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모스코바 정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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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430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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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화 사이키 조명 아래세서의 유혹

나를 이끌고 무대에 올라온 강숙희는 이미 클럽의 퇴폐적인 분위기에 완
전히 젖어든 듯했다. 여성들은 확실히 분위기에 약한 사람들인가 보다. 그녀
는 나의 목에 두팔을 감은채 나에게 안겨왔다.

나는 스텝을 밟으면서 슬며시 그녀의 표정을 훔쳐보았다. 강숙희가 내게
어느 정도의 서비스를 원하는지를 알기 위해서이다. 이럴 경우 나는 여자의
표정만 보면 그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강숙희는 지금 남
자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녀는 은근히 자신의 가슴을 내게 밀착시켜왔다. 곧 그녀의 뭉클한 젖가
슴이 느껴졌다. 무대 밖의 홀에서는 무대 위의 어두운 조명으로 우리들의
자세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그녀는 잘 알고 있는 듯했다.

그녀가 고개를 나의 어깨에 푹 파묻었다. 진한 향수 냄새와 함께 독한 술
냄새가 풍겨왔다. 그녀는 이미 어느 정도 취해 있거나 아니면 취한 흉내를
내며 그것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그녀의 진한 숨소리가 나의 귓전에 스쳐왔다. 순간 나의 하체에 힘이 솟
기 시작했다. 나는 고개를 들고 있는 나의 하체를 그녀의 그곳에 부딪치도
록 했다.

그녀가 으음, 하는 신음과 함께 뜨거운 입김을 내게 뿜어냈다. 그녀의 입
김을 받자 나의 심벌은 더욱 성을 내고 있었다. 그 사이에 두손으로 나의
목을 감싸고 있던 그녀의 손 하나가 허리 아래로 내려와 나의 바지 앞섶을
더듬었다.

나는 잠시 멈칫하다가 성급한 그녀의 손동작을 그대로 방치하였다. 나의
심벌은 팬티와 바지를 사이에 둔 그녀의 손길의 움직임을 느끼고 더욱 달아
오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여전히 고개를 나의 어깨에 파묻은체 슬그머니 바
지 안쪽의 나의 남성을 손으로 꽉 움켜잡았다.

"우욱!"

그녀가 갑자기, 워낙 강하게 움켜쥐었기에 나는 순간적으로 비명을 질렀
다. 그러나 그녀는 나의 비명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손으로 나
의 심벌을 움켜쥔채 손장난을 하고 있었다.

그녀에게서 독한 술냄새와 함께 쌔근쌔근거리는 가파른 숨소리가 다시 들
려왔다. 그녀의 거칠어지는 숨소리가 서서히 나의 욕정을 자극하고 있었다.
다음 순간 그녀는 고개를 들어 나를 한번 바라보고는 다시 얼굴을 파묻었
다. 나는 가만히 있었다. 잠시후 그녀의 손이 나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있었
다.

무대 위의 사람들은 모두 춤에 열중하느라 아무도 그녀의 행위를 눈치채
지 못하고 있었다. 어떤 쌍들은 춤을 추면서 키스를 하고 있었다. 특히 흑인

남자와 백인 여자 한쌍은 모습이 나의 시선을 끌었다. 흑인 남자가 백인 여
자의 목을 혀로 핥고 있었다.

나의 바지 지퍼를 완전히 내린 그녀의 손이 바지 안쪽으로 서서히 파고
들어왔다. 나는 무방비 상태에서 기습을 당한 것이다. 순간적으로 당황한 나
는 반사적으로 얼른 엉덩이를 뒤로 뺐다. 그녀가 이렇게 갑작스럽게 적극적
으로 나에게 접근해 오리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나는 그녀의 얼굴을 내려다보았으나 두 눈을 감은 그녀와 눈이 마주치지
는 않았다. 그녀의 손은 계속하여 나의 팬티라인 주위를 움직이다가 어느
사이에 팬티 안으로 비집고 들어왔다. 나의 남성이 그녀의 손가락에 닿았다.
나는 몸을 흔들며 리듬에 따라 스텝을 밟던 동작을 최소한으로 작게 하였
다. 나는 그녀를 꽉 껴안았다. 성난 남성이 그녀의 손아귀에 움켜잡힌 것이
다.

