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인디펜더스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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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470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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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펜던스 데이


"상황이 심각해졌습니다."
피터슨이 말했다.
"이미 유럽은 물론이고 동남아시아 부근으로도 놈들이 다수 진출한 것 같습니다. 동북아시아 부근은
아직 소수로 파악되지만 정확한 것은 아니구요...."
눈이 벌겋게 충혈된 마이클 국방성 장관은 커다란 실험관에서 잠자듯 풀럭거리는 샘플을 노려보면서
크게 한숨을 쉬었다. 잠시 생각에 잠겼던 마이클은 입을 열었다.
"위성에 자료는 송신했나?"
"네, 오전 중에 기초자료를 보냈고, 조금 전 추가자료를 띄웠습니다. 하지만.."
마이크가 고정했던 시선을 들며 의아한 시선을 피터슨에게 주었다.
"하지만, 뭔가?"
"... 아무래도 자료가 부족합니다. 위성에서 제대로 인식을 해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워낙 급하게
정리한 자료들이라...."
"아..."
마이클은 다시 한숨을 크게 내쉰다.
"어떻게 이런 일이......"
피터슨은 모든 게 자신의 잘못인 양 고개를 들지 못한다. 그때 잠시 인기척이 나면서 비서관 폴이 누
군가와 함께 나타났다. 그가 데려온 사람은 머리가 벗겨진 동양사람으로 인상이 매우 매서웠다.
"장관님, 안박사님이 오셨습니다."
"아! 박사님, 잘 오셨습니다."
마이클이 과장된 몸짓으로 환대를 했다. 안덕근박사는 UFO전문가로 사람들이 외계세력에 대해 무지
한 시절부터 집요하게 연구를 계속한 한국계 재미교포로서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렇듯 미국의 장
관이 예의를 차릴만한 처지가 아니었다. 안박사는 그런 것을 의식한 듯 씁쓸하게 웃고는 곧 그 무표
정한 얼굴로 돌아갔다.
"무슨 일이시오, 장관? 저 같은 사람을 이렇듯 급하게 호출하시다니."
"아, 일단 먼 길을 오셨으니, 자.. 폴?"
"아, 네. 이리 오시죠 박사님."
폴이 절제된 행동으로 안박사를 데리고 연구실의 한켠에 있는 사무실로 인도했다. 잠깐 고개를 숙이
고 생각에 잠겼던 마이클이 피터슨과 함께 그 뒤를 따랐다.
"드디어 일이 벌어졌군.... 그래도 생각보다는 아무래도 빠르단 말이야.."
마이클의 얘기를 신중하게 듣던 안박사는 그 특유의 무표정으로 중얼거렸다. 말을 마친 마이클과 피
터슨은 집요하게 안박사의 시선을 쫓았다. 뭔가를 기대하는 그들의 표정은 차라리 불쌍해 보였다.
"이렇게 되면 그간의 준비가 거의 무용지물이 되겠군, 나 이것 참.."
마이클의 얼굴에 금방 실망기가 나타난다. 그러나 아직은 기대를 버리지 못한 표정으로 안박사를 주
시했다.
"일이 이렇게 된 것에는 이 연구소측의 미스테이크가 있었다고 봐야..."
조용히 말하면서 안박사는 매서운 눈빛으로 마이클을 올려다 보았다. 찔끔해진 마이클은 이내 체념한
듯 시선을 피하면서 '피터슨' 하고 조용히 피터슨에게 눈치를 주었다.
"역시 닥터 안을 속이는 것은 무리로군요. 사실입니다. 보안문제 때문에 지금까지 보고를 자제하고 있
으니 닥터안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실은 본 연구소의 연구원중의 한명이 그 외계생물의 샘플을
외부로 유출시켰습니다. 그는 작년 학계에서 끝없는 주목을 받던 사람으로 노벨상 후보에 강력하게
추천되던 중이었습니다. 그는 경쟁심을 이기지 못하고 홀로 연구를 계속하겠다는 욕심에 그런 짓을
저지르게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그의 소재가 파악되나요?"
안박사나 물었다.
"그 사건이후로는 종적을 감추었습니다. FBI와 연구소 산하의 비밀수사대, 그리고 위성까지 동원해
추적에 나섰지만 종적이 묘연했습니다. 그만큼 우리들에 대해 잘 아는 사람도 드물거든요. 그러다가
캘리포니아 부근에서 첫사건이 보고되었습니다."
안박사의 눈이 치켜떠졌다.
"그 사건에 대해 설명해주시겠소?"
"아, 네. 그 당시 그부근에 거주하고 있던 '새라 던컨'이라는 12살난 소녀가 정신착란을 일으켜 병원
에 후송되었는데 그녀는 자신이 괴물에게 강제성교를 당했다는 진술을 번복했다고 합니다. 제보가 접
수되어 연구소 직원들이 본인을 만나 조사해본 결과 유출된 외계생물의 수정액인 '미네조7'이 그녀의
난자와 약 78%정도 수정이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그 수정본은?"
"네, 새라의 자궁에서 긁어낸 수정본은 현재 연구소내 인공수정관에 주입해 수정경과를 조사 중입니
다. 현재 약 두달 정도 진행되었는데 이미 완벽한 생물로 변환된지 오랩니다."
"그렇다면 두달도 안돼 태아로 생성된다는 얘기요?"
"정확히 5주입니다, 박사님."
"그렇다면 조금 전에 본 그 샘플이?"
"그렇습니다."
안박사의 입이 조금 벌어졌다.
"그 외계생물은?"
"네, 천왕성 57'145'위치에서 서식중이던 미네조띠군입니다. 생포당시 거의 멸종위기였는데 몇명의 미
네조띠를 검거한 후 다시 천왕성에 사람을 파견해보니 모두 사라졌습니다. 알고보니 당시 '소너3호'에
체형을 변형시켜 스며들어 지구까지 침투한 것이죠. 급하게 검거조를 구성해 36명의 미네조띠 중 13
명을 생포하고 21명은 소멸시켰는데 나머지는 조사 중이었죠. 그 상황에서 자바스 크립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자바스는 미네조띠 유출사건의?"
"네 그렇습니다. 당시 유력한 노벨상 후보였지요."
"현재 얼마나 세력이 확장된 겁니까?"
"네 위성에 자료를 송신했는데 2차수신까지 진행된 상태입니다. 1차수신때는 유럽과 북미부근에 주로
서식하던 미네조띠군이 2차수신결과 동북아시아쪽으로 이동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미 남부아프
리카쪽으로는 하나의 종족을 이룰 정도로 종족보존이 완성단계입니다."
"그렇다면 언론에 어느 정도 노출이 불가피 할텐데.. 어째서?"
"그것도 이상합니다. 저희들도 조사 중입니다만, 정확한 이유를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잠깐 생각에 잠겼던 안박사가 눈빛을 빛냈다.
"미네조띠군의 지능지수는 어느 정도로 파악되고 있습니까?"
"저.. 그게.."
피터슨이 말끝을 흐리며 눈치를 살폈다.
"파악이 불가하오, 박사."
마이클이 대신 대답을 했다.
"인간 이상이라는 결론이군요."
안박사가 특유의 집요한 눈빛으로 다그쳤다.
"........"
마이클과 피터슨은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그렇다면, 그들이 동북아로 이동하는 이유는 뭡니까?"
"아, 그것은.."
"아시아계통 인종들이 수정확률이 높기 때문이겠죠."
안박사가 피터슨의 말을 가로채었다. 피터슨은 입을 다물었다.
"일이 이 지경이 되도록 어떻게.."
안박사의 눈이 잠깐동안 분노로 둘을 노려보았다. 마이클은 벽쪽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었고 피터슨
역시 안박사의 눈을 정면으로 마주하지 못하고 있었다.
'가증스러운 자들. 자신들의 안위를 위하여 세계를 멸망으로 몰아넣는지도 모르고..'
안박사는 노여운 시선을 거두었다. 그리고는 침착한 어조로 말을 시작했다.
"경위야 어찌되었건 상황이 이렇듯 심각해졌으니 잠시라도 자체할 시간적 여유가 없군요. 저의 회원
들이 연구소로 들어오겠습니다. 연구를 해봐야 알겠지만 그들을 소멸시킬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어차
피 종족보존을 위해 활동중인 그들이니만치 천왕성과 지구의 이질감을 아랑곳하지 않을겁니다. 성적
인 욕망은 생물종류를 떠나 누구에게나 절실한 거니까 이것저것 따질 계제가 아니겠지요.."
