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벌거숭이 암표범들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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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815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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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제목 : [뜨거운 요정] ◆두 사람이...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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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거숭이 암표범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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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종 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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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훈 한윤정 채정화 안현주 네 사람이 영동 룸
살롱 루비를 나온 것은 12시다.
신사동의 룸 살롱 루비는 공진식이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발표된 현장이다.

공진식의 사인 조상에 나선 지훈과 한윤정은 사
건 현장을 가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고 루
비로 가기로 했다.
처음 루비에는 지훈 한윤정 채정화 세 사람이
갈 예정이었다.

여기에 안현주를 끼워 넣자고 한 건 채정화다.
안현주를 끼워 넣자고 하는 말을 들은 한윤정은
채정화의 숨은 뜻을 알아 차렸다.
루비로 갈 때 자기도 데려 간다는 말을 들은 안
현주의 뛸 듯이 좋아했다.

안현주는 루비에서도 계속 지훈 옆에 바짝 다가
앉아 있었다.
그런 안현주를 채정화와 한윤정이 차례로 귀엽
다는 눈으로 힐긋힐긋 바라보며 이따금씩 두 사
람만이 아는 미소를 교환하기고 있었다.

지훈도 채정화가 안현주를 데리고 가자는 이유
를 알아차렸다.
오늘밤 안현주가 지훈에게 안길 기회를 만들어
주겠다는 것이 채정화의 속마음이다.

채정화의 속마음을 한윤정도 알아차리고 또 동
조하고 있었다.
룸 살롱 루비에서 첫날은 탐색 정도로 끝냈다.
밖으로 나온 한윤정이

"나 오늘 집에 들어 가 봐야 해"
하고는 택시를 타고 가 버린다.

지훈과 채정화와 안현주 세 사람이 남았다.
그때 안현주가

"언니!. 나 배고파요. 우리 포장마차에 가서 맛
있는 것 먹어요"

하며 지훈과 헤어지는 게 아쉽다는 표정을 하고
채정화의 눈치를 본다.

"난 졸린다. 먼저 들어 갈 테니 두 사람이 가서
먹고 들어가!"

채정화가 말을 남기고 잡을 여유를 주지 않겠다
는 듯이 훌쩍 택시를 잡다타고 가 버린다.
밤거리에 지훈과 안현주만 남는다. 두 사람은
이웃에 있는 포장마차로 가 몇 가지 안주와 맥
주를 마셨다.

두 사람이 포장마차를 나왔을 때는 새벽 두 시
가 가까워 있었다.
포장마차를 나오면서 안현주가 지훈의 눈치를
살짝 보며 매달리듯 팔을 낀다.

지훈이 안현주가 잡은 자기 팔을 아래로 내려
허리를 살짝 감는다.

"아이! 아저씨! 엉큼해!"

안현주가 필요 이상 콧소리를 하며 히프를 흔든
다.

"현주는 집이 어디야?"
"왜요? 아저씨?"

안현주가 지훈의 눈치를 본다.

"내가 데려다 줄게?"
"몰라요!"

안현주가 샐쭉해진 소리로 말한다.

"자기 집도 몰라?"

지훈이 귀엽다는 투로 말한다.

"나 취해서 잊어 버렸어요"
"그럼 어떡하지?"

지훈이 은근한 눈으로 안현주를 바라본다.

"아저씨가 술 많이 먹여 취하게 만들어 놓았잖
아요. 그러니 아저씨가 책임져요!"

안현주가 지훈을 똑 바로 본다.
지훈은 안현주에게 술을 권하지 않았다. 또 안
현주는 술에 취한 것도 아니다.
안현주 자신도 지훈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

"어떻게 책임지지?"

지훈이 은근한 눈으로 자기에 바짝 매달려 있는
안현주의 눈을 바라본다.

"나도 몰라요. 아저씨가 알아서 책임져요!"

안현주가 얼굴을 붉히며 호소하듯 하는 눈으로
지훈을 바라본다.
한동안 두 사람은 서로의 눈만 바라보고 있다.
안현주의 눈이 무엇인가를 갈망하는 빛으로 활
활 불꽃이 일고 있다.

"현주야!"

한동안 안현주의 눈을 바라만 보고 있던 지훈이
무엇인가를 결심한 듯이 속삭이듯 부른다.

"네! 아저씨!"

안현주가 약간 겁먹은 목소리로 낮게 답한다.

"너 후회하지 않겠니?"
"나 후회하지 않아요!"