그녀는 손가락으로 귀두를 어루만지고 있었다. 나는 서서히 쾌감이 돋기
시작하였다. 갈수록 그녀의 자극이 심하여지자 나는 더이상 흥분을 참지 못
하였다. 나는 불쑥 그녀의 입술을 훔쳤다. 내 입술이 그녀의 입술에 닿자 그
녀는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으음, 하고 입을 벌리며 비음을 토해냈
다.

나의 귀두를 어루만지던 그녀의 손은 나의 남성을 세게 움켜 쥐었다가 풀
고 다시 세게 움켜쥐었다가 놓곤 하였다. 나는 점점 쾌락을 느끼기 시작하
였다. 나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여전히 눈을 감고 있었다.

그때였다. 갑자기 조명이 밝아지고 음악의 템포가 빨라진 것은. 그러자 무
대 위의 사람들은 제자리로 돌아가고, 미끈한 각선미를 자랑하는 무희들이
여러명 무대 위로 쫓아나왔다. 블루스곡이 끝나자 그녀는 나의 어깨에서 떨
어졌다.

나는 얼른 바지의 지퍼를 올렸다. 어느 사이에 테이블로 돌아온 강숙희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나의 반대편 자리에 떨어져 앉았다. 나는 그녀의
얼굴을 마주 볼 수가 없었다. 그녀는 다른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며 술을 마
시고 있었다. 나에게 한번도 눈길을 주지 않은채.

"어머, 자기들 무대 위에서 싸웠어? 왜 따로국밥이야?"

39세의 석 여사였다. 강숙희가 나에게 한마디도 건네지 않자 석 여사가
웃으며 한마디했다. 그러자 강숙희가 말했다.

"아이, 석여사님도 별 말씀을."

"그래도 그렇지, 우리 총각 선생께 바람만 잔뜩 들여놓으면 어떻해! 책임
을 져야지. 책임을!"

석 여사의 진한 농담에 몇사람이, "그래 맞아 맞아! 일을 저질렀으면 책임
져, 책임을!" 하며 맞장구를 치는 소리가 요란한 음악 소리 사이로 간간히
들려왔다. 그러나 그런 농담을 즐기던 여성들의 시선은 곧 무대 위로 옮겨
졌다. 무대 위의 늘씬한 각선미를 자랑하는 금발의 여인들이 농염짙은 스트
립쇼를 추고 있었던 것이다. 무희들의 춤의 가히 고혹적이고 선정적이어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였다.

여성들은 계속 술을 마시다가 석 여사가 "그만 자정이 넘자 내일을 위하
여 일찍 잠자리에 듭시다" 하고 제의하자 모두들 자리에서 일어났다. 여성
들은 클럽을 나오면서 "야아, 대단하다, 대단해. 한 번쯤 볼만한 걸" 하며 새
로운 문화에 대한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재미 있으셨습니까? 소문에 의하면 무희들은 대부분 볼쇼이 출신이라고
합니다. 러시아가 자본주의 국가가 되면서 일자리를 잃은 많은 일류 무용수
들이 돈을 위해 클럽으로 흘러들어오고 있다는 겁니다."


하며 나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말해주었다. 그러자 누군가가 나의 말을
거들어주었다.

"그랬군! 역시 춤이 뭔가 달라도 다르라고 생각했어. 그냥 단순한 밤무대
스트립쇼와는 뭔가 차원이 다른 것 같더라구!"

나는 그녀들이 객실로 올라갈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 앞까지 안내하였다.
그녀들이 모두 엘리베이터에 탑승하자 나는 "편히 주무십시오!" 하고 인사
를 한뒤 걸음을 돌려 1층 로비의 빈 쇼파에 앉았다.

나는 담배 한 대를 피워물면서 생각했다. 그러나 조금전 무대에서의 강숙
희의 적극적인 공세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그녀의 대담한
행동에 무척 당황하기는 했지만 남자로서 그러한 기습적인 자극이 싫지는
않았다. 아니 오히려 나는 희열을 느끼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나의 팬
티가 조금 젖어 있음을 느꼈다. 하지만 여기는 외국이고 또 일행들이 있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그렇게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행위를 한다는 것은 아무래
도 지나친 것이었다.

