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카섹스(가져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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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4,138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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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팔이가 큰맘먹고 차를 샀다. IMF다 염병이다 하면서, 목을 졸라
대도 할 건 하고 마는게 그의 성미다. 성미 뿐만이 아니었다. 상여
금이 200%나 까인 상태고, 유류가(油類價) 또한 천정부지라, 유지
비에 신경이 쓰였지만, 사랑하는 그녀가 원하는데는 어쩔 도리가
없다. 그는 그녀를 무지하게 학대했으므로.
"똥팔씨, 거기서 해 봤어?"
여관방에서 그녀를 무참하게 학대하고 그 학대한 기분을 음미하면
서 누워 있을 때, 목이 졸려 얼굴이 하얗게 변했던 그녀가, 기침을
토해내면서 물었다. 피하고 싶었던 섹스에 대한 반감이 그녀의 얼굴
에 그대로 씌어 있었지만, 동팔은 그런 것에 신경쓰지 않았다.
섹스에 있어서 동팔은 여자를 노리개감 정도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
이었다. 오히려 그에게 신경쓰인 것은, 그녀가 '똥팔씨'라고 부른 이
름이었다. 그녀는 '동팔'이라는 발음을 꼭 '똥팔'이라고 했다. 그래
서 어떤 때는 '똥파리'로 불릴 지경이었다. 그러나 그런 것은 그다
지 문제가 아니었다. 사랑스런 여자의 입에서 똥파리면 어떻고, 쇠
파리면 어떠랴. 궁금한 것은 '거기'였다.
"거기라니?"
"아이, 차안에서 말이야."
그녀가 부끄러워 하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러나 그것은 동팔이
에게 중대한 도발이었다. 자신은 그녀를 학대할 수 있어도, 다른 누
군가가 그녀를 학대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그였다.
"너, 카섹스도 했어? 어떤 자식하고 붙었어?"
밑도 끝도 없이 화가 치민 동팔은, 이불을 화다닥 걷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여자가 아무리 사랑스러워도 딴 놈한테 몸을 주었다면
예삿일이 아니다.
"오해하지 마. 해 본 건 아니야.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 거야."
그녀가 급히 해명을 했다. 그러나 말이 나온 이상, 짚고 넘어가야
할 건 짚고 넘어가야 한다. 동팔이는 의심스런 눈초리로 여러번
그녀의 얼굴을 살펴보았다. 부끄러운 기색을 띠고는 있었지만, 아
무리 살펴봐도 정말로 해 본 것 같지는 않았다.
"왜? 차안에서 해 보고 싶어?"
"몰라."
동팔이가 의심을 풀고 사랑스런 눈으로 물어보자, 그녀가 부끄러
운 듯이 고개를 돌렸다.
차안에서 한다? 그게 그렇게 신나고 재미있는 걸까? 동팔은 그때
부터 내내 그 생각에 빠져들었다. 어디선가 그런 이야기를 여러번
듣기는 했지만, 실제로 경험한 바가 없었기 때문에, 궁금하기도 했
다. 그래서 없는 돈을 쪼개 인도금으로 주고, 나머지는 할부로 끊
어 소형차를 구입했던 것이다.
--여기서 한단 말이지?--
차를 인도받고 난 후, 처음으로 차 안을 둘러보면서 중얼거렸다.
그런데 막상 길이를 재어보니 형편없이 좁았다. 뒷좌석에 가서 누
워보니 무릎이 접혀야만 겨우 등을 댈 수 있다. 그것도 모가지가
완전히 꺾일 정도로 목을 젖혀야만 상체가 편해질 지경이다. 이런
좁은 공간에서 뭘 한단 말이야? 동팔이는 고개가 갸웃거려졌다.
적어도 그 짓을 하려면, 여자가 씨트에 눕고, 그 위에 자신의 몸까
지 얹혀져야 하는데, 아무리 보아도 엉덩이 하나 들었다가 놓을
여유공간이 보이지 않았다.