안현주가 대답하며 눈을 아래로 깔고 고개까지
가로 젖는다.

"정말?"
"네!. 아저씨는 여자가 후회하도록 만드는 분이
아니라는 것 알고 있어요"

안현주가 낮지만 분명한 투로 답한다.

"그건 현주가 나를 몰라 과대평가한 거야!"
"아니예요!. 정화 언니도 혜린 언니도 윤정 언니
도 또 다른 언니들도 아저씨 애인된 것 후회하
는 사람 없다는 것 나 알고 있어요"
"너 언니들하고 나 사이 알고 있었구나!"
"언니들 우리 집에 오면 아무도 아저씨 애인이
라는 것 숨기지 않아요. 숨기지 않는 정도가 아
니예요. 언니들은 마치 자랑처럼 말해요."
"자랑처럼?"
"언니들이 드러내 놓고 아저씨 애인이라는 말을
할 때마다 얼마다 부러웠고 또 얼마나 약 올랐
는지 모른다구요!. 아저씨! 오늘밤 나 애인 만들
어 주어요."

안현주가 부끄러움으로 빨게 진 얼굴로 말한다.

"윈디에게 혼나면 어쩌려고?"

지훈이 장난스럽게 말한다.

"윈디 언니 화 내지 않을 거예요. 나도 다른 언
니들처럼 윈디 언니에게 잘할게요"

안현주의 목소리는 애원에 가까워 있다.

"사실은 말이야!. 나도 현주같이 귀엽고 착한 애
인 가지고 싶었어!"
"정말요?"

안현주의 눈빛이 반짝한다.

"나 여자에게는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것 알잖
아!"
"아! 아저씨!"

안현주가 몸을 돌려 두 팔로 지훈의 허리를 감
는다.
안현주의 몸이 쏠려 오면서 유방의 탄력이 지훈
의 가슴에 전해 온다.
나이에 비해 풍만한 유방 감촉이다.

"아저씨! 가요!. 어서 가서 나 아저씨 애인으로
만들어 주어요"
"그래 가자!"

지훈이 팔로 안현주의 허리를 감는다.

"아! 아저씨!"

안현주가 지훈의 팔에 바짝 매달린다.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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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제목 : [뜨거운 요정] ◆젖가슴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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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파트 현관을 열고 들어선 두 사람이 거
실로 들어서면서 지훈이 안현주를 안는다.
안현주의 젖가슴 탄력인 지훈의 가슴에 와
닿으며 압박 당한다.

"아저씨!"

안현주의 입에서 뜨거운 신음이 흘러나온
다.
지훈의 입술이 신음이 흘러나오는 안현주
의 입술을 덮어 감싼다.

안현주의 팔이 지훈의 목을 감는다.
허리를 감고 있던 지훈이 손이 아래로 내
려간다. 아래로 내려간 손이 안현주의 히
프 위에 놓인다.

예쁘장하면서도 선이 아름다운 스무 한 살
젊은 여자의 히프 곡선이 손바닥으로 전해
온다.
예쁜 곡선을 확인하듯 지훈의 손길이 히프
를 천천히 쓸어 가기 시작한다.

몸에 찰싹 달라붙는 타이트 스커트 섬유를
통해 다른 여자에 비하면 조금은 덜 익은
것 같은 감촉을 주기는 하지만 스무 한 살
이라는 나이에 비하면 매우 잘 발달된 히
프의 곡선과 탄력이 느껴진다.

히프 탄력을 즐기면서 혀를 안현주의 입술
사이로 밀어 넣는다.
안현주가 자기 입술 사이를 밀치고 들어오
는 혀를 입속 깊숙이로 세차게 빨아 당긴
다.

혀를 빨아 당기는 입은 놀란 만치 세차고
동작은 매우 서툴면서도 거칠다. 지훈은
안현주가 의외로 남자 경험이 적은 아이일
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히프를 쓸던
손을 스커트 옆으로 가져와 지퍼를 끌어내
린다.

지퍼가 내려지면서 스커트가 발 아래로 흘
러내린다.
스커트를 벗긴 손이 다시 뒤로 돌려 맨살
의 히프 위에 올려놓는다.

대리석 같이 매끈하면서도 팽팽한 히프의
탄력과 피부가 느껴진다.
손바닥이 매끈하면서도 팽팽한 히프의 피
부가 쓸어 가기 시작한다.

쓸어 가는 손바닥에 섬유의 감촉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현주는 지금 팬티를 입지 않았을까?'

