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창녀를 위한 소나타 20 - 키스테크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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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047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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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녀를 위한 소나타◀ 제20화 키스 테크닉 Ⅲ

도장을 찍듯이 미선은 드러난 주영의 몸 모든 곳에 혀를
움직이고 있었다. 주영은 미선에게 몸을 맡기고 눈을 감은
그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미선은 살며시 주영의 블라우스 단추를 풀었다.

" 괜찮아? "
" 응... "

주영은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작게 대답했다. 미선의
얼굴을 똑바로 볼 수가 없었다. 호텔의 비상구 계단에서 벌
였던 남자의 키스 보다 미선의 키스가 더 격한 감정을 몰아
오고 있었다. 미선이 손을 스칠 때마다 주영의 몸은 즉각
반응을 했다. 그녀는 미선의 목을 끌어안고 싶은 심정을 간
신히 참고 있는 것이 고작이었다.

" 한 번 자유를 맛 본 사람들은 그것을 잊지 못해. 행여
나 차에 흠집이 생길까봐 조심스레 운전하는 것도 나름대로
의 스릴은 있지만, 일단 사고를 내고 찌그러진 차를 운전하
는 기분은 말로 표현 못할 정도의 짜릿한 쾌감을 주거든.
그게 자유야. 너도 느껴봐. "

주저하듯 주영의 손이 미선의 얼굴 선을 따라 서서히 움
직였다. 미선이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아랫입술이 떨리는
것을 보니 주영의 입가에도 미소가 감돌았다.

" 난 네가 너무 좋아 미칠 지경이야. 날 만져 줘. "

신음소리를 내며 미선이 주영의 몸 위로 쓰러졌다. 그녀
는 주영의 가슴에 입술을 대고 눌렀다. 단단하게 일어선 유
두를 미선이 가볍게 깨물고 있었다. 주영의 등이 활처럼 휘
었다.

베어 물면 과즙이 나올 달콤한 열매를 먹듯이 미선은 주
영의 가슴을 조심스럽게 애무하고 있었다. 주영은 이를 악
물고 신음 소리를 참았다.

" 참지 마. 부끄럽니? 그럴 필요 없어. 좋으면 마구 소리
를 질러. 우릴 방해할 것은 그 어떤 것도 없어. 넌 사랑스러
워. "

흥분이 고조되고 있었다. 처음엔 작게 신음을 흘리던 주
영은 미선의 입술이 푸쉬 근처까지 다가가자 비명으로 바뀌
었다. 미선은 주영의 허벅지 깊숙한 안쪽을 키스하다가 살
짝 베어 물고 비틀었다. 그리고 혀끝으로 베어 문 연약한
살결을 맛보고 있었다.




" 아, 아... "

주영이 주저하지 않고 크게 소리를 내질렀다. 몸 속 어딘
가를 묶었던 보이지 않는 끈이 툭 하고 끊어진 후련한 기분
이 들었다.

미선은 중지와 검지를 이용해 꽃망울처럼 다물어진 주영
의 푸쉬를 열었다. 그녀의 혀끝이 가볍게 그곳을 파고들었
다. 그리고 푸쉬의 윗 부분을 손가락으로 문지르며 빠르고
강하게 혀를 움직였다. 자신도 모르게 주영이 그녀의 가슴
을 움켜 잡았다. 기절할 것만 같은 신음소리와 함께 쾌감이
일렁이고 있었다.

주영의 푸쉬 안으로 미선의 손가락이 살며시 들어왔다.
주영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마구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미선의 손가락이 푸쉬의 구석구석을 훑고 있었다. 어느 지
점에 이르자, 갑자기 주영의 몸이 심하게 떨려왔다. 주영은
큰 소리로 신음을 내었다.

머릿속이 하얗게 비워지는 느낌이었다. 주영은 몸을 비틀
었다. 미선의 혀가 배꼽을 따라 조금씩 올라왔지만, 손가락
은 여전히 푸쉬 안을 자극하고 있었다. 주영이 숨을 헐떡였
다.

" 여기가 남들이 말하는 G 스포트야. 오르가즘을 느끼게
하는 데는 최고거든. 여길 찾아내는 여자는 10명 중에 한
명이래. 느껴지니? "

주영은 엉덩이를 들었다가 다시 내리면서 몸부림을 쳤다.
미선이 몸을 구석구석 핥아내고 있었다.