--큰 차를 살 걸 그랬나?--
이리저리 몸과 차의 크기를 재어보던 동팔은 입맛을 다셨다. 주
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그냥 소형차로 선뜻 택한 것이 큰 실수
처럼 느껴졌던 것이다. 그러나 일단 차를 인도받았으니 그 좁은
공간에서라 일을 치러야 했다.
차 안을 이리저리 검사하고 난 동팔이는,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악세사리들을 끌어모았다. 차가 작아도, 분위기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향긋한 냄새가 나는 방향제(芳香劑)도 사
고, 섹스폰 연주가 기가 막힌 테이프도 몇 개 샀다. 그리고 혹시나
싶어, 부드러운 털실이 달린 씨트카바도 사서 의자등받이에 씌웠
다. 그리고는 전쟁터로 향하는 마음으로 그녀의 집으로 달려갔다.
"소원대로 차 샀어."
그녀를 불러낸 동팔이가, 차가 좀 작지만, 소원풀이용이라는 사실
을 은근히 내비치면서 차를 가리켰다. 그녀의 표정이 야릇하게 변
했다. 처음엔 반가운 표정으로, 다음은 어딘가 못마땅해 하는 표정
이었다.
"왜 그래?"
동팔이는, 그녀가 실망하는 것 같아 조심스럽게 물었다. 자신이
보기에도 차가 너무 작아보였는데, 그녀가 이상한 표정을 지어보
이자 초라할 정도로 작아 보였다.
"의자 뒤로 빠지는 거야?"
"의자라니?"
동팔이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되묻자, 그녀가 성큼성
큼 걸어서 차쪽으로 걸어갔다. 그리고는 차 앞문을 열어 운전석
옆자리의 유심히 살폈다. 씨트 하단에 달려있는 꺽쇠를 발견한 그
녀는, 발로 그것을 한 번 밟았다가 의자를 뒤로 빼 보고 다시 젖
혔다. 그리고는 다행스럽다는 표정으로 동팔이를 쳐다보았다.
"차가 작아서 안 당겨지는 건 줄 알고 걱정했는데, 잘 당겨지네."
"그게 왜?"
동팔이 물었지만, 그녀는 대답 대신 얼굴을 붉혔다. 몇번 더 물었
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의자가 뒤로 빠지고 안 빠지고가 무슨
상관이람? 동팔이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나 그녀가 말해주지
않는 이상, 알 도리가 없었다. 의자만 확인한 그녀는, 편안한 표정
이 되어 자리에 올랐다.
--차가 작아도 별 상관없단 말이지?--
동팔이는 그런 그녀의 표정을 살피고 혼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
다. 이제 적당한 장소를 물색해서 차를 세우고 일을 벌이면 그만
이었다. 운전석에 오른 동팔이는, 시내에서 사온 섹스폰 테입을 넣
고, 핸들을 돌렸다. 간들어지는 반주에 맞추어, 탁한 음색으로 퍼
져나오는 섹스폰 소리가 퇴폐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운
전을 하면서 그녀를 흘끗 돌아보자 그녀도 그 분위기에 젖어들었
는지, 흩날리는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면서 날아가는 듯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짧은 치맛자락 사이로 미끈하게 튀어나온 다리도 적
당하게 벌어진 채로, 가끔씩 반주에 맞춰 움직일 때마다 짜릿짜릿
한 기분마저 느끼게 했다. 장소만 잡으면 되는거야. 차를 몰면서
스쳐가는 풍경을 열심히 살피는 동팔이의 머리속에는, 이미 뒷좌
석에 그녀를 눕혀놓고 올라타는 자신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었다.

숲으로 가려진 한적한 국도에 차를 세운 동팔은, 사이드 브레이
크를 당겨놓고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그녀를 돌아보았다. 그녀 또
한 기다리고 있었다는 표정으로 동팔이를 은근하게 쳐다보았다.