"박사..., 부탁하오. 이게 다 나의 불찰이오.."
마이클이 안박사의 손을 두손으로 부여잡고 애절한 톤으로 말했다. 안박사는 그의 이기심에 화가 치
밀었지만 냉정함을 잃지 않고 그의 손을 가볍게 밀어내고는 몸을 돌렸다.
"한치라도 지체할 시간이 없소. 동북아시아라면 나의 모국이 있는 곳이기도 하오. 서둘러야 겠소."
안박사는 멍한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는 그들을 뒤로하고 전화기쪽으로 급히 걸어갔다. 다이얼을 누른
박사는 잠깐동안 한숨을 내쉬었다. 그의 한숨에는 '젠장'이라는 한국어 욕설이 섞여있었다.
"아, 설박사.. 나다.. 그래 회원들에게 연락을... 이곳은 버나드연구소야... 그래..."
마이클은 심한 자책을 느끼며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앉아 있었다. 전화중이던 안박사는 힐끔 마이클
쪽으로 시선을 주고는 한마디를 힘주어 내뱉었다.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 친구."
피터슨은 눈을 들어 전화를 끊고 있는 안박사를 바라보았다. 그는 과장법을 모르는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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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은 두려움에 몸이 떨렸다. 숨도 덜덜 떨려나왔다. 미선은 자신이 현재 처한 상황이 도저히 믿어지
지 않았다. 소리여자고등학교 1학년인 그녀가 남자친구 종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야간자습을
땡땡이치고 약속장소로 가던 중 길가 옆 공사장에서 나는 묘한 소리에 이끌려 그리고 들어갔는데 일
이 이렇게 될 줄은.
"크르르르.. 그륵.. 그륵..."
"으.. 으음.."
그 이상하게 생긴 괴물은 그녀의 양손을 그의 등에서부터 길게 삐져나온 밧줄 같은 것으로 묶어 양옆
으로 밀어붙였다. 한사코 교복치마를 입은 다리를 오무리는 그녀 앞에 괴물은 바짝 다가와 길쭉하게
생긴 머리를 그녀의 목언저리에 가져다 대었다. 킁킁 냄새를 맡던 괴물의 얼굴은 조금씩 아래로 내려
가고 있었다. '흠흠' 하며 어떤 냄새를 쫓아 괴물의 머리는 움직이고 있었다. 이윽고 괴물의 머리는
미선의 교복치마에 이르렀다. 괴물은 팔같이 생긴 것이 네개나 달려있었다. 괴물의 어깨부근에서부터
시작되는 팔은 근 2미터에 이르렀다. 허리부근에 달린 팔 역시 상당히 길었는데 두팔 모두 기분 나쁜
짓물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그르륵... 그륵.. 킁킁..."
괴물은 이상한 소리를 내며 위에 달린 두팔로 그녀의 교복치마 아래로 가지런히 뻗은 다리의 허벅지
부근을 잡고 허리팔로는 종아리 아래 발목을 잡았다. 미선은 미끌미끌한 짓물이 자신이 몸에 닿고 굉
장한 힘이 자신의 다리를 양옆으로 힘주어 벌리는 것을 느끼고 비명을 질렀다.
"까아악... 사람.. 살려!"
"느어어... 우.. 으. 음... 즈.. 이.. 이익.. 지. 이. 마.. 라... 아..."
미선은 기겁을 했다. 이 이상하게 생긴 괴물이 사람의 말을 하는 것이다. 그와 동시에 이상한 향기를
맡았다. 그것은 향기라고 밖에 느낄 수 없는 이상한 냄새였다. 어떻게 이렇게 흉칙하게 생긴 괴물에게
서 이렇듯 야릇한 냄새가 날 수 있을까. 미선은 의아했다. 그녀는 갑자기 자신의 심장이 불규칙하게
마구 뛰기 시작하는 것을 느꼈다.
'아.. 내가 왜 이러지..'
미선은 이미 비명을 지를 힘을 잃고 있었다. 그녀는 그 이상한 향기에 취해 있었고, 이상야릇한 기분
에 빠져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갑자기 이 괴물이 매우 가깝게 느껴졌고, 요상한 느낌이 계속 되었
다. 괴물은 미선의 다리를 양옆으로 그 한계까지 벌리자 코에서 마치 황소의 코처럼 생긴 콧구멍에서
미선이 맡은 이상한 냄새의 근원이 되는 향을 내뿜고 있었다. 그러더니 우둘투둘하고 길게 찢어진 입
을 조금 벌렸다. 그러자 녹황색의 혀가 구불거리며 나오기 시작했다. 괴물의 혀는 끝이 없고 역시 뿌
연 짓물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괴물의 혀가 쭈욱 늘어나더니 미선의 벌려진 가랑이의 보지가 숨겨진
팬티를 슬슬 핥아대기 시작했다. 팬티 겉으로 음모가 조금 나 있는 씹언덕 언저리를 혀끝을 돌리면서
문지르다가 조금씩 밑으로 원을 그리며 내려갔다. 그러다가 누렇게 젖어있는 팬티중심부에 오자 팬티
의 조금 오무려진 부근-그러니까 미선의 보지구멍이 집힌곳- 을 좌우로 비집고 들이미는 것이었다.
괴물의 입에서부터 길게 나온 굵은 혀는 미선의 팬티에 짓물을 마구 묻히며 자극하다가 팬티의 옆으
로부터해서 팬티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음... 으음... 아.."
미선은 자신의 아랫도리에 느껴지는 이상야릇한 느낌에 신음을 참을 수 없었다. 몽롱한 기분이었고
심장이 걷잡을 수 없이 두근거리고 있었다. 깊은 의식 저편에서는 빨리 도망가라고 외치고 있었지만
그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아까 잠깐 맡은 그 이상한 향기에 완전히 취해버린 것이었다.
"그르르르르.. 그르르르를... 즈.. 오.... 아.... 그르륵.."
괴물은 부정확한 발음으로 좋다라는 말을 하는 것 같았다. 괴물은 미선의 팬티 속으로 굵고 긴 혀를
밀어넣고는 미선의 클리토리스를 정확하게 찾아내어 마찰을 하는 중이었다. 미선의 몸이 푸들푸들 떨
리면서 간간히 신음소리를 참지 못했다. 괴물은 미선의 보지두덩 오줌구멍 조금 밑에 숨겨있던 음핵
을 굵은 혀끝으로 끝없는 짓물을 내면서 좌우로 돌리면서 문지르다가 위아래로 강하게 비벼대었다.
"끄응... 음.. 아..."
음핵으로부터 올라오는 자극이 심해지자 미선의 허리가 요동을 시작했다. 괴물이 음핵을 위아래로 부
빌때는 그녀의 허리가 위아래로 움직였고 슬슬 원을 그리며 강하게 비벼댈때는 마찬가지로 허리가 원
을 그렸다.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끙끙거렸다. 괴물의 혀가 갑자기 움직임을 멈추었다. 미선의 움직임
도 따라 멈추었다가 뒤끓는 욕망에 어쩔줄 모르고 허리를 마구 움직였다.
"그윽.. 그르륵.."
괴물이 다시 소리를 내면서 움직임을 재개했다. 이번에는 괴물의 혀가 미선의 보지두덩을 전체적으로
헤집기 시작했다. 미선의 구멍을 감싸고 있는 살집을 타원을 그리면서 밀어 부볐다. 미선의 보지구멍
에서는 끝없이 남녀성교 시 필요한 액체를 내고 있었지만 사실 그건 별로 필요가 없었다. 괴물의 혀
에서 나오는 기묘한 짓물이 훨씬 더 매끄러움을 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괴물의 혀가 미선의 작은
구멍을 찾아내었다. 괴물의 혀끝이 변하기 시작했다. 성인남자의 팔뚝굵기 만했던 괴물의 혀끝이 얇아
지더니 손가락 두개를 합친 굵기로 줄어들었다. 괴물은 줄어든 혀끝을 이제는 조금씩 조금씩 미선의
보지구멍 속으로 삽입시키기 시작했다.
"끙.. 허.. 하앗..."
미선이 마구 요동을 치며 신음을 내질러대었다. 괴물의 혀끝은 도돌도돌한 돌기가 있어서 그것이 미
선의 보지동굴 벽을 심하게 자극하는 것이다. 괴물의 혀는 멈추는 기색 없이 계속해서 미선의 구멍
속으로 들어갔다. 얇아진 부근은 어느새 다 들어가버리고 여전히 굵은 혀줄기가 남았지만 괴물은 멈
추는 기색이 없었다.
