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컴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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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303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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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 섹스 ♥】- 「저랑 컴섹스 할래요?」

여대를 졸업하고 집에서 취직 준비에 여념이 없던 유미꼬는
아르바이트하여 번 돈으로 제법 괜찮은 시스템을 꾸몄다.
막 등장하기 시작한 화상 시스템. 즉 PC에 카메라를 장착하여
상대방이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통신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
이었다.
밤늦도록 통신을 즐기던 유미꼬는 시스템을 새로 바꾼 이후
보란 듯이 자신의 모습을 담아 성인들만이 사용 할 수 있는
PC통신 게시판에 올렸다.
통신은 유미꼬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다.
여러 사람들과 사심없는 토론도 할 수 있었고 지루하면 게임이나
채팅은 물론, 자신이 찾고자 하는 정보도 신속하게 볼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채팅은 하루종일 취직공부에 시달리던 유미꼬의
머리를 식혀주는 놀이 중의 하나였다.
당시 유미꼬는 남자 3명과 동시에 채팅을 하고 있었다.
그동안 데이트도 여러 번 했지만 변변한 남자 친구 하나
없었기 때문에 채팅이 더욱 그녀의 즐거움이 되었던 것이다.
아직 한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그들은 순수하게 PC통신으로
교제하고 있었고 그 중 1명과는 제법 가까운 친구사이가 되었
다.
외모에 자신도 있었고 그에게 자신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사실은 어렵게 화상시스템을 마련했던 것이다.
그는 막 서른이된 노총각으로 요시다라고 자신을 설명하였다.
유미꼬는 나이차가 큰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그와의 대화는
언제나 즐거웠다.
대기업 대리인 요시다는 직장에서 일어났던 모든 시시콜콜한
얘기서 부터 주변 얘기까지 유미꼬에게 보내주었다.
채팅때문에 일주일에 몇 번씩 잠을 설치기 일쑤였지만 그녀는
요시다와의 대화에 만족했다.
그러던 어느날부터 그들의 대화에 성 문제가 등장하기 시작
했다.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기억할 수는 없었지만 처음 시작할
때는 아주 작은 고민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서로 얼굴도 볼수 없었고, 어디에 사는 지도 모르니 얘기는
오히려 더 진솔해질 수 있었다
그들의 대화는 점점 더 깊어갔고,
어느날 요시다의 메시지가 화면에 떴다.
"경험 있어요? 있으면 한 번 얘기해 주겠어요?"
유미꼬는 누가 볼세라 얼른 방문을 걸어 잠그고 계속 이어
지는 그의 글을 읽어나갔다.
"학교 다닐 때 남자친구도 사귀어 봤을 테고 많은 여대생들이
성경험을 갖고 있다는데 당신도 없진 않겠죠?"
유미꼬는 공연히 얼굴이 빨개졌다.
사실 나이 먹도록 ( 스물 세 살이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지만 )
성에 대한 지식은 거의 무지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요시다에게 성에 대한 지식이 없다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았다.
괜한 자존심에 그녀는 곧바로 자판을 두드렸다.
"학교다닐 때 달콤하고 진한 사랑을 한번 해봤어요!"
"너무 짜릿해서 지금도 기억이 생생해요!"
유미꼬는 있지도 않은 상황을 그려가며 억지로 말을 만들었다.
한편으로는 자신의 그런 행동이 우수웠다.
키스 한번 제대로 못해보고 남자의 손길을 모르는 자신이 그런
말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참을 수가 없었다.
"당신은요?" 유미꼬는 그에게 물었다.
잠시 후 요시다에게서 장문의 메시지가 왔다.
내용은 대충 이런 내용이었다.
"첫 경험은 대학때였고, 격렬한 사랑은 같은 과에서
근무하는 여직원하고 였다."
유미꼬는 거짓으로 얘기했지만 그의 말은 사실인 것 같았다.
거의 매일 그들의 대화는 주제가 성이었다.
그러면서 유미꼬는 성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했다.
전희가 어떻고, 패팅이 어떻고, 오르가즘이 어떻고 하는 등등.
서로 성에 대한 문답이 계속되고 내용이 점점 깊어 가던 어느날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요시다에게서 왔다.