그 시선에 이끌린 동팔이는, 손을 뻗어 그녀의 허벅지가 드러난
치마밑으로 쑤셔넣었다. 손 끝에 보드레한 레이스 조각들이 만져
졌다. 그녀는 언제나 레이스가 달린 팬티를 입는다. 레이스의 실
밥 사이로 삐져나온 몇가닥의 털들이 손가락을 간지럽혔다. 단단
하게 압박되어 있는 팬티를 옆으로 젖히자 말랑말랑한 살결이 느
껴졌다. 그것을 만지는 것만으로 흥분되었는지 아랫도리가 뻐근
해졌다. 그녀는 그 시점을 포착해서, 동팔의 바지 지퍼를 열고 손
을 넣었다. 금방 딱딱해지는 동팔의 물건이 사랑스러운 모양인지
몇번 손끝으로 튕겨보다 손아귀에 쥐고 앞뒤로 흔들어댔다.
"기분 좋은데."
동팔이 차안에서 처음 이런 일을 해본다는 식으로 말했다. 그녀
는 얇은 웃음으로 그 말을 받았다. 팬티를 젖히고 속살을 손가락
으로 이리저리 꼼지락거리자 안쪽에서 질컥거리는 물이 조금씩
흘러나왔다. 그녀도 흥분되고 있었다. 지금 옮겨면 딱 맞겠는데...
동팔이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녀는 아직까지
자리를 옮길 생각이 없는지 동팔이 허벅지쪽에 상체를 완전히 젖
히고 물건에 매달려 있었다. 아직 멀었다는 건가? 동팔이 그렇게
생각하며 검지와 중지 손가락을 그녀의 질속에 넣고 꼼지락거렸
다. 매끄러운 애액(愛液)이 질퍽거릴 정도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이 정도라면 그녀쪽에서 참지 못할 텐데 좀 이상했다. 그래도 그
녀가 계속 자신의 일에 열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함부로 제안할
입장이 못되었다. 그래서 놀고 있는 다른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더듬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이게 웬 일인가? 그녀가 동팔
이의 물건을 아예 입에다 넣고 오랄섹스를 해댔다. 입안의 부드


러움과 혓바닥에 감기는 맛은, 단순히 손아귀에서 왔다갔다 하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다. 간혹 이빨과 마주칠 때는 쾌감이 죽
인다. 이걸 왜 여기서 해? 동팔이는 의아한 표정 반, 만족스런 표
정 반으로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그러나 그녀는 그것도 멈추지
않았다.
사실, 동팔이는 그녀와 섹스에 관한 것들은 거의 다 체험했다.
오랄섹스는 그들 사이에 있어 기본이었고, 가끔씩 도색잡지에서
본 체위들을 흉내내면서 별 해괴한 자세도 다 잡아 보았다. 장난
감을 사용할 때도 있었고, 그녀의 뱃살에다 대고 촛농을 떨구어
놓고 비비적거린 일도 있었다.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가끔씩 그녀
를 묶어서 매달아 놓고 혼자 즐긴 일도 있었고, 목을 졸라가면서
절정을 맛볼 때도 있었다. 심지어는 사람들이 꽉 들어찬 지하철
에서 치마를 걷어올려 놓고 급히 일을 치른 적도 있었고, 수영장
에서 남몰래 허우적거린 일까지 있었다. 그래서 그와 그녀는 할
만한 모든 섹스는 다해 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면
서 그가 깨달은 가장 간단한 진리 하나는 어떤 체위라도 정상체
위 이상으로 즐거움을 주는 것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장소나 방법만 다를 뿐, 언제나 정상체위를 고수해 왔다.
"야, 너 이대로 끝낼거야? 나 지금 나오려고 한단 말야."
그녀가 이 식상한 오랄섹스를 너무 오래한다는 생각이 든 동팔
이는 그녀의 상체를 들어올리면서 불만을 토했다. 그의 물건은
정말로 사정(射精) 직전에 이른 것처럼 까딱거렸다. 그러자 그녀
가 앉은 채로 꺾쇠를 눌러 의자를 뒤로 젖혀 놓고, 치마를 걷어
올렸다.
"급하면 이쪽으로 건너와."
"뭐?"
"빨랑 건너와. 나도 지금 한창 기분이 좋을 때란 말야."