"끄윽... 으윽.. 끄윽.."
미선의 얼굴이 하얗게 질리면서 몸을 바둥거렸다. 괴물의 몹시 굵은 혀가 여전히 미선의 보짓살을 가
르며 구멍 속으로 계속해 들어갔기 때문이다. 미선은 뱃속에 무언가가 움직이는 느낌을 받았다. 괴물
의 혀끝은 이제 그녀의 자궁 속으로 들어가 자궁벽을 살피고 있었다. 무언가를 열심히 살피는 듯하던
괴물의 혀가 이상한 액체를 그녀의 자궁 속에 한 웅큼 내뿜고는 후퇴를 했다. 괴물의 혀가 다시 조금
씩 미선의 구멍에서 밀려나오고 있었다. 길었던 혀가 조금씩 짧아지더니 어느새 괴물의 입 속으로 모
두 말려들어갔다. 괴물의 아랫도리가 미선의 보지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조금 의식이 깨인 미선이 눈
을 떴다. 미선의 눈에 야구방망이만한 괴물의 성기가 클로즈업되었다. 미선이 비명을 지르며 몸을 꿈
틀거리려는 순간 괴물의 콧구멍에서 다시 이상한 향이 뿜어졌다. 그러자 미선의 눈이 다시 몽롱해졌
다.
"그르륵.. 그륵..."
괴물은 여전히 그녀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괴물의 성기는 근본적인 형태는 인간의 그것과 유사해 보
였다. 인간처럼 귀두부분이 있었고 조금씩 꺼떡거리는 것도 닮았다. 그러나 사이즈면에서 큰 차이가
있었는데 굵기가 아랫부분은 거의 허벅다리만했고 조금씩 얇아져 귀두부근 바로 아래는 어른의 팔뚝
사이즈였다. 그러다가 귀두부근은 수많은 돌기로 뒤덮혀 있었고 마치 버섯의 머리처럼 양옆으로 펴졌
다가 다시 모이는 형상이었다. 그건 인간과의 성교가 거의 불가능함을 말해주고 있었다. 그런데도 괴
물은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그의 아랫도리를 미선의 팬티 덮인 사타구니에 가져다 대었다. 괴물의 거
대한 성기 끝이 팬티를 뒤적거렸다. 미선은 그것이 다시 자극이 되는지 허리가 꿈틀거렸다. 괴물의 허
리에 힘이 가해졌다. 그러자 놀랄 일이 생겼다. 많은 양의 짓물을 흘리던 괴물의 거대한 성기가 미선
의 조그마한 보지구멍으로 비집고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아악!"
미선의 짤막한 비명이 터졌다. 그런데 더 이상한 것은 미선의 거부반응은 순간적인 것일 뿐이었다는
것이다. 곧이어 미선이 표정이 야릇하게 풀리더니 숨이 가빠졌다.
"으음.... 하핫..... 하학..."
괴물은 자세를 바꾸었다. 어깨팔로 미선의 팔을 잡고 허리팔로 미선의 허벅지를 바꾸어 잡더니 그대
로 바닥으로 짓눌렀다. 이어서 심하게 위아래로 움직이며 그의 그 엄청난 성기로 미선의 여린 보지구
멍을 거세게 쑤셔대는 것이었다. 그러나 알 수 없었다. 이 심한 움직임이 -미선의 구멍은 보통크기의
수박이 들어갈 정도로 엄청나게 벌려져 있었다- 이 괴상한 생물에게는 준비작업에 불과하다는 것을.
"그윽... 그륵.... 그르륵..."
"아아앙..... 앗...."
괴물은 그 괴상한 소리를 내며 거대한 상체를 흔들어 미선의 작은 체구를 짓누르고 있었지만 미선은
오히려 그 행위에 동조를 하며 통통한 엉덩이를 괴물의 아랫도리쪽으로 밀어대는 거였다. 이상한 액
체를 흘려대며 미선의 구멍을 가차없이 쑤셔대는 괴생물의 성기로 인해 연약한 보짓살은 씨뻘겋게 충
혈되어 있어서 모세혈관이 모두 드러나 있었다.
쑥썩..... 북쩍.... 쭉.....
괴상한 성행위에 소리마저 남달랐다. 시간이 지날수록 괴물의 성기에 솟아오른 돌기들이 조금씩 부풀
기 시작하더니 공알 하나가 거의 구슬만해졌다. 그리고는 푸르스름한 색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 공알 하나하나에서 파란색의 증기가 뿜어졌다.
푸쉬익---
소리를 내며 푸른 증기가 괴물과 미선의 주위를 돌면서 그들을 감쌌다. 그러자 겉에서 보기에는 도저
히 그들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증기가 심해졌다. 그러자 괴물이 태도가 달라졌다. 갑자기 엄청난
힘으로 네개의 팔과 등에서 삐져나온 밧줄모양의 더듬이를 사용해 미선의 몸뚱이를 강하게 움켜쥐었
다. 그러더니 미선의 몸을 뚫을 듯 쑤셔대는 스피드가 차차 빨라졌다.
"그윽.. 그그.. 극.. 극.."
"억!.. 어엇...."
미선의 몸이 바둥거렸으나 괴물의 힘은 상상을 초월했다. 괴물의 움직임은 실로 눈으로 분간하기 어
려운 지경으로 거세지고 빨라졌다. 미선은 의식이 조금씩 돌아오면서 자신의 보지에 행해지는 그 엄
청난 고통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그것은 유린이라고 밖에는 표현할 수 없는 지독한 짓이었다.
부지지지직----
"긋.. 긋.... 그극.... 극.."
"악!.. 앗!... 어엉...."
미선의 보지에서는 형언할 수 없는 이상한 소리가 나고있었고 괴물의 숨소리가 가빠졌다. 미선은 보
지 속에서부터 뱃속으로 지독하게 찔러 올라오는 그 거대한 고통에 숨이 막혀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
다. 그러나 미선은 자신의 뱃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고 있었다. 괴물의 피스톤행위가 거세
지기 시작하면서부터 미선의 자궁벽을 찔러대고 있던 괴물의 성기 끝에선 다른 현상이 일어나고 있었
다. 괴물의 귀두는 미선의 자궁을 꽉 들어차고 있었는데 그 귀두 끝 작은 구멍이 조금씩 벌어지면서
그 속에서 마치 더듬이 같이 생긴 것들이 서서히 삐져 나왔다. 괴물의 박음질이 그 스피드를 더해갈
수록 그 더듬이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는데 그 더듬이들은 무엇을 탐색하듯 미선의 자궁벽을 더듬어갔
다. 그것들의 움직임은 보지를 들락거리는 괴물의 성기의 움직임에 거의 구애를 받지 않았는데 그것
은 그 더듬이들이 자궁벽에 한번 달라붙으면 강한 흡착력이 생겨 결코 떨어지는 법이 없었기 때문이
었다. 게다가 자궁 속을 반에 반쯤 채우고 있는 괴물의 뿌연 짓물이 끈끈이 역할을 하고 있었다.
"가각... 긋!"
갑자기 괴물의 소리가 급박해지더니 사타구니를 미선의 보지에 바짝 밀착시켰다.
"앗!"
미선은 비명을 질렀다. 그 거대한 것이 자신의 몸 속으로 뿌리 끝까지 진입해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괴물은 한동안 움직임이 없었다. 미선의 자궁 속에서 무슨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미
선은 엄청난 압박감에 정신을 잃었다. 한동안 움직임이 없었던 괴물이 자신의 분신을 미선의 구멍 속
으로부터 빼내기 시작했다. 구역질 나는 액을 흘려대며 괴물의 그 거대하다고 밖에 할 수 없는 성기
가 빠져나오자 미선의 보지입구는 신축성을 잃고 여전히 어느 정도 벌어져 있었다.
"긋긋긋... 긋긋.."
괴물은 기분이 좋은 듯 괴상한 신음을 흘렸다. 괴물은 길쭉한 머리를 천장을 향해 들더니 잠시 숨을
들이켰다가 내쉬기를 반복했다. 괴물의 그 숨소리는 묘한 불쾌감을 주는 것이었다. 괴물의 성기가 줄
어들기 시작했다. 조금씩 괴물의 사타구니로 밀려들어가더니 나중에는 마치 개의 그것처럼 자취를 감
추었다. 성기가 사라지자 괴물은 의식을 잃고 다리를 잔뜩 벌린 채로 누워있는 미선쪽에 잠깐 시선을
주더니 바깥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믿지 못할 일이 일어났다. 괴물의 몸이 변화를 일으켰
다. 3미터에 달하던 그 거대한 체구가 안쪽으로 밀려들며 줄어들기 시작했다. 괴물의 짓물 흐르는 피
부도 몸 속으로 밀려들어가더니 매끈하게 변해갔다. 괴물의 그 길쭉하던 머리도 들먹들먹하더니 타원
형으로 변질되어갔다. 괴물이 채 다섯걸음을 걷지않아서 그 모습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화되어
있었다. 그것은 완전한 인간의 모습이었다.