그때였다. 담배를 피우며 무심코 고개를 돌리다가 나오코를 본 것은. 나오
코는 로비 한구석에 자리한 맥주 홀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있었던 듯 자리
에서 일어나며 계산을 하고 있었다. 우연히 기내에서 옆자리에 앉았던 일본
여성을 이런 곳에서 다시 만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선지 그녀를
보자 나도 모르게 반색을 하였다. 나는 반가움에 피우던 담배를 얼른 끄고
자리에서 일어나 나오코를 불렀다.

"나오코! 여기서 다시 만나는군."

"오우, 미스터 최!"

나오코는 나를 보고는 매우 반갑다는 듯 토끼 걸음으로 깡총거리듯 뛰어
왔다. 그녀 역시 마치 오래전에 헤어진 연인을 이국 땅에서 다시 만나기라
도 한 것처럼 나를 반기는 모습이었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서로의 손을 마
주 잡았다. 나는 나오코의 손을 잡고 쇼파에 앉았다.

"나오코 당신이 이 호텔에 묶을 줄 몰랐다."

"나 역시 그렇다. 이곳은 외국인들을 위한 호텔이라고 들었다."

"하긴 그렇군."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모스크바에는 얼마나 머물 예정인가."

"글쎄 그건 나도 모르겠다. 모스크바를 관광하면서 생각해보겠다. 모스크
바가 나를 감동시키면 더 오래 머물수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동유럽인 헝가
리나 폴란드로 날아가겠다."

"나오코, 그렇다면 당신은 구 공산권 국가들을 좋아하는 것인가?"

"그렇다. 개방된지 얼마되지 않아 선진 자본주의 국가에서 보다 나의 흥
미를 끌어당기는 재미있는 부분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물론 나오코가 몰랐던 재미있는 부분은 더 많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불
안하거나 위험한 부분도 있을 수 있다."

나는 여행사 가이드로서의 내 경험을 내세우면서, 은근히 마피아 등을 암
시하며 나오코를 걱정해주는 듯한 말을 했다. 그러자 나오코는 여유있게 웃
으면서 말했다.


"나는 여행광이다. 위험한 곳일수록 더욱 흥미를 느낀다. 모스크바의 흥미
있는 곳을 많이 소개해주기를 부탁한다."

"물론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것이라면 얼마든지 도와해주겠다. 하지만 여
행가들은 러시아의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모스크바 보다는 레닌그라드를 여
행하는 것이 더 좋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레닌그라드?"

나오코가 어깨를 으쓱해보이며 다소 의외라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나는 나의 경험을 살려 자신있게 말했다.

"그렇다."

그러나 나오코와의 대화는 더 이상 이어지지 못했다. 우리들의 대화를 가
로막는 방해자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나오코와의 대화가 끊긴 것은 강숙희
의 출현 때문이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그녀는 나를 찾고 있었던 듯 넓
은 로비 여기저기를 살피다가 나와 눈이 마주쳤다. 나를 발견한 그녀는 걸
음을 멈추며 잠시 주저하는 듯 하다가 곧 나에게 성큼 성큼 다가왔다.

"최 선생 여기 계셨군요?"
"아, 아직 아, 안 주무셨습니까?"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을 더듬거렸다. 이상했다. 나는 전혀 말을 더듬
는 사람이 아닌데. 어느 쪽이냐 하면 나는 오히려 가이드로서의 내 직업답
게 달변가에 속하는 사람이다. 강숙희는 조금전의 클럽에서의 일은 잊어버
리기라도 한 것인지 자연스럽게 나에게 다가오다가 쇼파에 앉아있는 나오코
를 발견하고는 다시 걸음을 주춤했다.
나는 두사람을 서로 소개해주었다.
"인사하시죠. 이쪽은 일본인 나오코입니다."
"일본인이라구요?"
하며 의외라는 듯 강숙희가 나에게 묻는 사이 나오코가 자리에서 일어나
며,
"나오코입니다."
하고 강숙희에게 손을 내밀었다. 강숙희는 나오코의 미소띤 얼굴을 바라
보며 그녀의 손을 잡아주었다.
"룸메이트는 어떻하구 나오셨어요."
나는 강숙희에게 애써 웃음을 지으며 물었다.
"아, 벌써 잠이 들었지 뭐예요. 피곤했던가봐요."
"피곤하시겠죠. 10시간 이상 강행군을 했는데. 강 선생님께서는 피곤하지
않으세요? 시차 때문에 아무래도 무리가 되셨을텐데"
내가 묻자 강숙희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피곤하죠. 하지만 모스크바에
서의 첫밤을 이렇게 보낼 수는 없잖아요?" 하며 웃었다.
강숙희와의 대화가 길어질 것으로 판단했는지 나오코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미스터 최, 내일 또 만나. 나의 연락처는 프론트에 확인하면 돼."
하며 나와 강숙희에게 목례를 한뒤 엘리베이터쪽으로 걸어갔다. 나는 나
오코에게 손을 들어주었다. 나오코가 걸어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강숙희가
말했다.
"혹시 두 사람이 데이트? 그럼 내가 방해한 건가요?"
나는 두손을 흔들었다.
"아닙니다. 기내에서 우연히 옆자리에 앉았어요. 여행에 미친 사람인가 봐
요. 그런데 조금전에 우연히 만났지 뭡니까."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뭐 즐거운 일 없을까요?"
"이 시간에 글쎄요. 볼거리는 별로 없고 오픈 바에서 2시까지 술을 마실
수는 있는데."
"그럼 우리 그리로 가요."
하며 강숙희가 나의 팔을 잡아끌었다.