지훈이 순간적으로 그런 생각을 한다. 그
러면서도 안현주가 노팬티 차림일 리가 없
다는 생각을 한다.

안현주가 자기를 좋아하고 있다는 눈치는
오래 전부터 알고 있다. 자기에게 안기고
싶어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오늘 두 사람의 만남이 예정된 것이라면
안현주가 노 팬티로 나올 수도 있다. 오늘
안현주와 자기가 아파트로 오게 된 것도
침실로 들어오게 된 것도 모두가 사전에
계획에 없었던 우연한 경과다.

천사의 집에서 룸 살롱 루비에 가 보자는
말이 나올 때까지만 해고 지훈의 계획에
안현주를 데리고 갈 예정은 없었다.

루비로 데려갈 예정이 없었다는 건 안현주
자신이 지훈에게 안길 것이라는 사실을 예
상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그런 현실에서 안현주가 단순히 룸 살롱
루비에 술 마시러 간다는 것을 알고 노팬
티로 나올 리가 없다.

지훈이 계속 안현주의 히프를 어루만진다.
손이 쓸고 지나가는 히프 어디에도 섬유의
감촉이 느껴지지 않는다.
히프를 쓸던 손이 조금 위로 올라간다.

"?"

안현주의 허리에 가느다란 끈의 감촉이 느
껴진다.

'아! 안현주는 티백 팬티를 입었구나!'

허리를 감고 있는 가느다란 끈의 감촉에서
안현주가 앞만 살짝 가리는 작은 천이 끈
에 매달린 티백형 팬티를 입고 있다는 것
을 알아차린다.
지훈이 마음속으로 빙그레 웃으며 손을 옆
구리로 가져가며 더듬듯 쓸어 간다.

티백형 팬티 가운데는 옷을 고정시키는 고
리가 옆구리 쪽에 위치하는 것이 많다.
예상대로 팬티를 고정시키는 작은 고리가
손끝에 와 닿는다.

"흥!"

지훈의 손끝이 팬티 고적고리에 와 닿았다
는 것을 알아챈 안현주가 다음에 일어날
일에 대한 두려움과 자신의 신체가 노출된
다는 부끄러움이 동시에 밀려오면서 반쯤
우는 것 같은 신음 소리가 흘러나온다.

지훈의 손이 고리를 푼다. 섬유 조각을 몸
에 고정시켜 놓은 고리가 풀리면서 태백형
팬티가 발 아래로 흘러내린다.

티백형 팬티가 흘러내린 안현주의 허리 아
래에는 판탈롱형 스타킹과 구두만 남는 모
습으로 변한다.

위에는 옷을 입은 채 하체만 몽땅 벗겨져
있는 모습이 완전 나체 때보다 훨씬 선정
적이다.
히프를 쓸던 지훈의 손이 잘 발달된 곡선
을 타고 아래로 내려간다.

아래로 내려간 손이 히프가 두 쪽으로 갈
라지면서 생겨난 계곡을 파고 들어간다.
지훈의 손이 앞으로 오지 않고 뒤로 해서
파고 들어 올 것이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
하고 있던 안현주가 당황한 듯 몸이 꿈틀
한다.

자신의 깊은 곳 입구에 손길이 와 닿는 걸
느끼면서 안현주는 지훈의 여자가 된다는
흥분에서 잠시 잊고 있던 부끄러움이 밀려
온다,

"흥!"

부끄러움을 느끼면서 안현주의 입에서 자
기도 의미를 알 수 없는 가냘픈 신음이 흘
러나온다.
뒤 쪽 계곡 사이를 파고 들어간 지훈의 손
끝이 앞쪽으로 간다.

"아저씨!"

안현주가 우는소리로 부끄러움을 하소연한
다. 그러면서도 손길을 거부하지는 않는다.
뒤에서 계곡을 타고 앞으로 파고 들어간
손끝이 안현주의 샘 입구에 와 닿는다.
샘 입구에 온 손끝으로 따듯한 수분이 느
껴진다. 손끝이 수분을 타고 조심스럽게
움직이기 시작하다.

안현주는 지훈의 손끝이 닿아 있는 자신의
샘 입구가 젖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깨
닫는다.
자신의 비밀스러운 샘 주변을 적시고 있는
물기의 의미를 알라 차리는 순간 안현주는
말로 표현 못할 부끄러움이 밀려온다.

"아저씨! 흐흥!"