새벽 2시 30분.
상황실에서 새벽근무를 하는 김경장은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의 심장은 조금씩 박동을 빨리하더니 그
의 갈비뼈를 부수고 나올 심산인지 거세게 뛰기 시작했다. 비디오화면에서는 오늘 그가 상황실 근무
인 의경들을 갈궈서 빼앗은 일본포르노 테잎이 그를 신세계로 인도하고 있었다. 화면 속 배우들의 행
위가 변태성을 더해가자 김경장의 손은 그의 근무복 바지 속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눈을 화면
에 고정하고 있던 김경장은 바지 속에서 자신의 자지를 천천히 주무르고 있었다. 그러다가 그 짓이
성에 차지 않는지 그는 급하게 바지 지퍼를 풀고는 팬티까지 무릎 밑으로 끌어내려 버렸다. 그리고는
오른손으로 그의 성난 자지를 위아래로 문지르면서 일명 딸딸이를 치기 시작했다. 조금씩 그의 성기
가 달구어지기 시작했다. 그는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책상 위에 놓인 로션을 왼손에 발랐다. 오른손으
로는 다시 그의 좆 표피로 귀두를 덮었다 내렸다 해가며 마찰을 시작하고 로션 묻은 왼손 가운데 손
가락으로 그의 항문살을 서서히 문질렀다. 간질간질한 듯한 느낌에 그는 조금 더 흥분이 되었다. 화면
속은 완전히 별천지였다. 김경장은 완전히 그 세계에 빠져버린 것 같았다. 하긴 경찰생활 15년에 아직
결혼도 하지 못한 그에게 그런 현상은 당연한 건지도 몰랐다. 김경장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그는 안되
겠는지 로션통을 들고 TV화면 앞으로 가서 무릎으로 엎드렸다. 얼굴은 여전히 화면에서 떨어질 줄
몰랐다. 그는 TV옆의 둥근 빗을 꺼내어 들었다. 그리고 빗의 손잡이 부분에 로션을 잔뜩 찍어 발랐
다. 그리고는 왼손을 그의 뒤로 돌려 엉덩이에 가져다 대고는 항문살에 대고 슬슬 비벼대었다. 오른손
은 여전히 그의 좆을 쥐고 앞뒤로 끊임없는 움직임을 하고 있었다. 이제는 됐다 싶었는지 김경장은
왼손에 힘을 주었다. 그러자 빗의 손잡이가 조금씩 그의 항문을 파고 들었다. 반쯤 들어갔나 싶자 김
경장은 가랑이사이로 왼손을 뻗어 항문 속으로 빗을 쑤셔대면서 오른손으로 딸딸이를 계속했다. TV
화면이 다시 자극적인 장면을 보이자 그는 드디어 절정으로 향해 달려갔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따르르릉... 따르르릉...
그런데 그 찰나에 전화벨이 울렸다. 김경장의 얼굴은 똥을 씹은 듯이 보기 좋게 일그러졌다. 그 전화
는 112 신고전화로 그대로 놔둘 수가 없는 입장이었다.
"이런, 씨팔."
욕이 절로 나오는 김경장이었다. 그는 항문 속에서 빗을 뽑아내고 바지를 대충 추스리면서 급하게 전
화기 쪽으로 달려갔다.
"후우... 네, 경찰서.. 상황실.. 입니다."
조금 전 쾌락때문인지 김경장의 목소리는 사정없이 떨려 나왔다.
"네? 뭐라구요?"
김경장의 얼굴이 다시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괴물이 뭐 어쨌다구요? 나, 이것참. 지금 장난하쇼? 바빠 죽겠구만."
쾅---
김경장은 씨근덕거리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종종 이런 장난전화에 시달려 만성이 되어있지만 오늘은
사정이 조금 달랐다. 하긴 바쁘다면 바쁜 김경장이었다. 그는 잠깐 전화통을 노려보다가 다시 TV쪽으
걸어갔다. 아직 할 일이 남은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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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박사팀의 조사결과 지난 위성의 2차 수신자료의 오류가 발견되었습니다."
피터슨의 목소리는 말과는 달리 어느 정도 활기에 차 있었다.
"이쪽에서 송신한 자료가 미비했던 탓입니다. 장관님."
"그렇다면?"
마이클의 얼굴 역시 조금 펴져 있었다. 지지부진했던 미네소타군에 대한 위성조사가 안박사팀이 들어
서자 일사천리로 진행 중이기 때문이었다.
"네, 우선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그들 세력은 위성의 오류로 판명이 됐고, 음.. 그쪽은 깨끗합니다.
캐나다 북부의 분포상황도 지난번 위성결과보다 미진한 걸로 파악되었고, 유럽쪽으로 진출한 걸로 조
사되었던 미넷군들은 총 27명으로 지난번에 급파한 사살부대가 공항 내에서 23명을 소멸시켰고 나머
지도 위치가 파악되는 대로 곧 처리하겠다는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그래, 그래."
마이클은 계속해서 고개를 끄덕거렸다.
"이미 안박사팀은 위성에 12차 자료를 송신한 상태로 위성은 미넷군의 위치를 거의 오차 없이 파악해
수신하고 있습니다. 문제로 제기되는 것은 동북아의 분포상태인데 위성의 이동위치상 그쪽 조사가 어
렵다고 합니다."
"위성의 이동포지션을 바꿀 수는 없는겐가?"
마이클의 얼굴이 다시 찌푸려지며 반문했다.
"글쎄, 그것이...."
"답답하네, 피터슨."
피터슨은 잠시 우물우물하다가 고개를 들며 말을 이었다.
"현재 미넷군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인 위성은 미네소타 제1호로 지난 96년에 NASA사에서 띄운 것인
데 그쪽 측에서 협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들 얘기인즉슨 동북아 파악을 위해 위성을 이동시킬 경
우 미국과 캐나다는 더이상 조사가 진행되지 않는다며 미개한 황색인종의 보호보다는 미국과 캐나다
의 안위가 더 중요하다는 주장입니다."
마이클은 말이 막혔다. 도대체 어이가 없었다.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다.
"조지 스톤이로군. 그 유명한 인종차별주의자."
"네, 맞습니다. 장관님."
"그런 인간을 능력만을 우대해 그런 위치에 올려놓다니 이 나라의 졸속행정은 도대체 개선의 기미가
없군."
"문제는 조지 한명이 아닙니다. 그를 지지하는 자들이 이미 하나의 세력으로 자리잡았다는 전언입니
다."
"그나저나, 문제로군. 안박사는 모국인 코리아를 구하기 위해 이 일에 뛰어든 사람인데, 그가 가만히
있겠는가?"
피터슨은 잠시 숨을 골랐다. 그리고는 말을 이었다.
"안박사팀은 이미 출국했습니다. 장관님"
"뭐라구!"
마이클이 놀라 벌떡 일어섰다.
"이미 위성에 12차 자료송신이 완료된 상태라 미넷군의 분포도 파악은 용이해진 상태고 나머지 소멸
작업은 연구소 내에서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면서 자신과 자신의 팀들은 조국을 위할 수 밖에 없다
며..."
"그럼...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겐가?"
"네.."
"shit!"
마이클의 입에서 가느다란 욕이 새어 나왔다.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장관님."
"?"
마이클이 고개를 들어 피터슨을 보자 피터슨이 그를 똑바로 직시하며 말했다.
"모두 떠난 것은 아닙니다. 떠난 팀들은 소수이고 반 이상은 아직 연구소에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아닐세."
마이클은 잘라 말했다.
"안박사팀의 대부분은 팀에 합류한지 얼마되지 않은 새내기들이라네. 물론 예전부터 안박사와 활동을
같이 했던 엘리트들도 있지만 안박사가 조국을 위해 떠나면서 그들을 놔두었겠는가?"
"......."
마이클은 길게 한숨을 쉬었다.
"어쨌든 상황이 그렇다면, 남은 그들에게 희망을 바랄 수 밖에.... 망할 놈의 조지!... 피터슨."
"네, 장관님."
