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유나의 일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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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4,393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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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처럼... Vol 2 - 19 March 1999

info: 그의 이름을 A라고 하겠습니다.

A에게서 전화가 왔다. 9시 저번 만났던 약속장소로 나오라고 했다.

그렇게 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전화를 끊었지만 머리속이 혼란 스러웠다. 그에게

서는 알 수 없는 힘이 있었다. 거부할 수 없는 카리스마가 A에게서는 느껴졌다.

저녁 먹고 천천히 나오라는 말. 아마도 단지 즐기기 위해서 나를 불러내는 것

이란 생각이 들었다. 때문에 왠지 개운하지 못한 그런 기분이 느껴졌다.



가지 말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괜한 걱정이라는 생각과 괜찮았던 저번 경험이

등떠밀듯이 나를 나가게끔 만들었다. 샤워를 하고 화장을 하고 옷을 챙겨입었

다. 평범한 속옷에 청바지 차림... 꾸미지 않은 모습으로 나섰다.



9시 10분쯤 약속 장소에 도착했고 그는 이미 그곳에 와 있었다. 나를 보자마자

차에 태우고는 단숨에 여관으로 달려갔다. 그는 간단한 안부만을 물었을 뿐 거

의 말이 없었다. 방안으로 들어서자 그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내 옷을 벗기

고 자신의 옷도 벗은 다음 나를 침대에 눕혔다. 아무런 저항없이 그가 하는대

로 내 버려둘 수 밖에 없었다. 저항을 한다는게 말이 맞지 않는지도 모른다.그

의 요청에 따라 자의로 나와서 무언가 항의를 한다는 건 도무지 말이 되지 않

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내 무언가 트집을 잡으려고 머리속에서는 생각을 했

지만 비난의 화살은 나에게 돌아 올 뿐이었다.

애무도 없이 시작된 섹스가 유쾌할 까닭이 없었다. 전혀 흥분되지 않은 상태에

서 시작한 섹스는 고통스러웠다. 제대로 된 애무가 절실하게 필요한지도 몰랐

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자 감각이 무뎌지고 익숙해 지기 시작했다. 그는 그리

오래지 않아 사정을 했다. 나는 무기력하게 누워 있었다. 이게 아닌데라는 생

각이 들었다. 그는 휴지로 뒷처리를 하고는 내옆에 와서 몸을 뉘었다.

길게 내쉬는 숨소리가 들려왔다. 우리는 한동안 서로 시선을 마주치지 않았다.

10분? 20분? 그냥 나는 그의 품에 안겨있었다.

- 이제 본격적으로 해볼까?

그는 이윽고 말을 꺼내고 우리는 욕실로 향했다. 떨어지는 물줄기 속에서 그는

나의 몸을 나는 그의 몸을 씻겨 주었다. 서로에 몸에 비누칠을 해주었다. 그는

나를 욕조에 걸터 앉게 한후에 발가락에서 부터 비누칠을 해주었다. 서서히 위

로 올라오면서 비누칠을 해나갔다. 그가 나의 허벅지쯤까지 올라왔을때 그를

받아 들일 수 있을 정도로 내 몸은 준비되어있었다. 허리를 타고 올라온 손은

내 가슴을 지나고 있었고 입에서 나오는 탄성은 한층 더 잦아졌다. 어깨와 목

까지 비누칠을 끝낸 손은 등을 타고 다시 아래로 움직였다. 앞으로 돌아온 손은

음모를 지나서 보지에 다시 비누칠을 했다. 엉덩이를 앞으로 빼서 그가 비누칠

하는 것을 도왔지만 그는 만족하지 않는 것 같았다. 변기를 짚고 엎드리게 했

다. 그가 시키는 대로 변기를 짚고 엎드려서 다리를 벌렸다. 그는 내 뒤에서

감춰진 그 곳을 아주 똑똑히 보고 있을 것이었다. 엉덩이에 비누칠을 하고 다

시 손은 항문과 그 아래에 위치한 보지로 움직였다. 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부끄러웠지만 그의 부드럽고 섬세한 손길은 한층더 수치심을 자극했고 그런 수

치심은 나를 보다더 흥분하게 만들었다. 그는 샤워기를 틀어서 엉덩이와 항문

그리고 보지의 비누를 씻겨내었다. 내 음모가까이 왔다갔다하는 그의 손가락이

보였다. 그러한 자극을 즐기고 있음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입에서는 신음소리가

계속해서 나왔다. 그의 손가락이 보지 안으로 들어왔다 그것은 마치 벌레처럼

움직였다. 무언가를 찾듯이 꿈틀거렸다.

-아~~~

나는 신음소리와 함께 고개를 흔들었다. 그는 손가락을 빼고는 그러한 자세로

가만히 있게 한후 밖으로 나갔다. 곧 돌아온 그의 것에는 콘돔이 씌여있었다.