안현주가 부끄러움에 못 이겨 울먹인다.
울먹이는 소리를 들은 지훈은 안현주가 남
자 경험이 별로 많지 않은 아이라는 생각
을 한다.
안현주가 남자 경험이 적은 아이라는 것을
확인하면서 머리 속을 생각한다.
지훈은 자신의 남자가 경험이 적은 여자에
게는 흉기의 구실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자기가 알고 있는 안현주는 스무 한 살이
다.

지금까지 자기와 관계가 가졌던 여자 가운
데 나이가 가장 어리고 다른 여자에 비해
몸도 훨씬 덜 성숙되어 있다.
가장 나이가 많고 남자 경험이 풍부한 30
대의 채정화조차도 자기를 처음 받아들이
는 순간에는 첫 경험을 하는 소녀처럼 비
명을 질렀다.

채정화뿐 아니다. 20대 후반의 육체파 여
배우 장미진도 진유라도 박혜린도 한윤정
도 모두가 처음에는 엄청난 비명을 질렀
다.
그 여자들에 비하면 안현주의 성숙도는 아
직도 어린아이 그대로다.

'과연 괜찮을까?.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
지!'

지훈은 한동안 자기가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 망설이고 있다.
그러는 사이에도 안현주의 샘 입구에 있는
손끝은 계속 움직이고 있었고 손끝의 움직
임 따라 주변은 더욱 짙게 젖어 가고 있었
다.
지훈은 여지까지 와서 중단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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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제목 : [뜨거운 요정] ◆팬티가 벗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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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가 벗겨진...◆

자신의 욕구 때문만은 아니다.
오늘 두 사람이 이 아파트로 올 때까지는
지훈보다는 안현주가 더욱 적극적으로 원
했다.
이미 안현주는 팬티가 벗겨진 상태고 여자
에게는 가장 부끄러운 곳에까지 지훈의 손
이 와 있다.

여기서 중단하면 안현주는 자신의 몸에 중
대한 결함이 있거나 자신의 몸이 마음에
들지 않아 지훈이 중단했다는 오해를 할
위험이 있다.
그 오해는 안현주에게 엄청난 충격을 가져
다 줄 수 있고 참을 수 없는 모욕감으로
발전하고 나아가서는 절망감에 빠지게 할
위험이 있다.

그것을 알고 있는 지훈은 여기서 중단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
중단할 수 없다면 안현주에게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고통을 줄여 주어야 한다.

여기까지 생각한 지훈은 안현주를 번쩍 들
어 가로 안고 침실로 들어간다.

"아아! 아저씨!"

지훈이 자기를 안고 가는 곳을 알아차린
안현주가 뜨겁게 부른다.
지훈을 부르는 안현주의 목소리에는 뜨거
운 기대감이 듬뿍 담겨 있다.

침실로 들어온 지훈이 안현주를 가만히 침
대에 내려놓는다.
안현주가 눈을 감고 지훈이 내려놓은 그대
로 가만히 누워 있다.

누워 있던 안현주는 자신의 오래 도리가
모두 벗겨져 지훈의 눈앞에 완전히 드러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부끄러웠다.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순간 자
기도 모르게 두 손으로 풀밭을 덮는다.

지훈이 그런 안현주를 내려다보면서 옷을
벗기 시작한다.
안현주는 공기의 흐름으로 지금 지훈이 옷
을 벗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안현주는 두 손으로 자신의 가장 부끄러운
곳이라 여기는 숲을 가린 그대로 가만히
눈을 감고 있다.
옷을 완전히 벗는 지훈이 침대 아래 무릎
을 꿇고 안현주의 블라우스를 벗긴다.

블라우스가 벗겨지면서 브레지어를 하지
않는 안현주의 두 가슴이 눈앞에 드러난
다.
안현주의 젖가슴은 지훈이 상상하고 있던
그대로 나이에 비해서는 풍요로운 것이었
다.

윈디 채정화 박혜린 장미진 진유라 같은
성숙한 여자의 유방처럼 거대한 편은 아니
지만 나이에 비해서는 놀란 만치 잘 발달
되어 있다는 생각을 한다.
지훈이 안현주를 안는다.
완전히 벗은 두 육체의 피부가 마주 닿는
다.

"아아!"

피부로 남자의 피부를 느껴는 순간 안현주
의 입에서 뜨거운 호흡이 흘러나온다.
지훈이 자기 눈앞에 드러나 있는 안현주의
젖가슴에 시선을 보낸다.

앞으로 불룩 솟아 있는 두 개의 살 언덕
꼭지에 작은 앵두가 놓여 있다.
두 개의 작은 앵두는 부끄러운 듯이 살 무
덤 속에 얼굴을 반쯤 가리고 있다. 황색이
진하게 도는 연분홍색이다.