제4화 첫날밤을 그대와 함께

강숙희는 맥주를 마시면서 조금전 무대에서의 자극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나도 일부러 그 얘기는 꺼내지 않았다.
나는 강숙희와 술을 많이 마시지는 않았다. 이미 밤도 깊었는데다 내일의
일정을 위해 우리는 일찍 잠자리에 들 필요가 있었다. 나는 시계를 자주 들
여다보았다. 공항에서 이미 모스크바 시간으로 시계를 맞추어 놓은 나의 시
계는 어느 덧 새벽 1시를 향하고 있었다.
내가 시계를 자주 들여다보자 강숙희는 그만 객실로 올라가자고 하였다.
나는 이제 술을 그만 마시고 각자 객실로 올라가 잠을 자자는 뜻으로 받아
들였다. 그러나 그것은 나만의 생각이었다. 엘리베이터에 오르자 그녀는 몸
을 휘청거리며 내게 어깨를 기대어왔다. 나는 얼른 그녀의 몸이 쓰러지지
않도록 그녀의 어깨를 안아주었다. 엘리베이터 안에는 우리 외에는 탑승자
가 없었다. 강숙희는 이미 상당히 취해 있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나는 나의 몸에 의지하고 있는 강숙희를 그녀의 룸
으로 데려다주려고 나의 룸 앞을 지났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룸으로 향
하는 나의 팔을 잡으며 나의 룸을 손으로 가리켰다. 내가 묵고 있는 객실은
그녀의 객실보다 엘리베이터에 더 가까이 있었다.

나는 그녀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직감했다. 잠시 망설이던 나는 발걸음을
옮겨 그녀와 함께 나의 객실로 들어갔다. 문을 열고 객실 안으로 들어와 전
기 스위치를 올리려고 하자 그녀는 가만히 나의 손을 잡았다.

"불 켜지 말아요."
그녀의 말에 나는 스위치에서 손을 내리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가 크
게 호흡을 가다듬으며 나의 허리에 안겨왔다. 그녀의 팽팽한 가슴이 뭉클하
게 느껴졌다. 나는 객실 문이 완전히 닫혔는가를 확인하였다. 그녀는 크게
숨을 들이쉬었다가 내쉬며 나의 목에 매달려 키스를 해왔다. 나는 가만히
벽에 기대어 선채 엉겹결에 그녀의 입술을 받아주었다.
그녀의 키스는 성급했고 집요했다. 그녀는 허겁지겁 나의 입술을 핥다가
혀를 내밀었다. 나는 그녀의 혀를 받아들였다. 으음, 음! 그녀는 오랫동안 욕
정에 굶주린 사람처럼 다급하게 강렬한 키스를 해왔다. 내가 혀를 내밀자
그녀는 나의 혀를 쩝쩝 소리가 나도록 빨았다. 그녀와 나의 입술에 타액으
로 흥건히 젖을 정도로.

"나 좀 안아줘요"
그녀가 나의 귀에 대고 애교띤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감미로운 소리였
다. 나는 그녀를 안아 침대에 눕혔다. 침대에 누운 그녀는 눈을 감은채 으
음, 하며 고개를 외로 돌렸다. 외투를 벗은 나는 침대로 다가가 그녀를 가만
히 바라보았다.