"그들에 대한 대우를 소홀히 하지 말게. 항상 최고의 대우를 해주어야 하네. 그들마저 우리를 등진다
면 우린 정말 끝장일세, 피터슨."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그래."
둘은 잠시 침묵을 지켰다. 그들이 이런 대화를 나두던 그 시간 연구소 내에서는 다른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빨리해, 시간없어."
"알았어, 엎드려 빨리."
이곳은 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당직근무를 서면서 임시숙소로 삼고 있는 작은 침대방이다. 폴은 이곳
에서 아까부터 아만다를 기다렸으나 그녀는 약속시간을 30분이나 어긴 것이다. 아만다는 연구소내의
모든 스캔들을 몰고 다니는 인디언계 여자였다. 커다란 덩치에 어찌나 색을 밝히는지 그녀를 스쳐가
지 않은 남자연구원이 별로 없는 실정이었다. 폴도 그중의 한명으로 그는 니그로, 즉 흑인으로 평소에
는 안경을 쓰고있고 몸가짐이 단정하여 행동거지가 절제되어 보였는데 그가 섹스를 할 때는 마치 다
른 사람이 된 것처럼 거칠어졌다. 아만다는 그의 그런 모습에 매력을 느껴 곧잘 성관계를 갖곤 했다.
"서둘러."
"Okay."
아만다는 안박사팀이 합류한 후로 업무가 갑자기 배로 늘어나 시간이 없는 가운데 간신히 짬을 내어
폴을 만나러 온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시간이 별로 없어 빨리 돌아가야했다. 그들은 짧은 시간 내에
섹스를 마치기 위해서 서로 허둥대며 서둘렀다. 폴이 엎드려서 팬티를 벗고 있는 아만다의 뒤로 돌아
갔다. 사전 애무도 없이 폴은 그의 시커멓고 거대한 성기를 꺼내어 아만다의 뒷구멍에 문질렀다. 아만
다는 이미 충분한 물이 나와있는 상태였다. 그를 만나러 오면서 심하게 흥분한 탓이다. 또한 업무관계
로 한동안 섹스를 못한 그녀는 거의 히스테리 상태였다.
"오, 폴. 제발 빨리.."
"재촉하지마."
폴은 일부러 시간을 끌며 그의 성기를 아만다의 보짓살에 문질러대었다. 그것은 그녀를 극도로 흥분
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아만다는 섹스에 미친 여자로 이렇듯 뜸을 들이면 보짓속 살점들이 극도로 긴
장되어 남자가 자지를 집어넣자마자 무섭게 빨아들이는 흡인력을 발휘하는 여자였다. 폴이 노린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
"하아.... 폴, 날 죽일 셈이야?"
"박아주지."
드디어 폴이 행동을 개시했다. 그의 길쭉한 좆이 힘차게 아만다의 씹구멍을 짓쳐들었다.
"끄윽...."
아무리 흥분되어있었어도 폴의 좆은 워낙 커서 아만다는 힘에 겨웠다. 낑낑대며 간신히 좆이 완전히
들어가자 폴은 숨을 고르고 아만다의 엉덩이를 잔뜩 힘주어 움켜잡았다.
"아... 좋아, 폴."
아만다는 그게 아프기는커녕 색다른 쾌감으로 느끼고 있었다. 폴은 그녀의 엉덩이살을 양손가락으로
쥐어짜듯 잡고서는 힘차게 피스톤운동을 시작했다.
"허억.. 폴... Good.. Ya... 으으음.."
폴의 허리힘은 엄청났다. 게다가 그의 자지는 워낙 굴강하여 마치 커다란 막대기를 쑤셔대는 듯한 느
낌이었다. 아만다는 자신의 속살을 짓누르며 쑤셔오는 폴의 거대한 작대기가 마치 내장을 짓쳐대는
느낌을 받았다. 그녀에게 그것은 곧 엄청난 쾌감으로 다가왔다.
"아흑... yes... yes.... more... your dick.. is... too.. much large... fuck... me... harder.. paul"
아만다는 온몸을 전율하게 하는 오랫만의 쾌감에 진저리를 쳤다.
"흐흐.. 아만다. 넌 색녀야."
"오케이.. 난 색녀야. 폴. 더... 더... 제발... 더.."
철썩! 폴이 아만다의 거대한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내리친다.
"아흑!"
철썩, 철썩!
폴은 그녀의 엉덩이를 마구잡이로 내려치며 씹질을 계속했다. 그의 어른 팔뚝만한 거대한 물건이 아
만다의 구멍으로 드나든다는 것은 어찌보면 신기한 일이기도 했다. 폴은 계속해서 그녀의 보지 속을
자신의 흉기로 유린했다. 지적거리는 씹질소리와 아만다가 내는 색다른 신음소리가 방안을 가득 메웠
다.
"아아... 으흡.. 흡!"
아만다의 몸이 일순 경직되었다. 엉덩이를 부르르 떨며 아만다는 진한 오르가즘을 느꼈다.
"오, 폴. 넌 역시 대단해."
아만다의 몸이 축 늘어졌다. 그러나 폴의 움직임은 계속되었다. 그는 절정이 아직 멀었다.
"헉, 폴. 그만... 그만.. 나 죽어..."
"그래? 그럼 죽여주지. 아만다."
"오우.. 노우.. 노우..폴.. "
아만다는 발악을 했다. 너무 힘에 겨웠다. 게다가 폴의 물건은 너무 컸다. 아만다는 자신의 보지가 쓰
라리는 것을 느꼈다.
"헉. 헉. 헉."
"폴.... 폴.... 폴.... 폴.... stop.. please.."
아만다는 애원했지만 폴의 행동은 요지부동이었다.
"A-12동의 아만다. A-12동의 아만다. 방송 듣는 즉시 연구실로 와 주십시오. A-12동의...."
아만다를 찾는 소내 방송이 울렸다. 폴의 얼굴이 보기 좋게 일그러졌다.
"shit!"
"oh paul.. please.."
폴이 몸을 일으키면서 그의 거대한 몽둥이를 아만다의 속살에서 빼냈다. 술러덩 빠져나오는 그의 성
기는 욕구불만으로 위아래로 꺼덕이고 있었다. 아만다가 급하게 발목에 걸려있던 팬티를 줏어 올려입
고 치마를 내린 뒤 급하게 일어섰다. 그리고 폴의 자지에 쪽소리가 나게 키스를 했다.
"폴. 나중에 음?"
"어서 가봐. 샤론의 노처녀 히스테리에 당하기 전에."
"오케이."
폴의 두터운 입술은 아쉬운 맘으로 비죽 나와있었다. 아만다가 방에서 나가자 그는 침대에 털썩 내려
앉았다. 할 수 없이 그는 자신의 자지를 스스로 마찰하며 자위행위를 하기 시작했다. 그의 입에선 연
이어 shit!소리가 계속되었다.
"뭐 하세요? 어맛!"
노크도 없이 들어오던 여자가 기겁을 했다. 폴의 굴강한 좆대를 정면으로 본 때문이다. 폴이 놀라 쳐
다보니 그건 안박사팀의 일원인 안소영이었다. 그녀는 올해 24살로 안박사의 딸이기도 했다.
"노크 몰라요? 미스안? 황인종들은 매너가 없어. 젠장."
소영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평소의 절제된 모습의 폴만 보아오다가 이렇듯 거친 면을 보니 신기한 탓
이었다. 마치 다른 사람을 보는 느낌이었다. 그때 폴의 눈에 불이 타올랐다.
"할 수 없군. 이리와 봐요. 미스 안."
"네? 왜요? 악!"
소영의 뒷걸음질치자 폴이 잽싸게 다가가 그녀의 팔을 낚아채었다. 욕구불만으로 눈이 먼 이 니그로
검둥이가 동양의 작은 여자에게 강렬한 호기심을 느낀 것이다. 폴은 그녀를 번쩍 안아 침대에 내동댕
이쳤다.
"아악! 왜 그래요? 폴!"
"볼일이 좀 있어서. 미스안한테."
짧게 대답하고 폴은 다짜고짜 소영의 치마를 걷어올렸다. 소담한 팬티가 앙증맞게 나타났다. 소영은
158센티의 작은 체구였기 때문에 폴은 그녀의 거의 두배의 등치로 느껴졌다.
"오, 제발 폴.."
