손이 여자의 계곡 사이로 파고든다.
손이 미끄러지듯 저절로 안으로 밀려들어간다.
박혜린이 쏟아 놓은 점액질 때문이다.
"아아아!"
지훈의 손길이 자신의 가장 민감한 곳에 닿는 순간 박혜린이 소리친다.
지훈은 점액질의 양과 농도로 보아 자기 손이 들어가 있는 곳은 오래
전부터 질펀하게 젖어 있었다는 것을 사실을 알 수 수 있었다.
지훈의 손이 질펀하고도 미끈거리는 점액질을 타고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손끝이 민감한 작은 삼각형의 뾰족탑 끝을 어루만지듯 자극한다.
"히익!"
박혜린의 입에서 구관조의 괴성 같은 것이 터져 나오면서 허리가 펄쩍하고
반동한다.
반동과 함께 박혜린이 상반신을 일으켜 지훈의 두 다리 사이로 얼굴을
묻는다.
기둥 끝을 빨아들인다. 미끄러지듯 박혜린의 입으로 들어간다.
지훈이 자기 가슴 옆에 와 있는 박혜린의 엉덩이를 어루만진다.
언제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는 엉덩이다.
두 쪽으로 갈라진 엉덩이 사이로 손을 밀어 놓는다.
손끝이 종착역에 닿는다. 종착역 주변은 이미 오랜 전에 젖어 있었다.
젖은 주변에서 손끝이 헤엄치듯 놀기 시작한다.
"으으으!"
남자의 것으로 가득 찬 박혜린의 입술 사이로 신음이 흘러나오면 엎드린
엉덩이가 춤을 춘다.
지훈이 그 엉덩이를 안아 자기 얼굴 쪽으로 잡아끈다.
"아. 안돼. 나 샤워하지 않았어"
박혜린의 입에서 비명이 나온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지훈이 이끄는 대로 엉덩이를 맡겨 놓는다.
지훈의 눈 위에 이슬에 젖은 새빨간 여자의 봉우리가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
혀를 내밀어 젖어있는 봉우리 위에 올린다.
요구르트 향 맛 같기도 하고 약체상의 치즈 맛 같기도 한 향기가 혀끝에
느껴진다.
그것을 느끼면서 혀끝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혀가 움직이면서 엉덩이가 따라 움직인다.
"아아! 나 몰라! 나 어떻게!"
박혜린이 절정으로 향해 가고 있는 신호음이다.
박혜린은 지훈을 만나면 언제나 첫 절정을 그런 식으로 맞는다.
첫 절정감이 사그라질 때가 가까워지면서 지훈이 박혜린을 끌어안아
반듯이 눕힌다.
박혜린은 지훈이 안아 눕히면 의식이 몽롱한 가운데서도 본능적으로 두
사리 사이를 활짝 넓힌다.
"으으악!"
지훈이 파고 들어오면서 박혜린은 또 한 번 뜨거운 비명을 토한다.
한 번 터져 나온 비명은 점차 음정이 높아지면서 끝없이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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