그녀는 여전히 고개를 외로 돌린채 눈을 감고 있었다. 창 밖의 불빛속에
어렴풋이 비치는 그녀의 색정적인 모습이 나를 자극했다. 나는 그녀의 가늘
고 긴 목에 키스를 해주고 싶었다. 나는 그녀에게 다가가 그녀의 하얀 목에
나의 입술을 대었다.

그녀는 숨을 크게 들이쉬며 가만히 있었다. 나는 입술을 움직이며 서서히
그녀의 목을 핥았다. 그녀가 목을 뒤로 길게 뺐다. 나의 입술은 그녀의 목을
따라 움직였다. 잠시후 그녀가 나의 목을 감아왔다.
나는 목을 감싸인채 손으로 더듬어내려가며 그녀의 외투 단추를 하나하나
풀어나갔다. 단추가 모두 풀어지자 나는 감긴 목을 빼내어 몸을 일으키며
그녀의 옷을 하나하나 벗기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침대에 누운 채 허리를
움직이며 가만히 나의 동작을 도와주었다.
그녀의 알몸이 어둠 속에서 완전히 드러났다. 객실에 불을 켜지는 않았지
만 열린 커튼 사이로 들어온 야외 불빛을 받은 그녀의 몸이 드러난 것이다.
역시 그녀의 몸매는 대단했다. 결혼한 경력이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탐스럽고 육감적인 몸매였다. 그녀가 외로 돌렸던 고개를 바로 하며
가늘게 눈을 뜨고 나를 바라보았다. 몹시 갈구하는 눈빛이었다.
나는 그녀의 몸에서 일어나서 나의 옷을 하나하나 벗어나갔다. 마지막으
로 팬티가 남자 그녀는 침대에서 허리를 일으키며 두손으로 나의 팬티를 천
천히 무릎 아래로 내려주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그녀는 천천히 나
의 팬티를 내렸다. 팬티가 완전히 벗겨지자 발기한 나의 페니스가 불쑥 고
개를 치켜들고 있었다.
그녀는 서두르지 않고 나의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그녀는 으음, 하며 두손
으로 나의 엉덩이와 사타구니 사이를 더듬고 있었다. 성난 나의 페니스가
아래 위로 움직이며 그녀에게 인사를 했다.
그제서야 그녀는 손으로 나의 심벌을 어루만졌다. 그녀는 나의 심벌을 혀
로 톡톡 튀겼다. 그러자 나의 심벌이 아래 위로 고개를 끄덕이며 움직였다.
"아 하아!" 그녀가 입을 벌리며 신음소리를 냈다. 나는 몸을 낮추어 가만히
그녀의 머리를 잡고 키스를 한다음 그녀의 허리를 껴안았다. 그녀도 나의
허리에 두팔을 감싸왔다. 나는 잠시동안 그녀을 안은채 가만히 있었다. 그녀
의 가슴이 크게 움직였다. 뭉클한 젖가슴이 움직이면서 나의 몸을 달구고
있었다. 나를 끌어당기며 침대에 누운 그녀는 몹시 성이 나 있는 나의 남성
을 다시 움켜쥐고 있었다.

나는 살며시 그녀의 손을 떼고 다시 그녀의 입에 나의 입을 갖다댔다.
"음, 으음" 하며 그녀가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잠시후 그녀의 입이 벌
어지면서 그녀의 혀가 나의 입으로 들어왔다. 나는 그녀의 혀를 받아들였다.
나는 나의 혀를 그녀의 입에 밀어넣어 그녀의 입안 여기저기를 헤집고 다녔
다. 그녀는 "으음 음음!" 하고 계속 신음소리를 내었다.

나는 그녀의 귓볼을 깨물었다. 그녀가 몸을 비틀며 나를 끌어안았다. 나는
그녀의 귓속을 혀로 핥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그녀는 엉덩이를 들어올리며
신음소리를 높였다.

"아! 아악!"

그녀가 나를 더욱 세계 끌어안았다. 나는 혀를 내밀어 그녀의 귓속을 계
속 파고들었다. 그러자 그녀는 게속해서 엉덩이를 들어올렸다 내리며 신음
소리를 높였다.
"아 학 학 나아 죽을 것같애 아학!"