사태를 짐작한 소영이 낮게 애원했다. 크게 소리를 질렀다가 누군가가 나타나면 그건 큰일이었다. 안
박사의 딸이 이런 검둥이와 살을 섞었다는 소문이 퍼지면 그건 끝장이었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폴
은 소영의 팬티를 낚아채 단숨에 다리사이로 빼내었다. 소영의 차라리 귀여운 보지속살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소영은 다리를 오무리려고 갖은 애를 썼으나 이미 그녀의 다리사이에는 폴의 거대한 덩치
가 자리잡고있었기에 그건 헛수고에 불과했다.
"폴... 플리즈.. 폴.."
소영의 애원은 폴의 귀에 마치 색쓰는 여인의 교성으로 들려왔다. 그는 그 자신도 놀랄만큼 흥분해
있었다. 항상 그의 덩치에 맞게 보지도 큰 여자들과 섹스를 즐겨온 그는 이렇듯 작고 앙징맞은 속살
을 보자 눈이 뒤집히는 기분이었다. 그는 다른 여자들에게는 하지않았던 서비스를 소영에게 베풀기로
마음 먹었다. 폴의 솥뚜껑처럼 커다란 손이 소영의 다리 안쪽을 한손에 잡아 좌우로 잔뜩 벌렸다. 소
영은 벗어나려고 애를 썼지만 어떻게 가능하겠는가. 이때 폴의 얼굴이 소영의 보지로 다가왔다. 폴의
두터운 입술이 소영의 보짓살을 한입에 덥썩 물었다. 폴의 길다란 혀가 입술 밖으로 나와 소영의 보
지구멍으로 짓쳐들어갔다.
"흐윽!"
소영은 낮게 신음했다. 폴의 혀가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이건 남들과 확연히 달랐다. 혀의 움직임이 눈
에 보이지않을 정도로 매우 빨랐던 것이다. 폴은 소영의 거의 드러나지않도록 작은 클리토리스를 정
확히 찾아내어 혓바닥을 사용해 위아래로 급하게 비벼대었다. 이건 남부아메리카식인데 그것만으로도
여자를 홍콩 보낸다는 기술이었다. 이건 혀가 얼얼할 정도로 어려운 애무였는데 폴은 큰 마음 먹고
이 작고 귀여운 동양아가씨를 위해 봉사한 것이었다.
"흐음.. 으음..."
소영은 언제 반항했는가 싶게 신음소리를 냈다. 그건 동양여자 특유의 매우 색기어린 소리였는데 폴
은 그걸 이미 이해하고 있었다. 폴의 자지가 맑고 투명한 액을 내었다. 폴은 절제가 어렵게 이미 흥분
해있었다. 그러나 폴도 자신의 거대한 것이 소영의 보지구멍에 들어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
었다. 폴은 최대한 기술을 발휘해 소영의 보지를 잔뜩 젖게하려고 애썼다. 이미 소영의 보지 둔덕은
흥건하게 젖어있었다. 그러나 폴은 불안한 마음에 계속해서 그녀의 보지를 빨며 혓바닥으로 열심히
비벼주었다.
"하아... 항.. 하아..."
"흐흐.."
소영의 허리가 꺽이며 심하게 반응하자 폴은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폴은 소영의 엉덩이를 살짝 치켜
들고 내리 눌렀다. 그러자 조그만 소영의 항문이 수줍게 드러났다. 폴의 혀는 단숨에 소영의 항문을
점령했다. 소영은 자신의 뒷구멍에 행해지는 간질간질한 애무에 뼈가 녹는 듯한 쾌감을 느꼈다. 이미
소영의 씹구멍은 울컥울컥 애액을 분비하고 있었다. 폴은 그녀의 항문을 빨다가 다시 보지를 빨면서
소영의 충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걸 깨닫고 소영의 몸 위로 올랐다. 그의 거대한 흉기가 앙징맞은
소영의 보지구멍에 맞추어졌다. 폴은 그녀가 반항을 하지 못하도록 양어깨를 잡아누르고 좆대를 진입
시키려 했다.
"끄윽.. 안돼.폴."
소영이 그 와중에도 사태를 깨닫고 반항을 시작했다. 엄청난 물건이 자신의 속살 깊은 곳으로 침입하
려는데서 오는 일종의 두려움이었다. 폴은 낑낑대며 자신의 분신을 동양여자의 몸 속으로 끼워넣으려
고 애를 썼다. 고생한 보람이 있었는지 워낙 많이 젖어있던 소영의 보지 속으로 그의 거대함이 일보
전진했다. 귀두 부근이 몸 속으로 들어간 것이다.
"으흑!. 폴.. 아파.. 너무... 아파.."
소영의 몸이 경직되며 폴에게 그만할 것을 애원했다. 그러나 지금의 폴은 평소의 폴이 아닌 눈이 잔
뜩 충혈된 한마리의 야수에 지나지 않았다. 폴의 큰 덩치에 가려져 소영의 몸은 보이지도 않았다. 그
러니 두 다른 인종의 물건에는 얼마나 큰 차이가 있겠는가?
억지로 폴의 물건이 반쯤 소영의 보지 속으로 끼워 들어갔다. 폴은 여태껏 느껴보지 못한 여인의 강
렬한 조여짐에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강렬한 쾌감을 느꼈다. 밑에 깔린 소영이 아무리 죽는 소리를 해
도 폴은 그것조차 듣기 좋았다. 폴의 좆은 조금 더 강렬한 쾌감을 갈구하며 꺼떡대고 있었다. 폴은 소
영의 작은 몸을 한팔에 안고 진퇴운동을 시작했다.
"흑! 안돼..흑!.악! 아악!"
소영이 거의 비명에 가까운 신음소리를 질렀지만 폴의 움직임에 변동이 없었다. 그는 지금 생애 최고
의 쾌감에 어쩔줄 모르고 있었다. 그의 시커먼 몽둥이가 소영의 여린 보지를 쑤셔대는 것은 가히 불
가사의한 일이었다. 폴이 엉덩이를 밀어부치자 소영의 보지가 커다랗게 벌어지면서 그의 몸둥이를 수
용했다. 소영의 보짓살은 좌우로 간신히 벌어지면서 그의 물건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소영은 끊임없이
낑낑대며 고통을 참으려고 애를 썼다. 그런데 그때였다. 폴의 움직임이 조금씩 빨라지면서 소영의 몸
에 변화가 오기 시작한 것이다. 소영은 자신이 이 못생기고 커다란 깜둥이에게 당하고 있다는 것이
처음에는 몹시 싫었지만 섹스가 어느정도 진행되자 그런 자신에게서 묘한 쾌감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
다. 오무리려고 잔뜩 힘을 주던 그녀의 두다리가 좌우로 느슨하게 벌어지면서 폴의 율동에 맞춰 엉덩
이가 조금씩 보조를 맞추기 시작했다. 폴은 이게 왠 떡인가 싶어 더욱 강렬하게 박아대었다. 그러나
워낙 사이즈에 차이가 나서 그 속도에는 한계가 있었다.
"헉.. 헉.. 헉.."
폴은 열심히 소영을 유린했다.
"아악.. 아아... 아앙... 으음..."
그에 맞추어 소영은 신음했다. 그녀의 반응에 용기가 생긴 폴은 계속 박아대면서 소영에게 입을 맞추
었다. 그의 텁텁한 입술이 소영의 작은 입술에 부딪치더니 역겹게 생긴 혀가 소영의 입 속으로 밀려
들어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 소영의 입 속에서도 혀가 움직이면서 마주 동조하는 것이 아닌가? 폴의
만족감은 대단했다. 그는 소영과 키스를 계속하면서 아랫도리를 연실 그녀에게 밀어쳤다.
"으흥.. 아아... 흐응.."
소영의 신음은 강도를 더해갔고, 폴은 자신의 한계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만다와의 성관계에서
는 어느정도 자기 컨트롤이 가능했지만 이 작고 귀여운 동양여자애한테는 소용이 없었다. 폴은 무언
가 뜨끈한 것이 자신의 오줌구멍으로 짓쳐나오려는 것을 느꼈다. 그는 참지 않았다. 아니 참을 수도
없었다. 곧이어 허연 액체가 소영의 보지 속 깊은 곳으로 힘차게 뿜어졌다. 푹푹소리를 내며 박아대던
폴의 자지는 끊임없이 좆물을 방사했다. 엄청난 양이었다. 소영은 이 검둥이에게서 무언가 뜨거운 것
이 자신의 깊은 곳으로 뿜어져 들어오는 것을 느끼면서 심한 모멸감과 함께 뿌듯한 엑스타시를 맛보
았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거대한 검둥이를 힘껏 껴안았다. 폴은 그녀가 자신에게 이렇듯 안겨오자
심리적 만족감을 가슴 깊이 느꼈다. 이제껏 어떤 여자에게서도 그런 느낌을 갖지는 못했었다.