" 나도 해보고 싶어! "

주영은 미선의 긴 생머리를 잡아끌어 올렸다. 미선의 얼
굴에 약간 놀란 표정이 서렸고, 이내 고양이처럼 몸을 일으
켜 세웠다. 주영은 망설이지 않고 미선의 블라우스와 치마
를 끌어 내렸다.

나비처럼 팔랑이며 옷가지가 떨어졌다. 주영은 미선이 블
라우스 속 안에 입고 있는 브래지어 위로 키스를 했다. 짧
은 신음이 미선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이번엔 자극적인 붉
은 레이스의 팬티를 벗겨내자 무성한 밀림 같은 숲이 드러
났다.

" 키스해 보고 싶어. "

침을 삼키며 주영이 그곳에 입술을 대었다. 그녀는 미선
의 엉덩이를 손으로 감싸고 어루만지며 다리를 조금씩 벌리
게 했다. 미선은 주영이 시키는 대로 따라주면서 주영의 머
리카락을 들어올려 입을 맞추었다.

주영의 입술이 미선의 몸 중앙을 따라 위로 올라왔다. 드
러난 어깨와 목덜미를 키스하다가 턱 선을 타고 입술까지
다다랐다. 주영이 미선의 얼굴을 양손으로 잡고 입술을 가
볍게 밀어 붙였다.

주영은 닫힌 미선의 입술 위로 자신의 입술을 교차시켰
다. 미선의 입술이 조금씩 열리고 있었다. 그녀는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차례로 베어 물었다. 미선을 끌어안은 팔에 힘
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밀착된 입술을 서로 누르면서 주영은 고개를 조금씩 흔들
었다. 미선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주영을 격렬하게 잡아당
겼다. 그녀는 주영의 입술과 혀를 받아들이고 전신을 틈새
하나 없이 꼭 붙이고 있었다.

미선의 혀와 주영의 혀가 엉켜들었다. 주영이 미선의 혀
를 살짝 깨물었다. 미선은 주영을 안은 채 침대 위로 다시
넘어졌다. 침대가 크게 출렁이며 주영도 미선을 포옹 한 채
깊은 나락 속으로 같이 떨어지고 있었다.

정말 이래도 되는 건지 주영은 갈피를 못 잡았다. 미선의
드넓은 침실 안이 농염한 분위기를 한층 더 짙게 하고 있었
다.

남편과의 섹스에서는 단 한번도 이런 기분을 느껴보지 못
했었다. 주영은 미선이 주는 자극에서 오르가즘을 알게 되
어 버렸다. 그녀는 혀와 손을 움직이며 미선의 몸을 핥았다.
격한 흥분으로 온 몸이 달아오르고 있었다.

끊임없는 찬사가 미선의 입에서 쏟아졌다. 주영은 미선의
손길에 하나씩 깨어나고 있었다. 미선이 가르쳐주는 대로
충실히 이행하면서 그녀는 자신에게 내재되어 있던 욕망의
실체를 눈으로 확인했다.

" 넌 정말 멋진 여자야. "

미선은 주영의 겨드랑이에 혀를 대면서 말했다. 주영은
대꾸하지 않고 미선의 푸쉬에 손을 가져갔다.

" 이젠 나도 뭐가 뭔지 모르겠어. "

될 대로되라는 기분이 들었다. 어쨌거나 그녀는 미선의
포로였고 빠져나가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었다. 몸의 세포
마다 미선의 손이 닿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 나랑 여기에서 같이 사는 건 어때? "

주영의 입술에 대고 숨을 고르면서 미선이 입술을 움직였
다. 미선의 촉촉이 젖은 푸쉬를 만지작거리던 주영이 잠깐
움직임을 멈추었다.

" 같이 살수는 없어. 하지만 일주일 정도는 괜찮을 것 같
아. "

남편은 주영이 없더라도 아무런 추궁을 하지 못할게 뻔했
다. 회사에 가면 잘 빠진 여비서가 입을 벌리고 기다리고
있을 테니 욕구불만도 해소되겠지.

미선은 혀를 내밀어 주영의 목덜미를 음미하듯 맛보았다.

" 일주일도 좋아... "

눈부신 나신이 햇살을 받아 매끄러운 곡선을 드러내었다.
미선과 주영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더욱
깊숙이 엉켜들고 있었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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