그는 엉덩이 주변을 자지로 쓱 문지르고는 서서히 보지 안으로 들이 밀어 넣었

다. 이미 한번의 섹스가 있었지만 비로소 나는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앞뒤로 움직였고 그 움직임에 맞춰서 나역시 엉덩이를 앞뒤로 움직였다. 심장

이 빨리 뛰기 시작했고 열이 났다. 그가 몸을 앞으로 굽혀서 등에 가슴을 가져

다 대었다. 미끈 거리는 비누의 감촉. 등과 허벅지에서 느껴지는 매끄러운 감

촉은 나를 점점 더 빨리 움직이게 만들었다. 그는 몸을 일으키고는 피스톤 운

동의 속도를 늦추면서 샤워기의 물을 내게 뿌리면서 비누를 씻겨 내었다. 비누

물이 다리를 타고 거품을 내면서 흘러내렸다. 그는 한순간 속도를 높이는 듯

하더니 힘있게 밀어 넣은 후에 잠시 움직이지 않았다. 몸을 꽉 붙히고 허리를

붙들고 있었기 때문에 나역시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의 자지가 까닥거리면서

안에서 움직이는게 느껴졌다.

-휴~~

긴 한숨과 함께 그는 자지를 빼고 나를 일으켜 세웠다. 그의 자지는 여전히 서

있는 상태였고 아직 사정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는 나를 욕조에

다시 걸터 앉게하고 다리에 남아있는 비누를 말끔히 씻겨주었다.

서로 위치를 바꾸어서 그가 욕조에 걸터앉고 나는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오른손으로 그의 자지를 잡고 왼손으로 고환을 만지작거리자 줄어들었다 싶던

자지가 다시 커졌고 나는 가만히 입술을 가져가서 키스를 했다. 입안으로 서서

히 자지를 밀어 넣고 빨기 시작했다.

-음~

그의 신음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 나는 별 감각을 느낄 수가 없었다. 흥분된

상태로 기계적으로 움직였던 것 같다. 그는 아주 흥분한 상태였다.

나를 일으켜세우고는 침대로 데리고 갔다. 나를 침대 위에 업드리게 하고 급하

게 보지 안으로 밀어 넣었다.

-헉...

물기가 마르지 않은 살은 부딛히는 소리가 더욱 크게 났다. 흘러나온 애액 덕

분에 움직이는게 한결 더 부드러워졌다. 그의 것은 미끄러지듯이 내안에서 움

직였다. 이런 자세로 흥분되는 내가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런 것을 따지고 있을 만큼 여유가 있진 않았다. 복잡한 생각을 하기보단 본

능에 끌리는 행동을 하고 싶을 뿐이었다.

-아... 아~~~~

입에서 흘러나오는 신음소리가 더욱 커졌다.

아... 음...

머리를 거의 침대에 묻은채로 제대로 자세를 잡고 있을 수가 없었다. 그는 그런

나의 허리를 잡고 쓰러지지 못하게 하면서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었다. 점점 빠

르게 움직였다. 견딜 수 없는 느낌... 어서 빨리... 그런 느낌은 그리 오래가

지 않았다. 힘있게 밀어 넣는듯 하더니 자지가 바져나오는게 느껴졌다. 음...

엉덩이에 뜨거운 것이 닿는 느낌이 왔다.

-아...

나는 그대로 그 자리에 쓰러져서 숨을 헐떡였다. 그가 휴지로 엉덩이를 닦아주

었다.



그는 가볍게 나를 안았고 나는 그의 품에 그렇게 안겨 있었다. 마치 애인처럼..

그의 손길이 닿을때 마다 세포하나하나가 반응하는 것 같았다. 알몸을 쓰다듬

는 그의 손길에 응답하듯이 나는 간간히 그의 가슴에 키스를 했다.



여관을 빠져나오면서 마주치는 사람들의 시선이 별로 신경쓰이지 않았다. 그는

마치 연인처럼 자연스럽게 어깨에 팔을 감았다. 택시를 타려고 했는데 그가 데

려다 주겠다고 했다. 집을 가르쳐준다는 것이 썩 내키는 것이 아니었지만 그냥

허락하고 말았다. 집까지 오는 도중에 서로 거의 말이없었다.

집 앞에 도착해서 내리려고 할때 그가 내 손을 끌어 당겼다. 우린 자연스럽게

아주 깊은 키스를 했다. 그가 가슴을 해치며 애무를 하려는 것을 간신히 제지

했다. 나는 옷 매무새를 고치며 주위를 둘러 보았다. 다행이 늦은 시간이라 지

나가는 사람들은 없는듯 했다.

그는 내리려는 나에게 수표를 내밀었다. 처음엔 거절했지만 고마워서 주는 것이

라며 용돈으로 쓰라는 말에 그냥 받아서 내렸다.

그는 다음에 보자며 손을 흔들고는 사라졌다.



집에 들어와서 보니 10만원짜리 수표 3장이었다. 적지 않은 돈이었다. 이걸 받

아도 되는 건가? 창녀가 화대를 받는 것 같았다. 그래 그 사람말 처럼 용돈인

데 뭐... 그렇게 생각해도 기분이 개운한건 아니었다. 이 돈때문에 꼭 다시 만

나줘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싫지야 않지만 구속되긴 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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