"흐음..."
폴은 자기도 모르게 포만감으로 신음소리를 냈다. 그는 소영의 보지 속에 아슬아슬하게 박혀있는 자
신의 물건을 도저히 빼고 싶지가 않았다. 그의 물건은 힘이 조금씩 빠지면서 보지의 강한 조임을 새
삼 느꼈다. 빳빳하게 서있을 때는 괜찮았지만 힘이 떨어지자 그 느낌이 강렬해진 것이다.
"미스 안은 대단한 여자야."
폴이 만족감에 중얼거렸으나 소영은 고개를 모로 누운채 반응이 없었다. 자신의 모습에 수치감을 느
낀 탓일까? 그러나 이미 물은 엎질러진 상태였다. 그녀는 이 검둥이에게 강간을 당하면서 심한 쾌감
을 느낀 것이다. 갑자기 그녀의 어깨가 들썩였다. 그녀는 울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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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간 12:30
심간호원은 몸이 몹시 피곤했다. 당직근무중인 그녀는 같이 근무를 서야하는 강간호원이 애인과의 하
룻밤을 위해 그녀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가버린 탓에 두배의 근무를 해야했고, 더군다나 강간호원의
일이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노심초사 하다보니 이건 정신적으로도 매우 성가신 일이었다. 아무튼
그녀는 몹시 피곤했다.
"으음.. 죽겠군.."
남회장는 중얼거렸다.
"회장님, 왜 그러십니까?"
덩치가 씨름선수만한 젊은이가 죄송스런 목소리로 물었다.
"야, 지금 데려올 냄비들 좀 없어?"
"아, 그것.. 얌마! 밖에!"
"네.. 형님!"
졸고 있었던 듯 눈이 퀭한 덩치들이 병실문을 열고 들어왔다.
"쌍녀너 새끼들.. 좆나게 빠져가지구."
그들을 부른 자가 입맛을 다셧다.
"애들 시켜서 천호동 간나들 호출해라. 지금 빨리 하나 튀어오라구."
"예.. 예.. 형님."
어쩔 줄 모르고 쩔쩔매던 덩치들이 우루루 밖으로 튀어나간다.
"나 이것참.. 요즘 애새끼들은..."
그래도 서열이 좀 되는 자가 중얼거린다.
"너나 잘해.. 쌍녀 너 새끼야!"
조금 전 동생들을 나무랬던 자가 다시 눈에 쌍심지를 켜고 그를 노려보았다. 그때 똑똑하며 노크소리
가 나고 간호원이 들어섰다. 심간호원이었다.
"실례합니다. 체크를 좀 해야.."
"아, 그렇게 하슈."
심간호원은 이들이 매우 두려웠다. 무슨 그룹의 회장이라는 50줄의 대머리 남자가 입원한건 그저께였
다. 뒤이어 줄줄이 덩치가 산만한 자들이 그의 병실 밖에서 진을 치고 있는데, 이건 병원원장도 뭐라
고 말을 못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깡패들 같은데 이들을 받아들인 원장이 그녀는 매우 원망스러웠다.
심간호원이 링겔병을 확인하고 이것저것 체크하는 동안 남회장의 눈이 반짝 빛났다.
"야, 너희들 좀 나가있어."
남회장이 조용히 덩치들을 내보냈다.
"아, 간호원. 이리 좀 와봐."
쇠를 긁는 듯한 그의 목소리는 듣기만해도 소름이 오른다. 심간호원은 자신의 심장이 두방망이 치는
걸 느꼈다.
"네."
그의 비위를 상하지않게 하기위해서 심간호원은 약간 애교띤 목소리로 말하고 최대한 그와 거리를 유
지하고는 섰다.
"으흠.. "
간호원의 몸을 핥듯이 바라보던 남회장이 헛기침을 내뱉은 후 말문을 열었다.
"1년에 소리소문 없이 실종되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 것 같나?"
"네?"
심양이 어리둥절한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10만명에 육박하지.. 그 숫자가 말이야."
"아, 네에....."
'이자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거야..'
남회장의 벗겨진 대머리가 형광등에 빛을 발했다.
"그 사람들 중 반이상이 아마 내 말 한마디에 당한 자들이지."
심양의 전신이 굳어졌다. 두려움에 몸이 얼어버린 것이다. 그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아, 그렇다고 너무 겁낼 건 없어. 살 가치가 없는 것들을 묻은 거니까.."
심간호원은 고개를 숙였다. 숨이 덜덜 떨려나왔다.
"저기 밖에 있는 친구들 봤지?
"네에..."
"그 사람들 무섭지?"
"아.. 네에.."
"걔네들 원래는 착한 애들이야. 근데 내가 좀 화가 나면 말이지.."
남회장은 일부러 말꼬리를 늘렸다.
"물불을 안가리고 사람을 해칠 수도 있는 충성스런 것들이지."
심간호원은 이제 몸이 벌벌 떨렸다. 입을 악물고 몸에 힘을 주었지만 떨리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그런데 내가 지금 간호원한테 좀.. 거시기 빌리고 싶은 게 좀 있단 말이야.."
심간호원의 시선이 남회장을 향했다.
"거시기.. 간호원 입을 좀 빌리고 싶어서 말이야."
"네?"
영문을 모르는 심간호원은 눈이 동그래져서 물었다. 남회장은 은근한 눈빛으로 심간호원을 훑어보았
다.
"어떻게 할래?"
"뭘... 뭘... 요?"
"내가 빌리고 싶은걸 빌려주고 간호사질 하믄서 건강하게 살래.... 아니면?"
"저기 밖에 있는 애들한테 할 일이 생기게 해줄까.. 원하는 걸 말해봐."
"비비... 빌려 드릴께요!"
자기도 모르게 심간호원의 말이 급하게 터져나왔다.
"흐음... 그렇단 말이지. 난 강요안했다. 그지?"
"네.. 그럼요."
심간호원은 이자의 말이 뭔 뜻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살고 볼일이다란 생각이었다.
"허어.. 그럼."
남회장이 병실침상에서 몸을 일으켰다. 침대에서 내려온 남회장은 천천히 심간호원에게 다가갔다. 심
간호원은 두손을 뒤로 하고 열중쉬어자세로 엉거주춤 서서 자신의 코언저리에 미치는 남회장의 작은
신장이 다가오는 것을 곁눈질했다.
"앉어봐. 거 키자랑 하지말고."
"네.."
심간호원은 재빠른 동작으로 엉거주춤 쭈구려 앉았다. 남회장은 다가와서 심간호원의 얼굴에 자신의
사타구니 중심부를 가져갔다. 환자복 바지를 까내린 그는 귀두부근이 크게 부푼 좆을 손으로 잡아 한
두번 위아래로 털더니 심간호원의 입술에 갖다댔다. 심간호원은 그제서야 그의 요구를 알 것 같았다.
비참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심간호원이 그의 늙은 물건을 조금씩 삼켜가자 남회장
은 지긋이 눈을 감고 그 기분을 즐겼다.
"허어... 살다보니 이렇게 공씹을 하는 경우도 있고 야.. 오래 살고 볼일이야.."
남회장은 느긋하게 중얼거리며 상황을 즐겼다.
"아 이렇게 감질맛나서야.."
남회장은 심간호원의 펠라치오가 약한지 신경질난 듯한 말투를 내뱉고는 간호원의 얼굴을 두손으로
잡았다. 그리고는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어 그의 자지가 심간호원의 입을 파고들게하였다.
"혀를 돌려라."
남회장은 급박한 기분인지 짧게 명령했다. 심간호원은 자신의 혀를 마구 돌려대며 그의 물건을 자극
했다. 남회장은 좆을 쭈욱 뒤로 뺐다가 힘주어 심양의 입에 밀어넣었는데 그의 귀두는 심간호원의 목
젖을 강타했다. 심간호원은 목구멍의 통증과 함께 심한 구역질을 느꼈는데 끝까지 참아려고 애를 썼
다.
"목구멍을 열어."
자신의 좆끝이 더욱 깊은 곳을 원하는지 남회장은 재차 명령했다. 심간호원은 자신의 목구멍을 한껏
개방했다. 그러자 곧바로 남회장의 늙고 시퍼런 자지가 그 속을 파고들었다. 남회장은 자신의 좆대를
심간호원의 목구멍에 그 끝까지 박아넣고는 작은 율동을 시작했다. 심간호원의 미끌한 목구멍과 남회
장의 귀두가 마찰대는 소리가 척척거렸다. 남회장의 물건이 부풀어 올랐다. 기분이 좋은 모양이었다.