그녀는 아예 팬티까지 벗어내렸다. 동팔은 뒤쪽 좌석과 그녀를
돌아보다 할 수 없다는 듯이 그쪽으로 건너갔다. 이런 빌어먹을,
여기서 뭔 짓이 되겠다고 이러는거야. 속으로 불만이 일었지만,
일단 분출구를 찾는 물건 때문에 꾹 참았다. 그런데 막상 건너가
고 보니, 좁아터져서 엉덩이도 제대로 올리기가 어려웠다. 겨우
그녀의 허벅지를 깔고 앉기는 했는데, 물건을 끼워넣기가 보통
힘들지 않았다. 그녀의 몸이 직각으로 굽혀진 상태에다, 끼워넣어
야 할 중요부위는 그 직각의 한가운데에 놓여 있었던 것이다. 그
래도 어떻게 해 보겠다고 낑낑거리는데, 그녀가 두 다리를 번쩍
들어 앞유리창에다 놓았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그녀의 질이 물건
앞으로 바짝 당겨졌다. 이런 방법이 있었나? 동팔이 그렇게 생각
하며 물건을 그 속에다 끼워넣는데, 그녀의 엉덩이가 곧바로 의
자를 차고 부딪혀 왔다. 동팔이 생각해도 자신의 물건이 엄청나
게 깊이 박히는 것 같았다. 그녀는 그렇게 다리를 걸쳐놓고 다리
와 팔의 힘으로 엉덩이를 들었다 놓았다 하면서 한층 강하게 부
딪혔다. 말할 수 없을 정도의 쾌감을 느낀 동팔이도 그녀의 양쪽
허벅지를 잡고 그 엉덩이의 힘을 맞받아졌다.
그러나 거기서 생각지도 않은 문제가 발생했다. 부딪혀 오는 그
녀의 몸은 받아낼 수가 있는데, 정작으로 자신이 힘을 가할 수는
없었다. 엉덩이 뒤쪽에 튀어나온 오디오와 서랍턱이 그의 움직임
을 막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는, 그녀가 부딪혀 올때마다 겨
우 받아주는 형태가 되었다. 그 와중에도 그녀는 기분이 좋은지,
양쪽 다리고 동팔이의 허리를 감은 채로 더욱 강하게 부딪혀 왔
다. 천정 때문에 허리를 구부린 채로, 엉덩이도 빼지 못하고 가만
히 선 상태에서 절정을 맛봐야 하는 동팔이의 입장은 가련하기
그지없었다. 그래도 절정은 절정이었다. 그녀의 엉덩이를 바짝 당
겨놓고 안쪽에다 분사물을 쏟아놓을 때는 힘든 줄도 몰랐다. 그
녀도 비명을 내지르면서 허리를 쪼아왔고, 거기에 따라 차안에
열기가 가득차 있었기 때문에, 어떤 것을 느낄 겨를도 없었다. 한
데 일을 다 치르고 다시 운전석으로 돌아갔을 때는 온몸이 쑤시
고 결렸다.
"이게 뭐가 재미있다고...아이고, 허리야."
동팔이가 결리는 허리와 등짝을 두들기며 투덜거렸다.
"난 좋기만 하던데..."
그녀가 환한 웃음으로 그 말을 받았다. 그런 그녀의 표정에는,
어딘가 복수를 했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는 것 같았다. 그 표정을


읽고 난 동팔이는 뭔가 생각났다는 듯이 그녀에게 물었다.
"너, 이거 어디서 해 봤지?"
"해본 적 없어."
"거짓말 하지마. 처음 해보면서 어떻게 그리 잘 알아?"
그녀가 대답했다.
"똥팔씨가 하도 변태짓을 해서 이런 거 잘 아는 언니한테 물었
더니, 이렇게 하라고 알려주더라."
동팔이는 그녀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닌지 다시 한 번 돌아보
았다. 그러나 그녀의 얼굴에는 진심임이 분명하게 드러나 있었다.
빌어먹을, 안 믿을 수도 없고...그렇게 중얼거리면서 시동을 거는
동팔이는 그제서야 카섹스가 여자들을 위한 것임을 어렴풋이 알
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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