그녀는 자신의 귓속을 핥아주는 나의 혀에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녀의
성감대임에 분명했다. 나는 반대편 귓속을 혀로 핥아주었다. 그녀는 허리를

좌우로 위아래로 흔들며 엉덩이를 위로 들어올렸다.

"아아윽! 아 하 흡 제발 제발 아아아!"

나는 몸을 움직여 그녀의 젖가슴을 입에 넣었다. 나는 입술로 그녀의 유
두를 지긋이 깨물었다. 탱탱하게 선 유두의 끝이 느겨졌다.

"아으 좋아 좋아 아아윽!"

그녀는 나의 허리와 엉덩이를 어루만졌다. 나는 반대편 젖가슴을 한입 가
득 베어물었다가 이빨로 자근자근 깨물었다.
"아아 엄마 학 학!"

나는 배꼽으로 내려오면서 혀로 그녀를 계속 애무했다. 그녀가 빠르게 엉
덩이를 들어올렸다가 내렸다. 나는 한 손으로 그녀의 꽃잎을 더듬었다. 이미
꽃잎은 흥건히 젖어있었다. 나는 혀로 그녀의 배꼽과 배 아래부분을 애무하
며 한손으로 그녀의 꽃잎 주위를 어루만졌다.

"아아! 아아! 제발! 제발!"

나의 손가락이 그녀의 꽃잎 안으로 들어갔다. 나의 손은 그녀의 그곳에서
솟아나온 애액으로 젖어들어가고 있었다.

"아아아 아아! 아우 나 나 어떻해!"

그녀는 세차게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었다. 나의 손이 드디어 그녀의 클리
토리스를 건드렸다. 그녀는 더욱 세게 엉덩이를 흔들며 소리를 질렀다.
"음 으음 음 으음 허억! 나, 나 하아, 하아, 아 제발 제발 아아윽!"

그녀는 그곳을 조이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나는 고개를 들어 그녀의
눈물을 혀로 핥았다. 그녀가 갑자기 나의 배 위로 올라왔다.

그녀의 입이 나의 심벌을 물었다. "음 음 으음 음" 소리를 내며 그녀는 입
속에 나의 심볼을 문채 입을 아래위로 움직였다. 나는 그녀의 반복되는 행
동에 아랫도리는 단단한 쇠막대기처럼 뻣뻣해지기 시작했다. 나는 침대에
앉은 채로 그녀를 끌어당겨 나의 무릎 위로 올려앉혔다.

나는 나의 무릎 위에 올라앉은 그녀의 다리를 벌려 그녀의 검은 숲 속에
페니스의 삽입을 시도하였다. 몇번이나 나의 페니스가 동굴을 찾는데 실패
하자 그녀가 한손으로 그것을 붙잡고 자신의 숲 속으로 안내하였다. 몇번의
시도 끝에 드디어 삽입이 이루어졌다. 그녀는 머리를 나의 어깨 위로 늘어
뜨리고 두손으로 나의 머리를 쥐어뜯으며 소리를 질렀다.

"아욱! 아아아! 좋아 좋아! 더 더 세게 억! 헙!"

그녀는 엉덩이를 재빠르게 움직여갔다. 그녀의 엉덩의 동작에 따라 나의
하체도 빠르게 움직여갔다. 그녀와 나의 하체가 서로 맞부ㄷ치는 소리가 들
려왔다.

"아 학 하압 압!"

얼마나 계속되었을까. 그녀의 하체가 나의 페니스를 강하게 조였다고 풀
고 조였다가 풀고는 하였다. 나의 페니스에 자극이 오기 시작하였다. 잠시후
나는 나의 몸에서 무엇인가가 빠져나와 그녀의 몸 속으로 한없이 깊게 빨려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 나는 그만 침대에 누워버렸다. 그녀는 사정이 끝난
페니스를 어루만지고 있었다.

"자기, 나 좋았어?"


나는 가만히 그녀의 등을 어루만졌다. 그녀가 나의 배위로 엎드리면서 다
시 물었다.

"나, 죽은 줄 알았어. 너무 황홀했어, 자기는 응?"

그녀의 쌔근거리는 숨소리가 멈출줄 몰랐다. 나는 손가락 하나를 펼쳐
그녀의 입을 가로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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