꼭지 빛깔에 황색이 진하게 도는 분홍색이
라는 것은 남자의 손이 거의 가지 않았다
는 뜻이다.
꼭지가 살무덤 속에 얼굴을 파묻고 있다는
것은 남자의 입이 전혀 가지 않았다는 것
을 대변해 주고 있다.

지훈의 입에서 혀가 나와 살 무덤 속에 반
쯤 얼굴을 파묻고 있는 꼭지 위에 가만히
올려진다.
지훈은 그런 사실을 상상조차 하지 않고
있었지만 안현주가 이 세상에 태어난 후
자신의 젖꼭지 위에 남자의 혀가 처음으로
닿는 순간이다.

"아아!"

젖꼭지 위에 지훈의 혀가 올려지면서 안현
주의 입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신음이 흘러
나온다.
부끄러움과 두려움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입술 사이로 세어 흘러나오
는 신음이다.
부끄러움과 함께 혀가 올려진 꼭지 위에서
종류를 알 수 없는 짜릿한 자극이 일어난
다.

안현주는 그 자극을 억제하려고 감고 있던
눈을 더욱 강하게 꽉 감는다.
꼭지 위에 올려진 혀끝이 주변을 핥듯이
쓸 듯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혀가 움직이면서 꼭지에서 더욱 강렬한 전
기 같은 자극이 일어난다.

"아앗!"

안현주의 입에서 비명 같기도 하고 신음
같기도 한 뜨거운 소리가 흘러나온다. 그
소리는 안현주 자신의 귀에도 똑똑히 들린
다.

그 소리를 들으며 자기 귀에 들렸다면 지
훈의 귀에도 들렸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
다.
남자의 입이 그 곳에 온 것은 지금이 처음
이지만 자기 입에서 나온 비명의 의미는
알고 있다.
자기 입에서 흘러나온 비명의 의미를 생각
하는 순간 부끄러움이 밀려온다.

"흐흥! 아저씨!"

안현주가 부끄러움에 이기지 못해 울먹인
다.

"현주 가슴 너무도 아름다워!"

지훈이 속삭이다.

"아저씨! 부끄러워요!"

안현주의 목소리에는 울먹임의 빛깔이 조
금 더 짙게 깔린다.
그러면서도 호흡은 점차 높아 가고 또 거
칠게 흐트러져 있다..

지훈은 모르고 있지만 안현주는 남자 경험
이 전혀 없다. 그러나 여자로서는 성숙한
스무 한 살이다. 성숙한 스무 한 살의 여
체는 남자 손길을 받으면 본능적으로 관능
의 세계로 빠져 들어간다.

이것이 여자의 몸이고 그것이 여자의 본성
이다.
혀로 쓸던 꼭지를 입에 머금는다. 한 개의
꼭지를 입 속에 머금으면서 손이 비어 있
는 젖가슴 위에 올려진다.

돌처럼 단단한 젖가슴의 탄력이 느껴진다.
긴장과 관능적인 흥분이 동시에 일어나면
서 단단해진 젖가슴이다.
단단한 탄력을 천천히 주무르기 시작한다.
한 손으로는 젖가슴을 주무르면서 입으로
는 다른 하나의 젖꼭지를 빨기 시작한다.

"아아아!"

두 개의 젖가슴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강렬
한 자극에 안현주가 흘떡이듯 흐느낀다.
안현주의 몸을 이미 오래 전부터 불덩이처
럼 뜨겁게 달아 있다. 달아 있는 열기가
피부를 통해 지훈에게도 전해 온다.

입으로는 꼭지를 그대로 머금은채 젖무덤
을 주무르던 손이 천천히 아래로 이동한
다.
아래로 내려온 손이 안현주의 손을 잡는
다. 안현주는 아래로 내려온 지훈의 손이
왜 자기 손을 잡는지 몰랐다.

지훈의 손에 이끌려 간 안현주의 손에 뜨
거운 것이 쥐어진다.
그때야 안현주는 지훈이 자기 손을 쥔 이
유도 끌려간 곳이 어디라는 것도 또 지금
자기 손에 쥐어진 것이 무엇인지도 알아차
린다.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차리면서 가슴이 빠
른 속도로 뛰기 시작한다.
그런 가운데서도 자기 손에 쥐어진 것이
너무나 뜨겁고 단단하고 거대하다는 사실
에 놀란다.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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