"직접 통신을 하고 싶은데요."
자신도 화상시스템을 갖추었으니 서로 상대방을 보며 대화
하자는 것이었다.
기왕 깊은 얘기까지 하는 사이에 서로 가릴 것도 없었거니와
각자의 화상시스템을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그들은 서로의 번호를 주고 받았다.
곧이어 벨이 울리고 버튼을 누르자 요시다의 모습이 화면에
나타났고 그의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왔다.
"안녕하세요 제모습어때요. 괜찮은 얼굴이죠"
그의 웃는 모습이 모니터를 통해 보여지고 있었다.
물론, 유미꼬 자신의 모습도 그가 당연히 보고 있었다.
"네, 미남은 아니지만 준수하신데요. 여자깨나 울리셨겠
어요."
마이크에 대고 농담반 진담반 재잘거렸다.
그런데 막상 서로의 행동을 보며 얘기하자니 지금까지 깊게
나누었던 성에 대한 얘기를 하기가 유미꼬는 쑥스러워졌다.
그건 요시다도 마찬가지였다.
때문에 화상대화는 한동안 일상적인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주변만 맴돌았다.
그러다가 어느날 부턴가 조심스럽게 요시다가 성문제를 다시
얘기하기 시작했고 물꼬가 트인 그들은 화면으로 얼굴을 마주
보며 스스럼 없이 섹스를 논하곤 하였다.
장마비가 세차게 내리던 어느날,
요시다는 한가지 제안을 했다.
게임을 하자는 것이었다.
서로 한가지씩 퀴즈를 내서 못맞춘 사람이 옷을 한가지씩
벗기로 하는 쇼킹한 제안이었다.
섹스에 대해 깊은 얘기까지 나누는 허물없는 사이였지만
막상 옷을 벗는다는게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유미꼬는 정중히 거절했고 요시다는 그날 이후 소식을 끊었다.
유미꼬가 호출을 해도 받지 않았다.
아마도 유미꼬의 거부반응에 당황했거나 자책을 하는지도
몰랐다.
며칠을 궁리하다 유미꼬는 결심을 하고 PC 통신 메일을
이용해 요시다에게 메시지를 띄었다.
"당신 요구를 허락합니다."
곧이어 전화벨이 울리고 화면에 그의 밝은 얼굴이 나타났다.
"저는 어떤 의도를 가지고 했던 게 아닙니다.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냥 해본소리였는데..."
"괜찮아요. 저도 무시할 생각은 없었어요. 서로에게 부담만
주지 않는다면 한번 해볼만한 게임 아니예요?"
그들은 다음날 밤에 요시다가 제안한 게임을 하기로 하고
규칙을 정했다.
옷은 5개만 입고 게임을 하며 그날 게임에 진 사람은 이긴
사람의 요구를 들어주기로 정하였다.
단 요구조건에는 서로 모니터를 통해 할 수 있는 것으로
한정했다.
설레임 때문에 유미꼬는 밤을 꼬박 새웠다.
학창시절부터 퀴즈에는 남달리 강했던 그녀였기에 자신이 있
었다.
요시다의 알몸을 상상 속에 그렸다.
'내가 이기면 그에게 어떤 요구를 할까......'
이 궁리 저궁리 하면서 잠을 설치다가 동이 틀 무렵이 되어
서야 유미꼬는 잠에 빠졌다.
다음날 약간은 설레임과 흥분 속에 비장한 각오로 그녀는
약속시간에 컴퓨터에 앉았다.
밤이 깊었지만 그녀는 방문 단속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미 샤워도 끝낸 상태였다.
유미꼬는 팬티와 브레지어 그리고 잠옷 바지와 윗도리 그위에
가운을 걸쳤고 그는 와이셔츠 위에 얇은 쟈킷을 걸치고 화면
앞에 있었다.
요시다의 표정은 긴장되어 보였다.
유미꼬도 묘한 흥분과 긴장이 교차했다.
그들은 가위 바위 보로 순서를 정했고 유미꼬가 먼저 질문을
했다.
하루종일 친구들의 조언을 받아가며 준비한 질문이었다.