심간호원은 계속되는 구역질을 참느라 눈물이 찔끔 나왔다. 남회장은 그녀의 얼굴을 힘주어 잡고서
힘차게 박음질을 했다. 심간호원의 입이 크게 부풀었다 오무려졌다했다.
"욱.. 욱.. 읍.. 읍.."
그녀는 약간의 고통을 느끼며 입의 힘이 풀렸다. 그러자 남회장의 눈이 치켜떠졌다.
"힘줘. 힘줘서 빨아!"
심간호원은 허둥지둥 입술에 힘을 가해 그의 좆을 빨아들였다. 남회장은 무언가 부족한지 신경질적인
표정을 짓다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입술 끝이 올라갔다. 곧 그는 심간호원의 입에서 물건을 꺼내었다.
심간호원의 침이 잔뜩 묻은 그의 시퍼런 자지에서는 김이 한줄기 모락거렸다.
"이리 와봐."
남회장은 심간호원의 손을 이끌어 침대에 눕혔다. 근데 이상한 자세다. 침대에 똑바로 누운 것이 아니
라 침대와 십자를 이루도록 반대로 누운 것이다. 그러자 심간호원의 머리가 침대 끝에서 아래로 쳐졌
다. 남회장은 그런 그녀의 얼굴에 자신의 자지를 다시 밀어부쳤다.
"욱!"
심양은 고통이 심한지 심하게 웩웩거렸다. 그러나 그런걸 아랑곳할 남회장이 아니었다. 그는 그의 자
지가 아까보다 훨씬 수월하게 심간호원의 입속을 드나들게되자 심히 만족스러운 모양이었다. 두터운
손으로 심간호원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심하게 박아대기 시작했다. 그의 좆은 심간호원의 혓바닥을 짓
누르며 곧바로 목구멍을 꿰뚫었다. 그건 여자의 보지보다도 강렬한 느낌을 갖게 해 주었다. 갑자기 남
회장의 움직임이 급박해지기 시작했다. 무언가를 예고하는 움직임이었다. 곧이어 남회장의 귀두가 크
게 부풀며 심간호원의 입을 찔러대더니 드디어 한모금의 좃물을 쌌다.
"남김없이 삼켜."
남회장은 말하고서 심간호원의 입속에 꽤많은 양의 정액을 내보냈다.
'무슨 노인네가 이리 양이 많을까.'
심간호원은 그 상황에서도 이런 생각을 잊지 않았다. 할 수 없이 늙은 그의 자지를 핥아 빨아먹는 동
안 남회장은 호흡을 골랐다. 남회장은 한참동안 자신의 자지를 빨아대는 심간호원을 바라보다가 그녀
의 입에서 좆을 빼냈다. 그리곤 다시 환자복 바지에 집어넣었다.
"수고했다."
남회장은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그녀를 일으켰다. 심간호원은 목에서 약간의 통증을 손으로 목덜
미를 잡았다. 하지만 아까까지 그녀를 괴롭히던 구역질은 사라졌다. 남회장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한차
례 쓰다듬어 주었다.
"자, 이제 나가봐라."
"네."
온순해진 심간호원이 조용히 대답하고는 옷을 대충 추스리면서 병실문을 열었다. 그러자 누군가가 들
어서다 그녀와 부딪쳤다.
"아야!"
"이.. 이런..."
심간호원과 그녀와 부딪친 사람이 동시에 소리를 냈다.
"아니 이새끼들이. 누구야!"
남회장이 눈을 치켜뜨면서 대뜸 큰소리를 쳤다.
남회장 병실에 기척도 없이 들어서다니. 이건 사형감이다.
"나다. 이새끼야."
감히 남회장에게 욕지거리를 하며 들어서는 사람은 안박사였다.
"야, 너 이새끼! 하하하.."
남회장의 입이 크게 벌어지며 웃음이 번졌다. 남회장은 맨발로 침대에서 뛰어내려왔다. 곧 그들 둘은
크게 얼싸안았다.
"요런 요 쌍눔의 새끼! 은제 끼 들어온거야!"
"야야.. 이거 좀 놓고 떠들어라. 씨밸놈아."
남회장의 그의 손을 잡고 놓아주질 않자 안박사가 대뜸 욕을 붙혔다.
"어. 그래그래."
"남회장이 민망했는지 손을 놓았다.
"나 이거 참."
안박사가 입맛을 다셨다. 남회장의 바지에 묻어있는 좀물 자국을 본 것이다. 그들 둘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인연의 사람들이었다. 지금의 남회장 그러니까 그 시절의 땅꼬마가 한참 건달들 바닥생활을 할
때부터 안박사는 둘도 없는 의리의 친구였다. 하지만 그들 둘을 좀 달랐다. 땅꼬마의 꿈은 밤의 세계
의 대통령이 되는 것인 반면에 멸치 그러니까 지금의 안박사는 학구욕이 대단했다. 멸치는 항상 공부
했고 항상 사색에 잠겨있었다. 그러나 멸치의 활약은 정말 대단했다. 땅거미파의 조직원 23명을 땅꼬
마와 단둘이 무릎 꿇린 사건은 지금까지도 암흑가의 전설 중 하나였다. 키가 185센티정도에다 비쩍
마른 멸치는 160센티에 이르는 땅꼬마와는 전혀 어울려 보이지 않았지만 그들둘은 진정한 의리의 친
구였다. 심마니파 보스의 눈에 들어 중간보스로 활약하던 그들은 닥치는대로 주위 조직을 무너뜨렸다.
잔인하다면 잔인하다던 그들이었다. 약한자들에게는 한없이 다정하던 그들은 조직다툼에서는 인간이
기를 거부한 잔인성을 보였다. 그들의 손에 의해 병신이 되거나 죽은 자들은 그 수를 헤아리기가 힘
들었다. 하지만 자신의 식구들에게는 믿을 수 있는 형님이거나 든든한 동생이었다. 심마니파의 보스인
윤철이 전갈에게 당한 후로 조직을 맡게된 둘은 전갈의 사지를 토막내어 나머지 조직들에게 하나씩
나누어 보냈다. 일주일 내에 그들에게 무릎을 꿇으라는 경고문과 함께. 항상 머리역할은 멸치의 차지
였다. 그는 매우 뛰어난 두뇌를 갖고 있었고 상황판단의 천재였다. 그 덕에 조금은 무식한 땅꼬마가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던 경우가 허다했다. 전국을 일통한 후 멸치는 무슨 외계학공부를 하겠다고 조
국을 등졌다. 땅꼬마는 사시미를 자신의 목에 대고 가려면 자길 죽이고 가라고 발악했지만, 멸치의 언
변에 눌려 주저앉아 한참을 통곡한 후에 그를 보냈다. 멸치가 떠나는 날 김포공항은 검은 양복의 사
나이들에게 둘러쌓여 경찰기동대가 투입될 정도였다.
"야 이 미친 놈아. 그래 갈때도 그렇게 좆같이 가더니 올때도 이렇게 좆같냐."
"허, 이거 이럴땐 미안하다고 해야하나.."
안박사가 시치미를 떼자 남회장은 그를 째려보았다.
"됐다, 임마. 니가 미안하단 말을 할 새끼냐. 아무튼 기분 더럽군. 무슨 괴물 같은 얘기냐, 그게?"
"상황이 심각해. 한시가 급하다."
"니가 심각하다면 그건 대단한 건데... 좋아. 내가 돕는다. 뭐든 말해봐라."
"너의 재력과 조직을 빌려야겠다."
"빌려? 너 다가져라. 이 새끼야. 지가 다 만들어 놓고는 나한테 떠넘기고 간거면서."
"하하.. 암튼 너두 꽤 발전했더라. 언제 이렇게 키웠냐?"
"니 덕이지. 임마....."
남회장은 눈시울이 붉어지는지 딴 곳을 보았다. 예전의 일들이 떠오르는 모양이었다.
"고만하자. 이렇게 히히덕 거릴 시간이 없다. 근데 넌 어딜 다쳐서 여길?"
"골프치다 허리를 삐끗했다. 아 좆같이럼."
"망할 새끼. 골프 같은 소리하고 있네."
"아이고, 또 연설할려구. 내가 잘못했다, 내가 잘못했어. 내가 죽일 놈이다. 젠장"
"나라 꼴이 개판인데 골프라...... 이 새끼가. 너 한번 맞아야 쓰겠구나."
안박사가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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