그러나 그는 능숙하게 맞추었고 요시다의 첫 질문에 유미꼬도
어렵지 않게 맞춰나갔다.
한동안 시소가 계속되고 누구도 옷을 벗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유미꼬는 본인 딴에는 퀴즈왕이라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그
역시 재치가 번뜩였다.
유미꼬는 뭔가 불길한 예감이 느껴졌고 그 느낌은 곧 현실로
이어졌다.
요시다가 옷을 3번 벗는 동안 유미꼬의 알몸이 그대로 요시다
에게 노출됐다.
유미꼬는 창피해서 어쩔줄을 몰라했다.
누구에도 보여준 적이 없는 유미꼬의 탐스러운 알몸이 공개된
것이다.
유미꼬가 부끄러워 두 손으로 가슴과 하체를 가리려하자 그가
약속위반이라며 제지했다.
유미꼬는 두눈을 꼭감고 요시다에게 요구사항을 말하라고
했다.
"똑바로 벽에 기대어서요."
유미꼬는 창피하고 퀴즈에 진 것에 자책하면서 요시다의 요구에
따라 벽에 기대어 섰다.
"멋진 남자가 당신 곁에 있다가 상상하면서 한 손으로 가슴을
애무해요"
유미꼬는 그의 요구가 지나치고 유치하다 싶었지만 약속을
하였기에 거부할 수가 없었다.
그의 요구대로 유미꼬는 젖가슴을 천천히 애무하기 시작했다.
요시다의 요구는 계속 이어졌다. 유두를 애무할 때 유미꼬는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그녀 자신도 모르게 호흡도 거칠어져 갔다.
가슴을 주무르던 손이 빳빳이 돌기된 유두를 건드리자 짜릿한
흥분이 몸속으로 퍼져 나갔다.
요시다의 요구는 계속되었고 주체 할 수 없는 쾌감에 유미꼬의
손은 다리사이로 내려갔다.
그녀는 본인 스스로 한 번도 만져본 적이 없는 푹신함을 느끼며
보드랍게 열려있는 옥문에 들어섰다.
유미꼬는 이미 홍건히 젖어 있었고 그녀는 더 깊은 쾌감을 찾아
손을 움직였다.
도저히 서 있을 수 없을 정도의 흥분이 몰아쳤고 손가락을 타고
뜨거운 샘물이 흘러 넘쳤다.
그녀는 감정이 점점 더 격해져 가슴을 주무르고 옥문을 맴돌며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던 두 손의 움직임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엄정난 쾌감에 빠져들던 유미꼬의 귀에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눈을 뜨고 나를 봐요."
놀랍게도 화면에는 그가 알몸이 되어 있었다.
단단한 체격에 힘껏 발기된 그 모습. 유미꼬는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그도 얼굴이 상기된 채 손을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버틸 수 없는 흥분에 유미꼬는 무너지듯 바닥에 누웠다. 강렬한
욕구가 유미꼬를 참을 수 없게 했다.
표현할 수 없는 강한 오르가즘이 시작되고 그녀의 의식은 몽롱
해져갔다.
뽀얀 안개 사이로 요시다의 벗은 모습이 나타나 요시다의 손이
그녀의 젖가슴을 쓰다듬었다.
유미꼬는 허리를 치켜들고 뜨거움이 타오르는 옥문을 그에게
열어 주었다.
요시다의 것이 유미꼬의 깊은 몸속을 파고들었고 유미꼬는
미친 듯 허리를 움직이며 그를 받아들였다.
교성이 방안에 흘러 넘쳤고 몸안에 있던 어떤 뜨거움이
유미꼬의 밖으로 흐르는 것 같았다.
갑자기 사방이 고요해지고 사각의 천장이 유미꼬의 눈에
들어왔다.
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고 하체는 홍건히 젖어 있었다.
유미꼬가 모니터를 보니 요시다는 사라지고 없었다.
유미꼬는 마치 꿈을 꾼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것이 꿈이었건 현실이었건 유미꼬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다음날 아침 유미꼬는 전화번호를 바꾸고 요시다와의 연락을
끊었다.
그런 경험은 한 번으로 족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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